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강제 귀농 엄마의 너는 내 아들

 청년 농부 아들 이성희 씨

 엄마 홍명자 씨

 이모 홍철자 씨

 강원도 홍천 농사 





휴먼다큐 사노라면 387회 미리보기 


강제 귀농 엄마의 너는 내 아들

 

# 강원 홍천. 

아들 따라 강제 귀농한 조수 엄마가 있다 


강원도 홍천에는 열혈 농부 아들 이성희(26) 씨와 

그런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강제로 귀농한 

엄마 홍명자(58) 씨가 있다. 아들 성희 씨가 농사에

 대한 꿈을 갖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8년 전.  고등학교 재학 중, 엄마와 함께

 이모 홍철자(63) 씨의 농사일을 돕기 위해

 홍천을 찾았을 때였다. 그때, 땀 흘리는 즐거움과

 수확의 기쁨에 온  마음을 빼앗긴 성희 씨. 몸과

 마음에 각인된 희열을 잊을 수 없어,  성희 씨는 

일찍이 농부의 길을 꿈꿨다. 





그런 아들의 꿈을 극구 반대했던 엄마 명자 씨. 

어린 시절, 명자 씨는 고향인 홍천에서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우며 온갖 고생을 했었다. 그러다 

결국 농사가 싫어 도시로 도망쳤던 명자 씨는 

아들의 꿈을 극렬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엄마의 

반대에서 농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았던 

아들 성희 씨.  엄마 명자 씨는 죽도록 고생을

 한번 해보면 꿈을 접겠지 싶어,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언니 철자 씨에게 아들을 

맡겼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정직하게

 땀 흘리며 행복하게 사는 이모를 보고,  오히려

 농부에 대한 꿈을 더욱 공고하게 한 성희 씨는

 본격적으로 귀농을 마음먹고 3년 전, 아예 

이모네 집에 들어가 얹혀살며 농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반대한 귀농을 한 아들이 미워, 외면했던 엄마

 명자 씨.  하지만 언제까지나 언니 철자 씨의 

신세를 질 수는 없어, 2년 전 결국 밥만 

해주겠다는 조건으로 도시에 살고 있는 남편과

 생이별을 하고 아들을 뒷바라지를 위해 스스로

 시골에 내려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일을 벌인 아들 성희 씨.

 총 11,570㎡ (약 3,500평) 규모의 밭을 혼자서

 일구겠다고 나선 것이다.  차마, 두 손 놓고 

그런 아들을 지켜만 볼 수는 없었던 엄마 명자 씨. 

어쩔 수 없이 아들의 농사일을 거들기 위해

 나섰고, 그렇게 명자 씨의 강제 귀농 생활이 시작됐다. 

 

# 엄마는 뒷전, 이모 바라기 아들 


귀농 후, 자신의 농사 스승이자 정신적 지주인 

이모 철자 씨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있는

 아들 성희 씨. 그런 이모가 고마워, 

33,057㎡ (약 10,000평) 대농인 이모의 밭에 

일손이 모자랄 때마다 한달음에 달려가 일을 

돕고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농번기에 자신의

 밭일은 뒷전이고, 이모 뒤만 따라다니는 성희 씨.

 결국, 그가 벌여놓은 일은 모두 엄마 명자 씨의

 차지다.  하지만 기껏 일을 해놓아도 돌아오는

 것은 아들의 핀잔뿐! 아들은 농사에 대한 애정 

없이 작물을 거칠게 다루는 엄마가  불만인 

것인데. 고맙다는 소리는 못 할망정 잔소리만 

하는 아들 때문에 엄마 명자 씨의 마음속에는

 서운함이 쌓여간다. 뿐만 아니라, 새참을 

먹을 때도 이모의 밥숟가락 위에만 반찬을

 올려주고, 엄마하고 있을 때는 말 한마디 없이

 무뚝뚝하기만 하던 아들 녀석이 이모 앞에서는

 애교가 철철 넘치니,  명자 씨는 아들을

 언니에게 빼앗긴 기분마저 드는데. 


# 엄마 말을 무시한 채, 이모 말만 듣고 일을 벌인 아들 


그러던 어느 날, 성희 씨에게 밭을 하나 더 사라고

 권하는 이모 철자 씨. 성희 씨의 밭 사이에 

인삼밭이 하나 끼어 있는데, 그 밭을 사들이면

 트랙터 등 농기계를 사용하거나 양수를 하는 

것이 훨씬 원활해져 오히려 일이 쉬어질 거라는

 이모의 조언이다.  마침 땅 주인이 밭을 내놓을

 의사를 비치자, 아들 성희 씨는 빚을 내서 밭을

 구매할 궁리를 하고, 아들이 밭을 늘리면 그 일이

 고스란히 자신의 몫이 될 것임을 알고 있는 

엄마 명자 씨는 펄쩍 뛰며 반대를 한다. 하지만

 며칠 후 결국 이모의 조언대로 밭을 사버리고

 만 아들 성희 씨. 명자 씨는 끝끝내 엄마인 

자신의 말은 무시하고 이모의 말은 듣고 일을

 벌인 아들에게 폭발하고 마는데. 과연 모자의

 앞날은 어찌 될까? 


오매불망 아들바라기 엄마와 늘 이모가 

우선인 아들. 모자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사노라면

방영일

2019.07.16.


예고 영상 


 



#청년농부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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