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6화

 

눈부시다 푸르른 날들 – 강원도 동해시

 

‘빵 반찬’ 으로 개척한 인생 2막

빵을 먹는 색다른 즐거움 빵 반찬 가게 

빵에 올려 먹는 스프레드

권혜경 사장

 

메르시마마

033-535-4310

강원도 동해시 발한로 220-12 1층

지번 발한동 30-2

 

 

11:00 - 18:00

일 월 정기휴무 (매주 일 월요일)

 

5,800

명란바게트

27,000

빵반찬 미니어처 3종 225g

12,000

빵반찬 도시락

 

 

 

 

도심 속 천연동굴 산책

천곡황금박쥐동굴

033-539-3630

강원 동해시 동굴로 50

지번 천곡동 1003

 

매일 08:00 - 20:00

여름 성수기

매일 09:00 - 18:00

17시30분까지 입장

 

4,000원

어른

3,000원

학생 및 군인

2,000원

어린이

 

 

 

□ 묵호등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전망대

☎033-534-6955

강원 동해시 해맞이길 289 묵호항로표지관리소

 

 

□ 묵호어시장 달인 어머니들

- 묵호항활어판매센터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 95-51

 

 

□ 묵호태 덕장 - (주)묵호

☎033-531-6596

강원도 동해시 덕장길 23

 

 

□ 논골담길 동화 속 공방 - 등대그집

☎033-534-9114

강원도 동해시 논골1길 17-6 1층

 

 

□ 도치알탕 - 다보

☎033-533-2698

강원도 동해시 묵호시장길 32

지번 묵호진동 15-6

 

□ 도심 속 천연 동굴 - 천곡황금박쥐동굴

☎033-539-3630

강원 동해시 동굴로 50

 

 

□ 호박돌 자서전 할머니들

동해시 삼화동 금곡마을

 

 

□ 북평오일장 뻥튀기 & 국숫집

강원도 동해시 오일장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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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과 삼척 사이 숨은 진주 같은 동네,

눈부신 쪽빛 바다를 이름으로 삼은 강원도 동해시.

156번째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동해를

닮아 푸르른 삶의 이야기들이 파도치는 곳,

동해시로 떠난다.

 

□ 동해의 비경을 한 눈에 담다

 

묵호등대는 1960년대에 묵호항이 국제항으로서

번성하던 시기에 건립되어, 지금까지도 수많은

선박들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있다. 최근엔

선박뿐만 아니라 동해의 색다른 즐거움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까지 향하게 만든다는데.

등대 주변으로 전망대와 다양한 체험 시설을

조성하여 동해시의 명소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배우 김영철도 영화 ‘E.T.'의 한 장면처럼 하늘 위를

달리는 스카이 사이클을 보며 동해 여행의

새로운 재미를 발견한다. 이를 뒤로하고

전망대에 오르니 동해 여행의 백미인 시원한

바다 풍경이 펼쳐진다.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설렘 가득한 이번 여정을 시작한다.

 

□ 묵호 어시장의 ‘달인’, 횟감 써는 어머니들

 

동해안의 어업 전진기지로 불리는 묵호항의

어시장을 찾아간다.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로 가득한 이곳은 추운 날씨에도

훈훈한 활기가 넘친다. 동해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온 싱싱한 물고기들을 구경하면서

걷는데, 시장 끝 귀퉁이에서 손 놀릴 틈 없이

바쁜 사람들을 만난다. 바로 묵호 어시장

터줏대감인 ‘횟감 써는 어머니들’이다. 어시장의

상인들이나 생선을 구매한 손님들이 손질을

부탁하면 즉석에서 회를 떠 준다는데.

어머니들의 경력은 기본 30~40년. 그 세월을

하루같이 어시장 한구석의 좌판을 지키느라

손에서 생선 비린내 가실 새가 없단다.

배우 김영철도 좌판 한쪽에 자리 잡고 앉아

어머니들이 살아온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 ‘빵 반찬’ 으로 개척한 인생 2막

 

묵호역에서 묵호항으로 가는 허름한 골목에

유난히 눈에 띄는 노란색 간판이 있다. 밥반찬이

아닌 ‘빵 반찬’을 판다고 입소문이 난 가게라는데.

‘빵 반찬’이란 빵에 올려 먹는 스프레드로,

허니 버터 치아시드를 비롯해 바질 잣 페스토,

시칠리안 토마토 페스토 등 종류가 다양해서

밥반찬처럼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권혜경 사장은 30년간 패션 업계에 종사하다가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고향인 동해시로 내려와

‘빵 반찬’ 가게를 차렸다. 프랑스에서

유학 생활을 했을 때 밥처럼 빵에 이것저것

올려먹는 프랑스인들을 본 것이 ‘빵 반찬’

아이디어의 시초. 이제는 ‘빵 반찬’과 함께 고향을

알리고자 동해의 특산물인 문어, 명란 등을

이용해 새로운 빵 반찬들을 고안 중이라고.

권혜경 사장님의 인생 2막을 열어준

‘빵 반찬’의 맛이 궁금해진다.

 

□ 시린 겨울바람을 견뎌온 어머니의 묵호태 덕장

 

과거 묵호항이 개항하고 오징어와

명태잡이 배로 가득하던 시절, 항구 뒤편 비탈에

형성된 판자촌에는 생선을 말리는 덕장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골목길마다 생선을 지게에 지고

날랐던 사람들 때문에 길바닥은 논처럼 언제나

질퍽했고, 때문에 이곳은 지금까지도 논골담길로

불린다는데. 그때의 흔적이 벽화로 새겨진

마을의 골목길을 따라 걷다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통 묵호태 덕장을 발견한다.

묵호태는 80년 전부터 묵호 지역에서만 생산해온

북어의 일종인데, 어획량 감소와 생산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이제는 일부만이 묵호태 덕장의

명맥을 잇고 있다. 이곳에서 50년 세월을 찬바람

맞으며 명태 손질을 했다는 어머니는 동네에서

독하게 일한다고 소문이 나 ‘독일병’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단다. 자식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으려고 모질게도 일했다는 어머니. 그 세월을

지켜본 아들 부부는 어머니의 시린 손을

잡아주기 위해 4년 전 힘을 합쳤다고.

동해 겨울바람에 맛있게 말라가는 묵호태처럼

세월에 더욱 견고해지는 가족애를 마주한다.

 

□ 동화 속 세상을 만드는 부부의 공방

 

다시 논골담길을 따라 길을 걷던 배우 김영철은

마치 ‘걸리버 여행기’ 속 소인국처럼

작은 나무집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공방을

발견한다. 뚝딱거리는 망치 소리에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이번엔 동화 속 요정처럼 귀여운 동물

모자를 쓴 주인장 부부가 반겨준다. 도시에서

살다가 논골마을의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풍경에

반해 아예 이곳으로 정착했다는 부부.

그래서인지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기념품 가게에도

논골마을에 대한 애정으로 가득하다.

나무 조각으로 논골마을을 본뜬 모형을 만들어

지붕을 장식하고, 논골담길 집 모양의 도자기를

만들어서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부부가 만들어놓은

작은 동화 속 세계를 구경해본다.

 

 

 

 

□ 동해 겨울철 별미, 도치알탕

 

겨울철, 동해에서 많이 잡히는 못생긴 물고기

삼총사 곰치, 도치, 장치. 못생겼다는 이유로

잡히면 버려지기 일쑤였다는데, 이제는

‘못난이 생선’보다 ‘겨울철 별미’로 소문나

구하기도 어려운 귀한 생선이 되었단다.

묵호어시장 뒷골목 식당가를 걷던 배우 김영철은

가게 앞에서 ‘못난이 삼총사’ 중 하나인 도치를

손질 중인 사장님을 만난다. 도치는 비린내도

없고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지금이 알배기 도치가

가장 맛있을 때라는데. 궁금한 마음에 식당으로

따라 들어간 배우 김영철은 톡톡 터지는 식감이

매력적인 도치알탕 한 그릇을 맛본다.

