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섬마을 밥집 

가을 맛이 펄떡이는 섬 죽도

 장도 찬바람 불면 꼬막

팔금도 억순이의 기찬 밥상 

엄마의 손맛이 그립다면 개도

 선유도 어부의 낭만 밥상




한국기행 518회 


<섬마을 밥집>

  

장도 찬바람 불면 꼬막 

 부수마을 유일한 밥집 주인 김양자 씨 

숭어 미역국 숭어조림 반건조 숭어찜 꼬막 된장국


<부수마을 식당 & 게스트 하우스 >

연락처 061-857-5355

전화번호 010-3666-5017 

주소 전남 보성군 벌교읍 부수길 7 

지번 장도리 305-10 부수마을식당&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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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입ㆍ퇴실 안내 : 입실 시간(14:00), 퇴실 시간(11:30)

 

 



 엄마의 손맛이 그립다면

 개도 화산마을 컨테이너 이우자 씨 밥집 


<갯마을 식당 >

어디 : 전남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 7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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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8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가을이 깊어 가면 바다는 더없이 풍요로워진다. 

바다에 모든 것을 기대어 사는 

섬마을 사람들의 밥상이 가장 그득해지는

 때도 바로 이때다.  가을 바다의 낭만을

 즐기기 위해 섬을 찾는 사람들, 그들의 발길도

 섬마을 밥상 앞에서는 멈추고야 만다.


바닷바람이 키워내는 청정 무공해 채소와

바다가 내어준 각종 해산물로 차려낸 

섬마을에서의 한 끼!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가을 밥상이다.

푸른 가을 바다에 점점이 박혀 있는

 보석 같은 섬마을을 찾아

밥상 가득 차려진 가을을 만끽한다.

 



1. 가을 맛이 펄떡이는 섬, 죽도

10월 29일(화) 9시 30분


충남 홍성의 작은 섬 죽도!

25가구가 사는 이 작은 섬에

주말이면 1000여 명의 사람이 찾아오는데

그 이유는 바로 주꾸미와 갑오징어, 대하를

 맛보기 위해서다. 

지난해 봄 정기여객선이 오가기 시작하면서 

가을이면 꼭 찾아가야 할 맛있는 섬으로 

알음알음 알려지기 시작한 것!

 

하지만 이 섬의 매력에 오래전부터

 흠뻑 빠진 사람들도 있었으니 

섬에 귀어한 지 18년 차의 육태국, 이혜영 부부와 

이들의 밥집을 찾는 사람들!

 

밥집 사장님이 운전하는 낚싯배를 타고

 죽도 앞바다에 나가 

주꾸미며 갑오징어잡이를 즐기는 오랜 인연들! 

갑오징어 회며 주꾸미 샤브샤브 맛에 

오랜 인연의 이야기까지 곁들여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이렇게 살아 있는 대하 껍데기 벗겨

 입에 넣으면 달아요, 달아!”

 

주말에만 반짝 여는 부부의 밥집. 

평일에는 대하 조업을 가기 때문에 

하루 12시간 집을 비우기 때문이다.

 

날씨와 조류의 흐름에 예민한 대하를 잡기 위해 

오늘도 단단히 채비하고 집을 나선 부부!

 

과연 오늘은 만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가을 맛이 펄떡이는 섬, 죽도로 떠나본다.


 



2. 장도, 찬바람 불면 꼬막 

10월 28일(월) 밤 9시 30분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에 속한 섬, 장도. 

섬의 모양이 노루를 닮아 ‘노루 섬’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꼬막의 본고장!


꼬막은 물론 숭어, 망둥이, 참조기까지. 

갖가지 해산물이 넘쳐나는 이곳에 

독일인 셰프 다리오 조셉 리와 함께 떠난다.

 

예약해야지만 먹을 수 있다는 장도 부수마을의

 유일한 밥집! 메인 식재료부터 양념에 쓰이는

 고춧가루 한 톨까지도 오직 장도에서

 난 재료로 음식을 한다는데!


“이게 우리 장도 여자들 전용 자가용이야.”


장도에서 나고 자란 밥집 주인 김양자 씨와 함께

 꼬막을 채취하기 위해 갯벌에 나간

 다리오 조셉 리! 빵을 만드는 반죽보다 

부드러운 갯벌의 촉감에 감탄하며

 꼬막 채취를 해 보지만 만만치가 않다.


물때에 맞춰 서둘러 작업을 끝내고

밥집으로 돌아와 차려내는 밥상은

한국생활 10년 차, 웬만한 한식은 모두

 섭렵했다는 다리오도

처음 보는 밥상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하는데!


장도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구수하고 

진한 국물의 숭어 미역국과 숭어조림에 

반건조 숭어찜, 그리고 꼬막 된장국까지


오직 그 섬, 장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밥상이

 한 상 그득하게 차려진다.


 


3. 팔금도 억순이의 기찬 밥상

10월 30일(수) 밤 9시 30분


전라남도 신안군 면 단위의 섬 중

 가장 작은 섬인 팔금도엔 밥집 주인이 

‘내 맘대로, 내 멋대로’ 차려내는 한 상을

 맛볼 수 있는 밥집이 있다.


“메뉴는 내 맘대로. 사람들이 국적도 없는

 요리라고 그래. 근데 맛있대.”


아침부터 분주한 밥집 주인 명숙 씨.

트럭을 몰고 골목 사이사이를 누비다 급하게 

내리는데 동네를 오가며 눈여겨 봐두었던 

식재료를 얻기 위해서다. 묵혀놓은 땅에서

 저절로 자라는 야생 갓과 어르신들이 

내버려 둔 농작물이 오늘의 식재료!


심지어 폭우에 뭍으로 뛰어 올라온 가물치까지 

얻어걸렸으니 명숙 씨의 장바구니는 

여느 때보다 두둑하다. 거기다 내다 팔기에는 

조금 아쉬운 못생긴 농작물까지

직접 배달해주는 어르신들까지 계시는데!


“식당이 저희 소유로 되어 있는 것뿐

마을 주민들이 함께 운영해주시는 것 같아요. “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마을을 헤집고 다녀 

억순이라 불리는 명숙 씨가 차리는

 섬마을 밥상에는 팔금도에서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한 부부의 찐~한 사연과

함께 살자며 손길을 보태어 준

마을 주민들의 넉넉한 인심이 가득하다.


 



4. 엄마의 손맛이 그립다면, 개도

10월 31일(목) 밤 9시 30분


섬으로만 이루어진 여수의 화정면에서 

가장 큰 섬, 개도. 주위의 섬을 거느린다는 

의미로 덮을 개(蓋)를 써서 ‘개도’라 불리는

 이곳에 손맛 좋은 어머님이 계신다고 

소문난 밥집이 있다.

 

얼핏 보면 지나칠 법한 작은 컨테이너지만 

마을 할머니들이 참새 방앗간처럼 

오가며 찾는 섬마을 밥집! 

32년째 밥집을 꾸리고 있는 손맛의 달인

 우자 씨의 밥집엔 자부심 가득한 음식 맛과 

넉넉한 인심 그리고 푸근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우리 동네에서 우자 모르는 사람이 없어! 

강아지 새끼도 우자는 안다니까!”

 

투박한 말투에 거침없는 행동 

스물아홉부터 밥장사하며 딸 셋을 키워낸

 우자 씨의 겉모습은 억척스러운 천하 여장부

 같지만 사실 속마음은 그 누구보다 여리고 따뜻하다.


마을 할머니들에게 특히 넉넉한 인심을

 베푸는 이유 또한 열여섯에 떠나보내야 

했던 친정엄마 생각 때문이라고.

엄마에게 직접 끓인 소머리국밥 한 그릇

 대접할 수만 있다면 더는 바랄 것이 없다는

 우자씨는 마음이 어지러우면 서걱서걱

 칼질에 투덕투덕 도마질한다.


친정엄마처럼 가깝게 지내는 동네 할머니가

 가져온 방풍나물에 남매처럼 가깝게 지내는

 동네 아저씨가 가져온 돌게로

푸짐한 밥상을 차려내는 우자씨.

그 따뜻하고 넉넉한 밥상에 함께 둘러 앉아본다.


 


5. 선유도 어부의 낭만 밥상

11월 1일(금) 밤 9시 30분


전라북도 군산시 고군산군도에 속한 섬, 선유도.

서울 여의도 크기의 1/4 정도로 아담하지만

고군산도 섬 중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선유도에 들어오면 

어디서 달콤한 깨 볶는 냄새가 가득하다.

36년 차 소문난 닭살 부부 이채영, 남일만 씨가 

깨 볶는 냄새의 주인공!


“ 우리 각시 아까워서 못 부려먹어,”

“예쁘니까 아깝지.”


신혼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꿀 떨어지는

 채영, 일만 씨 오늘도 어김없이 부부를 

찾아주는 손님들을 위해 때아닌 김장을 준비한다고!


“섬에서 키워서 더 맛이 좋아요. 바닷바람도 맞고 ”


직접 기른 무를 한가득 뽑아 절이고 다듬은 뒤

곧장 바다로 함께 나가는 부부!

농부이자 어부 그리고 밥집 주인,

세 개의 직업을 가진 부부는

1년 365일을 한 몸처럼 함께 일하며 지낸다.


팔딱팔딱 숨 쉬는 가을 전어!

어느덧 채영 씨의 손에는 전어가 가득 찼다.

잡은 즉시 배 위에서 맛보는 싱싱한 전어회!

냄새만으로도 군침 돌게 하는 향긋한 전어구이에

묵은지 한 통이 그대로 들어간 전어 김치찌개까지!


섬을 찾아온 민박객들에게

부부가 먹는 밥상에 숟가락 하나 올려

같이 먹자며 청한 것이 밥집의 시작.

부부의 정이 가득한 

선유도 낭만 밥상을 찾아 떠나본다.


방송일시 : 2019년 10월 28일(월) ~ 11월 01일(금)


기획 : 김현주 

촬영 : 박주용 

구성 : 김신애 

연출 : 지은경 

((주)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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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여행책에 없는 강원도

 계곡 따라 걷다 보면 

 고갯길 너머 행복이 산다

 은빛 억새 일렁이면

 별 보러 갈래요 

가을엔 동해로 간다

 



한국기행 517편 미리보기 

 

여행책에 없는 강원도 


쉼 없이 돌아가는 일상, 

마음에 바람 한 줌 들어오는 가을날. 

