[인간극장]

박가네 부자유친 

박영철 씨 아들 박상봉 씨 

 강원도 정선 봉정리 마을 

아우라지 곤드레 농사 

생곤드레 고추 피망  



 


인간극장 4608회 

  

박가네 부자유친(父子有親)

  

부모자식인데 이상하게 어색한 사이,

 아버지와 아들 사이다.

그런데 가족을 덮친 파도를 헤치며

친구처럼, 전우처럼 가까운 사이가 된

 아버지와 아들이 있다.

강원도 정선의 박영철(57) 씨와 박상봉(28) 씨 

부자(父子)다. 농업대학을 졸업하고

 부농(富農)의 꿈에 부풀어 고향에 돌아온 

상봉 씨.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2억 원에 가까운 빚과 부모님의 이혼이었다.

 


청년 농부 박상봉 씨

010-5564-6574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봉정로 652

지번 봉정리 595


지도 크게 보기
2019.8.4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생곤드레 쇼핑몰 홈페이지 

http://gco-op.com/goods/goods_view.php?inflow=naverPay&goodsNo=1000000059


가격 홈페이지 참고 

8,900원

생 곤드레 1kg 


(상호,정보 ,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쇼핑몰)





집안을 지키기 위해 농사에 뛰어든 상봉 씨는

곤드레 농사를 지어 빚을 다 갚았고

지금은 여기저기서 찾는, 성공한 청년 농부가 됐다.

 

맨손으로 시작해 7년 만에 이룬 눈부신 성과는

일 벌이기 좋아하는 아들의 뒤를 따라다니며

도와주고 응원하는 아버지 영철 씨 덕분이다.

 

하루종일 실과 바늘처럼 붙어 다니며 일하는 부자는

 틈만 나면 티격태격하느라 조용한 날이 없다.

두 사람의 일하는 방식이 달라도 너무 다른 까닭이다.

상봉 씨는 효율성을 우선하는 반면 

영철 씨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꼼꼼하게 해야 한다.

 

그럼에도 부자는 서로를 의지하고 배려하며 일한다.

그것이 지난날의 불행과 상처를 털어내고

환한 미래를 맞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가족에게 닥친 시련과 역경을 끈끈한 

부자유친(父子有親)으로 이겨내고 

밝게 웃으며 살아가는 아버지와 아들.

 가족의 연대가 느슨해져 가는 시대에 

‘가족의 힘’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 

인간극장에서 만나본다.





# 만나면 티격태격...친구같은 부자(父子)

 

강원도 정선 ‘아우라지’에서 굽이굽이 산길을 

올라가면 그림처럼 자리한 봉정리 마을에

농사에 평생을 쏟은 천생 농사꾼 박영철(57) 씨와 

떠오르는 젊은 농부, 박상봉(28) 부자(父子)가 산다.

 

해발 400미터의 청정지역에서 곤드레 농사를 

짓는 부자는 실과 바늘처럼 붙어 다니며 

틈만 나면 티격태격, 아웅다웅한다.

농사에 관한 생각과 농사 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농업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농부인 상봉 씨.

항상 ‘어떻게 하면 농사를 효율적으로

 지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그는 세월아 네월아

 일하는 아버지를 볼 때마다 답답하기만 하다.

 

한평생 농사꾼으로 살아온 영철 씨에게는 

철학이 있다. ‘작은 농작물도 온전한 관심과 

정성을 쏟아야 한다’라는 신념이 바로 그것.

섣불리 일을 벌이고 수습은 아버지에게 맡기는 

아들의 조급함이 영철 씨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도 두 사람은 서로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든든한 동료다.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밭에 나가는 아버지의 성실함과 곤드레의 

판로를 개척하는 아들의 수완은 찰떡궁합이다.


# 가족에게 닥친 시련... 곤드레로 극복하다

 

학창시절, 공부보다는 노는 데 더 열심이었던

 상봉 씨. 농사로 고수익을 올리는 아버지를 보며 

일찌감치 농사를 진로로 정해 농업고등학교를 

거쳐 농수산대학교에 진학했다.

 

졸업하고 돌아오면 농사지을 땅을 마련해 

주겠다며 아들을 응원했던 영철 씨. 그러나 

그 약속은 지키지 못했다. 아내가 무리한 

빚을 끌어다 쓰고 집을 나가버린 것.

 

졸업하고 농사지으러 돌아온 상봉 씨를 기다리고

 있던 건  땅 대신 2억에 가까운 빚과 부모님의

 이혼, 그리고 실의에 빠진 아버지였다. 

그 모습이 가슴이 아팠던 상봉 씨는 예전의 

활기찼던 아버지의 모습을 되찾아 드리고 싶었다.

 

고심 끝에 상봉 씨는 아버지께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곤드레 농사를 제안했다. 긴 설득 끝에 

시작한 곤드레 농사는 때맞춰 간편한 건강식 

열풍이 불면서 생산하는 대로 팔려나갔고,

 품질을 인정받아 대기업 계열

 가공회사로 납품도 하게 됐다.

 

부자가 밤낮없이 곤드레 밭에서 지낸 지 5년...

마침내 집안을 옥죄고 가족들이 발목을

 붙들던 빚을 깨끗이 청산했다.

 

그 후로, 부자의 하루는 늘 생기가 넘친다.

비가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역경을 이겨낸

 부자의 마음속에 그늘이 사라진 대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 찬 까닭이다.


# ‘회사원 같은 농부’를 꿈꾼다

 

장난기 가득한 인상에 특유의 친화력으로

 어릴 때부터 주변의 사랑과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상봉 씨는 이제 정선군의 명물이다. 

전도유망한 차세대 농부로 인정받아 지역에서 

맡은 직책만 아홉 가지.

명함은 빼곡하고, 여기저기 부르는 곳도 많다.

 

농사일만으로도 하루가 빠듯하지만, 자신이

 필요한 곳이면 상봉 씨는 어디든 달려간다.

 자신의 이름이 ‘받들 봉(奉) 자에, 서로 

상(相 )자다.’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그의 본심은

 겨우 스물두 살에 농사지어보겠다고 발버둥 

치는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준 사람들처럼 

자신도 비슷한 처지의 젊은 농부들을 돕고 싶어서다.

 

그렇게 맺어져 만난 사람들은 상봉 씨의 

친구이자 함께 농사짓는 동료가 됐다. 

상봉 씨는 그들과 어울리며 새로운 농사와

 지금보다 살기 좋은 농촌을 고민한다. 

상봉 씨의 꿈은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이면

 퇴근하는‘회사원 같은 농부’이기 때문이다.

 

영철 씨도 아들의 꿈을 응원하고 있다.  넥타이

 매는 직장인이 되기를 바랐던 아들에게 자신이 

감당해야 할 짐을 아들이 바라는 대로 좋아하는

 농사를 수월하게 짓는 농부가 되길 바란다.

 

티격태격 하면서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시간을

 거름 삼아 새로운 꿈을 키우는 ‘박가(朴家)네’ 

부자, 영철 씨와 상봉 씨. 전우애처럼 끈끈한 

부자를 통해 희미해져 가는 ‘가족의 힘’을 느껴보자.

   

1부 줄거리

 

강원도 정선의 작은 산골 마을, 

시끌벅적한 부자(父子) 농사꾼이 산다.

농사에 평생을 쏟은 천생 농사꾼 박영철 씨와

 떠오르는 젊은 농부 박상봉 씨가 그 주인공.

실과 바늘처럼 붙어 다니며 틈만 나면

 티격태격하는 그들이지만, 농사만큼은 

찰떡궁합인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방송일 : 2019년 8월 5일(월) ~ 8월 9일(금) / 오전 7:50~8:25

방송 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조성원 취재작가 (02-782-5555)


[출처] kbs ,네이버 


반응형


[인간극장]

낙지와 함께 꿈을

 어부 이상기 씨 

무안군 낙지 잡이 

아내 양수진 씨 윤설 서우 

부모님 이덕용 최부진 부부

목포 동부시장 생선가게




인간극장 4603회


낙지와 함께 꿈을

 

전라남도 무안군의 바다에는 해보다 먼저 뜨는

 빛이 있다. 바로 7년 전 고향인 무안으로 귀어한

 이상기 씨(37)의 낙지잡이 배다. 그 뒤에는 

언제나 또 다른 불빛이 따른다. 상기 씨의 

부모님인 이덕용(71), 최부진(68) 부부다. 함께

 어둠을 헤치며 낙지를 잡는 이들은 서로의

 동료이자, 가르치고 배우는 사제관계다. 1년 중 

6개월은 ‘낙지 왕’으로 지내고, 남은 6개월은 

농사와 생선가게에 매진하는 상기 씨. 가게는

 형제들과 운영 중인데, 모두 상기 씨의 끈질긴 

설득으로 모여든 사람들이다. 바쁜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면 서울에서 시집온 귀한 아내 

양수진 씨(35)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 윤설(3), 아들 서우(4개월)가 반겨온다.



 목포 동부시장 생선가게 낙지 판매 택배 

<금동수산>

 010-7714-1131

061-272-7714

생산지:전남 무안군 왕산리 금동마을 497 


 판매처 :전라남도 목포시 동부로21번길 22-1 1층

지번 용당동 1049-42


지도 크게 보기
2019.7.14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사실, 처음 바다에 내려왔을 때만 해도 부모님의

 눈총을 받아야만 했다. 8년간 잘 다니던

 조선소를 관두고 바닷일을 하겠다는 막내아들을

 이해하지 못한 것. 그들에게 바다란, 자식들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나갔던 치열한 

현장이었다. 기 싸움이 계속되던 가운데, 아버지

 덕용 씨에게 청천벽력같은 위암 선고가 

내려졌다. 상기 씨는 투병 중인 아버지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자연스럽게 낙지 배를 

타게 되었고, 차츰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갔다.

 어느새 7년이 지난 지금, 상기 씨는 한 집안의

 어엿한 가장이자 복덩이 같은 아들이다. 객지에

 뿔뿔이 흩어져 살던 형제들을 불러들였고, 

한적했던 고향 동네를 북적거리게 했다. 특히 

야무진 서울 며느리 수진 씨는 가족을 결집하는

 1등 공신! 덕분에 부진 씨와 덕용 씨는 계획에도

 없던 리마인드 웨딩까지 하게 됐다.


