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533회

 

101마리 개모 아내와 쉴 틈 없는 순둥이 남편

 

# 죽어가는 나를 살린 건 강아지와

고양이라는 해원 씨

 

10년 전, 건강검진을 통해 간암 3기에서 4기로

넘어가는 단계라는 판정을 받은 박해원(56세) 씨.

40살 늦은 나이에 공부를 위해 유학길에 올라

약 3년간의 공부를 마치고 43살에 한국으로

돌아와 경영, 마케팅 전공 교수로 여러 대학교에 강

의를 다니며 화려한 삶을 살고 있던 해원 씨.

그런 그녀에게 내려진 간암이란 판정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자신이 암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해원 씨는

한 달에 20곳이 넘는 병원을 다니며 현실을

부정해왔지만 결국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을 무렵 남편 곽용률(57세) 씨의 권유로

요양차 거제도로 내려오게 되었고 그곳에서

운명처럼 크림이라는 강아지를 만나게 된다.

 

 

 

 

< 연락처 전화번호 >

101마리 개모 아내와 쉴 틈 없는 순둥이 남편

 

박해원 010-8210-2668

 

크림이를 만난 후 급속도로 건강이

회복되었다는 해원 씨, 그렇게 크림이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하나,

둘 집으로 데려오다 보니 이제는 유기견 쉼터까지

운영하게 되었다. 크림이가 아니었으면 나는

이 세상에 없었을 거라는 해원 씨, 남은 인생도

강아지와 고양이를 돌보며 살고 싶다.

 

예고 영상

  

 

# 죽다 살아났는데 이 정도도 못 참을까,

해원 씨의 든든한 지원군 용률 씨

 

아내 해원 씨만큼 잘나가던 입시학원 원장이었던

남편 곽용률(57세) 씨. 바쁘다는 핑계로 아내의

건강을 챙기지 못한 것이 잘못일까,

남의 일인 줄 만 알았던 암이라는 병이 자신의

아내가 걸릴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아내가

간암 판정을 받았을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다. 용률 씨 역시 현실을 받아들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고 그 시간은 용률 씨에게도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고통스러웠던 건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는

아내를 지켜보는 것. 옆에 있어주는 거 말고는

해줄 수 있는 게 없었던 용률 씨, 매일 살아만

달라는 생각을 하며 지내왔다. 자신이 먼저

내려와 있던 거제도로 아내 해원 씨를 데리고

왔고 그곳에서 만난 강아지 크림이 덕에 건강을

회복한 해원 씨를 보며 용률 씨 역시 행복했다.

그렇게 건강을 되찾은 해원 씨는 집으로

유기견과 유기묘를 한 마리씩 데려오기

시작했고 아내의 목숨을 살려준 고마운 애들이기

때문에 용률 씨는 매몰차게 굴 수 없었다. 그렇게

용률 씨는 해원 씨를 따라 100마리가 넘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돌보게 되었다.

 

# ‘성의 있게 좀 치워’ 아내 해원 씨 vs

‘성의는 무슨, 내 방식대로 치울 거야’ 남편 용률 씨

 

강아지의 변을 손으로 덥석덥석 치우는

아내 해원(56세) 씨. 그래야만 강아지들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는 거라며 거리낌이 없다.

그런 해원 씨 눈에 남편 용률(57세) 씨는 아직

한참 멀었다. 삽과 호스로 그냥 치우기에만

급급한 용률 씨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해원 씨다.

 

강아지 변을 성의 있게 치우는 것은 뭘까?

아내의 말에 어이가 없는 남편 용률(57세) 씨.

아내를 따라 강아지와 고양이를 돌본지

오래됐지만, 여전히 대소변을 치우는 것은

비위가 상하고 힘들기만 한데,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내 해원(56세) 씨는

성의 있게 치우라는 이해할 수 없는 말만 한다.

 

신속하게, 빠르게, 성의 있게 하라며 자신의

방식대로 따라줬으면 하는 아내 해원 씨.

자신만의 방식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남편 용률 씨, 두 부부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 ‘이제 네 몸을 더 챙겨 ’ 몸을 사리지 않는

아내가 걱정인 용률 씨 vs

‘나 아니면 누가 우리 애들을 돌봐’

못말리는 동물 사랑 해원 씨

 

매일을 살아만 달라고 기도하며 살았던 게

얼마나 지났을까? 다시는 그때의 상황을

마주하고 싶지 않은 용률 씨다. 간암은 완치됐지만

강아지와 고양이를 돌보는 해원 씨의 몸은

또다시 망가져 가고 있다. 밤마다 앓는 소리를

내며 고통스러워하는 아내를 보는 용률 씨의

마음은 찢어지는데... 해원 씨 이런 남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하루만 쉬라는

남편의 말에도 몸을 이끌고 쉼터로 향한다.

 

용률 씨와 해원 씨는 고질병 같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 ‘내가 일 안 하고 놀러갔어? ’

아내의 짜증에 속이 상한 용률 씨 vs

‘누가 놀러가지 말래?

그래도 전화는 받아야지’ 아내 해원 씨

 

평소와 다르게 너무 열심히 일하는 용률 씨,

해원 씨는 그런 용률 씨가 수상하기만 한데...

아니나 다를까 용률 씨, 자신의 일을 끝내자마자

예전부터 잡아 놓은 골프 약속을 위해

쉼터를 나선다. 골프를 치며 연신 나이스 샷을

외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용률 씨.

그 시각 쉼터에 남아있는 해원 씨의

핸드폰은 쉴 새 없이 울리는데...

 

이렇게 날이 좋지 않은 날은 구조요청이

더 많은 날. 아니나 다를까 구조요청이

동시다발적으로 들어온다. 혼자 모든 곳에

출동할 수 없었던 해원 씨, 용률 씨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다.

