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

황금 열매 따러 감수다 

감귤 수확 72시간 

제주 감귤 수확 총력전

 김평진 씨  농장 옆 숙소 제공 

감귤 수확 

체험 여행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 605회  


제주 서귀포

『황금 열매 따러 감수다 – 감귤 수확 72시간』


탱글탱글 노랗게 물오른 귤이 제주에 겨울이

 왔음을 알렸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이

 오기까지 정성을 다해 키워낸 귤을 부지런히 

따야 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열매가 많이 맺혀 

수확해야 할 귤의 양은 넘쳐나는데 부족한 인력 

탓에 농가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가족들은 물론이고 이웃의 이웃, 사돈에 팔촌까지

 총동원한 감귤 수확 총력전이 시작됐다. 가장

 좋은 맛을 낼 때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농민들의 마음이 조급하다.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본격 수확 철을 맞이한 제주의 모습을

 들여다보고 땀과 정성을 쏟아내는 농민들의

 72시간을 함께했다. 




농장 옆 숙소 제공 감귤 수확 체험 여행 프로그램

<아버지와 아들 농장>

064-767-4584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리오름로 126-14

          

블로그 

http://blog.fatherandson.co.kr/221352099577


체험 신청 쇼핑몰 홈페이지 

http://fatherandson.co.kr/

 

월~금  AM 10:00 ~ PM 05:00 

점심  AM 12:00 ~ PM 01:00 토, 일, 휴무


가격 홈페이지 참고 

28,000원

노지 감귤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 ,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쇼핑몰,홈페이지 )





분주한 수확 철, 최상의 귤 맛을 따내기 위한

 농민들의 노력 제주 감귤 수확 72시간 땀의 기록 

 

국내 귤 생산량의 99%를 차지하는 제주. 

그야말로 귤의 섬이다. 귤은 제주의 오랜 역사

 속에서 등장하지만 본격적으로는 1964년 농어민 

소득증대 특별사업인 정부지원 사업으로 급속히

 성장하여 현재 제1농업소득 작물로 자리매김 

하였다. 한때 귤나무는 대학나무로 불릴 정도로

 농민들의 가정과 자식들을 부족함 없이 돌보는

 데에 큰 역할을 해준 고마운 나무였다.


소나 말은 제주도로, 사람은 서울로. 나는 

사람을 서울로 보냈습니다. 이 밀감을 키워서 

- 김영삼  


잘 익은 귤은 넘쳐나는데 이걸 수확할 사람이 

없다면? 실제로 제주는 지금 귤을 딸 사람이 

부족해 심각한 인력난으로 시름중이다. 아버지의

 농장을 물려받은 지 5년차에 접어든 김평진 씨. 

교통이 열악한 마을에 자리한 농장 탓에 일할 

사람을 구하기가 더 힘들었다고 한다. 제때

 수확하지 못한 귤이 파치가 되어버리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고민 끝에 구한 해결책!

김평진 씨는 여행객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짧게는 2박 3일, 길게는 10박 11일 동안 농장 옆

 숙소에서 숙식을 제공하며 오전, 오후 나뉘어

 귤을 따고 남은 시간은 자유롭게 여행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한 것이다. 제주살이에 관심

 많은 육지 사람들의 입소문으로 경쟁률이 치열하다.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내려 온 여행객들은 

서툴지만 열심히 귤을 따낸다. 고즈넉한 시골 

마을의 귤밭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노동의 가치를 경험한다. 보통 다른 여행객들은

 여행객들은  SNS에서 유명한 ‘핫플레이스’ 맛집, 

명소를 찾아다니기 바쁘다. 그런데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귤과 함께 자연이 주는 쉼을 누릴 

뿐이다. 여행객들을 불러 모은 이 프로그램은 

감귤 수확의 인력난만 해결한 것이 아니었다. 


밝아졌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주변 분들이

 여기에 처음 왔을 때보다 많이 밝아졌대요. 

- 김민규 





귤 수확 철이 되면 제주도는 비상모드로 

전환된다. 호시탐탐 남의 귤을 노리는 귤도둑

 때문이다. 1년을 공들여 키운 농민들의 소중한

 귤이 하루아침에 홀랑 도둑맞는 일이 잦아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지역 관할 

파출소에 자율방범대를 구성했다. 이들은 

밤9시부터 12시가 넘는 시간까지 치안이 취약한

 귤밭을 순찰하며 농민들의 귤을 지켜준다. 

중문파출소 자율방범대원 박복현 씨는 CCTV가

 흔하지 않았던 때 귤을 도난당한 농가를 보며

 마음이 아팠단다. 그게 자율방범대 활동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자기가 키우는 귤도 

아니고 상관없는 일이 아니냐고 물을 수 있지만

 농민들이 얼마나 애쓰며 키워온 지 잘 알기에

 농민들과 같은 마음으로 귤을 지켜내고  싶은 것이다


소비자들이 귤을 많이 드셔서 농민들이 힘이 

나서 귤을 생산할 수 있게 그 힘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농민들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최대한 좋은 품질을 내놓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많이 맛있게 드셔줬으면 좋겠습니다. 

- 오의선 


맛이 없어서 소비자들이 안 찾으면 아무 필요 

없잖아요. 생산도 생산이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야죠

- 김봉천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감귤 수확이 한창인 

농민들을 만나 그들의 땀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했다. <다큐멘터리 3일> 『황금 열매 따러 

감수다 – 제주 감귤 수확 72시간』 은 10월 25일

(금) 10시 5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됩니다. 


방송 : 2019년 12월 6일(금) 밤 10시 50분 KBS1TV 

책임프로듀서 : 이재혁

연출 : 김영선

글, 구성 : 박금란

취재작가 : 김민지

조연출 : 설태훈

내레이션 : 황정민 아나운서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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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비움을 통한 채움

 오대산 월정사 

겨울 준비 72시간 

 강원도 천년 고찰 

템플스테이  





다큐멘터리 3일 604회 미리보기 


비움을 통한 채움  

- 오대산 월정사 겨울 준비 72시간


(월정사에 오면) 평온하고 마음이 정리되는 것 

같아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 월정사 관광객  

 

얻어가자? 아니요. 분노나 걱정 등  

나쁜 감정을 버리려고 왔어요. 

- 안태인, 이세현 / 템플스테이 참여자




< 월정사 템플스테이>

 033-339-6606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로 374-8 월정사

 지번 동산리 63-1 월정사 


지도 크게 보기
2019.11.28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가격 안내 

20,000원

당일체험

70,000원

체험형 1박2일

50,000원

휴식형 1박2일


홈페이지

http://woljeongsa.org/templestay/

 

(상호,정보 ,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홈페이지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유적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 천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담긴 월정사는 사람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마음의 여유를 전하는 하나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사람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전하는 월정사에도 겨울이 찾아왔다. 

월정사 스님들과 재가자는 겨울 대표 울력인 

김장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와 비움에 대한 

의미를 일깨운다. 이들은 나를 비우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우리는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비움을 통해 마음을 채워가는

 산사 사람들의 72시간을 들여다본다. 


*울력 : 한 사찰의 승려들이 모두 힘을 합하여 일을 함


■ 겨울철, 산사의 대표 울력 ‘김장’


 이맘때가 되면 월정사는 싸리 빗자루를

 마련하고 문풍지를 다는 등 겨울을 나기 위한 

채비로 분주하다. 특히 스님과 신도들이 

참여하는 ‘김장’은 겨울철 산사의 대표 

울력이다. 1년 내내 먹는 음식인 만큼 김장 준비

 또한 허투루 하는 법이 없다. 맛 좋기로 유명한

 강원도 고랭지 배추를 약 33,057m2(1만 평)이 

넘는 밭에서 직접 재배한다. 이번에 수확한

 배추량만 무려 3천 포기이다. 직접 재배한

 배추를 수확하고 절이고 버무리기까지! 꼬박 

나흘 동안 50여 명의 스님과 신도들이 김장 

울력에 힘을 쏟는다. 배추 3천 포기를 절이고 

버무리는 고된 일정이지만 신도들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스님과 재가자, 보살님들이 같이 모여서 

화합하는 차원에서 이렇게 울력도 하고요.