한편, 상기 씨의 어깨 통증은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 고된 뱃일에 어깨의 힘줄이 닳은 것.

 결국 대학병원까지 가게 된 상기 씨.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아내 수진 씨의 표정은 점점 더 

굳어져만 가고... 다행인지 곧 금어기가 다가온다.

 금어기를 목전에 두고 마지막 낙지잡이에 나선 

상기 씨. 고독하게 물때를 기다리며 핸드폰으로 

아이들 사진을 보다 보면,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차오른다.


어린 시절, 밤마다 낙지를 잡느라 얼굴 한 번 보기

 어려웠던 부모님. 냉정하게 바다로 나가던 

그 뒷모습이 실은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어떤 물살이 덮쳐와도 

흔들리지 않던 아버지의 눈빛처럼, 상기 씨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 무안의 낙지왕 父子

 

모두가 잠든 전라남도 무안군의 새벽 바다. 

그곳에는 언제나 가장 먼저 뜨는 빛이 있다. 

바로 이상기 씨(37)의 낙지잡이 배. 

그 뒤에는 언제나 또 다른 불빛이 따른다. 

상기 씨의 부모님 이덕용(71), 최부진(68) 부부다.

 

무안 바다는 낙지를 잡는 어부들의 경쟁으로 

매일 치열하다.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낮부터 바닷길을 살펴야 하고, 일찍 일어나 배를 

몰아야 한다. 그중에서도 상기 씨는 언제나 제일 

먼저 바다에 나온다. 귀어 7년 차, 상기 씨는 

내로라하는 베테랑들을 제치고 ‘낙지 왕’이 됐다. 

하지만 부모님의 눈엔 여전히 풋내기 어부. 

바다란 온갖 변수로 가득 찬 위험천만한 곳임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상기 씨가 먼저 바다로 

나가면 부모님은 그 뒤를 천천히 따른다. 그런데, 

요즘에는 상기 씨가 부모님 뒤를 따르는 일도

 잦아졌다. 한참 멀었다고 생각했던 막내아들이 

이제는 부모님을 지키는 것. 같은 바다 위, 그들은

 둘도 없는 동업자이자, 경쟁자이며, 서로를

 지키는 등대 같은 관계다.

 

# 파도보다 매서웠던 부모님

 

어머니 부진 씨는 상기 씨에게 고무대야 같은 

배를 던져줬다. 모진 말을 하며, 어디 한 번 해볼 

테면 해보라고 했다. 상기 씨는 그 작은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 7년 전, 상기 씨가 처음 

귀어를 했을 때의 일이다. 한평생 낙지잡이와 

농사에 매진한 채 살았던 덕용 씨와 부진 씨. 

형제의 막대한 빚을 대신 지게 된 부모는, 

자식들에게만큼은 가난을 물려주고 싶지 않았다. 

바람대로 자식들은 모두 농사와는 거리가 먼 

월급쟁이로 자랐다. 그중에서도 막내 상기 씨는

 목포의 조선소에 취업해 8년을 일했던 착실한

 아들. 뜬금없는 어부 선언에 집안 분위기가

 냉각되는 건 당연지사였다.

 

그즈음 아버지 덕용 씨가 갑작스레 위암 선고를

 받았고, 어머니 홀로 뱃일을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낙지는 잡아야 하고, 그렇다고 

막내를 바다에 데려가기는 싫고... 부진 씨는

 어쩔 수 없이 상기 씨를 배에 태웠다. 물살 

한가운데서 어머니는 아들을 지독하게 가르쳤다.


바다란 이토록 무서운 것이니 제발 발도 딛지 

말라는 뜻도 있었다. 하지만, 상기 씨는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부모님 곁에 무사히 착륙했다. 

상기 씨는 요란했던 그 시기가 이제는 고맙다.

 


# 낙지 같은 아들, 넝쿨째 굴러온 며느리

 

상기 씨는 낙지 같은 남자다. 

한 번 목표를 정하면 빨판처럼 진득하게 달라붙는다. 

그 근면 성실함에 반한 서울 여자 양수진 씨(35)가 

상기 씨 하나만을 믿고 무작정 무안으로 시집왔다. 

그 사이에서 딸 윤설(3)과 아들 서우(4개월)가 

태어났다. 낙지 같은 면모는 하나 더 있다. 바로 

여기저기 다리를 뻗는 것. 바닷일만으로는 

부족했던 상기 씨, 농사에도 어깨를 들이밀더니 

목포 동부시장에 생선가게를 차리기에 이르렀다. 

객지에 뿔뿔이 흩어져 살던 형제들에게 같이

 일하자고 설득했다.  처음에는 싫다고 했던 

형제들도 결국 막내 한 번 믿어보자며 고향

 무안으로 내려왔다. 부산에서 지내던 친구도 

상기 씨의 설득에 넘어가 내려왔고, 장모와 

장인도 사위를 돕겠다며 나섰다. 한적했던 

고향 동네는 이제 가족들이 모여 고군분투하는 

소리로 시끄럽다.


사람이 많으니 계획도 늘어나는 법. 복덩이 같은

 며느리 수진 씨는 시부모님을 위한 리마인드 

웨딩을 계획한다. 덕분에 몇십 년 만에

 웨딩드레스도 입은 부진 씨와 덕용 씨.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시어머니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까지!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핀다.

  

#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그동안 몸을 혹사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던 

상기 씨. 그래서일까? 직업병인 어깨 통증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계속되는 피로 누적에 

코와 입술도 터질 지경이다. 결국 대학 병원까지 

가게 된 상기 씨.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아내 수진 씨의 표정은 점점 더 굳어져만 가고...

 


다행인지, 곧 금어기가 다가온다. 상기 씨는 

금어기를 목전에 둔 마지막 낙지잡이에 나선다. 

고요한 배에 홀로 앉아 핸드폰으로 아이들 사진을

 보는 상기 씨. 낙지 잡으랴, 농사 지으랴, 가게

 돌보랴, 몸이 열 개여도 모자라게 뛰었다. 

드문드문 봐야만 했던 아이들에게는 항상 

미안함이 있다. 이제 곧 금어기가 시작되면

 낙지 대신 아이들과 딱 붙어 지낼 요량이다.

 

며칠 뒤, 첫째 윤설이 다니는 어린이집을 찾았다. 

생일을 맞아 드레스를 입은 윤설을 보고 있자니

 그동안의 고생이 날아가는 듯 싶다. 어쩌면 

부모님의 마음도 이런 것이었을까? 어린 시절, 

밤마다 낙지를 잡느라 얼굴 한 번 보기 어려웠던 

부모님. 냉정하게 바다로 나가던 그 뒷모습이 

실은 가족을 위해서였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어떤 물살이 덮쳐와도 흔들리지 않던 아버지의 

눈빛이 이해되는 순간. 상기 씨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1부 줄거리 (2019/07/15)


전라남도 무안군, 귀어 7년차 어부 이상기 씨(37)는

 누구보다 일찍 바다에 나선다. 뒤에서 함께 

낙지를 잡는 부모님은 그에게 가장 든든한 

조력자이자 경쟁자다.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상기 씨는 낙지잡이가 끝난 뒤에는 생선가게

 일을 돌보느라 여념이 없다. 며칠 뒤, 어김없이 

낙지잡이에 나선 상기 씨와 부모님. 그런데 

부모님의 주낙이 다른 배와 엉켜버렸다!


방송일시 : 2019년 7월 15일(월) ~ 7월 19일(금)

 

채 널 : KBS 1TV 07:50 ~ 08:25 

프로듀서 : 윤한용 

제 작 : 타임프로덕션(02-761-6921) 

연출 : 임원순 /  촬영 : 박호은  / 글․구성 : 홍현영 

보도자료 문의 : 박서영 취재작가


[출처] kbs,네이버


반응형


[인간극장]

오, 상숙 너는 내 운명 

차금옥 허상숙 부부 

전라남도 곡성군 오곡면 봉조리

 양봉 장 꿀 펜션 감나무 

교통봉사 

두 번 죽었다 살아난 남자 


 


인간극장 4598회 미리보기 


오, 상숙 너는 내 운명

  

두 번 죽었다 깨어난 남자, 차금옥(61) 씨, 

그의 불행을 자기 일인 양 품어주고 

사랑하는 여자, 상숙(57) 씨.

두 사람은 천생연분이자 서로에겐 운명의 배필이다. 

15년 별거 끝에 5년 전부터 부부는  

오지마을 곡성 오곡면 봉조리에서 양봉장과

 감나무를 가꾸며  제2의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전라남도 곡성 오곡면 봉조리가 고향인 

금옥 씬 열두 살에 가난을 탈출하기 위해 

무작정 기차를 탔다. 구미에서 이발사 보조로

 일하다 열세 살이 되던 해,  교통사고로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다 3년 만에 기적처럼

 깨어났다. 연락이 끊긴 가족들은 그를 사망 

신고 처리했고,  그는 ‘사망, 부활’이 적힌 

제적등본을 갖고 산다. 





불행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결혼생활 15년 만에 도시 생활을 접고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귀향한 그는  또다시

 축사에서 시너가 폭발하는 바람에 큰 화상을

 입었다. 식물인간으로 깨어났을 때 

‘다시 걸을 수만 있다면 남을 위해 살리라’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30여 년간 

‘인간 신호등’으로 불리며 

교통봉사를 이어온 금옥 씨다.

 

그의 모든 삶은 아내 덕분에 가능했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귀향한 금옥 씨 대신 

지난 15년간, 아이들 양육과 생계를 도맡았던

 아내, 상숙 씬 두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고도

 살아준 남편이 오히려 안쓰럽고 고맙다. 

생계도 책임지지 못하면서 교통봉사는 멈추지

 않았던 남편이 원망스러울 법도 한데,

그녀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딛고, 

또 한 번의 큰 사고를 당하고도 홀로 땅을 

늘려가며 만평의 농장을 일군 남편이 자랑스럽다.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농장에서 부부는

 200여 통의 양봉장을 가꾸며 5년 전부터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다시 찾아온 삶과

 다시 찾아온 아내까지.함께라서 행복한 부부의

 신혼 같은 산골 생활, 인간극장에서 만나보자




 

# 두 번 죽었다 살아난 남자, 차금옥

 

전라남도 곡성군 봉조리, 여섯 가구만 남은 

오지마을이다.구불구불한 천덕(天德)산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해발 400미터 고지에 

차금옥(61), 허상숙(57) 씨 부부가 산다.