 

마냥 기다릴 수만 없었던 해원 씨는

결국 혼자 출동을 하게 되는데...

 

그날 저녁, 결국 부부의 언성이 높아지는데...

 

과연 이 부부의 결말은?

 

방송일시 2022년 5월 20일 (금) 오후 09:50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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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532회

 

두봉 씨는 오늘도 껌딱지 모녀를 위해 고생 중

 

# 허브 & 산나물 20년 차 농사꾼 듀엣

 

경기도 포천시, 초여름에 가까워지자

비닐하우스 농장은 더욱 분주해진다.

무르익는 산나물과 개화 직전의

허브 납품이 동시에 밀려있기 때문이다.

 

곰취, 명이나물, 열무부터 라벤더, 레몬버베나 등

수십 가지 작물들을 돌보며 쉴 틈 없이 움직이는

김두봉(65세) 씨와 이하진(62세) 씨.

겉보기에는 오래된 부부 같지만, 알고 보면

중년 넘어서 만난 인연이다. 20년 전,

사업 실패와 배우자와의 이별 등 어려움을 겪던

당시, 똑같은 아픔을 겪은 두 사람이 만나서,

포천에서 어렵게 농사를 시작했다.

 

 

 

 

< 연락처 전화번호 >

두봉 씨는 오늘도 껌딱지 모녀를 위해 고생 중

 

김두봉 (아빠) 010-7741-7310

이하진 (엄마) 010-3509-7754

류성택 (아들) 010-6886-7754

류성희 (딸) 010-6379-7208

 

작은 하우스에서 시작해 이제는 3만 평의

비닐하우스 농장으로 키우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고생 끝에 낙이라고 이제

제법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 평생 고생만 하신 친정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부재. 엄마는 제가 잘 모실게요….

 

농장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지금.

하진 씨가 자주 농장을 비우고 집으로 향한다.

석 달 전 자신의 집으로 모신 친정엄마의

끼니를 챙기기 위해서다. 많이 잘 잡수시면

모를까? 도통 입맛이 없으신지 뜨는 둥 마는 둥….

친정엄마는 하진 씨의 애를 태우고 있다.

 

하지만 하진 씨는 친정엄마의 이런 상황을

조금은 이해하고 있다. 한 달여 전

친정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자,

그 슬픔에 친정엄마 채규재(84세) 씨가

아직도 기운을 차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고 영상

 

 

단둘이서 금실 좋게 60년을 해로한 부부였기에,

그 슬픔이 2배는 더 컸으리라 짐작은 한다.

평생 자식들 뒷바라지에 고생만 하신 아버지….

늦게나마 효도하고 싶은 마음에 포천으로

모셨는데. 정정하시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실 거라고 누가 상상이라도 했을까?

 

아버지를 그리워하다 혼자 잠이 든 엄마의

모습을 지켜보던 하진 씨의 가슴이 먹먹해진다.

 

# 농부, 공장 대표, 남편, 아버지, 사위까지….

1인 5연 두봉 씨~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니까 당장 못 해준다고!

동이 트자마자 부랴부랴 농장으로 향하는

두봉 씨. 광활한 3만 평의 비닐하우스 농사부터

산나물 식품 가공 공장일, 아들의 카페 인테리어,

딸의 화장품 사업까지 도우며, 24시간이

모자라가 일을 하고 있다. 바쁜 와중에 돌아가신

장인어른 49재도 늦었지만 참석해 예를 다하고,

퇴근한 두봉 씨에게 하진 씨가 조심스럽게

부탁해온다. 친정아버지를 모셔 놓은 수목장에

표석을 달아 달라는 것! 두봉 씨는 한창 바쁜

시기라서 신경 써주지 못했던 부분도 있지만,

수목장은 원래 흙으로 돌아가는 뜻에 따라서,

별도로 비석이나 표식을 세워두지 않는 것이

원칙이고, 예법이기에 반대를 해왔다. 하지만

하진 씨는 고집을 꺾지 않고, 수목장 주변을

묘소처럼 가꾸기를 바라고 있는데…. 49재를

마치고 친인척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그 마음이 더욱 확고해졌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가족을 돌봐 왔다고 생각한 두봉 씨는

고집 피우는 아내가 서운하고, 반대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는 하진 씨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남편이 서운하다.

 

계속되는 말다툼에…. 결국 두봉 씨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리는데….

 

방송일시 2022년 5월 13일 (금) 오후 09:50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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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531회

 

돋보기 여사 유례 씨의 고사리와 시험지

 

# 63세 고등학생 김유례 씨

 

전남 순천, 늦은 나이에 검정고시를 꿈꾸고 있는

63세 고등학생 김유례 씨가 있다. 유례 씨는

10년 전 농사를 짓다가 사고로 한쪽 눈을 다쳐

안 보이게 된 뒤,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다.

아들 강경수(39세) 씨가 경기도에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어머니 곁으로 왔지만, 우울증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순천시의 ‘꿈애문해학교’를 간 것이 유례 씨의 삶을

크게 바꿔놨다. 가난한 집의 늦둥이로 태어나

학사금를 내지 못해 초등학교 1학년도 채 다니지

못했던 유례 씨는 뒤늦게 공부의 한을 풀었다.

이제는 6년 동안 다닌 초, 중등반을 넘어

고등 반까지 진학해 검정고시의 꿈까지 가지고

살아가는 유례 씨는 극심했던 우울증까지 말끔히

털어버렸을 뿐만 아니라 하고 싶은 공부도,

꿈도 많아졌다.