마음 편히 떠났다 돌아올 수 있는 곳, 강원도다.

 

푸른 하늘과 바다, 웅장한 산세와 아름다운 물길. 

우리에게 익숙한 강원도의 풍경 속엔 

어떤 낯선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잠시 멈춰야 보이는... 시선을 바꿔야 알게 되는... 

강원도의 낯선 풍경과 이야기를 

이 가을에 찾아간다.

 



1부. 계곡 따라 걷다 보면 

10월 21일 (월) 밤 9시 30분

 

때 묻지 않은 풍광으로 한때 사람들이 발길 

이어졌던 강원도 정선, 덕산기 계곡. 

지금은 자연휴식년제로 출입 제한된 이곳을 

여행작가 김수진 씨가 찾았다.

 

옥빛 계곡물이 흐르는 덕산기의 가을은 

물매화의 계절이다. 물매화 향기에 취해 계곡을 

거슬러 오르다 보면 거친 바위가 속살을 

드러내는 또 다른 덕산기를 만나게 되는데...


계곡 끝자락에서 만난 산장지기 최일순 씨.

인적 드문 덕산기에서 맞는 가을은

그에게 어떤 의미일까?


-


덕산기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덕우리 마을.

마을에서 반평생을 살았다는 전하옥 씨는

마을 뒷산에서 산초를 따 자식들을 키웠다고 한다.

그 시절 산초는 한 집안의 돈이자 양식.

덜 익은 산초도 아까워 가마솥 뚜껑에 깔고

두부를 올려 구워 먹던 산초 두부구이는

 추억의 별미가 되었다.


-


아름다운 풍광으로 작은 정선이라 불리는 덕우리.

마을을 휘감는 어천을 따라 나 있는 이 길을

 걷다 보면 정선 8경을 물론 덕산기 계곡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데... 이 길은 

주민들이 오랜 노력과 정성 끝에 닦은 길이다. 

잠시 멈춰서야 보이는 덕산기 계곡의

익숙하지만 낯선 풍경과 이야기들을 만나본다.


 



2부. 고갯길 너머 행복이 산다

10월 22일 (화) 밤 9시 30분


용이 구불구불 하늘로 올라가는 것처럼

아흔아홉 구비를 넘어간다고 해서

 이름 불리는 구룡령.

험준한 백두대간 줄기에 가로막혀

만날 수 없을 것 같았던 양양과 홍천 사람들은

이 고갯길을 통해 각자의 물건을 교환하며 살았다.


지금은 사람 발길 끊긴 구룡령 옛길이지만

이곳에서 나고 자란 김영배, 김기배 씨 형제는

오히려 사람이 없어 호젓하게 산행하기 좋다고 한다.


산행을 하다 보면 다래와 당귀는 물론

가을 산의 보물, 버섯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는 형제.

흐르는 땀을 말려주는 시원한 계곡과 

약수터를 지나며 구룡령 옛길에 담긴

 어린 날의 추억들을 꺼내 본다.


-


해발 900m 횡성 깊은 산골짜기에 자리한 

고라데이 마을.

‘고라데이’란 강원도 사투리로 골짜기란 뜻이다.


강원도 사람들마저 오지라 불렀던 이곳에는

오지 전문가들만 알음알음 찾아온다는 

숨은 비경이 있다. 계곡물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봉황의 울음소리를 닮았다는 봉명폭포가 

그 주인공. 이 가을 봉명폭포는 고라데이 마을

 사람들의 놀이터이자 별미 곳간. 폭포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만든 개울에서

 이운하‧허조영‧육범호 씨가 천렵하는 날은 

곧 마을 잔칫날.


버들치 매운탕 한 그릇에 정이 오가는

가을날, 고라데이 마을의 저녁 풍경을 만나본다.




3부. 은빛 억새 일렁이면

10월 23일 (수) 밤 9시 30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정선 민둥산 꼭대기에는

은빛 물결이 일렁이는 장관이 펼쳐진다.


하지만 민둥산 자락,

단 3가구만 산다는 해발 800m 발구덕 마을.

전주영, 김현숙 씨네 가족은 가을걷이가 한창이다.

높은 산촌에는 서리가 빨리 찾아오기 때문이다.


산비탈 전나무 숲은 부부의 보물창고.

여름에는 더위를 피하고 가을에는 

이곳에서 잣을 딴다. 숲에 뿌려둔 산양삼은

 부부의 노후 자금이라는데...


산양삼 밭을 따로 경계 짓지 않아

 삼 찾기란 말 그대로 보물찾기!


이럴 때는 아들 영석·정석 씨에게 도움을 

청한다는 부부. 고향을 떠나지 않고 부모 곁에서

사과, 토마토 키우며 농부로 살아가는 두 아들은

부부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다.


민둥산 자락 오지 산촌,

가을걷이로 바쁜 가족의 일상을 담아낸다.





4부. 별 보러 갈래요?

10월 24일 (목) 밤 9시 30분


우리나라 최초의 고랭지 밭,

평창 청옥산 꼭대기 육백마지기.

요즘은 나물 대신 별 보기 명소로 뜨고 있다.


평창으로 귀촌해 인연을 맺었다는

김금주‧고정옥‧박현 씨도 그 소문 듣고

청옥산으로 가을 소풍을 나섰다.


청옥산 중턱,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라는

회동계곡을 시작으로

가을날 흰 눈 내리는 자작나무 숲을 지나

육백마지기를 보랏빛으로 물들인 

개미취 꽃밭까지 완전정복!

가을 청옥산에서 별을 기다린 그녀들은

별을 만날 수 있을까?


-


차재호‧최연자 씨 부부는

육백마지기에서 밭농사가 아닌 꽃 농사를 짓는다.

고랭지 농법으로 수국과 카네이션을 재배하는데

선선해지는 이 가을이 출하 적기.

결실을 앞둔 부부의 꽃 농장에는

 행복의 향이 가득하다.


육백마지기의 유일한 주민인 차재호 씨에게는

몇 달 전 새로운 이웃이 생겼다.

꽃 농장 옆에 커피와 밥을 파는 카페가 문을

 열었는데... 카페의 주인은 차재호 씨의 

누나와 남동생. 고향에서 인생 2막을 함께

 꾸리는 삼남매는 밤하늘의 별을 보며

 어떤 소원을 빌까?




5부. 가을엔 동해로 간다

10월 25일 (금) 밤 9시 30분


소박한 운치가 있는 강릉 안인항에는

바다에서 평생을 보낸 최성고‧박선희 씨 부부가 

산다. 요즘 가장 많이 잡히는 생선은 바로, 망치.

생선 망치는 ‘고무꺽정이’를 부르는 강원도 

사투리로 망치는 강원도에서도 강릉 일대에서만

 잡히는 귀한 생선이다. 새벽 바다 조업을 끝낸

 부부의 고단함을 달래주는 건


시원하게 끓여낸 망치 매운탕이다.

여기에 미리 잡아서 말려둔 대구와

동해에서만 맛 볼 수 있는 가자미 식해까지!

강릉 뱃사람들의 가을 보약을 맛본다.


-


다시 돌아온 동해의 가을.

자연산 홍합 ‘섭’이 제철을 맞았다.


강릉 사천항에서 30년 넘게

머구리로 살아온 최영복 씨가

섭을 캐고 돌아오면 아내 나희숙 씨도 바빠진다.


귀한 자연산 섭이 싱싱할 때

 손질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평소엔 아웅다웅해도

섭을 손질할 때는 손발 척척이라는 부부.

섭 구이와 섭국으로 차려낸 부부의 밥상에

가을이 깊어간다.


방송일시 : 2019년 10월 21일(월) ~ 10월 25일(금)

 

기획 : 권오민

촬영 : 오정옥, 한진운

구성 : 정경숙

연출 : 하인선

 

(㈜ 프로덕션 미디어길)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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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추중진미 뚝배기

 추억이 보글보글

  사량도 멋있고 맛있다 

이 가을 몸보신 하실래요 

가을 바다 한 뚝배기 

사랑은 뚝배기 같이 




한국기행 516회 미리보기 


<추중진미, 뚝배기>

      

음식보다 먼저 그 맛을 떠올리게 하는 그릇이 있다. 

오랜 세월, 서민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은 뚝배기! 

일단 뜨거워지면 깊은 맛이 우러나고

투박한 손길로 다뤄도 깨지지 않아

 옛 시절의 향수까지 담아내는데.

찬바람 불기 시작한 요즘,


자연이 내어준 가을의 결실들이 뜨거운

 뚝배기 그릇 안에 모였다.

소박하지만 마음을 따듯하게 하는 

가을 뚝배기 밥상을 만나본다.



1부. 추억이 보글보글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온 강원도 동해 산촌의 

신흥마을, 타지키스탄에서 온 이방인, 파란이 

이곳을 찾았다. 가을걷이가 한창인 고구마 밭에선 

특별한 가을 잔치가 벌어진다. 추수한 수확물을 

옛 방식 그대로 구워먹는 ‘삼굿구이’ 옛 시절, 

삼베를 찌던 방식에서 차용해 농작물을 구워먹는

 것인데 지난날의 향수 때문인지, 피어오르는

 연기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눈물 없이는

 먹을 수가 없단다.

 

신흥 마을 인근엔 숨은 비경이 자리 잡고 있다.

 바다가 없는 정선으로 소금을 조달하는 

길이었다는 소금길. 오가는 이들이 사라지고 

수십 년 동안 닫혀있던 이 길이 1년 전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었다.

 

마을 주민인 심재섭씨에게 소금길은 특별한 

장소. 가을이면 1년에 딱 한번 수확할 수 있는 

토종 꿀 채취를 나서기 때문이다. 굽이굽이 험한

 산길을 오가며 돌본 노력 끝에 얻은 계절의

 결실은 산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이다.

 

가을바람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산촌에선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드는 뚝배기 음식이 있다. 

강원도 사투리로 ‘뽁작 뽁작’한 모양으로 끓어 

이름 붙은 ‘뽁작장’은 흙으로 만든 뚝배기

 그릇에 요리해야 그 맛이 살아난다고 한다는데, 

재섭 씨 가족에게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뚝배기의 맛은 어떤 맛일까?