 

□ 도심 속 천연동굴 산책

 

국내 유일한 도심 속 천연동굴로 알려진

천곡황금박쥐동굴은 1991년 천곡동에서

신시가지 조성과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

우연하게 발견됐다. 그래서 지금도 아파트 단지

사이에 동굴이 위치하고 있어 동네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 코스라고. 동굴의 생성 시기는

4~5억 년 전으로 추정될 만큼 오래되어

대형 석주와 석순, 종유석들이 비경을 연출해

감탄을 자아낸다. 멸종위기종 제1호로 지정한

황금박쥐가 서식한다는 천연동굴에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껴본다.

 

□ 금곡마을 할머니들의 호박돌 자서전

 

오래된 기와집과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성황당이 그대로 남아있는 삼화동 금곡마을을

걷는다. 고즈넉한 마을 분위기에 취해 걷는데,

돌담부터 대문까지 알록달록한 화투패 그림으로

꾸며진 집을 발견한다. 돌담 위에는 그림이

그려진 돌덩이로 쭉 장식되어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데, 이 별난 집의 주인은 누구일까?

궁금한 마음에 담 너머로 인사를 건네니

그 주인공 김갑산 어머니가 배우 김영철을

반갑게 맞아준다. 예로부터 이 마을에는

호박돌이 흔했는데, 동네 어머니들끼리 모여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그들의 추억을 호박돌에

새기고 있단다.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던 아이는 어느새 할머니가

되었지만, 동네 친구들과 추억을 이야기할 땐

지금도 영락없는 소녀 같다. 애틋하고

그리운 마음이 담긴 어머니들의 호박돌 자서전을

함께 들여다본다.

 

□ 북평오일장의 명물, 부부의 뻥튀기 가게

 

220년 전통을 자랑하는 국내 3대 민속장인

북평오일장.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열린

오일장을 구경하며 걷던 중, 시장 구경에서

빠지면 섭섭한 뻥튀기 가게를 마주친다.

간판까지 걸어놓고 본격적으로 장사를 하는

모습에 호기심이 생겨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니,

뻥튀기 기계도 무려 네 대다. 북평오일장에서

뻥튀기를 팔다가 장사가 잘 돼 바로 옆에

국숫집까지 차렸다는 부부. 이렇게 자리 잡기까지

지난한 세월을 견뎌내야만 했다는데. 가난한

집의 장남으로 태어나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한 뒤

바로 생업에 뛰어들었던 남편은 신혼 초

탄광 일을 하다 허리를 다쳐 몸져 누워있어야

했고, 어린 아내는 남편 간병과 생계까지 떠맡아

안 해본 일 없이 갖은 고생을 했다고. 하지만

자식들에게만큼은 절대 이 고된 삶을 물려주지

않으리라 다짐했기에, 처음에 뻥튀기 기계를

얻고 작은 장사였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이제 부부의 뻥튀기 가게와 국숫집은 한 번

맛보면 누구나 다시 찾게 된다는

북평오일장의 명물이다.

따뜻한 잔치국수 한 그릇을 먹으며

부부의 지난 세월 이야기를 듣는다.

 

바다만큼이나 맑고 깊은 마음을 가진 이웃들의

동네, 동해시의 눈부신 나날들을 담은 이야기가

방송일시 2월 5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156화. 눈부시다 푸르른 날들

– 강원도 동해시]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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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5화

 

'설특집'

참 곱다 그 동네 – 충남 공주

 

방직공장 맏며느리의 만두전골

시부모님의 사랑으로 지킨

옛 방직공장 만두전골 집

 

고가네칼국수

041-852-4747

충청남도 공주시 제민천3길 56

지번 중동 187-5

 

 

11: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일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20,000 - 25,000

평양식 만두전골

 

 

 

 

어머니의 한정식 

 너비아니 한정식

(※예약방문만 가능합니다)

 

제일농장식당

041-855-3590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로 10-21

지번 금흥동

 

 

 

□ 공산성

041-856-7700

충남 공주시 금성동 53-51

 

 

□ 공주 산성시장

충남 공주시 용당길 22 산성시장고객지원센터

 

 

□ 남궁떡방앗간

041-855-2948

충남 공주시 산성시장2길 90-8

 

 

바라지의 삶이 담긴 엘레빗

□ 얼레빗 전수관

041-857-0880

충남 공주시 계룡면 구왕리 구룡말길 149

 

 

비단길 인생을 짜는

색동 부부

□ 동원직물

041-841-0360

충청남도 공주시 유구읍 유구외곽로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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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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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결 같은 금강이 흐르고

영험한 정기 가득한 계룡산을 두른 동네, 충남 공주

 

1500년 전 찬란했던 백제의 고도(古都)이자,

조선 시대 충청도의 수부 도시로,

유구한 시간 영화롭고 번성했던 풍요의 땅이다.

 

임인년 설 특집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영원히 늙지 않고, 점점 더 농익어가는

곱디고운 동네,

충남 공주를 천천히 걸어본다.

 

▶ 백제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공산성

백제의 웅진 도읍기 시대를 대표하는 왕성,

공산성. 금강이 접한 공산(公山)의 능선을 따라

쌓은 산성으로, 무수한 시대의 변천에도 꿋꿋하게

남아 공주와 함께해 온 역사의 장이다.

배우 김영철, 공산성 성곽을 따라 걷다 백제의

예인(藝人) 미마지가 선보였던 기악무

‘미마지 탈춤’을 추는 동네 분들을 만난다.

경쾌한 장단과 흥겨운 동작에 절로 신명 나는

탈춤. 모처럼 보는 설 풍경에 마음 한편이

훈훈해진 배우 김영철은 단아하게 어여쁜 동네,

공주 시가지를 내려다보며 동네 한 바퀴 여정을

시작한다.

 

▶ 교육 도시의 추억, 하숙촌 이야기

2000년대 초반까지 ‘교육 도시’로 명성이 자자했던

충남 공주. 다른 지역보다 일찍 교육기관이

들어서면서 충남은 물론 전국에서 ‘열공하는’

학생들이 유학을 왔고, 덩달아 학교가 밀집한

원도심의 제민천 주변으로 하숙촌이

형성됐다는데. ‘쳐야 산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하숙촌은 가가호호 하숙생들로 북적였고,

등하굣길은 학생들의 행렬로 장관이었단다.

골목골목 하숙의 추억이 담긴 벽화와 사진을

보며 걷던 김영철은 20년 동안 100여 명의

하숙생들을 들였다는 하숙집 어머니를 만난다.

방만 10개가 넘는 집에서 매일 새벽 4시면

일어나 하숙생들의 삼시 세끼는 물론 빨래와

청소를 해주며 숨 가쁘게 살았다는 어머니.

학생들의 힘든 일도 기쁜 일도 친자식의 일처럼

여기며 힘들어도 재밌게 그 시절을 보냈단다.

자신의 손으로 먹이고 재웠던 하숙생들의 이름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어머니. 오래된

하숙집에서 어머니는 설날 까치처럼 언젠가

좋은 소식 물고 다시 찾아올 하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 시부모님의 사랑으로 지킨

옛 방직공장 만두전골 집

 

구도심을 가로지르는 제민천을 걷다,

‘풀꽃 시인’ 나태주의 시들로 벽화를 꾸민

골목길로 들어선다. 한없이 소박한 언어로

풀어낸 시 한 편 한 편은, 북풍한설의 기세도

꺾을 듯 따뜻하다. 오래된 건물 앞에서 발길이

멈춘 배우 김영철. 옛 직물공장을 개조한

만두전골 집이다. 주인장은 이북 출신의

시부모님께 배운 만두를 빚어 30년 가까이

가게를 운영 중인 큰 며느리. 43년 전,

시부모님의 열렬한 구애로 며느리가 된 주인장은

결혼한 지 10년 만에 남편을 잃고, 남은 자식들

키우기 위해 시댁의 낡은 공장 자리에 가게를

열었단다. 남편이 떠난 뒤에도 한 집안의

며느리로 살아온 주인장. 아들을 잃은 슬픔보다

혼자 남겨진 며느리의 안위가 먼저였던 시부모님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란다. 시부모님의 사랑을

평생 방파제 삼아, 인생의 풍랑을 헤쳐 온

며느리가 끓인 뜨끈한 만두전골을 맛본다.

 

 

 

 

▶ 공주의 떡, 인절미와 훈김 나는 설 풍경

85년 전통을 자랑하는 공주 산성시장. 떡집이

제일 유명해 그 수만 20곳이 넘는다고 한다.

