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여왕벌과 황 서방

 이재순 씨 손영욱 씨 부부

 산청 곶감 농사 

사위 황민철 씨 딸 손옥임 씨

이동 양봉 천연 꿀 아카시아

 지리산담쟁이농원


 


인간극장 4578회


여왕벌과 황 서방


푸른 산지의 아름다움을 품은 경남 산청,

이곳에 4대 가족을 이끄는 ‘지리산의 여왕벌‘ 

이재순(60) 씨가 산다. 9년 전,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아내의 고향인 산청으로 귀농한

 이재순, 손영욱(60) 부부.

이곳에서 시부모님의 마지막까지 모셨는데, 

이번엔 친정엄마에게 치매가 왔다.

아이가 된 친정엄마를 모시면서도 생업인 

곶감 농사까지 정성을 다한 재순 씨.

마을 일이라면 직접 소매 걷고 나서는 그녀는

부녀회장과 귀농·귀촌 연합회 회장까지 맡아 

활약 중이다.그런 재순 씨가 도시에 살던

 딸 부부를 산청으로 불러들이는데..!


<지리산담쟁이농원>

전화번호 010-7518-0486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친환경로123번길 9

지번  시천면 원리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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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매일 09:30~18:00


쇼핑몰 홈페이지 

http://storefarm.naver.com/yhlove0901


가격 홈페이지 참고  

18,000원 

천연 아카시아꿀 

18,000원 

천연 밤꿀

18,000원 

천연 약초꽃 꿀

60,000원

화분

28,000원

산청곶감  


감말랭이,곶감,반건시곶감, 

천연 아카시아꿀,야생화꿀, 밤꽃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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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배 엔진을 만드는 기술자였던 

사위 황민철(39) 씨와 전업주부였던 딸 손옥임(36) 씨. 

외벌이 도시 생활이 조금씩 버거워지자 다툼이 

잦아진 부부는 장모님이 양봉을 권유했을 때,

 ’기회다!‘ 생각하고 처가살이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양봉 일,

벌에 쏘이는 건 예삿일이고, 일벌들보다

 부지런해야 꿀을 뜰 수 있었다. 남편을 따라 

올해 첫 채밀에 나선 옥임 씨는 채밀 현장에서 

실수 연발,구슬땀 흘려가며 양봉 일을 배워가고

 있다.아카시아 꽃이 필 무렵, 초보 양봉 부부는

 이동 양봉을 떠날 준비가 한창이다.


치매 엄마부터 딸 부부와 손주들까지 4대가 

북적이는 집, 하나부터 열까지 재순 씨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대가족 생활이 처음인

 사위 민철 씨는 여왕벌 장모님의 걱정과 당부가 

그저 부담스러운 모양. 매사에 추진력 강하고 

행동력 갑인 장모님 때문에 작년에는

 ’황 서방 가출 사건‘까지 있었다. 그런 엄마 

여왕벌과 일벌 황 서방 사이에서, 딸 옥임 씨는

 둘을 중재하느라 늘 피곤하다. 드디어 멀리 

경북 예천으로 이동 양봉을 떠난 초보 양봉 부부.

 물도 나오지 않는 숙소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벌통을 살피느라 지친 두 사람은, 결국 

다투고야 만다. 부부끼리는 처음 떠난

 이동 양봉, 주룩주룩 내리는 굵은 비에

 채밀도 못 하고 벌도 잃을까 노심초사...  

위기 속에 금방 전우애가 싹튼다!


 한편 산청, 손주들 학교 보내랴, 공부시키랴,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재순 씨. 

치매 엄마까지 아이 셋을 보살피면서도 

지친 기색이 하나 없다. 예초기로 감나무밭에 

풀 베고 텃밭까지 야무지게 가꾸는 바지런한

 그녀!  열흘간의 이동 양봉을 마친 딸 부부가

 산청으로 돌아오면서 다시 완전체가 된 

4대 가족,  지리산 여왕벌 재순 씨의 

품 안에서 4대의 꿀 같은 행복이 솟아나고 있다.

 




# 장모님은‘지리산 여왕벌’


9년 전,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경남 산청으로 

귀농한 동갑내기 부부 재순(60) 씨와 영욱(60) 씨.

부산에서 남편과 함께 슈퍼마켓을 운영했던

 재순 씨는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계신 시어머니를

 모시며 시아버지와 함께 가게를 꾸려나갔다.

그러다 시아버지마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을 때, 

열심히 살아온 부부에게 삶의 회한이 밀려왔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다 포기하고 시골로

 가자’ 하며 재순 씨의 고향 산청으로 들어왔다. 

몇 년 동안 병석의 시부모님을 모시며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함께 했는데, 얼마 후 

친정엄마에게 치매가 찾아왔다. 아픈 

시부모님 병 수발에 이어 치매가 온 친정엄마 

병간호까지... 누구라도 지치기 마련인데 어쩐지

 재순 씨는 나날이 더 에너지가 샘솟는다는데,,,

 그녀는 대체 어디에서 이런 힘이 나오는 걸까?


봄이면 부부가 함께 산에 올라 고사리와 

엄나무 순을 뜯고 일하다 지치면 부부만의 

작은 계곡에서 휴식도 취하며 삶의 여유를 

되찾았다.  마을에서 부녀회장과 귀농·귀촌 

연합회 회장까지 도맡은 재순 씨는 동네 

일이라면 제일 먼저 발 벗고 나설 정도로 

기운이 넘치는 진짜 ‘지리산의 여왕벌’이다. 

