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공감]

방우리의 어떤 인연 

자연에 둘러싸인

 육지 속 비밀의 섬 

산악인 엄홍길 대장 

친구 의사 고용곤 원장 





다큐 공감 324회 미리보기 


방우리의 어떤 인연

 

○ 자연에 둘러싸인 육지 속 

비밀의 섬 방우리를 만나다


방우리 마을로 들어가기도, 방우리마을에서

 나오기도 힘들다는 육지 속의 비밀의 섬,

 방우리. 방우리는 금강 상류의 병풍 같은 절경을

 품은 금산의 오지마을이다. 

청정 금강을 끼고 금산의 끝자락에 방울처럼

 매달려 있어 방우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행정구역상 전라북도 안에 위치한 충청도의 

마을로 옹기종기 그 흔한 구멍가게도 없고, 

버스도 다니지 않는 오지 중의 오지마을이다. 

방우리는 큰방우리 작은방우리가 재를 가운데

 두고 나뉘어 있다. 농원이라고도 불리는 

작은방우리에는 6·25 전쟁 직후 마을 사람들이 

일일이 지게로 흙을 퍼 나르며 개간한 논이 

있다. ‘방우리 처녀는 살 서 말도 채 못 먹고 

시집을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쌀이 무척이나

 귀한 마을이었다. 





○자연이 선물한 아름다운 오지 하지만 외로운 마을


금강에서 만나보는 흔하지만 귀한 물고기

 쏘가리와 동자개를 비롯해 이른 새벽 자연이 

선물하는 아름다운 풍광은 덤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자급자족으로 여전히 도리깨질을 하고 밭을 갈고

 농사를 짓는 마을사람들. 부지런히 움직이면

 돈은 안 되지만 먹고 사는 데는 지장 없다는데.......    

그런 방우리 사람들에게 한 가지 해결 못하는

 일이 있다. 바로 의료 혜택이다. 콜택시로

 무주읍까지 7㎞를 나간 뒤, 금산 방향으로 

하루 2회 운행하는 직행버스를 타고 22㎞를 

더 가야 면소재지에 겨우 닿을 수 있다. 

주민들이 면사무소를 다녀오는 것도 꼬박 하루를

 잡아야 한다. 119 구급차도 늦게 오기 십상이며 

택배를 받아볼 수도 없다. 몸이 아파도 병원을 

가기 힘들어 참고 살아온 까닭에 마을 주민

 대부분이 팔 다리 무릎 어깨 안 아픈 곳이 없다. 




○방우리에서 나고 자라 

팔십 평생 방우리에서 살아온 삶


방우리에 태어나 부모를 봉양하며 팔십 평생을

 살아온 설재국 할아버지는 마을에서도 소문난 

부지런한 농사꾼이다. 다리가 아픈 아내 

김순선 할머니에게 표현은 다 못하지만 방청소에

 설거지까지 이런 사랑꾼 할아버지가 또 어디 

있을까 싶다. 그런 할아버지에게 한 가지 고민이

 있다. 바로 무릎이 아파 밤마다 잠도 제대로 

못자는 아내 김순선 할머니다. 새벽이면 으레 

일어나 다리를 주물러 준다는 설재국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바람은 할머니가 치료를 받아 

잘 걷고 아프지 않게 남은 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할아버지의 바람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오지마을이라 버스가 안 다닌게, 

어르신들이 몸이 아파도 병원을 제대로 못가유

방우리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온다. 바로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그의 친구이자 의사인

 고용곤 원장이다. 엄홍길 대장은은 산을 타는

 것뿐만 아니라 오지마을도 자주 걸음을 한다. 

그러다 눈에 담게 된 오지마을 방우리. 

엄홍길 대장은 오지마을인 방우리 주민들이 

의료혜택도 받지 못한 채 고령의 노인들만 

살아가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방우리 마을 

주민들은 병원에 한번 가려면 1박2일 여행이나 

마찬가지다. 무주까지 나가야만 병원을 갈 수

 있다. 그래서 마을주민들은 5일에 한번 서는 

무주5일장에 나가 밭에서 거둔 푸성귀도 팔고

 병원도 다녀온다. 하지만 마을주민들 

평균 나이가 78세임을 감안하면 장날이고 

병원이고 오가기 참 어려운 사정이다.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엄홍길 대장이 함께 

산행을 하는 친구 고용곤 원장과 함께 방우리를 

찾는다. 주민들 모두가 고령의 노인들이기에

 의료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엄홍길 대장과 친구 고용곤 원장이 만난 

의료손길이 필요한 마을주민들을 살펴보는데.....


○방우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는 의료봉사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에 고용곤 원장은 즉석에서

 의료봉사를 제안하고 며칠 후 병원 의료진들을

 이끌고 다시 방우리를 찾는다. 

‘방우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는 의료봉사대.

 주민들의 아픈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며 진료와

 처치를 하는 봉사대의 따뜻한 손길에 주민들은

 마냥 ‘고마워유’를 반복한다. 입원이나 

장기 치료가 필요한 노인들은 서울로 초대해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선 듯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고용곤 원장. 그 역시 팔순의

 어머니가 계시기에 아픈 어르신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데.....  두려움 반, 기대 반의 

집중치료로 걷기도 불편한 방우리 어르신들의

 인생에 종종 걸음질 칠 봄날은 과연 다시 

찾아올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 방송일시 : 2019년 12월 1일 (일) 저녁 8시 10분 - KBS 1TV

■ 프로듀서 : 이연식   

■ 연출 : 이승한 

■ 글·구성 : 신승희 

■ 제작사 : 채원  

■ 내레이션 : 배칠수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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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공감]

내 마음의 쉼표 산사 

 설악산 백담사 

 도심 속 산사 금선사

 템플스테이  

마음의 근육을 만들다 





다큐 공감 323회 


내 마음의 쉼표, 산사


<백담사 템플스테이>

전화번호 033-462-5565

강원도 인제군 북면 백담로 746

지번  용대리 산62


지도 크게 보기
2019.11.23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홈페이지 

http://baekdamsa.templestay.com/





<금선사 템플스테이>

02-395-9955

서울 종로구 비봉길 137

지번 구기동 196-2 


지도 크게 보기
2019.11.23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가격 

30,000원

당일체험

60,000원

주말 1박2일

70,000원

체험형 1박2일 


홈페이지

http://kb1.templestay.com/index.asp?t_id=geumsunsa

 

(상호,정보,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홈페이지)



우리는 어느 날‘왜, 무엇을 위해’라는  

물음을 품고  산사로 떠났다

 

지난 8월말, 열 네 명이 홀연히

‘설악산 백담사’를 찾았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30, 40대 직장인 열네 명이

 여름휴가를 포기하고 산사로 간 까닭은? 