 

고구마 두 개와 산열매로 허기를 채우던 시절, 

금옥 씬 열두 살에 가난을 탈출하여 무작정

 기차에 올랐다. 기차에서 만난 구두닦이를

 피해 무작정 내린 곳이 구미 시였다. 

그는 1년간 이발사 보조로 일하다가

 택시에 치이는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의식불명, 식물인간 상태로 3년간 병원에

 누워있었던 금옥 씬 그의 나이 열여섯이

 되던 해 기적처럼 깨어났다. 

가족들은 소식 없는 그를 사망신고 처리했고, 

그에겐 보통 사람에겐 없는 ‘사망, 부활’이라는

 글자가 또렷이 새겨진 ‘제적등본’이 있다. 

그러나, 불행은 거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스물여섯에 결혼하여 구미에서 4남매를 낳고

 택시, 버스기사로 열심히 살았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은 결혼생활 15년 만에 

그를 다시 고향으로 불러들였다. 

그때 나이 마흔하나, 금옥 씬 어떻게든 

고향에서 재기해야만 했다. 염소를 키우는 

축사를 만들고,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썼지만 귀향 1년 만에 축사에서 

시너가 폭발하는 바람에 큰 화상을 입게 된다. 

그나마 목숨을 잃지 않은 게 불행 중 다행이었다.

두 다리를 잘라내야 할 만큼 큰 화상이었지만

 그는 다시 1년 만에 일어섰다.아직도 그의 

두 다리에는 빠지지 못한 열과 흉터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더 이상 자신과 같은 불행이

 다른 이에게 닥치지 않길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식물인간에서 깨어났을 때 ‘다시 걷게

 되면, 반드시 봉사하며 살리라’라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금옥씬, ‘인간 신호등’이라

 불리며 지난 30여 년 동안 교통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 당신은 내 운명, 허상숙


경상북도 구미의 섬유공장에서 상숙 씨

 나이 스물둘, 금옥 씨 나이 스물여섯에 만난 

두 사람은 금옥 씨의 적극적인 청혼으로 부부가

 됐다.  처음 신혼은 금옥 씨의 고향, 

곡성 봉조리에서 시작했지만 큰 아이가 첫돌이

 되던 해,  부부는 고향을 떠나 구미 시에서 

15년간 결혼생활을 했다. 2남 2녀를 낳고, 

상숙씬 대기업 계열사에서 ‘상품검수’일을 하며 

30여 년간 쉬지 않고 직장생활을 했지만

 열심히 산다고 살아지는 게 인생이 아니었다.

 

결혼 후 알게 된 남편의 어린 시절 교통사고, 

그 후유증으로 남편 금옥씬, 아내와 아이들에게 

더 이상 폐를 끼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홀로 귀향하겠다는 남편을 말리지 못한 채 

아내, 상숙씬 15년을 남편과 떨어져 살며

 4남매를 키웠다. 물론 살림과 생계, 아이들 

양육은 모두 아내 상숙 씨의 몫이었다. 

그래도 각자 잘 살아내길 바랐는데, 남편의 

불행한 사고 소식, 화상으로 1년간 병원에

 누워있는 남편을 지켜보며 아내는 쓴 눈물을

삼켜야 했다. 지금도 상숙씬 아이들 키우랴, 

생계를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 병간호를 

제대로 해주지 못한 게 미안하고 한스럽다.

 

홀로 15년간 산골 생활을 하며 20여 kg이나 

몸무게가 줄은 남편, 산송장처럼 지내는 그를 

상숙 씬 더 이상 그냥 두고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아이들이 직장생활을 시작하자 5년 전, 

그녀는 도시생활을 접고  남편이 사는 곡성

 봉조리로 들어왔다. 지금은 남편의 몸무게가

 85kg, 오히려 살이 쪄서 걱정이다.

 

“당신이 날 두고 도망갈까 봐 늘 걱정이다”라는

 남편의 너스레를 웃으며 받아주는 상숙 씬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남편의 과거가 

안쓰럽고,  큰 화상을 입고도 살아준 남편이 

고맙기 그지없다.  게다가 결혼 이후 아파 누워

 지낼지언정 30여 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구미에서, 

지금은 곡성에서 교통봉사를 하고 있는 그가

 오히려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남편과 그동안 

베풀고 나누지 못한 결혼생활을 마음껏 즐기는

 상숙씨의 얼굴엔  남편의 타고난 유머감각 

덕분에 매일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우여곡절 

많은 남편과 이렇게 잘 살아온 것을 보면,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는 상숙 씨. 어쩌면 이런

 상숙 씨를 만난 금옥 씨가 정말 운명 같은 

배필을 만난 것인지도 모른다.

 

# 다시 찾아온 신혼

 

만평의 농장 부지에, 대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양봉장, 10여 년 전부터 가꿔온 2000여 그루의 

감나무, 펜션을 겸한 부부의 보금자리 주변으론 

과일을 좋아하는 아내를 위한 갖가지 과실나무가

 자란다. 이 모든 것들이 남편 금옥 씨가 아내를

 모셔오기 위해 땀 흘려 가꾼 것들이다. 금옥 씬,

 지난 두 해 동안 냉해로 감나무 수확이 여의치 

않자 섬진강 물놀이 안전요원으로 최저임금을

 받고 여름철 3개월 동안 일한다.이 또한 장애와

 환갑이 가까운 나이라고 거절당했지만 

초등학교 중퇴자인 금옥 씨가 각고의 노력 끝에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일반과정 자격증을 

따내며 수차례 도전한 끝에 얻은 일자리다.

 

이제 2년 차에 접어든 양봉장은 제법 수익이 나기 

시작했다. 제대로 된 벌치기가 되겠다고 양봉 

대학까지 다닌 상숙 씨와 한봉으로 경험이 

풍부한 금옥 씨가 머리를 맞대고 일군 결과다. 

남편이 일하는 섬진강가에서 도시락으로 싸온

 점심을 함께 먹으며 5일장이 서면 곡성 장으로 

손잡고 마실을 나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부부, 없는 가운데에서도 여유와 사랑을 나누는 

부부의 일상은 그야말로 제2의 신혼이다.

 

방송일 : 2019년 7월 1일(월) ~ 7월 5일(금) / 오전 7:50~8:25

방송 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송효림 취재작가 (02-782-5555)


[출처] kbs, 네이버

 


반응형


[인간극장]

어머니의 그림 

노인 화가 김두엽 어머니

 택배를 나르는 

서양화가 이현영 씨  

전라남도 광양시 서석마을 

모자 화가 




인간극장 4593회 미리보기

 

어머니의 그림  

  

2019년 6월 3일, 전라북도 익산의 어느 갤러리.

관람객들로 붐비는 이곳에선, 서양화가 

이현영(50) 씨의 작품 전시회가 한창이다. 

29살, 어려운 집안 사정 때문에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서울의 한 예술대학에 입학한

 현영 씨는 제3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부문을

 수상하고, 다수의 전시회를 개최했을 만큼

 실력 있는 화가. 그런데, 세심한 점묘화와 

추상적인 풍경화들이 주를 이루는 전시회장

곳곳에, 색다른 느낌의 그림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로, 현영 씨의 어머니인 김두엽 (92) 화가의

 작품들. 아들의 작품과는 달리, 선명한 색채감으로 

한 편의 동화 같은 느낌을 뿜어내는 어머니의 그림.





사실, 어머니 역시 현영 씨와 함께 

‘모자전(母子展)’을 7회째 개최 중인 어엿한 화가다.


젊을 때 남편과 사별하고, 먹고 살기 바빠 고생한

 기억밖에 없다는 김두엽(92) 어머니는 생선

 장사, 나물 장사, 세탁소 운영 등을 하며 홀로

 여덟 남매를 키워냈다. 나머지 자식들은

 가정 꾸려 일찌감치 어머니 품을 떠나고,

 이제는 막내아들인 이현영(50) 씨와 단둘이

 전남 광양의 시골마을에 터를 잡았다.


몇 해 전 시작된 어머니의 그림 그리기 역시, 

화가 아들과 함께 지내게 되면서 시작된 것.


그림만으로는 생계유지가 어려워 그간 안 해 본

 일이 없다는 아들 현영 씨. 어머니는 그런

 현영 씨를 기다리다 심심해서 달력 뒷장에 

사과 한 알을 그려보았다고.  당시 현영 씨가

 어머니의 그림을 보고 남긴 칭찬에 힘을 얻어,

 한 점, 두 점씩 그리기 시작한 그림들이 

이제는 모자가 함께 수차례 전시회를 열기도

 했을 만큼 풍성하게 쌓였다는데. 지금은 

현영 씨보다 어머니의 그림을 찾는 관람객이

 더 많아졌을 정도란다.


아들 현영 씨는 생계 때문에 작년부터 새롭게

 택배 배달 일을 시작해주 6일 택배 일을 하고,

 주말에만 그림 작업을 하고 있다.

이른 아침, 현영 씨가 택배영업소로 출근하면, 

어머니는 화가인 아들이 남기고 간 재료들로

 자신만의 기억을 담아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림을 그린다. 

 

누군가에게 그림을 배운 적도 없고, 

그저 아들의 귀가를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니 그림을 그린다는 김두엽 어머니.


어머니가 그림 속에 그려내는 세상은 무엇인지, 

인간극장이 찾아가 본다.





# 막내아들과 어머니


전라남도 광양의 서석마을.

소박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시골집엔

 두 명의 화가가 산다. 택배를 배달하는

 화가 이현영(50) 씨와 그림 그리는 어머니

 김두엽(92) 씨가 그 주인공이다.


남편 일찍 보내고, 홀로 여덟 남매를 어엿하게

 키워낸 김두엽(92) 어머니. 젊었을 땐 생계를

 위해 이 일, 저 일 하시느라 고생한 기억만

 있다며 다시 돌아가라면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하실 정도인데.


