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315화
새로 피어나다 – 충청남도 천안시
6대째 도자기를 만들다 모녀 냉이 닭볶음탕
▶ 진심을 담아 만든 도자기에 계절을 담다
6대째 도자기 박옥희(69), 김영신(44) 모녀
냉이닭볶음탕
백송 도자기 / 백송정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 96-17
* 도자기 체험 및
식당 전체 예약제 운영으로 전화 예약 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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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송정 : 네이버
방문자리뷰 21 · 블로그리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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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아들이 지켜준 엄마의 순대
▶ 이제부터 천안 하면, 성환 순대.
막창 순대
김세수(72) 씨 박정호(68) 씨
첫번째 국밥집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성환시장길 8-9
* 1, 6일 장날 및 장 전날 6시~23시에만 영업
* 재료소진 시 조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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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국밥집 : 네이버
방문자리뷰 243 · 블로그리뷰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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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제빵사 천안 꼬마호두
▶ 호두과자 아닙니다.
이건 새로운 맛의 ‘꼬마’호두
꼬마호두 서용필(65) 씨
듀팡과자점
충남 천안시 서북구 늘푸른5길 22 102호
* 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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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팡과자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462 · 블로그리뷰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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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살기 편안한 땅, 충청남도 천안天安.
자연과 사람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이 도시에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흑성산에 올라봤다.
산 정상에 자리 잡은
KBS 중계소의 수호신 장승 철탑도 보고,
오룡쟁주의 땅에서 좋은 기운 잔뜩 받은
동네지기 이만기.
하나둘 꽃망울을 터트리는 계절,
봄의 소리 들으러 <동네 한 바퀴>
315번째 여정을 떠난다.
▶ 호두과자 아닙니다.
이건 새로운 맛의 ‘꼬마’호두
호두과자가 유명한 호두 시배지 천안.
오랜 시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호두과자의
새로운 맛을 열고 싶었다는 서용필(65) 씨를
만나봤다. 45년간 빵을 만들어온 그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꼬마’호두를
개발했단다. 호두를 삶는 것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에 항상 정성을 다하는
그의 작은 가게에는 꼬마 손님들의 흔적이
가득하다. 서툰 글씨로 용필 씨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그 마음들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단다. 꼬마 손님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그가 만드는
건강하고 맛있는 꼬마호두를 맛본다.
▶ 사라져가는 것들을 유리에 기록한다
우연히 접한 기사로 100여 년 전 사용됐던
유리건판의 매력에 빠지게 된 황재철(57) 씨.
주말이면 아내 조현경(53) 씨와 함께 출사를
나간다.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있는
문화재 유리건판을 재현하기 위함이다.
그뿐이랴, 이제는 보기 힘든 슈퍼마켓처럼
사라져가는 공간과 다시 돌아오지 않을
누군가의 오늘을 기록한다. 암실의
빨간 조명 아래에서 작업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다는 재철 씨와 현경 씨는 한쪽 페달이
서면 넘어지는 자전거란다. 함께 바퀴를
굴리는 그들의 작업실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진다.
▶ 씨름 유망주들과 레전드의 만남
차츰 맑아져 가는 봄 하늘 아래, 대학가에
위치한 천호지를 걸으며 젊은 날을 회상하던
동네지기 이만기. 그에게 단국대학교
씨름부가 다가왔다. 씨름 레전드를 만나
반가운 씨름 유망주들이 이만기를 씨름장으로
이끈다. 손도 한 번 맞잡고, 샅바도 한 번
움켜쥐고! 만나서 반가운 전통문화
씨름 전승자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천하장사가 모래판에서 밀리지 않는 법,
궁금하지 않은가?
▶ 직접 가꾸어 더 아름다운
백운산의 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남산. 이곳은 예로부터 앞산이
너무 가까워 큰 인물이 나지 못하고
300석 이상의 큰 부자는 나지 않는
마을이라고 한다. 개울이 마을을 둘러싸
길이 끊겨있어 외나무다리를 놓고 오갔다는
이곳은 몇 년 전부터 다리도 생기고, 버스도
오간단다. 작고 조용한 이 마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주민들에게 있다는데.
평균 연령 84세의 마을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꽃도 심고, 그림도 그리며
마을을 가꾸기 때문이라고. 황혼에 피어나는
어르신들이 가꾼 마을 둘러보며 쉬어가려 한다.