10월의 끝자락, 그들은 다시 

서울의 도심 속 산사‘금선사’로 향했다.  


 

불가에서 마음을 찾아가는 길을

 표현한 <심우도>처럼 고삐가 강하면 끊어지고

 느슨하면 풀리는 것,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그들은 더 늦기 전에 인생의 

꼬인 매듭을 풀고자 용기를 낸 것이다. 

  

    ▶ 지금,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세상의 여느 평범한 사람들처럼 이들도

 주어진 삶에 충실 하느라 내일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무엇을 하고

 싶은 지 기억나지 않는다.   이제와 돌아보니

 남은 건 빈 껍데기뿐이다. 정작 나는 어디에도 

없다.  그리하여 나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는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되돌아보기 위해

 산사를 찾은 것이다. 내가 진정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묻고 또 묻기 위한 자리다. 

  

직장에서 20년 넘었거든요. 가장 힘든 게 

사람이더라고요 -허영주/요리강사


결혼 생활 20년, 행복이 나에게 사라졌나 

아니면 다시 돌아올 수 없나 -김성만/회사원  


아무리 열정이 많은 사람도 휴식 없이는 

그 열정이 오래가진 안잖아요 -구자정/회사원  





▶ 비우고 멈추고 내려놓아라!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은 인류가

 시작되면서부터 철학과 종교에서 수없이 

되풀이됐다. 그러나 내가 나에게 묻지 않으면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다.

해답을 구할 수 있는 이 또한 오직 ‘나’뿐이다. 

열 네 명의 직장인들은 -자비 명상, 숲 명상, 

소리 명상, 돌탑 쌓기, 당신은 누구십니까?,


님의 침묵-을 통해 나를 되돌아봤다. 지난 것에 

대한 미련과 오지 않는 것에 대한 걱정으로 

오늘이 없는 삶이었다. 그리하여 나를 정면으로

 마주할 용기를 냈다. 


오늘에서야, 세상살이가 녹록치 않았던 까닭이

 내 욕심 때문이라는 걸 알았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전 연령층 가운데 업무와

 대인관계, 고용 불안 등 각종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은 30, 40대 직장인들이 템플스테이를 

통해 마음 회복력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름 백담사 가을 금선사에서

 마음의 근육을 만들다


우리는 고요하게 사는 법을 잊어버렸다. 

늘 바깥세상을 바라보던 시선을 잠시 돌려, 

마음을 들여다본다. 번뇌로 가득 찬 그 마음엔 

달이 드러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인생은 완전히 달라진다. 힘들고 지친 일상을 

위한 템플스테이는 마음의 근육이 만드는 일이다.


백담사의 푸른 계곡을 누비고, 단풍으로 물든

 북한산을 오르며 자연과 더불어 하나가 된 

열 네 명의 참가자들은 스스로 본래 마음자리를

 깨달았다. 비우고 또 비우니, 저 마다의 인생에 

덧칠해진 마음의 때를 벗는 중이다. 모든 것이 

내 안에서 일어나듯 희망 또한‘지금’‘여기’에 있는

 것은 아닐까? 템플스테이는 다름 아닌 세상을 

보는 안목을 바꾸는 일이다. 마음을 다스리는 

지혜로 내가 변하니 세상이 달라 보이는 것이다. 

비로소 내 마음의 쉼표를 찾은 이들은 작은 

것에서부터 나를 위한 삶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오로지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은총의 시간이죠 -김 미/치과 의사  


세상이 변한 것도 아니고 사실 그 짧은 사이에

 제가 변한 것도 아닌데 세상을 보는 눈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 김지은/회사원   


살아가는데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 허영주/요리강사   


그리고 열 네 명의 직장인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다. 

도시는 여전히 되돌아 볼 여유도 없이 

질주하고 오늘도 무언가에 쫓기듯 바쁘다. 

이들에게도 같은 일상이지만 변한 건 마음이다. 


■ 방송일시 : 2019년 11월 24일 (일) 저녁 8시 10분 - KBS 1TV

■ 프로듀서 : 이연식   

■ 연출 : 서재권 

■ 글·구성 : 서미현  

■ 제작사 : 미디어 파라콘  

■ 내레이션 : 김승휘(아나운서)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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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공감]

열려라 참깨 피어라 무궁화

참기름 방앗간 스타트업

쿠엔즈버킷  

무궁화 식품 스타트업

무궁화식품연구소 



 


다큐 공감 322회  


열려라 참깨 피어라 무궁화




 열려라 참깨 방앗간 스타트업 박정용 대표

<쿠엔즈버킷> 

02-863-0442

본사 :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대구대로 201


홈페이지 

https://queensbucket.co.kr/


쇼핑몰 

https://smartstore.naver.com/queensbucket 


가격 홈페이지 참고  

18,000원

참기름 100ml 국산 저온 압착 


(상호,정보,영업 시간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홈페이지 )





무궁화 식품 스타트업 김미정 대표

<무궁화식품연구소>

02-6978-1131

서울특별시 송파구 양재대로 932 

지번  가락동 600 가락몰 1관 3층 377호

 

평일10:00~18:00 공휴일 휴무


sns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mugunghwafood_official/




맛있는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스타 셰프의 등장, 이른바 ‘먹방’의 인기, 

레시피 관련 웹이나 앱의 대중화는 한마디로 

지금이 ‘푸디즘시대’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단순히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서 먹던 시절에서

 음식이 문화가 되고 즐거움이 되는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 

<열려라 참깨 피어라 무궁화>는 가장 한국적인

 식재료에 사람과 기술을 더해우리 식품의 

가치를 이어가는 젊은 식품 스타트업 대표들의 

도전기이다.익숙함을 벗어던진 과감한 

시도로 세계 미식 문화를 이끌어갈 미래 식품

 왕들의 고군분투기가 다큐멘터리로 찾아온다.  



<열려라 참깨> 방앗간 스타트업 박정용 대표

 

“오랜 시행착오 끝에 처음 참기름을 짜서

 판매했을 때 정말 좋았어요.

 그 행복감으로 계속 가는 것 같아요.“


참기름 없는 집이 있을까? 집집마다 한 병씩 

가지고 있는 흔한 참기름이지만, 생각을

 전환으로 그 속에서 가능성을 찾은 남자가 있다.