현영 씨는 그런 어머니의 곁을 지키는 남은

 막내아들. 현영 씨 역시 화가로서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안 해 본 일이 없다. 그간 거쳐

 온 직업을 모두 나열하자면 열 손가락이 

부족할 정도. 같은 듯 다른 모자가 이곳으로

 이사 온 지는 올해로 4년 차. 서울에서

 미술 학원 강사를 하던 현영 씨가 어머니의 

곁으로 돌아오면서, 같이 살다, 떨어져 살다, 

같이 살다, 떨어져 사는 것을 반복했다던 

두 사람은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이 작은 마을에 자리를 잡았다.


# 어머니의 스케치북


해도 뜨기 전인 이른 새벽. 

현영 씨는 작년부터 시작한 택배 일로 이른 

출근 준비를 하고, 어머니는 그런 아들 곁에 

앉아 고요히 김밥 도시락을 싼다. 최근에 

무릎 수술까지 한 탓에 몸이 고될 텐데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 밥을 지어 김밥을 싸는 어머니.


바쁜 일과 중에 아들 현영 씨가 끼니를 거를까 

꼬박꼬박 도시락에 음료수, 얼음물까지 살뜰히

 챙겨 보낸다.  장성한 아들이지만 어머니에게

 현영 씨는 아직도 어린아이 같기만 한 

모양이다. 막내아들 현영 씨가 택배 일을 위해

 집을 나서면,  어머니는 홀로 식탁에 앉아 

스케치북을 펼친다.


몇 년 전부터 시작된 어머니의 이 소소한 취미는 

일 나간 현영 씨를 기다리다 심심해서 달력 뒤에

 그린 사과 한 알에서 시작되었다는데.


당시 현영 씨가 어머니의 그림을 보고

 남긴 칭찬 한마디에 힘을 얻어 시작한

 그림이 한 점, 두 점 쌓여 이제는 아들과 

함께 수차례 전시회를 열기도 했을 만큼 풍성해졌다.


화가인 아들의 이름 옆에 어머니 또한 나란히 

‘화가 김두엽’이라는 이름을 새기게 된 것.


최근 부쩍 몸이 쇠약해져 잦게 찾아드는

 몸의 통증들도, 그림을 그릴 때만은 

거짓말처럼 사라진다는 어머니는 

오늘도 아들의 물감을 푹푹 아낌없이 퍼내어

 자신만의 추억이 담긴 그림을 그린다.


# 택배 배달하는 화가와 92세 노인 화가


택배 하랴, 그림 그리랴 일주일이 모자랄 것만

 같은데 아들 현영 씨는 나름의 방법으로

 예술가로서 삶을 이어나가고 있다.


주 6일은 택배 일을 하고, 일요일에는 

그림 작업을 한다는 현영 씨는

택배 일로 녹초가 돼 퇴근한 후에도 

틈날 때마다 집 곁의 작업실을 찾는다.


택배 배달을 시작한 뒤엔 심장이 뛰는,

 살아 있는 기분을 느낀다는 현영 씨.


어머니 또한 아들이 택배를 시작한 뒤, 

살도 붙고 많이 건강해진 모습을 보며 

흡족한 눈치다.


하지만 힘든 일을 하는 막내아들이 걱정되는 건

 어쩔 수가 없어  틈만 나면 아들에게 전화를 

걸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현영 씨는 아들 

걱정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잘 알기에 무거운

 짐을 지고 가다가도 꼭 어머니의 전화를 

받아 든다. 무릎 수술 후 부쩍 몸이 약해지고, 

말라버린 어머니 걱정에 현영 씨 역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 서로의 

걱정에 하루가 모자란, 이 애틋한 모자 화가의 

삶을 인간극장이 들여다본다.

 

방송일 : 2019년 7월 1일(월) ~ 7월 5일(금) / 오전 7:50~8:25

방송 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윤소영 취재작가 (02-782-5555)


[출처] kbs

반응형


[인간극장]

효녀 어부 지현 씨

 문성운 씨 문지현 씨 부녀

부안군 곰소항 

어머니 이화용 씨 식당

 젓갈 백반 간장게장

 황금밥상




인간극장 4588회

 

효녀 어부, 지현 씨


전라북도 부안군 곰소항엔 사람들의 부러움을 사는

유명한 단짝이 있다. 문성운(55), 문지현(29) 씨 부녀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지현 씨는 바다 일은 물론이고 

외출 길에도 늘그림자처럼 아버지의 옆자리를 지킨다.


4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의 한 극단에 소속되어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지현 씨.

막 연극배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

아버지인 성운 씨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단 연락을 받게 되고

지현 씨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부모님 곁으로

 돌아왔다. 아버지가 1년간의 병원 생활을 할 때도 

식당을 운영하는 어머니를 대신해 아버지의 

병수발을 도맡았고, 곰소항으로 돌아온 3년 전부턴

 아버지의 만류에도 매일 뱃일까지 함께 하고 있다. 


어머니 이화용 씨 식당

<곰소 황금밥상>

063-581-3454

010-8288-3454

전북 부안군 진서면 곰소항길 22-26

 지번 곰소리 607 


지도 크게 보기
2019.6.23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매일 09:00 - 22:00


20,000원

황금밥상 세트메뉴

12,000원

젓갈+게장

12,000원

양념게장

12,000원

새우장

10,000원

젓갈백반 


홈페이지 

https://goldtable.modoo.at/


전국택배가능 

국내산 100% 돌게장,꽃게장,양념게장,새우장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택배,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식당,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연극배우라는 꿈을 뺏은 것만 같아 아버지와 

어머닌 딸을 볼 때마다 늘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이다. 지현 씨는 꿈을 버린 것이 아니라 

더 지키고 싶고, 더 소중한 꿈을 찾은 거라며 

부모님을 위로해 왔는데.

우연히 나간 각종 노래자랑에서 수상하면서 

얼마 전엔 정식 음반까지 발매하게 됐다.

곰소 출신 가수 문지현 곡명 : 부안에서 만난 사람

아버지와 함께 뱃일하는 틈틈이 초대받은 

여러 공연무대에서 가수로도 활약 중인 지현 씨는

노래하는 어부라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는 중이다.


‘나 자신’이 제일 중요한 시대,

‘가족’의 의미가 퇴색되어 감을 한탄하는 시대.

‘가족’을 위해 때로는 희생하고, 때로는 양보하며

더 큰 꿈을 찾아가고 있는 

효녀 어부, 지현 씨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 아버지와 딸의 바다

 

천일염과 젓갈로 유명한 전라북도 부안의 곰소항엔

매일같이 함께 뱃일을 나가는 단짝,

 문성운(55) 씨와 문지현(29) 씨 부녀가 있다.


한때는 선장과 여러 선원들을 고용한 선주였던

 성운 씨. 그리고 돈 셀 틈이 없을 만큼 바쁜 

식당을 운영했던 어머니 이화용(55) 씨는 

곰소항의 소문난 알부자로 통했다.  그러나 

자식들 공부와, 더 큰 성공을 위해  시내 쪽인

 익산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 뼈아픈 패착. 

욕심을 내 규모를 늘렸던 식당은 물론 성운 씨의

 배 사업도 연달아 망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화용 씨에게 우울증이 찾아왔고 지현 씨의 

가족은 빚만 손에 쥔 채 다시 곰소항으로 돌아왔다.


일가친척들이 많은 익숙한 곳에서 화용 씨의 

우울증이 서서히 회복되어갈 무렵, 

늘 건강을 자신하던 성운 씨가 갑작스럽게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서울에서 연극배우로 자리 잡아가던 지현 씨는

서울 생활을 접고 곧바로 부모님 곁으로 돌아왔다.


오른쪽이 마비되어 혼자선 거동조차 할 수 없던

 성운 씨는 지현 씨의 헌신적인 간병과 다시 

일어나겠단 강한 의지 덕분에 일상생활은 가능할 만큼

 회복이 됐지만, 몸 오른편 마비는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다. 불편한 몸이지만 생계에 보탬이

 될 뱃일을 고집하는 성운 씨. 지현 씨는 혼자 뱃일을 

나가는 아버지가 불안해 따라나서기 시작했고

 벌써 3년째, 매일 함께 배를 타고 있다.  

 




# 별이 되고 싶었던 소녀

 

어린 시절부터 노래하면 빼놓을 수 없었던 지현 씨.

자연스럽게 노래하고 싶단 꿈을 꾸게 됐고 

대학도 실용음악과로 진학한다.

졸업 후에는 5년간 극단 생활을 하며 

배우로의 성공을 꿈꿨다.

일가친척 하나 없는 낯선 서울살이였지만

배우로 성공하겠다는 꿈이 있기에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졌단

 갑작스러운 연락에 지현 씨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날로 짐을 싸 부모님 곁으로 돌아왔다.

 혼자선 앉지도, 화장실에 가지도 못하는 

아버지를 1년간 병원에서 간병 했고, 곰소항으로

 돌아온 후엔 아버지와 함께 배를 타고 있다.

 20대 어린 아가씨에게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생계를 위해 식당을 운영해야 했던 

엄마와 군대에 가 있던 남동생. 그리고 띠동갑의

 어린 여동생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누구보다 빛나는 별이 되고 싶었던 지현 씨.

그 꿈을 빼앗은 것만 같아 아버지 성운 씨와 

어머니 화용 씨는 딸에게 늘고맙고, 미안하다.

 

# 노래하는 효녀 어부, 지현 씨의 끝나지 않은 꿈

  

어느덧 3년째 아버지를 따라 배를 타고 있는 

지현 씨.힘쓰는 일이 익숙지 않다 보니

노인들이 주로 걸리는 터널증후군을 앓고 

수술까지 받을 만큼 힘들고 고된 날들이지만

몸이 불편한 아버지 걱정에 불안해하느니 

차라리 몸이 힘든 쪽을 택하곤 한다.


가족들을 위해 연극배우의 꿈을 접고 돌아온 고향.

지현 씨의 노래 실력을 아는 주변 사람들의 추천에

 우연히 나간 노래자랑에서 수상하며

지현 씨에겐 새로운 꿈이 생겼다.