 

 

 

 

< 연락처 전화번호 >

돋보기 여사 유례 씨의 고사리와 시험지

김유례 010-9622-1344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제일 먼저 등교해 교실 문을

열고 선생님 차를 준비하고, 심지어 반에서

총무까지 맡아 활발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데...

왜인지 하교 시간만 되면 급급하게 짐을 챙겨

학교를 나가기 바쁘다. 유례 씨는 어딜 그렇게

바쁘게 가는 걸까?

 

# 공부도 농사일도 놓칠 수 없는 유례 씨

 

학교만 오면 걱정을 모두 잊어버릴 만큼 학교가

좋은 유례 씨지만 공부만 할 수는 없다. 유례 씨의

집은 학교가 있는 시내에서 버스 타고 1시간가량

떨어진 외진 곳이다. 학교도 좋지만 산 좋고 물 좋은

이곳도 사랑한다는 자연인 유례 씨는 여기서도

할 일이 많다. 날마다 쑥쑥 자라나는 고사리도

끊고 고사리를 말리는데 필요한 육묘장도 만들고

선생님과 친구들과 나눠마실 차를 위한 약초도

재배하느라 학교생활 못지않게 집에서도 바쁜데...

이렇게 24시간 바쁘게 지내며 무리하는 탓에

유례 씨의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시작했지만,

검정고시 시험을 볼 것이라는 꿈이 있고 추후에

아들에게 농사일을 물려주겠다는 일념도 있어

공부도 농사일도 어느 것 하나 게을리할 수 없다.

그러나 점점 어려워지는 학교 공부에 따라가기

힘들어지고 있고 선생님들이 쪽지시험을

내시기라도 하면 눈앞이 캄캄해지는데…. 이에

아들 경수 씨는 농사일도 줄이고 공부도 무리하지

말라며 엄마를 설득하지만, 지금껏 열정 하나로

살아온 힘든 세월 살아낸 유례씨는 공부도 농사도

포기할 수가 없다. 그러나 마음만으로 해결하기엔

몸도 무리가 오고 시험도 부담이 되는데,

과연 유례씨는 두 마리 토끼를 잘 잡을 수 있을까?

 

예고 영상 

 

 

# 욕심이 많은 엄마가 걱정되는 아들 경수 씨

 

어머니 유례 씨와 함께 사는 아들 경수 씨는

농기구 관련 일을 하고 있다. 봄이면 찾는 곳이

많다 보니 더 바쁘고 출장도 많아 집을 비우는 일도

잦다 보니 어머니 유례 씨에 대한 걱정이 커진다.

기계를 다루거나 힘이 드는 일은 자신에게 맡겼으면

하는데 성질 급한 어머니는 아들이 오는 것을

기다리지 못해 기어이 일해놓고 만다. 엄마의 성격을

모르지 않는 경수 씨는 논에다 고사리를 뿌려

어머니 농사일을 강제로 줄이는 방법을 동원했지만,

그 고사리 판로까지 뚫어버리는 어머니에게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게다가 농사일뿐만 아니라

공부 욕심도 많다 보니 무리할 때면 하나 남은

오른쪽 눈마저 시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경수 씨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학교를 다니고

우울증을 극복한 어머니를 보고 다행이다 싶어

어머니의 공부를 응원하고 있지만, 그냥 즐겁게

공부하는 정도로 하지 왜 공부를 할 때도 그렇게

아플 때까지 무리해서 하는지…. 농사를 줄이든지

공부를 줄이든지 둘 중에 하나만이라도 하면

좋으련만, 학교에서 시험이라도 치른다고 하면

눈이 빨개진 채로 계속 공부를 하고 있고

농사일까지 다 해놓은 어머니를 보고 있자니

잔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공부도 일도 못 놓는 어머니를 걱정하는 경수 씨,

모자는 슬기로운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22년 5월 6일 (금) 오후 09:50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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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530회 미리보기

 

대평댁 엄마의 소원 막둥아! 장가가자

 

# 대평댁 엄마와 56세 노총각 막둥이 아들

 

전라남도 구례군, 4가구만이 살고 있는

산속 마을에는 어머니 황쌍남 (86세)

노총각 막내아들 고영수 (56) 씨가 함께 살고 있다.

6년 전, 서울에서 일을 하다 건강상의 문제로

어머니 곁으로 온 아들 영수 씨. 젊은 시절 폐결핵을

앓고 관리를 못 한 탓에 호흡기 기관이 더 악화하여

어머니가 계신 고향으로 돌아왔다. 23년 전, 술을

좋아했던 남편이 먼저 떠났는데 아들 역시 남편과

똑같이 건강관리를 하지 않아 병을 얻은 것 같아

어머니는 속이 상한다.

 

예고 영상

 

 

그렇다고 자식이 아픈데 손 놓고 있을 부모가

있을까? 엄마는 6년 동안 아들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뒷바라지해왔다. 아들의 건강을 위해

기관지에 좋다는 약도라지를 심고 붕어와 도라지를

넣고 손수 보양식을 끓여 상에 올리기도 한다.

이런 어머니의 정성 덕분일까?

 

아들의 건강은 날로 좋아지게 되었다. 이럴 때면

아들 영수 씨는 “대평댁, 고맙소”라며 고마운 마음을

살갑게 표현해본다. 옆 마을 대평리에서 시집와

마을에서는 ‘대평댁’으로 불리는 어머니, 아들도

애칭으로 어머니를 ‘대평댁’이라고 부르고 있다.

 

 

 

 

# 대평댁 어머니의 또 다른 소원 “막둥아! 장가가자”

 

어머니의 정성 덕분인지 이제 영수 씨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거의 받지 않을 만큼 건강을 되찾았다.

아들의 건강이 항상 우선이었던 아들이 건강을

되찾아가자 엄마에게는 이제 또 다른 소원이 생겼다.

