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매물도 부부의

 당신 없인 못 살아 

억척 해녀 정복선 씨 

남편 맥가이버 김재권 씨  




휴먼다큐 사노라면 397회 

 

소매물도 부부의 당신 없인 못 살아 


#소매물도 맥가이버와 억척 해녀 


경남 통영, 파도와 바람이 기암절벽을 수놓은 

소매물도. 소매물도와 함께 인생 풍파를 넘으며

 살아온 노부부가 있다! 바로 53년 경력의 베테랑

 해녀 정복선 씨(70세)와 그 옆을 지켜온 아내의 

든든한 파트너 김재권 씨(74세)가 그 주인공이다. 


 

397회 소매물도 부부의 당신 없인 못 살아 (09/24)

출연자 연락처입니다.


김재권 (남편) : 010-4436-9887 





아직도 수도 시설이 없어서 빗물을 받아서 쓸 

정도로 낡은 부부의 집. 집에 뭐 하나 고장 나면 

직접 해결하다 보니 어느새 남편은 못 고치는 것

 없는 재주꾼이다. 손수레부터 지붕까지 남편 

손이 닿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중에서도 

우선순위 1위는 바로 아내가 물질할 때 쓰는 

오리발과 물옷. 툴툴대면서도 아내를 위해서라면

 바느질을 마다하지 않는 사랑꾼 남편이다. 


연애할 때부터 남편의 아내 사랑은 예사롭지 

않았는데, 25살 소매물도 청년은 거제도 해녀를

 만나기 위해 100리 길을 보러 가고, 자주 보지

 못할 때는 틈틈이 보고 싶다는 연애편지로

 아내를 사로잡았다. 그렇게 만난 부부는 연애

 2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결혼 후 

소매물도에서의 생활은 낭만과는 거리가 멀었다. 

물질은 기본, 미역 양식에 민박까지 닥치는 대로 

하며 부부는 다섯 딸을 키운 부부. 작은 섬에서 

어떻게든 자식들 키우려고고군분투하다가 

아내는 허리 병을 얻었고, 남편은 8년 전

 위암 수술로위의 1/3을 잘라냈다. 


이렇게 딸들을 모두 출가시키고 나니 어느덧

 황혼을 맞은 부부.남편은 이제 남은 시간을

 일보다는 아내와 즐기며 보내고 싶은데... 

이런 마음도 모르고 물때만 좋다고 하면 물옷을 

챙기는 아내. 걱정되는 마음에 남편도 늘 

따라나서지만, 이럴 때면 평생을

억척스럽게 살아온 아내가 안쓰럽기만 하다. 





#세월이 야속한 아내와 잔소리꾼 남편 


왕년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매일 같이 물질을

 하고, 남들보다 물속을더 많이 자주 오르내렸던 

아내. 하지만 몸이 예전 같지 않고, 이제는

물 때 좋은 날에만 한 두시간 물질하는 것도

 벅차다. 허리도 좋지 않아 배 오르내리는 것도 

끙끙거리는 아내를 보면 남편은 걱정이 태산이다. 


얼마 전에는 위내시경 검사를 받다가 탈수 

증세로 혼절했던 아내.하루 동안 자식들 얼굴도 

알아보지 못해서 영영 아내를 잃는 것은

아닌지 남편은 가슴이 철렁했다. 그런데도 

아내는 괜찮다며 물질뿐만 아니라 좌판 장사, 

텃밭까지 눈만 뜨면 일만 붙잡고 있다. 남편은

 이제 물질 그만하고 편히 살자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물질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며 

고집불통인 아내! 


아내는 해녀에게 바다는 삶의 터전이자 때론 

안식처인데 무턱대고 물질을 그만하라고 하는

 남편이 이해되질 않는다. 아내는 육지에서보다

 물속에 들어가야 오히려 몸이 가볍고 나비처럼

 나풀나풀 편안한데. 당장 수입원도 없으면서

 평생을 바다에서 살아온 자신에게 물질을 

그만하라니. 아내는 아직 일할만한데 자식들에게

 손을 벌리자는 남편이 이해가 되질 않는다. 


#물질은 나의 삶 vs 당신 없인 못 살아 


그렇게 물질 그만하라며 매일 같이 티격태격하던

 부부. 그러다 딸을 주려던 거북손을 채취하던 

아내가 앓아눕는다. 남편은 오늘은 물질 나가지

 말라며 신신당부하고 이웃집에 파스를 얻으러

 나선다. 그런데 하필 좋은 물때와 시간이 

겹치고, 지금이 아니면 당분간 물질을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아내는 물옷을 챙겨서 나가고.

기껏 파스 얻어서 돌아왔더니 자리에 없는 아내. 

사라진 물옷을 보고 바다로 나가보니 역시나 

물질을 하고 있다. 


일하지 말라고 아내 몰래 물옷을 숨겨도 보는 남편.

걱정하는 남편 마음은 모르고 아내는 얼른 물옷

 내놓으라며 들들 볶고. 가까운 바다에는 잡을

 것이 없다며 남편 몰래 동료 해녀와 무인도에 

배를 타고 나갈 약속까지 잡는다. 결국 아내의 

무인도 원정 물질 계획은 탄로 나고, 아내를

 위하던 남편의 잔소리는 역정으로 바뀌는데.. 


아직은 해녀이고 싶은 아내와 

아내 없이 못 사는 사랑꾼 남편! 

과연 부부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날이 올까? 


사노라면

방영일

2019.09.24.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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