방앗간 스타트업 대표 박정용씨, 그는

 보통 270도 이상의 고온에서 참기름을 볶는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낮은 160도에서 참깨를 

볶아 원재료의 고소한 맛을 살린

 프리미엄 기름으로 당당히 식품 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처음 아파트 단지 상가에서

 작게 시작한 사업은 건강한 기름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참기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 놓았고, 이제는 늘어난 물량을 감당하기 

위해 서울과 전북 익산을 오가며 기름을

 생산해야 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에 입주한 요즘은

 참깨 자체의 기능성 제품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면서식품 산업의 가능성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세계적인 

미식 문화를 이끌어 갈 포부를 가진 

박정용 대표의 뒤에는묵묵히 그의 행보를 

응원하는 가족들이 버티고 있다. 가족과 떨어져 사는 

아쉬움이 있지만 앞을 보며 달려가는 지금

 이 순간도 행복하다고 말하는 박정용 대표의

 긍정적이고 활기찬 삶을 응원한다. 

 




<피어라 무궁화> 무궁화 식품 스타트업 김미정 대표

 

“저는 식품이 좀 즐거움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무궁화의 가치를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어요.“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식품 소재로 연구해

올해 첫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이색적인

 식품 스타트업이 있다. 우리 꽃 무궁화에서 

가능성을 찾은 김미정씨. 그녀에게는 우리 꽃 

무궁화의 숨겨진 아름다움과 가치를 일상 속에서 

쉽게 전하고 싶은 남다른 꿈이 있다. 무궁화 

삼천리라는 애국가 소절처럼 예로부터 

식용으로도 사용되어진 뛰어난 가치의 무궁화.

하지만 식품 스타트업은 의미와 열정만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유독 부침이 심하고 경쟁이 치열한 식품산업에서

 생존하려면 제품력은 기본 중에 기본,

이제는 최신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성향까지

 파악해 라이프스타일까지 제시해야 하는 시대다.

김미정 대표도 최근 전북 익산의 국가 식품

 클러스터에 둥지를 틀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혼자 감당해야 하는 작은 스타트업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가능성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잊고 지낸 소중한 우리 꽃인 무궁화가 다시 

방방곡곡에서 피고 질 때까지 부단히 뛰어다니는

 김미정 대표의 열정을 카메라에 담고,

 우리 식재료의 맛과 멋을 지키고 이어가는 

것에 대한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본다.  


■ 방송일시 : 2019년 11월 17일(일) 저녁 8시 10분 KBS 1TV

■ 프로듀서 : 이연식

■ 연출 : 김수영

■ 작가 : 김경희

■ 제작사 : 프로덕션미디컴

■ 내레이션 : 안정훈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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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공감]

어느 분만의사의 1년

 산부인과 전문의

 심상덕 씨 

서울 동교동 삼거리 

 분만을 하는 병원  





다큐 공감 317회


 어느 분만의사의 1년


서울 동교동 삼거리에 12년전 문을 연 ㅈ산부인과. 


이 병원의 분만의사는 단 1명, 

산부인과 전문의 심상덕씨(59)다

  

그는 2년전 병원의 분만실 한켠에 

짐을 풀고 숙식을 해결하며 살고 있다 


<진오비산부인과의원> 

02-3143-3595

서울 마포구 신촌로 12

 지번 동교동 174-11 동우빌딩 4층 


지도 크게 보기
2019.10.12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토요일 09:00 - 13:00 일요일 휴무

공휴일 휴무 평일 09:00 - 17:00


분만실은 24시간 운영


홈페이지 

http://gynob.kr/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분만을 하는 산부인과의 경우

 최소 2명의 분만의가 교대로 근무하며 

출산이 임박한 산모를 도와야 하지만, 

그의 통장에는 공식적인 빚만 무려 7억~

  

의사 생활 30년에 그에게 남은 건 빚 뿐이지만,  

그를 버티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어떤 의사가 한 생명을 태어나게 하는데

 참여해서 돕고 두 사람이 왔다가 세 사람이 돼서 

나가는, 이 정도의 보람 있는 일을 하는 의사는

 없어요. 산부인과 의사 빼고는요

 -심상덕 


2018년 기준 현재 우리나라의 출산률은 0.98명.

 세계에서 가장 출산률이 낮은 대한민국이다 


분만을 하는 병원의 경우 낮아진 출산률의

 여파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출산하는 산모가 줄어들면서 

산부인과는 존립의 기로에 서있다. 

 

산모와 아이를 위해서라도 수술보다는

 자연분만을 권장하는 사람 


병원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소신과 

원칙을 지키는 진료를 고집하는 사람  

 

이 산부인과에서 그의 도움을 받아 출산한

 산모들은 병원이 문을 닫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산모를 이렇게 돌봐주시는 병원이 

경영난 때문에 없어지거나 하면 정말 안되잖아요

 

위인전에 나오는 ‘와, 훌륭한 사람이네’ 

그냥 그렇게 보면 좋은데 

현실에 있는 사람이면 되게 답답한 것 같아요

 

인생의 가장 큰 축복인 하나의 생명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일, 분만 


그 치열하고 아름다운 과정, 

<어느 분만의사의 1년> 을 

kbs 다큐 공감에서 담아냈다 


■ 방송일시 : 

2019년 10월 13일 (일) 저녁 8시 10분 - KBS 1TV


■ 프로듀서 : 이연식   

■ 연출 : 이정우  

■ 제작사 : 파인픽쳐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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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공감]

나는 청년 농부다

 내레이션 배우 윤주상 

모임 알바트로스 

청년 얼장 

용인 한숲시티 

농산물 직거래 장터 




다큐 공감 311회 미리보기 


나는 청년 농부다


매달 셋째주 일요일이면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에는 조금 특별한 장이 열린다.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파는

 이들은 바로 청년농부들이다. 


이들이 직접 재배한 농작물을 구입하기 위해

이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주민들도 많다. 

용인 청년들이 주축이 된 농작물 직거래 장터를 

만든이는 바로 버섯농사를 짓는 장은비씨! 그녀는

 청년들이 연대를 통해 농촌에서도 무궁무진한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용인 청년농부들은 함께 모임을 통해 한국에 

없던 작물 재배에 도전하고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해 다시 일어선다.

 그리고 이 모임은 경북 청송으로도 전해져 

새로운 농촌, 젊은 농촌을 일구는 원동력이 되고

 있는데, 대한민국 시골의 풍경을 바꾸는 

청년농부들의 부지런하고 특별한 일상을 따라가 본다. 