얼마 전엔 정식 음반까지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하게 된 것.

아직 무명이다 보니 불러주는 곳은 많지 않지만

배를 타는 틈틈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기에 행복하기만 한데. 아버지 성운 씨와

 어머니 화용 씨도 이제야 조금은 딸의 꿈을 

꺾었단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됐다.


효녀 어부에서, 효녀 어부 가수로 거듭난 

문지현 씨.그녀의 그물 가득 낚아 올릴 꿈과

 희망의 노래를 함께 해 보자.

 

방송일 : 2019년 6월 24일(월) ~ 6월 28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장수영 취재작가 (02-782-5555)


[출처] kbs,네이버 


반응형


[인간극장]

여왕벌과 황 서방

 이재순 씨 손영욱 씨 부부

 산청 곶감 농사 

사위 황민철 씨 딸 손옥임 씨

이동 양봉 천연 꿀 아카시아

 지리산담쟁이농원


 


인간극장 4578회


여왕벌과 황 서방


푸른 산지의 아름다움을 품은 경남 산청,

이곳에 4대 가족을 이끄는 ‘지리산의 여왕벌‘ 

이재순(60) 씨가 산다. 9년 전,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아내의 고향인 산청으로 귀농한

 이재순, 손영욱(60) 부부.

이곳에서 시부모님의 마지막까지 모셨는데, 

이번엔 친정엄마에게 치매가 왔다.

아이가 된 친정엄마를 모시면서도 생업인 

곶감 농사까지 정성을 다한 재순 씨.

마을 일이라면 직접 소매 걷고 나서는 그녀는

부녀회장과 귀농·귀촌 연합회 회장까지 맡아 

활약 중이다.그런 재순 씨가 도시에 살던

 딸 부부를 산청으로 불러들이는데..!


<지리산담쟁이농원>

전화번호 010-7518-0486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친환경로123번길 9

지번  시천면 원리 26-6

 

지도 크게 보기
2019.6.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매일 09:30~18:00


쇼핑몰 홈페이지 

http://storefarm.naver.com/yhlove0901


가격 홈페이지 참고  

18,000원 

천연 아카시아꿀 

18,000원 

천연 밤꿀

18,000원 

천연 약초꽃 꿀

60,000원

화분

28,000원

산청곶감  


감말랭이,곶감,반건시곶감, 

천연 아카시아꿀,야생화꿀, 밤꽃꿀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부산에서 배 엔진을 만드는 기술자였던 

사위 황민철(39) 씨와 전업주부였던 딸 손옥임(36) 씨. 

외벌이 도시 생활이 조금씩 버거워지자 다툼이 

잦아진 부부는 장모님이 양봉을 권유했을 때,

 ’기회다!‘ 생각하고 처가살이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양봉 일,

벌에 쏘이는 건 예삿일이고, 일벌들보다

 부지런해야 꿀을 뜰 수 있었다. 남편을 따라 

올해 첫 채밀에 나선 옥임 씨는 채밀 현장에서 

실수 연발,구슬땀 흘려가며 양봉 일을 배워가고

 있다.아카시아 꽃이 필 무렵, 초보 양봉 부부는

 이동 양봉을 떠날 준비가 한창이다.


치매 엄마부터 딸 부부와 손주들까지 4대가 

북적이는 집, 하나부터 열까지 재순 씨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대가족 생활이 처음인

 사위 민철 씨는 여왕벌 장모님의 걱정과 당부가 

그저 부담스러운 모양. 매사에 추진력 강하고 

행동력 갑인 장모님 때문에 작년에는

 ’황 서방 가출 사건‘까지 있었다. 그런 엄마 

여왕벌과 일벌 황 서방 사이에서, 딸 옥임 씨는

 둘을 중재하느라 늘 피곤하다. 드디어 멀리 

경북 예천으로 이동 양봉을 떠난 초보 양봉 부부.

 물도 나오지 않는 숙소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벌통을 살피느라 지친 두 사람은, 결국 

다투고야 만다. 부부끼리는 처음 떠난

 이동 양봉, 주룩주룩 내리는 굵은 비에

 채밀도 못 하고 벌도 잃을까 노심초사...  

위기 속에 금방 전우애가 싹튼다!


 한편 산청, 손주들 학교 보내랴, 공부시키랴,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재순 씨. 

치매 엄마까지 아이 셋을 보살피면서도 

지친 기색이 하나 없다. 예초기로 감나무밭에 

풀 베고 텃밭까지 야무지게 가꾸는 바지런한

 그녀!  열흘간의 이동 양봉을 마친 딸 부부가

 산청으로 돌아오면서 다시 완전체가 된 

4대 가족,  지리산 여왕벌 재순 씨의 

품 안에서 4대의 꿀 같은 행복이 솟아나고 있다.

 




# 장모님은‘지리산 여왕벌’


9년 전,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경남 산청으로 

귀농한 동갑내기 부부 재순(60) 씨와 영욱(60) 씨.

부산에서 남편과 함께 슈퍼마켓을 운영했던

 재순 씨는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계신 시어머니를

 모시며 시아버지와 함께 가게를 꾸려나갔다.

그러다 시아버지마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을 때, 

열심히 살아온 부부에게 삶의 회한이 밀려왔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다 포기하고 시골로

 가자’ 하며 재순 씨의 고향 산청으로 들어왔다. 

몇 년 동안 병석의 시부모님을 모시며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함께 했는데, 얼마 후 

친정엄마에게 치매가 찾아왔다. 아픈 

시부모님 병 수발에 이어 치매가 온 친정엄마 

병간호까지... 누구라도 지치기 마련인데 어쩐지

 재순 씨는 나날이 더 에너지가 샘솟는다는데,,,

 그녀는 대체 어디에서 이런 힘이 나오는 걸까?


봄이면 부부가 함께 산에 올라 고사리와 

엄나무 순을 뜯고 일하다 지치면 부부만의 

작은 계곡에서 휴식도 취하며 삶의 여유를 

되찾았다.  마을에서 부녀회장과 귀농·귀촌 

연합회 회장까지 도맡은 재순 씨는 동네 

일이라면 제일 먼저 발 벗고 나설 정도로 

기운이 넘치는 진짜 ‘지리산의 여왕벌’이다. 

그런 재순 씨가 3년 전 도시에 살던 딸 부부를

 산청으로 불러들였다.

  

# 여왕벌의 품으로 들어온 일벌, 황 서방

 

결혼 11년 차 부부 민철(39) 씨와 옥임(36) 씨.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낳고 네 식구가 부산에서 

도시 생활을 했었다. 배 엔진을 만드는 

기술자였던 민철 씨와 전업주부였던 옥임 씨

외벌이로 두 남매를 키우기에는 생활이 

그리 여유롭지 못했다. 삶이 버거워질수록 

부부의 다툼은 늘어만 갔고, 그런 딸 부부를

 보며 지리산 여왕벌 재순 씨는 사위에게 

양봉을 권유했다.

 

‘내 인생에 시골은 없을 거다’ 생각했던 

민철 씨와 옥임 씨.  기회라고 생각하고 

여왕벌의 품 안으로 들어왔지만 이제 양봉을

 시작한 지 3년 차, 아직 갈 길이 멀다. 

벌집 점검할 때마다 한 무리를 이끄는 

여왕벌을 보면서 재순 씨를 떠올리는 부부.

 벌에 쏘여가는 건 기본이요, 지인 양봉장의 

품앗이 채밀을 도우며 부부는 양봉 일을

 배워가는 중이다. 답사부터 이른 새벽 채밀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양봉인의 삶.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초보들이지만, 걱정과

 설렘을 가지고 올해 처음으로 부부만의

 이동 양봉에 나선다.

  




# “그대 앞에만 서면, 왜 나는 작아지는가? ”

 

치매 엄마부터 딸 부부, 그리고 천방지축 

손주들까지 4대가 북적이는 집, 빨래 더미도 

한가득, 삼시 세끼 밥상 차려내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대가족 생활이 처음인 

민철 씨 시도 때도 없이 황 서방을 호출하는

 장모님이 영 부담스럽다. 그러다 작년에는

 가출까지 감행했었던 황 서방 민철 씨. 

일 년이나 지났지만 이 사건으로 두고두고 

놀림을 받는 황 서방... 과연 가출 사건의 진실은?

 

20년 전 사둔 산에 벌 치라고 터까지 내주신

 장모님. 감나무밭에 올 때마다 양봉장까지 

들여다 봐주고 덥지는 않을까, 장인어른께 

부탁해 양봉장 한편에 평상도 만들어줬다. 

 양봉장 청소, 벌 화분 거르기까지 하나하나 

마음 써주는 장인 장모님이 늘 감사하지만,

 능력과 성격까지 늘 저만치 앞서가시는 여왕벌

 장모님 앞에만 서면 황 서방은 자꾸 작아져 간다.

 

# 아카시아 꽃 필 무렵~ 

  4대 가족의 달콤한 이야기

 

아카시아 꽃이 하얗게 피어오르면... 바야흐로

 이동 양봉의 계절이다.딸 부부가 멀리 예천으로

 이동 양봉을 떠난 후, 어린 손주들을 돌보는 건 

재순 씨의 일이다. 손주들 학교 보내랴, 

치매 엄마 돌보랴, 정신없는 아침을 보내고 

나면 지칠 만도 한데, 힘든 기색 하나 없는 

재순 씨. 예초기 짊어지고 감나무밭에 자란 

풀도 직접 베어내고 어디 그것뿐이랴, 산에

 올라 쑥도 캐고 마당에 텃밭도 일군다. 

그야말로 24시간이 모자란 여왕벌 재순 씨다.

 어느 날 비구름이 잔뜩 몰려오고 벌통에는

 치명적인 비가 내리자 재순 씨는 이동 양봉을 

떠난 딸 부부 걱정이 커진다.

 

한편, 이동 양봉을 온 딸 부부는 물도 안 나오는

 숙소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벌을 살피며 

양봉 일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예천으로 

넘어온 지 둘째 날, 친정엄마와 남편 사이에서

 늘 중재자 역할을 맡았던 옥임 씨의 설움이

 폭발했다! 그러나 처가살이가 힘든 건 민철 씨도

 마찬가지, 결국 부부싸움으로 번지고 마는데... 