그런 재순 씨가 3년 전 도시에 살던 딸 부부를

 산청으로 불러들였다.

  

# 여왕벌의 품으로 들어온 일벌, 황 서방

 

결혼 11년 차 부부 민철(39) 씨와 옥임(36) 씨.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낳고 네 식구가 부산에서 

도시 생활을 했었다. 배 엔진을 만드는 

기술자였던 민철 씨와 전업주부였던 옥임 씨

외벌이로 두 남매를 키우기에는 생활이 

그리 여유롭지 못했다. 삶이 버거워질수록 

부부의 다툼은 늘어만 갔고, 그런 딸 부부를

 보며 지리산 여왕벌 재순 씨는 사위에게 

양봉을 권유했다.

 

‘내 인생에 시골은 없을 거다’ 생각했던 

민철 씨와 옥임 씨.  기회라고 생각하고 

여왕벌의 품 안으로 들어왔지만 이제 양봉을

 시작한 지 3년 차, 아직 갈 길이 멀다. 

벌집 점검할 때마다 한 무리를 이끄는 

여왕벌을 보면서 재순 씨를 떠올리는 부부.

 벌에 쏘여가는 건 기본이요, 지인 양봉장의 

품앗이 채밀을 도우며 부부는 양봉 일을

 배워가는 중이다. 답사부터 이른 새벽 채밀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양봉인의 삶.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초보들이지만, 걱정과

 설렘을 가지고 올해 처음으로 부부만의

 이동 양봉에 나선다.

  




# “그대 앞에만 서면, 왜 나는 작아지는가? ”

 

치매 엄마부터 딸 부부, 그리고 천방지축 

손주들까지 4대가 북적이는 집, 빨래 더미도 

한가득, 삼시 세끼 밥상 차려내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대가족 생활이 처음인 

민철 씨 시도 때도 없이 황 서방을 호출하는

 장모님이 영 부담스럽다. 그러다 작년에는

 가출까지 감행했었던 황 서방 민철 씨. 

일 년이나 지났지만 이 사건으로 두고두고 

놀림을 받는 황 서방... 과연 가출 사건의 진실은?

 

20년 전 사둔 산에 벌 치라고 터까지 내주신

 장모님. 감나무밭에 올 때마다 양봉장까지 

들여다 봐주고 덥지는 않을까, 장인어른께 

부탁해 양봉장 한편에 평상도 만들어줬다. 

 양봉장 청소, 벌 화분 거르기까지 하나하나 

마음 써주는 장인 장모님이 늘 감사하지만,

 능력과 성격까지 늘 저만치 앞서가시는 여왕벌

 장모님 앞에만 서면 황 서방은 자꾸 작아져 간다.

 

# 아카시아 꽃 필 무렵~ 

  4대 가족의 달콤한 이야기

 

아카시아 꽃이 하얗게 피어오르면... 바야흐로

 이동 양봉의 계절이다.딸 부부가 멀리 예천으로

 이동 양봉을 떠난 후, 어린 손주들을 돌보는 건 

재순 씨의 일이다. 손주들 학교 보내랴, 

치매 엄마 돌보랴, 정신없는 아침을 보내고 

나면 지칠 만도 한데, 힘든 기색 하나 없는 

재순 씨. 예초기 짊어지고 감나무밭에 자란 

풀도 직접 베어내고 어디 그것뿐이랴, 산에

 올라 쑥도 캐고 마당에 텃밭도 일군다. 

그야말로 24시간이 모자란 여왕벌 재순 씨다.

 어느 날 비구름이 잔뜩 몰려오고 벌통에는

 치명적인 비가 내리자 재순 씨는 이동 양봉을 

떠난 딸 부부 걱정이 커진다.

 

한편, 이동 양봉을 온 딸 부부는 물도 안 나오는

 숙소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벌을 살피며 

양봉 일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예천으로 

넘어온 지 둘째 날, 친정엄마와 남편 사이에서

 늘 중재자 역할을 맡았던 옥임 씨의 설움이

 폭발했다! 그러나 처가살이가 힘든 건 민철 씨도

 마찬가지, 결국 부부싸움으로 번지고 마는데... 

 꽁꽁 언 부부 사이, 그런데 첫 꿀을 뜨려던

 새벽에 굵은 비가 내리고 비바람에 애지중지 

키워 온 벌들 죽을까 전전긍긍. 내리는 비를

 맞으며 벌통의 벌들을 지키느라 고군분투하는

 민철 씨와 옥임 씨부부는 위기 속에 진한

 전우애를 느끼게 되는데....


열흘간의 우여곡절 끝에 성공적인 채밀을 마치고, 

 생각보다 꽉 찬 꿀통을 싣고 산청 여왕벌의 

품으로 돌아온 꿀벌 부부 비로소 다시 모인

 4대 가족,  지리산 여왕벌 재순 씨의 품 안에서, 

4대의 꿀 같은 행복이 자라난다!

 

방송일시 : 2019년 6월 10일(월)~6월 14일(금)

 채    널 : KBS 1TV 07:50 ~ 08:25

프로듀서 : 윤한용

 제    작 : 타임프로덕션(02-761-6921)

 / 연출 : 박정규 / 촬영 : 최영일, 서재덕 

/ 글․구성 : 김은희 

보도자료 문의 : 정수진 취재작가


[출처] kbs,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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