바로 노총각 아들이 장가가는 것. 아들이 더 건강해져서

결혼도 하고 자식도 낳았으면 하는 바람을 슬며시

내보이기도 한다. 이런 어머니의 압박이 불편한지

영수 씨는 어물쩍 웃어 넘겨본다. 그러던 어느 날,

고향 친구네를 찾은 영수 씨와 어머니.

 

함께 고기를 구워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내는데...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사는 아들 친구를 본

어머니는 부러운 마음을 숨길 수는 없다.

 

날이 갈수록 아들의 결혼이 간절해지는 어머니와

어머니의 마음은 알지만, 자신에게 결혼은 욕심이라고

생각하는 영수 씨의 의견은 좁혀지질 않아 보인다.

 

# 드디어, 아들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순천에 사는 영수 씨의 둘째 누나가 집으로

반가운 소식을 들고 찾아왔다. 동생의 선 자리를

주선해 주기 위한 것이었는데... 좋은 사람이 있다며

한번 만나보라며 제안해보는 누나. 선 자리 제안에

어머니의 표정은 밝아지지만 영수 씨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누나가 돌아간 후에도 아들의 맞선을

성사시키기 위한 어머니의 노력은 계속된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맞선 당일,

아들의 양복을 준비하는 어머니...

 

분명 맞선을 보지 않는다고 말했을 텐데 약속을

잡아버린 어머니... 결국 어머니의 고집을

꺾지 못하고 영수 씨는 맞선에 나갈 채비를 한다.

아들의 구두를 닦고 비상금까지 건네며 아들을

응원하는 어머니... 그럼에도 터덜터덜 나서는

아들의 뒷모습이 걱정됐는지 어머니는 몰래 아들을

쫓아가 선 자리를 멀리서 지켜본 후 안심하고 돌아선다.

 

그날 오후, 맞선을 보고 온 아들은 어머니의

물음에도 별 반응이 없는데... 그때 걸려 온 딸의

전화 한통! 맞선을 본 여자 쪽에서 아들을 더

만나보고 싶다고 한 것이다. 막둥이 아들이

결혼을 할 수도 있겠다 싶어 희망을 걸어보는

어머니, 하지만 아들은 맞선녀와 다시 만나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이후 어디론가 전화를

거는 아들은 누군가와 통화를 나누고...

 

통화 내용을 들어버린 어머니는 속상하기만 하고

결국 아들에게 버럭 화를 내고 마는데...

 

과연 모자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방송일시 2022년 4월 29일 (금) 오후 09:50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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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529회

 

신계리 열혈 이장 동곤 씨와 뒷바라지 한평생 광희 씨

 

# 어디든 달려간다! 신계리 열혈 이장, 남편 동곤 씨

 

경상북도 성주군 가야산 아래 오지 마을 신계리에는

이장 남편 최동곤 씨(67세)와 아내 육광희 씨(64세)가

산다.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남자 일, 여자 일이 따로

있다는 경상도 토박이 동곤씨는 자신을 부르는

전화 한 통화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출동하는

올해 9년 차 이장이다. 동곤씨의 하루는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시작된다. 수확철인데도

코로나19 때문에 일손이 부족한 동네 참외밭과

미나리밭에 들러 일을 돕고, 내 집 고장 난 전구는

버려둬도 마을 독거 어르신 댁의 고장난 가로등과

수도꼭지는 사람까지 불러서 척척 해결해준다.

 

이장이기도 하지만, 동곤씨가 마을 일을 내 일보다

더 살피는 데는 이유가 있다. 20대에 결혼한

동곤씨는 타지로 나가 장사를 하다가 30년 만에

다시 고향에 돌아왔지만 손에 익지 않은 농사를

짓는 것은 쉽지 않았다. 농사 기술도 정보도 없어

힘들어하던 동곤씨에게 농사를 짓도록 도움 주었던

분들이 바로 고향 마을 어르신들과 지인들이었다.

처음 상추 농사를 짓다가 실패했을 때 동곤씨에게

사과 농사를 권했던 것도, 5년 전 폭설로 다 자란

사과나무들이 쓰러져 과수원 복구가 막막했을 때도

자기네 일처럼 와서 사과나무를 함께 일으켜

세워주었던 이들 역시 마을 분들이었기에 동곤씨는

그때의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 그래서 마을의

누구든지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보답하리라 마음먹었고, 9년째 마을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열혈 이장으로 살고 있다.

 

 

 

 

< 연락처 전화번호 >

신계리 열혈 이장 동곤 씨와 뒷바라지 한평생 광희 씨

 

동광사과농원

최동곤 (남편) 010-6507-0809

 

# 9년째 열혈 이장의 뒷바라지 담당, 아내 광희 씨

 

아내 광희씨도 그런 남편의 마음을 잘 안다.

나이 들어 고향에 다시 돌아온 남편이 농사를 짓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마을 분들이 감사해서

부부가 함께 가서 이웃의 일을 도우며 사는 것에는

아내도 전혀 불만이 없다. 하지만 남편은 이장이

되더니 해도 너무한다. 우리 집 밭은 나중에

갈더라도 눈만 뜨면 밖에 나가서 남의 일부터 챙기고

돕는 것은 일상다반사, 거실의 전구가 하나 깨진 것

갈아달라고 며칠째 말해도 차일피일 미루면서

남의 집 일은 다른 사람을 불러서까지 그날 바로

해결해줘야 직성이 풀린다. 게다가 집에서는 아내가

직접 밥상을 펴고 반찬을 챙겨줘야 밥을 먹는

남편이 툭 하면 마을 지인들을 예고도 없이 집으로

데리고 와서 점심 한 상 차려내라고 하니, 남편이

신경쓰지 않는 집안일과 밭농사 일에 이장 남편

뒷바라지까지 9년째인 아내는 온몸이 성한 곳이

없이 쑤시고 아프다.