 꽁꽁 언 부부 사이, 그런데 첫 꿀을 뜨려던

 새벽에 굵은 비가 내리고 비바람에 애지중지 

키워 온 벌들 죽을까 전전긍긍. 내리는 비를

 맞으며 벌통의 벌들을 지키느라 고군분투하는

 민철 씨와 옥임 씨부부는 위기 속에 진한

 전우애를 느끼게 되는데....


열흘간의 우여곡절 끝에 성공적인 채밀을 마치고, 

 생각보다 꽉 찬 꿀통을 싣고 산청 여왕벌의 

품으로 돌아온 꿀벌 부부 비로소 다시 모인

 4대 가족,  지리산 여왕벌 재순 씨의 품 안에서, 

4대의 꿀 같은 행복이 자라난다!

 

방송일시 : 2019년 6월 10일(월)~6월 14일(금)

 채    널 : KBS 1TV 07:50 ~ 08:25

프로듀서 : 윤한용

 제    작 : 타임프로덕션(02-761-6921)

 / 연출 : 박정규 / 촬영 : 최영일, 서재덕 

/ 글․구성 : 김은희 

보도자료 문의 : 정수진 취재작가


[출처] kbs,네이버 


반응형


[인간극장]

영철 씨의 약속

 박영철 씨 가족 아내 이민자 씨

  대농 군산

 박상희 씨 박한나 씨 

조카 박성천 씨 

어머니 임영자 씨  


 


인간극장 4573회 미리보기 


영철 씨의 약속

 

누구나 살면서 무수한 약속을 한다.

그중에 가장 지키기 힘든 것은 자신과의 

약속일 것이다. 보통은 인생의 목표나 

신념 같은 것이어서 강한 의지와 부단한

 노력이 있어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 자신과 한 약속을 지킨 남자가 있다.

드넓은 평야가 그림처럼 펼쳐진 

군산의 대야(大野)에서

농사를 짓는 박영철(52) 씨가 그 주인공.

 




논농사 7만 평에 가지 농사 4천 평을 짓는

 영철 씨는 마을 제일의 대농(大農)이다.

어머니를 모시고 아내와 아들, 딸, 조카까지

3대가 함께 농사를 지어 이웃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어린 시절, 프로 야구 선수가 되고 싶었던 영철 씨.

그러나 가난한 소작농의 아들에겐 꿈같은 얘기일 뿐,

집안 형편은 끼니도 잇기 어려웠다.

 

영철 씨 아버지가 가난에서 벗어나 보려고 

중동에 나가 건설기술자로 일하는 동안,

어머니는 혼자 남의 농사일을 해주며 4남매를 키웠다.

 

그때 가난하다고 차별과 냉대를 당하는 자식들을 보며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어머니는 

훗날, 혼자 삼켰던 그 일을 눈물로 털어놓았다.

 

그날, 영철 씨는 자신과 한가지 약속을 했다.

‘가난해서 서러웠던 이 마을에서 

 꼭 어머니의 한을 풀어드리겠다‘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달려온 영철 씨는

이 마을에서 첫 손에 꼽히는 대농이 되었다.

 

가난하고 배고파서 서러웠던 기억 때문에,

마을 어르신들께 음식을 대접하고

이웃들의 농사도 도와주며 

마을의 구심점이 된 영철 씨.

농사뿐 만이 아니라 마음까지 대농이 된 

영철 씨의 삶으로 인간극장이 찾아간다.

 




# 전업한 대농(大農) 가족


전라북도 군산시 대야(大野)면의 한 마을. 

파란 보리밭이 바람에 넘실대는 들판 한가운데,

마을에서 가장 농사를 크게 짓는 대농, 

박영철(52) 씨네가 산다.

 

각자 직장을 다니다가 농부로 전업한

 가족들은 아침 8시면 가지 농사를

 짓는 비닐하우스로 출근한다.

 

농사일 전체를 지휘하지만

 가지 하우스에서는 ‘부반장’인 영철 씨. 

그의 동갑내기 아내 이민자(52) 씨는

 가지 하우스를 관리하는 ‘반장’이다.

 

장남 박상희(30) 씨와 딸 박한나(27) 씨는 

보험회사 영업사원과 필라테스 강사에서 

농사로 진로를 바꾼 초보 농부. 농업을 전공한 

조카 박성천(25) 씨는 대체복무를 하며

 농사일을 배우고 있다.

 

가족의 중심인 어머니 임영자(78) 씨는 집안을

 지키며 자식들의 농사를 묵묵히 지켜보다가

 결정적일 때 조언을 해준다.

 

논농사 7만 평에 가지 농사 4천 평을 짓는

 영철 씨네는 농사철을 맞아 전쟁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가지 농사가 막바지에 이른 

하우스에서는 수확량이 쏟아지고, 벼농사를 

앞둔 논에는 물을 대랴, 모를 키울 준비를 

하랴 바쁘다. 가을의 황금 들판을 떠올리며

 씨를 뿌리고 작물을 심는 대농가의 봄은,

 힘들어도 설레는 계절이다.


# 어머니의 눈물, 아들의 약속...


어린 시절, 소년 영철의 꿈은 프로 야구 선수였다. 

야구 잘하는 큰 손을 갖고 싶어서 손 벌리는 

연습을 할 정도로 간절했지만 가난한 

소작농이었던 영철 씨의 아버지는 

뒷바라지를 할 수 없었고, 그의 꿈은 좌절됐다. 

아들의 소원을 들어줄 수 없어 술로 

지새우던 아버지는 집안의 전답을 마련할

 결심으로 건설 붐이 한창이던 중동으로

 떠났다. 혼자 남은 어머니, 영자 씨가 남의

 농사에 품팔이하며 4남매의 생계를 감당해야 

했던 힘겨운 시절이었다. 그때, 영자 씨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얻게 됐다.

 

배곯는 영철 씨 형제들이 엄마의 새참을 

얻어먹다가 면박을 당한 것. 다른 집 아이들은

 당연하다는 새참을 먹게 하면서도 없는 

집 자식이라며 눈칫밥을 주는 모습에 

영자 씨는 눈물을 삼켜야 했다. 훗날, 장성한 

자식들 앞에서 눈물로 그때의 상처를 

내보였던 영자 씨. 어머니의 눈물에 충격을 

받았던 영철 씨는 그날, 자신과 한가지 약속을

 했다. ‘가난해서 설움을 당했던 고향에서

 성공해 어머니의 한을 풀어드리겠다’고. 

그리고 수십 년이 지난 지금, 영철 씨는 

동네에서 제일가는 7만 평 대농이 되었다.

   

# 대농의 힘, 가족

  

열사의 땅까지 날아가 땀 흘린 대가로 마련한

 아버지의 논이 없었다면,  가난 때문에

 멸시받는 자식들을 위해 흘린 어머니의 

눈물이 아니었다면 오늘의 대농, 영철 씨는

 없었을 것이다. 아내 민자 씨는 소작농의 

아들에서 대농가의 가장이 되기까지 

영철 씨의 뜻을 따라주고 농사를 망설일 때는

 오히려 힘을 준 든든한 지원군이자 유능한 

동료다. 부모님의 가난에서 벗어나겠다는 

일념과 자식들에게는 그런 서러운 삶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두 사람의 다짐은 

하루하루를 후회 없이 일하는 

성실한 농부가 된 원동력이었다.

 

영철 씨와 민자 씨의 삶을 지켜본 

아들 상희 씨와 딸 한나 씨는부모님처럼 

농사의 길을 가겠다며 스스로 결정해서 

농부가 됐다. 조카 성천 씨는 성공한 농부, 

영철 씨를 모델로 꿈을 키우고 있다.

 

‘반드시 고향에서 성공하겠다’고 다짐했던

 영철 씨는 약속을 지켰고, 이제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약속을 지켜가는 중인 대농, 영철 씨.

 

본격적인 농사철, 푸른 들판을 누비는

 그의 숨 가쁘고 치열한 일상으로 함께 가보자!

 

방송일시 : 2019년 6월 3일(월) ~ 6월 7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문채현 취재작가 (02-782-5555)




[출처] kbs 


반응형


[인간극장]

우리들의 무릉도원 

송화정 씨 아내 조은 씨 

 두 딸 채운 미셜 

경상남도 하동 지리산

 야생차 밭 

가족들을 위한 무릉도원




인간극장 4568회 미리보기 


우리들의 무릉도원

 

 법학도로서 안정적인 사회진출을 할 수 있었던

 송화정(50)씨. 그런 그가 스물다섯에 돌연 

세상을 벗어나  자연과 벗하며, ‘신선’이 되겠다는

 황당한 선택을 했다. 지리산 골짜기에서 차를

 가꾸며 신선을 꿈꾸던 화정씨는 서른여섯에 

운명적인 배필, 조은(48)씨를 만났다. 

차(茶)를 유난히 좋아하던 조은 씨는, 

그녀를 위해 3년 동안 지리산의 물을 

길어다 주던 남자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녀 역시 복잡다단한 도시 생활보다는 

자연에 기대어 사는 산골생활이 더 맞았다.

 천부경이 새겨진 돌판과 은비녀 다섯 개를 

예물로  주고받은 부부의 자연주의적 삶은 있는 

그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행복했다.

 




그런데, 두 딸(송채운/송미셜)이 태어나며 부부의 

변화는 시작됐다. 화정씨는 신선보다는 제대로 된

 아빠가 되고 싶었고,  언제나 느긋한 남편 대신

 아내는 지리산 비탈길, 야생차밭을 가꾸며

 숲 해설가로 생계를 이어간다. 한때 

신선이 살 법한 무릉도원을 꿈꿨던 남자, 물

길 닿는 대로, 바람 가는 대로 살고파 그 남자를 

선택한 여자, 여전히 자연이 주는 대로 먹고,

 가진 것 없어도 아이들을 키우는 부부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아빠의 직업을 묻고

 점점 경제 관념이 생기는 아이들을 마냥 

자신들처럼 살라고 강요할 순 없다.  부모로서

 든든한 울타리가 되고 싶은 마음은 도시나 

산골의 삶이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는 부족할지라도 아이들이 자연과

 더불어 자라며 더 큰 세상을 꿈꾸도록, 

화정씬 현실 속의 ‘무릉도원’을 만들고 싶다. 