▣ 연대를 통해 새로운 농촌의 모습을 꿈꾸다.


4년째 버섯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농부 

장은비씨(34세)는 눈을 뜨자마다 버섯농장으로

 향한다. 3개월전 종균을 넣은 배지에 수천

 수백송이의 버섯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시절에는 부모님을 도와 버섯을 

따다 끝이보이지 않는 노동에 질려, 엉엉 운적도

 있었지만 이제는 이 일이 나의 천직이라는

 생각을 한다. 동양화를 전공했던 미술학도가 

농부가 된 이유는 작물을 키워내고, 판로를 

개척하하는 농사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예술을 닮아있기 때문이다. 단 하루도 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농촌의 풍경에 매료되었고, 

노력한 만큼 정직하게 댓가를 지불하는 자연이

 좋았다. 본격적인 농업 경영인의 삶을

 시작하면서 은비씨는 단순히 농산물을

 재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판매자로서의 영역을

 확대해가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용인지역

 청년농부들과 함께 모임, 알바트로스를 

만들었다. 가장 멀리, 가장 오래 나는 새, 그리고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 새가 팀 이름이 된

 이유는 농부들과 많은 것이 닮아 있기 때문이다.

 청년농부들은 2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까지

 연령대가 다양했고 모두 귀농 전 화려한 

이력도 있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농업과 

판매에 연결시켜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에 

청년농부들만의 장터를 구축했다. 매달 셋째주 

일요일, 1년째 열리고 있는 이 장터에는 이제

 전국의 청년농부들이 정성스럽게 가꾼 

먹거리를 들고 장터를 찾아오고 있다. 




장은비 34세 / 청년 농부

농촌은 기회의 땅이에요 내가 생각하는 데로 

내가 원하는 데로 만들어 나갈 수 있거든요

디자인을 할 수 있고요. 그리고 내가 일한 만큼

 발로 뛴 만큼 보상이 있고요



▣  동료들이 내밀어준 손이 나를 

진짜 농부로 만들었다. 

 

 정진욱씨는 7년 동안 디자인회사에서 최선을

 다해서 일했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은 보이지 

않았다. 결혼을 해서 예쁜 딸아이를 낳았지만

 기억나는 것은 자고 있는 모습 뿐이다. 

개인사업을 하려 발버둥을 쳐봤지만 자본은

 턱없이 부족했다. 그러다 농사를 지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농촌에서 안정적으로

 한우농가를 운영하는 장인어른의 여유가 

보기에 참 좋았다. 서울의 집을 팔고 용인으로

 내려와 흑염소 농장을 시작했지만 진욱씨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끝없는 실패였다.

 흑염소들의 건강을 챙기려면 눈 뜨자마자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챙겨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직접 만든 가공식품은

 어디서 어떻게 팔아야 하는지 판로를 찾을

 수도 없었다. 부모님과 함께 농사를 짓는 동료

 농부들이 부럽기도 했다. 이제는 그만 포기하고

 싶을 때 은비씨를 만났다. 그리고 함께 

용인지역 청년농부들의 모임 알바트로스를 

만들었고, 장터를 열었다. 1년간 모임과 장터가 

순조롭게 운영되면서 진욱씨네 농장도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이젠 새로운 유통과 판매 

그리고 가공품을 고민할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모두 주변의 청년농부 덕분이다. 



정진욱 35세 청년 농부

지금 어떻게 보면 다들 대부분 다 고학력자인데, 

개개인에 대한 능력들이 다 뛰어나요. 

역량에 맞는 그걸 충족시켜줄 수 있는

 그런 일자리가 없는 거 같아요

만약에 그러한 친구들이 이 농촌으로

 들어온다고 했을 때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각양각생 청년농부들,

 대한민국 농촌에 이제 젊은 바람이 분다. 


용인 청년농부들 중에는 자신만의 개성과

 철학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이들이 많다. 

부모님의 블루베리 농장을 이어받은 김성훈씨는 

스페인 견학중 먹어본 산지의 올리브 오일에 

반해 한국에서 거의 처음으로 올리브 재배에 

도전했다. 재배 관련 자료가 전무한 상태에서

 외서를 구해 번역하는 열정을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서 도전한 일이기 때문이다. 

성훈씨의 4년간 노력은 올리브가 성공적으로

 열매를 맺으며 결실을 맺었고, 많은 농가에서 

올리브재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역시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는 이명휘씨는

 농사일이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말 농장을

 찾는다. 언젠가는 자신의 마장을 열어보고

 싶기 때문이다. 요즘 청년들의 농사는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향해 매진하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 전국으로 퍼지는 청년연대의 힘 


경상북도 청송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는

 황찬성씨는 팔아야할 사과가 없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3시간 차를 몰아 올라와 

용인청년장터에 꼬박꼬박 출석체크를 한다. 

운영진으로 매대를 펼치는 일을 돕고, 장터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궂은일을 도맡는다. 

장터에 나올때마다 새로운 정보를 얻게 되고,

 다른 작물에 도전하고 싶은 자극도 생긴다. 

청송에서 홀로 외롭게 농장을 키워나가서

 그런지 용인 청년들의 연대가 부러웠다. 

그래서 앞으로 경북에도 비슷한 청년농부 

모임을 만들어보고 싶다. 용인 청년모임의 

밝은 에너지가 전국의 청년농부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

 농촌을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까?



황찬성 35세 청년 농부

청년들이 모여서 주도가 돼서 그 얼장을 이끌어

 가는 걸 보니까  그러면 저도 청송에서 할 수

 있겠다는 그런 생각이 좀 들어서 욕심이 났어요. 

청송에도 그런 팀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 방송일시 : 2019년 8월 25일 (일) 저녁 8시 10분 KBS 1TV


■ 프로듀서 : 이연식 

■ 연출 : 김동정 

■ 작가 : 김태린  

■ 제작사 : 다큐플래닛 

■ 내레이션 : 배우 윤주상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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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공감]

느티나무 집 어르신 

신종철 어르신 

수령 200년 된 느티나무 곁

 청인약방 약사

충북 괴산군 


 



다큐 공감 305회


느티나무 집 어르신


오래된 느티나무처럼

60년을 변함없이 한 자리에 서서 

지친 사람들에게 그늘을 내어주는 사람이 있다. 

