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기러기 부부의 엇갈린 사랑

 남편 박규철 씨

아내 최순영 씨 

충청남도 공주시

 기러기 농장 


 



휴먼다큐 사노라면 389회 


기러기 부부의 엇갈린 사랑 


# 귀농 5년차, 기러기와 사랑에 빠진 남편과 

   남편 뒷바라지가 힘든 아내 


충청남도 공주시, 산으로 둘러싸인 골짜기 마을에

 기러기 3천여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귀농 5년차 박규철(59) ,최순영(58)가 있다. 

 평생 군인으로, 그것도 귀신도 때려잡는다는

 해병대에서 평생을 몸담았던 남편 규철씨는

 해병대 정신으로 똘똘 뭉친 사나이. 

연평도에서 군복무를 했던 규철 씨는 

황해도 출신 할머니가 해 준 기러기 고기 맛을

 보고 기러기농사를 짓겠다고 결심하고 

전역 후 곧장 실행해 옮겼다. 


 

389회 기러기 부부의 엇갈린 사랑 (07/30)

출연자 연락처입니다.


박규철 (남편) : 

전화번호 010-8809-5980

 




그렇게 시작한 기러기 농사. 지금은 3천여 마리의 

기러기 아빠가 됐다. 한편 아내 순영 씨는 평생 

농사라곤 지어본 적 없는 천상 여자 전업주부로만

 살던 주부다. 그러던 어느날 기러기 농사를

 짓겠다고 귀농하자는 남편.  한 번 결정하면 

번복 한 적 없는 그를 잘 알기에 순종적인

 아내는 수원에 아이들을 두고 이 곳 공주로

 함께 내려오게 됐다.  


남편은 귀농 시작부터 마치 타고난 농사꾼인마냥

 척척 해 내는 것과 달리 아내 순영씨는 좀처럼 

실력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온 몸이 삐걱거리기만 

한다. 그 뿐 아니라 마음 맞는 친구 하나 없는 

시골 생활이 서글프기만 한데... 


#무뚝뚝하고 무심한 군인남편 

VS 남편의 무심함이 서운한 아내 


결혼 한지 32년, 군생활 하는 남편과 함께 

산 세월보다 따로 떨어져 산 시간이 더 많은 

두 부부다. 아내는 귀농 후 남편과 24시간 함께

 하며 삼시세끼까지 차리려니 때 다 늙은 나이에

 시집살이가 따로 없다. 그 뿐만 아니라 남편의

 정확한 배꼽시계에 맞추려니 곤욕이 아닐 수 없는데... 


어디 그 뿐이랴! 다정다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남편. 아내의 대답에 ‘됐어’가 

전부. 시골생활은 점점 숨막혀만 간다. 

그나마 답답한 마음 달랠 수 있는 건

 20여분 거리에 살고 계신 친정아버지 댁에 

가는 게 전부. 아내는 친정아버지를 위해 

원기회복에 좋은 기러기 백숙을 해 달라고 

남편에게 부탁한다. 남편은 곧장 

기러기 백숙을 끓이는데... 

알고보니 친구들과 함께 먹을 음식이였던 것! 

결국 아내는 점점 불만이 쌓여가는데... 


# 다짜고짜 아내를 의심하는 남편, 

억울한 아내 끝내 가출감행?! 


그러던 어느 날, 기러기 장에 진돗개가 난입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한다. 깜짝 놀란 남편 규철 씨, 

허둥지둥 달려 들어가 진돗개를 제압하며 

현장을 수습하고, 기러기 축사의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은 사람이 아내라고 생각한 남편은

 아내에게 불같이 화를 낸다. 영문도 모르고 

당한 아내. 안그래도 기러기에 밀려 늘 뒷전인

 것도 서러운데 버럭 화를 내며 의심하는 남편의

 모습에 그간 쌓였던 서러움이 폭발한다. 

결국 가출을 감행하게 되는데... 


오직 기러기 밖에 모르는 남편 

남편의 기러기 바라기에 외로운 아내 

이들 부부는 서로를 이해는 시간이 찾아올 수 있을까? 


예고 영상 



사노라면

방영일

2019.07.30.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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