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효녀 종순씨의 내 사랑 춘자씨
어머니 유춘자 씨
딸 박종순 씨
60년 두부 장인 엄마
순두부 식당
30년할머니순두부
휴먼다큐 사노라면 379회
효녀 종순씨의 내 사랑 춘자씨
5월 가정의 달 특집 <孝 시리즈 3탄>
“자식을 가슴에 묻은 억척 엄마와 엄마 바라기 딸"
# 순두부 만드는 꽃 같은 모녀
강원도 양양, 봄꽃같이 화사한 미소를 가진
모녀가 산다. 60여 년 세월 순두부를 만들고
있는 유춘자(81) 씨와 6년 전 홀로 계신
어머니 곁으로 온 효녀 박종순(53) 씨가
그 주인공이다. 춘자 씨의 하루는
새벽 5시부터 시작된다. 동이 트기도 전에
일어나 부지런히 순두부를 만들고 있으면
어느새 옆에 와 있는 딸 종순씨. 이제는
쉬시라 해도 순두부만큼은 절대 손에 놓지 않는다.
379회 효녀 종순씨의 내 사랑 춘자씨 (05/21)
출연자 연락처입니다.
박종순 (딸) : 033-672-8437
<30년할머니순두부>
033-672-8437
강원 양양군 서면 설악로 1322-4
지번 오색리 199-3
|
매일 07:00 - 19:00연중무휴
8,000원
순두부
7,000원
막국수
15,000원
산채정식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식당,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17살부터 머리에 이고 다니며 순두부를 팔았으니
자부심은 물론 몸에 배길 대로 배긴 터.
그렇기 때문에 딸에게 가게를 넘겨주었어도
순두부만큼은 아직 직접 만드는 춘자 씨다.
하지만 종순 씨는 두 배나 되는 큰 솥 앞에서
아픈 허리로 일하는 어머니가 안타깝다.
자신이 못 미더워 일을 놓지 못하는 건지
종순 씨의 마음이 복잡하다.
# 춘자 씨가 억척 엄마가 된 사연
19살에 시집을 간 춘자 씨. 한량 같은
남편 때문에 6남매를 키우기 위해서
닥치는 대로 일해야만 했다. 순두부는 물론
떡과 채소를 머리에 이고 장에 나가고,
남의 땅을 빌려 농사도 지었다. 그렇게
억척스럽게 키운 자식들인데 첫째 아들은
간 경화로, 둘째 아들은 교통사고로 먼저
보냈으니 가슴에 피멍이 들 지경이다.
심지어 며느리마저 교통사고로 떠나보내고
세 살배기 어린 손녀까지 도맡아 키우며
갖은 고생을 다 했다. 가만히 있으면
더 그리워지는 자식들 때문에 일에만
매달리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홀로 계신
것이 걱정된 종순 씨는 부산에서 양양으로
한달음에 달려왔다. 이제는 자신에게 맡기고
쉬라고 말해도 오로지 자식, 손주 걱정에
쉬지를 못하는 춘자 씨. 더욱이 2017년에
화재까지 나는 바람에 빚이 늘어나면서
더욱 무리하게 일하는데. 춘자 씨는 딸에게
빚만 안겨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
예고 영상
# 자꾸만 어긋나는 모녀의 진심
딸 종순 씨는 손님에게 팔 음식을 마련하기
위해 매일 산에 오른다. 두릅, 냉이, 다래순,
참나물 등 산나물이 지천에 가득하니
기분이 좋아지는 종순씨인데. 어머니 춘자씨는
험한 산을 다니는 딸이 늘 노심초사다.
다른 자식들처럼 쉽게 자신을 떠나갈까
걱정이 앞서는데. 딸을 기다릴 겸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겸 춘자 씨는 도로변에 나가
산나물을 팔기 시작한다. 이런 어머니의
마음을 알 길이 없는 종순 씨는 백발의
노모가 위험하게 도로변에 앉아 있으니
덜컥 성질부터 나는데. 속상한 마음에
모진 말만 나오는 종순 씨. 마음은 이게 아닌데
어머니가 자신에게 가타부타 무슨 말을
하지 않으니 자꾸만 다그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춘자 씨는 산에 오른
딸을 위해 감자를 삶던 중 집 밖을 나선다.
평소보다 늦어지는 딸이 걱정되어 마중을
나간 것인데. 집으로 돌아온 종순 씨는
새까맣게 타고 있는 감자를 발견한다.
혹여나 자신이 늦어 어머니가 홀로 위험에
처했을 상황을 떠올리자 간담이
서늘해지는 종순씨. 결국 자식들 걱정 좀
그만하라며 크게 화를 내고 마는데!
서로를 향한 진심이 어긋나는 두 사람.
과연 꽃 같은 모녀의 봄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사노라면
방영일
2019.05.21.
[출처] mbn,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