사랑하는 두 딸의 미래를 위해 이상과 

현실의 타협점을 찾아가는 화정 씨 부부,

 그들의 무릉도원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 부부는 자연에 살어리랏다


자연에 흐르는 물과 몸 안에서 흐르는 물.

 물은 인간과 자연의 매개이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했던 송화정(50)씨. 그는 무엇이든

 흐르는 대로 살고 싶었다. 무언가를 해내는 

것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가다듬고 집중하는 것.

 

어머니의 뜻에 따라 법학도가 되었던 화정 씨는

 틀에 박힌 공부를 하며 타인과 경쟁하는 일이

 자신의 길이 아님을 깨닫고 과감하게 자퇴를

 선택했다. 신선이 되기 위해 지리산에 들어가고

 처음 3년 동안은 정해진 거처 없이 떠돌이 

생활을 했던 그가 그 와중에도 차(茶)를 

공부하기 위해 꾸준히 갔던 한 군데가 바로, 

지금 정착한 경상남도 하동의 화개였다.

 

이곳에서 화정 씨는 같은 대학 같은 과였던 

아내 조은(48) 씨를 만났다. 처음엔 같은

 대학인지도 몰랐던 그는 차(茶)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은 씨를 보며 그녀가 운영하던 

공부방에 직접 지리산의 물을 길어다 주기 

시작했다. 이후, 삶의 철학이 비슷했던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아무것도 들고 오지 말라는 화정 씨의 말에 

정말로 속세의 모든 것을 처분하고 지리산에 

들어간 은 씨. 주어진 것에 만족할 줄 아는 

두 사람은 꽃을 적게 따도 아쉬워하지 않고

오히려 우리에게 ‘딱 맞다’ 고 얘기하는 것처럼

 ‘딱 맞는 인연’을 만났다. 


# 지리산 도사, 아빠가 되다


멀리서도 알아볼 수 있는 긴 머리와 수염은

 화정 씨를 나타내는 상징과도 같다.  머리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역시 그의 자연주의 

철학 중 하나인데 겉모습만 보면 영락없는 

지리산 도사인 화정 씨는,  사실 도사님 같지

 않게 초콜릿도 좋아하고,  가수 방탄소년단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송채운(13), 

송미셜(11) 두 딸 때문이다.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며 먹고 자라는 ‘자연주의’ 교육 철학을

 추구했지만  정작 아이들은 커 갈수록 

자연 말고 궁금한 것들이 생겼다.

 

‘아빠의 직업은 무엇’인지, 

‘미술로 먹고살 수 있는지’, 속세를 포기한 

화정 씨에게 큰딸 채운의 질문은 늘 대답하기 

어렵다. 자연을 느끼면서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연 외의 것들도 충족시켜줘야 하는 것이 

부모의 역할. 현실과 부딪히게 된 화정 씨는

 결국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하기

 시작한다.  단 한 번도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기다려주는 것.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함께 하고 좋아해 주다 보니

 본인이 추구하던 신선 계와는 멀어졌지만 

그래도 괜찮다, 두 딸이 아빠를 보고 웃어주니까.  

 

#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

  

처음 지리산에 들어왔을 때, 신선들이 살법한,

 자신만의 무릉도원을 만들고 싶었던 화정 씨. 

그러나 가족이 있는 지금, 그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고. 스스로에 대해 고민하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마다 마음을 잡지 못했던 

화정 씨를, ‘사람은 생긴 대로 살아야 한다’며

 묵묵히 곁을 지켜줬던 아내 은 씨. 

존재만으로도 고맙고 미안해지는 이들을 보고

 있자니 이제는 자신을 위한 무릉도원보다 

가족들을 위한 무릉도원을 꿈꾸게 되는 화정 씨.

 봄이 되면 물에 떠다니는 복숭아 꽃잎을 보며

 이곳이 무릉도원일지도 모른다는 가족들의

 말처럼 산과 계곡, 자연이 주는 대로 먹고

 살아가는 이 가족들 에게는  바로 이곳만큼

 지상낙원인 곳이 없다.

 

방송일 : 2019년 5월 27일(월) ~ 5월 31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송효림 취재작가 (02-782-5555)




[출처] kbs


반응형

 

 

[인간극장]

은영 씨의 꽃피는 바다 

이은영 씨 남편 김성호 씨 

아들 시훈 

전남 강진 전복 양식장 

전복 판매

<초록 믿음 전복수산>

 

 

 

 

인간극장 4563회

 

은영 씨의 꽃피는 바다

 

하늘과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푸른 에메랄드빛 바다가 있는 전라남도 강진.

그곳에는 가족의 곁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마음의 짐을 안고 사는 여자가 있다. 

북한 황해도에서 태어났지만, 20여 년 전

 한국행을 선택한 여자, 이은영(48) 씨. 

군 부대에서 근무할 당시 맞닥뜨린

 자유에 대한 갈망과 조국에 대한 배신감으로

부대 내에서 갈등을 겪게 된 그녀는 

결국 목숨을 건 탈출을 감행해야 했다.

 

<초록 믿음 전복수산>

전화번호 010-8872-2435 

전라남도 강진군 마량면 삼마로 85-2

지번  마량리 26-3

 

 

지도 크게 보기
2019.5.1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매일09:30~19:00

 

  수산물 쇼핑몰 홈페이지

전복수산.com 

 

상담 및 구매문의는 온라인 문의 전화 문의 

 

가격 홈페이지 참고 

15,000원-65,000원

전복 

  

 전복양식, 전복, 문어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가족과 인사 한마디 나누지 못한 채 

낯선 땅으로 건너와야 했던 은영 씨.

외로움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그녀는 수많은 날을 아파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녀에게도

 또 하나의 가족이 생겼다.

천생 바다 남자 성호(54) 씨와 8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얻은 소중한 아들 시훈(4)이.

그녀에게 행복을 선물한 두 번째 소중한 가족이다.

 

하지만 일하는 여느 엄마가 다 그렇듯 

은영 씨의 바쁜 하루는 몸이 열두 개라도 부족하다.

바다에 나가 전복 양식하랴, 

천방지축 꼬마 시훈이 육아하랴, 

일터 갔다 온 남편의 빨래에 요리까지.

그 정신없는 틈 속에 은영 씨를 찾는 

사람들은 왜 이리도 많은걸까?

 

하지만 고향을 떠난 직후 혼자가 되어 

외롭고 아팠던 날들을 기억하기에 

지금의 바쁘고 활기찬 시간이 그저 감사한 은영 씨.

마침내 봄이 찾아온 은영 씨의 바다에는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다.  

 

 

 

 

 

# 넝쿨째 굴러온 보물

 

쪽빛 물감을 풀어놓은 듯 청량한 바다가 펼쳐진

 전남 강진의 전복 양식장.

하얗고 가녀린 여자가 거침없이 배 위를 누빈다.

검게 그을린 듬직한 사내, 그리고 전복을 과자처럼 

먹는 4살짜리 꼬마도 바다 구경에 한창이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시원한 웃음을 짓고 있는 사람들.

이은영(48), 김성호(54) 씨 부부와

 늦둥이 아들 시훈(4)이가 그 주인공이다.

 

나이 서른이 넘을 때까지 바다를 본 적도 없었던 

은영 씨가 이곳 강진에 터를 잡은 지도 10년째. 

천생 바다 사람인 남편 성호 씨를 만나 

생각지도 못한 바다 일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은영 씨가 처음 맞닥뜨린 강진의 

바다는 거센 파도 그 자체였다.

이혼 경력이 있는 남편 성호 씨의 두 자녀와 

시댁 식구들이 낯선 곳에서 온 은영 씨를

 쉽게 받아들여 주지 않았기 때문.

가족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은영 씨의 

노력에도 그들의 거리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8번의 시험관 시술 끝에 찾아온 귀한 아이, 

시훈이의 등장으로 부부에게도 웃음꽃이 피어났다.

가장 큰 변화는 시댁과의 갈등이 점차 사라지게 된 것.

발길을 끊었던 식구들이 오히려 먼저 은영 씨에게

 다가왔고, 마음을 나누는 가족으로 거듭나게 됐다.

 

가족에게 행복을 가져다준 막내 시훈이는

 그야말로 넝쿨째 굴러온 복덩이인 셈이다.

 

# 아픔의 순간에 마주한 인연

 

사실 은영 씨는 북한 사리원 출신의 탈북민.

북한에서 그녀는 고위층 집안의 장녀로서

 어렵지 않은 삶을 살았다.

하지만 나진-선봉지구 인근 군부대에서 

근무하던 20년 전, 그녀는 돌연 북한을

 떠나기로 결심한다.당시 마주쳤던

 외국인들을 보며 그동안 북에서 교육받았던

 외국에 대한 정보가 거짓임을 알게 된 것.

 

충격으로 조국에 대한 신념이 흔들리며

 방황하던 어느 날. 정신을 차려보니

 가족과 인사도 못한 채 이미 국경을 넘어 

중국 땅을 밟은 후였다. 지속적인 추적과

 학대로 인해 한국까지 오게 된 은영 씨. 

낯선 땅에서 억척스럽게 일하며 사는 것도

 힘들었지만, 가장 그녀를 힘들게 했던 건

 육체적 고통이 아니었다. 이 세상에 

‘내 편 하나 없다’는 외로움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었다.

 

그러던 중, 은영 씨에게 다가온 천생 바다 사람 

성호(54) 씨. 자신을 숨기고 마음을 닫았던

 은영 씨는 순박한 웃음을 보이며 다가오는

 성호 씨에게 단숨에 빠져버렸다. 그렇게

 400km가 넘는 장거리 연애 중 마침내

 결혼을 결심한 두 사람.은영 씨에게

 두 번째 소중한 가족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 마침내 찾아온 은영 씨의 봄

 

남편 성호 씨를 믿고 강진으로 내려온 은영 씨.

물론 생전 처음 겪는 바다 일과 

결혼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가끔씩 주저앉고 싶은 순간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북에서 지켜내지 못했던 행복한 가정을 

만들겠다는 일념이 또다시 은영 씨를 일으켰다.