 

풍성한 가을의 결실로 즐거운 산촌마을, 

추억과 그리움의 맛을 함께 찾아 떠나본다





2부. 사량도, 멋있고 맛있다


청명한 가을 바다, 섬으로 향하는 배를 탄

여행객들의 얼굴엔 설렘이 가득하다.

부푼 기대감을 안고 파란도 

경상남도 통영의 사량도로 향했다.


섬에 닿자마자 향한 곳은 사량도를 대표하는

 지리망산. 바다 위의 지리산이라 불리는 만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비경이 끝없이 이어진다.

정상에서 바라본 사량도 전경은 어떤 모습일까?


지리망산을 뒤로하고 찾은 곳은 사량도의 작은

 어촌 마을. 마을에서 소문난 여선장, 

이수연 씨를 따라 파란이 문어 조업에 나섰다.

가을 제철인 문어가 끝없이 바다에서 올라오면

 고된 뱃일이 즐겁기만 하단다.

가을이라 여선장의 하루는 더 유쾌하기만 하다.


가을엔 문어로 마을 사람들이 해먹는 음식이 있다.

커다란 뚝배기를 한 가득 채운 것은

문어의 먹장으로 끓인다는 ‘먹장국’

생소한 재료지만, 그 맛이 시원하기로는 일품이다.


달궈진 뚝배기 속을 맨 손으로 거침없이 

요리하는 손길은 뚝배기를 닮은 듯, 

투박하지만 정겹다.


마을 아낙들이 파란을 특별한 보물창고로 안내했다.

갯바위엔 거북손, 고둥, 그리고 이름도 모를

 해산물들이 가득이다. 보물이 가득한 갯가에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바위 틈새로 폭포처럼 

쏟아지는 시원한 물줄기다.


‘각시못’이라 불리는 작은 폭포인데

보기만 해도 피로가 풀리는 절경이다.


마을 사람들에게 보답의 의미로

타지키스탄 전통 음식 ‘라그만’을 대접하는 파란.

우리네 입맛에 맞춰 뚝배기로 요리하기로 했다.

과연 뚝배기 안에 담긴 이색적인 요리는

 어떤 모습일까?


온기를 가득 담은 뚝배기처럼,

 따뜻한 사랑이 가득한 섬,

사량도에서의 하루를 함께 들여다보자.




 3부. 이 가을, 몸보신 하실래요?


노란 벼가 고개를 숙여 익어가는

 경상북도 예천의 송담 마을,

여느 농촌 마을과 다를 것 없어 보이는 이 곳은

영양 남씨들이 모여 사는 집성촌이다.


영양 남씨 26대 종부인 정옥례 씨 부부는

이 곳에 한옥을 짓고 살고 있다.


추수가 한창인 황금 들녘, 미꾸라지를 잡으러

 나선 가족들. 남편 기호 씨의 어린 시절 방식

 그대로 미꾸라지를 잡는데..

역시 종가에서 내려오는 방식 그대로

함께 저녁을 준비하는 고부 지간의 두 종부,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가을 미꾸라지를 

일일이 갈아 넣어 정성 가득 담긴 추어탕을 만든다.


가을 보양식으로는 이만한 게 없다는데,

고즈넉한 가을 밤, 넉넉한 한옥에서

온 가족이 함께한 저녁 밥상의 맛은 어떨까?


-


섬진강과 맞닿은 경상남도 하동.

수십 년 동안 재첩 채취를 하며 살아온 조상재씨는

가을을 맞아 분주하다. 거랭이로 강바닥을

 살살 긁으며 조금씩 거르다 보면

어느새 대야는 황금빛 재첩으로 가득이다.


게다가 강변에 놓아둔 통발엔 덤으로

 참게까지 잡을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참게를 가지고 해먹는 ‘참게 가리장’은

상재 씨의 집에서 소소하게 즐겨먹는 별미.

경남의 향토 음식이라는 가리장은

배고픈 시절, 쌀이 귀할 때 찌개에 밀가루나 

찹쌀가루를 넣어 배를 채우는 음식이었다고.

직접 기른 방아 잎을 넣고

뚝배기에 한소끔 끓여낸 그 맛이 일품이라는데..

이 가을, 힘이 불끈 솟게 하는 보양 밥상을 만나본다.





4부. 가을 바다, 한 뚝배기


결실의 계절을 맞은 충남 보령의 가을 바다,

관대한 바다는 마을 사람들에게

수확의 기쁨을 안겨준다.


근 몇 년 만의 풍년이라는 꽃게,

얼굴보다 더 큰 꽃게를 들어 보이는 

어부의 얼굴에는 웃음이 멈출 일이 없다.

또 다른 바다의 선물은 가을의 전령사 전어.

그물에 끊임없이 올라오는 전어의 향연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함께 수확의 즐거움을 나누는 마을 사람들.

넉넉한 마음만큼 커다란 뚝배기가 등장한다.

충청도에서는 ‘투가리’라 부른다고.


살이 꽉 찬 가을 꽃게를 넣고 끓인 투가리 꽃게탕과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가을 전어 굽는 냄새에

집 나간 며느리들 뿐 아니라 온 마을 사람들이 

다 모여들었다. 한 바탕 벌어지는 잔치 한 마당.


바다에 꽃게와 전어가 있었다면, 

갯벌에는 바지락이 있다.

캐기만 하면 지천에 널려있는 바지락이 

노다지마냥 나온다.


그 날 잡은 신선한 바지락으로

양념도 없이 뚝배기에 물만 넣고 끓여낸 

바지락 탕은 ‘와그랑 와그랑’ 뚝배기 속에서

 부딪히는 소리를 따서 와그랑 탕이라고 한단다.


갯벌이 주는 보물답게 특별한 조미료가 없이도 

개운하다는데.. 마을 아낙들과 같이 먹는

 가을 바지락 탕의 맛은 과연?


풍성한 계절, 더욱 풍성한 행복이 넘쳐나는

가을 바다 잔치를 함께 즐겨보자.




5부. 사랑은 뚝배기 같이


심마니 김용락, 송희진 씨 카페 

http://cafe.daum.net/tlatkstka


전라남도 남원의 지리산 자락에는

뚝배기 같은 뭉근한 부부가 살고 있다.

19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어,

올해로 결혼 10년차라는 김용락, 송희진 씨가

 그 주인공.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부부의 

보금자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용락 씨가 아이들을 위해 만든 놀이터다.


산촌살이에 아이들이 심심할까봐 손수 

만들었다는 놀이터는 아이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담겨있다.


이맘 때 즈음이면 산 속으로 가을 버섯과 

약초를 캐러 다닌다는 용락 씨 심마니인 남편을 

따라 아내 희진 씨도 함께 산행을 나섰다.

산에 나는 것은 뭐든 척척 박사인 남편과 다르게, 

모든 게 서투른 아내. 아무렴, 둘이 같이 산을

 다니면 데이트를 하는 느낌이라 그저 좋다고.


그 날 저녁 밥상에는 남편 용락 씨가 솜씨를

 발휘했다. 산에서 캐온 능이버섯과 직접 키운

 닭을 넣고 한 가득 끓여낸 능이 백숙.


음식을 담아낸 커다란 뚝배기를 보고 

부부는 새삼 서로를 돌아본다.


“냄비 같은 관계보다 뚝배기 같은 그런 관계가

 계속 지속되었으면 좋겠죠. 우리도 냄비처럼

 쉽게 끓어오르지 않고 뚝배기처럼 진득하니

 해가 지고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거에요.”


때론 티격태격하는 친구처럼, 때론 달달한 연인처럼

유쾌하고도 따뜻한 지리산 산골 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들어본다.

 

방송일시 : 2019년 10월 14일(월) ~ 10월 18일(금)


기 획 : 김현주 

촬 영 : 박주용 

구 성 : 장의민 

연 출 : 이준범 

(㈜ 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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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그곳에서 단 하루 

나에게 가는 길

 느릿느릿 걸어도 좋아 

당신과 함께라면

  저 바다에 누워 

어머니 가을이 와요




한국기행 515편 미리보기 

  

나에게 가는 길

강진 달빛한옥마을 

이주연씨 손바느질 

<휴휴당> 한옥 펜션 

010-6630-1507

전남 강진군 성전면 달빛한옥길 42-3

 지번 월남리 1271 


지도 크게 보기
2019.10.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100,000원

한옥민박(1~2인기준)

20,000원

1인추가시 


(상호,정보 ,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당신과 함께라면

 강원도 전봉석 오경순 부부 너와집 

<산골초가 민박>

010-6299-0395

강원 영월군 북면 굴앞마을길 64-98

 지번 공기리 48-1

 

지도 크게 보기
2019.10.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그곳에서 단 하루 

단 하루만이라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찾아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그곳은 어디일까

 

고즈넉한 산사에 들려오는 풍경소리, 

자연이 품어주는 조용한 시골마을, 

파도소리가 들려오는 작은 어촌마을.. 

걷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그곳으로 떠나본다

  


1부. 나에게 가는 길 

10월 7일 (월) 밤 9시 30분


덕유산 자락의 고운 산줄기와 마을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곳,

그곳에 비구니 스님들이 살고 있는 선원이 있다.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았지만

지금은 한곳을 바라보고 있는

스님들의 하루를 따라가본다.


만물이 익어가는 가을,

농삿일도 수행의 하나로 여기는

비구니 스님들이 사과밭으로 향했다.

3년 전 심은 사과나무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데...

열매 맺는 일은 스님들에게

 어떤 가르침으로 다가올까.


오랜기간 이 선원을 찾아왔던 부부 수행자.

물질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부부가

이곳을 찾아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를 아는 만큼 타인을 이해하고

 아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잘 살기 위해서 나를 알아야 해요.”





2부. 느릿느릿 걸어도 좋아

10월 8일 (화) 밤 9시 30분


천년 세월을 품고 있는 경주에서도

무열왕릉을 비롯해 4개의 고분을 품고 있는

 서악동. 구옥을 단장해 살고 있는

 김영황, 최재희 부부가 있다.

 

미술학도를 꿈꿨던 남편 김영황 씨는 이곳에서 

조금씩 자신의 꿈을 실현 중이다. 고재를 이용해

 만든 작은 목제품들로 아기자기하게 집을 꾸며

 나가는 남편을 보며 덩달아 소소한 행복을 

느낀다는 아내 최재희 씨. 늘 직접 담근 막걸리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 부부의 저녁처럼 일상에

 `여유`가 시처럼 흐른다.


