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여름에는 무작정 

주왕산 물 따라 걷다 보면 

산골 부부 여름을 꽃피우다 

 목청 높여 여름

 못 가면 섭섭하지 계곡

 올여름도 당신 덕분에 


 


한국기행 508편 미리보기 


여름에는 무작정


청송 달기 약수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약수길 16

지번   부곡리 300-6



영월 임소현 김영미 부부 토종 다래

농가 민박 

<내마음의 외갓집>

010-5473-8636

강원 영월군 북면 봉래산로 790-62

 지번 마차리 9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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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1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120,000원

1박(2-3인)


http://blog.naver.com/herbinn





지리산 김소현 박정선 명창 판소리 학교

<섬진강판소리 문화학교>

전라남도 구례군 간전면 거석길 193-48 백지섬꿈자리

지번  중대리 79



청송 사과 권태석 장연실 부부 사과즙 민박 펜션 

<청송반딧불농장>

전화번호 010-9464-1861

경상북도 청송군 안덕면 백석탄로 504

지번  지소리 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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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홈페이지

http://청송반딧불농장.kr/


사과농장, 사과즙판매, 체험농장


(상호,정보 ,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푹푹 찌는 더위에

이마엔 송글송글 등줄기엔 땀방울이 주르륵! 

하지만 이 여름이 행복이요, 즐거움인 사람들이 있다. 

더위쯤이야~ 내 집 앞이 無더위 천국이요. 

매일 같이 여름휴가처럼 살아가는 사람들!


화끈하고 재밌게, 그리고 슬기롭게!

그들만의 여름을 즐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 보낼 곳 찾아

떠나보자, 여름에는 무작정!



1. 주왕산, 물 따라 걷다 보면


한여름 무더위를 피해 물길 따라 찾아간 곳은

시원한 폭포와 계곡에 여름 한 자락

머물 곳 없다는 청송 주왕산!


총 다섯 가구 일곱 명의 주민이 모여 사는 

너구마을은 주왕산 국립공원 안에 자리한 오지마을.


그곳에 무더위를 싹 가시게 한다는

 특별한 물이 있다는데.

불그스름한 빛깔에

 톡 쏘는 물맛이 특징인 달기 약수!

위장에 좋다고 소문이나, 약수 한 사발 마시러

멀리서도 사람들이 찾아온단다.


“이거 하나 먹으면 올여름은 추워요, 추워!”


약수로 만든 백숙 한 그릇이면

한여름 무더위도 끄떡없다는 마을 사람들!

멀리 찾지 않아도 지척에 자리한 계곡과 폭포.

이 여름 골 깊은 주왕산 골짜기에 산다는 건

어떤 행복을 안겨다 줄까.

무작정 물길 따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청송 주왕산의 물 만난 여름으로 들어가 보자.




2. 산골 부부 여름을 꽃피우다


불볕더위가 절정에 다다른 8월.

굽이굽이 강원도 영월의 산길을 따라 

무작정 오른 곳. 사람이 살까 싶은 

그곳에 천상의 화원을 연상케 하는

그림 같은 집을 만나게 된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 때론 뜨겁게 때론 느긋하게

이 여름을 즐기는 임소현 김영미 부부!


단둘이서 키우는 꽃과 작물만 180여 가지!

자연의 순리에 맡겨 키우는 토종 다래밭에선

새하얀 개망초꽃들이 만발해 있다.


부부의 텃밭엔 여름을 가득 담은

 제철 식재료들이 가득!

산중에서 만들어 먹는 토마토 바질 파스타는

부부의 여름 별미다


시원한 빗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여름날.

빗소리와 함께 새소리, 바람 소리를

듣고 있다 보면 호사가 따로 없다.

부부가 일구고 꽃피운 산골 오지의

아름다운 여름을 만끽해보자.





3. 목청 높여 여름


지리산 줄기 백운산 자락의 한 골짜기

이열치열, 뜨거운 여름날의 햇살만큼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한 곳이 있다.

김소현 박정선 명창이 이끄는 판소리 학교!


작은 폐교 밖으로 어린 소리꾼들의 

구성진 소리가 흘러나온다.

이들이 지리산 자락으로 들어온 이유는

소리꾼이라면 꼭 거치는 여름날의 

산 공부 때문이다. 물 흐르는 계곡 옆에서 

판소리 열창이 한창인 소리꾼들.


신명 나게 놀아보자, 한판!

오직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한 열정 하나로

목청 높여 무더운 여름을 보내는

소리꾼들의 여름나기를 담아본다.






4. 못 가면 섭섭하지, 계곡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는 고성의 도원리.

도원 계곡의 물소리가 귀를 시원하게 해주는

그곳에 최맹섭, 나재덕 부부가 산다.


해마다 여름이면 도시 사는 

딸과 어린 손주들을 기다리는 부부.

여름방학을 맞아 먼 도시에서 딸 은옥 씨의 가족이

휴가를 보내러 오기 때문이다.


자주 보지 못해 더 보고 싶었다는

금지옥엽 손주들을 위해 만드는 특급 몸보신 음식!

정성스레 기른 닭과 살이 통통하게 오른 문어를 넣은

닭볶음탕은 건강한 몸보신 음식이다.


 


우리 집 놀이터 개장! 

집 바로 뒤편에 자리한 도원 계곡은

아이들의 여름 놀이터이다.

온몸이 짜릿해질 정도로 차가운 물에서 놀다 보면

아이들의 까르륵 웃는 소리가 피어오른다.


-


삼척의 한 골짜기에 비밀의 계곡이 숨어있다.

장쾌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고 짙은 녹음이

절정을 이루는 신비의 계곡, 덕풍계곡!

 

덕풍계곡을 품은 마을 풍곡리.

이곳 사람들은 덕풍계곡을 친구 삼아 함께 자라왔다.

차고 맑은 물이 넘쳐나는 계곡물은

 굳이 몸을 담그지 않고,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이 여름의 

무더위가 가시는 것 같다는데.


앞마당에서 딴 옥수수와 시원한 계곡만 있으면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어릴 적,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단다.

덕풍계곡과 함께한 풍곡리 사람들의

 동심 속으로 무작정 빠져본다.




5. 올여름도 당신 덕분에



전국의 산과 바다를 친구 삼아 여행하던 부부는

마침내 그들이 원하던 종착지를 만났다.

충북 옥천에서 트리 하우스를 짓고

 살아가는 김득영 씨 부부

해마다 여름이면 그들만의 캠핑을 즐긴다.

일 년 동안 손수 만든 트리 하우스는

그들만의 아지트이자 여름 피서지.


부부의 여름 캠핑의 완성은

여름이면 생각난다는 연잎밥.

여행 다니던 시절, 즐겨 먹었던 추억의 음식이란다.

인생은 언제나 여행을 떠나온 듯하다.

부부의 특별한 여름을 만나본다.


-


경상북도 청송 길안천 자락, 향긋한 풋사과 향이

가득한 사과밭은 여름 농사가 한창이다.

그곳에서 들리는 권태석 장연실 부부의

티격태격하는 소리가 정겹다.


폭서에도 땀 흘리며 일한 부부는

꿀맛 같은 휴식을 즐기러 ‘좋은 곳’에 간다는데.

바로 청송 제1경이라는 백석탄 계곡!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놀다 보면

어느새 부부의 입가엔 웃음이 가득하다.


농사일로 고생한 남편을 위해

청송 여름철 대표 보양식 골부리 수제비를 한 연실 씨.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 태석 씨지만, 자신을 따라

무작정 오지마을로 시집와준 아내가 항상 고맙다는데.

투박한 표현 속에 담긴 서로를 향한 마음은 깊고 넓다.

올여름도 함께 해서 행복하다는 

부부의 여름과 함께한다.


방송일시 : 2019년 8월 19일(월) ~ 8월 23일(금) 

기 획 : 김현주 

촬 영 : 박주용 

구 성 : 김문수 

연 출 : 방세영  

(㈜ 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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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앞마당에서 여름 휴가2 

달콤한 인생 

우리들의 낙원 

쉬어가도 괜찮아 

친애하는 울 엄마

 당신이 있어 다행이야




한국기행 507편 미리보기 


앞마당에서 여름 휴가2


창원 최은란 씨 도예가

<자작나무 은도예>

전화번호 055-299-1053

 010-2856-1056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북면 월계길 42-9

지번 월계리 3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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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11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매주 일요일 휴무 

오픈 시간 ; 오전 10:00 ~ 오후 7시까지


홈페이지 

http://eundobi1.modoo.at 


  도자기체험, 도자기꽃, 생활도자기 





광양 남편 서재환 씨 아내 장귀순 씨 놀이터 

<농부네 텃밭도서관> 도서관 민박 식당 

전화번호 061-772-5025  

101-7172-5025

주소전라남도 광양시 진상면 청도길 19

지번 청암리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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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8.11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매일09:00~18:00


텃밭식당 


5,000원

물,비빔국수

8,000원

수제돈가스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식당,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가마솥더위,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더위를 이기는 방법도 각양각색~ 

삶의 지혜가 묻어나고, 삶의 방식을 엿볼 수 있는 

나만의 여름휴가 명소!

멀리 갈 필요 없습니다,

 집 앞마당으로 떠나는 시원한 여름휴가! 

한국기행에서 떠나본다. 


1부. 달콤한 인생 - 2019년 8월 12일 (월) 밤 9시 30분


인천 옹진군 자월면에 있는 소이작도.

70여 가구가 바다에 기대 사는 작은 섬에는 

소문난 가족이 있다  7인 가족, 오둥이네! 

김석진(44)씨 가족이 산다.


첫째 김현서(14살)부터 막내 김현민(4)까지

아직 놀기 좋아하는 다섯 아이들은

 매일 집 앞마당으로 소풍을 떠난다

 

섬에 산다는 즐거움  매일 그림 같은 풍광에서,

 인천 앞마다를 내 앞마당삼아 

행복을 찾는 거 아닐까.  

 

늘 웃음이 끊이질 않는 한 지붕 일곱 가족. 

그들의 삶은 매일 매일이 즐거움 그 자체-

다둥이네의 여름은 달달하기만 하다. 


-


전남 구례군 마산면 하사마을.

한 평생 호미만 들고 일을 하셨던 

부지런한 어르신들이 살고 계신다.


자식 농사도 풍년.

이제 그만- 쉬어도 좋으련만 몸에 익은 

부지런함 탓인지  일흔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손에서 일을 놓을 줄 모르신다.


평생 농사로 고생하신 우리 어르신들에게도 

달달한 시간이 생겼다. 4년 전부터 시작된

 그림 수업  호미 대신 연필을 잡고 수줍게

 그리는 그림- 그 그림에는 

할머니들의 인생이 담겨 있다 


우리 엄마..

우리 엄마를 언제쯤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우리 영감

다시 태어나도 나는 우리 영감이라 결혼할거야 


그리운 사람들 

꿈에서라도 보고 싶은데 꿈에 조차 나오지

 않는다며 할머니들은 연필로 그리움을 그리신다 


내가 그림을 그릴 줄이야 

인생 정말 살아볼 만해 


우리 어르신들의 인생 스케치북 

그 안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2부. 우리들의 낙원 - 8월 13일 (화) 밤 9시 30분


푸른 쪽빛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시름이

 싹~ 사라지고! 더위는 덤으로 없어지는 

그야말로 기분전환 최고의 관광 도시, 통영


총 40여 개가 넘는 수많은 유인도 가운데,

보석 같은 섬, 연도가 있다


5가구, 7명

우리는 한가족이라예~ 여기가 낙원이지예

하고 싶은 건 다 하고 살아요~


그들은 그곳을 <낙원>이라고 부른다


이 섬에 살면 평생 콩깍지가 벗겨지지 않는다는 

믿기지 않는 말이 전해지는데!

 

실제 임용문(67) ♥ 이명련(61) 부부는 

40년 가까운 세월을 알콩달콩... 

여전히 재미있게 지낸다 

그 비결은 도대체 뭘까?

 

주민들은 입모아 말한다 

푸른 통영 앞마다는 

때로는 전용 수영장, 때로는 수산시장이 돼 준다

나는 매일이 좋지예~


콩 한쪽도 나눠 먹는 가족 같은 사람들

연도 주민들의 여름 휴가는 어떤 모습일까. 


