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농사짓는 모델, 박세라입니다

 

한번 사는 인생에 정답은 없는 법.

가지런하고 평범한 일상이 소중하다면

가끔은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도

우리 삶에 신선한 충격과 자극을 준다.

정상급 모델 박세라(38)의 삶이 그렇다.

 

정상급 모델로 한 길을 걸어온 그녀가

3년 전부터 농사도 짓고 있단다.

‘모델’과 ‘농사꾼’......

달라도 한참 다른 두 세계를 넘나들며

그녀는 새로운 행복을 찾아나가고 있다.

 

 

 

 

세라네텃밭

061-452-8888

전라남도 무안군 무안읍 무안로 522-1

지번 성동리 843-16

 

 

홈페이지 seravg.com/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 ,어디,지도 ,연락처,촬영지,장소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18년 차 모델 박세라는

TV 예능프로그램이나 영화를 통해

얼굴을 알리진 않았지만

‘모델’이라는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최고의 커리어를 쌓아 온, 톱클래스 모델이다.

 

늘 새로움을 원하는 패션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에 이상이 올 정도로

스스로를 다그치며 살아온 세라 씨.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일감은 줄어갔고,

마음속 불안은 커져만 갔다.

길고 긴 방황의 끝에서 그녀가 찾은 돌파구는

바로 고향에서 농사를 시작하는 거였다.

 

그렇게 부모님 곁에서 양파 농사를

짓기 시작했지만 농사 또한 어디 만만한가.

아직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흙을 밟고 씨를 뿌리고 작물을 가꾸는 과정 속에서

날이 섰던 마음은 차츰 편안해졌다.

 

지난겨울엔 제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세라 씨.

서울에선 모델로, 무안에선 농부로,

제주에선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하루하루를 재미나게 살아가고 있다.

 

마음이 행복해지는 곳이라면

이제 런웨이 뿐만이 아니라

밭고랑도 올레길도 걸어가겠다는 그녀,

모델 박세라 아니 인간

박세라의 ‘행복론’과 마주해본다.

 

 

 

 

무안 소녀 모델 성공기

 

전남 무안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세라 씨.

농사짓는 부모님과 터울 많은 두 오빠를 둔,

평범한 막내딸이었다. 남다른 점이 있다면

어릴 때부터 또래보다 머리 하나는 더 컸던 키.

학창 시절, 공부로는 전교 1등을 못 해도

키로는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었다.

대학에 진학하면서 서울로 올라간 세라 씬

큰오빠가 주방장으로 일하던 일식집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던 중

길거리 캐스팅이 되면서 모델의 길로 들어섰다.

졸린 눈 비비며 새벽같이 수박밭에 나가

농약 줄을 잡아야 했던 시골 소녀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톱모델이 될 줄이야...

 

하지만 처음부터 쉽진 않았다.

5년 넘게 이어진 긴 무명 생활.

춥고 배고팠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새벽 6시에 일어나 잠들 때까지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가며 앞만 보고 달렸다.

그렇게 달려온 지 올해로 18년 째.

후배 모델들에겐 선망의 대상이자 롤모델로

꼽히는 명실상부한 ’톱모델‘이 됐다.

 

# 톱모델이 양파밭으로 간 까닭은

 

평생 농사를 지어온 부모님 밑에서 자라 농사라면

질색이었다. 세라 씨에게 농사는 힘들고

고된 노동, 그뿐이었기에 고향에 돌아가 농사를

짓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농사의 길로 이끌어준 건 어쩌면 모델의 길이었다.

반짝했다가 스러지는 일이

비일비재한 모델의 세계에서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인생을 갈아 넣으며 독하게 버텼지만

점점 한계가 보였다. 늘 새로움을 원하는

패션계에서 나이가 든다는 건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든다는 것.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사람들 때문에 상처를 받은 일도 점점 많아졌고,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니 안면마비가 올 정도로

건강에도 이상이 생겼다. ’모델 박세라‘의 삶을

너무도 사랑했기에 몸도 마음도 더 아팠다.

긴 방황을 하던 중, 세라 씬 부모님이 계신

고향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15년 만에

돌아온 고향. 그곳에서의 시간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았기에 세라 씬 자신만의 농사를

지어보기로 했다.

 

 

 

 

# 농사짓는 모델의 이유있는 방랑 생활

 

여전히 세라 씬 톱모델이다.

명품 브랜드의 파인 쥬얼리 쇼에 서고,

국내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의 전속모델을

11년째 하고 있다. 서울에서의 스케줄이

끝나면 서둘러 무안으로 달려간다.

내년 양파 농사를 위해 씨앗을 뿌려 모종도

만들어야 하고 할 일이 태산이다.

모델일을 하면서 농사는 제대로 지을까 싶지만

심심풀이 취미로 하는 농사가 아니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직접 참여하고,

거두어들인 양파의 판로를 고민하다가

즙을 내서 판매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포장부터 택배 관리까지 직접하고,

시간이 날 때는 배달도 직접 간다.

한번 찾은 고객이 다시 찾을 수 있는 농부,

자신이 기른 농산물에 자부심을

갖을 수 있는 농부가 되기 위해,

모델로서의 삶에서 그래왔듯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렇게 처리해야 할 일들이 끝나면

이젠 온전히 인간 박세라로 돌아갈 시간.

농사는 무안에서 짓지만 삶의 터전은

제주에 잡은 세라 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제주 집에 내려가 요가를 하고 올레길을 걸으며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 농사짓는 모델 박세라,

그녀의 남다른 여정을 따라가 보자.

 

1부 줄거리

 

정상급 모델로 한 길만 걸어온 박세라 씨.

3년 전부터 농사를 짓고 있다는데.

런웨이뿐만 아니라 밭고랑과 올레길도 걷겠다는 그녀.

새로운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서울에서 화보 촬영을 마치고 떠나는 세라 씨.

이번 목적지는 세라 씨의 고향, 무안이다.

오랜만에 반겨주는 가족들과 함께

양파밭에서 모종을 심는데..

영 못마땅한 아버지에게 상토 바구니를 뺏긴다.

 

연출 : 최승낙

글 : 최근주

촬영 : 임한섭

조연출 : 배정훈

취재작가 : 김자현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김자현 취재작가 (02-782-5555)

 

방송일시: 2022년 10월 3일 (월) 10월4일

10월 5일 10월 6일 10월 07일(금) 오전 7:50~8:25

5423회 5424회 5425회 5426회 5427회

 

[출처] kbs , 네이버

 

반응형

 

인간극장 미리보기

 

우리 함께 걸어요

 

신명 나고 흥겨운 우리 가락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민요 자매,

언니 이지원(23) 씨와 동생 이송연(15) 양.

무대에만 오르면 떨림도 실수도 없이 무대를

즐기는 지원 씨지만 무대를 내려오는 순간

곧 해맑은 어린아이가 된다.

 

심장 이상을 갖고 태어난 지원 씨는

두 돌 무렵 지적장애를 동반하는

희귀질환 윌리엄스 증후군 진단받았다.

아빠 이영식(50) 씨와 엄마 곽진숙(50) 씨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일. 딸의 병을 차마 받아들일 수가

없었고 지원 씬 17살이 되어서야

비로소 장애 등급을 받았다.

 

 

 

 

다행인 것은, 지원 씨가 음악에서만큼은

남다른 재능을 가졌다는 것.악보를 읽지도

악보대로 연주하지도 못하는 지원 씨에게

오선지 악보가 없는 국악은 그야말로

안성맞춤이었다. 17살부터 나가기 시작한

장애인 대상 대회에서 각종 상과

장학금을 휩쓸며 승승장구했고,

대통령상의 영예도 안았다.

발달장애인 최초로 경기민요 전수자 시험을

앞두고 있는 지원 씬 아직 대학교 3학년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3월엔 세종시 교육청 소속의

예술단원으로 취업에도 성공했다.

 

남들에겐 쉬워 보이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천 리 길 같이 멀고 태산같이 무거운 지원 씨지만.

지원 씨 곁에는 기꺼이 딸의 그림자가 되어주는

부모님과 8살 터울이나 나지만 다정하고

든든한 단짝으로늘 함께해 주는

동생 송연이가 있다.

 

서로가 있기에 차마 받아들일 수 없었던

장애를 인정하고 장애라는 난관을 극복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지원 씨와 가족들.

행복을 향해 늘 나란히 함께 걸어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 민요 자매의 탄생

 

신명 나고 흥겨운 민요를 구성지게도 부르는

소녀들. 언니 이지원(23) 씨와

동생 이송연(15) 양에게 사람들은 ‘민요 자매’란

이름을 붙여줬다.언니 지원 씨는 지적장애를

동반하는 희귀질환인 윌리엄스 증후군 환자.

자매는 음악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음악을 통해 서로의 속마음을 전하며

늘 함께하는 사이좋은 단짝이다.

 

2만 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난다는 윌리엄스 증후군.

환자 중엔 미술과 음악에 특출난 재능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지원 씨의 경우도 그랬다.

울다가도 음악만 들리면 울음을 뚝 그칠 만큼

음악을 좋아했던 지원 씬 지적장애 때문에

악보를 읽거나, 악보대로 연주하는 건

불가능했지만 목청만은 타고났고.

오선지 악보가 없는 국악은 지원 씨에겐

딱 맞는 분야. 민요는 운명이었다.

 

민요를 배우는 언니를 따라다니며 자랐던

송연이 역시 자연스레 민요의 매력에 푹 빠졌고.

언니를 따라 배우기 시작한 민요에서 금세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자매는 여러 무대에 초대돼

민요를 공연하는 한편 인간문화재인

이춘희 선생님께 배우며 경기민요 명창을

꿈꾸고 있다. 지원 씬 발달장애인 최초로

경기민요 전수자 시험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 가족은 나의 힘

 

두 돌 무렵 윌리엄스 증후군 진단받은 지원 씨.