“행복은 큰 고민 없이, 걱정 없이 즐겁게 

사는 게 행복인 거 같아요.”


-


전라남도 강진의 월출산 자락 아래 이름처럼

 고운 달빛한옥마을. 삼십 여 가구의 한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작은 동네이다. 3년 전

 이곳에 둥지를 튼 이주연씨는 귀촌을 

준비하면서 시작한 손바느질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손바느질하는 시간이 하루 중 

가장 한가로운 시간이라고 여기는

 마을 사람들과의 행복한 하루를 담아낸다. 


이주연씨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에게 

월출산은 한옥 정원처럼, 편안한 곳이다.


가을이 시작된 월출산 금릉 경포대 계곡.

여유와 낭만이 흐르는

시골 생활의 즐거움을 들어보자.




3부. 당신과 함께라면

10월 9일 (수) 밤 9시 30분


강원도 산골을 굽이굽이 들어가면 나오는 

전봉석, 오경순 부부의 너와집. 푸른 산들로 

첩첩이 둘러싸인 이곳은 13년 전 부부가 손수 

지은 보금자리이다. 고추밭만 있던 황무지를

 콩밭으로 일구고, 황토를 발라 집 벽을 세워, 

초가에서 너와로 손수 지붕을 올리며 계속해서

 집을 다듬었다. 오로지 바람 드나드는 소리, 

새소리와 귀뚜라미 우는 소리 뿐인 이 산중에서

 부부는 쉴 새 없이 바쁘게 움직인다.

 

10월부터 일찍 찾아오는 산골의 겨울은

 내년 4월까지 무려 6개월. 부부의 겨울 준비는

 벌써부터 시작이다. 쌓아둔 땔감의 양이 

어마어마하지만 그래도 부족하다는 남자는 

매년 이맘때 한다는, 집 보수 작업에 열중이고…

 시종일관 싱글벙글인 아내는 직접 기른 사과와

 포도를 따서 남편 입에 넣어주기 바쁘다. 

못생긴 강원도 고구마와 옥수수지만 아궁이에

 쪄먹는 맛을 누가 알랴, 그저 기가 막힌다는데... 

못생겨도 좋아! 투박한 부부의 행복한

 산골살이를 함께 해보자.





4부. 저 바다에 누워

10월 10일 (목) 밤 9시 30분


전남 여수반도가 품은 연도.

청정한 하늘빛 바다와 풍부한 어종으로

낚시꾼들에게도 유명한 섬이다.


낚시의 매력에 빠져 연도의 덕포마을에 정착한 

유수열, 심재문씨 부부. 오늘도 부부는 다정히

 손 붙잡고 집 앞 낚시터로 함께 나가보는데…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절벽에서 낚싯대를 

던져보는 그들이다. 가을을 맞아 제철인 돌돔을

 기대해보는 부부의 낚싯대엔 과연

 무엇이 잡혀 올라올까?


소리도에는 지긋한 연세에도 여전히 바다로 나가는

두 명의 해녀가 있다. 가을을 맞이한 바다 곳간은

씩씩한 두 해녀 앞에 전복과 소라를 내보이고...


방풍나물이 천지에 난다는 이 섬에서 즐겨먹는

 나물 비빔밥에는 연도에서 난 온갖 해산물들이

 아낌없이 들어간다는데, 과연 그 맛은 어떨까?


 


5부. 어머니, 가을이 와요

10월 11일 (금) 밤 9시 30분


경상북도 봉화 이곳에서 30년째 사과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는 김영걸 씨가 있다. 백세를 앞둔

 어머니 이분예 씨를 모시고 사는 그에겐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기다리게 되는 무언가가 

있다는데.. 어머니에게 드릴 송이버섯을 캐러

 뒷산에 오르는 그를 따라 가본다.


이 가을, 어머니에게 바칠 아들의 선물은

 과연 영걸 씨의 눈앞에 나타날까?


예부터 대나무가 많이 자라 죽(竹)터로 불렸다는

 이 마을엔 영걸 씨의 추억이 여전히 곳곳에 많다. 

낚싯대가 따로 없던 시절, 가느다란 대나무로 

붕어를 잡곤 했다는 영걸 씨가 어머니와 함께

 그곳으로 다시 가본다. 둔지 연못에서 들어보는 

영걸 씨의 오래된 기억…


유년 시절의 놀이터에서 꺼내보는 

모자(母子)의 추억은 무엇일까?


방송일시 : 2019년 10월 7일(월) ~ 10월 11일(금)

 

기 획 : 권오민

촬영 : 고민석

구성 : 정선영

연출 : 허도검

 

(㈜ 프로덕션 미디어길) 




[출처]ebs1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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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시골 부자

 팔금도 만능 손의 성공 비밀

 송이 부부의 두둑한 가을 

 꽃문어 네 덕에 산다 

 시골 마을 빵 터졌네 

 두 번째 황금밭 인생 

 

 

 

한국기행 514편  

 

시골부자

 

송이 부부의 두둑한 가을 

청량산 정정섭 우점순 부부

 

 <청량산자락송이>  

연락처 : 010-7701-7366

주소 : 경북 안동시 예안면 정산리 756-1

 

쇼핑몰 홈페이지

songee.net/

 

가격 홈페이지 참고 

480,000원

 황토햇송이 특A1kg 선물,접대용(7-10송이)1키로  

190,000원

자연산황토송이[특1등급 500g] 순차적배송

  

 

 

 

 

꽃문어 네 덕에 산다 묵호항 김성란 씨 

동해중앙시장

<대풍수산>  

033-532-7751

033-533-6552

강원도 동해시 시장안길 8-4

지번   발한동 14-63

 

 

 

시골 마을 빵~ 터졌네 화순 야사마을 

시골 빵집 조유성 씨 뽕잎 곰보빵 

누룩 단팥빵

 

<누룩꽃이핀다> 

061-372-6464

전남 화순군 이서면 야사길 76

 지번 야사리 165-1 

 

매일 10:30 - 17:00매주 월요일 휴무

 

2,300원

단팥빵

2,000원

소보로빵

5,000원

올리브치즈빵

3,500원

수제매실차

3,000원

아메리카노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 ,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두 번째 황금밭 인생 안동 150년 고택 

김광호 정영자 부부 꾸러미 가족

<태무지농원> 안동양반제철꾸러미

010-9289-2402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봉정사길 55

지번  태장리 679

 

매일09:00~18:00 매주 수,목 (꾸러미 배송일) 제외

 

태무지농원 농산물꾸러미 (매주 - 월 4회)120,000원 

태무지농원 농산물꾸러미 (격주 - 월 2회)60,000원

태무지농원 농산물꾸러미 (1주 - 1회)30,000원

 

홈페이지 

https://temuzi.modoo.at

 

농산물꾸러미, 야채꾸러미, 로컬푸드직매장

 

 

마음이 풍요로우면 부자일까? 

돈이 많으면 부자일까?

누구나 꿈꾸는 부자,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전국 방방곡곡, 땅에 기대어 

바다에 기대어 성실히 땀 흘리며

 부자의 꿈을 이뤄가는 사람들이 있다.

 

도시를 떠나 시골에서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인생 2막 비밀! 

전국의 시골 부자를 찾아 떠나본다.

  

 

1. 팔금도 만능 손의 성공 비밀

 

8개의 작은 섬들을 품은 섬, 신안 팔금도.

섬주민 대부분이 농사짓고 새우양식 하며

 살아가는 작은 섬마을에

알아주는 시골 부자가 있다는데

팔금도에서 유일한 철물점을 운영하는

 문화순 천세석씨 부부.

 

없는 게 없는 부부의 만물상 철물점엔

못 고치는 게 없다는 맥가이버 남편 세석씨를 

찾는 사람들로 끊이지 않는다.

이웃 섬까지 출장 수리는 물론 필요하면 뚝딱!

농사와 어업에 필요한 각종 기구까지

 척척 만들어 내는

남편 세석 씨는 그야말로 만능손!

 

“무슨 고생한 손이야~ 돈 버는 손이지!”

 

남편의 손을 툭툭 털어주는 아내의 손길에

세석 씨는 괜스레 미안한 마음에 농담을 건넨다.

작은 섬마을에 빈 손으로 들어와 작은 섬 철물점으로

어떻게 시골 부자가 되었을까.

화순 씨와 세석 씨의 작은 섬마을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성공비밀을 알아본다.

 

 

 

2. 송이 부부의 두둑한 가을

 

낙동강 줄기에 우뚝 솟은 작은 금강산으로도 

불리는 청량산 자락.  정정섭-우점순 부부는 

가방을 둘러메고 ‘가을 보물’을 찾아 나선다.

올가을 첫 송이 수확에 나선 것!

 

송이를 초대해 준다는 ‘송이 초대 버섯’을

 발견한 부부! 송이 한 뿌리를 발견할 때마다 

부부의 얼굴엔 함박웃음이 절로 피어난다.

 매년 첫 송이 수확이면 한다는 부부만의 

특별 기념식이 있단다.

 

가을의 진미라고도 불리는 송이가 가득 

들어간 송이 라면의 맛은 과연 어떨까?

 

하지만 부부의 ‘진짜’ 돈 버는 가을은 이제부터!

주렁주렁 열린 검보라색 열매가 부부의 지갑을

두둑하게 만들어주는 가을 효자라는데!

 그 특별한 열매의 정체는 무엇일까?

가을이면 ‘돈’을 버는 부부, 그들의 풍성하고도

 배부른 계절로 함께 떠나보자.

 

 

 

 

 

3. 꽃문어, 네 덕에 산다

 

푸른 바다를 친구 삼아,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 들어찬 묵호항의 어시장.

그곳에 소문난 큰 손이 있다!

“문어가 좋을 때는 문어만 바라봐도 행복해요”

 

문어 하면 빠지지 않는 이름, 김성란 씨가 그 주인공.

그녀가 경매장에 등장해야만 문어 경매를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란다.

성란 씨가 하루에 사들인 문어의 양은 200킬로!

그 많은 문어를 그녀만의 특급 비결로 판매한다는데.

꽃처럼 예쁘게 문어를 삶는 것이 

그녀만의 전매특허 기술!