따뜻한 사람들이 웃음을 전해주는

 아름다운 섬, 연도로 가보자~





3부. 쉬어가도 괜찮아 - 8월 14일 (수) 밤 9시 30분


전남 해남의 작은 시골마을에는 

동화 속 숲속의 작은 집을 연상하게 하는 

아담하고 예쁜 집 한 채가 있다

이곳에는 윤용신(49)씨 가족이 산다 


 윤용신 씨는 서울에서 잘 나가던 

플로리스트였는데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부모님이 살던 이곳으로 내려와 정착했다

 

그리고 이 동화 같은 집을 지어준

 남편 이세일(48) 씨와 결혼해서 

귀한 딸 도원이까지 얻었다 


그러니 이 집은 인생 가장 소중한 보물을 

둘이나 선물해준 소중한 집인 셈이다 


최고의 휴양지, 보물같은 집에서의 세 가족은 

매일이 소풍가는 기분이라고 말한다 


-


자연이 좋아 

나는 여기만큼 마음 편한 곳이 없어 


전남 구례에 있는 백운산

이곳엔 20년이 넘는 긴 세월동안 산에서

 지내온 유근수(73)씨가 산다 특공대 출신이었던

 그는 젊어서부터 힘든 훈련을 견뎌왔기에

 산속 생활은 힐링 그 자체란다!


산에서 산다는 걸 외롭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외로울 틈이 없어. 놀거리 가득한 걸?


먹고 살기 위해서는 움직여야 하는 자연 

하지만 움직인 만큼 선물해주는 게 

또 자연인 것을-  무엇보다 자연과 노는 

즐거움은 상상 그 이상이라는데!

 

그가 가장 즐기는 건 천연 황토 목욕

건강 비결이라고도 하는데~


탄탄한 몸매 자랑하는 유근수 어르신의 

대 자연 속에서의 여름휴가, 기대하시라~   




 4부. 친애하는 울 엄마- 8월 15일 (목) 밤 9시 30분


직업 군인 김성학(30) 씨는 휴가를 맞아 오랜만에 

엄마 최은란(60) 씨가 있는 창원을 찾았다 


엄마는 도예가-

19년 째 그릇을 빚고, 꽃을 가꾸며 사는데

아들은 휴가마다 꼬박 엄마를 찾아 일손을 돕는다


아들이 오니 엄마는 분주하다 

한 여름 태양 아래 잘 익은 과일이며, 꽃이며 

모두 아들이 오자 하나 둘, 따기 시작한다 


서로 위하는 마음이 너무 예쁜 엄마와 아들,

역시 휴가는 가족과 함께할 때 더 따뜻하다 


-


경남 합천의 작은 시골 마을

이 마을 할머니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었으니 

오후가 되면 가방을 메고 학교를 간다는 것.

 

학교의 정체는 마을회관에서 하는 한글공부 

한글 선생님은 우경화 이장님이시다 


할머니들이 이름 석 자, 주소도 몰라서

 쩔쩔 매는 모습을 보고 

한글을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하셨단다


공부를 하기엔 늦은 때란 없다 

자식 농사 대 풍년으로 지은 할머니들의 

고군분투 한글 정복기


한 자 쓰고 다음 글자를 쓰면 

그 전에 쓴 글을 잊어 버려, 하하하하하하하


아무렴 어떨까

도전은 늘 아름답고 멋지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신 우리 어머님들을 만나러 가본다

 


 

5부. 당신이 있어 다행이야- 8월 16일 (금) 밤 9시 30분


김영주(62)씨는 휴가 때마다 찾는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 가평에 있는 어머니 댁 

그곳엔 어머니 임명란(84) 할머니가 산다 


누군가는 휴가 때 해외를 가고, 

산으로 들로 놀러 가지만

나의 휴가는 어머니에게 가는 날~

어머니가 계셔서 너무 좋죠~ 


주말이면 어머니를 찾는 효자 김영주 씨 

귀한 휴가에 어머니 집을 찾아서 하는 일은 밭일! 


어머니의 일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서라는데-


어머니가 해주시는 등목은 최고 시원하죠~ 

어머니 당신이 있어줘서 고맙습니다~


-


오지에 산다고 왜 즐거움이 없겠는가 

즐거운 내 인생, 놀 궁리만 하는 내 인생에서 

함께 놀 당신이 있어서 정말 다행이오 


전남 광양에 있는 산골 마을 

이곳엔 정말 재미있게 사는 부부가 있다

 

남편 서재환(64)씨는 산골에 살아도 즐거이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젊어서부터

계속된 주장이다 그래서일까 집 앞마당, 뒷마당... 

가득~ 마치 놀이동산을 연상케 한다  짚 라인, 

연못 돛단배 등 상상 그 이상의 놀이기구들은

 다 남편이 만든 것 


아내 장귀순(57) 씨는 이런 남편 덕에 늘 집에 

사람이 많이 찾았다고 한다 처음엔 놀러온

사람들을 대접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사람들이 찾아와주니 너무 고맙고 즐겁다는데! 


손자 역시 할아버지 집이 최고라며

 자주 찾아오니 얼마나 행복한가! 


함께여서 더 즐거운 그곳~

사랑이 가득한 부부의 놀이터로 함께 가보자


방송일시 : 2019년 8월 12(월)~ 8월 16일 (금)


기획 : 김민

촬영 : 고민석

글, 구성 : 김지혜

연출 : 남호우

(㈜ 프로덕션 미디어 길)   


[출처]ebs1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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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여름 한 사발 냉국기행

 미역 너를 기다렸다 

산사에서 폭서를 피하는 법

 이냉치냉 생선냉국을 아십니까 

톡 쏘거나 쨍하거나 냉국의 추억

 마시자 계곡 한 사발




한국기행 506회 미리보기 


여름 한 사발 냉국기행


산사에서 폭서를 피하는 법 

문경 산사 윤필암 비구니 선원 공곡스님 

사찰음식 

전화번호 054-552-7110

경상북도 문경시 산북면 전두리 16 


 


마시자 계곡 한 사발

 문경 금천 계곡 성인호 씨 안영이 씨 부부 

친환경 무농약 오미자

<자오원>

 010-4547-1612

 경상북도 문경시 동로면 간송리 693-1


지도 크게 보기
2019.8.4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쇼핑몰 홈페이지 

https://naturejaowon.modoo.at/


가격 : 40,000원

자오원무농약오미자엑기스 1.800ml 

가격 : 150,000원

자오원 생오미자 10kg 


(상호,정보,가격,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으로 멱을 감을 만한

 삼복더위. 아무리 속이 허하고 배가 고파도 

불로 해 먹는 모든 음식이 딱 질색인 이맘때.


한국인들의 여름을 책임져온 오래된 맛이 있다. 

예부터 차게 먹는 국이라 하여 ‘찬국’, 

청량감을 주는 시원한 국이라 하여 

‘창국’ 이라고도 불렸다는 ‘냉국’.


오이, 가지, 해초에, 육고기, 생선까지! 

단짠 단짠 한 맛에 식초 한 방울로

 청량한 맛을 돋우고 얼음 한 덩이로 쨍한 맛을 

더하면 여름철 깔깔한 입맛엔 이만한 호사가 없다


왕실부터 민가까지 여름밥상에 오르지 

않는 곳이 없었다는 한국인의 별미- 

여름 냉국 한 사발 속에 담긴 저마다의 

사연을 찾아 한국기행을 떠나본다.


 

1부 <미역, 너를 기다렸다>

 

진도군에서 40km 떨어진 섬, 곽도. 

진도항에서 하루에 한 번, 운항하는 배를 타야

 들어갈 수 있지만 그마저도 날이 안 좋으면

 발걸음을 쉬이 허락해주지 않는 곳이다.

 

“하루 기다리는건 일도 아니야”

 

겨울이면 생업을 위해 외지로 나가는 주민들. 

무인도처럼 조용한 이 섬은 여름이 무르익는

 7월이 되면 시끌벅적해진다.

 

바로 곽도의 거센 풍파를 이겨내 시가 

100만원에 육박하는 최상품 미역을 

공동채취하기 위해서라는데.

 

이때 필요한 건 바다와의 눈치 싸움. 

물때에 맞춰서 들어갔다가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길이 제대로 나지 않은 탓에 

40kg의 미역 더미를 머리에 이고 이어지는 

릴레이 경주는 장관이다.

 

오랜만에 만난 섬 주민들은 고된 노동의 대가로 

곽도의 쫄깃한 미역에 매실초로 감칠맛을 낸 

‘미역냉국’ 한 사발이면 충분하단다.

 

고행의 길이 끝난 후 맛보는 ‘미역냉국’의

 맛은 어떨까. 미역섬, 곽도로 떠나보자.

 



2부 <산사에서 폭서를 피하는 법>

 

경북 문경의 산사 윤필암의 예불시간, 

사불전에서는 통창을 보며 예불을 드린다. 

무슨 사연일까. 

통창 너머, 사불산 정상에 위치한 사불암을  

불상으로 모시기 때문이다.

 

이곳의 주지 스님인 공곡스님은

 요새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하안거 수행을 위해 윤필암에 머무르는 

20여 명 비구니 승려들의 공양을 

준비하기 위해서라는데.

 

지금 이맘때 향이 제일 좋다는 

연잎을 따서 만드는 ‘연잎밥’과 

공곡스님이 어린 시절 자주 먹었던 ‘우무 냉국’이 

오늘 점심 공양에 오른단다.

 

잘 말려놓은 우뭇가사리를 물에 넣고 

약 한 시간을 끓인 뒤 굳히면 완성되는 ‘우무’를 

얇게 채 썰어 콩물에 넣은 ‘우무냉국’

 

찬 음식을 드시지 않는 스님들이지만 

냉국은 더운 여름에 원기보충으로 좋고 

포만감이 높은 우무까지 더해져 

정진하는 스님들에게 ‘우무냉국’은 보약이나 다름없다.

 

산사에서 폭서를 피하는 법은 무엇일까. 

이 여름 비구니 승려들의 약, 

냉국 한 사발 들이켜자.

 




3부 <이냉치냉, 생선냉국을 아십니까>

 

‘생선냉국’을 아시나요. 

생선을 잘게 썰어 각종 채소를 얹은 뒤 

취향에 따라 된장, 초고추장에 버무려서 먹기도 하고, 

물을 자박하게 부어 밥을 비벼서 먹기도 하는 냉국. 

이 냉국을 경남 사람들은 ‘생선냉국’이라고 부른다.

 

‘생선 냉국’은 조업 때문에 한창 바쁜

 어부들에게 식사 대용이오, 

술마신 다음날, 해장국이기도 했다.

 

경남 통영의 연명마을이 고향인 성민 씨는 

어부였던 아버지의 대를 이어 어업에 종사 한다.

 

어릴 적 성민 씨가 기억하는 어머니는 여장부였다. 

먼저 떠나보낸 남편을 대신해 

직접 배도 타며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았고, 

선원들의 끼니를 책임지기 위해 이 섬, 저 섬에 붙은 

홍합과 청각을 채취해 

20인분의 ‘청각냉국’도 뚝딱 만들어냈다. 


어머니는 어느덧 80대가 되었고 

올해 총 3번의 허리 수술로 고비를 넘겼다. 

그런 어머니가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성민 씨.

 

“아이고 오래 살아 놓으니까 

아들이 이래 맛난 걸 해주네. 

죽었으면 이리 맛난 것도 못 먹을 거 아니가? 하하하” 


평소 표현을 잘못하는 무뚝뚝한 경상도 아들 성민 씨. 

냉국을 질리도록 만든 어머니 대신 

오늘만큼은 성민 씨가 어머니표

 ‘청각냉국’을 만들어 그 마음을 전한다. 

어머니를 위한 성민 씨의 냉국은 어떤 맛일까. 

뱃사람들의 냉국 이야기를 들어보자.

 



4부 <톡 쏘거나 쨍하거나, 냉국의 추억>

  

전남 영암의 월출산 아래 그림 같은 집 한 채는 

귀촌한 명성 씨네 집이다. 

도시에서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명성 씨가 

귀촌을 결심하기까지는 쉽지 않았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가 귀촌한 이유는 

어린 자녀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서라는데.

 

그 덕에 명성 씨의 둘째 딸 민서는 마당에 있는 

사슴벌레, 메뚜기를 덥석 잡고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살이 찐’ 대추라고 말한다.