▶ 진심을 담아 만든 도자기에 계절을 담다
돌담 위에 줄지어있는 옹기를 따라가다
6대째 도자기를 만들어 온 박옥희(69),
김영신(44) 모녀를 마주쳤다. 토련기가 없던
시절에는 흙을 발로 밟아 기포를 터트렸다고
한다. 그 시절부터 시작된 도자기 명가의 맥을
이어온 옥희 씨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함께
생활자기를 만들던 남편을 잃었다.
든든한 버팀목이 사라진 엄마를 위해
딸 영신 씨가 이곳으로 들어와 자신만의
생활자기를 만들기 시작했고 옥희 씨는
이제 딸에게 뒤를 맡기고 식당을 운영 중이다.
직접 캔 냉이를 올린 닭볶음탕.
봄을 담은 이 한 그릇이 더 맛있는 이유는
남편과 함께 만들었던 뚝배기 덕이라는데.
오랫동안 따뜻하게 전하는 그 맛이 궁금하다.
▶ 365일 피어나는 사람과
꽃이 뿌리내린 마을, 곡대
산속 깊이 개울 따라 꼬불꼬불 올라가다 만난
곡대마을. 개울물 졸졸 흐르는 소리만 들리는
이 한적한 동네에서 화사한 색색의 꽃으로
둘러싸인 집을 발견한 동네지기 이만기.
푹푹 찌는 여름에 피어나는 해바라기가
벌써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 신기해
가까이 들여다보니, 어?! 진짜 꽃이 아니다.
과거 이 자리에서 슈퍼를 운영했다는
이영덕(98) 씨는 꽃이 너~무 좋단다.
마을 최고령의 인기는 얼마나 대단한지,
마을 사람들은 장날이면 시들지 않는
꽃을 사서 영덕 씨에게 선물한다.
영덕 씨는 마을 사람들에게 선물 받은
마음 들고, 차츰 더 멀리 꽃을 심어볼 작정이란다.
▶ 서로뿐인 세 자매의 추억 가득 한옥 펜션
산골짜기에서 우애 좋은 세 자매를 만났다.
텃밭에서 직접 기른 쪽파로 지짐이 구워 먹고
있던 그들 옆에 쪼그려 앉아 젓가락 들었다.
세 자매가 태어나고 자란 이 집은 오랜 시간
방치되어있었단다. 일찍 떠나보낸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이 집을 부수는 대신, 예쁜 공간으로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는 양서의(52) 씨.
젊었을 적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아들을
키워낸 그가 뇌수막종을 진단받고
10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게 되자
큰언니 병숙(66) 씨는 서의 씨의 곁을 지켰고,
작은언니 병옥(62) 씨는 서의 씨가 가꾼
펜션을 지키고 있었단다. 쉰이 넘은
나이지만 언니들 눈에는 아직 어린 막내가
씩씩하게 나아가는 것이 기특하다는
세 자매의 알콩달콩 추억 여행 함께하려 한다.
▶ 이제부터 천안 하면, 성환 순대.
1914년 개설된 천안의 전통시장인
성환이화시장은 1일과 6일에만 장이 서는
오일장이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성환의 순대타운. 그중에서도 이곳은 막창을
넣어 만든 ‘재밌는 맛’의 순대국밥을 찾는
단골들로 북적인다. 순대 소를 만들고
막창에 직접 집어넣고. 손이 많이 가는
막창 순대를 만든 김세수(72) 씨와
박정호(68) 씨. 장날에만 가게 문을 열지만,
쉬는 날은 없단다. 순대도 순대지만 육수도
하루를 꼬박 끓여내느라 그렇다는데.
이 부부의 든든한 지원군인 아들 김지용(41) 씨는
어머니의 전부인 순대를 지켜주고 싶어서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이곳에 자리 잡았다.
쉽게 하는 법 없이 우직하게 만드는
이 가족의 막창 순대 맛보고 가셔유~
세월 속에 잊히는 것들을 다시 새살 돋게 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 겨울을 딛고 기어코
봄이 오듯 삶을 새롭게 피어나게 하는
천안의 숨은 사연은
방송일시 4월 12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315화 새로 피어나다
– 충청남도 천안]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