 

지금은 문어 베테랑이지만, 

문어 장사를 처음 시작했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진다는 성란씨.

 

그녀가 문어 장사를 시작하게 된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묵호항 어시장의 큰손 성란 씨.

 그녀를 시골부자로 만들어 준

 특별한 문어 이야기를 만나본다. 

 

 

 

 

4. 시골 마을 빵~ 터졌네

 

황금색 벼가 들판을 수놓는 가을의 초입, 

유독 소란스러운 마을이 있다.

화순 적벽을 품은 작은 산골 마을 야사마을.

이곳 주민들은 수확의 계절이 되면 특별한 장터에

농산물을 내기 위해 분주해진다.

 

작은 소쿠리를 머리에 인 동네 주민들을 따라 향한

특별한 장터의 정체는 바로 시골 빵집!

고소한 빵 냄새가 풍기는 빵집은 동네 어르신들의

물건을 팔아주는 장터가 되기도 한단다.

시골 빵집이 장터가 된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마을 이장님의 스카우트로 야사마을로

 전격 귀촌했다는 조유성 씨의 빵집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맛을 내는 빵이 있다.

바로 뽕잎 곰보빵과 누룩 단팥빵.

그의 빵 맛의 비결은 야사마을에 숨겨져 있다는데!

‘빵’ 터진 산골 마을로 떠나본다.

 

 

5. 두 번째 황금밭 인생

 

경북 안동시, 작은 시골에 자리한 150년 고택.

고즈넉한 분위기를 뽐내는 고택의 앞마당엔

 백화점 식품관이 있다!

김광호-정영자 부부의 3000여 평의 농원은

 부부의 텃밭 백화점이다.

 

농사꾼 생활 6년 차, 부부의 먹거리를 

책임지던 농사일이

이젠 특별한 가족들을 위한 농사가 되었다는데.

 

일명 꾸러미 가족! 부부가 정성스레 기른

 작물들의 엄청난 팬들이란다.

소포장 되어 전국 각지로 팔려 나가는 

부부의 농산물 꾸러미.

꾸러미를 쌀 때마다 부부는 그저 설렌다.

가을 꾸러미 한 아름에 담긴 부부의 행복은 무엇일까?

황금빛 계절, 가을처럼 익어가는 

부부의 여유를 만끽해보자. 

 

방송일시 : 2019년 9월 30일(월) ~ 10월 4일(금) 

기 획 : 김현주 

촬 영 : 박주용 

구 성 : 김문수 

연 출 : 김주철 

(㈜ 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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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굴려굴려 가다 보면

 멈춘 그곳에 인연

 바다를 달리다 

그사랑 참 오지다 

지리산 낭만 오토바이

 행복은 둥글둥글 


  


한국기행 513편 미리보기 


굴려굴려 가다 보면 

백발의 농부에겐 귀한 재산목록 1호인 경운기, 

중년 아재의 오랜 로망인 오토바이, 

산마을 부부에겐 지구력 좋은 두 발로 

통하는 사륜바이크…


이 둥근 바퀴들은 둥글둥글 구르고

 굴러 가기에 우리네 인생으로도 비유된다.

 

그러한 바퀴를 굴려굴려 가다 보면 

어디쯤 이르게 되고 

어떠한 풍경과 마주하게 될까. 

바퀴를 굴려 세상과 소통하는 이들의 

삶의 이야기와 둥근 바퀴가 안내하는

 초가을 비경을 만나보자. 


 



1부. 멈춘 그곳에 인연 

9월 23일 (월) 밤 9시 30분


바람의 라이더 최정환, 최지훈 부자


오토바이로 유라시아를 횡단한 

아빠 최정환 씨(48세)와 아들 지훈이(14세),

이번엔 쪽빛 푸른 바다를 길동무 삼아 

경상남도 남해를 내달린다.

신나게 바퀴를 굴리다 멈춘 남해 벽련마을.


이곳 말로 ‘까꾸막(비탈)’에서 참깨 수확이

 한창인 노부부를 만나고

바닷가에서 만난 주민과의 인연으로

바다가 내다보이는 앞마당에서 

잊지 못할 캠핑도 하게 됐다.

달리다 멈춘 그곳에 휴식 같은 인연이 있었다.


-


운달산 자락에서 만난 인연

경상북도 문경 고갯길 너머

험준한 임도를 달리는 라이더 김지훈 씨(35세).

느닷없이 숲속에 오토바이를 세우더니 

다짜고짜 산으로 걸음을 옮긴다.

한 시간여 산을 오르자 안개에 휩싸인

 비밀스런 암자가 나타나는데…

이곳에 지훈씨의 그리운 인연! 

나홀로 수행 중인 원천 스님이 기거하고 있다.

산이 좋아 산길을 달리다 멈춘 길 끝에서

 스님을 만나 위안을 얻었다는 지훈 씨.

그래서일까. 스님을 위해 팔 걷어붙이고

 장작 패기에 도전한다.

또, 그런 지훈 씨를 위해 스님은

 산물 등목을 돕고 저녁 밥상까지 내어주는데…





2부. 바다를 달리다 

9월 24일 (화) 밤 9시 30분


자고로 경운기는 논밭으로 달리는 게 세상의 

이치이건만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의 

경운기들은 가는 길이 다르다. 바다로 달린다!

 갯벌에서 바지락 잡이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주민들.


“호미 하나만 갖고 나오면 돈이 우슬우슬 나오잖아요”


능쟁이, 고둥, 바지락... 갯것들 덕분에

자식들 굶기지 않았다는 박창례 할머니(72세).

한평생 그 바다를 숱하게 오갔을 어미와 

그 어미를 바다로 안내해준 건 경운기였다.

늙은 어미와 어미가 바다에서 보낸

 세월만큼 늙어버린 경운기,

그들의 지난 삶의 이력은 바다에 기다란 길을 남겼다.


-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도에서 만난

 낚싯배 선장 문영석 씨(63세).

30년 차 베테랑 택시 운전사였던 그는

5년 전, 고향 안면도로 귀촌하면서

택시 바퀴를 굴리는 대신 뱃머리를 돌리고 있다.


“용왕님이시여! 백조기를 보내 주소서~”


틈날 때마다 바다낚시에 나선다는 

영석 씨와 부인 정심 씨.

정심 씨의 노래에 용왕님이 감동하신 것일까. 

백조기(보구치)가 쌍으로 딸려온다.

백조기로 끓여낸 맛있는 매운탕을 나누는 부부,

바다로 달려오고 나서야 알았다.

 행복이 뭐 별건가. 이 순간이 행복이다.




3부. 그사랑 참 오지다 

9월 25일 (수) 밤 9시 30분


제천 제일의 오지로 꼽히는 충북 제천 다불리 마을,

매일 아침 사륜 바이크를 타고 산밭으로 향하는

부부 송순례 씨(63세)와 

그녀의 자기 이명희 씨(54세)가 산다.

보기 드문 9살 연상연하 커플!


“말하자면 왕누님이지, 왕누님. 헤헤~”


그래도 선하고 웃는 모습이 예뻐서 

먼저 프러포즈했다는 남편 명희 씨.

험한 풀숲에서 앞장서 걷고, 낫으로 풀을

 쳐내 아내를 위해 길을 낼 만큼 사랑꾼이다.


“아이고, 이 장사네~!”


반면, 남편 기 팍팍 살려줄 줄 아는

현명한 아내 순례 씨.

멧돼지가 밭을 갈아엎어도

그들의 땅을 빌려 쓰는 입장에서 내는 

세금이라 생각하고,

70마리 닭들 중에서도 부실한 녀석들에게

 회복이, 얼룩이, 보화, 보석이 등등

장수하라고 이름까지 붙여줄 만큼 

마음도 비단결이다.


사륜 바이크를 굴려굴려 가다 보면

다불리의 정갈한 산세와 유유한 충주호 물길을

 닮은 사랑꾼 부부를 만날 수 있다. 





4부. 지리산 낭만 오토바이 

9월 26일 (목) 밤 9시 30분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을 쓴 이원규 시인.

이십여 년 전 지리산에 내려오며

“집은 절대 소유치 않는다. 한 달 생활비는

 원고료로 받는 2, 30만원이면 충분하다.”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 선언했지만 

오토바이만은 포기할 수 없었단다.


“바람이 나이고 내가 바람이 되는 맛은 

겪어보지 않으면 말을 마.”


그 오토바이 달리며 만난 가을 지리산의 풍광은

한 장의 사진이 되고, 한 줄의 시가 된다.

바퀴 굴린 만큼 좋은 시가 나온다고 

자부하는 시인. 스스로 ‘족필’이라 칭하는데…


오토바이에 푹 빠진 낭만 라이더

 이원규 시인과 함께

지리산의 가을 비경을 달려본다.




5부.행복은 둥글둥글

9월 27일 (금) 밤 9시 30분


전라북도 무주 백운산 자락에는

황소 네 마리를 경운기에 묶어 

들판으로 향하는 김경식 어르신(75세)이 있다.

알고 보면 할머니 소가 낳은 아들,

 딸내미 소가 낳은 딸 이렇게 다복한 3대 가족.


“경운기는 내 발이니 좋고, 

소는 자식 같아서 또 좋고!”


하지만, 그중에서도 어르신을 웃게 만드는 이는

티격태격 하면서도 볼 때마다 

서로 웃음 번지는 아내 권용분 어머님(70세),

행복이란 작은 것에 만족하고

 둥글둥글 살아가는 데 있지 않을까.


-


해마다 9월이면 고추 붉게 익어가는

 경상북도 영양군.

고추밭 전용 보행기 바퀴를 밀며 일손을 서두르는

권달기(82세), 정필연(80세) 노부부가 있다.


“지독하게 일만 하는 양반이여!”

 “그래도 나는 좋은걸. 헤헤헤~!”


투닥투닥, 삐걱삐걱 하면서도

 60년 세월 정이 들 대로 들었다는 부부,

매달 4일, 9일이면 함께 경운기 타고

영양장터에 나가 장사를 한 세월이 또 반 백 년이다.


평생 밭과 장터에서

함께 바퀴를 굴리며 후손들 번듯하게 

키운 게 이들의 행복이자 삶의 낙이다. 