 

# 아들 결혼식 준비도 미루자는 남편

VS 아들 일은 절대 양보 못한다는 아내

 

4월 초 부부에게 기쁜 소식이 생겼다.

이미 세 아이의 엄마인 큰딸에 이어 둘째인 아들이

결혼을 하는 것이다. 결혼식에 앞서 남편의 생일에

찾아온 아들은 아버지의 성격을 잘 알기에 결혼식

전 사돈의 한복 가게에서 만나서 한복을 맞추기로

한 날짜만큼은 꼭 지켜달라며 신신당부를 하고,

하나뿐인 아들의 결혼식이라 남편도 주변에

청첩장과 문자를 돌리며 결혼식 준비에 만반을

기한다. 그런데 한복 예약일 하루 전날, 갑자기

동네 절친이 남편을 찾아온다.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병원에 입원했으니 남편한테 대신 버섯농장

일을 봐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사돈 내외와의

약속만큼은 지켜야 한다는 아내의 당부에도 남편은

절친의 버섯농장에 가서 종균 심기 작업을 마치고...

결국 그 다음날에도 절친의 농장 일을 해야 하니

사돈 내외와의 한복 맞춤 날짜를 뒤로 미루자는

남편에게 화가 폭발한 아내, 과연 광희 씨는

남편 동곤 씨를 약속 장소에 데려갈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22년 4월 22일 (금) 오후 09:50

 

 

[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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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528회 미리보기

 

내겐 너무 예쁜 우리 순희

 

# 당신 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

 

충북 제천시 백운면의 한 마을, 소문난 부부가 있다.

 

올해로 결혼 67년차를 맞은

한맹섭(93)·황보순희(82)부부. 이들 부부가

유명한 이유,맹섭 할아버지의 남다른

아내 사랑 때문이다.

 

아흔이 넘은 한맹섭 할아버지의 또래 친구들은

먼저 세상을 떠난지 오래, 할아버지의 유일한 벗은

짝꿍 황보순희 할머니 뿐이다. 그렇다보니

어딜가든 할머니만 졸졸 따라다니는 아내 껌딱지가

됐다. 게다가 할머니 부탁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뭐든 해준다는 천상 아내 바라기다.

 

예고 영상

 

 

그도 그럴 것이 순희 할머니가 할아버지와

결혼한 때가 고작 열여섯. 수줍은 소녀가

11살 차이 나는 노총각 27살 아저씨에게

시집 와서 고된 시집살이에 팔십 넘어서까지

하루도 쉬지 못하고 농사짓고 일 한 것이니

맹섭 할배는 할머니만 보면 안쓰러운

마음뿐이란다. 할아버지에게 할머니는

언제나 지켜주고 싶은 ‘열여섯 순희’다.

 

 

 

 

이제 농사 그만 접자 vs 죽을 때까지 할겨!

 

올해 아흔 셋의 맹섭 할아버지는

동네 최고령 농부다. 3천 평이 넘는 밭을

오롯이 노부부 둘이 해낸다.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허리 꼿꼿이 세우고 경운기를 모는

맹섭 할아버지인데 이제 많이 지쳤다. 밭일을

하다가도 하루에 몇 번씩 ‘이제 농사 좀 그만하자’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러나 할아버지보다

11살이 어리고 누구보다 일 욕심 많은

순희 할머니는 아직 농사 일을 놓을 수가

없다 한다. 고추며 감자며 한해 농사 팔아

거둬들이는 돈이 쏠쏠한데 이 땅을 남 줄 생각을

하니 너무 아깝단다. 나이가 허락할 때까지

해보겠다는데 할머니의 선언에 할아버지 뿐

아니라 자식들도 만류하며 나섰다. 밭에서

쓰러지기도 여러차례, 농사를 그만둬야 하는

이유는 수없이 많지만 순희 할머니의 고집을

누구도 꺾을 수 없다.

 

# 맹섭 할배, 아내 몰래 사고쳤다!

 

연이틀 무리하게 농사일을 하더니, 결국

순희 할매가 드러누웠다. 하루종일 누워 앓고

있고는 할머니를 보니 마음이 편치 않은

맹섭 할배. 밭을 바라보며 한참을 생각하더니

그만 일을 벌였다. 마을 이장에게 찾아가

밭을 도지 줘 버린 것.

 

아무것도 모른채 밭에 나갔던 순희 할매는

남편이 밭을 넘겼다는 소리에 충격을 받았다.

얼마전 고생하며 비료까지 뿌린 밭을 한마디

상의 없이 결정한 할아버지에게 서운하고

화가 단단히 난 것.

 

순희 할매, 당장 잃어버린 밭을 찾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과연 밭을 되찾을 수 있을까?

 

평생을 고생한 아내가 늙어서라도

편히 살기 원하는 남편.

죽을 때까지 농사를 지으면서 살고 싶은 아내.

서로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갈등은 깊어져만 가고.

과연 부부는 올해 농사를 무사히 지을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22년 4월 15일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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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527회

 

함평 떡 방앗간의 주인은 삼 형제 중 누구?

 

# 46년 빛나는 청춘을 떡 방앗간에 받친 동곤 씨

 

전라남도 함평 강매에서 6남매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난 이동곤(76세) 씨.