시장 안으로 들어선 배우 김영철은 설 대목을

맞아 분주한 떡집을 발견한다. 시장에서 가장

오래된 떡집으로, 부모님에 이어 50년째 설 떡을

빚는 사장님은 아주머니들과 인절미를 만드느라

분주하다. 공주의 떡이라고도 불리는 인절미는

1624년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로 피난 온

인조 임금의 이야기로부터 유래됐다는데. 당시

임 씨 성을 가진 자가 콩고물을 묻힌 떡을

임금에게 바쳤고, 그 맛이 얼마나 좋은지,

절미(絕美)라 칭찬하며 그의 성을 따 ‘임절미’라고

불렀단다. 그러다 세월이 흘러 지금의 ‘인절미’로

바뀌었다고. 설 명절과 같은 특별한 날은 물론

모내기할 때, 출산할 때 등 예사로 인절미로

먹었다는 공주. 인절미와 함께 더욱 풍성한 설을

맞이한 공주 산성시장으로 가보자.

 

▶ 정안 밤마을의 효부 어머니

전국 생산량의 10%를 차지하는 밤 주산지,

정안면. 1,100여 농가 중 절반 이상이 밤 농사를

지을 만큼, 밤과 평생을 동고동락하는 동네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동구 밖에서부터 노령의

밤나무들이 반겨주는 마을로 들어선

배우 김영철, 97세의 시어머니를 50년 가까이

모시고 사는 며느리를 만난다. 스물넷 꽃다운

나이에 시집와 병약한 시부모님과 시동생들

뒷바라지에 3남매까지 길러낸 일흔둘의 며느리.

수확 철이면, 해가 떠서 질 때까지 허리 한번

펴지 못하고 돈을 줍는다는 마음으로 밤을

주웠단다. 녹록지 않은 살림을 꾸리느라 눈물

마를 날이 없었던 날들. 며느리의 그 고생스러운

날들을 지켜보며 위로해 준 건 시어머니였단다.

50년 함께 한 세월에, 이젠 미운 정 고운 정이

다 들었다는 고부. 설이 되면 어김없이

시어머니가 좋아하는 밤 묵을 쒀 밥상에

올린다는데. 똑같이 지팡이를 짚고 나란히

걸어가는 고부의 뒷모습에서 우리가 잠시 잊고

살았던 ‘효심’을 느껴본다.

 

▶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 너비아니 한정식

공주의 신시가지, 빌딩과 아파트 숲으로 둘러싸인

산동네에서 외따로 있는 가게를 발견한다.

45년 전부터, 너비아니 한정식 한 가지 메뉴만을

파는 식당. 몇 해 전, 연로한 어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큰딸 정연 씨가 홀로 가게를 지키고

있다. 한 점 한 점 숯불에 구워 올리는 너비아니와

20여 가지가 넘는 제철 반찬들, 그리고 청국장과

해물 찌개까지 하나같이 손 많이 가는 찬을

내느라 잠시도 주방에서 벗어날 짬이 없다는

정연 씨. 그럼에도 힘들게 가게를 꾸려가는

이유는 모두 어머니 때문이란다. 10살에

식당 일을 시작해, 온갖 궂은일 해가며 모은

돈으로 차린 가게는 어머니의 모든 것이었고,

유난히 애틋했던 모녀의 추억이 고스란히

베여있는 곳이란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이 담긴 딸의 따뜻한 밥상을 맛본다.

 

 

▶ 국내 유일! 7대째 가업 잇는 얼레빗 장인

충남의 명산, 계룡산 자락으로 걸음을 옮긴

배우 김영철. ‘얼레빗 전수관’이라 쓰인 표지석을

발견하는데,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 나무 빗인

얼레빗을 만드는 공방이다. 빗살이 굵고 성긴

얼레빗은 기능에 따라 6종에 이르고, 정교한

조각이 더해져 하나의 예술작품 같은데. 대대로

공예품을 만드는 공조 가문에서 7대째 전승돼,

지금의 장인은 50년 넘게 얼레빗 하나만 만들고

있단다. 나무를 깎고 다듬는 손재주가 집안의

가보인 것. 하지만 정작 장인의 선친은

전통 공예가 점점 설 자리를 잃자, 아들만은

자신과 같은 길을 가지 않길 원했단다. 아버지의

반대에도 결국 빗 만드는 길을 선택한 장인.

한민족의 얼과 가문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기에 얼레빗을 포기할 수 없었단다. 스스로

빛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물건을 쓸 상대의

삶을 빛내주기 위해 ‘영원한 바라지꾼’으로 살고

싶다는 얼레빗 장인. ‘쟁이’로서의 숙명을

받아들이고, 선조의 숭고한 정신을 잇는

그의 올곧은 마음을 잠시 마주해본다.

 

▶ 오래된 직물 동네의 색동 짜는 부부

공주의 북서쪽, 유구읍은 6‧25전쟁 때 이북의

직조공들이 정착하면서, 동네 가득 직물 짜는

기계 소리가 우렁찼던 직물 동네다.

200여 곳이나 되는 방직공장에서 나이 어린

‘삼천 공녀’들이 직조기를 돌렸던 섬유의 메카는

이제 10여 곳만 남아 그 명맥을 잇고 있는데.

배우 김영철은 오래된 방직공장 골목을 걷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색동’ 천을 짜고 있는 부부를

만난다. 열다섯, 열일곱 어린 나이에 ‘직남직녀’가

된 부부는 스무 살 중반 부부의 연을 맺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색동을 부지런히 짜며,

오색찬란한 인생 비단길을 꿈꿨단다. ‘점심 먹고

낮잠 자는 사장’이 소원이었던 부부. 색동의

쇠퇴기와 함께 그 꿈은 그저 일장춘몽이

되었지만, 색동을 짜는 마지막 직조공이란

자부심 하나로 지금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50년 세월, ‘실밥’을 함께 먹으며 한길을 걷고

있는 오래된 직물 동네의 색동 부부를 만나본다.

 

날이면 날마다 돌아가 안기고 싶은 마음의

고향 같은 동네, 충남 공주. 언제라도 변함없이

곱디고운 모습으로 익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1월 29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임인년 설 특집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5화 참 곱다

그 동네 – 충남 공주]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2년 1월 29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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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4화

 

기억과 마주하다 - 서울 여의도동·대방동

 

시어머니의 손맛잇는 속풀이 해장탕 

뚝배기 가득 담아낸 시어머니의 손맛, 할매탕

 

□ 강공순할매집 전복신랑해물각시 본점

02-761-0604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8길 19 중앙빌딩 1층

지번 여의도동 44-21 중앙빌딩

 

 

일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토 11:00 - 20: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19:00 라스트오더

 

11: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20:00 라스트오더

 

16,000

할매탕

22,000

할매탕특

 

 

 

 

여의도에서 만나다 
정통 독일빵 

 

브로트아트

02-785-0466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7길 3

지번 여의도동 32-1

 

07:30 - 21:00

토 - 일 08:30 - 21:00

 

3,500원

버터브레첼

3,800원

치즈 올리브 치아바타

3,000원

에스프레소

3,000원

아메리카노

4,000원

카페라떼

 

 

 

 

대방동 터줏대감 
75년 역사의 중국집 
난자완스 부추굴짬뽕 

 

대성관

02-815-0567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 204-1

지번 대방동 384-7

 

화요일 휴무 첫째, 셋째 화요일만 휴무

 

5,000

짜장

6,000

간짜장

6,000

짬뽕

25,000 - 30,000

난자완스

 

 

방송가의 역사를 담다
여의도 사진관

 

쌍마스튜디오

02-786-7800

서울 영등포구 여의나루로81

 

 

 

대방동 5총사의 풍선가게

안기선 씨 남편 친구들 대방동 5총사

 

풍선살롱

0507-1344-9148 / 010-8767-9148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36길 22

지번 대방동 381-15 1층

 

 

 

□ 여의도 공원

02-761-4079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

 

 

직장인들의 참새 방앗간

빌딩 속 매점

김밥 떡만두라면

□ 구내매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77-1

월드비전빌딩 1층

 

상호,정보,영업시간,가격,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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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와 영등포 사이,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에는 드넓은 섬이 자리하고 있다. 본디

허허벌판 황무지였던 모래섬, 여의도. ‘격동의

시대’를 거치며 대한민국 정치와 금융의 1번지로

탈바꿈한 곳이다. 한강의 기적, 그 역사를

함께해온 여의도와 그 지척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대방동의 오래된 풍경들까지.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4번째 여정은

우리가 미처 모르고 지나쳤던 빌딩숲 속

숨겨진 삶의 이야기들을 찾아 떠난다.