나을 수 없는 병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아빠 이영식(50) 씨와 엄마 곽진숙(50) 씬

딸의 병을 차마 인정할 수가 없었다.

장애인 등록도 거부하고, 특수반 진학도

받아들이질 못했다. 사랑을 다 해 정성으로

키우면 곧 나아질 거라 믿고 싶었다.

 

지원 씨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뒀을 무렵.

먼저 발달장애인 아들을 키워본

지원 씨 은사님의 진심 어린 충고와 권유로

부모는 비로소 지원 씨의 장애를 받아들였고,

장애인 등급도 받을 수 있었다.

그때부터야 지원 씬 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제대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음악으로도

승승장구 실력을 인정받게 됐다.

 

늘 지원 씨 옆에서 그림자처럼 함께하느라

자신만의 삶은 없어져 버렸다는 엄마.

딸이 필요로 하는 순간 곁에 있기 위해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시간활용이 수월한

학원 강사를 선택했다는 아빠. 때로는

작은 오해로 투덕거릴 때도 있지만 언니를

끔찍이도 챙기며 늘 함께해 주는

동생 송연이까지. 지원 씨에겐 가장 든든하고

힘이 되는 존재, 늘 나란히 걸어주는

가족들이 옆에 있다.

 

 

 

 

# 나란히 함께 걷기

 

지원 씨와 송연이의 사연과 노래가 알려지면서

민요 자매를 찾는 무대가 점점 많아지는데.

아무리 스케줄이 바빠도 장애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는 곳이라면 열 일 제치고 찾아가

함께 한다는 민요 자매.

 

수학학원을 운영하던 아빠 이영식 씨도

장애인 활동 지원센터, 장애인 부모회 등

각종 장애인 관련 단체를 맡아 활발하게

활동하며 큰딸같이 장애를 가진 학생들도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우리에게 왜 이런 일이 생겼나’ 좌절하기보다는

자신들이 먼저 겪었던 어려움과 세상의 편견을

조금이나마 줄이는 데 힘을 보태며

가족들은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받아들일 수 없어 괴로웠던 장애를 인정하고,

장애라는 난관을 극복하며 행복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함께 걸어가고 있는

지원 씨와 가족들.어제보다 오늘이 행복했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할 것을 믿는다는

이들 가족의 희망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 보자.

 

1부 줄거리

 

상장과 트로피가 가득한 가정집 거실!

바로 민요 자매로 불리는

이지원(23) 씨와 이송연(15) 양의 집.

 

무대 위에서 함께 민요를 부르는 자매와

뒤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늘 응원하는 부모님

아빠 이영식 (50) 씨와 엄마 곽진숙 (50) 씨.

덕분에 지원 씨는 민요 부를 때

가장 즐겁고 행복하단다

 

월급을 받은 지원 씨, 가장 친한 친구인

동생 송연이에게 밥을 사주겠다며 나왔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화가 나 보인다.. 무슨 일일까?

 

연출 : 조창근

글 : 원효진

촬영 : 민병일

조연출 : 이호원

취재작가 : 전정현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전정현 취재작가 (02-782-5555)

 

방송일시: 9월 26일(월) 9월 27일

9월 28일 9월 29일 9월 30일(금) 오전 7:50~8:25

 

 

[출처] kbs

 

반응형

 

인간극장

 

유청이라 하옵니다

 

경상북도 의성, 올해도 복숭아와

뜨거운 여름을 보낸 유세연(40) 씨.

복숭아 철만 되면 칠곡 집에 두 아들과 남편을

두고 부모님이 계신 의성으로 와

복숭아 농사를 짓는다.

 

5년 전 아버지 수종(71) 씨는 갑자기 쓰러지고

심장이식 수술까지 받을 만큼 생명이 위중했다.

스물다섯 이른 나이에 결혼해,

일찍 부모님 곁을 떠났던 딸은

밀린 효도를 하기 위해 미련 없이

의성 친정으로 달려와 농사일에 뛰어들었다.

남다른 효심, 그런 아내를 남편 이상우(43) 씨는

의성 심청이, ‘유청이’라고 부른다.

 

 

 

 

상호 : 정안농원

0507-1476-2779

경북 의성군 단북면 하안길 31

지번 정안리 39

 

 

쇼핑몰 홈페이지 : 유여사네복숭아

inpock.co.kr/seller/1881

 

블로그 blog.naver.com/seyounny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 ,어디,지도 ,연락처,촬영지,장소,택배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심장이 나빠 걷는 것조차 겁이 났다던 아버지는

심장 이식 수술 후, 삶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농사를 줄여갈 나이인데, 올해 초,

땅까지 새로 임대한 아버지...

그 덕에 바빠진 건, 어머니 최명숙(70) 씨와

딸, 유세연(40) 씨다.

 

고집스러운 남편과, 일벌레 딸 사이에서

질서를 잡아주는 진정한 내공의 소유자,

하지만 엄마는 평생 가족 뒷바라지를 하다

정작 자신은 돌보지도 못하고 나이 들었다.

딸의 눈에는 그런 엄마가 애달프기만 한데...

 

남다른 효녀 유청이 곁엔 착한 세 남자가 있다.

한없이 착하기만 한 남편 상우(43) 씨와,

여름만 되면 사라지는 엄마가 서운할 법도 한데

투정 한 번 부리지 않는

착한 두 아들 동건(15), 윤건(13).

그러나 효녀 유청이의 가족으로

사는 게 어디 쉬울까~

세연 씨의 고민도 깊어만 가는데...

 

꼭 닮은 불같은 성격 탓에

아버지와 딸은 복숭아밭에서 뜨거운 전쟁 중

엄마는 두 사람 사이에서 오늘도 줄타기를 한다.

 

때론 뜨겁게, 때론 차갑게

의성 심청이, 유청이의 여름이 지나가고 있다!

 

 

 

 

# 복숭아밭으로 간 효녀 유청이

 

강렬한 햇볕 아래서 복숭아 봉지를 벗기고,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제초기를 모는 한 여자.

새벽부터 복숭아를 따고, 밤새워 고객 상담을

하면서도 부모님 농사에 도움이 된다면

만족한다는 그녀, 유세연(40) 씨.

남편 이상우(43) 씨는 그런 아내를

효녀 심청이를 빗대어 ‘유청’이라고 부른다.

 

유청이, 유세연 씨는 복숭아 철만 되면

자식들과 남편을 칠곡 집에 두고,

의성 복숭아밭으로 향한다.

5년 전 아버지가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후,

부모님의 남은 시간이 길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부모님의 농사일을 돕기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부모님 생각하는

마음만은 남달랐던 그녀.

어린 유청이가 달님에게 빌었던 첫 번째 소원은

늘 몸이 아팠던 ‘아버지의 건강’이었다.

과일 농사를 지어 세연 씨의 미대 뒷바라지를 해주신

엄마 아빠 꼭 호강시켜드리리라 다짐했는데,

스물다섯 이른 나이에 결혼하며 살기 바빴었다.

그렇게 세연 씨는 의성 복숭아밭에서

밀린 효도를 시작했다.

 

복숭아밭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내뿜으면서도,

약해진 아버지와 한평생 고생만 한 어머니를

생각할 때면 자꾸 눈물부터 나오는 유청이.

의성 복숭아밭에는 눈물도, 걱

정도 많은 효녀, 유청이가 있다.

 

# 유청이 덕에 웃고 살지요

 

아버지 유수종(71) 씨는 젊어서부터

심장이 좋지 않았다.

30여 년 전 두 번의 심장 판막 수술을 했고

급기야 5년 전에는 쓰러져 심장이식 수술까지 받고

병원에서 반년 만에 집에 돌아왔다.

지금도 평생 먹어야 할 면역억제제부터

열 가지가 넘는 약을

밥보다 더 많이 먹어야 하는 ‘약 부자’다.

 

 

 

 

수완 좋은 딸이 복숭아를 전량 인터넷 직거래로

앉은 자리에서 매진시켜버리니 농사짓는

재미가 커졌고 올 초에는 만여 평에 달하는

넓은 땅에 새로 또 복숭아나무를 심었다.

물론 딸과 사위와 손주들에 아내까지, 총동원

일일이 삽으로 구멍을 파 3년을 내다보며

복숭아를 심었다. 아직 몸이 다 나으신 것도

아닌데 자꾸 일을 벌이는 아버지가

못마땅한 세연 씨,그런 아버지에게

걱정과 잔소리가 늘어가는데...

 

한편, 남편과 딸의 강한 성격 뒤에서

남몰래 중심을 잡고 있는 한 사람, 어머니~

완고하고 불같은 성격, 몸까지 아팠던

남편 곁에서 40년을

‘싸워봤자 나만 손해다’ 웃어넘기는 처세술로

살아온 복숭아밭의 평화주의자, 최명숙(70) 씨.

수종 씨가 심장이 안 좋으니 남편 대신 삽을 들고,

밭에 약을 주고 사실, 복숭아 농사를 아내가

지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생을 두 사람 몫을 하며 농사와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해온 어머니, 심장이 아픈 아버지보다

요즘은 어머니의 몸이 더 걱정이다.

딸은 바지런을 떨며 복숭아밭을 뛰어다니고,

엄마의 살림을 정리해주고 염색도 해주니,

주름 가득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

“내 딸은 효녀 유청이다”

 

# 여름, 효녀 아내의 이중생활이 시작되다

 

인당수에 뛰어들어 아버지께 효도한 심청이가

있었다면 의성에는 복숭아밭에 뛰어든

효녀 유세연, 유청이가 있다.

남편 이상우(43) 씨가 지어준 별명.

 

미대 선후배로 만난 아내는 화내는 것까지

예뻤다며 지금도 아내만 보면 싱글벙글,

변함없는 아내 사랑을 과시하는데

직장 다니랴 집안 챙기랴, 두 아들을 돌보랴

아내가 예쁘니, 처갓집 복숭아밭에도 주말마다

행차한다. 장모님을 위해서라면

뙤약볕 아래에서도 노래를 불러드리는 남편,

착한 유청이 남편 복 하나는 타고났다.