충북 괴산군 칠성면 청인약방의 

신종철(87세) 어르신

그는 단순히 약을 파는 약사가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의 하소연을 들어주는 상담자이자

의지할 곳 없는 청춘 부부의 주례 선생님이었고,

가난한 사람들의 재정 보증인이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그를 ‘큰 어르신’이라 부른다.


고향이 사라지고, 

진정한 ‘어르신의 의미’가 퇴색한 시대...

때로는 형님처럼, 더러는 스승처럼 

묵묵히 한 자리에 서서 삶의 방향을 일러주는

참된 어르신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청인약방

전화번호 043-832-5019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 칠성로2길 22

지번 도정리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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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2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상호,정보,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나무는 200살, 약방은 61살, 

나는 87살 신종철이요.”

 

충북 괴산군 칠성면 청인약방은

 1958년에 문을 열었다.  

수령 200년 된 느티나무 곁에서  

신종철(87세) 어르신은 61년째 약방을 지키고 있다. 

병원은 물론 약국, 보건소도 없던 시절..   

그는 이 마을의 유일한 주치의나 다름없었다.  

느티나무처럼 한자리를 지켜온 그의 약방은  

반세기 넘게 주민들의 애환과

 함께해온 마을의 중심이 되었다.  

작은 약방 위로 세월의 빛깔이 내려앉고, 

마루가 반질반질해지는 동안  

신종철 어르신은 약방을 찾는 사람들에게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약손’ 같은 사람이 되었다.

 

 ▶마을의 형님이자 스승이었던 사람


   -“내가 주례 서 준 부부가 1천5백 쌍이야”

 

신종철 어르신의 약방에는  

약을 사러 오는 사람들 못지않게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을 때 

지혜를 구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았다.  

가난한 신혼부부가 주례 선생님을 구할 때 

부부에게 아이가 생겨 이름 지어 줄 사람이 필요할 때 

그 아이가 커서 상급학교에 진학할 학비가 부족할 때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신원보증이나

 재정보증이 시급할 때  

사람들은 형님이나 아버지 찾듯 어르신을 찾아왔다.  

그리하여 마을 사람 모두의 형님이자

 아버지가 된 사람..  

오늘도 신종철 어르신의 약방에는 

이웃들의 구구절절한 이야기가 켜켜이 쌓여간다.

 




▶ 1950년 6월 25일부터 써 온 일기


  -“무장군인을 태운 트럭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달린다”-1950년 6월 25일


 -“여자들이 어깨까지 소매 없는

 옷을 입기 시작했다”-1960년 7월 1일

 

신종철 어르신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때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하루하루를 빼곡히 적어놓은 그의 일기는 

약방을 찾는 사람들과 마을의 역사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와 정치사, 

그리고 문화사를 아우르는 

구체적이고도 생생한 역사책이다.  

역사의 굽이굽이를 온 몸으로

 부딪치며 정직하게 살아낸  

개인의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역사..  

그의 낡고 오래된 일기장에는  

과연 어떤 삶과 인생의 이야기가 쓰여 있을까. 

 

   ▶고향의 큰 느티나무가 된 사람

  -“약방이랑 일기랑.. 고스란히 기증하고 싶어”

 

뜨겁고 목마른 계절 

느티나무 한 그루가 그늘을 내어주듯  

모진 세월을 살아낸 마을 사람들에게 

신종철 어르신은 “큰 느티나무 같은 분”으로 기억된다.  

각박한 세상을 살면서도 의지할 곳이 있었으니 

가난에 기죽지 않고 마음 넉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늘 이웃에게 나누고 베풀어 온 삶이었지만, 

신종철 어르신은 “이웃에게 내가 받은 고마움을  

아직도 다 갚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결심했다.  그가 가진 모든 것, 

“약방과 일기와 모든 자료를 

후세를 위해 기증하겠다.”는 것이다. 

이름 없는 외딴 시골에서 ‘큰 어르신’으로 살아온 삶... 

그것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도 같은 것이었다.

 

■ 방송일시 : 2019년 6월 30일(일) 저녁 8시10분 KBS 1TV

■ 프로듀서 : 이연식

■ 글` 연출 : 임미랑

■ 제작사   : 지을작作

■ 내레이션 : 배우 윤주상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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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공감]

남자의 일생  

내레이션 박준규 

쌍둥이 낙지 어부 형 홍쌍수 씨 

동생 홍쌍섭 씨 

갯벌마을 남자들 

추교유 씨 안덕환 씨 




다큐 공감 303회 미리보기 


 남자의 일생


“낙지 프로들이었는데 완전히 이제 끝나버렸구먼요

세상이 가만히 두질 않는다니까요.“


어느새 여든.....

평생 바다와 갯벌을 오가던 발걸음은 갈수록

 더디게 걸어지고 펄펄 날아다니며 잡던 그 많던

 낙지들은 이제 손에 잡히지 않았다 바다를 보며 

꿈을 꾸던 까까머리 소년에서  서울을 동경하며

 바람처럼 섬을 떠났다 다시 돌아오곤 했던

 사내들 세상 겁나는 것 없고 머리 끝까지 치기 

어리던 시절을 지나 결국, 자식들 먹여 살리고

 가르치고 시집장가 보내느라 나는 뒷전이었던 삶 

여든을 맞이한 남자들 인생의 역정은 서로 

비슷한 듯 다르다.  누군가는 아내를 먼저 보내고

 누군가는 자식을 가슴에 품었다. 평범했지만 

온 힘을 다해 살아낸 세월 돌아보면 누군가는 

허무하고 또 누군가는 불행했다 할지 모르나

 그럼에도 당신들이 보낸 세월은 대단했다. 

황혼의 나이...여든 해 쯤 살면 몰랐던 인생의

 다른 맛을 알게 될까? 





■ 쌍둥이 낙지 어부 형 홍쌍수 (83)


우리 마누라 죽어버리면 나 혼자 살아서 뭐 해

그리고 나 죽어버리고 (아내) 혼자 살면 재미없어

나는 우리 마누라랑 있는 것이 즐겁네


오늘도 뻘에 갔다 낙지 딱 한 마리 잡고 돌아왔다.

예전엔 낙지 하면 이 홍쌍수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쌍둥이 동생 쌍섭이랑 

무안 쌍둥이 낙지로 이름 꽤나 날렸다.

세월이 변한 건지 갯벌이 예전 같지 않은지...

낙지 잡으러 뻘에 가는 일이 점점 줄어들면서 

마당에 앉아 해바라기 하는 일만 많아졌다.