 

▶ 도심 속 녹색 쉼터, 여의도 공원

여의도가 ‘서울의 맨해튼’이라면, 그 한가운데

자리한 여의도 공원은 ‘서울의 센트럴 파크’라

불린다. 빽빽한 빌딩숲 속에서 직장인과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는 여의도 공원.

배우 김영철은 그 한편에서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최초의 비행장, 그 역사의 흔적과

마주한다. 1945년 광복 후, 광복군과

임시정부 요인들이 귀국 당시 타고 온

C-47 수송기를 둘러보며 오늘의 여정을 시작한다.

 

▶ 증권가 샐러리맨들의 참새 방앗간 ‘구내매점’

국내 최대 금융가가 자리한 여의도 한복판.

분주히 걸음을 재촉하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조금 느리더라도 속 터지지 말라’는 애교 섞인

안내판을 따라 들어선 곳은 증권가 빌딩 한

구석에 자리한 자그마한 구내매점이다.

바쁜 업무에 끼니를 놓친 샐러리맨들에게

이곳은 그야말로 없어선 안 될 ‘참새 방앗간’ 같은

존재. 이곳에서 19년째 매점을 운영 중인

이경애 사장은 김밥 한 줄 말아내는 데 여전히

손이 느리다며 해사하게 웃는다. 사연인즉,

아무리 바빠도 김밥을 미리 말아두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밥을 양념하고

새롭게 말아주기 때문이라는 것. 숨 가쁘게

돌아가는 증권가의 중심에서, 천천히 본인만의

속도를 지키며 살아가는 느림보 주인장을 만나본다.

 

▶ 여의도 방송가의 산증인! 방송국 앞 사진관

여의도는 한때 지상파 3사가 모두 모여 있어,

방송가 1번지로 불리기도 했다. 배우 김영철은

1984년부터 변함없이 여의도를 지키고 있는

방송국 앞 사진관에서 방송가의 산증인으로

손꼽히는 황수연 사장을 만난다. 방송국 직원들을

위한 출입증 사진부터 드라마 소품용 가족사진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 방송가와 인연을

맺어왔다는 황수연 사장. 그가 전국 각지를

누비며 촬영한 드라마 현장의 사진들만 모아도,

웬만한 박물관 못지않다. 방송가의 수많은

인생사를 담고 있는 그의 사진 속 이야기를 들어본다.

 

 

 

 

▶ 뚝배기 가득 담아낸 시어머니의 손맛, 할매탕

빌딩숲 곳곳 맛집들이 즐비한 여의도에서도

해장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 있다.

매일 새벽, 주인장 내외가 직접 공수해오는

싱싱한 해산물로 끓여낸다는

이른바 ‘할매탕’집이다. 생김새는 연포탕과

비슷하지만 그보다 더 칼칼한 국물에,

낙지와 전복이 푸짐하게 들어있어 숙취로

힘들어하는 직장인들에게는 구세주와 같은

음식이란다. 손맛 좋기로 이름났던 나주 출신

시어머니에 이어, 22년째 여의도 직장인들의

속풀이를 책임지고 있다는 2대 주인장 부부.

늘 신선한 재료로 아낌없이 푸짐하게 내어주라던

시어머님의 말씀대로, 지금도 여전히 식재료

준비만큼은 철두철미하다. 시어머니의 이름을

걸고 대물림되고 있는 손맛, 가족의 자부심이

녹아있는 시원한 해장탕을 맛본다.

 

▶ 국내 최초 고층 아파트 단지 ‘시범 아파트’

여의도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63빌딩 옆에는

1971년에 지어진 국내 최초의 고층 아파트 단지

‘시범 아파트’가 자리하고 있다. 당시만 해도

허허벌판이던 모래섬 여의도에 지상 13층,

1580 세대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으니, 그 자체만으로도 세간의 화제였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아파트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곳으로 약 50명의

안내양까지 근무했다고 한다. 반세기가 넘는

긴 시간, 아파트와 함께 나이를 먹으며 살아가는

주민들. 그때 그 시절 추억 속으로 들어가 본다.

 

▶ 연중무휴! 여의도에서 구워내는 정통 독일 빵

여의도의 동쪽, 아파트 단지를 걷던

배우 김영철은 펄럭이는 독일 국기를 발견한다.

오래된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자그마한 빵집.

이곳의 주인장은 2018 평창올림픽 당시,

독일 대표팀의 공식 베이커로 활동했던

김형준 씨다. 과거 공연기획자였던 그는

독일 빵의 매력에 빠져, 하던 일까지 접고

독일로 제빵 유학을 떠나 마이스터 과정을

이수했다고 한다. 오피스 상권인 여의도에서도

주민들의 살가운 정을 느낄 수 있어 살맛난다는

동네 빵집 주인장 형준 씨. 그가 구워내는

독일 빵은 과연 어떤 맛일까.

 

▶ 추억이 둥실둥실, 동네 친구들의 풍선 가게

샛강을 사이에 두고, 여의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대방동. 굽이굽이 옛 추억이 서린

대방동의 골목길을 걷던 배우 김영철은 화려한

풍선들로 장식된 한 가게를 발견한다. 이곳은

대방동 토박이인 안기선 씨와 그녀의 남편,

그리고 동네 친구들까지 대방동 5총사가

꾸려가는 곳이다. 소소하게 부업으로 시작했던

일이 점차 자리를 잡으며 가게까지 내게 된

기선 씨. 그 뒤에는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절친한 동네 친구들의 공이 크다는데. 고단한

일상도 친구들과 함께라면 마냥 즐겁다는

대방동 5총사. 커다란 풍선 안에 두둥실

채워가는 유년 시절의 추억을 들여다본다.

 

▶ 대방동의 터줏대감, 75년 역사의 중국집

대방동에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중국집이

있다. 1946년 창업한 이래, 여전히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는 75년 역사의 노포. 중국 산둥성

출신의 화교였던 조부와 부친에 이어 3대째

운영 중인 곳이다. 가문의 유산일 뿐 아니라

서울의 유산이기도 한 이곳은 6개월 전

남편 정대용 씨가 작고한 이후, 아내 왕수아 여사가

홀로 지켜가고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가게를

지켜달라’고 부탁했다는 남편. 아내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캄캄한 새벽부터 어김없이

가게 문을 열고 하루를 시작한다. 75년째

이어지는 변함없는 약속, 그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본다.

 

차디찬 빌딩숲에 숨겨진 다정하고 친근한

사람들의 동네. 한 걸음만 더, 가까이 다가서면

보이는 도심 속 이웃들의 포근한 인생 이야기는

1월 22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154화.

기억과 마주하다 - 서울 여의도동·대방동]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2년 1월 22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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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3화

 

평화가 흐른다 –강원도 화천

 

화천시장의 명물,

온 가족을 하나로 이어준 김치 손만두

 

화천손만두 (구) 평택상회

만두택배 마감 구정이후 주문가능합니다

033-442-2629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앙로4길 12 화천손만두

지번 하리 44-31

 

 

08:00 - 20:00

토 - 일 06:00 - 20:00

※만두 소진시 마감※

 

5,000 - 10,000

만두

5,000

메밀전병

 

 

 

 

겨울에 즐기는 화천의 맛, 산천어 한상

산천어회 구이 매운탕

 

북한강횟집

033-442-5750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앙로 12-10

지번 하리 44-40

 

40,000 - 80,000

산천어회

20,000

산천어구이

 

 

유년 시절의 로망 가득한 로봇 천국,

종이모형 카페

종이 로봇 카페 

 

5BRO/거목가든

033-441-1238

강원 화천군 하남면 용화산로 1174

지번 삼화리 640

 

11:00 - 21:00

※식사메뉴 반드시 전화 예약 후 방문, 
월요일은 휴무※

 

3,500

아메리카노

4,800

과일차

 

 

 

□ 평화의 댐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 세계평화의종

033-440-2318

강원 화천군 화천읍 평화로 3481-143

 

 

정겨운 추억의 맛

구운리 옛날 쌀엿

□ 구운리 쌀엿

o1o-7709-0780

강원 화천군 상서면 구운리길 76

 

 

□ 산천어 선등거리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앙로 일대

 

 

□ 화천시장

강원 화천군 화천읍 하리 27-16

 

 

□ 한옥집 - 유곡산방

033-441-5615

강원 화천군 간동면 느릅길 82

 

 

상호,정보,영업시간,가격,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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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비무장지대) 접경 지역에 위치해

금강산 일대에서 발원한 북한강이 유유히

흘러드는 강원도 화천. 빛날 화(華)에

내 천(川)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청정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153번째 여정은 물길 따라 평화가 흐르는

동네, 강원도 화천으로 떠난다.