지난 5년 동안 여름휴가 한번 가족이 함께

가본 적이 없고가끔은 서운할 때가 왜 없었을까...

‘부모님 살아계실 적에 효도하는 게

마땅하다’ 말하는 과연 효녀 유청이의 남편이로다.

 

엄마가 복숭아 농사일을 시작했을 때

두 아들 동건(15)이와 윤건(13)이는 겨우 열 살,

여덟 살이었다. 복숭아 철, 아빠가 일찍 출근하면

친구네 집에서 아침을 먹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학교에 갔다는 말을

두 아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데

울보 엄마는 미안해 또 눈물 바람이다.

어느새 자라 지금은 밥도 직접 해 먹고

엄마 걱정을 덜어주는 착한 아들들,

가끔은 아들들이 너무 빨리 자란 것 같아

짠한데... 마음먹고 8월 둘째 아들의 생일파티를

5년 만에 직접 챙겨주는 세연 씨,

그 밤에 다시 의성 친정으로 나선다.

 

모두가 행복한 방법은 없을까 이중생활의

고민이 깊어 가는데... 복숭아 출하가 없는 날,

유청이가 일복을 벗어던지고

원피스에 화장까지 하고 의성 복숭아밭을 나선다!

어딜 가는 걸까?

 

# 유청이네 복숭아밭은 뜨거운 전쟁 중

 

부모님을 위해 뛰어든 농사일은 의외로

적성에 맞았다. 처음에는 고전을 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가 애지중지 키운 복숭아는

이제 없어서 못 팔 지경~

그런데 딸은 요즘 걱정이 더 늘었다.

아직 회복한 게 아닌데 농사를 넓히는 아버지

덩달아 일이 많아진 연로한 엄마는

안쓰럽기만 한데... 한편, 할 말 다 하는

성격 때문에 아버지와 언성을 높이기도 일쑤...

의성 친정에서 칠곡 집으로 가는 길은

후회막심, 눈물 바람이다.

 

올해 마지막 복숭아 수확 날,

유청이는 올해 마지막 판매도 매진으로 끝을 내고

부모님은 그런 딸이 고맙고 뿌듯하다.

 

그런데 벌써 내년 농사를 계획하는 아버지,

기계가 있어야 딸이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해

덜컥 고가의 새 농기계를 사 와서

딸에게 열쇠를 건네준다.

“유청아 고생했다. 내년에도 농사 잘 지어봐라”~~

무뚝뚝한 아버지에게서 들은 “유청아”

한마디에 여름내 흘린 땀과 눈물이

시원하게 씻겨나간다.

 

부모님과 자식 사이에서 줄 타듯이 살고 있지만

후회는 없다는 의성 효녀, 유청이

하루는 맺히고 하루는 풀리며

그렇게 뜨거운 여름을 지나가고 있다.

 

1부 줄거리

 

경상북도 의성에는

아픈 아버지와 엄마를 도와

복숭아 농사를 짓는

의성 심청이, 유청이가 있다.

 

유세연 씨는 5년 전

아버지가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후

농사일을 시작했다.

 

한편, 수확을 앞두고

일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세연 씨는 화가 나고

 

싸우는 부녀, 언성이 높아진다!

 

연출 : 지현호

글 : 김은희

조연출 : 최이수

취재작가 : 최혜민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최혜민 취재작가 (02-782-8222)

 

방송일시: 2022년 9월 19일(월) 9월 20일

9월 21일 9월 22일 9월 23일(금) 오전 7:50~8:25

 

[출처] kbs , 네이버

 

반응형

 

인간극장 미리보기

 

내 아내는 보스

 

어제는 젖소 목장에서, 오늘은 한우 농장에서

매일같이 사랑과 전쟁을 벌이는 부부가 있다.

대동물 수의사 부부인 남편 이건학(29) 씨와

아내 신민정(31) 씨. 툭하면 소똥이 튀고,

덩치 큰 소를 제압하자면 진이 빠지기 일쑤라

대동물 수의사 중에는 여자를 찾아보기 힘든데.

민정 씨는 벌써 5년 차, 목장주들이

믿고 맡기는 소들의 주치의이다.

반면 대학에서도 2년 후배였던 연하의 남편,

건학 씨는 실전 경험이라곤 부여의

동물병원에서 석 달 실습해본 것이 전부.

올여름 새 일터를 찾았는데, 그곳이 하필

아내가 근무하는 동물병원이다.

그리하여 아내는 나의 보스,

하늘 같은 선배님이 되었다!

 

 

 

 

그런데 함께 일해보니 아내는 그야말로 두 얼굴.

다정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날카로운 지적을 쏟아내니 혼이 쏙 빠진다.

건학 씨는 서운함에 볼멘소리하지만,

민정 씨도 할 말은 있다.

인공수정이나 수정란을 이식할 때는

암소들이 극도로 예민해진 상황이라

자칫 잘못하면 소 뒷발에 차일 수도 있고

시술 중 소가 주저앉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러니 작은 실수 하나에도

쏟아지는 잔소리 폭탄. 건학 씨, 나도 모르게

“신 수의사님, 죄송합니다” 존댓말이 튀어나온다.

 

그렇게 점점 작아지던 건학 씨도,

어깨를 활짝 펴는 날이 있다.

부산 처가에만 가면 자신감 충전.

숨만 쉬어도 예쁘다며 장인 장모님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다.

그런데 처가에서 본가로 넘어가면 또 전세 역전,

민정 씨는 시댁 어르신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한우 목장을 운영하는 시댁에 수의사 며느리라니

굴러들어온 복덩이가 따로 없다.

 

그러나 다시, 축사 안에만 서면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사랑과 전쟁. 말 안 듣기로 소문난

암소에게 수정란 이식을 하는 날,

잠깐 사이 소가 주저앉아버리고

앞에서 줄을 잡고 있던 건학 씨에게

불호령이 떨어진다.

그렇게 매운맛을 보기도 하지만,

아내 덕에 귀한 가르침도 얻는데.

캄캄한 새벽,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남편의 과외 선생님이 되어주는 민정 씨.

본인은 깨지고 구르면서 배운,

금쪽같은 지식을 아낌없이 나눠준다.

건학 씨도 그 덕에 조금씩 자신감이 붙고,

마음까지 단단해진다.

‘나의 사랑 나의 보스’ 아내가 함께 있어

건학 씨는 오늘도 한창 불꽃 같은

성장일기를 쓰는 중이다.

 

 

 

 

# 인턴 남편과 하늘 같은 선배 아내

 

아내의 말이라면 무엇이든지 ‘오케이’

아내가 롤모델이라는 남자가 있다.

남편 이건학(29) 씨에게 아내 신민정(31) 씨는

든든한 선배이자 인생의 멘토.

같은 학교 수의학과 선후배였던 민정 씨와 건학 씨.

지난해 세미나에서 둘은 우연히 다시 만났고

건학 씨는 강단 있는 대동물 수의사로 성장한

민정 씨에게 한눈에 반해버렸다.

고민 끝에 민정 씨가 근무하는 병원에

실습을 자청한 건학 씨. 실습 마지막 날,

‘저 누나 좋아해요’ 떨리는 고백을 했고

그날 이후로 ‘누나’는 ‘자기’가 되었다.

 

올해 1월 결혼에도 골인하며 부부가 된

두 사람이지만

건학 씨, 현장에서만큼은 아내에게

‘신 수의사님’ 호칭이 자동으로 나온다.

공중방역 수의사로 대체 복무를 마치고

이제 막 대동물 수의사로서의 첫발을 뗀

건학 씨에게 아내는 목장주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 5년 차 대선배이기 때문.

 

그런데 올여름, 아내만큼만 되어도 소원이 없다는

건학 씨에게 아내가 근무하는 병원에

인턴으로 일할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하여 아내는 나의 보스,

하늘 같은 선배님이 되었다!

 

# "다정한 자기는 어디 갔나" ,

선후배 매운맛 신혼일기

 

열정만큼은 한여름 땡볕보다도

뜨거운 인턴, 건학 씨.

거기에 아내 앞이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데.

첫 출근날에도 컴컴한 새벽에 일어나

전문 서적을 펼쳐보며 결의를 다지고

출산을 앞둔 소를 보겠다고

퇴근도 미루고 축사를 지키고 있는다.

 

5년 차 선배인 민정 씨가 보기엔

그런 남편은 아직 서툴기만 한 햇병아리 인턴.

마음이 앞서 고군분투하는

남편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대동물 수의사는 생명을 마주하는 일.

한 번의 실수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남편의 서툰 모습을 볼 때면

매운맛 호랑이 선배님으로 돌변할 수밖에 없다.

 

건학 씨로서는 달콤했던 ‘자기’가

언제 무서운 선배님으로 돌변할지 모르니

아내 앞에만 서면 잔뜩 긴장을 한다.

아내가 지켜보기만 하면

잘 들어가던 주삿바늘도 잘 안 들어가는 것 같고

우유를 담을 때도 예리한 지적이 아닌

“안 흘리고 잘 담네~”라는 칭찬이 들려도

당혹감에 우유를 쏟는다.

 

 

 

 

특히 만나는 농장주들마다 아내를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할 때면

‘바보 온달과 평강 공주’가 된 것 같다는데….

 

# '특급 칭찬' 장착하신 양가 어르신들

 

건학 씨, 이처럼 아직은 막 걸음마를 뗀

수의사이지만 동물병원에 인턴으로

정식 출근을 했으니

부모님이 취직 턱 낸다고 식사 자리를 마련하셨다.

모처럼 쉬는 날 청양으로 달려간 부부.

젊은 사람 보기 힘든 시골에

풋풋한 신혼부부가 찾아온다니

동네 어르신들도 부부를 보기 위해 속속 도착한다.