 

오늘 명성 씨는 아이들에게

 또 다른 추억을 선물해준단다. 

여름이면 남도지방에서 자주 먹던

 ‘김냉국’을 만드는 명성 씨. 

전통 간장을 섞은 육수에 김을 부숴서 넣으면 

간단하게 시원한 냉국 한 그릇이 완성된다.

 

밤이 깊어지자 한동네에 사는 아버지께서 

한봉을 채취하기 위해 명성 씨의 집을 찾았다. 

명성 씨가 초등학교를 들어가기도 전부터

 한봉 토종 꿀을 했던 아버지는 

이제 나이가 들어 명성 씨와 같이 한봉통을 관리 한다.

 

“엄마가 해준 기억을 되살려서 하는 거죠. 

아버지도 기억할까요?” 


열대야에 고생한 아버지를 위해 

명성 씨는 어린 시절 어머니께서 

해주셨던 ‘초냉국’을 만들어 대접한다. 

아버지는 어머니의 냉국 맛을 기억할 수 있을까. 

명성 씨와 가족들에게 오늘은 어떻게 기억될까. 

그들의 추억에 풍덩 빠져보자.

 



5부 <마시자, 계곡 한 사발>

  

경북 문경시 동로면을 흐르는 금천 계곡. 

그 옆에 터를 잡은 성인호 씨, 안영이 씨 부부는 

올해로 41년차 잉꼬 부부다.

  

최근 부부 사이에 낀 의문의 여인(?) 때문에 

아내 영이 씨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란다.

 

“미자 사랑이라고 아실라나 모르겠다. 

우리 주위 분들은 다 아는데 미자 사랑. 

미자한테 빠져있다고.”

  

여인의 정체는 오미자. 

자연이 좋아 귀촌한 부부지만 

남편의 오미자 사랑 때문에 귀촌한 지 

8년이 지나도록 자연을 즐길 틈은 거의 없었단다.

 

오랜만에 집 앞 계곡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부부 

시원한 계곡물에 두 발을 담그고 

빨간 오미자청을 물에 희석해 들이켠다.

 

영이 씨는 계곡에서 잡아 온 청정 다슬기로

 국물을 낸  이열치열, ‘다슬기들깨탕’과 

성호 씨의 구슬땀으로 일궈낸 오미자로 

새콤달콤 ‘오미자냉국’을 만든다.

 

계곡에서의 추억은 

무더위의 냉국처럼 유난히도 달다.


방송일시 : 2019년 8월 05일(월)~ 8월 09일(금) 

기 획 : 김현주 

촬 영 : 박주용 

구 성 : 문은화 

 연 출 : 지은경  

(㈜ 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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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우리 동네 피서 명당

 오지의 슬기로운 여름 생활  

그 마을엔 특별한 여름이 있다

 여름 한가운데서

 기다렸다 여름 

여름날의 추억 의령 




한국기행 505편 미리보기 


우리 동네 피서 명당 

 

정선 단임마을 유동열 이옥경 부부

<다향산방 펜션> 민박 

 033-562-3851

010-9389-3851

강원 정선군 북평면 단임길 1047

 지번 숙암리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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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28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홈페이지 

http://www.sanbang.co.kr/





의령 청미래마을 망개떡

<청미래 체험마을>

전화번호 055-573-7400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수암로2길 15-2

지번 하리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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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28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http://www.chungmirae.net/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홈페이지)



본격적인 여름 휴가의 계절! 

떠나자~ 어디로? 우리 동네로~ 

꽉 막힌 도로에서 시간 버리지 않고 

수많은 인파에 짜증 내는 일 없이 

산 좋고 물 좋은 내 손바닥 안의 지상낙원! 

세상 어느 피서지보다 편안하고 시원한 

우리 동네 피서 명당에서의 여름 휴가가 시작된다.

 


 1부. 오지의 슬기로운 여름 생활 

– 7월 29일 (월) 밤 9시 30분 

 

강원도 영월, 삼방산 자락에 있는

가마실(공기 2리)은 여덟 가구 남짓 사는 오지마을.

요즘 출하를 앞둔 옥수수를 멧돼지로부터 지키느라 

이용우, 위옥자 씨는 고군분투 중!

게다가 뜨거운 여름 볕 맞고

영글기 시작한 고랭지 포도를 돌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는 부부.

이럴 땐 시원한 물줄기 소리 간절하다.

“일하다가 더우면 여기 와서

세수 한 번 하면 되게 시원해요.”

농사일로 몸도 마음도 바짝 마를 때 

부부가 찾는 곳은 포도밭 옆 수풀 속에 

자리한 작은 계곡. 나무들이 하늘을 가리고

 시원한 개울이 흐르는 이곳은

동네 토박이들만 안다는 여름 쉼터다.

이곳에 발 담그고 곤드레 비빔밥 한 술이면

무릉도원의 신선 부럽지 않다는

소박하지만 시원한 부부의 피서 명당을 들여다본다.


-

 

오지가 많은 강원도 정선군에서도

깊숙한 골짜기에 자리한 단임마을.

해발 700m의 이 오지에 유동열, 이옥경 부부가 산다.

“더위는 여기 딱 들어오는 순간 끝.

없어져요~”

20년 전 단임마을로 귀농해 

자급자족하며 오지 생활을 즐긴다는 부부.

이 부부가 오지에서 여름을 나는 비결은 인진쑥차다.

직접 인진쑥을 캐고 덖어 차를 만들어 

매해 여름을 난다고 하는데

한여름에 차 덖는 일은 땀 비 내리는 작업.

하지만 마을 앞을 흐르는 얼음장 같은 계곡물에 

세수 한 번이면 더위가 싹 가신다니

다른 곳으로 휴가 갈 이유 없단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이곳으로 휴가 온다는 부부

이 여름, 그 누구보다 즐겁고 

슬기롭게 보내는 부부를 만나본다.





 2부. 그 마을엔 특별한 여름이 있다

 – 7월 30일 (화) 밤 9시 30분 


지리산 마지막 봉우리를 머리에 이고

섬진강에 발 담근 경남 하동군 흥룡마을.

예부터 매실이 품질 좋고 많이 나

매실마을이라 불리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매실청과 장아찌를 담그기 위해

동네 사람들이 바람골에 모였다.


“다른 데서 땀이 쭉쭉 나다가도

여기만 오면 땀이 싹 식어버려.”


주변 산에서 내려오는 바람이

모두 마을 입구 소나무숲에 모여들어 

사방으로 퍼진다고 해 붙은 바람골.

에어컨보다 차가운 바람이 여름 내내 마르지 않아

동네 사람들이 애정하는 곳이다.


흥룡마을 사람들이 여름나기 하는 곳은

이곳뿐만이 아니다.

마을 안쪽으로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중간중간에 드러나는 소는 

물놀이 명당!


“어릴 때부터 놀던 데에요.

여기서 놀다가 바위에 올라가서 몸 말리고.”

그리고 계곡 정점에서 힘차게 쏟아지는 와룡계곡은

예부터 동네 어르신들의 물맞이 장소이자

마을 뒷산에 자리한 와룡사 스님들의 수행처다.

  

 그리고 더위를 피하고자 

마을 주민들은 종종 와룡사를 찾기도 한다. 

이곳에 특별한 피서 명당이 있기 때문이다.

 

“여름이 되고 점점 더워지니까 

이곳이 간절히 생각나더라고요.”


스님을 따라 들어선 곳은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 석굴. 

평범한 도량이 아니다. 

여름이면 바깥과 10도 이상 온도 차가 나 

석굴에 들어가면 싸늘한 공기에

 순간 소름이 돋을 정도다.


마을 자체가 피서지라는 흥룡마을과

와룡사의 이색 피서 명당을 찾아

지리산 끝자락으로 향한다.




 3부. 여름 한가운데서 – 7월 31일 (수) 밤 9시 30분 


뒤에는 지리산, 앞에는 엄천강이 자리한  

경남 함양군 송전마을. 

양부일, 서복연 부부는  

이곳에서 오미자 농사를 짓고 있다. 

7월은 초록빛 오미자가 붉게 물들어가는 계절 

농약 없이 오로지 부부가 손으로만 일군 오미자밭은 

외국의 유명 포도밭을 연상케 할 만큼 풍요롭다. 

그리고 숲 터널을 만드는 무성한 덩굴은 

한낮의 뜨거운 햇빛을 가려 농부의 땀을 식혀준다.

 

“아무도 없는 곳이 있거든요. 

거기서 목욕을 하면 천하를 얻은 기분입니다.”

 

대구에 사는 딸과 사위, 손자가 놀러 올 때면 

양부일, 서복연 부부는  

송전마을 사람들만 다닌다는 

비밀스러운 피서지로 가족들을 데리고 간다.

 

집 위로 난 산길을 따가 걷다 보면 들리는

 시원한 물소리. 송전마을이 명소, 선녀탕이다. 

예전에는 위에서는 여자들이,  

아래에서는 남자들이 목욕하던 동네 목욕탕. 

지금도 동네 사람들의 더위를 식혀주는 곳이다. 

맑고 깨끗한 물에서 더위를 식히고 

인근 500년 된 소나무에서 바람을 맞노라면  

양부일, 서복연 씨와 가족들은 

여름을 까맣게 잊어버린다.

 




 4부. 기다렸다, 여름 – 8월 1일 (목) 밤 9시 30분 

 

온 마을이 노지 수박을 재배하는

경상남도 함양군의 산두마을. 

“수박을 먹으면 더위가 싹 가버리고 없어.” 

본격적인 수확을 코앞에 두고

주민들이 마을 명소 정자에 모였다.

깊은 그늘과 시원한 바람이 머무는

마을 정자는 여름날 주민들의 사랑방.


밭에 나가기 전에 

마을 주민들은 이곳에 들러

뜨거운 햇볕으로부터 수박을 보호할 

신문지 모자를 만들거나

새참을 함께 나누며 더위를 이겨낸다.

그리고 밭일이 끝난 오후에는

주민들을 위한 수박 팩 전문 뷰티살롱으로 변신!


햇살이 뜨거워도, 땀이 비 오듯 해도

자식 같은 수박 크는 재미에 신이 난다는

동네 주민들의 이야기가 샘솟는 그곳으로 가 본다.


-


삼 형제 저수지로 유명한 충청북도

 음성군 사정마을에

오랜만에 김영구 씨네 삼 남매가 모였다.

올 첫 복숭아 수확을 하는 영구 씨를 돕기 위해

큰 누나인 김복순 씨와 여동생인 김옥순 씨가

일손을 도우러 왔기 때문이다.


“오빠 덕분에 고향으로 피서 와서 좋네요.”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버려졌던 논과 밭을

4년 전부터 복숭아밭으로 일구기 시작한 김영구 씨.

영구 씨는 이 복숭아밭을 일구며 

나무 사이사이에 큰누나가 좋아하는 

취나물도 심었다. 덕분에 고향에 자주 온다는

 삼 남매. 올해 첫 복숭아 수확을 마친 삼 남매는

갓 딴 복숭아와 밭에서 캔 취나물로 만든 김밥을 

들고 어릴 적에 자주 들렸던 동네 명소인

 사정저수지 나들이에 나섰다. 저수지의 

푸른 물과 바람을 바라보는 지금 이 시간은  

삼 남매에게 어떤 추억이 될까?




 5부. 여름날의 추억 – 8월 2일 (금) 밤 9시 30분 




강원도 평창군 백덕산 자락 소나무숲에

김광우, 김메리 씨 부부가 산다.


“여름에 땀 푹 빼고 나가면

오히려 시원한 느낌이 들죠.”


이 부부의 여름나기는 특별하다.

숲에서 주운 솔잎을 황토방 깔아 찜질한 후

솔잎 삼겹살찜을 먹고 개울에서 땀을 씻고 

솔숲에 걸어둔 해먹에 한숨 낮잠까지 자는 것까지가

김광우, 김메리 부부의 피서법!

집과 마을을 오가며 즐기는  

부부만의 특별한 여름 휴가법을 만나본다.

 

-

 

경상남도 의령군에 망개나무로도 불리는

 청미래덩굴이 풍성하게 자라는 마을이 있다.

마을 이름도 다름 아닌 청미래마을.

청미래마을 사람들은 여름이면 마을 뒷산에 올라

망개잎 따 망개떡을 만든다.