그러면서 이제 공동체 의식도 갖게 되죠

 - 혜종스님 





육식을 삼가는 절의 김치인 만큼 산사의 김장은

 민가와 확연히 다르다. 젓갈이나 액젓을 대신해

 다시마, 표고버섯, 무를 넣고 3시간 동안 우린

 채수를 사용한다. 또한 마늘, 파, 부추, 달래, 

양파와 같이 냄새가 강한 오신채는 스님들의 

수행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 넣지 않는다. 

그 대신 무나 청각 등을 첨가해 감칠맛을 살린다.

 덜 넣는 것 그리고 그것에 만족하는 것. 스님들은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의 맛을 내는 사찰음식

 또한 다른 형태의 수행이라고 말한다. 


■ 천년 고찰인 월정사, 이젠 힐링의 공간으로!  


 월정사 산하에 말사 84개와 8개의 암자가 

있으며 신라 선덕여왕 12년, 자장율건에 의해 

창건돼 천년 고찰이라 불린다. 천년이란 오랜 

역사를 대변하듯 국보 제48호 팔각구층석탑과 

국보 제48-2호 석조보살좌상 등 월정사에는 

수많은 문화재가 그대로 보존돼있다. 또한 

월정사 입구에는 4천 여 점에 달하는 다양한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성보박물관이 있으며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보관돼있어 신도들에게 

불교 성지로 불린다. 천 년이란 오랜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월정사는 예사롭지 않은

 기품과 고즈넉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특히 월정사 일주문부터 금강문까지 자리한

 전나무 숲길은 부안 내소사, 남양주

 국립수목원과 더불어 전국 3대 전나무 숲길로

 꼽힌다. 그 길이만 무려 1km이며 곧고 장대하게

 뻗은 전나무 1,700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넓고

 땅이 평평해 쉬어가기에도 으뜸인 전나무

 숲길을 거느리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웅장함이

 느껴진다. 월정사를 찾는 사람들은 광활한

 자연에 위로를 받고 잠시나마 번뇌에서

 벗어나는 시간을 갖는다. 2011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나무숲길과 

천년 고찰인 월정사는 일평균 3,000여 명, 

연평균 1,100,000여 명이 찾는 국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 월정사에서 만난 사람들 


 새벽 3시 52분. 모든 생물을 깨우는 도량석 목탁

 소리가 울려 퍼지면 월정사의 첫 일과인 새벽

 예불이 시작된다. 늘 같은 시간, 새벽예불이 

시작될 수 있게 누구보다 분주히 움직이는

 월정사 사람들. 예불 준비를 위해 법당을 쓸고 

닦는 백혜자 보살, 새벽 예불 전 도량석을 하는

 행자들, 공양을 준비하는 공양간 신도들까지

 늘 같은 위치에서 묵묵히 자신이 맡은 소임을

 다하는 스님 32명과 행자 2명, 재가 종무원

 68명 등 약 100여 명이 월정사의 새벽을 연다.


 어쩌면 도시의 생활보다 더 고될 수도 있지만, 

태엽 한 개가 모여 기계가 작동하듯 각자의 일을

 하며 행복을 느끼는 월정사 사람들. 이들이 

말하는 것은 단 하나 ‘비움’이다. 누군가를 

시기하거나 질투했던 마음 그리고 경쟁 사회에서 

벗어나 마음의 욕심을 버리고 번뇌에서 

벗어나는 것! 이것이 ‘비움’이고 비움이 있어야만 

비로소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오늘도 마음속 재잘거림을 잠재우기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다!


항상 감사하죠. 항상 감사하고 오늘도 

내 마음을 내가 내려다보고 

하루를 잘 지내는 그런 연습을 하려고 노력해요.

- 정귀란 


마음을 비우면 가벼워지고 머리에 꽉 찬 생각을

 내려놓으면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이나 그런 걸 

더욱 명료하게 볼 수 있는 그런 힘이 생기는 거죠.

 -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에서 나를 비움으로써 공동체를 

채워가는 사람들의 삶을 기록했다. 삶이 지친 

사람들에게 월정사에서 전하는 힐링 메시지! 

<다큐멘터리 3일> 『비움을 통한 채움』은 

오는 11월 29일(금) 10시 50분 KBS1TV를

 통해 방송된다. 


책임프로듀서 : 이재혁 

연출 : 공용철 

글, 구성 : 최서연 

내레이션 : 박철민 (배우)

촬영감독 : 이재열, 김희근, 이용학, 이지원 

조연출 : 김수지  

취재작가 : 박소영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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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극장유랑 

찾아가는 영화관 72시간 

내레이션 윤주상 

영화 트럭 

한국영상자료원 


 


다큐멘터리 3일 602회   


극장유랑

 - 찾아가는 영화관 72시간

  

우리 동네에 영화 트럭이 왔다! IPTV로 영화를

 보고 멀티플렉스를 가는 시대에 전국 

방방곡곡을 달리며 영화를 틀어주는 청년들이

 있다. 누군가에게는 ‘영화’라는 일상적 소비가 

어느 마을에서는 소중한 ‘축제’가 되기에, 그들은 

단 하루도 포기할 수 없다. 오늘도 

그들은 트럭을 달린다.


먹고 사는 데 지장 없는데, 영화는 왜 필요할까

‘영화의 힘’ 확인한 72시간의 기록


찾아가는 영화관

연락처 전화번호 02-3153-2046


홈페이지 

https://www.koreafilm.or.kr/pages/PC_00000037





장돌뱅이, 시네마 천국, 모텔 전문가. 

한국영상자료원의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팀을 

부르는 별명이다. 출장 일수는 한 해에 

약 200여 일, 일 년의 3분의 2를 외박하는 셈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낙도나 오지 마을 등

 문화 소외 지역에 영화를 보여주기 위해서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하게 

누리는 작은 즐거움과 추억이 당연하지 않은

 이들에게 닿을 수 있다면, 내비게이션에 

남은 거리는 숫자에 불과하다!



 

“상시로 출장을 나가니까 운전을 많이 하게 돼요.

 매력적인 직업이라고도 생각이 들기도 하고, 

때로는 일이 고되지만, 이 일을 하면서 정

말 만감이 교차하는 거 같아요”

- 이영기 / 한국영상자료원


* 이영기(32) 주임 프로필


- 대형 멀티플렉스의 상영 기사였지만

 관객의 소리를 직접 듣고 싶어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에 뛰어든 팀 내 ‘열정맨’ / 낭만주의자


- 취미 : 운전하며 ‘QUEEN’ 노래 감상,

 트럭의 반동과 함께 스웩, 드라마 시청


“저한텐 이 일이 너무 좋았던 게 전국을 

돌아다니잖아요.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살아있는 관객들을 만나요. 그 분들을 보면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막 떠올라요”

- 이용감 / 한국영상자료원



* 이용감(35) 주임 프로필


- 영화감독을 꿈꾸며 숙소에 돌아와 

틈틈이 시나리오를 쓰는 영화의 A부터 Z를 

겪어온 팀 내 든든한 ‘맏형’ / 현실주의자


취미 : 첩보·액션·추리물, 

사회 비판물 시나리오 쓰기, 맛집 지도 작성


우리나라에서 영화가 시작된 지 올해로 

꼭 100년째다. 영화는 세대를 초월하여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물하고 때로는 아픔을 

치유하는 역할을 해왔다.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팀의 가을 출장 72시간 동행에서 만난 

관객의 표정은 너무도 다양했다. 따뜻한

 군고구마를 대접할 생각에 설레던 고등학생,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던 여성,

 유년 시절의 꿈을 곱씹으며 아버지에게

 전화하고 싶다던 중년의 남성, 애타게 그리운 

누군가와의 추억에 눈시울이 붉어지던 노년의 

모습까지. 과거와 현재, 사람과 사람을 잇는

 ‘영화의 힘’이 이끈 풍경은 ‘리얼(real)’이다. 


영화가 필요한 사람과, 사람이 필요한 영화가

 서로를 기다리는 이야기. ‘찾아가는 영화관’의

 가을 출장 72시간을 동행했다.  