방송일시 : 2019년 9월 23일(월) ~ 9월 27일(금)

 

기 획 : 권오민

촬영 : 최경선

구성 : 장연수

 연출 : 김지영, 양혜정 

(㈜ 프로덕션 미디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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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트로트 기행

 목포의 눈물 목포의 노래 

섬마을의 추억 섬마을 선생님

 그리운 나의 고향역 

흑산도 아가씨

 브라보 아빠의 청춘  




한국기행 512회 미리보기 


<트로트 기행>



  

아빠의 청춘 부안 트로트 가수 문지현 씨 

 어머니 이화용 씨 식당

게장 젓갈 백반 맛집 

<곰소 황금밥상> 

063-581-3454 

010-8288-3454 

전북 부안군 진서면 곰소항길 22-26

 지번 곰소리 607 


매일 09:00 - 22:00

 

20,000원 

황금밥상 세트메뉴 

12,000원 

젓갈+게장 

12,000원 

양념게장 

12,000원 

새우장 

10,000원 

젓갈백반 

 

홈페이지  

https://goldtable.modoo.at/ 


전국택배가능  

국내산 100% 돌게장,꽃게장,양념게장,새우장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택배,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트로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화려한 조명을 받지 못했을 뿐

트로트는 언제 어디서나 불려 왔다.

서러운 세월을 살아야 했던 어머니가 

흥얼거리던 노래

모질고 험한 일의 고단함을 잊기 위해 

아버지가 불렀던 노래,

고향이 그립고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마다

 불렀던 노래가 바로 트로트다.

일상을 위로해주고 다시 살아갈 힘을 북돋아 주었던

트로트에는 우리 삶, 그리고 

우리 땅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구성진 트로트 가락에 실린 삶의 이야기를 찾아

전국 방방곡곡 기행을 떠나본다.




1. 목포의 눈물, 목포의 노래

9월 16일(월) 밤 9시 30분


우연히 듣게 된 ‘동백 아가씨’라는 노래 한 곡으로

트로트 가수가 된 독일 함부르크 출신의 

로미나가 목포를 방문한다.


기차역에서 30여 분을 타박타박 걸어 도착한 것은

‘영달산’이라고도 불렸던 목포의 상징 유달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흥얼거리는 노래가 있다.


바로 목포에서 태어나 목포를 노래한

 가수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유달산 정상에서 로미나가 부르는

 ‘목포의 눈물’, 그리고 ‘유달산아 말해다오’

로미나는 한국인의 정서를 이해하는데

역사와 한이 담긴 트로트만 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서럽고 애달픈 노래를 뒤로하고

다시 트로트 기행을 떠나는 로미나!


“애창곡이 뭐예요?”

“고향역” “터미널” “빈 잔”

“우리 마을 사람들은 다 가수여 가수!”


달리도의 가장 바깥쪽에 있어 붙인 이름, 외달도.

열여덟 가구, 서른 명 남짓한 주민들이 모여 사는

아주 작고 고즈넉한 섬이다.


아무리 귀 기울여도 파도 소리, 

새소리밖에 들리지 않는 이곳에

트로트 기행이라니,

혹시 잘못 찾아온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 때쯤 들려오는

 구수하고 정겨운 노랫가락!

작은 섬마을, 외달 도에는 무슨 특별한 

사연이 있는 걸까?





2. 섬마을의 추억, 섬마을 선생님

9월 17일(화) 9시 30분


가수 배호의 ‘비 내리는 인천항 부두’를 흥얼거리며

인천항을 찾은 사람은 신인 트로트 가수 노지훈.


존경하는 선배 가수의 발자취를 좇아

트로트 기행을 떠나는 그가 찾아가는 곳은

인천항에서 2시간 거리에 있는 ‘대이작도’

그곳을 찾아가는 이유는 아주 특별한 추억 때문이다.


“이 노래를 부르면 지난 세월이 

생각나서 마음이 찡해”


대이작도는 1967년에 제작된 

영화 ‘섬마을 선생’의 촬영지.

가수 이미자의 노래 ‘섬마을 선생님’은

이 영화의 주제곡이기도 하다.


당시 영화의 주요 촬영지였던 ‘계남마을’

마을을 찾은 이상 누구나 가족이라는 이장님을 따라

바다에서 자연산 홍합을 채취하기도 하고

깊은 바다 맛이 가득한 섭 탕을 먹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데~


막상 영화 촬영지였던 ‘계남분교’를 찾아가자

이장님은 쓸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노래에 담긴 사연은 무엇일까?

추억 가득한 섬마을의 노래를 찾아

대이작도로 떠나본다.


 


3. 그리운 나의 고향역 

9월 18일(수) 밤 9시 30분

 

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역 

이쁜이 꽃분이 모두 나와 반겨주겠지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에 있는 

작은 간이역, 양원역.


양원역 앞을 지나는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간 

울진 원곡 마을에서 

정병일, 임영복 부부를 만났다.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이곳에 터를 잡은 지 8년. 

아직은 초보 농사꾼이라며 겸손해하지만 

밭 곳곳에 심어 놓은 고추와 옥수수, 

메밀꽃이며 콩 농사가 

부부가 꾸려가는 일상처럼 

풍요롭고 아름답기만 하다.

 

“들여다보면 노래 가사에 삶이 들어 있는 것 같아요”

 

흥이 넘치는 부부는 

얼굴만 마주 봐도 트로트 가락이 절로 흘러나온다. 

오늘도 부부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하루를 노래한다.

 

-

 

“고향은 언제나 나를 기다려줄 것 같아요”

 

추풍령역으로 향하는 기차 안, 

수십 년 전 여고생처럼 설렘을 안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김영숙 씨를 만났다.

  

추풍령역에 여동생을 마중 나온 사람은 큰 오빠. 

포도 농사를 짓는 오빠를 만나 

고향 집으로 돌아가는 남매가 

함께 부르는 노래는 ‘추풍령’!

 

정겨운 남매의 추억과 구수한 노래가 

가득 울려 퍼지는 추풍령, 

그곳으로 찾아가 본다.





4. 흑산도 아가씨

9월 19일(목) 밤 9시 30분


못 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오늘도 어김없이 바다로 나간다.

두려움 없이 바다로 뛰어들어

거센 물살을 헤치며 미역을 채취하는 분들은

평균연령 70대의 흑산도 사리마을 할머니들!


“흑산도 아가씨가 이제 나이 먹더니 

흑산도 할머니 됐어, 할머니”


미역을 가득 담은 망사리를 배 위로 올리고 나면

거친 숨을 몰아쉬며 고꾸라질 듯

배 위로 올라오는 할머니들.

그러다가도 또 크게 숨 한 번 들이쉬고는

바다로 뛰어든다.


그 힘겹고 거친 삶을 위로한 노래는

 다름 아닌 ‘흑산도 아가씨’

이름을 불러주고 노래해 준 그 노래 한 곡 덕분에

오늘의 힘든 하루를 위로받는다는

사리마을의 할머니들을 만났다.


“물에 들어가면 수심이 깊으니까 

숨이 막 꿀떡 꿀떡 해요.

그러면 사람 곁에 가서 있어야지, 

안 그러면 마음이 두근두근하고 힘들어요”


바다에 나갈 때면 늘 함께한다는

이금진(70), 문복심(57), 이춘란(58) 어머님.

혼자 하는 작업이지만

결코, 혼자서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물질이다.


파도가 높게 치는 바다로 향해 가면서도

서로를 마주 보며 흥겹게 노래하는 해녀 삼총사.

마음을 나누는 서로가 있고

함께 부를 노래가 있어

해녀 삼총사는

오늘도 거침없이 바다로 뛰어든다.

 



5. 브라보! 아빠의 청춘 

9월 20일(금) 밤 9시 30분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바람 불면 불어오는 바다 냄새를 따라가다 보니 

멀리서 꽤 흥겨운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어부, 그리고 무명의 트로트 가수인 문지현 씨. 

그녀에겐 바다와 배가 무대고, 아버지가 관객인 셈. 

아버지와 함께 하는 배 위에서 

지현 씨의 콘서트는 시작된다.

 

“하루의 힘들었던 일들 다 스트레스

 해소되고 좋아요, 그냥”

 

서울에서 생활하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고향을 내려온 지현 씨.

 

평생 바다에 기대어 살았던 아버지는 

건강을 회복한 뒤에도 바다에 나가길 고집했고 

위험한 바다 일이 걱정돼 딸인 지현 씨가 

동행한 것이 5년 전의 일이다.

 

“브라보! 브라보! 아빠의 인생” 


서러운 삶을 살았던 아버지의 애창곡은 ‘기러기 아빠’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딸이 

제 꿈을 접은 채 고향에 내려온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그런 아빠를 곁에서 노래하며 위로하는 딸 지현 씨, 

많은 사랑을 주고 아낌없이 주었으니 

미안해할 것 전혀 없다며 

아빠를 위한 노래를 부른다.

 

부녀가 함께 부르는 노래가 

바닷길을 가득 채운다.

 

방송일시 : 2019년 9월 16일(월) ~ 9월 20일(금)


기획 : 김현주 

촬영 : 박주용 

구성 : 김신애 

연출 : 지은경 

((주)박앤박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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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밥 친구를 찾아서

 가을이 돌아왔다

 한솥밥 먹는 날

같이 먹어도 될까요 

혼밥보다 함밥 

어쩌다 식구




한국기행 511편 미리보기 


 밥 친구를 찾아서

  

바쁜 일상, 삶의 행태가 다양해지면서 

1인 가족이 아니더라도 혼자 밥 먹는 일이 많아졌다.

 

하지만 여기, 

밥을 함께 나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행복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그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란다.

 

‘혼자’가 만연한 시대 

‘함께 먹는다’는 것, ‘밥을 나눈다’는 것의 

의미를 찾아 떠나본다.

 



1부. 가을이 돌아왔다  

9월 9일 (월) 밤 9시 30분

 

마치 섬처럼 바다 위에 앉은 사천 중촌마을은

작은 어촌이지만 사천에서 전어잡이로

 제일가는 항구다.


“젊어서 직장 생활하다가 IMF 지나고

타지 생활보다 고향이 더 좋죠”


전어잡이 나가는 이들은

대부분 젊은 시절 고향을 떠났다가 돌아온,

마을에서 나고 자란 40-50대들이다.