홍쌍수씨는 날이 갈수록 아내한테 의지하는

 일도 많아졌다. 갈수록 아내 바라기가 되어 가는데....


 

■ 쌍둥이 낙지 어부 동생 홍쌍섭 (83)


나는 가수가 하고 싶었어

쌍섭아 노래 한자락 해 봐라 해서 

부르면 너 가수해도 되겠다고

원수 같은 돈 때문에 못 했네 

평생 낙지만 파고 살았어


평생 낙지 잘 잡은 걸 자부심으로 살지만

 사실 다른 꿈을 꾸고 살았다.

노래를 잘해서 다들 가수가 되라고 했다는데

지금은 마당에 홀로 앉아 혼자 노래 부르는 게

 그저 낙이다.육십이 되어서야 내 집을 마련하고

 사나 했는데 덜컥 아내가 떠나고 옷 한 벌 

제대로 지어주지 못하고 보낸 아내는 

지금도 미안함으로 남아있다.

곧 아내의 기일이 돌아온다.


■ 갯벌마을 남자들- 추교유 (81)


무서운 것이 없었지 그때는 술도

 막걸리 말로 받아서 먹고 그랬어

이 세상에 부딪히면 된다고 생각하고 살았지

(예전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 용기가 없어

아쉬운 거 없이 살 만큼 다 살았어 

풍파도 넘고 쓴맛 단맛 다 봤어


척추가 안 좋아 걷기 힘들어진 아내를

 5년간 병수발하며 살았다.

젊을 때 힘들게 했으니 이제는 내가 갚을 

차례라고 여기고 최선을 다하려고 애쓰며 산다.

당뇨까지 겹친 아픈 아내의 밥상을 차리고

 먹여주고 같이 걷는다.

일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 싶어 마음이 짠하다.


그런 아내가.... 하늘로 돌아갔다.

산다는 건.... 이런건가? 여든이 되어서야 되물어본다.


참 허무하지

사람이 그렇게 쉽게 가버릴 수도 있으니까 

허무하더라 이 말이야 말 한마디도 없이

젊을 때는 멋모르고 살았어 옛날 말이

 나이가 벼슬이라고 

나이 먹어 보니 세상맛을 알겠더라 그 말이야


■ 갯벌마을 남자들 - 안덕환 (79)


다른 섬의 친구들이 그랬듯 그도 열여섯에 

부모 몰래 서울행 기차를 탔다.국도극장 앞에서

 표도 팔고 안 해 본 것 없이 자유롭게 바람처럼 

살았다.그 기세로 고향에 내려와 김 사업도

 크게 했다.  “대한민국 어패류 상인들 중에

 날 모르는 사람은 상인이 아니어”라고 할 정도였다.

그런 그도 자식 앞에서는 작았다. 

8개월 전 큰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일하는 큰 밭 한 가운데 아들을 묻었다. 

밭에 와 일할 때마다 아내는 울고 간다.

그 손자들 등록금 때문에 지금도

 큰 농사일을 놓지 못하고 있는데...


아들 딸 많은 부모 바람 잘 날 없다고

 항상 바람이 불어 마음속으로

제일 행복했을 때? 서울에서 내 마음대로

 돌아다녔을 때 장가 안 갔을 때. 총각 때

그 때 내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안 해 본 것 없으니까

 /결혼하고 나서는 마음대로 안 됐어요? 

/안 되고 힘이 무거워지고


■ 방 송 일 시 : 2019년 6월 15일 (일) 오후 8시 10분 KBS1TV

■ 프 로 듀 서 : 이연식

■ 연 출 : 이슬아

■ 작 가 : 박현주

■ 제 작 사 : 프로덕션 미디컴

■ 내 레 이 션 : 박준규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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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공감]

효천스님의 차(茶) 이야기

 김정석 씨 어머니 이계순 씨 

야생 녹차 

녹차 숙성 발효차  

월인천강나비황차원  

아내 오정순 씨 두 아들 




다큐 공감 302회


 효천스님의 차(茶) 이야기

 

“사람 사는 거나 차 만드는 거나 똑같아요. 


한 번에 되는 게 없어요. 시나브로 해야지...


한 번에 확 갔을 때는 맛과 향미가

 안 나고 모양도 안 나와요. 

하지만 과정을 거쳐서 가면 

그 맛과 향미에 도착을 해요“

 

<월인천강나비황차원>

전화번호 010-3517-1911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 서호길 162

지번 대동면 서호리 80-1

 

지도 크게 보기
2019.6.8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매일00:00~24:00

 

(상호,정보,영업 시간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 함평에 봄이 오면...

 

살랑살랑 꽃바람이 불어오면

 나비 축제로 들썩이는 함평. 

7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성정마을은 

황금박쥐 보호구역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맑고 청정한 곳이다.


2003년 이 마을에 귀농한 김정석 씨(56)와

 어머니 이계순(78)는 차나무를 재배하고

 차를 만들면서 살아가고 있다. 


5월 중순, 산과 들에 봄나물이 돋아나기 시작하고 

정석 씨와 어머니는 첫 고사리와

 두릅을 끊기 위해 밭으로 나온다.

  

■ 눈물의 야생녹차

 

울창한 대나무 숲길을 지나면 비밀의 정원처럼

 정석 씨의 녹차 밭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알던 녹차 밭과는 좀 다르다. 


1500평 산자락에 대나무, 매실나무 등

 각종 다른 나무들과 

뒤엉켜 야생처럼 자라고 있는 녹차나무들...


이렇게 경쟁 속에서 자란 녹찻잎은

 그 향과 맛이 더 진하기 때문이란다.  


처음 녹차를 만들 때에는 찻잎을 구할 수가 없어서 

산속에 들어가 야생 녹찻잎을 따며

 속으로 눈물을 흘렸다는 정석 씨. 

그래서 야생녹차를 ‘눈물의 찻잎’이라고 부른다.

  

■ 녹차 농사꾼은 스님(?) 

 

정석 씨의 집에는 작은 방 하나와 

불상이 모셔진 법당이 있다. 

도시에서 평범한 회사원 생활을 하던 어느 날,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회의감에 빠지게 되었고 

고민 끝에 98년 불가에 귀의해 정식 승려가 되었다. 


법명은 개오(開悟 : 깨달음을 열어라), 

호는 효천(曉川 : 새벽 샘). 

하지만 자유롭게 살고 싶어 다시 세상으로 나와  

좋아하던 차나무를 심고 차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속세에 나온 이후에도 사람들은 

그를 ‘효천스님’이라고 부른다.