 

▶ 북한강 최북단에서 평화의 울림을 전하다

북한강 최북단이자 민간인 출입통제선 경계에

위치한 평화의 댐은 1989년 북한 금강산댐 축조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들의 성금을 모아

만들어졌다. 이후 댐 주변으로 전 세계 분쟁지역

30여 개국에서 수집한 탄피가 녹아든 ‘세계

평화의 종’이 들어서고, 2018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통일로 나가는 문’ 벽화가 그려지면서

평화를 상징하는 안보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배우 김영철은 남북의 물길이 자유롭게 오가는

그날을 꿈꾸며 평화의 염원을 담은 종소리를

울려본다.

 

▶ 화천시장의 명물,

온 가족을 하나로 이어준 김치 손만두

 

휴전선 아래, 이북과 가장 가까운 땅인

화천에는 6.25 전쟁이 끝난 뒤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 한 실향민들이 세운 화천시장이 있다. 이곳에서

40년 동안 한자리를 지켜온 가족의 작은 가게.

주변 군부대에 각종 야채를 배달하는 상회로

시작해 이제는 네 식구가 모여 김치만두를

빚는 손만둣집이 되었다. 이곳의 만두는

배고팠던 시절, 별다른 재료 없이 김치와

두부만 넣어 만든 어머니의 손만두를 기억하는

함정금 사장님의 레시피로 탄생한 김치만두

단 한 가지다. 6년 전, 부모님을 돕기 위해

춘천에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돌아온

작은아들에 이어 조정 선수로 활약했던

손으로 2년째 김치를 버무리는 큰아들까지.

온 가족을 다시 뭉치게 만든 특별한

김치만두의 맛은 과연 어떨까.

 

 

 

 

▶ 겨울에 즐기는 화천의 맛, 산천어 한상

물이 맑고 산소가 풍부한 1급수 하천 상류에

사는 산천어. 추울수록 제맛이 나는 냉수성

어종이라 서식지의 수온이 2~3도로 낮아진

이맘때에 가장 쫄깃한 육질과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다는데. 매년 1월 산천어 축제가

펼쳐지는 화천읍에는 시어머니 때부터 57년째

운영 중인 회 전문점이 있다. 6.25전쟁 당시

황해도에서 피난 와 화천에 자리 잡은

시어머니의 뒤를 잇는 41년 경력의

용묘순 사장님. 연어과에 속해 민물고기 특유의

흙냄새가 나지 않는 산천어 회부터 고소한 구이,

대를 이어 전해진 깊은 내공의 매운탕까지.

한 상 가득 차려낸 화천의 겨울 진미를 맛본다.

 

▶ 산천어 선등거리,

2022년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등불을 밝히다!

 

화천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3년

처음 개최된 산천어축제. 매해 전국 각지에서

100만 명 넘는 관광객들이 모여들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겨울축제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작년에 이어 2년째.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화천군은 산천어축제 전면 취소 소식을

전했다. 겨울의 절정을 알리는 축제의 즐거움은

잠시 사라졌지만, 일상 회복을 기원하며

주민들이 손수 제작한 수천 개의 ‘산천어등’은

올해도 화천 시내를 빛낸다. 신선 선(仙)에

등잔 등(鐙). ‘이곳을 걸으면 신선이 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는 뜻을 담은 거리에서

소망의 불을 밝히는 이웃들을 만나본다.

 

▶ 유년 시절의 로망 가득한 로봇 천국, 종이모형 카페

 

하남면 삼화리의 한적한 시골길을 걷다 보면

눈에 띄는 가게 하나. 입구부터 내부 전시공간까지

1500개 이상의 로봇과 캐릭터 피규어를

만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전시된 로봇들은

대부분 종이 도안을 자르고 붙여 만드는

‘페이퍼 크래프트(종이 모형)’ 작품들.

어릴 적부터 로봇 모으는 걸 좋아했던 사장님이

14년 전 취미로 시작한 일에 푹 빠져 지금의

카페를 만들었다. 원래는 시내에서 운영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가게를 접고 어머니가

식당을 하는 본가로 들어오게 됐다는

유동희 사장님. 그래서 능이백숙이 주메뉴인

한식집과 로봇 박물관 같은 카페가 공존하는

이색 가게가 탄생했다. 유년 시절을 보낸

고향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꿈의 공간을

일구는 유동희 사장님의 일상을 엿본다.

 

▶ 고향의 맛을 빚는 마을 사람들, 구운리 전통 쌀엿

해발 1000미터 이상의 고산인 사명산·광덕산·

대성산 등을 포함 전체 면적의 86%가 산지로

이루어진 화천. 그중에서도 아홉 명의 신선이

살았다고 할 만큼 첩첩산중인 구운리에는

농번기가 끝난 겨울 한 철에만 맛볼 수 있는

귀한 별미가 있다. 마을이나 집안에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상에 올리던 전통 엿을 발전시켜

만든 쌀엿이 바로 그것. 개떡을 닮은 모양새지만

토질 좋고 물 맑은 마을에서 수확한 쌀과 콩을

사용해 맛은 일품이라고. 23년 전 마을 사업으로

다 같이 시작한 엿 만들기는 이제 마지막

남은 4명의 어머님들 몫이 되었다. 장작불

지핀 가마솥에 엿물을 만들고 콩가루를 묻혀

엿을 빚기까지 꼬박 3일이 걸린다. 정겨운

구운리 마을의 구수하고 정성 어린 전통 엿을

이어가는 어머님들을 만나본다.

 

▶ 자연을 사랑하는 남자와

천생 도시 여자의 ‘즐거운 우리 집’

 

화천을 대표하는 명산인 용화산 자락에 자리한

유촌리.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인 마을에

3채의 한옥을 짓고 사는 부부가 있다. 산과

자연이 좋아 오랫동안 귀촌을 꿈꾸던

남편 명재승 씨는 한옥학교에서 6개월간

공부한 후 이곳에 두 채의 한옥을 직접

지었다. 5년 후 아내 김성숙 씨도 남편 곁으로

왔지만 난생처음 도심을 벗어난 시골살이에

적응하지 못하고 마음에 병을 얻게 됐다는데.

그런 아내를 위해 남편은 놀이공간이 되어줄

마지막 한옥을 짓기 시작했고 지금의 집이

완성됐다. 이제는 산에서 부는 바람 소리가

노래처럼 들린다는 아내와 가정의 평안을 위해

머슴 역할을 자처한다는 남편.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며 진정한 행복을 찾은 부부의 일상을

함께해본다.