<다큐멘터리 3일> 『극장유랑』은 11월 8일 

밤 10시 5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 : 2019년 11월 8일(금) 밤 10시 50분 KBS1TV


책임프로듀서 : 이재혁 

연출 : 이지운 

글, 구성 : 장소영 

취재작가 : 이진영 

조연출 : 김수지, 신동호

내레이션 : 윤주상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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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꿈 한 그릇 배달 왔습니다

 서울 강남구 공유주방 72시간 

  배달형 공유주방

 초기 투자비 절약 

  변화하는 요식업계의 모습  





다큐멘터리 3일 596회 미리보기 

 

꿈 한 그릇, 배달 왔습니다 

서울 강남구 공유주방 72시간


KBS ‘다큐멘터리 3일’에서 최근 서울 강남구를 

중심으로 생기고 있는 공유주방의 72시간을 

담는다. 공유주방이란 주방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방식으로 외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을 말한다. 

 

배달 문화가 만들어낸 공유주방, 

직접 만들어 먹는 시대는 지났다. 


재료를 사면 1인분의 양을 맞추느라 항상 남고

 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율이 점점 늘어나면서 식습관 또한 바뀌었다. 

모든 음식을 직접 해 먹었던 전과 달리 배달 대행 

어플 하나로 다양한 메뉴를 골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배달 가능한 음식점에서 반경 

1~2km 내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변의

 원하는 음식을 무엇이든 시켜 먹을 수 있다. 





식문화가 바뀌면서 요식업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제는 요식업도 온라인 시대. 

손님을 직접 마주했던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음식에 대한 칭찬과 불만 모두 배달앱의 글과 

사진을 통해 전달된다. 이로써 사장님들은 

손님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창구에 적응하고 있다. 


망할까 봐 두려운 창업, 

배달형 공유주방으로 초기 투자비를 줄이다.


새로운 변화에 따라 요식업자들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20여년 이상 경기도에서 부대찌개

 식당을 운영한 이미옥(52) 사장은 홀이 있는 

식당을 운영했지만, 시대 흐름에 발맞춰 

배달음식 시장에 뛰어 들었다. 그는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가 두렵기도 하지만 여러 주방들이 

모여있는 공유주방에 입주한 덕분에 리스크를 

줄이게 되었다고 말한다. 




 오프라인 매장으로 창업하기 위해 들어가는

 초기 비용은 대략 1억이다. 집기 세팅, 재료비, 

인건비 등 추가적인 비용까지 더하면 1억이 훌쩍 

넘어간다. 내 가게 하나 차리기 위해 막대한 돈이 

들어가면 오픈하기 전부터 적자가 생기는 건 

당연하다.  공유주방은 요식업을 하고 싶지만

 자금이 부족한 업주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일

 기회를 제공한다. 공유주방마다 차이는 있지만,

초기 비용이 대략 2000만원 이내 이기 때문에 

일반 식당에 대해 부담이 적다는 것이 

공유주방에 입점한 배달음식 업주들의 공통된

 말이다. 주방 한 칸에서 낮은 임대료만 내고 

오직 요리에만 집중하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 

테스트할 수 있다. 처음부터 큰 돈을 투자하지

 않을 뿐더러 내 음식의 대중성을 실험하거나,

 기존의 사업을 접고 재도전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배달을 자주 시키는 1인 가구와 오피스 

상권이 밀집되어 있는 강남에서 배달 음식 

시장을 테스트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1분 1초가 소중한 라이더와 사장님의 고군분투


 강남 일대를 누비는 배달대행업체 라이더들에겐 

시간이 금이다. 손님들이 주문한 따뜻한 밥

 한 그릇을 최대한 유지한 채 전달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이기 때문에 라이더와 사장님의

 협력이 중요하다.   음식이 손님에게 

도착하기까지 주어진 시간은 기본 30분이 

허락된다. 사장님이 음식을 늦게 내보내거나 

라이더들이 제시간에 배달하지 못하면 

컴플레인은 곧바로 두 사람에게 돌아온다. 

따뜻한 밥 한 그릇을 배달하기 위해 내 끼니 

챙길 시간도 포기해가며 강남 도로 위를 누비는 

라이더들. 손님에게 최상의 음식 퀄리티를

 제공하기 위해 쉬지 않고 요리하는 사장님들. 

그들에겐 단순히 한 끼가 아닌, 그 이상의

 가치가 담겨있는 꿈을 싣고 달리고 있다.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올해 봄부터

 서울지역에 20여개 생긴 공유주방들의 모습과 

이곳에 입주한 배달 식당 사장들의 모습을 통해

 변화하는 요식업계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방송: 9월 27일 금요일 밤 10시 50분 KBS 1TV 

내레이션 : 황정민 아나운서 


책임프로듀서: 최기록   

연출: 이은미

글, 구성: 장소영

내레이션: 황정민 

촬영감독 : 이재열, 이용학, 김희근, 

최헌민, 이지원, 구재원

조연출: 김수지

자료조사: 이성민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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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당신의 휴식을 위하여

 테마파크 72시간 

내레이션 최원정 아나운서

 놀이공원 놀이동산 

 롯데월드 

 퍼레이드 무대공연 


 


다큐멘터리 3일 591회

 

당신의 휴식을 위하여

- 테마파크 72시간


<롯데월드>

02-1661-200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

 지번 잠실동 40-1 

 

지도 크게 보기
2019.8.17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월-일 09:30 - 22:00 


54,000원

성인 종일(파크이용권)

43,000원

성인 After4(파크이용권)

48,000원

청소년 종일(파크이용권)

38,000원

청소년 After4(파크이용권)

45,000원

어린이 종일(파크이용권)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본격 휴가철이 시작된 8월  

 빌딩 숲 가운데 자리한 이색 피서지 '테마파크' 

 새로운 세계에 들어온 듯 설레이고 

심장이 터질듯한 짜릿함에 즐거운 사람들  

이들을 위해 뒤에서 흘리는 굵은 땀방울

 이열치열 고군분투하며 누군가의 휴식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함께한 72시간이다.


■ 도심 속의 피서지 

 매미 울음소리가 뜨겁게 울리는 8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사람들. 반면에 도심지 속 

피서지를 선택한 사람들도 있다. 빌딩 숲 

가운데 자리한 테마파크. 50여 가지의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와 10시 30분부터 계속되는 

다채로운 공연은 더위를 피해 찾아온 사람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성수기를 맞은 

테마파크에는 하루 평균 3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어린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남녀노소 가릴 것이 없다.   


개장 전부터 테마파크 입구는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와 아침 7시부터 기다리고 있다는 어린 학생들. 

인기 많은 놀이기구를 제일 먼저 타기 위해서는

 일찍이 서두르지 않으면 안 된다. 부상투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서예빈(13) 학생의 얼굴에서

 오늘 하루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가득하다

 셔터가 올라가고 9시 30분 입장이 시작됐다.

 문이 열림과 동시에 각자 원하는 놀이기구를 

향해 전력 질주하는 사람들... 산과 바다로 가는

 피서지는 한적하고 고요하다면 도심지 속

 피서지인 이곳은 에너지가 가득하고 활기가

 넘치는 이색적인 피서지가 아닐까. 


놀이공원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런 분위기와 

함께 동화 속에 들어온 기분이 너무 좋아요 

– 박서인(17)





■ 스릴과 즐거움, 그 뒤엔 뜨거운 땀방울이...

새벽 6시, 개장까지 3시간 30분이나 남은 

시간이지만 테마파크 직원들의 손길은 분주하다.

 테마파크를 찾은 사람들의 안전한 휴식을 

위해서는 놀이기구의 철저한 점검이 필수이기 

때문. 이른 아침부터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는 

정비팀 김민규 씨는 테마파크 내에서도 가장 

높은 놀이기구의 정비를 담당하고 있다. 

70m 상공에서 기계 결함이 없는지 확인하고,

 부속 부품의 조립이 느슨하지는 않은지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야한다. 최상의 상태를

 확인한 후에서야 웃음을 짓는다. 체감 온도 37도,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흐르는 날에 뜨거운 

태양과 가까이한 자리에서 사람들의 안전한

 휴식을 위해 부단히 애쓰고 있다. 얼굴에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는 김민규 씨는 

찾아주는 고객들이 작은 서운함이라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말한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몇 바퀴만 돌아도 땀이

 금방 나버려요. 오늘 너무 많이 돌아서

 다 젖은 거 같아요. 