 

건학 씨의 취직을 축하하는 자리이건만

한 상 가득 차려지고 분위기가 무르익자

시작되는 똑 부러지는 며느리 자랑.

건학 씨가 대학에 합격했을 때

현수막까지 걸며 자랑스러워했던 부모님이지만

건학 씨보다 민정 씨에게 칭찬이 쏟아지는데.

 

그러나 청양에서 부산으로 가면 반전되는 인기

장모님은 사위가 이상형이라며

회로 저녁 술상을 봐주시고

장인어른은 ‘청출어람’이라며 건학 씨가

잘할 수 있을 거라고 기를 살려주신다.

움츠러들었던 인턴 건학 씨,

부산에서 잠시 잃어버렸던 자신감을 충전해본다~

 

# "나의 사랑 나의 보스", 인턴 남편의 뜨거운 성장기

 

민정 씨, 지금은 거친 소 앞에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잃지 않는 수의사이지만

민정 씨라고 어디 인턴 시절이 없었을까?

 

수정란 이식할 때 소가 주저앉아

당황하기도 여러 번, 시술하다 칼이

허벅지에 떨어져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다.

그래도 민정 씨가 처음 안성으로 왔을 때

소의 수술을 믿고 맡겨주셨던

농장주가 계셨던 것처럼

민정 씨, 남편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고

더 빠른 길을 안내해주고 싶다.

 

그래서 초보 대동물 수의사가

다니기 어려운 진료인 번식 진료를 함께

데려가 주고 인공수정 할 때

액체 질소 통 안의 정액을 꺼내는 법부터

암소에게 주입하는 노하우까지

본인은 열심히 부딪히고 깨지면서 배운

귀한 지식을 남편 건학 씨에게 아낌없이 나눠준다.

 

이처럼 인생의 짝궁인 아내를 멘토로 둔

운 좋은 건학 씨 그러나 공짜 가르침은

쉽게 내 것이 되지 않는 법.

아내의 점차 심화되는

스파르타식 매운맛 가르침이 있기에

건학 씨도 뜨거운 여름을 견디며

믿음직한 수의사로 성장하고 있다.

“나의 사랑 나의 보스” 아내가 함께 있어,

건학 씨는 오늘도 불꽃 같은

성장일기를 써 내려갈 수 있다!

 

1부 줄거리

 

소와 같은 대동물을 진료하는 수의사,

민정 씨는 농장주들이 믿고 맡기는

소들의 주치의이다

 

두 살 어린 남편은 같은 과를 나온 후배로

8월부터 인턴과 선배로 함께 일하게 되었다

 

드디어 남편 건학 씨의 첫 출근 날

첫날부터 원장님과 함께 외근이라니

건학 씨, 긴장 속에 첫발을 뗀다!

 

연출 : 임원순

글 : 김수진

조연출 : 홍주홍

취재작가 : 윤현정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윤현정 취재작가 (02-782-8222)

 

방송일시 : 2022년 9월 12일(월) 9월 13일

9월 14일 9월 15일 9월 16일(금) 밤 9시 30분

5408회 5409회 5410회 5411회 5412회

 

 

[출처] kbs

 

반응형

 

인간극장 미리보기

 

어머니의 소금밭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서

인간에게 어머니를 보냈다고 한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불구덩이에도

뛰어들 수 있는 어머니.

 

전남 무안의 소금밭에도 그런 어머니가 있다.

이점례(71) 씨는 36살 젊은 나이에 남편을 여의고

어린 사남매를 키우기 위해

소금밭에서 홀로 일해왔다.

 

 

 

 

매일 새벽 4시면 일어나 저녁 8시까지

땡볕 아래서 흘린 소금보다 짠 그 땀과 눈물을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

 

그런 어머니의 고생을 알았는지

자식들은 탈 없이 자라 각자 자리를 잡았고

어느덧 점례 씨는 일흔을 넘겼다.

 

이제는 소금밭을 떠날 법도 한데

여전히 소금꽃을 피우고 있는 점례 씨.

그 이유는 바로 하나뿐인 아들 최민재(46) 씨가

염전 일을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염부로 사는 것이 고단한 일인지 뼈저리게 겪었기에,

소금밭을 일구며 땀 흘리는 아들을 보면

눈물부터 고이는 점례 씨다.

 

우리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 계실 법한

그 어머니의 모습을 닮은 점례 씨의

강인한 모성을 만나본다.

 

 

 

 

# 소금밭의 어머니와 아들

 

전라남도 무안의 한 염전.

45년을 소금밭에서 염부로 살아온 이점례(71) 씨와

그 아들 최민재(46) 씨의 일터다.

 

인근이 온통 소금밭이던 과거와 달리

태양광 발전 단지가 들어오면서

소금밭이 거의 다 사라져 버린 무안.

 

그 와중에도 점례 씨와 민재 씨 모자는

자신들의 소금밭을 꿋꿋하게 지키고 있다.

 

소금밭이 점점 사라져

헐값이던 소금값이 무섭게 오르자

더욱 일할 맛이 나는 모자.

 

그러나 가업을 함께하는 여느 집처럼

점례 씨와 민재 씨는 생각도, 작업 방식도 달라

사사건건 충돌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점례 씨는 평생 소금밭에서 배운

돈 주고 살 수도 없는 노하우를 아들에게 전해준다.

당신이 겪었던 고생을 아들은 피해 가길 바라서다.

 

# 소금보다 짠 점례 씨의 인생

 

무안의 평범한 농가에서

5남매 중 넷째로 자란 점례 씨는

집안 어른의 중매로 시집올 때까지

자신이 소금밭에서 평생을 보낼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저 염전하는 집안이니

먹고 살 걱정은 없겠다고 여겼는데...

시아버지가 염전을 한 덕에 유복하게 자란 남편은

씀씀이가 헤펐고 바깥으로만 돌았다.

 

그러는 사이 점례 씨는

혼자 4남매를 키우며 살림하랴,

염전 일 하랴, 종종걸음을 치며 숨 가쁘게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간경화를 앓던 남편이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그 길로 세상을 떠났다.

그때 점례 씨의 나이, 서른아홉.

남은 거라곤 올망졸망한 어린 4남매와

남편이 염전을 살 때 얻은 어마어마한 빚뿐이었다.

 

살길은 염전밖에 없다고 생각한 점례 씨.

어린 자식들과 먹고살기 위해서

새벽부터 밤까지 소금밭에서 일만 했다.

 

눈물 바람도, 신세 한탄도 할 새 없이

소금밭을 일군 끝에 남편이 떠안긴 빚도 다 갚고

자식들도 반듯하게 키워 출가시킨 점례 씨.

 

이제는 숙제를 다 한 것 같아 홀가분하지만

돌아보면, 소금보다 더 짠 인생이었다.

 

# 소금꽃이 피었습니다

 

점례 씨가 강인한 모성으로 지켜낸

자식들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잘 자랐다.

 

딸 셋은 서울과 경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가정을 꾸려 점례 씨의 걱정을 덜어줬다.

문제는 장남이자 하나뿐인 외아들 민재 씨였다.

 

시골에선 장가가기 어렵다고 생각해서

신붓감을 찾아오라고 서울로 보냈건만

신붓감은커녕 결혼을 안 하겠다고 버텼던 민재 씨.

 

오냐, 그래라 할 점례 씨가 아니었다.

점례 씨는 아들에게 ‘결혼하지 않으면

염전을 다 팔아버리겠다’고

최후통첩을 날렸다.

 

어머니의 단호함에 결국 고향에 내려온 민재 씨.

다행히 결혼도 하고 아들도 낳아

점례 씨는 이제야 마음 편히 웃을 수 있게 됐다.

 

이제 아들과 함께 염전에서 일하고

종종 찾아오는 딸들과 시간도 보내며

더 바랄 게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점례 씨.

 

여름날 뜨거운 태양 아래 고운 소금꽃이 피어나듯

소금보다 짠 땀과 눈물을 흘린 끝에

4남매라는 인생의 꽃을 피운 점례 씨를 통해

우리들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강인한 모성을 만나보자.

 

1부 줄거리

 

무안에서 염전을 하는

어머니 이점례(71) 씨와 아들 최민재(46) 씨.

 

마을 이장도 맡은 민재 씨는

동네 어르신들의 발이 되어 드리느라

오늘도 쉴 틈 없이 뛰어다닌다.

 

한편, 칠석날 비가 안 올 거라는 어머니 의견에

민재 씨는 동의하지 않는데...

과연 날씨는 누구의 편을 들어줄까?

 

연출 : 김시준

글 : 이진연

촬영 : 임한섭

조연출 : 임아영

취재작가 : 최지안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최지안 취재작가 (02-782-5555)

 

방송일시: 2022년 9월 5일 9월 6일

9월 7일 9월 8일 9월 9일(금) 오전 7:50~8:25

5403회 5404회 5405회 5406회 5407회

 

 

[출처] kbs

 

반응형

 

인간극장 미리보기

 

우리는 행복을 연주한다

 

어둠 속에서 스스로 불빛이 되어

어떤 어려움도 반짝이는 행복으로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플루트 연주자 이재헌(41) 씨와

비올라를 전공한 김예은(33) 씨 부부,

그리고 삼 남매 토라(8), 라엘(6), 루카(5).

이들 가족의 이야기이다.

 

클래식 악기 연주와 교습을 하며

생계를 위해 여러 가지 사업도 벌였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았다.

코로나19로 공연과 레슨이 끊기면서

생활은 막막해졌다.

지난겨울, 부부는 복잡한 마음을 안은 채로

삼 남매를 데리고 제주도 한 달 살이 여행을 떠났다.

 

 

 

 

부부는 우연히 ‘가파도’라는 작은 섬의 소식을

접하게 된다. 하나뿐인 초등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이었다.

아이들의 홈스쿨링을 계획하고 있었던 부부.