 

아름다운 산천을 곁에 두고 저마다 찾은

마음의 평안을 함께 나누며

살아가는 동네. 온정으로 가득한

강원도 화천에서 만난 이웃들의 이야기가

1월 15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153화. 평화가 흐른다

-강원도 화천]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2년 1월 15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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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2화

 

이어지다 평화의 길 – 강원도 인제

 

파란만장 부부의 인생을 담은 짜박두부

전통식 두부

 

인제재래식손두부

033-463-1858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인제로178번길 52-10

지번 상동리 427-11

 

 

10:30 - 20:00

 

9,000

짜박두부(1인분)

9,000

들기름두부구이(1인분)

 

 

 

 

겨울을 맛보다 
용대리 황태요리 연구소 

덕장 식당 황태 삼합

강정, 삼합, 청국장 등 메뉴부터

다양한 황태 간식

 

산골황태3대식당

033-462-9361

강원도 인제군 북면 미시령로 1368

지번 용대리 330

 

07:00 - 18:00

 

18,000

산골삼합 (2인이상)

8,000

황태국밥

12,000

황태구이정식

 

 

 

▶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원대리 자작나무 숲)

033 - 463 - 0044

강원 인제군 인제읍 자작나무숲길 760

 

자작나무 숲 방문 전 주의사항

 

※ 탐방객 입산시간 준수 : 동절기(9:00-14:00까지),

하절기(9:00-15:00까지) 입산가능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주차장에서

3.2km떨어진 산중턱에 있으며,

걸어서 약 50분 ~ 1시간 20분 소요

 

※ 적설과 결빙시에는 원대임도와

3, 4, 5, 6, 7코스는 통제

동절기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장비(아이젠, 등산스틱 등) 필수착용

 

탐방 전 자작나무숲 안내소

(033 - 463 - 0044) 문의 후 입산

 

 

 

▶ 38대교

강원 인제군 남면 관대리

 

 

 

남매의 자작나무 선물

▶ 자작나무 숲의 투데이 - 자작나무 카페&공방

070 - 8849 - 1004

강원 인제군 인제읍 자작나무숲길 770

 

 

 

▶ 인제재래식손두부 - 짜박두부

033 - 463 - 1858

강원 인제군 인제읍 인제로 178번길 52-10

 

 

 

▶ 박인환 문학관

033 - 462 - 2086

강원 인제군 인제읍 인제로 156번길 50

산촌민속박물관

 

※ 월요일 휴무

 

 

 

▶ 마을극장DMZ

 

강원 인제군 서화면

 

끄트머리 국제 마을 영화제 apivff.mo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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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면적의 90%가 산과 강인 산악마을, 인제.

높고 험한 산세만큼이나

굽이굽이 요동치는 삶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한때 인제는 남한 지도에서 사라진 마을이었다.

광복 직후 38선을 경계로 일부는 이북으로,

일부는 홍천군으로 편입됐던 것이다.

타의에 의해 남과 북으로 갈렸으니

그곳은 곧 격전장이었다. 같은 하늘 아래

다른 뜻을 가진 사람들이 매일 총구를 겨누는 동네.

그렇게 살기 위해 고향을 떠난 피란민들은

6.25전쟁 후 폐허가 된 마을을 다시 일궈내야 했다.

 

긴 세월이 지나 인제는 다시 옛 이름을 찾았지만

휴전선을 머리에 이고 사는 인제 사람들에겐

지금도 그 어느 곳보다 평화가 절실하다.

늘 그 자리에 있는 산처럼, 강처럼

언제까지나 이 청정 자연 속에 머물길 바란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2번째 여정은

아픔을 딛고 꾸밈없이, 더 선한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고 사는 사람들이 사는 곳.

강원도 인제로 떠나본다.

 

 

 

 

▶ 천년 사찰에서 평화를 염원하다 백담사

 

설악산의 서쪽, 인제군에 속한 내설악

심산유곡으로 향한다. 설악산의 주봉, 대청봉에서

발원한 계곡 물이 길동무가 되어주는 이곳.

산 입구부터 7km를 걸으면 첩첩산중 그 끝에

백담사가 있다. 설악산의 주봉, 대청봉에서

절까지 작은 담(潭·연못) 100개가 있는 지점에

세워졌다하여 불린 이름 백담사. 신라 647년부터

지금까지 숱한 세월 속에서 소실과 재건을

반복한 백담사는 우여곡절 많던 인제의 역사와도

닮았다.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오롯이

제 자리를 지키며 평화를 염원하는 일.

길고 깊은 계곡, 울창한 원시림의 겨울은

오늘도 시리도록 청명하다.

 

▶ 원대리 사람들이 심고 가꾼 자작나무 숲

 

사계절 아름다운 인제에서도 유독 겨울에 더

빛나는 숲이 있다. 원대리에 위치한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 원대봉 능선을 따라 70여만 그루

식재된 자작나무는 2012년 개방 후 인제의

자랑이 됐다. 추운 북쪽 지방에서만 자생하는

탓에 국내에서는 자작나무 군락이 드물다.

하지만 원대리 주민들은 오래도록 민둥산이었던

땅에 자작나무를 심었고 수십 년에 걸쳐 그

특별한 풍경을 만들어냈다. 지게에 묘목을

짊어지고 어린 나무가 못 자랄까 풀을 깎으며

오랜 정을 쌓은 원대리 사람들. 가난했던 시절,

벌목용으로 심었던 자작나무 숲은 그렇게

치유의 공간으로 변모했다. ‘당신을

기다립니다’라는 자작나무의 꽃말처럼, 이제 숲은

모든 이들을 기다린다. 지친 일상 속 또 다른

세계가 되어 누군가의 마음을 가만가만 어루만진다.

 

▶ 남매가 빚어내는 ‘자작나무의 선물’

 

인제에서도 오지 중 오지였다는 원대리.

이 마을을 특별하게 한 자작나무 숲이 고마워

수십 년 만에 고향으로 온 남매가 있다.

자작나무 숲도, 이렇다 할 놀거리도 없던

어린 시절, 남매를 똘똘 뭉치게 했던 원대리는

오래도록 기억 속에만 남았던 남매의

추억창고였다. 이후 세월이 지나 원대리엔

자작나무 숲이 열렸고 긴 외지생활을 거쳤던

남매에게 숲은 새로운 고향이 되어줬다.

하늘 높이 치솟는 은빛의 자작나무들. 그 나무의

감각을 담고 싶어 남매는 자작나무 카페를

열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자작나무 잎을

우린 차와 나무 특유의 모양을 본뜬

자작나무 쿠키. 떠나기 전 나무 한 조각이라도

간직하고 싶은 관광객들을 위해 손수 만든

자작나무 조각품도 있다. 토끼가 되고 부엉이가

되고 작은 마을이 된, 수명이 다한 자작나무가

선사하는 특별한 선물. 자작나무와 함께 남매는

숲속에서의 좋은 기억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오래오래, 나눠가고 있다.

 

▶ 파란만장 인생의 맛을 담은 부부의 짜박두부

 

일교차가 커 콩이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는 인제. 인제읍에는 그 좋은

인제 콩으로 전통식 두부를 만드는 부부가 있다.

특히 부부가 직접 개발했다는 음식, 짜박두부는

이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라는데.

이 짜박두부에 인생을 걸기까지 부부에겐

파란만장한 역경이 있었다. 오르간을 연주하며

큰 스탠드바를 운영하던 ‘동네 큰손’에서 복숭아

농가 일꾼으로. 다시 트럭 빙어 장사로 밑천을

닦은 지난 날.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새벽마다

전통식 두부를 빚어낸 부부는 결국 긴 터널 끝에서

빛을 보았다. 인생의 맑은 날에도, 궂은 날에도

단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었다는 부부. 서로를

지탱해온 힘으로 부부는 고단했던 시절 수없이

닦아온 진심을 매일, 한상 가득 올려낸다.

 

 

 

 

▶ 해방 전후 격동기를 노래한 시인, 박인환 문학관

 

1926년에 태어나 시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으로 알려진 박인환 시인.

인제읍 박인환 문학관이 세워진 이곳은 시인의

생가 터이기도 하다. 열한 살에 고향을 떠났지만

그는 한평생 고향을 그리워했다고 한다. ‘봄이면

진달래가 피었고/설악산 눈이 녹으면/천렵 가던

시절도 이젠 추억/나의 가난한 고장 인제/봄이여

빨리 오거라‘ 종군기자 시절,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인제를 바라보며 쓴 시에는 고향에 대한 애틋한

바람이 담겨있다. 박인환 문학관에는 시인이

세상을 떠나기 전 주로 활동했던 공간들이

재현되어 있다. 해방과 전란.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80여 편의 시를 남긴

그의 작품 세계를 따라가 본다.

 

▶ 인제에서 마주한 분단의 흔적, 38대교

 

세계 유일의 분단도라 불리는 강원도.