- 이재호(24) 보안팀 아르바이트생

 

■ 당신과 함께여서 즐거운 사람들 

테마파크에서는 10시 30분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퍼레이드와 무대공연이 총 15번 

진행된다. 테마파크에 온 목적이 퍼레이드와

 공연만인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다채로운

 공연은 테마파크를 찾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외국인 연기자를 포함한 100여명이 넘는

 공연팀 연기자들은 밤낮없이 연습하며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한다. 화려한 공연이니만큼 의상의

 무게 또한 엄청나다. 매일 17kg이 넘는 의상을 

입는 브라질 연기자 마르세나의 어깨는 늘 

벌겋게 부어있다. 부어있는 어깨를 보여주면서도 

밝게 웃는 마르세나. 즐거워하는 관객들을 보며

 자신이 더 좋았던 것이다. 100여 명의 공연 

연기자들은 관객들의 즐거움이 곧 자신의

 즐거움이고 관객들의 기쁨이 곧 그들의 

기쁨이다. 관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오늘도 

끊임없이 연습하며 애쓰는 커튼 뒤의 사람들을 만났다. 


손님들이 저희를 보고 즐거워하고 저희가 

더 즐겁게 노는 방법을 (알려주고 손님들과)

 같이 즐겼을 때 엄청난 즐거움을 느껴요. 

- 김희연(25) 퍼레이드 키퍼  


방송: 2019년 8월 18일 (일) 밤 10시 35분 KBS 2TV

책임프로듀서 : 최기록

연출 : 권오석

글, 구성 : 장소영

취재작가 : 김민지

조연출 : 설태훈

내레이션 : 최원정 아나운서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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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숲 

국립 유명산 자연휴양림 72시간 

내레이션 양희경 

자연휴양림 예약 사이트

 혼자만의 캠핑 혼캠족 

산림치유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 587회 

          

하늘과 바람과 별과 숲 

- 국립 유명산 자연휴양림 72시간

  

<유명산자연휴양림>

031-589-5487

경기 가평군 설악면 유명산길 79-53

 지번 가일리 산35


지도 크게 보기
2019.7.13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매일 09:00 - 18:00 일일개장 이용시간 

매일 15:00 - 12:00 숙박시설 이용시간

화요일 휴무


1,000원

입장료(어른)

600원

입장료(청소년)

300원

입장료(어린이)

800원

입장료(어른 단체)

500원

입장료(청소년 단체) 


자연휴양림 예약 사이트 숲나들이 

1588-3250

http://www.foresttrip.go.kr/main.do





■ 한국인이 사랑하는 자연휴양림


국립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1989년 처음 문을

 열고 올해 개장 3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휴양림이다. 경기도 가평에 위치해 

서울에서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좋고 객실과 야영장을 구비하고 

있어 전국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다. 성수기에는

 객실과 야영장 예약이 추첨제로 이루어지는데, 

작년 숲속의 집 객실 최고 경쟁률이 180:1에 

이를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 여름의 길목, 숲에서 얻는 휴식

 

휴양림에는 도심을 떠나 시원한 계곡과 푸른 

숲을 만끽하려는 가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게 해주고 싶은 

가족과 자연 속에서 삶을 즐기고 싶은 노부부 등

 저마다의 이유로 이곳에 모인다. 유명산 

자연휴양림만 찾는다는 이승옥 김생옥 부부는

 조카부부와 함께 휴양림을 다니며 서로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부부의 지혜를 전해준다.


그런가 하면 혼자만의 캠핑을 즐기는 ‘혼캠족’도

 있다. 어렸을 적 주말마다 어머니와 자연에 

다녔던 기억이 좋아 혼자 캠핑 온다는 

박금수 씨에게 휴양림은 추억의 공간이자

 나만의 별장이다.

 




■ 자연을 만나는 프로그램

 

숙박 이외에도 휴양림에는 자연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숲 해설사와 동행하며 나무와 꽃, 곤충의 알을 

살펴보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즐기며 숲을 친숙하게 알아가는 탐방

 프로그램은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높다. 숲에서

 명상을 통해 마음을 정화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자연에서 나를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 헐벗은 민둥산이 울창한 숲으로


유명산의 푸른 숲이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담겨 있다. 6·25전쟁 이후 

피폐해진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정부는 1970년대

 본격적으로 산림녹화사업을 실시, 헐벗은

 민둥산이었던 유명산에 주민들이 나무를 심고

 가꿨다. 50여 년의 시간 동안 유명산은 울창한

 숲이 되어 찾아오는 사람들을 넉넉하게

 품어주는 생명과 치유의 공간이 되었다. 

 

 ■ 휴양림을 움직이는 사람들


휴양림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을 느끼고 

돌아갈 수 있는 것은 직원들의 노고 덕분이다. 

백승렬 주무관을 비롯한 직원들은 휴양림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운영하고 객실과 야영장 청소 및 관리를 위해

 오늘도 부지런히 움직인다. 이번주

 다큐멘터리 3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숲> 에서는

 국립 유명산 자연휴양림을 가꾸는 사람들과 

이곳에서 몸과 마음을 쉬고 치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방송: 2019년 7월 14일 (일) 밤 10시 35분 KBS 2TV


책임프로듀서: 최기록 

연출: 정현덕 

글, 구성: 최서연 

내레이션: 양희경 

조연출: 김수지 

자료조사: 최유진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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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지성이면 감천

 부산 감천문화마을 72시간

 내레이션 김현주 

산비탈을 따라 

자리 잡은

 파스텔 톤 작은 집들 



 

다큐멘터리 3일 586회 미리보기 

     

지성이면 감천

- 부산 감천문화마을 72시간

 

산비탈을 따라 자리 잡은 파스텔 톤 작은 집들, 

그리고 미로 같은 골목길 자연과 어우러진 그림 

같은 마을 풍경 속에 녹아든 다양한 예술작품들

 척박하고 힘겨웠던 삶의 터전에서 세계인의 

눈길을 끄는 아름다운 문화마을이 되기까지 

복닥복닥 어렵게 살았지만 사람이 좋고 정이 

좋아 떠나지 못했던 이곳 그 삶과 정을 느끼러

 이제는, 새로운 사람들이 우리 마을을 찾는다

 지성이면 감천, 변화의 시작엔 ‘배려’와

 ‘진심’이 있었다





감천문화마을은 산자락을 따라 나있는 미로 같이

 좁은 골목길과 오래된 집들이 고스란히 그 모습을 

지키고 있는 전형적인 달동네였다. 1950년 전쟁

 직후, 산비탈면에 지어진 자그마한 판잣집 

1천여 동. 삶은 척박했고, 또 힘겨웠다. 방 한 칸에

 주방 한 칸, 10평이 채 안 되는 집에 7명씩 되는

 가족들이 모여 살았고, 집집마다 화장실과

 수도를 설치할 여건이 안 돼 수천 명의 사람들이 

공동화장실과 공동 우물을 사용했다. 일터와

 학교에 가기 위해 끝이 보이지 않는 아득한

 계단과 가파른 언덕길을 수도 없이 오르내렸다.

 ‘가난한 동네’라는 오명이 싫어 감천에 산다는

 사실을 숨길 때도 많았다. 2009년, 그런 마을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재개발이 중단되며, 무작정 건물을 허물고 새로

 올리는 대신 ‘보존’과 ‘재생’에 초점을 맞춘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 것이다. 주민들과 지역

 예술가, 지자체는 마을을 살려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 마을 곳곳엔 예술 작품들이 설치됐다.

 계단식 주거형태,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마을전경, 사통팔달의 미로미로 골목길까지.

 한 때는 가난의 상징과도 같았던 특색 있는

 경관에 문화 예술이 가미되며, 감천문화마을은

 연간 250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다녀가는

 대한민국 대표 명소가 되었다. 


■ 특별한 마을을 만든 특별한 마음

65세 노인 인구가 30% 이상, 대한민국 평균인

 15%를 훌쩍 뛰어넘는 숫자다. 할머니, 

할아버지들로 가득하던 이곳에  세계인의 발길을

 사로잡는 명소가 되며 크고 작은 진통들이 

생겼다. 온종일 활짝 열어놓던 문틈으로 머리를

 불쑥 밀어 넣어 집을 둘러보는 일부 몰지각한

 관광객들 때문에 수십 년간 걸어둔 적 없던 

문을 잠가야 했고, 아무 데나 휙휙 던져버린

 쓰레기들, 남의 집 앞에서 큰소리로 웃고 떠드는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일도 늘어갔다.