더운 여름, 가마솥 앞에서 팥을 삶아 

앙금을 만들거나

밭에서 일하며 땀을 흘리고 나면

마을 사람들이 향하는 곳이 있다.

바로 마을 길가에 자리한 마을 정자다.


“정자에 앉아서 망개떡 먹으니까 만사가 좋잖아.

옆에는 물도 흐르지. 여기가 신선 호굴이다.”


마을 삼촌들과 아지매들이 집이나 밭에 없을 때

정자에 가면 틀림없이 있다는 청미래마을의 정자는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망개떡을 만드는 

곳이기도 하다. 길가의 정자는 청미래 주민들이 

오고 가며 쉬고 때로는 모두 모여 맛있는 걸

 먹기도 하는 청미래 주민들의 여름 피서지다.

여름날, 망개떡과 함께 정자에서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러 청미래마을로 떠나본다.


방송일시 : 2019년 7월 29일(월) ~ 8월 2일(금) 

기획 : 김민 

촬영 : 오정옥 

글, 구성 : 정경숙 

연출 : 하인선 

(㈜ 프로덕션 미디어 길) 


[출처]ebs1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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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여름 김치를 아시나요

 복날에 닭이 빠지면 섭하지

 스님의 맛있는 수양

 복숭아처럼 향긋하고 달콤한 

향수로 버무린 맛

 질경이와 꼬시래기 

섬마을 김치 맛보섬 




한국기행 504편 미리보기 


여름 김치를 아시나요?


강릉 고광석 송인숙 씨 토종닭 닭김치

<청지원 농장>

 송인숙 010-9057-4371 

고광석 : 010-4015-4979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진고개로 793

지번  삼산리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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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21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인제 유옥선 씨 질경이

<유옥선장아찌>

033-463-1177

강원도 인제군 북면 원통로74번길 10-47

지번 원통리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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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7.21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가격 홈페이지 참고

35,000원

곰취간장+야콘양념+질경이간장 장아찌 선물 세트


쇼핑몰 홈페이지

http://유옥선장아찌.com/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대부분의 현대인에게 김치란 겨울이란 계절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세종 때의 요리서인

 문헌<산가요록(山家要錄)>에서 의하면 

우리나라엔 배추 통김치 외에도 서른여덟 가지나

 되는 김치-짠지가 있다. 선조들은 김장이 

떨어지고, 산천이 풍요로워지는 4월 이후 

한여름까지 다양한 여름 김치를 즐겨왔는데... 

통배추 김치를 담글 때처럼 복잡한 양념을 

준비하지 않아도 제철 자연의 재료로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여름 김치는 별미 중의 별미다. 

아직 잊히지 않고 지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는

 여름 김치의 맛깔나는 세계로 떠나본다.




<1부. 복날에 닭이 빠지면 섭하지!>


강원도 강릉 오대산 자락.

뜨거운 여름이지만 아침이 되면 어김없이

고광석 씨가 분주해진다.

토종닭은 기본, 흑돼지, 토끼, 칠면조, 거위 등

기르는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서다.

우리를 만들어도 항상 탈출하는 동물들.

하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그에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둬놓으면 얘들도 스트레스 받으니까

이제는 그냥 가족이다 하고 풀어놓고 사는 거지.“


건강을 위해 산골생활을 택했다는 부부는

외딴 산촌 생활이 즐겁기만 하다.

하지만 여름이 되면 떨어져 있는 주민들과 함께 

모여 특별한 음식을 해 먹는 날이 있다.

바로 마을 주민들이 함께 돌보는 특별한 논 때문.

언뜻 봐선 평범한 논, 하지만 그 안에

 소중한 생명이 살고 있는데.


논을 돌보느라 땀을 뻘뻘 흘린 이웃들을 위해 

마을에서 손맛 좋기로 소문 난 아내 송인숙 씨가

 나섰다. 가마솥에 끓여 깊은 맛을 내는 

토종닭으로 닭김치를 만들고 옛날부터 

닭김치와 궁합이 잘 맞았다고 전해지는

 메밀국수를 준비한 것이다.


“어디 가서 삼계탕 한 그릇 먹는 것보다

 닭김치 해가지고

메밀국수랑 먹으면은 뭐 보약이 따로 없죠.“


 

임금님 수라상에도 올라갔다던 닭김치는

보양식으로도 손색없다. 더운 여름, 기운을 

불러일으키는 닭김치 밥상을 만나 본다.




<2부. 스님의 맛있는 수양>


울창한 숲이 우거진 하동의 지리산의 외딴 산골.

이곳에 자그마한 법당을 짓고 살아가는 스님이 있다.

13년 전 자급자족의 삶으로 수행을 하기 위해

산골생활을 택했다는 승주 스님.

다양한 작물들로 불규칙하게 자라나는 텃밭은

자유분방한 스님의 모습을 똑 닮아있다.


“저는 예불할 때만 승려고요. 

저는 농부입니다. 완벽한 자연주의 농부.”


20살 출가를 하면서부터 사찰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스님은

직접 먹을거리를 키워 음식을 만든다.

사찰 음식의 특징인 매운 5가지 식자재, 

오신채를 빼고 스님만의 비법으로

 담백한 여름 김치를 만드는데.


“순수한 여름 김치는요. 담백하면서 정신을 

맑히는 느낌, 정화되는 느낌 받아요. 

정말 진심으로 맛있습니다.“


매번 소박한 밥상과 마주하는 스님에게 손님이

 찾아왔다. 농사를 지으며 알게 된 마을의 

인연들이다. 뽕잎을 넣은 감자전과 야생 더덕으로

 만든 김치로 사람들에게 향긋한 밥상을

 대접하는데. 처음 접해보는 스님의 김치, 

사람들은 어떤 맛을 느낄까?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스님의 밥상을 들여다본다.

  




<3부. 복숭아처럼 향긋하고 달콤한>


온 주변이 푸른 산으로 둘러싸인 순천의 한 마을.

이곳에선 옛날부터 산등성에 복숭아를 키워왔다.

높은 고도에서 자라 달콤한 맛이

 더 강하다는 마을의 복숭아.

올여름도 어김없이 첫 수확을 하는 날이 찾아왔다.


“너무 행복해요. 지금은 너무 행복해서

복숭아만 보면 웃음이 절로 나요.“


마을에서 맨 처음으로 복숭아 수확을 한

 장봉석, 송경자 부부. 일손을 도운 이웃들을 

위해 새콤한 새참을 준비하는데. 바로 

달콤하면서 칼칼한 맛이 일품인 복숭아 깍두기다.

 

다음날 수확을 마친 주민들이 특별한 피서에 나섰다.

마을 한 칸에 자리 잡은 구곡폭포가

주민들의 숨은 피서 명당.

시원한 폭포에서 물장난을 치며 더위를 식힌 후

맑은 물에서만 산다는 산 다슬기를 잡으며

뜨거운 여름을 즐겁게 보낸다고.


산 다슬기로 만든 특별한 음식과

 복숭아로 만든 또 다른 김치.

과연 그 정체는?

두 음식을 함께 곁들이면 여름철 떠나간 

입맛이 다시 돌아온다고.

향긋하고 달콤한 산촌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4부. 향수로 버무린 맛, 질경이와 꼬시래기>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는 강원도 인제. 

농사를 짓기 어려운 이곳의 마을 사람들은

 예부터 여름마다 특별한 김치로 허기를 달랬다.

 잡초처럼 지천에서 자라는 ‘질경이’와 겨울철

 말린 황태를 꺼내 김치를 만드는 것이다. 

인제에서 태어나 한 번도 고향을 떠난 적이 

없다는 유옥선 씨. 손자가 찾아온 날에 맞춰 

두 손을 걷어붙였다. 할머니를 닮아 

어렸을 때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았던 준혁 씨는

 할머니와 함께 요리하는 걸 즐긴다고. 과연 

손자와 함께 만든 여름 김치는 어떤 맛일까?


-

 

여수시에 위치한 넙너리 바다. 

이재열, 박춘선 부부는 이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간단다.


남편 이재열 씨가 배를 몰고 넙너리 바다

 한가운데 정박하면 그다음은 아내 박춘선 씨의 

차례. 박춘선 씨는 약 40여 년 경력의 상군 해녀로

 모든 일에 거침이 없다.

 

“제가요 나이가 여섯, 일곱 살 때 기억이 납니다. 

형들이 청각을 뜯어갖고 생 된장에다 찍어 

먹고요. ‘고슬고슬’해서 꼬시래기.”

 

박춘선 씨의 망태기를 가득 채운 건 청각과 

꼬시래기. 어린 시절 이재열 씨와 가족의 

주린 배를 채워주던 고마운 식자재로 

7월 초부터 8월 초까지가 제철이란다.

 

추억의 맛을 이 부부에게 선사하기 위해 온 이는 

마을 이웃인 김명진 요리 연구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여수의 좋은 식자재를 

연구하기 위해 11년 전 이곳으로 정착했단다. 

외지 사람이 여수에서 정착할 수 있었던 것은 

박춘선 씨의 도움 덕분이라는데.

  

그녀의 손에 의해 청각을 담뿍 넣어 만든 

시원한 청각 냉국과 꼬시래기와 홍합을 넣어 

씹는 맛이 일품인 꼬시래기 김치가 완성됐다. 

그들의 터전인 바다에서 한 여름날의

 맛있는 추억을 만든 부부. 소박한 행복을

 누리는 그들을 만나본다.

 



<5부. 섬마을 김치, 맛보섬>

 

섬 전체의 산줄기가 끊임없이 길게 연결되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장산도. 

섬에 여름이 찾아오면 

드넓은 갯벌에 반가운 손님들이 모여든다.

 

바로, 이맘때가 가장 맛있다는 농게와 낙지다. 

수컷은 한쪽 집게발이 큰 것이 특징인 농게. 

장산도 주민들은 여름철이면 농게로 만든 젓갈과

 낙지로 특별한 여름 김치를 해 먹었다고. 

 섬마을 사람들의 여름을 책임지는 김치는 

과연 어떤 맛일까? 장산도 주민들의 

특별한 밥상을 만나보자.


-

 

다양한 해산물을 품고 있는 바다가 있는 곳. 완도. 

예부터 완도에선 여름에도 김장을 했다. 

모내기할 시기, 일하는 많은 사람들을 먹이기

 위해 내려온 전통이라고 하는데. 과연 완도의

 여름 김장은 어떤 식재료가 들어갈까?

 

“전복이랑 다시마가 지금이 가장 맛있을 때예요

 가장 달짝지근하고 맛있을 때, 힘 넘치는 거 봤죠?

 

완도 특산품인 전복과 다시마를 이용해 

여름 김치를 선보이는 심재경 씨. 투닥투닥 

거리는 정겨운 김장은 무더운 여름 더위도 

잊을 만큼 즐겁기만 하다. 독특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 새콤한 다시마 김치와 영양을 한가득 품고

 있는 전복 김치는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여름 김치라고.

 

“아따~ 이러고 맛나니까 밥을 한 그릇 

후딱 다 먹어버렸어.“

 

여름 김치만 있으면 밥 한 공기 가볍게 뚝딱 

해치운다는 완도주민들의 여름 밥상을 들여다본다.


방송일시 : 2019년 7월 22일(월) ~ 7월 26일(금) 

기 획 : 김현주 

촬 영 : 박주용 

구 성 : 장의민 

연 출 : 이준범 

(㈜ 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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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맛의 방주

 고기의 전설 칡소와 재래닭 

울릉도 섬말나리를 아시나요

 앉은뱅이밀과 팥장 

그 추억의 맛 귀하신 묵 납시오

대갱이 이 맛을 알랑가


 


한국기행 502편 


맛의 방주

 

우리 땅에서 나고 자라 뼛속까지 토종이지만, 

정작 우리는 잘 알지 못하는 식재료들이 있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섬말나리와 홍감자! 

토종 얼룩소 칡소와 앉은뱅이 밀~ 

이름도 낯선 바다 해초, 바위옷까지!

 

소멸 위기에 처한 음식문화 유산을 

더 늦기 전에 복원하고, 사라지기 전에 보존하자는 

전 세계적 프로젝트인 '맛의 방주' 

우리 땅에서 사라져가는 토종 식재료와 

역사 속에 잠자는 우리 고유의 맛을 찾아 

조금은 색다른, ‘맛’의 발자취를 찾아 나선다.

