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여기가 좋다
안산 원곡동 대부도
도삭면 우육탕
중국식 탕수육 꿔바로우
다문화거리
대부도 조개구이 포차
해물라면볶음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35화 미리보기
여기가 좋다 – 안산 원곡동/대부도
중국 도삭면 달인
도삭면 우육탕 중국식 탕수육 꿔바로우
<오뚜기 도삭면>
연락처 – 031) 495-3685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로3길 16
지번원곡동 761
영업 시간 – 매일 24시간
7,000원
오뚜기 도삭면
대부도 어쩌다 어부
대부도 조개구이 포차 20년
해물라면볶음
<동환네 조개구이>
배범직 김현옥 사장님
연락처 – 010-7116-1037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동동 산 314-18
(지도에 제대로 나오지 않아 위성 사진으로 첨부
방파제? 쪽으로 위치)
영업 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9시
(둘째, 넷째 주 목요일 휴무)
35,000원-55,000원
조개구이
80,000원-12,000원
조개구이 스페셜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식당,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협궤철도의 추억
□고잔역 협궤철도
위치 – 경기 안산시 단원구 중앙대로 784 ‘고잔역’ 앞
□청문당
위치 - 경기 안산시 상록구 청곡길 77
□단원조각공원
위치 -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호로 131
□안산갈대습지공원
위치 - 경기 안산시 상록구 해안로 820-116
연락처 – 031) 481-3810
운영 시간 –
하절기(3월~10월) 오전 10시 ~ 오후 5시 30분
동절기(11월~2월) 오전 10시 ~ 오후 4시 30분
(월요일 휴무)
안산에서 세계여행
□안산다문화특구
위치 – 경기 안산시 다원구 다문화길 16
가방가게 아버지
□신도DC랜드 (가방가게)
조정연 사장님
위치 –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798-13
영업 시간 – 매일 오전 9시 ~ 오후 9시
연락처 – 031) 494-6579
꽃빵 대박집
□부부손만두 (중국 꽃빵)
김홍수 사장님
위치 –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785-10
영업 시간 – 매일 오전 6시 ~ 오후 9시 30분
연락처 – 010) 8837-6126
다문화특구 안산 원곡동
□평택쌀상회 (세계 쌀집)
위치 –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786-9
영업 시간 – 오전 8시 ~ 오후 6시 (일요일 휴무)
연락처 – 031) 494-3358
□ MASTER’S BAKERY (러시아 빵집)
위치 –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763-6
영업 시간 – 매일 오전 6시 ~ 오후 12시
연락처 – 010) 2358-1214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집밥
러시아 국수 감자피 만두 순대
□베라 (우즈베키스탄 식당)
김블라디미르 김베라 딸 김알료나 사장님
연락처 – 010-7702-8189
위치 – 경기 안산시 상록구 한양대학로35 2층
영업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0시 (월요일 휴무)
깨끗하게 일궈낸 시화호와 반월·시화공단 너머의
경기도 안산. 100여 개국 외국인들이 둥지 짓고
살아가는 원곡동과 서해안에서 가장 큰 섬
대부도가 있는 곳. 상쾌한 바닷길을 따라 걸으며
배우 김영철이 다문화 특구 안산에서
서른다섯 번째 동네 한 바퀴 여정을 시작했다.
■ 수인선 협궤열차의 추억 <고잔역>
안산은 수원과 인천 구간을 달리던 오래된
열차, 일명 협궤열차가 정차하던 곳이다. 1994년,
시화방조제가 건설되면서 뱃길이 끊기자
사리포구는 흔적 없이 사라지고, 수인선으로
해산물을 실어 나르던 철로만이 남았다.
빛바랜 협궤열차 시절의 ‘고잔역’ 옛 역명판과
표준궤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좁은 철로가
남아있는 곳. 지금은 현대적인 전철이 달리지만,
오늘의 고잔역엔 그렇게 두 개의 시간이 흐른다.
■ 원곡동 다문화거리, 여권 없이 떠나는 세계 여행
안산역 1번 출구 바로 앞쪽으로는 약 14개국
다문화 음식점 180여 곳이 성업 중인
다문화거리가 펼쳐진다. 1990년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기 시작했고, 그들의 향수를
달래고자 다문화음식거리가 조성됐다. 외국
거리를 걷는 듯 이색적인 먹거리가 넘쳐나고,
휴대전화 대리점, 화장품 가게 등 웬만한 상점엔
중국,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적의 점원들이 손님을 맞는 곳이 바로
안산 원곡동 다문화거리다.
거리를 구경하며 지나던 배우 김영철의
눈에 띈 한 가방가게. 오늘의 다문화거리가
조성되기 전부터 30년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안산 토박이 사장님의 점포다. 잡화점으로
시작해 이방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품목인
여행가방 전문점으로 업종을 바꾸어,
다문화거리를 찾는 이방인들 사이엔 모르는
이 없는 명소가 되었단다. 사장은 외국인을
오래 상대하다 보니, 얼굴만 봐도 어느 나라
사람인지 단번에 맞히는 달인이 되었다.