 

어려운 집안 형편에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하고 돈을 벌기 위해 정미소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가난을 벗어나고자 앞만 보고 달려가던

동곤 씨는 친척의 소개로 10살 어린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다. 결혼 후 먹고살기 위해

떡 방앗간을 시작했던 동곤 씨 부부, 열심히

살았던 덕분일까, 떡집은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주문량도 늘어가고 함평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동곤 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가래떡을 만들던 아내 정숙(66세) 씨가

기계에 손이 빨려 들어가 왼쪽 손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가

난소암 판정까지 받아버렸다. 그날 이후

동곤 씨는 아내 곁을 항상 지키고 있다.

 

 

 

 

< 연락처 전화번호 >

함평 떡 방앗간의 주인은 삼 형제 중 누구?

 

손불신촌떡집

061-324-4183

전라남도 함평군 손불면 양재리 355

 

 

08:00 - 23:00

 

상호,정보,영업시간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 ,어디,지도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 한 손으로 다시 떡을 만들어야만 했던 정숙 씨

 

남편과 결혼 후 떡 방앗간을 운영하며 삼 형제를

키우던 모정숙(66세) 씨. 39살 한창 일할 나이에

떡을 만들다 왼쪽 손을 잃었고 난소암까지 얻게

된다. 거기다 정숙 씨가 사고를 당한 지 1년 뒤에

친정엄마도 자신과 똑같은 사고로 왼쪽 손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자신의 손과

친정엄마의 손을 뺏어간 가래떡 기계를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이었던 정숙 씨지만 삼 형제를

키우기 위해 다시 떡집으로 나갔다. 양손으로

하던 일을 한 손으로 하려니 힘에 부치는

정숙 씨. 그때마다 옆에서 정숙 씨의 왼쪽 손이

되어 준 것은 남편 동곤 씨다.

 

항상 자신의 곁에서 묵묵히 일을 하는 남편과

든든한 삼 형제와 함께 떡집을 운영하는

정숙 씨는 하루하루가 감사하다.

 

 

 

 

# ‘떡 만드는 실력은 최고’ 첫째 아들

vs ‘방앗간 손님들의 인기 최고’ 둘째 아들

vs ‘떡 방앗간의 모든 기계수리부터

영업최고’ 셋째 아들

 

부부의 떡 방앗간은 떡 맛도 좋기로 유명하지만

더 소문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아들 삼 형제다.

 

15년 전 고향으로 내려와 부모님과 함께

떡방앗간에서 일을 하고 있는 아들 삼형제.

새벽 5시면 가장 먼저 나와 일하는

첫째 아들 이명호(46세) 씨와

손님 비위 맞추며 방앗간에서

기름 짜는 둘째 아들 이명옥(44세) 씨,

떡 방앗간의 모든 택배를 책임지는

셋째 아들 이명화(42세) 씨

 

그런데 어느 날 불어닥친 한마디

“가게 누구 물려줄 거야?!”

 

그날부터 부부의 고민이 시작되고

아버지 동곤 씨는 후계자를 정하기 위해

삼 형제를 유심히 살펴본다.

그런데 동곤 씨와 정숙 씨가 선뜻 물려줄 아들을

결정하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세 아들 모두가 뭐 하나 못 하는 것이 없으니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 ‘형들 일하는데 안 나오고 뭐 하냐

막둥아’ 호통치는 첫째 명호 씨

vs ‘형님 나도 바빠요’ 막내 명화 씨

 

그러던 어느 날, 밀려드는 주문으로 정신없는

떡 방앗간, 하필 이런 날 정미소에서 쌀이 들어온다.

방앗간에 있던 둘째 명옥(44세)) 씨까지

떡집으로 와 쌀 내리는 것을 돕는데

첫째 명호(46세) 씨 눈에 셋째 명화(42세) 씨가

보이지 않는다. 결국 첫째 아들과

셋째 아들 사이에는 오해가 쌓이기 시작한다.

행여 후계자 문제를 두고 삼 형제 사이가

틀어지는 것은 아닌지 동곤 씨와 정숙 씨는

불안하기만 하다.

 

과연 떡 방앗간의 후계자는 누가 될 것이며,

부부와 삼 형제는 예전처럼 다시 웃을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22년 4월 8일 (금) 오후 09:50

 

예고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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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526회

 

울릉도 토박이 화자 씨의 캠핑카가 뭐길래

 

# 바늘 가는 데 실 가듯 늘 함께하는

울릉도 첩첩산중 오지에 사는 동갑내기 부부

 

< 연락처 전화번호 >

526회 울릉도 토박이 화자 씨의 캠핑카가 뭐길래

 

천부리 이장 허영한 씨

010-3131-6269

 

포항에서 크루즈를 타고 6시간 남짓, 그나마

바다가 허락해야 겨우 닿을 수 있는 섬, 울릉도

 

그 첩첩산중 오지에 손화자(63세) 씨와

허영한(63세) 씨 동갑내기 부부가 산다.

둘 모두 울릉도에서 나고 자란 울릉도 토박이로

육지 나가 살던 남편 영한 씨는 아버지

돌아가신 후 장남 노릇하기 위해 다시 울릉도로

돌아왔고 아내 화자 씨 역시 부모님 돌아가시고

고향 땅을 지키기 위해 울릉도로 돌아왔다.

 

예고 영상

 

 

그렇게 다시 만나 ‘동네 친구’에서 부부의 인연을

맺게 된 두 사람. 바늘 가는 데 실 가듯

늘 함께하며 살았다. 마을 뒷산에서 고로쇠 물을

수확하고 산나물을 캐고 바다에 나가 자연산

돌김을 채취한다. 울릉도가 내어 준 자연 덕에

아들 넷 번듯하게 키워낼 수도 있었다. 어느덧

환갑을 넘긴 나이, 하지만 여전히 일 욕심이 많은

아내 화자 씨인데 마을 이장을 맡으면서

내 집 일보다 마을 일이 우선이 된 남편.