전교생이 5명밖에 되지 않았던 섬마을 초등학교는

이상적인 교육 환경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가파도에는 아름다운 자연이 있었다.

유년 시절에 부모와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있는 재헌 씨.

그는 이곳에 정착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오게 된 섬 가파도.

젊은 부부가 삼 남매를 데리고 들어온 덕에

초등학교 학생 수가 8명으로 늘었다며

이웃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해 줬다.

바닷가에 아담한 집을 빌릴 수 있었고,

부부 모두 학교에서 일자리도 얻을 수 있었다.

조건 없이 내어주는 가파도의 셈법에도 적응하며

부부는 점점 섬사람이 되어 가는 중이다.

 

가파도 살이 6개월 차에 접어들면서

잠시 접어두고 있던 음악에 대한

그리움도 되살아났다. 타인과의 경쟁,

자신과의 싸움을 통해 연주자가 된 부부.

음악적 성장은 괴로움을 동반하는 일이었다.

자연 속에서 여유를 되찾고 나니

악기를 들고 싶어졌고, 가파도에서 맛본 행복을

음악에 녹일 수 있겠다는 자신도 생겼다.

 

가진 것은 많지 않지만

하나씩 기쁨을 채워 나가는 가족.

위기를 막다른 길이라 여기지 않고

언제나 행복을 연주하는 재헌 씨 가족을 만나 보자.

 

 

 

 

# 섬마을 신입 주민입니다

 

주민이 160여 명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섬 제주 가파도.

인구 대부분이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고

6개월 전까지만 해도 초등학교의 전교생 수가

병설 유치원생을 포함해 5명뿐이었다.

올해 2월 삼 남매를 데리고

젊은 음악가 부부가 이곳으로 들어왔다.

플루트 연주자 이재헌(41) 씨와

비올라 전공자 김예은(33) 씨.

동영상을 봐가며 6개월째 수리 중인 집은

아직도 불편한 게 많지만

하나씩 채워가는 기쁨이 있다.

토라(8), 라엘(6), 루카(5) 삼 남매도

없는 게 많은 섬마을 환경 속에서

자연스레 기다리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아이들을 입학시키면서 부부는 뜻하지 않게

일자리까지 얻었다. 재헌 씨는 학교 지킴이로,

예은 씨는 방과후 음악교사와 사서로 일한다.

적게 벌어 적게 쓰는 삶.

세상의 잣대로 본다면 참 불편하게 산다 싶겠지만

값으로 따질 수 없는 풍요로움이 있다.

집 앞에 펼쳐진 바다의 풍광과

저녁마다 찾아오는 노을.

가장 값진 것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유다.

 

# 행복을 찾아 이곳에 왔습니다

 

부부는 어릴 적 한마을에서 자라 자연스럽게

연인이 됐다. 재헌 씨가 영국 유학에서

돌아오자마자 결혼한 후 다양한 경험을 했다.

해외로 떠나 선교활동과 카페, 식당 사업을

했는가 하면 국내에서도 경제적인 안정을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했다.

하지만 일이 순조롭게 풀리지 않았고

공연과 음악 교습으로 생활비를 충당했다.

하지만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해

그마저도 중단됐다.

해외 선교를 계획했지만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입국이 막혔다.

 

막막한 상황에서 가족은 제주 여행을 떠났고,

우연히 가파도라는 섬에 대해 듣게 된다.

섬을 방문한 재헌 씨 부부는 이곳에서라면

삼 남매와 함께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 선택을 양가 부모들도 격려해 주고 있다.

 

 

 

 

# 오늘도 기쁘게 살아갑니다

 

그렇게 재헌 씨 부부는 오늘도 가파도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일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음악적 재능을 이웃들과 나눌 방법도

궁리하고 있다. 가파도는 부부에게 음악을

돌려준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곳이 준 여유 덕분에 음악을 받아들이는 마음도

달라졌다. 성공에 대한 부담이나 완벽함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게 됐고, 음악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가파도의 자연과 사람들의 삶을 통해

음악적 영감을 얻기도 한다. 자연과 이웃에

감사하는 삶. 가진 건 많지 않지만 그 안에서

풍요를 발견하고 여유를 누리는 일상.

재헌 씨 가족은 매일 행복을 연주하고 있다.

 

1부 줄거리

 

제주도 남쪽에 위치한 작은 섬 가파도.

반년 전, 이재헌(41) 씨와 김예은(33) 씨 가족은

육지에서의 바쁜 생활을 정리하고 이곳에 정착했다.

귀여운 삼 남매는 부부의 기쁨이자

섬마을의 활력이라고!

 

지금은 학교에서 시간제 일을 하는 부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바닷가 저녁 산책을 나선다.

풍족하지는 않아도 풍요로운 생활.

가파도에서의 삶은 매일매일이 보물찾기 같다.

 

오늘은 이웃 어르신의 밭을 구경 가는 날!

넉넉한 정과 아름다운 풍경에,

이 섬마을이 더 좋아진다.

한편, 예은 씨가 발바닥을 무언가에 물렸다는데!

 

연출 : 정유진

글 : 정성해

촬영 : 민병일

조연출 : 최영수

취재작가 : 한지윤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한지윤 취재작가 (02-782-5555)

 

방송일시: 2022년 8월 29일(월) 8월 30일

8월 31일 9월 1일 9월 2일 오전 7:50~8:25

5398회 5399회 5400회 5401회 5402회

 

 

[출처] kbs

 

반응형

 

인간극장

 

참 예쁜 그녀

 

첫눈에 드는 생각은 ‘참 예쁘다.’

소정 씨를 보면 연예인 하라는 소리

꽤 들었을 것 같은 화려한 외모가

제일 먼저 눈길을 사로잡지만,

알고 보면 소정 씨의 가장 빛나는 매력은

옹골차고 고운 심성이다.

 

경주의 한 직업전문학교에서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소정(34) 씨.

말이 행정부장이지 하는 일은 닥치는 대로,

그야말로 일당백이다.

신규 수강생 오리엔테이션부터 출입 등록,

선생님들 월급까지 온갖 행정업무는 기본,

새벽 댓바람부터 졸린 눈을 비벼가며

어머니 김향란(58)씨와 함께 학교에 나와

청소도 한다.

 

 

 

 

경주직업전문학교

054-742-8595

경상북도 경주시 천북면 천 북로 78-9

지번 신당리 792-3

 

 

토 - 일 09:00 - 17:30

09:00 - 22:00 주간/야간

(전화상담 : 오후 6시 까지)

 

홈페이지 kyungju.or.kr/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 ,어디,지도 ,연락처,촬영지,장소,홈페이지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어디 그뿐인가.

중장비 수업 시간에 도와달라 요청이 들어오면

언제든 달려가 굴착기건 지게차건 거침없이

척척 시범을 보이는 소정 씨.

곱상한 외모와 달리 소정 씬 국가기술자격증을

4개나 보유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그녀가 이렇게 온몸을 불사르며 학교 일에

뛰어든 이유는 바로 아버지 박성환(62) 씨 때문.

30년 전, 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해왔던

아버지가 2년 반 전에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소정 씨는 아버지를 대신해 학교를 떠맡게 됐다.

 

불행은 줄을 서서 온다던가.

학과를 늘리며 일을 벌여놓은 상태에서 갑자기

아버지가 쓰러졌고 뒤이어 들이닥친 코로나19로

설상가상 수강생들까지 줄어들면서

학교를 운영하기가 녹록지 않은 소정 씨.

하지만 아버지가 평생 피땀 흘려 일궈온 학교를

지키기 위해 소정 씨는 오늘도 고군분투 중이다.

 

주어진 상황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참 예쁜 그녀, 소정 씨를 만나본다.

 

 

 

 

# 반전 매력 소정 씨

 

경북 경주시의 한 직업전문학교.

이곳에 가면 언제나 해사한 웃음으로

수강생들을 맞이하는 한 여인이 있다.

학교의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소정 씨(34).

여리여리 고운 외모에 상냥한 말씨만 보고

‘젊은 여자가 뭘 알아?’ 얕봤다간 큰코다친다.

소정 씨로 말하자면, 조용히 행정실에

앉아있다가도 언제든 달려가

중장비 실습을 지원할 수 있는 실력자.

지게차에 굴착기, 로우더,

그리고 컴퓨터 응용 선반기능사까지

갖고 있는 국가기술자격증만도 4개나 된다.

학교의 실질적인 운영을 도맡고 있다 보니,

상담에 수업 보조에 행정업무까지

그야말로 할 일이 태산.

어머니 향란(58) 씨가 오전에 잠깐씩 나와

도와주고는 있지만 대부분은 소정 씨의

손을 거쳐야 한다. 그렇게 하루를 이틀처럼

살아온 지도 햇수로 벌써 3년째다.

 

# 걱정마세요, 아빠

 

2020년 1월,

새해 벽두에 아버지 박성환(62) 씨가 쓰러졌다.

하필 가족들이 모두 집을 비운 사이에

벌어진 일. 뇌경색이었다. 골든타임을 놓친

탓에 1년을 꼬박 누워만 계시더니

이젠 혼자서 식사도 하고 누군가 부축하면

조금씩 거동도 할 수 있다. 불같은 성미의

경상도 사나이로, 호랑이처럼 기세등등했던

성환 씨는 30년 전 지금의 직업전문학교를

세우고 평생을 바쳐 일궈왔다.

학과를 늘리고 학교를 좀 더 확장 시키고 있던

와중에 덜컥 쓰러지고 말았다.

아버지가 알아서 하시던 일이니 잘 알지도,

큰 관심도 없었던 소정 씬 그렇게 엉겁결에

아버지의 빈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학교 사정이 좋지 않았지만

아버지의 평생이 담긴 학교를 포기할 수 없었던

소정 씨. 어머니와 함께 애쓰고 노력한

덕분에 사정이 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 꿋꿋하게 오늘도 전진!

