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페셜]
내 아이 어디서 키울까
1부 하우스 딜레마
2부 공간의 힘
홍익대학교 유현준 교수
신경건축학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sbs스페셜 571회 미리보기
내 아이, 어디서 키울까?
# 1부 하우스 딜레마
# 2부 공간의 힘
▶ 건축가 유현준이 묻는다. ‘집’이란 무엇인가?
‘모든 전부인 것 같아요.
근원적인 삶의 가장 중요한 곳.’
‘행복한 기억이 많은 아이는 닳지 않는
배터리를 가진 것 같아요. 배터리가 만들어지는 곳.’
아이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15시간.
어떤 환경에서 자랐는지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결정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집이라는
공간이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은 막대하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아이와 어떤 집에서
살고 있을까?
▶ 도시를 떠났을 뿐인데, 아이들이 달라졌다?!
2018년 기준 대한민국에서 아이를 가진
가정 중 무려 71.6%가 아파트에 살고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아파트에서 태어나고,
아파트에서 자라난다는 얘긴데…
그래서 여기 아이들을 위해 과감하게
도시를, 아파트를 탈출한 가족들이 있다!
“공간은 보이지 않게 사람을 조종하는데요.
환경이 바뀌면 사람의 행동이 달라지거든요.”
-홍익대학교 유현준 교수
김천의 최은아 씨는 스마트폰 없이 놀지
못하는 학생들을 보고 주택살이를 결심했다.
주택생활 1년 6개월 차, 하루하루 아이들이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는데…
손에 흙을 묻히기도 꺼려했던 아이들이었지만
이제는 마당에서 돌도 줍고, 풀도 뜯고, 흙으로
된장찌개까지 끓이는 상상력을 발휘한단다.
장성의 오은주 씨는 셋째 임신 사실을 확인한
순간 바로 땅을 알아보고 집을 짓기 시작했다.
뛰지 마라~ 잔소리 하며 아이 셋을 아파트에서
키우는 건 도저히 자신이 없었다고 한다.
도시의 콘크리트 덩어리를 벗어나
맨 발로 온 동네를 활보하는 아이들.
자연스럽게 이웃과 마을의 정을 알아가며,
아이들은 물론 도시에서는 딱딱하기만 했던
아빠까지 달라졌다!
▶ 공간의 힘! 신경건축학이 그 실체를 밝혀낸다.
공간은 알게 모르게 우리 뇌에 영향을 끼치고
그로 인해 사고와 행동도 달라질 수 있다!
특히, 한창 뇌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공간의 영향력은 훨씬 크다는데…
창밖으로 건물이 보이느냐, 창밖으로 나무가
보이느냐 낮은 천장이냐, 높은 천장에
있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뇌파가 완전히
달라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풍성한 자극 환경에 놓이면
뇌 세포의 수와 연결이 확장됩니다.
그러면 뇌가 좀 더 복잡한 자극을 빨리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거죠.
-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인간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공간의 힘에
주목하는 신경 건축학.
이들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공간이 무엇인지
그 해답을 알고 있을까?
▶ 하우스 딜레마, 어디서 살아야 할까?
1년 365일, 사계절 내내 똑같은 모습의 아파트.
오로지 텍스트로만 자연을 배우는
아이들이 안타깝다는 경기도 광주의 희람이네.
우리도 큰 맘 먹고 주택으로 이사 가볼까?
고민해 보지만 결심과 동시에 좌절이 찾아온다.
출퇴근, 교육 환경, 편의시설, 이런 현실을
생각하면 도저히 도시를 떠날 수가 없다.
도시의 편리함과 교육환경 vs 자연 친화적인
전원생활 어느 것도 선택할 수 없는 하우스 딜레마.
내 아이 대체 어디서 키워야 할까?
▶ 당장 자연으로 주택으로 떠날 수 없다면,
내가 사는 공간을 바꿔보자!
넓은 집과 자신의 방이 답답하다고 하는 다은이네.
성장하는 아이들과 달리,
집은 전혀 바뀌지 않았던 희람이네.
앞으로도 계속 아파트에서 자라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나섰다.
심리 건축 전문가와 공간 연출 전문가가
발 벗고 나선 우리 아이 맞춤 공간 솔루션~
아이들에게는 과연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
부모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 보는 고민,
내 아이 어디서 키워야 행복할까?
1부 하우스 딜레마. 10월 27일 일요일 밤 11시 5분
2부 공간의 힘. 11월 3일 일요일 밤 11시 5분
내 아이의 집을 찾아 공간 여행을 시작한다.
연출: 강범석 / 글‧구성: 김설화
방송일시:
1부-2019년 10월 27일 일요일 밤 11시 5분
2부-2019년 11월 3일 일요일 밤 11시 5분
예고 영상
[출처] sbs,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