 



1. 고기의 전설, 칡소와 재래닭

 

손경찬 씨 칡소

<와우목장> 

전화번호 041-533-2233

충청남도 아산시 영인면 와신길60번길 12

지번  와우리 203



홍승갑 김두회 부부  재래닭 토종닭

<현인농원>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우계로 213

지번  향양리 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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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http://www.pajukoko.com/ 

 

매일09:00~17:00 연중무휴. 


파주 유정란 1박스 (30개)30,000원



정지용 시인의 ‘향수’에 등장하는 얼룩빼기 황소. 

화가 이중섭 그림에 등장하는 얼룩소. 

옛날 우리에겐 ‘얼룩무늬 소’가 있었다. 

힘이 세고, 육질이 강해 일소로도 많이 부렸던 

우리의 토종 한우 ‘칡소’는 일제의 수탈로 인해

 그 자취를 감추었지만, 

칡소를 부활시켜 밥상 위에 오르게 한 이가 있다.

 

전국을 수소문해서 구해 온 한 마리의 칡소로

 시작해, 지금은 1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손경찬 씨. 직접 만든 칡소 전용 발효 사료부터, 

칡소 연구실까지! 칡소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남다르다. 더 이상 사라지면 안 될 

우리의 토종 소, 칡소의 명맥을 잇기 위한 

노력해온 칡소 농가를 만나본다.

 

-

 

어릴 적 들판에서 뛰놀던 재래닭의 기억을 되살려 

한국 재래닭의 종자를 복원해온 지 40년. 

홍승갑 씨의 농원엔 우리가 모르는 

‘진짜 한국 닭’이 있다. 

검은 닭, 흰 닭, 얼룩무늬 닭, 꼬리가 긴 닭까지! 

무려 재래닭의 15가지 색상을 복원해 낸

 그의 농원엔 그야말로 형형색색의 닭들이

 뛰놀고 있다. 홍승갑 부부의 수양딸, 

조민정 요리사는 닭이 맺어준 소중한 인연! 

성큼 다가온 여름에, 시원하게 몸의 기운을

 북돋아 준다는 초계탕을 만든다. 재래닭으로

 만든 초계탕 한입이면 무더위는 금방

 떨쳐낼 수 있단다.  사라질 위기에 처할 

재래닭을 복원하는데 40년의 세월을 쏟아 온

 홍승갑 김두회 부부. 처음엔 누구도 알아주지

 않았던 일이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로 여기며 토종 종자를 지켜왔다. 

그들에게 우리가 토종을 지켜야 하는

 이유를 들어본다.


 



2. 울릉도, 섬말나리를 아시나요?

 

동해를 굳건히 지키며 외롭게 떠 있는 섬 울릉도. 

아름다운 풍경만큼 먹을 것도 많은 섬이다. 

오징어 내장탕과 홍합밥, 독도새우와 따개비 칼국수… 

척박한 자연환경은 그들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만들어 왔다. 그런데, 우리가 

미처 몰랐던 진짜 울릉도의 맛은 따로 있다!

 

울릉도에서만 자생한다는 섬말나리는 초기 

울릉도 정착민들의 주린 배를 채워준 고마운 작물. 

울릉도의 유일한 평지인 나리분지는 산에

 자생하는 섬말나리 뿌리를 캐 먹고 

연명하였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단다. 

울릉도 토박이 한귀숙 씨는 어려운 시절을 나게 해준 

섬말나리를 추억하며 그 맛을 지켜나가고 있다. 

뜨거운 가마솥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면, 

그 옛날 배고픈 시절 먹었던 맛이 차려진다. 

홍감자 수제비와 섬말나리 범벅까지. 

외지인에겐 낯설고 생소한 맛이지만, 

그들에겐 척박함 속에서 키워낸

 소중한 추억이요 자산이다.


  

울릉도의 아름다움에 반해 울릉도 살이 10년째로 

접어든 이영희 씨는 깎아지른 비탈밭을 손수 

일구어 명이나물과 물엉겅퀴를 키우며 살아간다.

 

울릉도만의 자연환경과 귀한 작물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는 이영희씨.


육지의 엉겅퀴와는 전혀 다른

 울릉도 물엉겅퀴는 그 맛도 전혀 다르다는데. 

물엉겅퀴로 끓여낸 엉겅퀴 꽁치 해장국과

 엉겅퀴 생선조림은 

외지인은 잘 모르는 울릉도 사람들의 소울 푸드! 

울릉도의 산과 바다가 고스란히 담긴

 물엉겅퀴 밥상은 과연 어떤 맛일까?


  


3. 앉은뱅이밀과 팥장, 그 추억의 맛

 

앉은뱅이밀

<금곡정미소>

055-756-1156

경상남도 진주시 금곡면 월아산로 73-9

지번 두문리 9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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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09:00-18:00 

토요일 09:00-12:00 일요일 공휴일 휴무


쇼핑몰 홈페이지 

http://www.goldvalleymill.com/


가격 홈페이지 참고 

5,000원

진주토종앉은뱅이 백밀가루 1kg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홍성 이경자 씨 팥장

<홍주발효식품>

 010-3072-1275

전화번호 041-634-1479 

충청남도 홍성군 금마면 충서로1932번길 20

지번  신곡리 314-2


https://blog.naver.com/lkjlkj4021



여름의 초입, 진주의 드넓은 밭에는 

노랗게 익어가는 곡식이 있다. 

우리에겐 이름도 낯설고 생소한 작물, 앉은뱅이밀!

 

3대째 가업을 이어, 100년의 시간을 간직한 

백관실씨의 정미소는 오늘도 앉은뱅이밀을

 제분하기 위해 바삐 돌아간다. 백관실씨는

 한평생 오직 앉은뱅이밀 만을 고집하며 

사라져가는 맛을 지켜왔는데. 앉은뱅이밀로

 만든 국수의 맛은 수입산 밀가루로는 절대 

맛볼 수 없는 맛이란다. 한때는 우리의 밥상에서

 빠지지 않았던 토종밀 앉은뱅이밀이 사라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자부심 하나로 앉은뱅이밀을 지켜온 

진주의 고집쟁이 백관실 씨를 만나본다.

 

-

 

충청남도 홍성, 구수한 냄새를 따라가다 보면 

작고 동그란 메주들이 달린 이경자 씨의

 집에 도착한다.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곧이 믿는다!’ 

이 속담에 따르면 팥으로는 메주를

 쑤지 못한다고 알고 있지만 

그녀의 집에는 팥으로 쑨 메주가 진짜로 있다는데!

 

색경, 임원십육지, 조선 요리 제법 등 옛 문헌들에도 

등장하는 팥장은 역사가 깊은 우리의 전통 장이다. 

어렸을 적 할머니가 만들어주셨던

 장의 맛을 잊지 못한 이경자 씨는 

이 팥장을 복원해 전 세계적인 프로젝트

 ‘맛의 방주’에 등재 시켰다. 

여느 콩 메주와는 다르게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향을 내는 

팥 메주는 동그란 도넛 모양을 하고 있다. 

일반 된장보다 맛이 순해 간단하게 

채소와 곁들여 먹어도 좋다는 팥장!  팥장으로

 차려낸 경자 씨만의 건강한 밥상을 만나본다.


 



4. 귀하신 묵 납시오

 

전라남도 신안의 섬 도초도에는 

아무나 쉽게 맛볼 수 없는 특별한 음식이 있다. 

명절이나 집안의 큰 잔치 때나 맛볼 수 있었던 

섬사람들의 잔치 음식, 바위옷 묵. 

바위의 옷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름 지어진 

바위옷은 바위에 붙어 자생하는 지의류다.

 

도초도 토박이 최경애 씨에게 

바위옷 묵은 추억이고 고향 같은 음식!


어릴 적 소풍을 갈 때면 엄마가 꼭 해주시던 

별미였단다. 해가 갈수록 바위옷 구경이 

쉽지 않은 만큼 바위옷을 캐올 때면 부지런히

 해 먹는 음식이라는 바위옷 묵. 도초도의 이름난

 손맛 최경애 씨의 손놀림에 바다 내음 가득한

 도초도 토속음식 한 상이 차려진다.


바위옷 묵에 민어 건정, 박속 초계탕까지!

어디에서나 맛볼 수 없는, 도초도의 

특별한 맛을 찾아 그 섬으로 떠나 본다.


-


모악산의 맑은 정기와 비옥한 땅이 길러낸

 전주의 맛. 그것을 일컬어 전주 8미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황녹두’로 만든 황포묵!

흔한 음식이라고 생각했던 이 황포묵은

 사실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는 중이다.

황포묵의 주재료, 황녹두가 멸종을

 코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한옥마을 주민들은 진짜 전주의 맛을 지키기

 위해 작은 자투리땅이라도, 황녹두를 심어 

애지중지 기르고 있단다. 황녹두 스무 알로 

시작해, 드디어 5년의 결실을 맺는 날! 

전주 8미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는 음식, 

비빔밥을 만든다. 황녹두로 만든 황포묵이 

들어가야 진짜 전주 비빔밥이라는데. 

황녹두가 빚어낸 특별한 맛을 찾아 떠나 본다.




5. 대갱이, 이 맛을 알랑가


순천만과 여자만의 품에 자리한 순천의 화포마을.

드넓은 청정 갯벌에서는 다양한 먹을거리가

 많이 나지만, 그중 가장 특이한 식재료 중

 하나는 대갱이다.


정확한 학명은 개소겡, 날카로운 이빨과 괴상한

 생김새를 가진 대갱이. 옛날, 군수 정도는 돼야 

반찬으로 먹을 수 있었던 귀한 생선이었다는데.

 순천 사람도 모르는 이가 많지만, 한번 먹어보면

 다시 찾게 되는 맛이란다. 바닷바람에 말린

 대갱이를 매콤짭짤한 고추장과 

달달한 물엿에 무쳐 내면 밥반찬으로 그만!

 

개체 수가 해마다 줄어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화포마을 사람들에겐 옛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맛이다. 먹어보지 않은 이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대갱이의 맛, 그 잊혀 가는 맛을

 찾아 나선다.

 

-


500년 종가 안주인 김순옥 씨 

옥천조씨 가문 토하 젓갈 내림 밥상  

농촌체험 종가 한상차림 전통 한과 

(종가 음식은 예약 통해서만 가능 1인 3-6만원대)

<구호정-조이당한과>

전화번호 061-754-1779

010-4622-6209

전라남도 순천시 주암면 구산강변길 132

지번 구산리 554-4


http://www.gusanhangwa.com/


전라남도 순천, 주암호의 청정한 기운에 기대

 자리한 구산마을. 옥천조씨의 집성촌이기도 한

 이곳에 500년 종가의 맛을 지켜온 이가 있다. 

바로 구호정의 안주인 김순옥 씨다. 4대 독자 

종갓집의 맏딸로 태어나 내림 음식을 체득해온

 순옥 씨는 남편의 고향인 이곳 구산마을에서

 500년의 세월이 담긴 맛을 지켜내고 있다. 

옥천조씨 가문의 전통 토하 젓갈로 만든

내림 밥상! 민물새우인 토하로 만든 젓갈은 

옥천조씨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만든단다. 과연 

그녀의 손끝에서 피어난 순천 전통의 맛은 과연 

어떨까? 오랜 세월을 뛰어넘어 지킨 그 맛을

 느끼러 구산마을로 떠난다.


방송일시 : 2019년 7월 08일(월) ~ 7월 12일(금)


기 획 : 김현주 

촬 영 : 김기덕 

구 성 : 김문수 

연 출 : 방세영 

(㈜ 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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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시골달인

 은둔의 달인을 찾아서

 자연 밥상의 고수

 나와라 만능 손

 소문 듣고 왔습니다  

최고의 고수를 찾아라  




한국기행 501회 미리보기 


시골달인 


오랜 세월동안 성실한 반복을 거치다보면

평범한 우리는 누구나 ‘달인’의 경지에 이를 수 있다

산과 계곡, 논밭과 바다를 삶의 배경으로

평생의 시간을 충실하게 지나오면서 고수로 거듭난

달인을 찾아 떠나는 기행

각자의 자리에서 나만의 가치를 발굴해 낸

우리 주변 달인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1부. [은둔의 달인을 찾아서]


상투 튼 머리, 허리에 찬 마패, 길게 늘어진 흰 수염.