 

한때는 여행사에도 다녀보고 예쁜 카페를 차릴

궁리도 했었다. 화려한 쇼호스트의 삶을 꿈꾸며

서울에 올라가 잠시 준비를 하기도 했다.

예기치 않게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학교를

지키기로 인생의 항로를 정했지만

소정 씨, 조금도 후회는 없다.

어릴 때부터 아버지 어깨너머로 보고 자라서

그런지 적성에도 맞고 누군가의 구직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도 느낀다.

이제 소정 씨의 관심은 어떻게 학교를 지키고

아버지의 재활을 돕느냐이다.

학교 일로 바쁜 와중에도 짬이 날 때면 함께

바닷가에 가서 아버지의 재활운동을 돕고

주말엔 가끔씩 중장비 아르바이트도

하고 있는 소정 씨.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엄마와 함께 학교에 가서 새벽 청소를 하고,

몸도 마음도 쇠약해진 아버지가 괜한 까탈을

부리실 때면 힘들고 속도 상하지만, 이만하길

다행이라며 마음을 다잡는다.

내가 실력이 있어야 학교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다는 생각에 요즘은 도배를 배우고, 방수와

도장 기능사 자격증도 준비하고 있는 소정 씨.

일반인들에게 국가기술자격증에 관해 알리기

위해 틈틈이 인터넷 동영상도 제작해 올리고 있다.

 

1부 줄거리

 

경상북도 경주시의 직업전문학교.

이곳에 중장비를 몰고 다니는 여인이 있다!

바로 화려한 외모에 옹골찬 심성을 지닌

박소정(34) 씨.

 

소정 씨는 2년 반 전,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버지 박성환(62) 씨를 대신해 학교를 떠맡게 됐다.

 

오늘도 아버지의 재활을 도우랴,

학교에 출근하랴, 고군분투 중인 소정 씨.

갑자기 일하다 말고 도배실습장으로 향하는데..!

 

연출 : 이병욱

글 : 최근주

촬영 : 임한섭

조연출 : 이라진

취재작가 : 김자현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김자현 취재작가 (02-782-5555)

 

방송일시: 2022년 8월 22일(월) 8월 23일

8월 24일 8월 25일 8월 26일 (금) 오전 7:50~8:25

 

[출처] kbs,네이버

 

반응형

 

인간극장 미리보기

 

남태평양 피지에 우리 집이 있다

 

남태평양 피지, 330여 개의 섬에서

두 번째로 큰 북섬,그곳에서 삶을 개척해 온

이숭배(69), 유정옥(66) 씨 부부

 

25년간 해삼 채취 사업을 하며

교회와 학교를 짓고 불우한 이웃들 속에서

살아왔는데 5년 전, 바다에서 삶의 터전을

람바사 ‘나부렌다무’

‘붉은 샘’이라 불리는 땅으로 옮겼다.

 

한데, 막상 산으로 들어가 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그때부터 전기는 태양광, 무성한 풀을 거둬

길을 만들고 노후 장비는 고쳐가며 밭을 갈아

1년 내내 자급자족 작물을 심고 온 산을 헤매

물길을 찾아 2킬로미터 집까지 끌어왔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자급자족 개척의 삶!

부모님처럼 살겠다며 영재(36) 씨와

결혼해 피지로 돌아온 큰아들 이삭(36) 씨

학업을 미룬 채 해군을 제대하자마자

피지 집으로 돌아온 쌍둥이 태일(24), 태현(24).

 

 

 

 

작은 거인 아버지 곁에는

능력자 3형제가 딱 버티고 있다.

숭배 씨네 3대가 피지에서 살아가는

힘의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

 

한편, 오지 숲 집에서는 14년을 함께 일해 온

아들 같은 일라이사 씨도 있고

남편과 이혼 후 네 아이를 홀로 키우는 세라 씨도 있다.

한쪽 다리가 불편하게 태어난 세라 씨는

의족을 하고도 네 아이를 챙겨야 하는 엄마,

숭배 씨 부부는 그런 세라 씨의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주기로 했다.

세라 씨에게 컴퓨터를 가르치고

세라 씨의 큰아들 엘리에게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 숭배 씨 가족,

아빠가 없는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으며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피지에서의 32년... 어느덧 부부는

현지인들의 어머니 아버지 같은 존재가 되고 있다.

 

어려운 이들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부르는

천진한 아이들을 보면 가슴 벅차오르는 삶

모두의 집을 만들어 함께 사는 것이

최종 꿈이라는 숭배 씨 가족,

그 꿈은 아버지에서 아들 3형제로 이어지고 있다.

남태평양 피지엔 우리들의 따뜻한 집이 있다.

 

 

 

 

# 남태평양 피지의 작은 거인

 

330여 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남태평양 피지.

멋진 휴양지와 인구의 반이 넘게 산다는 남섬과 달리

두 번째로 큰 섬인 북섬은 바다보다는 열대우림의 섬.

 

30여 년 전 미지의 섬 피지로 날아와

3대를 이룬 이숭배(69), 유정옥(66) 씨 부부

가난한 집안을 일으키고자 중학교를 졸업하고

생계 전선에 뛰어들었던 숭배 씨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동차 정비사로 일했었다.

결혼해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내와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피지로 왔다.

25년 동안 피지 내에서 손꼽히는

해삼 채취 사업으로 흔히 말하는 성공도 했지만,

그렇게 번 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교회를 짓고 학교를 세워

소외된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했다.

 

그런데 5년 전 피지 정부에서

바다 자원 고갈 방지를 위해

해삼 사업을 잠정 중단시키면서

숭배 씨는 큰 빚을 지게 됐고

새로운 삶의 터전인 '나부렌다무'

붉은 샘이라 불리는 오지 숲속으로 들어왔다.

 

5년 동안 가족들이 똘똘 뭉쳐 일해서

빚은 작년에 다 갚았고

드디어 진짜 살 방도를 만들어가고 있는데

 

30년 임대한 130만 평에 달하는

숲속 땅은 문명과 거리가 멀다.

 

우후죽순 자라는 열대 숲은 낡은 중장비로

풀을 거둬내 길을 만들고

물은 산에서 끌어다 먹고, 전기는 태양광

농장에서는 버려진 나무 하나,

쓰던 전기선도 버리지 않고

문을 만들고, 울타리를 만든다.

 

무에서 유를 만드는 작은 거인,

그들은 왜 피지 숲속으로 간 걸까?

 

# 현지인들의 아버지 어머니가 되다

 

"아들딸들이 저를 할아버지라고 부르고

세라는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면

서 저희가 가족이 됐어요 현지에 와서

현지 사람이 자녀가 되어 가족이 커졌죠"

-이숭배(69)

 

1년 내내 온화한 기후, 밭에는 피지 주식인

카사바부터 달로, 봉고칠리, 파인애플 등

여러 작물을 심어 돈을 벌 계획이다.

라면 하나 사 먹는 것도 낭비라고 생각하는 숭배 씨

그는 온통 현지인들과 다 함께

잘사는 길을 찾고 있는데...

 

14년 동안 함께 일하며 아들로 삼은 일라이사(39),

딸로 삼은 세라(37) 씨도 있다.

세라 씨는 태어날 때부터 다리가 불편한데,

이혼 후 혼자 네 아이까지 키워야 하는 엄마다.

딱한 사정을 알고 숭배 씨 부부는 농장의 집까지 내줘,

컴퓨터를 가르치며 일기를 쓰게 해

힘들었던 삶을 보듬고 현지인 아들딸이 생겼으니,

손주들도 덩달아 많아졌다.

세라의 큰아들 열다섯 엘리는 건치 미소를

날리며 늘 숭배 할아버지를 따르며

농장 일을 배우고 있는데, 커서는

할아버지 닮은 농부가 되겠단다.

부창부수, 정옥 씨는 아이들에게

영어 공부를 가르치고 봉고칠리를 심어

시장에서 장사하는 이웃을 돕는다.

 

아버지 어머니라고 부르고,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부르는

착하고 순박한 현지인 가족들,

그들을 볼 때마다 숭배 씨 부부는 가슴이 벅차오른다.

 

# 아버지처럼, 능력자 삼형제

 

"태극기도 달고 다니는데 마치 제복처럼 입는 거죠

저희 부모님이기 전에 선구자죠

개척자이고 선구자이고 발판을 닦아 놨고

첫 디딤돌인 거죠 제가 다음 디딤돌이

되어야만 제 뒤에 따라오는 아이들이

그 다음 디딤돌이 될 수 있고요" -이이삭(36)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얻은 건, 뜨거운 가족애

결혼해 미국에 사는 딸만 빼고 삼형제가 피지에 있다.

바다를 놀이터 삼아 자란 형제는

5년 만에 나간 바다를 맘껏 누린다.

 

 

 

 

큰아들 이삭(36) 씨는

동갑내기 여자 친구 영재 씨와 연애하는 5년 내내

'나는 피지로 돌아갈 거다' 입버릇처럼 말했다.

아침 일찍 람바사 시내에 있는 집에서

쌍둥이 동생들과 함께 매일 40여 분을 달려 출근한다.

세라의 막내딸 페티(6)는 이삭 씨를

꼭 아빠처럼 따른다.

 

이틀만이라도 아내와 둘이 있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

하지만 부모님의 뒷모습을 보며 이삭 씨 부부는

현지인 가족들을 품고 갈 디딤돌이 돼 가고 있다.

 

"저희가 하는 일이 큰일은 아니지만,

부모님이 좋아하시고 칭찬해 주실 때 뿌듯하죠

제가 하는 일이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이태일(24)

 

20년 전, 입양으로 만난

쌍둥이 동생 태일이와 태현이

그때 형 이삭의 나이가 열여섯이었다.

같이 있으면 너무 말썽을 피워

 

초등학교도 따로 보냈었다는데,

어느새 듬직한 군필 청년들이 됐다.

