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풍요롭다 갯골마을 경기도 시흥
깨 볶는 부부의 사랑방 방앗간
프랑스 가정식 빵집
연 요리 한 상 식당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23화
풍요롭다 갯골마을 경기도 시흥
오이도 어부들의 직거래 포장마차 촌
□ 운창호 (오이도 포장마차 촌)
자연산 활어회 판매
연락처 - 010-8819-3196
위치 -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로 156
□ 오이도 빨간등대
위치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로 175
깨 볶는 부부의 사랑방 방앗간
<깨볶는 부부>
031-495-7282
경기도 시흥시 도일로 100-4
지번 거모동 1669-24
매일 09:00 - 17:00
국내산- 25,000원 350ml(1병)
중국산-10,000원 350ml(1병)
쇼핑몰 홈페이지
https://sesameoilmill.modoo.at/
봉주르! 프랑스 가정식 빵
<맘베이커리>
031-495-5160
경기 시흥시 도일로102번길 5
지번 거모동 1659-20 도일시장내 1층
|
매일 11:00 - 20:00매주 월요일 휴무
3,000원
프랑스 전통 바게트
연의 고장 경기도 시흥 연 요리 한 상
물왕리 맛집 연요리한정식
<장금이>
전명화 사장님
031-484-6040
경기 시흥시 피울길 167
지번 산현동 411
|
매일 11:30 - 21:00명절휴무
19,000원
홍련
24,000원
수련
29,000원
백련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식당,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 호조벌 , 연꽃 테마파크 (저어새)
위치 - 경기 시흥시 관곡지로 139
(연꽃 테마파크 뒤쪽으로 호조벌 전경)
관련 행사 - 연 관람 시기 6월~9월 (입장료 무료)
문의 연락처 - 031-310-6184 (연꽃 테마파크)
수도권 안, 우리가 미처 몰랐던 천혜의 자연을 품은
보물 같은 동네. 그리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터전 삼아 뿌리내리고 사는 사람들이 일군 마을.
갯골 굽이굽이 역사와 자연, 우직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흐르는 곳.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스물 세 번째 여정은 ‘경기도 시흥’으로 떠난다.
■ 오이도의 숨은 명물 자연산 포장마차촌
경기도 시흥시엔 가까이에 있어, 언제든 찾아올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미처 소중함을 느끼지 못했던
장소가 있다. 바로 시흥의 보물 1호 ‘오이도’다.
서울에서 지하철로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도착할
수 있는 바다. 짭짤한 바다 내음이 오이도에
첫 발을 내딛은 배우 김영철을 반겨준다. 그리고
그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환영 인사를 하는
갈매기 떼. 코앞까지 날아오는 수많은 갈매기를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수도권이라는 것을 잊게
만드는 오이도만의 매력이다.
빨간 등대를 내려와 갈매기가 인도하는 포구 쪽으로
발길을 옮기다 보면 바다와 맞닿은 곳에 자리 잡은
포장마차촌이 있다. 이곳은 여느 포장마차들과는
다르다. “미*네, 호*이네...” 자신의 배 이름을 걸고
직접 수확한 자연산 수산물만 판매하는 곳이란다.
20년 이상 장사를 해 온 포장마차촌 사람들
사이에서 앳된 얼굴을 만났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6년 전부터 뱃사람 인생에 뛰어들었다는
젊은 어부다. 20대 시절 도시로 나가 갖가지
일도 해봤지만 역시나 그의 마음이 가장 편했던 건,
고향 앞바다에서 아버지 일을 도우며 배를
타는 것이었단다. 새벽바람 맞으며 그가 잡아 온 건,
봄 제철을 맞은 주꾸미. 오이도 바다를 삶의 터전
삼아 살아가며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 있는
젊은 어부를 통해 오이도의 현재를 마주해본다.
■ 갯골 마을 마지막 염부들
시흥의 아늑한 방죽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갯골이라 불리는 넓은 들판이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소금이 나는 곳으로 유명했던
이곳에서 폐염전을 만난 김영철. 화려했던
과거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지금은
30여 개 소금창고 중 2개만이 남아있단다.
지난 1996년 염전이 모두 문을 닫고 하루아침에
평생이 담긴 일자리를 잃게 됐던 염부들.
그들에게 10년 전 희소식이 들려왔다.
갯골마을에 생태공원이 생기면서 작은 염전을
다시 꾸리게 됐다는 것이다. 그렇게 평생
소금 밥을 먹고 살았던 70대 염부들은 그리웠던
소금밭으로 모이게 됐다. 배우 김영철은 고된
염전 일로 굳은살이 밴 염부들의 인생과 어깨를
보듬으며 소금 채취에 한 몫을 거들어본다.