 빈집만 자꾸 늘어가는 상황에서 마을이 활기를 

찾은 건 참 반가운 일이었지만, 갑작스런 변화에

 대응할 충분한 대안이 없는 탓이었다. 척박한 

달동네를 문화마을로 만든 건 마을 구성원들의

 지혜. 주민들과 상인들은 다시 머리를 맞댔다. 

해답은 가까운 곳에 있었다. ‘마을의 주인은 

주민이다’, 몰려오는 관광객들을 막을 방법은

 없으니 주민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의 

불편을 해결해주는 게 우선이었다. 그렇게 

감천문화마을만의 주민환원사업이 시작되었다. 

감내빨래방을 만들어 이불 세탁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빨래를 대신해주고, 

감내작은목간을 만들어 관내 어르신들이 가파른

 언덕을 오르내리지 않아도 편히 목욕을 즐길 수

 있게 했다. 오래돼 벗겨진 벽면의 페인트를 

무상으로 칠하고, 마을지기와 만물수리공이 나서 

주민들이 생활하며 겪는 크고 작은 불편들을 

처리했다. 관광객들이 몰리며, 임대료 역시 상승

 기미를 보였다. 젠트리피케이션의 위기 앞에서 

지자체에도 힘을 보탰다.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마을에 프랜차이즈 업체의 입점을 불허한 것이다. 

그렇게 감천은 편의점 하나, 체인점 카페 

하나 없는 청정구역이 되었다. 그렇게 배려 받은 

상인들도 뜻을 함께했다. 여느 관광지와 달리

 저녁 6시면 일제히 문을 닫는 방법으로, 마을을

 다시 주민들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그런

 마음들이 모여 감천은 조금씩 안정을 찾았다. 

저녁 6시면 자연스레 관광객들이 빠지고,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하던 골목을 산책 나온 

주민들이 채웠다. 당장의 이익보다 주민들을 먼저 

생각한, 가장 쉽지만 가장 어려운 일을 해낸 

것이다. 단순히 머리를 맞대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마음을 맞댔다. 특별한 마을을 만든 건, 

특별한 마음들이었다. 

 

지구단위계획에 프랜차이즈 (업체는) 

절대 우리 마을에 들어오지 못한다는

 조항을 달아놨습니다. 우리 마을 주민들이 

더 행복해야 하니까요. 프랜차이즈 업체보다는

 사람 살아가는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개인 가게가

 있는 게 훨씬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 하재문(55) / 주민협의회 사무국장

 




■ 함께 살며, 사랑하며

색색의 파스텔 톤 집들과 가파른 계단, 막다른 길

 하나 없이 구석구석 나있는 골목의 풍경이 

다채롭다. 멀리 보이는 감천항 푸른 물빛에, 

마을 곳곳에 설치된 예술작품들까지. 마을 

전체를 두고 ‘지붕 없는 미술관’이라 이르는 것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마을의 풍경 

뒤엔 척박한 산비탈에 자리 잡아 힘겹게 터를

 닦고 삶을 이어온 누군가의 애환이 서려있다. 

땅보다 하늘과 더 가까운, 까마득한 달동네. 

가파른 비탈과 계단을 수없이 오르내리며 힘들게 

자식들을 키워냈다. 남루하고 좁은 판잣집, 없이

 살았지만 마음까지 가난하진 않았다. 앞집‧옆집,

 이웃의 일을 내 일이라 여겼고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며 그렇게 수십 년의 세월을

 살아냈다. 그러다보니 삶에 큰 욕심도 없다. 

작은 것에 크게 만족할 줄 아는 사람들. 늘 더 

많은 걸 바라다보니 불행해지는데, 이곳에선 

그럴 일도 없다 싶다. 마을 입구 16통에서 옷수선 

집을 운영하는 이창호-장세옥 부부, 두 사람의 

가게 앞은 언제나 둘러앉은 마을 사람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16통 어귀에 들어설 

참이면, 벌써 저 멀리서 들리는 깔깔 웃는 소리에

 미소 짓게 된다. 부부의 수선집은 마을 주민들의

 공식 사랑방이다. 두어 사람이 들어서면 

가득 찰 정도로 작은 가게, 그러다보니 언감생심

 가게 안은 꿈도 못 꾸고 가게 앞에 8개가 넘는

 간이 의자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렇듯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가게의 한쪽 벽면엔 

열쇠가 가득하다. 동네 사람들의 비상 열쇠를

 모두 걸어둔 것이다. 그렇게 모인 16통 사람들은

 때가 되면 국수도 삶아 먹고, 저녁도 함께

 먹는다. 각자 집에 있는 밥이며 반찬들을 

조금씩 챙겨와 나눠 먹으면 근사한 한 끼 식사가 

된다. 16통 사람들의 식탁에선 ‘시장’이 반찬이

 아니라 ‘웃음’이 반찬이다. 한 집에서 반찬 

하나씩만 모여도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밥상이 차려지니, 이런 풍족한 삶이 어디 있으랴. 

밥을 함께 먹는다고 해 ‘식구’, 감천문화마을 

사람들은 모두가 ‘식구’다. 그들은 함께 살며, 

사랑하며, 그렇게 닮아가고 있다.

 

안방에 둘러앉아 먹으면서 얘기하고 웃는 게 

제일 행복이에요. 우리가 어디 가서 이런 행복을 

찾겠어요. 여기를 떠나면 우리 둘 뿐이지만, 

여기를 안 떠나면 이렇게 식구가 많잖아요. 

소문이 안 나서 그렇지 이렇게 모여 앉아 

밥 먹는 거 소문나면 이 방에 다 못 들어와.

- 이창호(73), 장세옥(70) 부부


■ ‘통’해서 ‘통’했다

감천은 마을에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한 

그때부터, ‘배려’와 ‘나눔’이 존재하던 동네였다.

 마을을 다니다보면, 아무리 좁은 골목이라도

 막다른 곳이 없다. 골목과 골목은 모두 

이어져있다. 모든 골목은 또 다른 골목의 

입구이자, 출구가 된다. 어디로 가도 모두 다

 통하게 만들어진 것이다. 또한 그 어느 곳도

앞집이 뒷집을 가로 막는 경우가 없다. 앞집 

지붕은 반드시 뒷집 아래에 위치해있다. 이런 

계단식 구조는 이웃을 배려한 마을 주민들 간의

 묵시적 약속이었다. 사는 건 변변치 않았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은 60년이 넘는

 긴 세월을 이어온 것이다. 감천만의 정情은 

주민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삶의

 방식은 마을에 새로 들어온 누군가를 

변화시키기도 했다. 감천에 들어온 지 5년째인 

입주 작가 김량경 씨. 그녀가 이 마을에 들어온 후

 가장 놀란 건, 의식주만 해결 되면 큰 바람이

 없는 마을 사람들의 소탈한 태도였다. 돈을 좇고

 명예를 좇아 사는 사람들과 전혀 딴 세상에 

있는 것 같은 감천 사람들의 모습에 그녀는

 크게 놀랐다. 그런 평범한 욕심을 누리는 일,

 김량경 씨도 삶을 다르게 바라보게 됐다.

 처음엔 낯설기만 하던 마을, 하지만 이젠 그녀도

 마을과 점차 닮아 가고 있다. 옆집 할머니와

 음식을 나누고 정을 나누는 일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동네 분들이 마음을 열고

 베풀어줬던 것처럼, 그녀 역시 자신의 작업실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마음을 열고 마을을 

소개한다. 김량경 씨의 작업실 옆에 있는

 148계단, 오르다 문득 뒤를 돌아보면 눈앞에

 별이 보인다고 해서 ‘별 보러 가는 계단’이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계단 사이 길에 사는 아주머니는

 계단을 오르다 지친 사람을 보면 어김없이 

마시며 쉬어가라고 물 한 잔을 건넨다. 이런 

고운 마음에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풍광 이상의

 감동을 얻고 돌아간다. 사‘통’오달, 막힘없이 

‘통’하는 길에 사람들이 몰려오고, 그 길에선 

다시 누군가의 진심이 ‘통’한다. 


마을에 사는 분들은 고달픈 마음을 가지고

 이 길을 다니셨을 것 같아요. 우리야 지금 즐겁게

 기쁘게, 관광하는 마음으로 다니지만 우리가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다닐 수 있는 이 거리도

 결국은 주민들의 피땀 어린 눈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이제는 

마을 분들이 충분히 위로 받았으면 좋겠어요.