중장비를 잘 몰고 활동적인 태일이,

요리 잘하고 기계를 잘 고치는 태현이

쌍둥이들은 해군 전역 후 학업을 미루고

건설 현장에서 아르바이트해 번 돈으로

비행기 표를 사서 피지 집으로 돌아왔다.

시내 형님네 집 옆에서 독립 생활하면서

라면수프 하나도 아끼고 고된 일을 하면서도

늘 웃는 얼굴, 건실한 청년들이 피지 오지에 있다.

엄마 아빠는 피지 집으로 돌아온 쌍둥이가

대견하면서도 이 오지에서 어떻게 결혼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 남태평양 피지 숲속에 우리 집이 있다

 

아내와 함께 뿌리 내린 피지에서의 30여 년

숭배 씨는 69년 인생, 만난 사람 중에서

아내를 가장 존경한단다.

아내가 있었기에 남을 위한 삶을 살아올 수 있었다.

그런데 인생의 한 축인 아내가 감기로 앓아누우니

일밖에 모르던 숭배 씨, 걱정이 태산이다.

 

한편, 장장 2주간에 걸친 수원지 파이프 교체

작업까지 끝나자 숭배 씨는 온 가족을 이끌고

코로바투 해변으로 소풍을 간다.

세라의 네 아이는 산속에 살아 바다가 처음!

바비큐 파티와 물놀이를 즐기고

이 행복을 위해 숭배 씨와 아들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거 아니겠는가

 

오늘도 피지 오지 숲을 일궈가는 숭배 씨와 가족들

농장의 하루는 조용할 날이 없다.

방목하는 양이 독초를 먹고 죽은 채 발견되고

농작물 피해를 없애려고 남자들은

멧돼지 덫을 놓으러 다시 숲으로 향하는데...

사실, 일도 일이지만 엄마 아빠의 요즘 고민은

쌍둥이들의 결혼 세상 멋진 신랑감이

오지 숲에서 일만하고 있으니 이를 어쩌나

이참에 한국에서 온 카메라에 공개구혼하시겠단다!

 

남태평양 피지, 나부렌다무

어려운 이들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모두의 집을 만들어 함께 사는 것이

최종 꿈이라는 숭배 씨 가족

그들의 꿈은 뜨거운 태양 아래,

오늘도 아버지에서 아들 3형제로 이어지고 있다.

남태평양 피지엔 우리들의 따뜻한 집이 있다.

 

1부 줄거리

 

남태평양 피지에서 오늘도

붉은 땅을 일구고 있는

숭배 씨와 아들들

 

피지에서 선교사로 보낸 30여 년,

숭배 씨는 아내 정옥 씨와 함께

낯선 땅에서 3대를 이루고 살고 있다.

 

한편, 숭배 씨 부부는

현지인들의 아버지 어머니로

다 함께 살아갈 길을 만들고 있다.

 

매일이 치열한 삶의 현장,

숭배 씨와 아들들은

산속 수원지까지 파이프를

끌고 가야 하는데,

갑자기 작업 중단, 대체 무슨 일일까?

 

연출 : 강효헌

글 : 김은희

조연출 : 한승지

취재작가 : 최혜민

 

방송일시: 8월 15일(월) 8월 16일

8월 17일 8월 18일 8월 19일(금)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최혜민 취재작가 (02-782-8222)

 

 

[출처] kbs

 

반응형

 

인간극장 미리보기

 

사랑해요, 로꾸르 최

 

남보다 하나라도 더 갖고,

남보다 조금이라도 앞서가는 것을

성공의 잣대로 삼는 시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덜 아프고,

덜 고통 받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살아온 사람이 있다.

 

캄보디아에서 17년째 치과 의료 봉사 중인

최정규(55) 씨가 바로 그 주인공.

어렵고 힘든 이들을 도우며 살고 싶단 마음으로

뒤늦게 모스크바로 유학 가 치과의사가 된

정규 씬, 치과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의료 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로 왔다.

 

평생, 치과의사를 단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사람들이 비일비재할 만큼 가난하고 열악한

캄보디아 오지마을을 찾아다니며 무료 진료를

해 주고. 가난 때문에 꿈조차 꾸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더 나은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애써온 시간.캄보디아인들은 이런 정규 씨를

최 선생님이란 뜻의‘로꾸르 최’라고 부른다.

 

 

 

 

캄보디아를 향한 정규 씨의 진심을 알기에

존경과 사랑을 담아 부르는 호칭이다.

정규 씨가 편안함과 여유를 버리고 선택한

지금의 삶을 변함없이 계속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늘 든든한 동반자이자 지원군이 되어주는

아내 김성녀(53) 씨 덕분이다.

모스크바 치과대학 유학 시절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지금도 함께

캄보디아의 오지를 다니며 함께 봉사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일방적으로 도움을 주는

입장이었지만. 이제는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물고기를 주기보단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한다.

 

선한 마음을 가진 치과대학 학생들을

의료 봉사에 동행시켜 훌륭한 의사로 성장시키고.

캄보디아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을 키워나가기

위해 여러 지역에 청년들을 위한

무료 기숙사들을 지을 계획.

 

어떻게 사는 게 행복이고 보람인지를

새삼 생각해보게 하는

로꾸르 최 부부의 뜨거운 봉사 현장에 동행해본다.

 

 

 

 

#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에 있고 싶었을 뿐.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5시간 정도 걸리는

나라 캄보디아. 이곳엔 17년째, 오지 마을을

찾아다니며 의료 봉사를 하고 있는

치과의사, 최정규 씨(55)와

그의 아내 김성녀 씨(53)가 살고 있다.

 

정규 씬, 가난하고 힘든 이들을 도우며

살고 싶단 마음으로 17년 전, 아내와

두 아이를 데리고 의료 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로 와 정착했다.

 

아내인 성녀 씨와는 모스크바 유학생 시절 만난

인연. 부부 치과의사로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 수도 있었지만

이 부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있는 것.

 

프놈펜에 치과를 개원한 한편, 매주 주말이면

평생 치과의사를 단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이 비일비재한 오지로 달려가

무료 진료를 해 왔다.

 

쉰을 훌쩍 넘기고도 아직 자신들 명의의

집 한 채 마련하지 못한 삶이지만.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곁에 있었던

지난 시간에 후회는 없다. 1남 1녀 아이들은

부모의 뜻을 이해하고 응원하는 가장 고마운

존재. 딸은 대만에서 교사로, 아들은

한국에서 대학생으로 열심히 살고 있고

부부는 여전히 서로의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다.

 

# 물고기를 주기보단,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기.

 

정규 씨는 캄보디아인들에게 최 선생님이란

의미의 ‘로꾸르 최’로 불린다.

캄보디아를 향한 정규 씨의 진심을 잘 아는

캄보디아인들이 존경과 사랑이 담아 부르는

호칭이다. 정규 씨에겐 앞으로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데. 지금까진 아내 성녀 씨와 함께

직접 오지마을을 찾아다니며 도움을 주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부턴 캄보디아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더 잘 살 수 있도록 성장시켜

주는 것. 직접 치과 치료를 해 주는 대신

캄보디아 치과 대학 학생들과 함께 봉사하며

그들을 선한 의사로 키워내고.

가난 때문에 더 나은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무료 기숙사를 제공해

캄보디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로

키워내고 있다.

 

지난해엔 그나마 의료 여건이 좋은 편인

프놈펜의 치과를 정리하고 무료 진료소와

청년들을 위한 기숙사를 짓기 위해 노력하는 중.

한국의 치과의사 봉사회와 교회 지인들이

로꾸르 최의 꿈을 물심양면 지원하며

도움을 주고 있다.

 

 

 

 

# 캄보디아에서 특별한 인연을 심다.

 

정규 씨에겐 국적도, 피부색도 다르지만

가족이 된 귀한 인연,큰아들 까으 씨가 있다.

 

고아라는 이유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지 못할

처지에 놓인 까으 씨를 정규 씨와 성녀 씨 부부는

양아들로 삼아 결혼도 시키고,

공부 뒷바라지도 해 주는 중이다.

 

가난한 지방 출신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과

무료 기숙사를 제공하며

제대로 노는 법도, 꿈을 키우는 법도 배우지

못한 채 어른이 된 청년들에게 부부는

기꺼이 아빠, 엄마 역할도 해 주고 있다.

 

지금은 당당한 치과의사로 성장했지만

치과대학생 시절부터 함께 오지 봉사를 다니며

치료 방법도 전수 해 주고 어려운 이들을 돕는

선한 마음도 함께 키워준 치과 의사 사치이 씨는

정규 씨가 앞으로 캄보디아에 만들어가고 싶은

미래다. 안락하고 편안한 삶 대신 보람과

긍지가 가득한 삶을 선택한 로꾸르 최,

최정규 씨와 그런 남편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동반자인 아내 김성녀 씨.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고 보람인지를

새삼 생각해 보게 하는 캄보디아

치과의사 부부의 뜨거운 봉사 현장에 동행해 본다.

 

1부 줄거리

 

우리나라에서 비행기로 5시간 정도 걸리는 캄보디아

이곳에서 17년째, 오지 마을을 찾아다니며

치과 의료 봉사를 하고 있는

최정규 씨(55)와 김성녀 씨(53) 부부!

 

모스크바 유학 중에 만나서 결혼한 두 사람은

어려운 이들을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같아

하던 공부를 마친 후, 캄보디아로 오게 됐다고 한다

 

매주 주말이면 치과 진료 봉사를 위해

캄보디아의 오지마을로 떠나는

'로꾸르 최' 정규 씨!

 

평소와 달리 정규 씨 들떠 보이고

성녀 씨도 옷차림에 잔뜩 신경 쓰는데...

두 사람, 어디에 가는 걸까?