1945년 광복 후 강원도는 미·소 양군의

임시 군사분계선, ‘38도선’으로 인해 남북으로

나뉘어야 했다. 1953년 현재의 휴전선이

성립되며 38선의 흔적은 대부분 표지로 남았지만

우리 민족에게 38선은 정치 경계선,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소양호를 가로질러 인제군 남면

관대리와 남전리를 잇는 교량의 이름은 38대교.

이곳 또한 분단사의 상징, 38선이 지나갔던

자리다. 38대교 아래 기념탑에 서서 잊을 수

없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의 아픔을 되새긴다.

 

▶ 인제우드(인제+할리우드)! 영화배우가 된

서화리 사람들의 국제영화제

 

1945년 광복 당시 38선을 경계로 이북이었던

마을, 서화리. 한국전쟁 후 서화리는 남한으로

수복됐다. 북한 내금강에서 24km. 휴전선이

아니었다면 최단 거리로 금강산을 갈 수 있다는

서화리는 그렇게 인제의 최북단 마을이 되었다.

전쟁이 멈춰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접경지역 사람들의 애환도 이와 함께 시작됐다.

북에서 남이 되었던, 그 시간 속에서 가족과

헤어진 사람들. 북녘에 고향 집을 두고 온

사람들. 매일 같이 이어진 포탄 소리를 잊지

못하는 서화리 주민들의 삶은 그 자체로

영화다. 그리고 수십 년 간 마음에 담아둔

그 이야기들을, 영화로 만드는 한 가족이 있다.

20년 간 100여 곳의 마을을 다니며 ‘마을 영화’를

찍었던 감독 부부는 5년 째 이곳 서화리에

머물며 접경마을의 역사를 담는다. 배우도,

스텝도, 관객도 모두 마을 사람들이 되는,

그야말로 서화리를 위한 마을 영화. 그 영화는

매년 이맘 때 서화리 대피소에서 상영된다.

85개국의 세계 영화와 함께, 인제의 끄트머리

마을 서화리에서 열리는 ‘끄트머리 국제 마을

영화제’. 수십 년 간 문화 시설 없이 살았던

이곳 주민들에게, 부부의 ‘마을 영화’는

새로운 일상을 선사한다.

 

▶ 접경마을에서 평화를 꿈꾸는

서화리 삼총사 어머니

 

1979년 대북 전략촌으로 탄생한 서화리의

골목은 넓고 곧다. 여느 시골 마을과는 조금

다른, 그 길의 모퉁이에서 어머니 세 분을

만난다. 95세, 90세, 87세. 나란히 보행 보조기를

끌고 골목 어귀를 도는 어머니들의 표정이

유난히도 밝은 건 왜일까. 피란길에 홀로 남아서,

북한군에 가족을 잃어서, 가난의 끝에 갈 곳이

없어서 서화리에 왔다는 어머니들의 삶은 어쩌면

대한민국 분단의 역사, 그 자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고통 속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오직

한 가지. 끈끈한 우정으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일이었다. 그렇게 서로의 둘도 없는 가족이 된

삼총사 어머니. 이젠 지난 인생의 희로애락을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낸다. 함께 하는 한 영원히

이어질 행복. 마을을 떠나기 전,

삼총사 어머니들의 평화를 간절히 소망해본다.

 

▶ 황태의 무한 변신, 용대리 황태 연구소

 

황태의 고장, 북면 용대리에 들어서자 칼바람이

앞서 반긴다. 눈, 바람, 추위 삼박자를 갖춰야

만날 수 있다는 황태. 그 혹한의 날씨 속에서

황태걸이를 하는 한 남자를 발견한다. 그런데

강추위에도 꼭 아내를 곁에 두고 일하는

이 남자, 아내 없이 황태 작업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는 뭘까. 가업을 이어 덕장과 식당을

운영한다는 부부는 이른바 ‘자격증 없는 황태

연구소’. 즉 황태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실험,

연구 중이란다. 물론 이 모든 건 남편의 의지요,

아내는 그저 거들 뿐인데. 하지만 대체로 여느

부부가 그러하듯 요리도, 궂은일도 얼떨결에

아내 차지가 된 지 오래. 강정, 삼합, 청국장 등

메뉴부터 다양한 황태 간식까지. 티격태격 주방

조용할 날은 없지만, 늘어가는 합작품처럼

부부의 사랑도 나날이 그 깊이를 더해가는 중이다.

 

더 선한 마음으로, 서로를 보듬고 사는

사람들이 있어 아름다운 동네.

 

강원도 인제의 이야기는 1월 8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2화 이어지다 평화의 길 – 강원도 인제]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2년 1월 8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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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1화

 

신년기획 반짝인다 지금 이 순간 – 서울 관악구

 

자리도, 가격도 20년째 그대로...

20년째 가격 동결  

신림역 500원 핫도그

500원짜리 수제 핫도그 신림역 2번 출구 앞

 

 

 

9전 10기 도전 인생

청년의 ‘눈꽃 주꾸미’

아들 임정묵 씨 모자

 

쭈앤쭈 서울대본점

0507-1487-7998 / 02-6448-7997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길 11

지번 봉천동 854-13

 

 

11:00 - 23:00
22:00 라스트오더

 

13,000

눈꽃 석쇠쭈꾸미 1인

12,000

석쇠쭈꾸미 1인

12,000

철판 쭈삼 1인

31,000 -33,000

눈꽃 세트

 

 

 

 

새로운 메뉴로 인생 역전,

신원시장 육회라면

 

고모네식당

02-838-8478

서울 관악구 신원로 23

지번 신림동 1602-1

 

 

10:00 - 20:00

화 정기휴무 (매주 화요일)

 

8,000

육회비빔라면

10,000

육회비빔밥

 

 

 

 

□ 도림천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1642-10

 

 

행복을 전하는 마술사 할아버지

□ 마술사 할아버지 - 한아름예술단

문의 :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 02-882-3158

 

 

강감찬 장군의 설화가 깃든 낙성대 공원

□ 낙성대공원

서울 관악구 낙성대로 77 낙성대공원

 

 

 

50년 세월 고시촌을 지키는

노부부의 수선집

□ 노부부 수선집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241-112

 

 

꽃향기를 마시다

봉천동 꽃카페

□ 꽃카페 - 한성꽃방

010-3951--1870

서울특별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1870 1층

 

 

 

고물을 보물로 바꾸는 달동네 고물상부부

□ 달동네 고물상 - 오복식 재활용수집소

02-883-0330

서울특별시 관악구 원신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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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지난해를 보내고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예로부터 액운을 쫓고 복을 불러온다고

여겼던 호랑이의 해를 맞아 더욱 기운찬 한 해를

기대하며, 151번째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삶의 희망으로 반짝이는 사람들이 있는 동네,

서울 관악구에서 새해 첫 발걸음을 떼어본다.

 

□ 관악산이 내어준 동네 주민들의 쉼터, 도림천

 

관악산에서 발원한 도심 하천인 도림천.

과거에는 악취가 날 정도로 수질이 좋지 않아

인근 주민들의 골칫거리였지만, 2008년부터

시작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통해 나날이

깨끗해져 이제는 관악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책로가 됐다. 배우 김영철도 사람들의 발길을

따라 도림천을 걸어보는데, 작은 수변 무대에서

귀에 익숙한 감미로운 팝송을 연주하고 있는

한 악단을 만난다. 바이올린, 첼로, 차임벨 등

각각의 악기를 연주하는 이들은 뒤늦게 악기를

배우기 시작하신 70대 어르신들인데, 늦깎이로

도전한 어르신들의 연주에는, 앞으로의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하다. 도림천에 울려 퍼지는

악단의 음악 소리를 들으며 활기차게

새해 아침을 연다.

 

□ 자리도, 가격도 20년째 그대로...

신림역 500원 핫도그

 

전국에서 청년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인 관악구.