- 강민정(48) / 관광객


방송 : 2019년 7월 7일 (일) 밤 10시 35분 KBS 2TV

책임프로듀서 : 최기록

연출 : 김영환

글, 구성 : 장소영

자료조사 : 김명진

조연출 : 신동호, 설태훈

내레이션 : 김현주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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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꿈이 빛나는 밤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72시간 

내레이션 안정훈

 밤에 깨어나는 곳

 리어카의 청춘들



 


다큐멘터리 3일 584회


꿈이 빛나는 밤

-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72시간


해가 저물어야 시작되는 곳

  4계절 중 최대 성수기를 맞은 ‘서문시장 야시장’

 전국 각지,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0.5평 리어카 상인들의

 뜨거운 땀과 열정이 만들어내는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에서의 72시간


대구 <서문시장>  

053-256-6341

대구 중구 큰장로26길 45 

지번 대신동 115-378


지도 크게 보기
2019.6.30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야시장 운영시간 (연중무휴)

3월 ~11월  

평일, 일 - 19:00 - 23:30 

금,토 19:00 - 24:00


12월 ~ 2월  

평일, 일 19:00 - 22:30

금,토 19:00 - 23:30


( 영업 시간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 밤에 깨어나는 곳, 서문시장 夜시장

2016년 문을 연 서문시장 야시장은 대구에 

새로운 ‘밤 문화’를 만들어낸 곳이다. 개장 이후

 대구 시민뿐 아니라 전국 각지, 세계 각국에서 

찾아 온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주말 

평균 10만 명 방문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저녁 7시, 서문시장 옆 2차선 도로가 완전히 

통제되고 70여대의 리어카가 각자 자리를 

찾아가면 야시장의 밤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각 매대에서는 화려한 불쇼로 기다리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하며 맵고, 짜고, 달고

 ‘단짠단짠’을 이루는 60여 가지의 음식들은

 코와 입을 자극한다.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캐리커쳐 그림, 핸드메이드 방향제와 캔들, 

목공 상품 등 각자 개성이 넘치는 상품들까지 

즐비한 야시장은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이택규(42) / 야시장 관광객

새로운 문화라고 해야 하나 밤 문화이기도 하고, 

기성세대들이 즐기던 그런 문화하고 다르게 

랜드마크 식으로 유명해지니까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좋은 것 같아요.


■ 0.5평 리어카의 청춘들 

야시장은 저녁 7시에 오픈하지만 야시장

 상인들의 하루는 더 일찍이 시작된다. 

재료 구입, 재료 손질 등 오픈 전에

 준비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이기 때문이다. 

닭발 매대를 운영하는 손국원(31) 사장은

 오후 3시에 공용 조리장에 나왔다. 손님들을

 기다리게 하지 않으려면 분주한 손길을 

재촉해야만 한다. 정말 바빴을 때는 하루에

 2~3시간 밖에 자지 못했다는 그는 이제는

 이 생활이 익숙하다고 한다. 





커피, 음료 매대를 운영하는 이재홍(34) 사장. 

커피콩을 직접 볶고, 커피를 내리는데 꼬박

 10시간이 걸린다. 밀크티는 신선도가 생명인 

음료라 당일생산, 당일판매를 고집하는데 

당일에 판매되지 않은 음료는 모두 폐기한다. 

야시장 장사부터 음료 제조의 시간까지 

매일 12시간 이상을 고생하며 얻은 것은 

퇴행성 디스크. 허리에 찬 복대를 보여주면서 

멋쩍게 웃는 이재홍 사장은 자기만의 

작은 카페를 여는 것이 꿈이다. 꿈은 청춘들의 

삶을 더 열심히, 치열하게 살게 한다. 그리고 

그것은 그들의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서상준(31) / 야시장 상인 

저는 작가 하는 사람, 장사하는 사람 뭐로 

불려도 상관없는 거 같아요. 제가 제 그림 

그릴 수 있고 제 그림이 손님들한테 기쁨이

 될 수 있으면 그게 작가가 됐든 장사하는 사람이든 

그거는 저한테는 별로 중요한 게 아닌 거 같아요.  

  

■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 

대구시에서 야시장 상인 모집의 취지 중 하나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 세대가 소자본으로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 덕에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20대 중반, 30대 초반의 청년들도 자신만의

 메뉴를 들고 장사를 시작할 수 있었다. 


밖에서 창업하는 것보다 비교적 낮은 문턱을

 넘어 시작한 야시장 장사. 하지만 모든 것이

 다 쉽지는 않았다. 야시장에 들어오고 장사가

 잘 되지 않아 메뉴를 네 번 바꾸는 등 여러

 시행착오를 겪은 김경일(30) 사장. 남들은 

다 잘 하는 것 같은데 왜 나만 안 될까 생각도

 했지만 될 때까지 해보자는 마음과 오기가

 생겼다.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이유는 

나의 꿈을 믿기 때문이다. 야시장에서의 

도전이 즐거운 사람들. 야시장은 더 큰 세상에

 나가기 전 치열하게 준비하고 단단하게 

이겨내는 방법을 청춘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김경일(30) / 야시장 상인

(야시장은) 꿈을 이룬 곳이기도 하지만 꿈을

 더 크게 갖게 해 준 곳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꿈은 나가서 친구랑 가게를 동업하고 

싶어요. 돈을 더 많이 모아야겠죠.  


방송: 2019년 6월 30일 (일) 밤 10시 35분 KBS 2TV

책임프로듀서 : 최기록

연출 : 최현정

글, 구성 : 남지윤

자료조사 : 김민지

조연출 : 설태훈

내레이션 : 안정훈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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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변하지 않는 것의 

아름다움 

남해 다랭이 마을 72시간

 내레이션 김윤지 아나운서

 다랑이 논 모내기 





다큐멘터리 3일 584회 미리보기 

  

 변하지 않는 것의 아름다움

- 남해 다랭이 마을 72시간


남쪽 바다,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다랭이 마을

 

한층 한층 쌓아 올린 석축들이 마을의 

시간을 나타내는 곳

 

척박한 환경에서 일군 마을 사람들의 삶 이야기와 

다랑이 논을 보존하기 위한 주민들의 모내기 72시간

 

■ 오랜 시간을 축척 해온 곳, 남해 다랭이 마을 

산골짜기 비탈진 등지에 있는 계단식의 좁고 

기다란 다랑이 논. 오랜 세월 석축을 쌓아 논 

배미를 하나하나가 더해져 만들어진 다랭이 

마을이다. 마을의 오랜 상징이자 마을 사람들의

 삶의 젖줄인 논농사. 하지만 논농사를 짓는 

면적은 마을 주민들이 고령화가 되며 대폭 

감소했고 2005년 문화재청에서는 다랭이 마을을 

명승지 제5호로 지정했다. 이제 2013년 다랑이논 

보존 협회가 만들어졌다. 문화재청에서

 지속적으로 논을 매입하여 다랑이논 보존 

협회에서는 매년 논농사를 지으며 다랑이 논 

보존에 힘쓰고 있다.


 



그러니까 여기는 밑에 내려갔다 올라오려면 

쉬어 가면서 올라 와야해요 

 한 번에 올라가려고 하면 너무 힘들어서 못 가요

 고구마 같은 거 캐서 이고 올라다가 다리가

 삐끗하면 고구마가 바다로 내려가요 

- 이두순 -



■ 5월의 마지막 주, 다랭이 마을의 모내기 하는 날 

산을 깎아 논을 만든 탓에 대부분 기계로 작업하는

 평지의 논과는 달리 기계가 들어가지 않는 

부분은 손으로 직접 모내기를 해야 하는

 다랑이 논. 일반적인 논의 비해서 시간도 

사람도 정성을 쏟지 않으면 무르익어가는 

벼를 볼 수 없는 곳이다. 하지만 고령화된 

마을에서는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모자란 일손이지만 십시일반 마을의 할머니들이 

팔을 거둬 붙이고 손으로 직접 모내기를 

시작했다. 삿갓으로도 가려진다는 작은 논인

 삿갓 배미 까지 손으로 모내기를 하고 기쁜 

마음에 부르는 마을 할머니의 아리랑은 여전히

 마을에 대한 애정을 말해주고 있었다


앞으로 한 5년에서 10년 사이에는 저희의

 옛날 모습을 거의 찾을 거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여기서 자라면서 옛날 모습을 봤기 때문에 

그때 모습이 참 예쁜 게 머릿속에 그려지거든요 

-김정주 / 다랑이 논 보존 협회장-


■ 조상들이 물려 준 터전에서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


다랭이 마을에는 오로지 농사일이 좋아 자신의

 다랑이 논을 가꾸는 주민들도 있다.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부터 만들어 내려온 다랑이 논을

 물려받아 다양한 작물과 논농사를 짓는

 김주성씨. 그의 논은 다랭이 마을 제일 위에 

위치하고 있다. 종일 논에서 작업하는 김주성씨. 