 

연출 : 최승낙

글 : 원효진

촬영 : 민병일

조연출 : 김소현

취재작가 : 전정현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전정현 취재작가 (02-782-5555)

 

방송일시: 2022년 8월 8일 8월 9일

8월 10일 8월 11일 8월 12일(금) 오전 7:50~8:25

5383회 5384회 5385회 5386회 5387회

 

 

[출처] kbs

 

반응형

 

인간극장

 

너는 나의 여름이다

 

2년 전 인간극장에 출연했던 이선혜(38) 씨.

추락사고로 다발성 뇌출혈과 전신 외상을 입었고,

한 달 반 만에 기적처럼 살아났다.

그리고 넘어지고 구르고 뼈를 깎는 고통을 견디며

걸음마부터 새로 배우기 시작했다.

그 시간을 버텼던 것은

하나뿐인 딸 하은이(11) 때문.

해맑은 산골 소녀 하은이와

엄마 안정숙(62) 씨의 헌신적인 노력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남겼었다.

 

사고 후 집에 돌아왔을 때

선혜 씬 휠체어 없이는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

맨발로 자갈밭을 걷고, 쪼그려 앉는 것도

힘든 다리로 하루도 빠짐없이 실내 자전거를 탔다.

집 근처 지형지물을 이용한 재활 운동은

엄마 정숙 씨의 아이디어.

엄마는 딸을 극한의 의지로 일으켜 세웠고,

지팡이 없이도 걸을 수 있는 상태로 이끌었다.

 

 

 

 

오대산내고향

0507-1444-7794

강원 홍천군 내면 구룡령로 6898

지번 광원리 676-1

 

 

일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09:00 - 20:00

19:00 라스트오더

 

20,000원

산채백반(2인이상)

10,000원

두분전골(2인이상)

8,000원

산채비빔밥

 

상호,정보,영업시간,가격,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식당,어디,지도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 메뉴 가격 영업 시간 등의 정보는

변동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4년이 흐른 여름,

그들은 계곡으로 향한다.

세찬 물길에 혹여나 떠내려갈까,

온몸에 밧줄을 매고 헤엄을 치고

여전히 그 곁에는 엄마 정숙 씨와 딸 하은이가 있다.

그 덕분에 한결 건강이 좋아진 선혜 씨.

오빠 이태환(40) 씨가 이어받은 식당에서

일손을 거들 정도가 되었다.

또 낯선 사람 만나기를 꺼렸던 이전과는 달리,

딸 하은이가 다니는 학교의

학부모 모임에도 활발히 참석한다.

 

그사이, 품 안에 닭을 안고 병아리처럼

엄마 뒤를 졸졸 쫓아다니던 아홉 살 하은이는,

친구들과의 파자마 파티를 더 좋아하는

열한 살 소녀가 되었다.

할아버지를 따라 산과 들을 누비던

산골 아이가 유튜브로 최신 가요를 듣는다.

학업에 관해서는 엄한 엄마 선혜 씬,

공부하라고 잔소리를 해보지만

하은이는 요리조리 피해 가기 일쑤,

아무래도 하은이에게 ‘삼춘기’가 온 것 같다는데...

 

어느덧 여름의 중턱,

하은이의 여름 방학식이 성큼 다가왔다.

전교생 15명인 작은 산골 학교의 종업식에서,

선혜 씬 하은이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처음으로 딸과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오랫동안 내리던 장맛비도 잠시 그친 날,

오빠 태환 씨가 가족들을 위해 짓던

트리 하우스가 완공되었다.

나무 위에 텐트를 치고 세 모녀는

오랜만에 오붓한 하룻밤을 보낸다.

초록빛을 머금은 계절,

지난봄보다 더욱 단단하게 뭉친 선혜 씨의 가족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만끽한다.

 

 

 

 

# "너는 나의 봄이다" 그 후

 

2020년 4월 인간극장

‘너는 나의 봄이다’ 편에 출연했던 이선혜(38) 씨는

이혼한 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다가

계단에서 추락사고를 당했다.

다발성 뇌출혈과 전신 외상으로

한 달 반 만에 기적처럼 살아났지만

휠체어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

 

1년간 병원 생활을 할 동안,

어린 딸은 부쩍 자라있었다.

엄마의 빈자리를 하루라도 빨리 채워주기 위해

선혜 씨는 간절한 마음으로 지독한 훈련을 했다.

자극을 주기 위해 맨발로 자갈밭을 걷고

아빠 이진우(70) 씨가 만들어 준 발판 위에서

뒤틀리고 굳어진 몸을 꼿꼿이 세우며

재활에 매달렸다.

쪼그려 앉는 것도 힘든 다리로 하루도 빠짐없이

실내 자전거를 타면서 들판을 달리는 상상을 했다.

 

넘어지고 구르고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선혜 씨...

그런 엄마의 곁을 지키는 산골 소녀 하은이와

엄마 안정숙(62) 씨의

헌신적인 사랑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남겼다.

 

방영하고 2년이 흐른 뒤, 여름

서로에게 ‘봄’이었던 세 모녀를 다시 만났다.

 

# 밧줄로 몸을 묶고 계곡으로 간다.

 

집 근처 지형지물을 이용한 훈련은

엄마 정숙 씨의 아이디어였다.

간단한 집안일부터,

집 마당의 산목련 꽃 따는 것까지

일상생활을 훈련하듯 지도했다. 이른바 ‘생활 재활’

그렇게 엄마는 딸을 극한의 의지로 일으켜 세웠고,

지팡이 없이도 걸을 수 있는 상태로 이끌었다.

그리고 2년이 흐른 뒤 여름,

그들은 계곡으로 향한다.

세찬 물길에 혹여나 떠내려갈까,

온몸에 밧줄을 매고 헤엄을 친다.

여전히 그 곁에는 ‘스파르타’ 엄마 정숙 씨가 있고,

물을 텀벙거리며 선혜 씨에게

눈을 못 떼는 딸 하은이가 있다.

 

 

 

 

그 덕분에 한결 건강이 좋아진 선혜 씨

오빠 이태환(40) 씨가 이어받은 식당에서

일손을 거들 정도가 되었다.

설거지만큼은 그녀의 영역,

단골손님에게 서빙까지 한다.

또한, 낯선 사람 만나기를 꺼렸던 이전과는 달리

딸 하은이가 다니는 학교의 학부모 모임에도

활발히 참석한다.

 

하지만, 선혜 씨는

지금도 그리 안정된 상태는 아니다.

작년에 재활 운동을 무리하게 한 나머지,

보름간 병원에 입원했었다.

또다시 가슴 철렁했던 순간이었다.

그래서, 정숙 씨는 딸이 혼자 걷고, 눈 맞추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데...

 

# 볼 빨간 산골 소녀의 '사춘기'

 

그사이, 품 안에 닭을 안고 병아리처럼

엄마 뒤를 졸졸 쫓아다니던 아홉 살 하은이는,

엄마보다 친구들과의 파자마 파티를

더 좋아하는 열한 살 소녀가 되었다.

할아버지를 따라 산과 들을 누비던 산골 아이가

지금은 유튜브로 아이돌 노래를 듣는다.

 

학업에 관해서는 엄한 엄마 선혜 씨

공부하라고 혼내도 보지만

하은이는 요리조리 피해 가기 일쑤.

그런 딸에게 ‘삼춘기’가 온 것 같단다.

 

엄마의 품을 점점 벗어나는 딸이 선혜 씬 서운하다.

혹시라도 몸이 불편한 엄마 때문에

다른 아이들에게 뒤 쳐질까, 재활에 매진했다.

그러는 사이, 하은이의 학교생활은 어떤지

무슨 노래를 좋아하며

엄마랑은 뭘 하면서 놀고 싶은지...

딸에 대해 모르는 게 많아졌다.

어떻게 하면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고민하지만자신의 증세가 호전되는 것에 비해,

딸이 자라는 속도는 빠르기만 한데...

 

그래서 모녀 사이가 자주 냉랭해지기도 한다.

그 중간에서 걱정이 많은 정숙 씬,

하은이에게 잔소리하는 악역은

자신이 맡겠다며, 딸 선혜 씨를 달랜다.

그러나, 밤이면 품을 파고드는

손녀딸, 하은이가 애처롭기만 하다.

 

# 세 모녀의 여름은 뜨겁다.

 

어느덧 여름의 중턱

하은이의 여름 방학식이 성큼 다가왔다.

전교생 15명인 작은 산골 학교는 종업식도 특별하다.

학생들의 단체 공연 및 가족과 함께하는

장기자랑 무대를 준비한다는데....

 

하은이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는 선혜 씨

처음으로 딸과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본다.

그리고, 하은이는 엄마를 향한 마음을

꾹꾹 눌러 담은 편지를 읽기 시작한다.

 

오랫동안 내리던 장맛비도 잠시 그친 날

오빠 태환 씨가 가족들을 위해 짓던

트리하우스가 완공되었다.

나무 위에 텐트를 치고 세 모녀는

오랜만에 오붓한 하룻밤을 보낸다.

 

깊은 겨울을 보내고

서로에게 ‘봄’이었던 정숙 씨, 선혜 씨, 하은

세 모녀는, 뜨거운 사랑으로 여름을 살고 있다.

 

1부 줄거리

 

2년 전 인간극장에 출연했던 선혜 씨

추락사고를 당한 후

혹독한 재활로 몸을 일으켰고,

여전히 기적 같은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철이 일찍 든 딸 하은인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많아졌다.

 

선혜 씨의 오빠, 태환 씨도

고향에 돌아와 엄마의 식당을 이어받았다.

가족들에겐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인데...

 

어느 날 아침, 식사 시간에

딴 짓을 하는 딸을

선혜 씨, 엄하게 꾸짖는다.

 

연출 : 박정규

글 : 홍현영

조연출 : 최이수

취재작가 : 한송희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한송희 취재작가 (02-782-8222)

 

방송일시: 8월 1일(월) 8월 2일

8월 3일 8월 4일 8월 5일(금) 오전 7:50~8:25

5378회 5379회 5380회 5381회 5382회

 

[출처] kbs , 네이버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