남들보다 일찍 고향에 돌아온 김영삼 씨도

아내 류영덕 씨와 매일 바다에 나간다.

일출 전 새벽과 해질녁, 하루 두 번 나가는

전어 조업은 그야말로 고된 노동.

하지만 조업을 끝내고 동네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전어 밥상 밥 한술이면

뱃일의 고단함을 견디기에 충분하단다.


-


“가을이면 집집마다 모두 고들빼기김치 담가 먹어요”


바다에 기대 살지만 여름과 가을 사이,

중촌마을 뒤편 언덕 밭에는 고들빼기가 한창이다.

해풍을 맞고 자란 가을 고들빼기는 어린 인삼,

동삼이라 부르며 집집마다 김치를 해 먹는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는 전어잡이를 나가느라

마을에선 아직 김치를 담그지 못한 상황...

이때 귀어한 정영순씨가 두 팔 걷어붙이고

동네 가을 김장은 물론 잔치까지 벌인 사연은?


귀향, 귀어한 이들이

밥을 나누며 가족처럼 지내는 작은 어촌마을 이야기.





2부. 한솥밥 먹는 날

9월 10일 (화) 밤 9시 30분


비로봉을 비롯한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백두대간을 떠받들고 있는 소백산.

그 소백산 허리를 따라 나 있는 12 자락길 중

맑은 물이 기운차게 흐르는 죽계구곡을 

끼고 있는 1 자락길은

권정자씨와 친구들이 매주 찾는 산행길이다.


“혼밥혼술 재미 없어요”


결혼 후 한동네 이웃으로 시작된

이들의 우정은 30여 년의 세월을 함께한다.

5년 전, 건강을 위해 시작된 산행은

운동보다는 도시락 까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


“우리 죽을 때까지 밥 친구야~”


헤어지기 아쉬운 친구들이 권정자 씨네 집에 들러

소박한 가을맞이를 시작한다.

꾸지뽕 열매 맛보는 걸 시작으로

꾸지뽕 장아찌, 마리골드 꽃차까지!

친구들이 앞마당에서 노는 사이

정자 씨는 친구들을 위해

지난가을 따 두었던 능이를 넣고

가마솥 가득 오리 백숙을 끓여내는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가을의 맛은 어떨까?




3부. 같이 먹어도 될까요?

9월 11일 (수) 밤 9시 30분


단풍보다 붉게 물든 오미자가

가을이 왔음을 먼저 알리는 경북 문경.

이곳에 한국의 역사와 음식이 좋아

1년 전 한국에 왔다는 프랑스 청년, 엔조가 떴다!

가을 초입, 프랑스에서는 볼 수 없다는

오미자를 맛보기 위해 문경으로 떠나는 여행.

과연, 그는 문경에서 어떤 인연을 만날까?


-


올해 첫 오미자를 수확하는 김남규 씨 가족.

엔조가 그 수확의 기쁨을 함께 맛본다.

하지만 난생처음 느껴보는

오미자의 달고, 짜고, 시고, 맵고, 떫은맛!

오미자와의 첫 만남은 그에게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


오미자 농장에서 만난

약선 요리사 허만진, 박지윤 씨 부부를 따라나선 길.

계곡 옆에 자리한 부부의

 황토집 정자에서 차려진 한 상!


오미자 음식과 함께 추석 음식까지

 받은 엔조의 반응은?


프랑스에서 온 청년, 엔조와

문경 여행에서 만난 그의 밥 친구들과의

맛있는 하루를 따라가 본다.





4부. 혼밥보다 함밥(함께 먹는 밥)

9월 12일 (목) 밤 9시 30분


 사천에서 가장 깊은 골에 숨은 산촌, 성방마을

이 마을엔 수상한 밥집(?)이 있다.

추수를 앞둔 주민들이 새참은 물론 밥때마다 찾는 곳은

마을 입구에 자리한 송영순 씨네 집이다.


“혼자 먹으면 그게 무슨 맛이래~?”


동네에서 소문난 손맛, 송영순 씨네 집은

사람들이 오가며 들리는 사랑방이자 밥집이다.

오가며 밥 달란 사람 많다 보니

아예 10인분 이상 밥을 해 놓는다는 영순 씨.

그리고 먹고 싶은 음식까지 군소리 없이 뚝딱해주는데...

늘 동네 사람들로 북적이는 송영순 씨의 집.

그녀에게 밥이란 무엇일까?


-


동네 사람들 먹이고 퍼주는 영순 씨를 위해

마을 큰언니 정태선 씨가 나섰다.

이맘때만 먹을 수 있다는 귀한

 호박꽃 만두에다 방아잎 부침개,

손수 술까지 빚어 영순 씨만을 위해 차린 한 상!

영순 씨 미소가 귀에 걸리는 어느 가을날...

나눔으로 더 든든해지는 고운 마음들을 만나본다.




5부. 어쩌다 식구

9월 13일 (금) 밤 9시 30분



지금도 마을까지 버스가 다니지 않는다는

 순천 덕동마을.

15년 전 귀촌한 안기옥 씨는 마을 어머니들을 죄다

“엄니~”라고 부르고 다니는 동네 딸이다.

눈 뜨면 만나 잠자리에 들기까지

매일 붙어 지낸다는 안기옥 씨와 동네 어머니들.

밥 정으로 맺어져 어쩌다 식구가 된

덕동마을 사람들을 만나본다.


-


경북 영주에서 사과 농사를 짓는

 허업, 안순희 씨 부부와

포도를 키우는 노흥석, 정명순 씨 부부는

30년 지기 이웃사촌.

새벽부터 과수원에 나오느라

제때 끼니 챙기기 힘든 수확 철인 요즘,

들밥을 나르며 서로를 챙긴다는 이들에게

한 끼의 의미에 대해 듣는다.


방송일시 : 2019년 9월 9일(월) ~ 13일(금) 

 

기획: 권오민 

촬영: 유진하 

구성: 정경숙 

연출: 하인선 

((주)프로덕션 미디어길)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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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야생에서 마이웨이 

보물섬을 찾아서 섬

미지의 섬 황도의 법칙

 내 멋대로 산다 

마음 가는 대로 베짱이 유랑기 

내장산 사나이의 산중 일기




한국기행 510회 미리보기 


<야생에서 마이웨이>


보물섬을 찾아서 초도 

섬 약초꾼 전희대 씨 

<산삼마을 약초삼계탕>

052-222-3345

울산 남구 돋질로239번길 40

 지번 삼산동 1508-1 


지도 크게 보기
2019.9.1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17,000원

돌쇠 삼계탕

17,000원

아씨 삼계탕

15,000원

약초 삼계탕 


(상호,정보 ,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식당,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내 멋대로 산다 예천 회룡포 

장승 조각가 김수호 씨 장승 명인 

<장승마을>

010-9215-9794

054-654-5669

경북 예천군 예천읍 청복리 226-4


홈페이지 

http://www.soohosin.co.kr/ 




한번 뿐인 인생, 조금은 독특하게 

자신의 신조대로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세상의 잣대에 맞추지 않고   

별난 일상을 일궈나가는 숨은 명물들!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할까?’ 란 물음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는데.


풍요로운 자연과 더불어 내 멋에 사는 주인공을 찾아

그들이 전하는 특별한 인생철학을 들어본다.

 

1부. 보물섬을 찾아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통영 바다의 무인도, 초도


이 곳에서 세 명의 남자가 귀한 보물을 찾기 위해

 찾아왔다. 그들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무인도를 챶아 다니며 약초를 찾는 섬 약초꾼들이다.


섬의 산행을 주도하는 ‘리더’ 전희대씨는

나이는 막내이지만 약초에 있어서는 최고 선배다.

위험한 절벽과 벼랑을 줄 하나에 매달려

 내려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데.

함께 약초를 찾아다니는 형님들마저도

그를 ‘별종’이라 부르며 혀를 내두른다.


“다 미쳐 갖고 하는 거지, 안 미치면 못해요!”


무인도에서의 하룻밤을 위해 비닐 텐트를 치는

 세 남자들. 불편한 하룻밤이지만 파도 소리와 

별을 보며 밤을 즐긴다고. 또한 섬을 탐험하며

약초 이외에도 아름다운 절경을 볼 수 있는 건

 그들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드디어 약초가 있을 것 같은 높은 해안 절벽을

 찾았다 과연 위험을 감수하고 내려간 암벽에서 

그들은 보물을 찾을 수 있을까? 섬 약초꾼들을 

따라 무인도 여행을 함께 떠나본다.


 



2부. 미지의 섬, 황도의 법칙


충청남도 보령에서 제일 서쪽에 위치한 섬, 황도.

약 2시간을 가야 도착하는 이 섬은 원래

 무인도였었지만 6년 전부터 한 사나이가 정착해

 단 한사람이 사는 유인도가 되었다.


도시에서 IT사업을 했던 이용오씨는 타고난

 모험심으로 황도에서의 삶을 결심했다.

자칭 황도 이장으로 자신을 칭하며

아낌없는 섬 사랑을 내보이는데.


전기도, 물도 없는 섬에서 스스로 자급자족하기 위해

그동안 노력했다는 이용오씨.

바위 냉장고에서 직접 만든 태양 발전기까지,

살림살이 이곳저곳엔 그 동안의 노력이 엿보이는데.


혼자 살고 있던 그에게 오랜 만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3년 만에 이용오씨를 찾은 조카를 

위해 섬의 보물창고인 해안가 바위를 찾았다. 

어른 주먹만 한 자연산 홍합으로 솜씨를

 발휘하는데... 웃음꽃이 넘쳐나는 저녁 밥상은

 어떤 모습일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있는 

황도 로빈슨 크루소의 자급자족 라이프를 들여다보자.


 



3부. 내 멋대로 산다


산 구릉이 병풍처럼 늘어진 경상북도 예천,

게다가 휘몰아치는 강줄기가 마치 용이 

승천한 것 같다고 해서 유명한 회룡포는

언제 보아도 장관을 이루는데.

회룡포 인근 강가엔 그 못지않게 눈에 띄는

 한 사나이를 종종 볼 수 있다.

긴 수염에 장검까지 찬 채 말을 타고

 누비는 김수호씨는

첫 인상부터 범상치 않은데.

그는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마음이

 내킬 때마다 마을 인근 강과 산을 누빈다.