 

남의 편이라 남편이라 했던가 오늘도 마을에

일이 생겼다며 쏙 빠져나간다. 마을 회의의 끝은

늘 술자리로 이어지기 마련, 제발 오늘은 술이나

먹고 오지 않았음 싶은 화자 씨. 멀어지는

남편의 차를 바라보며 한숨이 절로 나온다.

 

 

 

 

# 살면 얼마나 산다고….

이제는 쉬엄쉬엄 살고 싶은 남편 영한 씨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은 울릉도. 오늘도

고로쇠 숲은 설국이 됐다. 어려서부터

염소 키우느라 산을 잘 탔다는 아내는 미끄러운

설산, 아슬 아슬 낭떠러지 앞에서도 거침이 없다.

일 욕심 많고 성질 급한 탓에 다쳐서

병원 응급실로 달려간 적도 여러 번. 자식들

다 키웠겠다, 이제는 좀 쉬엄쉬엄 살자며

영한 씨가 캠핑카 타고 전국 일주를 하며 살자고

제안했지만 일할 수 있을 때 일해야 한다며

딱 7년만 미루자는 아내. 캠핑카 동영상을

들여다보며 달콤한 꿈에 빠져들 여유조차

주지 않는다. 전호나물이 나올 때라며 나물을

캐러 가자고 성화인 아내.

 

‘일 안 하면 캠핑카도 없어요 ’ 오늘도 영한 씨는

‘캠핑카’에 발목 잡혀 아내를 따라서

나물을 캐러 간다.

 

# 7년 후로 약속했잖아 VS 늙어서 여행 다닐래?

 

고로쇠 물을 받기 위해 나무에 구멍을 뚫던

남편 영한 씨가 갑자기 볼일을 보러 간다며

집을 나선다. 2월에서 3월까지 겨울철 두어 달

바짝 일해야 하는 일인데 속이 타는 아내 화자 씨.

 

그런데 영한 씨가 향하는 곳은 마을과는

반대 방향이다. 중고로 내놓은 캠핑카를

구경하러 가는 길. 캠핑카의 주인은 마침 평소

안면이 있던 옆 마을 이장님이다. 5년 타고

다녔다는데 제법 깨끗한 데다 두 부부 타고

다니기엔 딱 맞다 싶어서 마음에 쏙 든다.

평생 일만 하며 살았는데 이 정도 꿈도 누리지

못할까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캠핑카를

사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데…. 한편, 남편이 나가고

혼자서 택배로 부칠 돌김 마무리 작업을 하는

아내 화자 씨. 그동안 파도가 세서 김 채취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배송이 늦어지자

주문 취소 전화까지 이어진다. 손 하나라도

아쉬운데 남편은 대체 어디로 간 걸까?

 

며칠 후, 캠핑카를 팔겠다는 전화가 걸려오고….

요즘 들어 부쩍 수상쩍은 남편. 아내 화자 씨의

추궁에 캠핑카를 살 거라는데…. 당장이라도

캠핑카를 계약해버릴 것 같은 남편.

 

분명 7년 뒤에 사자고 했건만. 화자 씨는

속이 터진다. 남편은 남편대로 말이 통하질 않는

아내가 답답하다. 놀러 다니는 것도 다 때가

있는 법인데. 나이 들어 운전은 쉬울까?

 

알콩달콩 동갑내기 부부의 애정전선에

빨간불이 켜지는데….

 

방송일시 2022년 4월 1일 (금) 오후 09:50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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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525회

 

50년 한길 인생 아들아 삽자루를 부탁해

 

< 연락처 전화번호 >

50년 한길 인생 아들아 삽자루를 부탁해

 

유흥조 (아들) 010-8938-6986

 

# 국내 마지막 남은 삽자루 공장을 지키려는 부자

 

강원도 원주, 국내 유일, 마지막 명맥을 지키고

있는 삽자루 공장이 있다. 50년 차 삽자루 장인인

아버지 유병태(72세) 씨와 5년 차인

아들 유흥조(47세) 씨가 그 주인공, 15년 전

값싼 중국산 삽자루가 밀려오면서 전국의 국내산

삽자루 공장이 하나씩 문을 닫던 상황에 병태 씨

역시 전기세까지 밀리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여기까지 없어지면 국내 삽자루 시장이 모두

중국산에 넘어가 버릴 것이라는 우려와 삽자루에

대한 자긍심으로 버텨냈다. 그런 눈물겨운 노력

때문이었을까, 잘 다니던 무역회사를 그만두고

삽자루 공장을 물려받아 우리나라 마지막 남은

삽자루 공장을 끝까지 지켜내겠다며 반대하는

아버지와 아내를 3년간 설득해 결국 5년 전

아버지 병태 씨의 곁으로 돌아왔다.

 

예고 영상

 

 

그러나 보기엔 간단해 보여도, 25단계의 크고 작은

공정을 거쳐야 하는 삽자루 기술을 배우는 건

쉽지 않은 일. 기술도 기술이지만 오래되다 보니

자질구레하게 고장 나는 기계들까지 틈틈이

수리해야 하므로 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버지 병태 씨의 손이 필요한 일이 잦다.

 

 

 

 

# 아버지의 삽자루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들과 아들이 성에 차지 않는 아버지

 

5년 전 원주로 돌아온 후 흥조 씨가 제일 처음

한 일이 아버지 삽자루에 이름을 지어주는 것,

그리고 삽자루 공장을 계속 유지되기 위해 홍보와

거래처 확보를 위해 뛰어다녔고 이제 그 효과를

조금씩 보고 있는 상황, 그러다 보니 기술 전수는

진척이 느린 상황이다. 책상에만 앉아있던

예전과 달리 몸을 쓰는 일을 하다 보니 힘들기도

하지만 빨리 자리 잡기 위해선 휴일도

반납한 채 일하고 있다.