한 눈에 봐도 딱 ‘조선 스타일’인 남편은

속세를 떠나 선비의 안빈낙도를 

제대로 즐기는 풍류의 달인이다.

범상치 않은 행색만큼이나 심상치 않은 행동.

하늘, 바다, 땅을 화선지 삼아 

빗자루 붓 허공에 휘둘러 글을 쓰더니

학문하러 간다면서 등에 지는 건 가방 대신 지게?!

자연을 벗 삼아 제대로 풍류를 즐기는

21세기 현대판 선비의 산중생활 예찬을 만나보자.


-


섬진강 550리 물길로 흘러드는 화개천이

청정수 자랑하며 여름을 알리면

수박 내음 가득 품은 채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 ‘은어’.

예민하고 민첩해 좀처럼 낚기 힘든

 은어지만 그래도 비법은 있다.

볼펜심을 이용해 직접 만든 ‘걸갱이 낚싯대’.

물의 흐름을 유도해 레이더망 안으로 

끌어들이는 ‘숙련된 왼손’.

그리고 숨죽이고 접근하는 잠입능력과

은어보다 빠른 손과 잡을 타이밍을 아는 판단력.

밤낮없이 노력한 덕분에 소문난 달인이 되었지만

다리 이곳저곳엔 영광의 상처가 가득하다.

파란 멍 자국들 훈장이라 자랑하며

넉살 좋게 웃어 보이는 달인을 따라 

섬진강 은어를 만난다.


 



2부. [자연 밥상의 고수]


바닷길이 열리고 바다가 민낯을 드러내면

드디어 한 손에 붓자루를 든 

할매들이 개펄을 접수할 시간

쏙 구멍에 붓을 넣고 살랑살랑 약을 올리면

집안에 쏙쏙 숨어있던 쏙이

한껏 성을 내며 할매들 붓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때는 바로 이때. 신바람 난 할매들

 쏘옥 쏙 잘도 뽑아내는 쏙.

쏙 잡이의 쌍벽들 서로 신경전 벌이며 

자웅을 겨루는 남해의 개펄에서는

오늘도 볼멘소리 실랑이가 벌어지다가도

고소한 쏙 튀김 하나로 웃음꽃이 핀다.


-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장수 오지 마을에

세계 곳곳을 떠돌다 행복 찾아

 산골로 들왔다는 한 남자가 있다.

자급자족 100%. 생활비 0원.

그야말로 도무지 돈 쓸 일이 없다는 

그는 무위자연, 무욕 생활의 달인.

산과 들이 키워준 푸성귀에 쌀, 보리,

 밀은 물론 각종 채소와 과일들까지.

손수 먹을거리를 모두 직접 키우고 

수확하는 만능 농부.

매 끼니마다 한 끼 먹을 만큼만 거두고 먹는 그는

오늘 모처럼 밀을 탈곡해 밀겨 그대로 맷돌에 갈고

손수 만든 화덕에 빵 굽기에 도전한다.

방금 따온 싱싱한 오디를 넣은 오디 빵은

 과연 제대로 성공할 수 있을까.




3부. [나와라 만능 손]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마을에 들려오는 요란한 소리.

호기심에 그 소리를 잠시 따라가 보면

여름 땡볕 아래 용광로 같은 열기를 내뿜고 있는

기상천외 아이디어로 무장한 발명의 

달인을 만날 수 있다.

새로운 것을 만들고 도전하는 경험을 

즐기는 그는 일명 크리에이터.

오늘은 그의 오랜 로망이었던 낚싯배를 만드는 날.

재료공수를 위해 보물창고로 달려간 

그가 도착한 장소는 다름 아닌 고물상.

바람 빠진 짐볼을 발견하곤 뛸 듯이 기뻐하는데

과연 짐볼로 어떻게 배를 만들겠다는 것일까.


뚝딱뚝딱 요란한 움직임이 반복되길 몇 시간째.

드디어 재밌는 모양을 갖춰가기

 시작하는 세상 단 하나밖에 없는 낚싯배.

지인들은 그를 두고 사서 고생한다고들 하지만

그에겐 직접 만든 물건이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다


햇살 좋은 오후.

직접 만든 낚싯대 어깨에 들쳐 메고

이제 막 완성한 특별한 배에 오르면 출항 준비 완료.

개성만점 발명의 달인이 승선한 배는 

과연 순항 할 수 있을까.





4부. [소문 듣고 왔습니다]


반가운 제비 안내하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이르게 되는 오래된 옛집.

삐걱거리는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삼삼오오 모여 앉은 할머니들이

 좋은 구경 시켜준다며

100년 묵은 다듬이 방망이와 다리미를 내어온다.

저마다 각자가 서로 달인이라며 다듬이질

 자랑 뽐내는 할머니들 덕에 시작된

신바람 나는 다듬이질 한마당.

다듬이질 정겨운 소리 따라 옛 이야기

 술술 풀려나오고

할머니들 사이 감도는 묘한 신경전에

다듬이질 소리는 점점 더 높아져만 간다.

천하제일 다듬이질 달인이 누군들 어떠랴.


저마다 한평생 지나온 옛 세월이 녹아 있는 

청아한 리듬이 흥겹기만 한 것을.


-


낙지잡이 달인을 찾아 산 넘고 물 건너

 도착한 섬 하의도.

낙지가 유명한 하의도에서도

마을 사람들 모두 다 엄지 들어 

손꼽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 주인공이 바로 천문삼씨다.

온 몸을 날려 왼손을 개펄에 찔러 넣으면

 영락없이 걸려나온다는

그의 독특한 낙지 사냥법을 

드디어 두 눈으로 확인할 시간.

그런데 물 때 탓인지 계절 탓인지 

어쩐지 낙지는 감감 무소식이고

뒤따라 다니느라 방해꾼이 되어버린 제작진에게

어쩐지 따가운 눈총이 모두 쏟아진다.


하지만 그가 누구인가.

매의 눈이 번쩍이는가 싶더니 여기저기 

숨구멍 막아 둔 곳들마다

낙지들이 줄줄이 사탕으로 등장.

식초 팍팍 넣고, 상큼한 오이에 달달한 배까지

 송송 썰어 넣어 뒤

시원한 얼음 동동 띄워 먹는 하의도식 

독특한 연포탕은 고전하며 땀 흘렸던 

그의 하루를 차갑게 위로한다.




5부. [최고의 고수를 찾아라]


짱뚱어가 펄쩍펄쩍 뛰기 시작하는 

햇살 따가운 여름.드디어 사냥꾼이 떴다는

 소식에 위험을 감지한 예민한 짱뚱어들이

 뻘 속으로 쏜살같이 숨어든다.

그런 녀석들을 잡기 위해 소리 없이 

귀신같이 뻘 배를 밀며

목포의 갯벌 이리저리를 누비는 달인.

날카로운 적막이 감도는 이곳 개펄은 

지금 폭풍전야. 눈에 보이지 조차 않는 거리에서

들고 있기도 버거운 10m가 넘는

 장대 낚시를 한번 휘두르면

백발백중 짱뚱어가 날아온다.

빈 바늘로 돌아오는 일이 없는 낚싯대 덕분에

어느새 짱뚱어가 한가득.

오늘도 위풍당당 승리를 거머쥔 달인은

 무거워진 널배에도 콧노래가 절로난다.


-

 

마치 화가 나신 듯 퉁명스레 시어머니 툭툭

 던지시는 말에 갓 시집온 며느리

 가슴 서늘해진다는 강원도 강릉 사투리. 

이제는 정겹게만 들리는 시어머니의 사투리는

 강원도가 인정하고 알아주는 명실상부한 

최고 실력이다. 강릉 사투리 대회 일등에 

빛나는 시어머니와 소리꾼 버금가는 시아버지. 

밭에서 일을 할 때도,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길 때도 넘실넘실 흘러나오는 자연스런 

사투리와 흥겨운 노래에 어느새 구수하고

 해학이 한마당.


‘마카! 강릉 사투리 하잖소. 얼른 구경 오시와’


방송일시 : 2019년 7월 1일(월) ~ 7월 5일(금) 

기 획 : 김 민 

촬 영 : 고민석 

구 성 : 허수빈 

연 출 : 남호우 

(㈜ 프로덕션 미디어길)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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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여름이면 울주

 영남알프스로 범 찾아가세 

어서와 간절곶은 벌써 여름이야

골목골목 언양장

 바다가 키우고 바람이 보듬고

 옹기종기 외고산



 

한국기행 500화 미리보기 


<여름이면 울주>


옹기종기 외고산

옹기 장인 마을 40년 경력 허진규 장인

<옹기골도예>

010-5369-8557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길 18

고산리 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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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23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초록의 땅으로 유혹하는 6월.


울주에는 백두대간 등줄기가 경상남·북도에 솟구쳐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 닿아 있는 곳,

 ‘영남알프스’가 있다.

가지산, 신불산 등 해발 1000m 이상 고봉준령들은

이편저편에 따라 서로 다른 풍광을 그리고

 특색을 담는다. 너른 산의 인심과 

금빛 모래사장 펼쳐진 바다의 품 찾아

울주로 향하는 사람들.

여전히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곳, 울주로 떠난다.


 

1부 <영남알프스로 범 찾아가세>


해발 1000미터가 넘는 9개의 산세가 어우러져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영남알프스’.

굽이굽이 펼쳐진 초록의 숲,

그 속에는 범에 대한 이야기가 곳곳에 남아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홍보대사로

범의 왕국에 초대된 주인공, 수잔 샤키야 씨.

‘영남알프스 오딧세이’의 저자 배성동 작가와 함께

한반도 마지막 범의 흔적을 찾아 나섰다.


“바로 이 자리가 과거에

이 땅의 상군, 왕이었던 범이 살던 곳이에요.”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23마리의 ‘범’은

7000년 전 영남알프스를 호령하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준다.


범이 다니던 ‘사냥꾼 길’부터

지역 주민의 입을 통해 알려진 새끼를 키우던 범굴,

깎아지는 절벽 위, 범이 뛰놀던 ‘범바위’까지.

1960년 잡힌 표범을 마지막으로 

더는 자취를 찾을 수 없지만

영남알프스에는 여전히 범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쉰다.

영남알프스도 식후경, 손맛 좋은 주인이 끓여낸

칼국수 한 그릇에는 울주의 산과 바다가 담겨있다.

별이 쏟아지는 밤, 예로부터 달을 술잔에 담아

 마셨다는 간월재로 달빛 기행에 나선 이들.

영남알프스의 여름밤은 두 산(山)사나이에게

또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2부 <어서와, 간절곶은 벌써 여름이야>


많은 이들의 ‘소망’을 품고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

12년 전 인근 지역에서 대학을 다닌

 폴란드인 프셰므 씨에게 울주 간절곶은 

타지 생활에 ‘희망’을 주던 마음의 고향이다.


“한국 사람들은 희망을 가지고

소원을 위해서 특별한 거 항상 하잖아요.

그래서 일출 보러 많이 오고”


바다와 숲, 작은 어촌 마을을 잇는

‘간절곶 소망길’을 따라 시작된 여정.

작은 무인섬과 고운 모래사장이 그림같이 펼쳐진

진하해수욕장은 그가 가장 아끼는 장소란다.


“보석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숨겨져 있는 보석.”


길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은 또 다른 여행의 묘미.

여름이 다가오면 명선교 인근에서는 낚시객들을

 만날 수 있다.낚시객의 넉넉한 인심으로

갓 잡아 맛보는 성대 회는 어떤 맛일까.

강양항 인근 어촌 마을 아낙들은

요즘 살이 차오른 다시마 건조 작업이 한창이다.

시원한 수박 새참 한 조각에 

일일 도우미로 나선 프셰므 씨.


프셰므 씨는 다시 찾은 울주에서

또 어떤 추억을 쌓게 될까. 간절곶 소망길을 따라

프셰므 씨와 함께 조금 일찍 찾아온 여름을 만나보자.


 


3부 <골목골목 언양장>

 

영남알프스의 모든 길은 언양장으로 통한다!

교통의 중심지인 언양읍은 사람이 많이 몰려 

장이 생겼고 실핏줄처럼 연결된 골목골목마다

 할매 장터도 함께 섰다.