  




■ 스님의 가족 이야기

 

녹차 수확으로 바쁜 스님을 돕기 위해

 아내와 두 아들이 찾아온다. 

출가 전, 가정을 꾸리기도 했던 스님은  

두 아들이 7살, 4살 되는 해 절에 들어갔고 

아내 오정순(52) 씨는 홀로 

직장을 다니면서 두 아들을 키워냈다.


이제 28살, 25살 성인이 된 두 아들은 

태연한척 하지만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고, 스님은 

아내와 두 아들에게 항상 미안함을 갖고 있다. 


주말 동안 녹차 수확하느라 고생한 두 아들을 위해 

대나무로 대통밥과 대통돼지고기를 준비한 스님.


보통의 가정의 모습과는 다를지 모르지만 

스님의 가족은 서로를 이해하고 

사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 효천스님의 녹차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본격적으로 차 만드는 때가 왔다.  

새벽부터 따온 녹찻잎을 햇볕에 시들키는 작업부터 

가마솥에 덖고 다시 하얀 천에 굴리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차(茶)란 시나브로 만들어야

 맛과 향미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스님의 철학.


그 다음 항아리에 넣고 30~40분 숙성을 시키는데 

녹차를 숙성시켜 만드는 발효차를 만드는 과정이다. 


스님은 2000년 우리나라 차(茶)의 

시배지(처음 차나무를 재배한 곳)인 경남 하동의

 목압마을에서 3년 동안 산속에 움막을 짓고 살면서 

차 만드는 법을 배웠고, 지금도 

그 방식 그대로 차를 만들고 있다.

 

■ 스님이 차(茶)를 만드는 이유

 

스님에게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날이 찾아왔다. 

바로 부처님 오신 날.


새벽부터 햇차, 과일과 떡을 올리고

 승복을 갖춰 입고 염불도 드린다.


점심시간이 되자 차를 통해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하나둘 찾아오고,


스님은 찾아온 직접 만든 차를 나눠주고, 

음식을 대접한다. 


스님은 차(茶)는 수익을 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람과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 방송일시 : 2019년 6월 9일 (일) 오후 8시 10분 KBS1


■ 프로듀서 : 이연식


■ 연출 : 남기세, 김동현


■ 글·구성 : 하미혜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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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공감]

백두산 첫 동네 

내두산 마을의 봄

 내두산 촌

 조선족 동포들의 마을





다큐 공감 300회 미리보기  


백두산 첫 동네, 내두산 마을의 봄


■ 영원한 동경의 대상 백두산


백두산 아래 첫 동네 ‘내두산 촌’은 

조선족 동포들의 마을이다. 북한과 유일하게 

육로로 연결되는 지리적 이점으로 일제강점기에 

본격적으로 터를 잡았으며 항일 유격전의

 본거지가 되기도 했다.

 

최근 마을이 유명세를 타면서 외지 관광객들도

 심심찮게 몰려오는데, 주민들은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마을을 더욱 알리려 애쓴다.

 

한족의 이주를 허락하지 않는 이 마을에도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 주민 대부분이

 노인인 마을이지만, 마을 꽃단장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봄을 맞는다. 유쾌하고 

처연한 백두산 아래 첫 동네, 내두산 

마을 사람들의 겨우살이와 봄맞이를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담는다.

 




■ 아름답고 신비로운 겨울 백두산


한반도와 대륙의 모든 산을 호령하는 백두산, 

천지는 언제나 그렇듯 신비롭고 경이롭다. 

그 산자락 아래 마치 새둥지 같은 

내두산 마을이 있다. 백두산 아래 첫 동네,

 30여 가구의 조선족 동포들이 모여 사는 마을, 

눈 내린 겨울 풍경은 아름답고 평화롭다. 

 

마을 둘러싸고 있는 겨울 원시림 또한 비경을

 연출하고 있는데 부지런한 주민들은 겨울

 백두산을 뒤져 귀한 약초와 버섯을 

채취하기도 한다. 오래 전 금지된 사냥 덕분에

 백두산 원시림에는 숱한 생명이 깃들어 있다.

 

■ 내두산 마을 안주인들의 겨울나기


내두산 마을의 진정한 주역은 안주인들이다. 

마을의 해결사인 촌장 부인 춘자 씨,  민화투계의

 고수 김정남 할머니, 그리고 내두산

 최고의 손맛 최영숙 할머니, 겨울철에도 

이들은 분주하기 그지없다. 틈만 나면 모여서 

감자밥, 손두부, 농마국수 등 전통 음식을 

나눈다. 마을에 환자가 발생하면 춘자 씨가 

능숙한 솜씨로 처지하기도 한다. 춘절(설)전야

 차례를 지내는 날, 30년 전에 홀로되고 

자식 넷은 모두 한국과 대처로 떠난 

최영숙 할머니의 사연은 가슴 시리게 한다.

  

■ 설레는 봄, 내두산을 뒤흔들다.


길고 긴 백두산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다, 

그러나 5월의 천지는 아직 한겨울, 키 높이 눈이 

쌓여 있고 천지 물은 꽁꽁 얼어붙어 있다. 그러나

 그 기슭의 내두산 마을에는 제비도 돌아오고 

봄꽃들이 소복히 피어난다. 주민들은 마을 꽃길을

 가꾸며 봄을 자축하고 내두산 마을의 특산품 

감자 파종도 한다. 아직도 품앗이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이들, 젊은이들이 모두 떠나 

힘겨운 노동이지만 이웃이 있어 이겨낼 수 있다. 

 

■ 내두산 마을의 봄바람 춤바람


멀리 광둥성에서 왔다는 한 무리의 관광객들이 

마을 찾은 날, 유일한 가게의 주인인 춘자 씨는 

오랜만에 호황을 맞아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데... 

마을 주민 생일잔치를 하던 할머니들이 단체로 

출동을 한다. 이들이 다 달은 곳은 마을에 있는

 대형 식당 겸 공연장, 관광객들의 요청이 오면 

할머니들은 이들 앞에서 곱게 한복으로 갈아입고

 조선족 전통춤을 선보인다. 퉁소춤, 지게춤 등

 낯선 조선족 문화에 관광객들은 환호하는데,

 이렇게 한번 공연하면 20위안(3800원)의 

돈을 받는다. 짭짤한 부수입이다.