 

게다가 요즘은 삽자루에 사용하는 원목을 이용해

여동생과 함께 원목 인테리어 소품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니 몸이 두 개라도 모자를

지경인데, 병태 씨는 왜인지 아들에게 따뜻한

칭찬 한마디는커녕, 아들에게 잔소리와 야단만

쏟아낸다. 그럴 때면 병태 씨와 30년 넘게 함께

일하신 직원 아주머니께서 ‘이렇게 만사 열심히

하는 아들이 어딨느냐’라며 병태 씨를 나무라고

흥조 씨 편을 들어주곤 한다는데…. 이렇게

아주머니도 알아주는 걸 왜 아버지인 흥조 씨는

이해해 주지 못하는 걸까?

 

# 하루빨리 아들에게 삽자루 공장을

물려줘야 하는 조바심이 나는 병태 씨

 

사실, 병태 씨도 아들이 노력한다는 것을 모르진

않는다. 구박은 하지만 아들이 온 뒤로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삽자루 공장에

뿌듯한 흥조 씨, 하지만 요즘 아들이 다른 곳에

자꾸 신경을 쓰는 것 같아 못마땅하다.

 

50년간 일을 하며 이런저런 사고가 많았던

병태 씨는 평소 잘 참아왔던 통증들도 심해지고

슬슬 은퇴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아들에게 하루빨리 전수해야겠다는 압박이 온다.

 

그러다 보니 기술적으로 미숙한 아들이

답답하기만 한데, 게다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원목 인테리어 사업이 삽자루 일보다 우선되는

상황을 보면 삽자루도 제대로 못 하면서 무슨

새로운 사업을 하겠다는 것인지... 하나를

배워도 제대로 배워야지 하는 걱정에

큰 소리가 절로 나온다.

 

국내 유일, 마지막 삽자루 공장을 지키기 위한

병태 씨와 홍조 씨의 고군분투, 과연 부자는

서로의 오해를 풀고 함께 갈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22년 3월 25일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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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524회 미리보기

 

103세 엄마와 딸의 158년 고택에 사노라면

 

# 158년 고택에 103세 이계숙 할머니와

셋째 딸이 산다!

 

충북 제천에는 15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 고택이 있다. 이 고택에는 집만큼이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103세 이계숙 할머니가 살고 있다. 17살에 시집와

103세가 되도록 살고 있는 집, 이 집은 1984년

이계순 할머니 남편의 이름을 딴

‘제원 박도수 가옥’이라는 명칭으로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이 되기도 했다.

 

예고 영상

 

 

그리고 이런 할머니 곁엔 어머니를

살뜰히 챙기는 딸 박광희 (66) 씨가 함께 있다.

5녀 2남 중 셋째 딸인 광희 씨는 아들, 딸 출가까지

시키고 남편과 오붓하게 노후를 즐기려고

계획을 세웠지만 그 계획을 좀 미루기로 했다.

작년에 어머니가 싱크대를 잡고 일어서다

넘어지는 사고로 수술까지 받게 되면서

광희 씨가 본격적으로 어머니를 돌보게 된 것인데..

 

 

 

 

이렇게 친정어머니를 챙기다 보니 남편에게는

소홀해지기 일쑤.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은

들지만, 어머니를 혼자 계시게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이런 연유로 함께 살게 된 모녀,

158년 고택에서 모녀는 그렇게 서로의 정을

나누며 살고 있다.

 

# 고택을 지키고 싶은 어머니와

어머니를 지키고 싶은 딸

 

고택에서 평생을 함께해온

어머니 이계숙 (103) 할머니는 고택에서 지낸

시간만큼이나 집을 아끼는 마음이 남다르다.

다리 수술로 집안에서 다리를 끌고 다니는

불편한 몸이지만 매일 안채를 쓸고 닦는

이계숙 (103) 할머니. 고택에 진심인 할머니

덕분에 딸 박광희 (66) 씨도 어머니를 돌보는 것

외에 매일 마당 쓰는 등 고택을 관리하느라

바쁘다. 또 옛것을 고수하는 어머니 덕분에

증조할머니 때부터 사용한 화로는 물론

다듬이질은 기본, 손님 접대를 위해 직접

다식을 만들어 다과상을 내기도 한다. 옛것을

고수하고 예법을 챙기는 어머니 덕에 광희 씨의

일상은 바쁘지만, 고택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알기에 딸은 힘은 들어도 늘 어머니를

돕는다. 어머니는 고택을 지키기 위해 딸은

이런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모녀는 오늘도

그렇게 고군분투 중이다.

 

# “딸아, 엄마가 미안해”

 

고택에서 사는 일은 녹록치가 않다. 특히 나이도

많고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158년 전에 지어진 고택이다 보니

화장실이 집안이 있을 리 만무, 이 고택에서는

여전히 화장실이 집 밖에 있다. 어머니가 다친 후

화장실을 안채로 들이려고 했지만 이 역시도

어머니의 반대로 무산이 되었다. 결국 어머니를

위해 딸 광희 씨는 요강을 항상 어머니 방에

넣어두곤 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딸 박광희 (66) 씨가 간만에

남편을 만나러 간 사이 일이 벌어졌다.

평소 밤낮으로 자신을 돌보는 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던 어머니는 혼자 힘으로 요강을

비우려고 왔지만 결국 요강을 엎어버리고 만다.

그때 집으로 돌아온 광희 씨는 이런 어머니를

발견하고, 딸에게 미안한 마음에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고 마는데...

 

방송일시 2022년 3월 18일 (금) 오후 09:50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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