남한테 구속받지 않는 곳을 찾다가 

폐교를 개조해서 살고 있다는 그는

예천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장승 조각을 40년 째 하고 있다.

자연에서 심신을 수양하고 자유로운 

마음으로 예술혼을 불태운다.


“인생 뭐 있어~ 내 방식대로, 마이웨이로 가는 거지”


그의 보금자리에는 언제나 손님이 끊이질 않는다.

동네 꼬마들에게는 신나는 놀이터, 

제자들에게는 좋은 활 수련터인 그의 터전이다.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김수호씨의 별난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4부. 마음 가는 대로, 베짱이 유랑기 


전북 김제의 한 시골마을, 다른 듯 같은

 두 농사꾼이 뭉쳤다. 발길 따라, 흘러가는 대로 

즐기며 사는 게 인생의 신조라는 베짱이 농부

 이희봉씨와 매사 부지런히 사는 개미 농부 김필수씨,


두 사람은 농사일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특별한 휴가를 나섰다. 시간이 날 때 마다 

여행을 다닌다는 이희봉씨는 멋진 캠핑카를 

가지고 있다. 늘 열심히 일해오던 김필수씨도

 이번엔 과감한 일탈을 시도해보고자 하는데.

 먼저 동행을 위해 이희봉씨가 안내한 곳은 

자신만이 아는 숨은 피서 명당.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의 이끼 폭포에서 두 사람은 

즉흥 연주를 하며 흥겨운 시간을 가진다.


마치 어린 아이로 돌아간 듯 저수지에서 

어망으로 하는 물고기 잡이를 하기도 하고

멋진 풍경의 바다에서의 수영 실력을 겨루는데.

깊은 바다도 아랑곳 않고 누비는 두 사람은

 그야말로 자연을 온 몸으로 만끽한다.


“좋은 세상 즐기고 살아야지!”


보고만 있어도 신이 나는 ‘흥부자들’과

캠핑카를 타고 떠나 보는 특별한 여정!

함께라면 어디든지 즐거운 개미와 베짱이의 

유쾌한 방랑기가 시작된다!




5부. 내장산 사나이의 산중 일기


전라북도 정읍과 순창의 경계에 위치한 명산인 

내장산 어디선가 들려오는 기합소리를 쫓아가다

 보면 어김없이 무예 수련을 하느라 여념이 없는

 김석환씨를 만날 수 있다. 남의 시선은 개의치

 않는 듯, 호랑이와 같이 엎드려 두 손, 두 발을

 이용해 걷는 호보법으로 정상까지 오르내리는

 그에겐 지친 기색이라곤 없는데. 그는 30년 넘게 

무예가로 살면서 벌써 1,500번 넘게 내장산

 정상을 정복했다. 


내장산 근처 그의 집 앞에는 활짝 핀 연꽃들이

 만발이다. 건강한 먹을거리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5년 전부터 연 농사를 짓기 시작했다고. 

아이들과 함께 연잎 수확에 나선 김석환씨. 

자연의 기운이 가득한 연잎 밥상은 과연 어떤 맛일까?

 

“아침에는 산에 가서 자연과 함께 하고 또 저녁에

 와서는 이렇게 좋은 음식을 같이 먹으면서

 가족과 함께 가는 게 즐거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내장산, 그리고 가족과 함께라면 즐겁다는 

김석환 씨. 산의 기운을 머금은 그의 인생을

 함께 따라가 본다.

 

방송일시 : 2019년 9월 2일(월) ~ 9월 6일(금)


기 획 : 김현주 

촬 영 : 양영식 

구 성 : 장의민 

연 출 : 이준범 

(㈜ 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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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그 여름의 끝에 섬 

여전히 그리운 맛 반월박지도 

우이도에서 만난 인연 

봉주르 기점소악도 

별보다 굴업도

 나 혼자 간다 문갑도 




한국기행 509편 미리보기 


그 여름의 끝에 섬


우이도에서 만난 인연 돈목해변 

박화진 한영단 부부 민박집

<다모아민박>

061-261-4455

전남 신안군 도초면 돈목길 33-1

 지번 우이도리 815 


30,000원

성수기

30,000원

비수기 


(상호,정보 ,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 ,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 )





별보다 굴업도 이경심 할머니 민박집

 고씨명언 벽화 식당 식사 맛집 

<고씨네민박>

032-832-2820

인천 옹진군 덕적면 굴업로 127

 지번 굴업리 산4


지도 크게 보기
2019.8.25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여름의 끝자락.

우리의 발길이 섬으로 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름의 끝에 섬,

갯벌로, 바다로, 산으로, 해변으로, 그리고 언덕으로…

그 안에서 누리는 여행의 모습은 다양하다.


아직 가시지 않은 마지막 열기를 붙잡고

섬을 향해 가는 여행자들과 함께 여름의 섬으로 가보자




1부. 여전히 그리운 맛, 반월박지도 

8월 26일 (월) 밤 9시 30분


신안 안좌면에 나란히 놓인 반월도와 박지도.

두 섬을 잇는 퍼플교라 불리는 해상보도교가 놓이면서

`섬 속의 섬`이라 불리던 섬이 생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전라남도의 섬 곳곳을 두 발로 누벼온 

윤미숙 씨와 떠나는 반월도 여행!

두릅과 개꼬리풀, 칡과 궁궁이, 국수나무까지…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가 자라는 반월도의 어깨산.

다도해가 한눈에 내다보이는

 산 정상에서 우리는 어떤 풍경을 마주하게 될까.

 

어깨산이 조용히 굽어보고 있는 반월도 마을은

오래되고 낡은 지붕에서부터 창고, 

심지어 개집에 이르기까지...


지금 보랏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


반월도에서 사십 년을 살아온 오해애 씨에게

칠게는 어머니를 떠올리게 하는 고향의 맛.

이맘 때 갯벌에선 칠게가 숨구멍을 드러내고 있다.

손수 잡은 칠게를 갯물에 헹궈가며

 만든 게 젓국 반찬.

한 입 먹을수록 그리워지는 맛, 

반월도 밥상을 만나보자.





2부. 우이도에서 만난 인연

8월 27일 (화) 밤 9시 30분


목포에서도 뱃길로 세 시간 반을 달려야 

닿을 수 있는 신안의 섬, 우이도.


혼행족 강민구 씨와 함께 우이도로 향한다.

외롭고 쓸쓸할 때도 있지만

, 혼자 가는 여행의 매력도 있다고

말하는 강민구 씨, 그는 우이도에서 

어떤 인연을 만나게 될까.


배 위에서 우연히 만난 친정으로 향하는 자매.

자매의 친정집은 우이도에서도

 돌담이 아름다운 진리마을.

자매가 늘 그리워했던 엄마의 밥상을 만나본다.


-


풍성사구와 한적한 해변을 품고 있는 우이도.

돈목해변을 따라가다 보면 

박화진 한영단 부부가 사는

돈목 마을이 나타난다.


평생 바다에 기대어 살아온 부부는

 오늘도 바다로 향한다.


“인심 좋고, 살기도 좋고, 근심 걱정 없고,

바다에 나가면 다 있어~”

섬 토박이 부부에게서 듣는 바다와 인생 이야기.




3부. 봉주르 기점소악도

8월 28일 (수) 밤 9시 30분


해질녘의 노두가 아름다운 섬, 신안의 기점 소악도.

이 조용한 섬에 명상의 공간이라 불리는

 특별한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이 건물을 짓기 위해 몇 달 전 프랑스와

 스페인에서 온 장 미쉘, 브루노, 파코.

이들의 눈에 비친 신안의 섬은 어떤 모습일까?

 

-


오늘은 마을 주민 조범석 씨를 따라

 갯벌로 낙지 잡으러 가는 날~

맞는 장화조차 찾기 힘든 브루노와 파코는

생전 처음 느껴보는 질퍽질퍽한 

갯벌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데...


그들은 과연 한국에서의

 첫 낙지잡이에 성공할 수 있을까?


-


이들을 기다리는 박성자씨의 낙지호롱구이 한 상.

바다가 보이는 집에 펼쳐진 밥상! 

그 앞에 모인 사람들은 금세 북적거리고...

한국식 갯벌 진수성찬을 처음 받아본

 외국인들의 반응은 어떨까?

섬마을 주민들과 이들의 유쾌한 하루를 따라 가보자.





4부. 별보다 굴업도

8월 29일 (목) 밤 9시 30분


백패킹의 3대 성지라 불리는 인천의 굴업도.

10년 동안 주말마다 백패킹을 다녀온

황동현, 박지현 부부와 함께 굴업도로 향한다.


15kg이나 되는 배낭을 메고 두 발로

 섬의 구석구석을 딛는 부부에게


개머리 언덕의 하늘은 운이 좋아야 볼 수 있다는

 아름다운 낙조를 보여주는데...


“하늘도, 바다도 금빛 물결. 환상 그 자체죠.”


굴업도의 밤하늘 아래에서 먹는 한 끼는 무슨 맛일까?


-


태어나서 굴업도를 떠나 본적이 없는 이경심 할머니.

할머니의 민박집엔 고씨명언이라 불리는 벽화를 보러

수많은 배낭 여행자들이 찾아온다고 한다.


굴업도의 살아있는 역사라 불리는 

이경심 할머니와 딸이

굴업도에서 직접 캔 갱과 나물로 만드는 

특별한 밥상을 만나본다.




5부. 나 혼자 간다, 문갑도

8월 30일 (금) 밤 9시 30분


국내 최고 생존 전문가 김종도. 

칼 한 자루와 나침반, 지도만 달랑 들고 찾아간 그곳은 

인천에서 80km 떨어진 작은 섬 문갑도.

 

해무에 쌓여 감춰진 비밀스러운 이 섬에서 

“자발적 고립(?)”을 택한 김종도 씨의 

문갑도 해변에서 하루나기! 

과연 그는 이 밤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까?

 

모든 것이 풍족하고 편리한 시대에 

무인도 표류기를 자처한 김종도 씨의 

불편하지만, 특별한 하루를 따라 가본다.


방송일시 : 2019년 8월 26일(월) ~ 8월 30일(금)

 

기 획 : 권오민

촬영 : 송지환, 이병준

구성 : 정선영

연출 : 송지환 

(㈜ 프로덕션 미디어길)

 

[출처]ebs1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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