 

■ 내두산 마을, 영원히 지키고 싶은 고향


자식들의 건강과 출세 다음으로 할머니들이 

갖고 있는 바람이 있다. 바로 내두산 마을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부모의 

체취가 있고 자식을 키워낸 추억이 있고 

먼저 간 남편에 대한 그리움이 있는 내 고향

 내두산 촌, 이들을 마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춤추고 새로운 안무도 준비한다. 

가을, 감자 익고 옥수수 익으면 꼭 다시 

찾아달라는 할머니들의 신신당부, 

백두산 첫 동네 내두산 촌은 우리 모두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다.


■ 방송일시 : 2019년 5월 26일 (일) 오후 8시 10분 KBS1


■ 프로듀서 : 이연식


■ 연출 : 김달해, 박중언


■ 글·구성 : 윤영수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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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공감]

달콤 쌉싸래한 인생의 맛 

믹스커피 

내레이션 배우 윤주상

 통영 서호시장 길다방

 대구 40년째 운영 다방

 알브레히트 후베 교수




다큐 공감 299회  


달콤 쌉싸래한 인생의 맛 믹스커피


대구 40년째 운영 다방 정인숙 씨

<미도다방>

053-252-9999

대구 중구 진골목길 14

 지번 종로2가 85-1


지도 크게 보기
2019.5.18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매일 09:30 - 22:00명절 당일 휴무


2,000원

설록차

6,000원

홍차

2,000~3,500원

각종차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강렬한 단맛 뒤에 오는 쌉쌀한 끝 맛,

 그리고 입안에 남는 텁텁함.  믹스커피의 맛은 

마치 ‘희로애락(喜怒哀樂)’이 뒤섞인 

우리네 인생을 닮아있다.


한 잔의 믹스커피,

그 안에 녹아 있는 한국인의 삶을 음미해 본다.  


▶ 믹스커피의 황금비율처럼 인생에도 

황금비율이 있을까?


새벽 5시에 문을 열기 시작해서 오후 2시면

 파장하는 통영의 서호시장. 고단한 새벽시장의

 아침을 향긋한 커피로 깨우는 사람이 있다.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시장의 아침을 여는

 길다방 바리스타 서명순 씨. 오늘도 그녀의

 수레에는 커피와 마실 차가 실린다. 

아침 인사 대신 커피 한 잔, 장사 준비로

 분주한 시장 사람들의 인사법이다. 이제는 

커피 주문에 묻지도 않는다. 개개인의 

입맛에 따라 황금비율을 외워 타는 

서명순 씨의 맞춤형 믹스커피 한 잔 가격은

 500원. 하루 200~300잔씩을 팔아 아들도

 키우고 딸도 키웠단다. 밥 대신 믹스커피로

 허기를 달래며 서호시장을 누빈 것이 

어느덧 20년. ‘믹스커피는 피로해소제’라고 

말하는 통영 서호시장 길다방 주인 서명순 씨, 

그녀의 믹스커피에서 인생을 만난다. 


 


▶크림과 설탕 두 스푼의 포근한 추억


믹스커피하면 떠오르는 우리 기억 저편 추억의

 장소가 있다. 바로 ‘다방’이다. 6~80년대 그 시절

 다방은 참 묘한 공간이었다. 지금처럼 

갈 곳이 많지 않았던 그 시절 최고의 만남의 

장소였던 다방엔 수많은 사람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추억이 켜켜이 쌓여 갔다. 

대구에 여전히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다방이 있다. 정인숙 씨가 40년째 운영하는

 이곳엔 매일 오는 단골만 해도 100여명,

 하루라도 안 보이면 걱정될 정도다. 오래된

 사람들만큼 다방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있다. 배달 보온병과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빨간 인주. 간혹 찾는 사람이

 있어 선뜻 버리지 못한다. 세월만 쌓인 게

 아니라 인생도 함께 쌓였다. 아침마다 

올림머리에 한복으로 곱게 치장하고

 다방을 깔끔하게 단장하는 정인숙 씨, 

그녀에게 커피는 어떤 의미일까?

 




▶낙원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 

커피 전문점의 등장과 함께 우리 주변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커피자판기다. 

그만큼 찾는 사람도 적어졌다. 자판기 장사 

5년이면 건물을 산다는 말은 그야말로

 까마득한 옛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많은 단골손님을 보유한 채 현역에서

 뛰고 있는 자판기가 있다. 낙원동 골목식당 앞

 26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커피자판기 3대.

 단돈 200원짜리 커피가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커피 맛이 좋다”는 단골손님이 

건네는 한마디에 2대째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다는 고한순 씨와 오랜 세월 그 골목길 

커피자판기 맛을 잊지 못해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난 믹스커피로 주세요!!“ 

 한국의 믹스커피 맛에 빠진 파란 눈의 한글학자 


한국인보다 우리말을 잘하는 외국인이 있다. 

칠순을 앞둔 독일에서 온 ‘알브레히트 후베’ 교수다. 

최근 한 퀴즈쇼에 출연해 ‘믹스커피’ 사랑을 

외치며 자칭 믹스커피 마니아로 유명세를 

얻은 그는, 사실 46년간 한글 연구를 한 

저명한 학자다. 30년 전 한국에서 마신 

믹스커피의 맛에 빠져 지금도 하루에 

5잔은 마신다는 후베 교수. 한국어 연구가 

잘 안 될 때 그가 찾는 처방전은 바로 

믹스커피다. 때론 커피 한 잔에 막힌 연구가

 술술 풀리고 없던 힘도 생긴다. 파란 눈의

 외국인을 단숨에 매료시킨 믹스커피는 어떤 맛일까?



▶고단함도 근심도 삼켜 버리는 커피 한 잔 

어둠이 걷히지도 않은 새벽 4시. 주문진항은 

살아 움직인다. 바삐 출항 준비를 서두르는 

조광운 선장은 올해로 35년째 바닷일을 

하고 있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바다 조업에서 

큰 힘과 위로가 되어준다는 믹스커피. 

동료와 조업 중에 마시는 믹스 커피 한잔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긴다. 고단함 속에서 마시는

 믹스커피야 말로 최고의 커피라는 조광운 선장. 

뜨거운 삶의 현장 속에 믹스커피가 건네는 

 뜨거운 위로. 그 맛에 오늘도 힘이 난다. 


■ 방송일시 : 2019년 05월 19일(일) 저녁 8시 10분 KBS 1TV

■ 프로듀서 : 이연식

■ 연출 : 장문성

■ 작가 : 정은이

■ 제작사 : 비타민TV

■ 내레이션 : 배우 윤주상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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