매달 2, 7일, 장날이 다가오면

마음이 설레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김도희 할머니.

햇빛을 한껏 머금고 벌겋게 익은 산딸기와

직접 키운 농산물이 할머니의 주력 상품이란다.


“장 나가기 전날에는 신나 죽겠어.”


이른 아침부터 무거운 손수레를 끌고

언양장으로 향한 할머니.

골목 장터 할머니들의 알록달록 소쿠리에는

어느새 제철 맞은 농작물로 여름이 성큼 찾아왔다.


골목골목 붐비는 사람들,

40년째 한 자리를 지켜온 대장장이의 망치질 소리,

과거 우시장의 명맥을 이은 소머리국밥까지.

언양장에는 아직도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여기 그 전에 소시장 뒷골목, 

옛날에는 여기 우시장 많이 있었다.”


좌판이 한가해질 무렵,

친구와 단골 소머리 국밥집으로 향하는 김도희 할머니.

이열치열, 진한 국밥 한 그릇이면

여름 보양식이 따로 없다.


먼 곳에서 찾아온 손님들로 활력이 넘치고,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선사해주는 언양장.

골목골목 사람 냄새가 나는 그곳으로 떠나보자.


 



4부 <바다가 키우고 바람이 보듬고>


예로부터 바다를 터전으로 삶을 일궈온 

울주의 여인들. 울주군 서생면의 신리 마을,

배임이 씨는 33년 경력의 해녀다.


38년 전, 12남매 중 장남인 남편과 결혼해 

시댁 식구 뒷바라지에 자녀를 키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물질이지만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일이 됐단다.


“식구들이 우리 아저씨 형제가

 12남매야 한 다스, 연필 한 다스 ”


매일 새벽 4시 30분에 기상해

임이 씨가 가장 먼저 하는 것은

자칭 ‘짝지’ 해진 씨에게 전화를 거는 일.


“해진아 오늘 작업(물질) 가야겠다.”


특히 6월부터 알이 꽉 차

그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성게는

요즘 배임이 씨의 망사리를 묵직하게 채워주는 주인공.

울주 바다의 너른 품은 늘 노력한 만큼

아낌없이 내어준단다.


단짝 해진 씨의 텃밭에서 얻은 채소와

해산물을 이용해 해녀들의 여름철 별식을

 준비하는 배임이 씨.


흰 쌀밥에 성게 알을 얹고 참기름을 두른

‘성게 비빔밥’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넘어간다.

미역과 각종 채소를 된장에 버무린 후

얼음 동동 뜬 시원한 물을 넣은 ‘채국’은 어떤 맛일까.

울주 바다의 여름 맛에 흠뻑 빠져보자.


 


5부 <옹기종기 외고산에 삽니다>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 자락에는 고집스러운

옹기 장인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다.


15살 때부터 옹기를 빚기 시작해

40년째 그 전통을 이어온 허진규 장인.

부모님의 만류도 그의 고집은 결국 꺾지 못했다.

허진규 장인은 요즘 울주 토양에서 거둔 흙으로

울주의 빛깔을 띤 옹기를 빚는 작업이 한창이다.


“흙은 원래 죽을 때까지 배우는 거야.

 죽을 때까지 다 못 배워서

저 위에 가서 미리 또 선배들이 가 있거든.

거기 가서 또 마저 배워야 해.”


직접 옹기에 소금을 넣고 구운 ‘옹염’을 선물하기 위해

또 다른 공방을 찾은 허진규 씨.

이웃 주민 배영화 장인의 공방에서는

60여 년째 물레 돌아가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초여름 저녁, 한자리에 모인 옹기 장인들.

옹염으로 간을 한 숯불구이 삼겹살과

직접 빚은 옹기주병에 담은 막걸리 한 잔이면

고된 물레질의 피로도 싹 씻겨 내려간단다.


외고산 옹기 마을에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연기를 따라가 보자.


방송일시 : 2019년 6월 24일(월)~ 6월 28일(금)


기 획 : 김현주

촬 영 : 박주용

구 성 : 김주희

연 출 : 지은경 

(㈜ 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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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나의 친애하는 동물

 너는 내 운명  

사랑하고 사랑한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친구들

 기묘한 동거 

함께 오래오래 


 


한국기행 499편 미리보기 


나의 친애하는 동물 친구들


충북 청주시 귀하게 크는 닭들 

지각현·조혜정 부부 닭 달걀 농장

유기농 무항생제

<등고개농장>

전화번호 070-4142-5145

010-7456-5105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교육원로 9

지번 남일면 은행리 241-1


지도 크게 보기
2019.6.1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쇼핑몰 홈페이지 

http://www.등고개농장.net/


가격 홈페이지 참고 


66,000원

무 항생제 자연 유정란 

한달 1회 20알 3개월 총 3회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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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어디,연락처,촬영지,장소 )





인연이란 게 어디 사람들 간의 일이던가?

말과 행동이 통하지 않아

가끔 종잡을 수 없을 때도 있지만

변치 않는 마음으로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주는 뜨거운 존재들이 있다.

바로 반려동물들이다.

여기 말 대신 마음으로

동물 친구들과 행복을 나누며 

특별한 시간, 특별한 세상을 사는 이들을 만나본다.




 1부. 너는 내 운명 – 6월 17일 (월) 밤 9시 30분 


경기 남양주 최서단에 자리한 별내면.

산으로 둘러싸여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에 조랑말도 아닌, 당나귀도 아닌 동물들이

 한 남자와 산책을 나왔다.


“평화롭게, 자연스럽게 있는 모습을 보면

저도 행복해지는 느낌입니다.”


몇 년 전 크게 교통사고를 당한 송대근 씨.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정신적 충격이 컸던 대근 씨는

다니던 대기업을 퇴사하고 훌쩍 순례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운명처럼 만난 미니말에게서

마음의 치유를 얻었다.


자연 속에서 미니말과 함께 살기로 마음먹고

5년 전 미니말 16마리와 함께 이곳으로 들어왔다.


웰시코기 모녀인 말똥이와 개똥이가 함께하는

 평화로운 일상.동물 친구들과 대근 씨의 

행복이 넘쳐나는 별내면은

오늘도 왁자지껄, 삶의 소리로 가득하다.


-


충북 청주시에는 귀하게 크는 닭들이 있다.

지각현·조혜정 부부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 이 닭들은

약 대신 매실, 마늘, 도라지 등의 발효액과

더위를 대비한 십전대보탕을 대접받으며

사람보다도 더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다.


“정말 제 손으로 못 잡겠더라고요.

보세요. 얘들이 얼마나 예쁜지.”


토종닭 식당을 운영하려고 키우던

 닭들에게 정이 들어버려

도저히 닭을 잡을 수 없던 부부.

과감히 식당을 접고 달걀 농장으로 전환,

돈 욕심 부리지 않고 살기로 마음먹었다.

해서 닭들에게도 자연 그대로의 

삶을 살도록 노력한다는데…


닭들을 너무 사랑해, 부부보다는 

오히려 동업자가 되어버렸다는

닭들의 아빠, 엄마의 소박한 하루를 함께한다.





 2부. 사랑하고 사랑한다 – 6월 18일 (화) 밤 9시 30분 


남동쪽의 빛나는 햇살이 온 마을을 비추고

마을 앞이 온통 바다인 경남 창원의 욱곡(旭谷)마을.

이곳에 특별한 인연을 맺은

 할아버지와 손녀가 살고 있다.


욱곡마을 인기스타!

해안가에서 상인들이 파는 미더덕이며 오만둥이를

염치없이 무전취식 하는 할아버지의 손녀는

다름 아닌 소, ‘명공’이다.


“오래오래 살라고 명공이라고 이름을 지었지.”


작년 여름, 비가 많이 내리던 날 태어난 명공이는

어미에게 외면을 받았다.

어미가 젖을 물리는 것조차 거부해

결국 할아버지가 우유를 먹이며 키운 명공이.

지금은 황병이 할아버지의 껌딱지 손녀가 되었다.


“우리 공이 보면 밥맛도 나고,

이놈하고 평생 함께하고 싶어요.”


낚시를 나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올 때면

유난히 어리광부리는 명공이 덕분에

하루 피곤이 싹~ 사라진다는 황병이 할아버지.

해서 명공이 피부 고와지라고

 바닷물에 목욕도 시켜주고,

낚시터에서도 명공이 줄 낙지 잡느라 정신이 없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음매~ 음매~ 울어대는 명공이 때문에

시장 나갔던 할아버지는 오늘도 귀가를 서두른다.


핏줄보다도 강한 애정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황병이 할아버지와 

누렁소 명공이의 사연을 들어 본다.




 3부. 저 푸른 초원 위에 – 6월 19일 (수) 밤 9시 30분 


충북 괴산 해발 600m, 일반 차로는

 들어갈 수도 없는 오지에

김운혁·신정례 부부가 살고 있다.

새벽부터 밤까지 겨우 한 끼를 먹을 만큼

부부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이유는

400마리가량의 유산양들과 함께 지내기 때문이다.


“몸은 고달플지 몰라도

마음은 항상 편안하고 좋죠.”


출산기를 맞은 산양들이 동이 트기 전부터

젖 짜달라고 울어대고 

하루에도 두세 마리씩 태어나는 새 생명까지 

돌보느라 봄날의 하루는 다른 계절의

 2~3배만큼 힘이 든다.

그러나 드넓은 초지에서 새끼 양들과

소풍 가는 기분으로 산책하노라면

부부는 그저 양들이 잘 자랐으면 하는 생각만 든다.


“고추고 상추고, 심지어 장미나무까지

다 뜯어먹은 것 봐.”


운혁의 장모이자 정례의 어머니인 장수자 할머니는

산양유 한 컵을 가져온 운혁 씨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거라며 눈을 흘긴다.

할머니의 텃밭과 주변에 심어놓은 나무를

산양들이 모두 먹어치웠기 때문이다.

양들과 논의해 보겠다며 능청을 떠는 운혁 씨.

장모님의 속상한 마음을 알기에 

얼른 고추와 상추 모종을 사와 

텃밭을 보수하는 데 힘을 보탠다.


그런데 장모에게 쫓겨난 산양들이 사고를 치고 만다.

목장길 따라 부부가 막 심어 놓은

 이팝나무마저도 먹어치우고 마는데...

산양들이 사는 푸른 초원에서

오늘은 또 어떤 좌충우돌이 일어날까?





 4부. 기묘한 동거 – 6월 20일 (목) 밤 9시 30분 


꽃과 장독대, 그리고 도자대장경으로 

유명한 통도사 서운암.

그곳에 암자 지킴이 공작이 살고 있다.


“부처님도 나무 밑에서 수행하실 때

시끄러우셨을 테죠.”


하(夏)안거를 맞은 스님들이 수행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들리는 요란한 울음소리.

법당의 마당을 차지한 공작 ‘무위’가 내는 소리다.

서운암에는 ‘무위’를 포함해 

총 네 마리의 공작들이 산다.


낯선 이에게는 등을 돌려버리는 공작들이지만

서운암의 큰스님인 성파스님과 도견스님만큼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열심히 정진 중이라는데...


스님들과 공작들이 함께 동고동락하는 

꽃 대궐 암자를 찾아가 본다.


-


백 가지의 즐거움이 있다는 뜻의 ‘백락사’.

강원 홍천, ‘주음치리’라는 낯선 지명을

 가진 곳에 있는 백락사엔

특별한 보살들이 살고 있다.


“서로 덕분에 행복하게 더불어 살면 좋겠어요.”


주지스님인 성민스님과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다는 보살들의 정체는 

다름 아닌 고양이들

사랑이, (멍)청이, 안(멍)청이, 멍돌이, 멍순이, 점돌이,

그리고 얼마 전에 태어난 또(멍청이)까지

3대가 백락사에서 지내고 있다.


스님의 생활 공간에서 햇볕을 맞으며

주인 행세를 하다가도

 성민스님이 기도하거나 밭일할 때면 따라와

같이 불공을 드리고 재롱을 피우며

스님의 피곤함과 외로움을 달래주는 고양이 친구들.

스님과 일곱 마리의 고양이가 선사하는

백 가지 즐거움은 어떤 모습을 띠고 있을까?




 5부. 함께, 오래오래 – 6월 21일 (금) 밤 9시 30분 


진돗개로 유명한 전남 진도.