농사한 쌀로 지은 저녁 밥상이 차려진다. 하루를

 온전히 다랑이 논에서 위해 보낸 그에겐 가장

 큰 선물인 셈이다.


우리 할아버지에게 고마운 게 터전을 정말로 

잘 잡았어요.  진짜 기가 막히게 터전을 잡은 

거예요. 그게 얼마나 큰 복이에요. 우리 할아버지

 터전이 없었더라면 내가 여기 못 있죠. 

터전이 없으니까 

-김주성- 


방송: 2019년 6월 23일(일) 밤 10시 35분 KBS2TV

책임프로듀서: 최기록

연출: 최기록

글, 구성: 박금란

자료조사: 신지은

조연출: 설태훈 신동호 

내레이션: 김윤지 아나운서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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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아버지의 바다

 완도 평일도 

다시마 수확 72시간

 내레이션 이광용 아나운서 

배에 새긴 사랑

 



다큐멘터리 3일 582회 미리보기 


아버지의 바다 

- 완도 평일도 다시마 수확 72시간

 

국내 다시마의 70%가 생산되고 있는

 청정해역 평일도 앞바다

이곳에서 노동의 가치는 ‘정직’하다

일한만큼 벌고, 땀 흘린 만큼 얻는다


그렇게 흘린 땀방울은 모여 

자식들의 피와 살이 되었고

값진 땀방울을 먹고 자란 자식들은,

 다시 아버지의 바다를 지킨다


오늘도 그 바다엔 귀한 선물을 소중히 

가꾸며 살아가는 또 다른 ‘아버지’가 있다


 

지난 한해, 평일도에서는 총 3,049톤의 

다시마가 생산됐다. 다시마로 창출되는 

한해 수익만 약 300억 원. 다시마는 가난했던 

섬마을 사람들에게 풍요로움을 가져다 준

 선물이었다. 섬의 젊은 사람들(20~60대)이라면, 

누구나 다시마 농사를 짓는다. 매년 5~6월, 

두 달간 평일도의 밭과 논, 공터 곳곳은 모두

 다시마 건조장으로 변한다. 마을을 까맣게 

수놓은 다시마들을 보고 있노라면

 ‘다시마 섬’이라는 평일도의 별칭이

 이상할 것도 없다 싶다. 늦봄부터 시작되는

 약 두 달 간의 작업은 평일도 주민들에게 있어

 든든하게 한 해를 버틸 수 있게 하는 힘이다. 





하지만 이 과정은 결코 수월하지 않다. 빠르면

 자정, 늦어도 새벽 3시엔 바다에 나가 다시마를

 수확해야 한다. 햇빛을 보면 다시마에서 나오는

 끈적끈적한 알긴산 성분 때문에 작업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동이 트기 전, 수확한 

다시마를 가져다 건조장에 널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이 시기가 되면 평일도

 사람들은 밥도 거르고 잠도 줄인 채 혼신의

 힘을 다해 다시마를 수확한다. 어둠을 뚫고 

바다에 나가 다시마를 건져오고, 그 다시마를

 다시 건조장에 널어 말리고, 낮 시간 햇빛에

 바삭바삭 마른 다시마를 다시 거두어 정리한다. 

그렇게 집에 와 밥 한 술 뜨고, 눈 좀 붙이고

 나면 어김없이 어제와 같은 하루가 

반복되는 것이다. ‘다시는 안 하마’ 해서 

다시마라 이름 붙여졌다는 누군가의 농엔 

그 정도로 치열하고 고단한 어민들의 삶이 

녹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힘든 일을 

계속하는 건, 그래도 일한 만큼 벌고 땀 흘린

 만큼 얻는 ‘정직한’ 노동이기 때문이다. 

한때는 벗어나고도 싶었다. 어둠과 싸우고, 

뜨거운 햇살과 싸워야 하는 고된 바다 일 대신

 조금 편하고 쉬운 일을 찾으려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숱한 방황의 끝에서 결국

 다시 떠올린 건 아버지와 아버지가 있던 

고향의 바다였다. 그 시절, 아버지가 흘렸던

 귀한 땀방울의 가치를 알기에 내 아버지가 

그랬듯 다시 이 바다에 기대어 살아간다. 


■ 정직한 땀방울이 빛나는 곳

이쯤 되면 요령이 좀 생기지 않을까 싶지만 

여전히 일은 고되고, 혹시나 하는 기대로 

요행을 꿈꿔보지만 애초에 그런 건 존재하지도

 않는다. 적어도 평일도에서 ‘다시마로 먹고 

사는 일’은 그렇다. 누구나 한 방을 꿈꾸고 

누구나 조금 더 편하고 쉽게 살길 바라지만 

다시마 농사를 하다보면, ‘세상에 그런 건 없어. 

부지런히 움직인 만큼 먹고 사는 거야’ 

알려주는 것만 같다. 일한 만큼 벌고, 

땀 흘린 만큼 얻는다는 말이 유독 크게 

느껴진다. 늦가을, 다시마 종묘를 바다에 

심은 후 한겨울이 되면 따가운 바닷바람을 

맞아가며 일일이 솎음 작업을 거쳐야 한다. 

배에 무릎 꿇고 앉아 바다 속을 들여다보며 

손으로 하나하나 다시마를 솎아내다 보면 

다리며, 허리며 아프지 않은 데가 없다. 

수면에 반사된 햇빛으로 인해 얼굴은 까맣게 

그을리기 일쑤. 그렇게 겨우내 솎음 작업을

 거쳐야 5월, 그 결실을 볼 수 있다. 자연의 

일이란 게 모두 뜻대로 되는 건 아닌지라 

바람만 불었다하면 초조한 마음으로 바다를

 살피고, 심상치 않은 파도의 높이에 속을

 끓이기도 한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늘의

 뜻이다. 그저 내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된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열심히. 

평일도에서는 정직한 땀방울만이 빛을

 볼 수 있다. 다시마는 그 당연한 사실을

 새삼 다시 깨우쳐 준다. 


▶ ‘다르게’ 산다

모두 함께 땀 흘리는 가운데 유독 빠른 속도로

 작업을 해내는 한 사람이 있다. 묵묵히, 

열심히, 분주하게. 한병철 씨는 8년 전 

평일도에 들어왔다. 공부를 썩 잘해 일찍이

 도시로 나가 대학 공부까지 마친 수재였다. 

큰 꿈을 품고 여러 차례 시험에 도전했지만

 뜻대로 잘 되지 않았다. 작은 회사에 들어가

 가정을 이루고 살았지만, 현실은 그다지

 녹록지 않았다. 조직생활을 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지쳐만 갔다. 마음이 부대끼는 날들이

 늘어갔고, 힘든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게 

부모님이 계신 고향이었다. 고민이 깊었지만

 결단을 내려야 했다. 그렇게 그는 딸과 아내를

 도시에 두고, 부모님이 계신 섬으로 들어왔다. 

도시에서의 삶이 어느덧 익숙해졌는지 처음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바다 일은 생각보다

 적성에 잘 맞았다. 몸은 고단했지만, 마음은

 편안했다. 땀 흘리며 일하는 그 순간에 

집중하다 보니 삶은 한결 여유를 찾았다. 

만만치 않은 삶, 누군가는 뙤약볕 아래서 

허리 한 번 못 펴고 하는 이 일을 그저 

힘들다 여길지 모른다. 현병철 씨 역시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으니. 하지만 그는

 이제 ‘다르게’ 산다. 몸이 좀 편한 대신 

마음을 괴롭히는 도시에서의 삶 대신, 몸은

 좀 불편하지만 마음이 편안한 지금의 삶이

 좋다. 수많은 방황과 고민의 끝에서 그는 

이제야 답을 찾은 것만 같다. 땀 흘린 만큼

 얻는 노동이 얼마나 귀한지, 그렇게 살아가는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 말이다.