오랫동안 한국에서 일하다 떠나는 이방인
손님들에게 가방값을 깎아주며 한국의 정을
전하는 유쾌한 가방가게를 만나본다.
길 쪽으로 나 있는 오픈 주방에 묘기처럼
수타면을 만드는 중국인 셰프들이 눈길을 끌어
들어가 본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놀라운
스피드로 밀가루 반죽을 칼로 절삭해, 날아가는
면발을 육수 솥에 골인 시켜 끓이는
‘도삭면 우육탕’! 중국의 진한 향신료와 약재를
넣어 끓인 국물은 여름 보양식으로도 그만이다.
새콤하고 바삭한 중국식 탕수육 ‘꿔바로우’를
곁들여 먹으면, 멀리 중국까지 갈 필요가 없단다.
■ 안산 ‘단원구’, 그 이름의 비밀은 <단원 김홍도>
한편, 다문화특구 안산엔 몰랐던 이 도시만의
역사도 숨겨져 있다. 안산 ‘단원구’라는 이름이
조선 후기 천재 화가 김홍도의 호 ‘단원’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이다. 주택가 골목 속엔
김홍도의 화풍이 느껴지는
스승 강세황(당대 최고의 서화 평론가)의 그림이
걸린 청문당 고택이 자리 잡고 있는데, 스승의
처가였던 바로 이 집에서 어린 김홍도는 훗날
독보적인 화풍의 시작과 근간을 일찍이
완성했다고 전해진다.
■ 다문화거리에서 만난 카레이스키 가족
안산 원곡동 주택가 골목으로 접어들면
다국적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들을
만날 수 있다. 쌀집만 해도 일명 ‘안남미’라
불리는 베트남 쌀에서부터 미국 쌀까지
여러 나라의 쌀이 갖춰져 있고, 인도네시아
식자재 마트, 러시아 빵집 등 각국 식품을 파는
가게들이 주택가 구석구석 자리 잡고 있다.
그중 러시아인 직원들이 직접 빵을
구워 파는 한 빵집. 배우 김영철이 어린 딸과
함께 빵을 사러 온 한 엄마를 만난다. 왠지
낯설지 않고 친근한 얼굴의 그녀는 러시아로
강제로 이주당한 고려인의 후손으로, 어머니와
함께 가족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모녀를 따라 찾아가 본 작은 식당.
말이 음식점이지 손님은 없고 주인 가족들만
옹기종기 모여 있다. 아버지가 두 살배기
손녀를 안고 있고, 13살 손녀가 공부하고 있고,
주방에는 어머니가 있다. 빵집에서 만난
5살 손녀와 엄마 알로나(39)까지, 여섯 가족이
생활하는 식당이다. 일제강점기에 이주당해
사할린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살았던 고려인들이
고국을 그리며 만들어 먹던 국수와 감자만두가
이 집의 대표메뉴. 오이와 토마토를 얹고
새콤달콤한 육수를 부어내는 일명
‘러시아 국수’와 속이 꽉 찬 감자피 만두를
맛보며 배우 김영철은 이방인 아닌
이방인으로 안산의 한 모퉁이에서 살아가는
고려인 가족의 마음을 헤아려 보았다.
■ 안산의 자연이 전하는 선물
<안산 갈대습지공원>
도심으로부터 대부도 바다 쪽으로 달려가면
국내 최대 인공습지 공원인 갈대습지공원이
나온다. 한때 죽음의 호수로 불렸던
시화호였지만, 수질 정화 효과가 큰 갈대밭을
조성해 오염된 하천물을 정화하는 데 성공,
멀리서도 사람들이 찾아오는 안산의 명소가
됐다. 갈대 소리, 새 소리, 풀벌레 소리, 나뭇잎
소리 등 도심의 소음으로부터 멀리 떠나온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들을
배우 김영철이 채집해 동네한바퀴
시청자들에게 선물한다.
■ 바닷길 끝에서 만난 새로운 희망,
<조개구이 포차>
대부도 바다 옆 방조제 길을 따라 걷다가,
더는 길이 없는 바다 끝 막다른 곳에서, 천막으로
세운 조개구이집을 발견했다. 서울에서 작은
인쇄소를 운영하던 주인 내외는 IMF 때 인생에
찾아온 뜻밖의 위기로 낯선 도시 안산으로
내려왔고 조개구이 집을 열었단다. ‘미련하게
돈 안 되는 일만 오래 했다’는 사장 내외가
조개를 구워 판지도 20여 년. 이제는 아는
단골들이 길 끝까지 찾아오는 숨은 명소가
되었다. 조개구이와 함께 나오는
특제 소스 해물라면볶음의 환상 조합에
배우 김영철은 젓가락을 놓을 수 없었다.
낯선 타국에 둥지를 튼 이방인에게도, 삶의
밑바닥에서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희망이 된 안산 원곡동, 대부도. 꿈에도
못 잊는 가족으로부터 멀리 떠나왔지만
제2의 고향 안산에 마음 붙이고 살아가는
따뜻한 이웃들의 이야기가 7월 27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KBS 1TV,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제35화. 여기가 좋다 –
안산 원곡동/대부도]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