 

또다시 가족을 잃고 싶지 않았던 그녀.

이를 악물고 버텨낸 은영 씨의 곁에는

 항상 기꺼이 아내 편에 서주었던

 남편 성호 씨가 있었다.

 

마침내 결혼 10년 차.

고난과 시련 끝에 선물처럼 찾아와준 시훈이처럼

 은영 씨에게도 따뜻한 봄날이 찾아왔다.

 

그림 같이 예쁜 은영 씨네 2층 집에는 언제나

 웃음소리가 지붕이 떠나갈 듯 들리고, 

그녀를 찾아주는 수많은 사람의 틈 속에 

정신없이 바쁘지만 지금의 생활이 

꿈처럼 행복한 은영 씨다.

 

고향이었던 북을 떠나 가족의 곁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아픔의 시간을 보내야 했던 그녀.

남쪽에서 일궈낸 제2의 진정한 가족과 

지금의 행복을 다시는 놓치고 싶지 않은 은영 씨다.

  

방송일시 : 2019년 3월 25일(월) ~ 3월 29일(금) 

/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정소라 취재작가 (02-782-5555)

 

[출처] kbs,네이버

 

반응형


[인간극장]

고마워요 은란 씨 

안동훈 남은란 부부

서산 팔봉산 감자 생강 농사

귀농 삼남매  

절임배추 수제 강정  

팔봉산샘골농원 




인간극장 4553회 미리보기 


고마워요 은란 씨


꽃이 피고 생명이 움트는 봄, 농부가 바빠지는 계절 

안주인 남은란(64) 씨는 뜰의 웃자란 나무를 전지하고 

남편 안동훈(69) 씨는 말끔히 집안 청소를 한다. 

 

40여 년 전, 눈썹 미남과 스물셋 아가씨는 중매로 

만났다. 첫눈에 반해 두 달 만에 결혼을 했다. 

엄한 시부모님 아래서 고된 시집살이를 했지만, 

 듬직한 남편은 아내의 편이 돼 늘 보듬어주고

 다독여줬다. 그러던 18년 전 한창 생강을 수확해야

 할 때 남편이 쓰러졌다. 두 번의 뇌수술을 했고, 

다행히 깨어났을 땐 서울 큰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해야 했다.은란 씨는 극진히 간호했고,

 몇 개월 만에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 팔봉산샘골농원>

 010-9853-8081

충남 서산시 팔봉면 방길천길 155-31

지번 양길리 517-2


지도 크게 보기
2019.5.5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https://blog.naver.com/mnmn219


쇼핑몰 홈페이지 

https://smartstore.naver.com/saemgolfarm


고소한 호두생강정과

가격 7,500원


(상호,정보 ,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농사라고는 전혀 몰랐지만, 엄마이자 아내로서

 집안을 책임져야 했던 은란 씨, 그렇게 농부가 됐다.

동훈 씨는 운신조차 할 수 없는 신세가 서러워 

울때면, 은란 씨는 집 밖에서 남편 몰래 울었다.

하지만, 고생하는 아내와 삼남매를 생각하면 

동훈 씬 울고만 있을 순 없었다. 5년 만에 그는 

다시 일어섰고, 지금은 트랙터를 몰아 밭일을 한다.

 

아빠가 쓰러졌을 때부터 삼 남매는 틈만 나면 

집에 내려와 농사를 도왔다. 작년에 귀농한 

첫째 신혁(42)은 부모님을 돕고, 자신만의 수익을 

내려고 고군분투 중이다. 둘째 미란(40)과 

막내 미나(38) 씨도 머지않아 부모님 곁으로 올

 생각이라는데, 올케 주연 씨와 함께 야심 차게

 만든 강정을 팔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고, 주말이 되면

 딸과 사위, 손자들로 북적이는 집 


1년 농사를 준비하고, 부부의 결혼 40주년 파티도

 자축한다. 인생의 시련을 함께 헤쳐나온

 동훈 씨와 은란 씨,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며 

더도 덜도 바랄 것 없다는 부부에겐,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이다. 혹독했던 인생의 겨울을 

지나, 다시 봄. 곁을 지켜준 당신에게, 

고마워요 은란 씨! 고마워요 인생이여!


 



# 눈썹 미남과 미녀, 첫눈에 반한 사랑


40여 년 전, 팔남매의 장남은 중매로 스물셋

 은란 씨를 만났다.  미모에 반한 청년 농부와 

눈썹에 반했다는 아가씨. 두 달 만에 결혼을 했고

 삼 남매를 낳았다. 엄한 시부모님 밑에서 

2-30명분의 끼니를 지어야 했던 시절, 고단했지만

 늘 내 편이 돼주는 듬직한 남편이 있었다.  

하지만 부모님 앞에선 손 한번 잡아주지

 않았다는 동훈 씨, 그마저도 ‘불효’라고 철썩같이

 믿는 효자 중의 효자였다. 그래서 사는 동안, 

아내에게 늘 미안해했다는 남편. 그 남편이 18년 전,

 갑자기 쓰러졌다. 


# 하늘 같은 남편이 쓰러지고, 농부가 된 아내 

 

한창 생강을 수확할 때였다.  갑자기 쓰러진 남편은

 두 번의 뇌수술 끝에 가까스로 생사의 고비를

 넘겼다.  다행히 깨어나고 서울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곁을 지킨 건,

 아내 은란 씨였다. 살면서 남편에게 받은

 사랑을 갚을 때라고,,, 은란 씨는 극진히

 남편을 간호했다.  반년 만에 집에 돌아왔을 때,

 고마운 이웃들은 주인 잃은 밭에서 생강을 대신

 수확해줬다.  농사를 잘 몰랐던 은란 씨에게 

언제 무엇을 심어야 할지 가르쳐 준 고마운 이웃들... 

그리고 소매 걷고 달려와 준 친동생부터

 고마운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그 시간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이런 일이 

하필 왜 내게 일어났을까...  어쩌지 못한

 서러움이 밀려올 때면, 동훈 씬 집에서 혼자

 울었다.  아내가 도망갈까 무서워 

‘나를 버리지 말라’고 매달린 적도 있었다. 

그런 남편 생각에 아내는 또 밖에서 몰래 

울어야 했다. 하지만 동훈 씨는 다시 일어섰다.  

고생하는 아내, 착한 삼 남매, 고마운 사람들... 

이대로 주저앉을 순 없었다. 매일 마을길을 걸었고,

 그는 5년 만에 다시 트랙터에 오를 수 있었다.

 빨간 트랙터로 밭도 갈고, 외출도 하는 동훈 씨. 

입버릇처럼 ‘덤으로 사는 인생’이라며 

하루하루가 평안하다.


# 의 좋은 삼 남매, '집으로 돌아가자'  


아빠가 쓰러졌을 때부터 삼남매는 틈만 나면 

집에 와서 농사를 도왔다.  휴가를 내면서 농사를 

돕던 장남 신혁(42) 씨는 작년에 아예 귀농했고, 

둘째 미란 (40)씨는 주말마다 가족을 이끌고

 내려와 농사를 돕고,  막냇동생과 새로운 일을

 시작했다. 결혼 3년째인 막내 미나(38) 씨는 

귀농을 준비하며 주말부부를 자처, 평일엔

 친정에서 지내고 있다.

 

주말이면 북적이는 집, 1년 농사를 함께 준비한다. 

처음 농사를 지어봤다는 맏사위는 이제 경운기도 

척척, 일명 ‘감자 심는 기계’란 별명까지 얻었다.

 어찌 이리도 하나같이 선한 짝들을 만났는지,

 동훈 씨와 은란 씨는 자식들을 볼 때마다 

그저 감사하다. 1년 차 초보 농부 신혁 씨, 농사가

 좋아 귀농한 건 아니었다. 점점 나이 들어가는

 부모님의 수고를 덜어주겠다는 마음 하나였다.

 평생 고생한 엄마와 함께 도자기를 배우러 

다니는데, 엄마가 행복해하는 일을 찾아준 

효자 아들이다. 집에 올 때면 예쁜 꽃꽂이를 

하는 둘째 딸과 막내, 그리고 며느리가 합심해 

만드는 수제 강정은 장터에 나갈 때마다 완판 행진!

 착하고 기특한 삼 남매가 집으로 돌아왔다!  

 

# 긴 겨울 끝에 찾아온 봄,  '고마워요 인생이여'


“난 지금이 제일 좋아요. 

오늘이 즐겁고 행복하고 감사해요”


다시 봄 농사가 시작됐다. 올해의 첫 작물은

 생강과 감자. ‘농작물은 주인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을 곱씹으며 부지런히 봄 농사를 

준비하는 농부 은란 씨.남편이 트랙터를 몰아 

밭을 갈아주면 아내와 아들, 사위들까지 나서서

 생강을 심는다.정신없이 농사일을 마치고 

꿀 같은 저녁 시간. 마당에는 고기 파티가 열린다.


인생의 시련 앞에서 막막했지만, 기어코 다시

 일어선 동훈 씨. 집안 청소는 기본, 딸내미,

 안식구 세차도 직접 해주고, 손자들 마음껏 

놀라고, 마당의 풀도 한 손으로 뽑아주는 

정다운 할아버지다. 더디지만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 동훈 씨... 다시 가장으로, 농부의 

모습을 회복했다. 밭에서 일하다 보면 

산책하는 남편, 트랙터를 모는 모습은 멋지고

 대견하다. 이제 더 이상 바랄 것도 없다는 은란 씨.

 그러니 숨이 차도록 삽질을 하고, 흙투성이가

 돼도 웃음이 난다. 혹독했던 인생의 겨울을 이겨내고

 봄이 왔다. 한결같이 곁을 지켜준 당신에게 인사를 

건넨다. 고마워요 은란 씨. 고마워요 인생이여!


방송일시 : 2019년 5월 6일(월) ~ 5월 10일(금)

 

채 널 : KBS 1TV 07:50 ~ 08:25


프로듀서 : 윤한용


제 작 : 타임프로덕션(02-761-6921)


연출 : 임원순 /  촬영 : 이용택  / 글․구성 : 김은희


보도자료 문의 : 이은교 취재작가




[출처] kbs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