이곳에서도 서른 마리의 진돗개와

 함께 사는 김신덕 씨가 있다.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동생을 돌보기 위해 

잠시 고향에 왔다가 먼저 떠난 동생을 대신해 

어느덧 10여 년 동안 진돗개들과

 함께하게 됐다는 할머니.

세상을 떠난 동생이 남긴 진돗개들은

할머니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 아이들 덕분에 제가 있는 거예요.”


그림 그리는 진명이, 높이 뛰기를 잘하는 관우,

곧 유학 보낼 평창이까지.

할머니에게는 모든 진돗개가 특별하다.

혼자서 서른 마리의 진돗개를 돌보는 게

 쉽지 않지만 오히려 할머니는 진돗개와 

함께하며 건강해졌다고 한다.

삶의 목표와 희망을 주기 때문이라는 김신덕 씨.


진도의 푸른 바다처럼 빛나는

그들의 반짝이는 일상을 따라가 본다.


-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근처에서

 희한한 울음소리가 퍼진다. 

그 주인공은 바로 당나귀!

그리고 당나귀를 타고 다니는 삼총사는 이곳의 명물.


취미로 당나귀를 키우기 시작한 강순용 씨를

 중심으로 60세가 넘어 다시 뭉친 

죽마고우 임춘길 씨와 변상문 씨.

그들의 황혼은 그렇게 당나귀와 함께 시작했다.


“서로 건강하게 사이좋게 이렇게 살면 좋겠습니다.”


농장의 말썽꾸러기 흰 당나귀 ‘방울’과 

최근 천방지축인 성격으로 돌변한 ‘순돌’이,

이제 막 태어나 세상이 궁금한 새끼 당나귀 ‘마루’까지!

스무 마리의 당나귀 모두 체형과 성격이 제각각이다.

그래서 삼총사의 역할도 각자 다르다.

당나귀의 건강을 책임지는 순용 씨,

안장을 만드는 춘길 씨, 훈련을 시키는 상문 씨.

덕분에 겁 많고 소심한 당나귀들은

 사람들과 교감을 잘하는 편이다.


당나귀의 평균 수명은 35년에서 40년.

당나귀들과 함께 건강하게 사는 것,

그리고 열일곱부터 이어져 온 우정이

 변치 않는 것이 바람인

삼총사들은 오늘도 당나귀와 

함께 황혼의 행복 로드를 걷는다.


방송일시 : 2019년 6월 17일(월) ~ 6월 21일(금) 

기 획 : 김 민  

글, 구성 : 정경숙 

촬영, 연출 : 최규상 

(㈜ 프로덕션 미디어 길)

 

[출처]ebs1,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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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나무에 취하다 

지리산에 나무 보러 갈까요? 

 초록은 행복이어라 담양 

나의 낙원으로 놀러 오세요 

나무 너른 품 안에서

 나무의 고수 




한국기행 498편 미리보기

* 출연 업체 정보는 일부만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무에 취하다

 

초록은 행복이어라

담양 대나무 차나무 국근섭 씨 부부 

죽로차 죽신황금차 

<명가혜>

061-381-6015

전남 담양군 담양읍 내다길 83

 지번 삼다리 343


지도 크게 보기
2019.6.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매일 13:00 - 19:00 월요일 휴무(찻집) 


5,000원

죽로차 (대나무 잎차)


쇼핑몰 홈페이지 가격 참고  20,000원 죽로차

http://jinsangpum.co.kr/tshop.php?mb_uid=AP-96902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원주 신나무 김형식 씨

<물가애신나무관광농원>

010-8330-5002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용곡리 322-3번지


블로그 

https://blog.naver.com/yonggokli


 

녹음이 짙어지는 요즘, 그 어느 곳에서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것이 있다.

가벼운 산책길부터 험난한 산악길까지,

눈길이 닿는 곳마다 나무 한두 그루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작은 씨앗에서 

아름드리 크기로 그 생명력을 뻗어나가는 나무.

그 자연의 신비로움에 취해 사람들은

 마음의 휴식을 얻는데...

나무를 쉼터의 의미에서 더 나아가

삶의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그들은 나무의 어떤 매력에 빠진 것일까?

위안과 치유의 특별한 나무가 있는

 세상으로 떠나가 본다.



<1부. 지리산에 나무 보러 갈까요?>


울창한 수목과 거친 산세가 어우러져 사시사철

색다른 아름다움을 뽐내는 대한민국의 명산 지리산.

한국의 산에 대해 호기심이 가득한

오스트리아 출신 연극배우 케이디가 지리산을 찾았다

지리산 전남 구례 화엄사 내부에 자리 잡은 구층암.

독특한 모양의 모과나무로 이루어진 기둥이 350년 째

이곳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나무들도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사람들이 그걸 몰라.“


아름다운 천년송 앞에서 만난

 지리산 사진작가 강병규 씨.

그는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오직 필름 카메라로

자연 촬영만을 고집하는 뚝심 있기로 

소문난 사진가란다.

강병규 작가와 함께 지리산 나무 탐방을

 하기로 한 케이디.

가문비 나무로 이루어진 숲을 보며

크리스마스 트리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고

한국 고유의 금강송 숲에서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


지리산에 위치한 강병규 씨의 집에 초대받은

 케이디는 강병규 씨의 귀여운 늦둥이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산과 어우러지는

 한국인들의 삶을 느끼기도 한다.

 

“숲에 대해도 많이 배웠는데 한국 문화,

 그리고 한국 사람들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


지리산을 통해 한국을 더 이해하고 공부 하고 

싶다는 케이디. 그녀가 이번 지리산 여행에서 

얻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2부. 초록은 행복이어라>


전라남도 담양 한 마을에 울려 퍼지는

호탕한 노래 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대나무 숲에 흠뻑 빠져있는 

국근섭 씨 부부를 만날 수 있다.

이 청량한 숲에는 유일하게 대나무와

 궁합이 잘 맞는

차나무가 함께 자라나고 있다고 하는데...

같이 어우러져서 잘 사는 듯해도 각자 개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나무의 모습에서 

서로의 모습이 보인다는 부부.

“ 내 삶 안에서 뺄 수 없는 게 차에요.

 또한 이 대나무도 마찬가지고.

더 뺄 수 없는 것은 이 차를 만드는 이 여인이고. .“


눈을 감아도 잠을 잘 때에도 나무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두 사람의 가장 행복한 순간은 가만히

 앉아 바람이 불어올 때 대나무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며 차를 마시는 순간이란다. 대나무와

 차나무만 있다면 억만장자보다 행복하다는

 못말리는 부부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푸른빛을 띄고 있는 

강원도 원주. 달달한 내음이 풍겨오는 신나무 

농원의 귀농 10년차 부부는 나무 덕분에 

하루하루 지루할 틈이 없다고 하는데.. 생소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신나무는 그야말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한다. 뿌리 염색, 

메이플 시럽, 나물 등 부부에게 모든 것을

 내어준다는 신나무.


“신나무가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당신하고 우리하고 닮은 거 같아.“


나무 밖에 모르는 삼식이 김형식 씨가 아내를

 위해서 신나무를 이용해 솜씨를 발휘해본다. 

신나무의 향처럼 은은하게 평생을 함께 살고 

싶다는 티격태격한 김형식, 오미향 부부를 만나본다.


 



<3부. 나의 낙원으로 놀러 오세요> 


예전에 농민들이 일하고 나서 쉬러 오는 

섬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 농가섬. 

이 무인도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낸 

섬지기들이 있다. 정정례, 정금례 자매는 

바다 위 정원을 가꾸기 위해 항상 섬으로 출근을 한다. 

예전 모습보다 훨씬 아름다워진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시작할 때는 지식이 없어 수도 없이 꽃과 나무를

 심었지만 1년도 안가 모두 사라져버리고 

그 이후로 식물에 대한 공부에 몰두해 만들어 낸 

정원이 바로 이 바다 위의 정원이란다.


“나무랑 꽃이랑 같이 어우러져서 커야

 우리도 보기도 좋고

또 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꽃향기도 

맡을 수 있으니까.. 그게 좋아요.“


그리고 바다와 마주한 드넓은 정원.

나무들이 토끼, 곰, 말 등등 

각자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자칭 가위손이라 칭하는 하석진씨가 일궈낸

토피어리 정원이다.


“나무 만지는 시간이 잡념도 없이 

이것만 전념하다보면

최고 즐거운 시간이에요. 그래서 ‘가위손’ 이에요.“

 

나무를 가위로 잘라서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내는 토피어리에 미쳐 직장 생활을 했을 때도 

주말마다 내려와서 정원을 관리했다고 하는데.. 

손녀가 춤을 추는 모습을 작품으로 만들고 

손자들에게 자연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일이 

보람차고 즐겁다고 말하는 하석진 씨. 

하루 종일 나무에 둘러싸여 행복하다고 말하는 

못 말리는 하석진 씨의 나무 사랑을 들어보자.

 



<4부. 나무, 너른 품 안에서>

 

강원도 중앙에 위치한 평창.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산기슭에 약초 나무를 가꾸며 

살아가는 부부가 살고 있다.


“딸랑딸랑.”


집 앞에 있는 종소리가 울리면 어디에 있든지

어김없이 아내 앞으로 나타나는 남편.

넓은 산에서 자신을 찾을 아내를 위한

 배려가 묻어난다.

소년감성에 빠진 아버님과

걸크러쉬 어머님은 어디를 가든 티격태격 하시지만

항상 편한 얼굴로 인생을 살아가신다.


지금처럼 장성한 약초 숲을 이루기까지 오랜 시간과

정성을 쏟았다고 하는 부부.

나무 덕분에 산중에 철갑상어 양식장까지 

마련했다고 하는데

과연 그 독특한 사연은 무엇일까?


“미쳤다고 하지. 지금 제2,제3 인생을 살으려니까. 

돈 생각하면 못해 접어야해.“ 

땡볕 더위에서 수많은 작업을 하느라 

일에 지친 아내를 위해 남편이 철갑상어를 이용해 

특별 몸보신 상어탕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오가피 장아찌와 함께 싸먹는 그 오묘한 맛! 

과연 아내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나무를 닮아 보기만 해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부부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5부. 나무의 고수>

 

충청남도 논산 깊숙한 곳에 괴짜라는 말과 동시에 

마을 맥가이버로 통하는 남자가 있다고 하는데..

자신만의 스타일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김근수 씨의 모습을 보면 인위적인 게 없는

나무 그대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목수와 전혀 상관도 없었고

못도 못 박았던 근수 씨였지만 58년 생인 이 집을

고쳐 생활하기 위해 공방을 

2년 정도 다녔다는 근수 씨.


그가 이렇게까지 이 집에 정성을 쏟은 데는

돌아가신 어머니와 생활했던 공간과 닮은 집이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남들이 버린 물건과 버려진 목재로 자신만의

새로운 물건을 만들거나 동네 어르신들께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준다는 근수 씨. 

그는 이 마을에 꼭 필요한 괴짜이다.


“주변에 나무가 많다는 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거든요.

그래서 인조보다 나무가 그래서 좋은 거 아니에요?“


변함없는 나무만큼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도시에서의 생활보다 지금 현재 생활에 만족스럽다는

그의 일상을 함께 걸어보자.


-


전라남도 무안군 청계면에 둔탁한 망치소리를

따라가보면 공방에서 나무를 조각하고 있는

김성곤 조각가를 만날 수 있다.


나무를 조각하기 위해 쓰는 망치소리가

자신에게는 음악소리로 들린다는 성곤 씨.

“나무가 800년을 살다가 죽었다 하면은

 작품으로 만들어서 한 800년은

더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뿌리공예로

 다시 탄생 시켜준다는 거죠.


그는 요즘 특별한 장승을 만드는 중이다.

마을에서 신성시 되는 구암 바위 곁에 장승을 세우고

마을의 무탈함을 바라기 위해서다.

구암 바위는 아홉 바위가 층층히 쌓여져

보기만 해도 신비로움이 드는 바위인데.

과연 장승 세우기는 무사히 잘 끝날 수 있을까?


방송일시 : 2019년 6월 10일(월) ~ 6월 14일(금)


기 획 : 김현주


촬 영 : 박주용


구 성 : 장의민


연 출 : 이준범

   

(㈜ 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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