■ 깨 볶는 부부의 사랑방 방앗간
봄이 되면 경기도 시흥 군자동에 위치한
도일 시장엔 진기한 풍경이 펼쳐진다. 바로
각양각색이 모종들이 그린 카펫처럼 펼쳐지는
것이다. 순박한 농민들의 마음이 느끼고
봄기운이 완연한 동네를 자박자박 걸어보다
배우 김영철은 고소한 냄새와 왁자지껄한
웃음소리에 이끌려 한 방앗간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이 가게 뭔가 심상치 않다! 깨 볶는
기계에서 커피를 볶는가 하면, 돼지감자부터
귀리까지 손님이 원하면 뭐든 볶아준다. 게다가
꼭 볼 일이 없는 손님들도 미숫가루 한 잔 얻어
마시며 쉬어가는 영락없는 사랑방이다. 이곳
주인은 27년 전 태백에서 이사와 방앗간을
차렸다는 부부. 타지에서 온 부부를 자식처럼
보듬어준 주민들이 있었기에 지금껏 방앗간을
유지할 수 있었단다. 그 보답으로 돈이 되는
일보단 사람을 위하는 일을 먼저 한다는데.
시흥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살아가는 부부의
정겹고 고소한 방앗간을 들렀다 다시 동네
탐방을 나서본다.
■ 봉주르! 프랑스 가정식 빵집
방앗간에서 훈훈한 온기를 품고 다시 길을 걷다
마주친 한 집. 유리창 안으로 귀여운 꼬마 숙녀의
미소에 이끌려 절로 발길이 옮겨졌다. 들어가보니
프랑스 엄마와 한국인 아빠가 사랑으로 구워내는
프랑스 오리지널 가정식 빵을 만드는 곳이란다.
프랑스 파리에서 사진공부를 하며 사제지간으로
만났다는 부부. 한국으로 와 가정을 꾸리면서
아내의 아버지에게 직접 배운 프랑스 전통 가정식
베이킹 솜씨와 프랑스에서 공수해온 천연 발효종으로
경기도 시흥 작은 시장통에서 프랑스 본토의
맛을 재현하고 있단다. 마침 프랑스 아내의
생일을 맞아 조촐하게나마 깜짝 파티를 열어주고
온 배우 김영철. 사랑이 꽃피는 빵집에서
한바탕 웃음을 안고 다음 여정에 나선다.
■ 저어새의 천국 호조벌
한때 경기도를 대표하는 곡창지대였다는 시흥.
시흥은 조선시대 간척지를 메워 곡식을 심고
백성들을 구휼한 땅이기도 하다. 아직도 너른
벌판이 펼쳐진 이곳은 농사 지을 채비를 하는
농민들이 있다. 그리고 그 뒤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사람들이 있다. 팬사인회, 시사회장을
방불케하는 카메라 부대다. 이들의 정체는
바로 서해안에서 번식하는 멸종위기종 저어새를
만나기 위해 모여든 출사꾼들. 이곳 호조벌은
간척지를 메워 만든 까닭에 먹이가 풍부해
저어새들의 은신처이자 낙원이란다. 새들이
놀랄까 얼룩덜룩한 옷까지 맞춰 입고 나온
출사꾼들의 배려와 천혜의 환경 덕분에 전국
어디서도 만나기 어려운 저어새 무리를
만날 수 있는 곳. 경기도 시흥의 진귀한 풍경을
눈에 담고 다시 발길을 옮겨본다.
■ 연의 고장, 경기도 시흥 연 요리 한 상
한편, 호조벌 옆으로 펼쳐진 곳에선 연근이
한창이다. 간척지의 찰진 흙은 연이 자라기
좋은 환경. 덕분에 경기도 시흥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연 생산지가 됐단다. 연근을 수확하는
밭을 따라 걷던 배우 김영철은 장독대가 빼곡한
한 식당에 들어섰다. 연잎으로 향을 낸 장들이
담긴 항아리를 만든 주인공은, 자나깨나 연으로
수백 수천 가지 요리를 연구해오고 있다는
60대 주인장. 엄마가 만들어주는 것만큼 건강하고
맛깔나는 요리를 하고 싶다는 주인장의 말처럼,
음식을 한 입 먹자 어릴 적 해 주신 어머니의
연근조림을 떠올리게 된 배우 김영철.
연 요리 한 상에 마음까지 든든해져서 돌아온다.
풍요로운 터전 안에, 넉넉한 인심으로 반겨주는
이웃들이 사는 곳. 경기도 시흥은 5월 4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23화. 풍요롭다 갯골마을- 경기도 시흥]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