만만치 않은 삶 같아요.

- 쉽지가 않죠. 잠자는 시간도 부족하고.

그런데 왜 이렇게 힘든 삶을 택한 거예요?

- 힘든 삶이라… 그래도 땀 흘린 만큼 

얻는 노동이 가장 값어치 있지 않나 싶어요.

- 한병철(46)


■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뜨거운 햇살을 고스란히 받아내고, 모진 바람을

 기약 없이 견뎌야 한다. 세상이 많이 좋아져 

이제 기계의 힘을 많이 빌리지만, 여전히 

사람의 손으로 해야 할 일들이 있다. 5m에

 달하는 무거운 다시마를 끌어올리다 보면 

어느새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그러다 보면 

어김없이 아버지가 떠오른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다시마를 

걷어 오시면 온 식구들이 나가 바닷가 바위 위에

 다시마를 널었다. 기계가 없어 온 힘 다해 

다시마를 끌어 올려야 했고, 그 많은 다시마를

바위 위로 나를 방법이 없어 지게를 짊어지고 

다시마를 옮겼다. 지금이야 외부에서 일을 

도와주러 오는 사람들이라도 있지만, 그땐 

그 마저도 없어 온 식구가 나서야만 한 해 

다시마 농사를 해낼 수가 있었다. 그렇게 

힘들게 일하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 하는 

일이야 아무 것도 아니라지만 캄캄한 어둠을

 뚫고 바다에 나갈 때면 온 신경이 바짝 선다.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칠흑 같은 바다 위, 

수십 년을 이렇게 사셨을 아버지를 생각하면

 새삼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그렇게 아버지의

 젊음을 먹고 자랐다. 아버지가 자식들을 

위해 흘렸던 귀한 땀방울은 다시 누군가의 

아버지가 된 자식들에게 전해졌다. 아버지가

 되고 난 후에야 그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다. 

너른 바다 위에서 그때 그 시절의 

아버지를 떠올린다. 





▶ 다시, 아버지의 바다로

소랑마을에 사는 72세 이넙단 할머니, 그녀는 

11년 전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었다. 책임감 

있는 가장이었고, 세심한 남편이었으며, 

존경 받는 아버지였다. 준비할 새도 없이 

찾아온 이별,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 앞에서

 그녀는 한동안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멀리서도 그런 엄마를 알뜰살뜰 챙기는 

자식들과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온 

동네 친구들 덕에 그 힘든 시간을 견뎌냈다.

 그리고 지금, 딸 권오순 씨가 이넙단 할머니의

 곁을 지킨다. 어깨수술을 해 생활이 불편한

 어머니를 챙기러 도시에 살던 딸이 섬으로

 들어온 것이다. 오순 씨에게 고향 평일도는

 벗어나고 싶은 곳이었다. 일부러 도시로 

학교를 갔고, 도시 남자를 만나 결혼했다. 

다시마 농사를 지어 자식들을 길러내던 

부모님의 삶이 존경스럽고 위대했지만, 

이곳에서의 생활이 어쩐지 답답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세월이 지난 지금, 그녀는

 그렇게 벗어나고 싶어 했던 아버지의 바다로

 다시 돌아왔다. 아버지를 그렇게 보낸 후, 

못해드린 것만 자꾸 떠올랐다.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그 시간이 얼마나 

귀했는지 그제야 깨달았다. 아버지가 그토록

 사랑하던 엄마를 지키기 위해 고향에 왔다. 

함께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 잘해드리고

 싶어서. 아버지를 평생을 오고 다니던 바다가

 보이는 곳에 모셨다. 오순 씨는 아버지가

 계시는 이곳에서, 아버지가 계시던 

저 바다를 보며 그리운 마음을 달랜다.


마음이 슬퍼지니까 되도록 아빠 생각 안 하고

좋았던 기억만 떠올리려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아빠한테 잘해드린 게 없어서…

저희 집에 오시면 저희가 용돈을 

챙겨드려야 하는데 항상 아빠가…

- 권오순(49)


■ 투박하지만 진한

마음은 크지만 표현이 힘들다. 가까이

 있다 보니, 더 그렇다. 고된 일을 평생 

함께해준 고마운 아내, 사업에 실패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아들을 묵묵히 품어준 

아버지, 고단한 삶 속에서도 언제나 살아가는

 힘이 되어주는 금쪽같은 자식들. 고단한 

새벽 작업을 마치고 돌아와 그제야 한 술

 뜨는 아침 상, 함께 한 세월이 길어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알기 때문일까. 부부의 

식탁에는 침묵이 맴돈다. 괜히 쑥스럽고 

머쓱해서 표현이 힘들다는 남편의 말에 

아내는 다 안다는 듯 생긋 미소만 짓는다.

 온종일 작업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온 부자, 데면데면한 둘 사이를 

보여주기라도 하는 듯 식탁에 멀찍이 

떨어져 앉아 밥을 먹는다. 하루의 피로를 

씻어줄 소주는 1인 1병, 음식을 권하거나 

술을 따라주는 간지러운 행동은 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왜 서로에게 할 말이

 없겠는가. 부자는 카메라 앞에서 생전 

꺼낸 적 없던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형제들 중 본인만 부모님의 아픈 손가락인 

것 같아 내내 마음이 쓰였다는 아들, 그래도

 아버지와 함께 사는 이 시간이 즐겁고 

재밌단다. 구순의 아버지 역시 마찬가지다.

 사업에 실패하고 고향으로 돌아온 아들이

 안쓰럽고 못내 맘에 걸리지만 자신의 

일을 이어 받아 잘 살고 있는 모습에 내심

 흐뭇하다. 평일도에는 투박하지만 진한, 마음이 있다.


▶ 배에 새긴 사랑

강민호, 유나호, 정원호, 혁준호… 평일도 

앞바다엔 자식 이름을 따서 만든 배 이름이

 많다. 월송마을 김민수 씨의 배 이름은

 ‘강민호’. 큰아들 강식이의 ‘강’ 자와 

작은아들 강민이의 ‘민’ 자를 따서 지었다. 

말로는 멋쩍어 표현하지 못하는 마음을

 그렇게 나타냈다.  그런 아빠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22살의 속 깊은 장남은

 휴학을 결심했다. 부쩍 힘들어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지켜만 보느니, 고향에 와서 1년 간 

부모님을 도와드리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하지만 더위와 싸우고 어둠과 싸우며 해야

 하는 이 일을 물러주기 싫어 피땀 흘려 

일했고, 그렇게 자식을 도시로 유학 보낸 

부모의 입장에서 아들의 결정을 흔쾌히 

수용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완강한 아들의 태도에 아빠도 백기를 

들었다. 그렇게 어리지만 의젓한 아들은

 매일 같이 아버지를 돕는다. 아버지는 

그런 아들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맙고 

든든한 마음이 든다. 힘들게 일해 힘들게

 벌지만, 자식들 입에 들어가는 것만 봐도 

행복해지는 게 아빠의 마음이다. 다정한 

말 한마디 할 줄 모르는 멋없는 아빠는

 배에 자식들의 이름을 새겼다. 그렇게 

아빠는 늘 자식들과 함께 바다에 나간다. 

고단한 바다 일을 견디게 해주는 이토록 

커다란 힘. 무뚝뚝하고 거친, 섬마을

 아버지들이 배에 새긴 건, 다름 아닌 사랑이다.


바다는 아버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 …바다요? 우리 삶의 터전이죠. 

주 소득이 바다에서 나오니까요.

그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자식들

 공부 가르치고 시집, 장가도 보내야 하고.

그러니 바다에게 잘 해야 해요. 

바다가 우리에게 주는 만큼 잘해야 

바다도 우리 인간에게 선물을 주는 거죠.

- 김민수(55)


방송 : 2019년 6월 2일 (일) 밤 10시 35분 KBS 2TV

책임프로듀서 : 최기록

연출 : 최기록

글, 구성 : 오빛나

자료조사 : 김명진

조연출 : 신동호

내레이션 : 이광용 (아나운서)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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