그래서인지 신림역은 출근시간대 가장 혼잡한

역으로 손꼽힌다. 북적이는 출근 행렬 사이를

걷던 배우 김영철은 ‘핫도그 500원’이라고 적힌

정겨운 노점을 발견한다. 신림역 2번 출구 앞에서

20년째 ‘착한 가격’으로 바쁜 직장인과 학생들의

빈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이곳은, 따끈한

계란빵과 어묵도 있지만 이 집에서만 먹을 수

있는 500원짜리 수제 핫도그가 가장

유명하다는데. IMF때 사업이 망하며 포장마차를

시작한 사장님은 누구보다 배고픈 처지를

잘 알기에 처음 가게를 열기 시작했을 때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핫도그 가격을

동결했다고. 혹시라도 헛걸음을 하는 손님이

있을까봐 매일 새벽 4시부터 나와서 제일 먼저

거리의 아침을 연다는 사장님. 추운 날씨에도

배고픈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이곳의

따뜻한 인정에 거리가 훈훈해진다.

 

□ 행복을 선물하는 마술사 할아버지

 

삼성동의 한 주택가를 걷는데 웬 마당에서

어르신들이 마술 연습에 한창이다. 15년째

마술을 해오며 노인 예술단을 결성해 이끌고

있는 김영래 어르신. 무역 사업을 하다가 IMF때

찾아온 위기로 일을 그만둔 후, 힘든 시간을

보내다가 우연히 마술을 접하며 삶의 즐거움을

찾았다. 본인과 같은 처지인 노인들에게도 이런

즐거움을 알려주기 위해 몇 년 전부터 마술을

가르치기 시작했다는데. 그리고 함께 경로당,

유치원, 요양병원 등을 다니며 웃음이 필요한

곳에 공연을 다니며 행복을 나누고 있다.

코로나19로 잠시 공연은 중단됐지만, 새해에는

상황이 나아질 거라 믿고 마술 연습에 정진하는

어르신들. 어딘가 서툴지만 누구보다 열정이

넘치는 어르신들의 마술 시범에 어느샌가

슬며시 웃음이 꽃핀다.

 

□ 9전 10기 인생, 청년의 ‘눈꽃 주꾸미’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 일대는 일명

‘샤로수길’로 불리며 관악구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젊은 상권이다.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독특한 먹거리가 많은데. 배우 김영철은

거리를 걷다 주꾸미를 옮기고 있는 모자를

만난다. 주꾸미 식당을 운영하는

아들 임정묵 씨가 자신 있게 추천한 ‘눈꽃’이

올라간 주꾸미를 맛보기 위해 가게로 들어가

보는데. 가게로 들어서자마자 토치로 주꾸미에

불을 붙이는 ‘주꾸미 불꽃 쇼’가 펼쳐진다.

화려한 볼거리와 맛으로 입소문이 났다는 이곳은

자칭 ‘9전 10기’ 오뚝이 인생 임정묵 씨가

여러 번의 실패 끝에 이뤄낸 피와 땀이 어린

가게다. 20대 때부터 10년 동안 거듭됐던

실패는 성공의 값이라면 너무 아픈 시간이었다.

그럼에도 젊음이 무기라고 했던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난 그는 주꾸미를 8년 동안

연구하며 답을 찾았단다. 직접 개발한 석쇠에

비법 소스를 묻힌 주꾸미와, 매운 맛을 잡아줄

치즈를 하얀 눈처럼 올리면 그의 비기

‘눈꽃 주꾸미’가 된다. 청년의 노력과 열정이

담긴 불 맛 가득한 주꾸미를 맛본다.

 

 

 

 

□ 강감찬 장군의 탄생 설화가 깃든 곳, 낙성대공원

 

서울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낙성대는 지명을

보고 대학교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고려시대

명장 강감찬 장군의 탄생 설화가 깃든 곳이다.

낙성대는 ‘별이 떨어진 곳’이라는 뜻으로

강감찬 장군이 태어나던 날 밤, 하늘에서 큰 별이

떨어졌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지어졌다. 장군의

큰 도량을 닮은 듯 널찍한 공원은 주민들이

산책, 나들이, 운동 장소 등으로 찾아오며

도심 속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 강감찬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인 안국사와 장군의 모습을

본뜬 동상 등을 둘러보며 천 년 전 나라를

지켰던 강감찬 장군의 용맹함을 느껴본다.

 

□ 50년째 고시촌을 지키는 노부부의 수선집

 

신림동은 1980년대부터 고시촌이라 불리며

지방에서 올라온 서울대학교 학생들과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청년들이 꿈을 키웠던

곳이다. 4년 전 사법고시가 폐지되며 독서실과

고시원으로 가득했던 거리의 모습은 많이

변했지만 여전히 몇몇 골목에는 그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곳을 찬찬히 둘러보며

걷다가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는

수선집을 마주친다. 간판도 내걸지 않고 지붕이

낮게 꺼진 작은 가게에서 나란히 앉아 재봉틀을

돌리는 노부부의 모습은 마치 시간을 멈춘 듯

천천히 흘러가는데. 이곳은 50년 전 이 동네에

양복점을 차렸던 남편과, 그를 따라 일을 돕다

반 전문가가 된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수선집이다.

부부는 50년 세월, 고시촌의 역사 속에서

학생들의 옷을 수선하며 고락을 함께했단다.

옷 한 벌 사서 해질 때까지 입었던 그 시절,

수선집은 가난한 학생들의 헌 옷을 감쪽같이

새 옷으로 만들어주던 구세주 같은 공간이었다.

이제는 고시생들도 사라지고 옷을 수선해 입는

이들도 거의 없지만, 남은 인생도 같은 자리를

지키겠다는 부부. 이들의 50년 이야기 실타래를

풀어내 본다.

 

□ 꽃향기를 마시다, ‘꽃카페’

 

긴 세월, 오래 터를 지킨 가게들도 있지만,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새롭게 도전하는

젊은 창업인들도 많은 것이 신림동의 특징.

길을 지나다 한 카페 유리창 너머로 꽃을

테이블에 두고 얘기 중인 연인이 보인다.

마치 꽃을 마시는 듯한 모습에 궁금해져 안으로

들어가 보니, 작은 꽃다발처럼 보인 그것은

음료 위에 꽃을 얹은 ‘꽃음료’란다.

플로리스트였던 어머니 덕분에 누구보다 꽃을

좋아했던 청년 김한별씨가 음료를 담는 잔 위에

뚜껑 대신 꽃을 얹어 눈도 즐겁고, 마실 때는

꽃향기로 코도 즐거운 이색 음료를 만들어낸

것이다. 보통 기념일 때나 찾는 꽃을 사람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없을까 해서 고심하여

만들었단다. 일상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갖는

것처럼, 꽃 한잔의 향기로운 추억까지

만들어주는 카페에서 배우 김영철도

아내를 위한 꽃 한 잔을 주문한다.

 

□ 새로운 메뉴로 인생 역전, 신원시장 육회라면

 

신림역을 지나 조금 더 걷다 보면 정겨운 풍경의

신원시장이 나온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 배우 김영철도 자연스레

시장으로 향하는데. 시장의 한 가게 좌판에서

나란히 고기를 썰고 돈가스를 튀기는 젊은 형제와

어머니를 만난다. 돈가스집인가 했더니 이 집의

메인 메뉴는 육회, 그 중에서도 최고의

인기 메뉴는‘육회라면’인데,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한 매콤 새콤한 양념으로 비빈 라면에

신선한 육회를 함께 비벼 먹는 별미다. 체육관을

하다 운영이 힘들어져 문을 닫은 뒤 방황을 하던

남편 대신 아내가 식당을 운영하며 가정을

돌봐왔는데, 빼어난 음식 솜씨로 식당을 열었다

하면 장사가 잘 되었지만, 그럴 때마다

임대인에게 가게를 비워달라는 요구를 받아

무려 8번이나 자리를 옮기며 서러움을

겪었다고. 어렵게 다시 자리를 잡은 이곳

신원식당에서 이제는 장사도, 부부 사랑도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는데. 배우 김영철도

부부의 노력이 담긴 육회라면 한 그릇을

맛보고, 부부의 새해 소망을 듣는다.

 

□ 마지막 달동네를 지키는 고물상 부부

 

관악구의 마지막 달동네라고 불리는 삼성동의

밤골마을은 낡은 주택들과 함께 멀리 아파트가

늘어선 풍경이 이질적이다. 배우 김영철은

사라져가는 마을의 풍경을 감상하다가, 리어카에

고물을 싣고 가는 어르신을 만나는데.

배우 김영철은 무거운 리어카를 대신 끌어드리며

어르신이 매일 내 집처럼 오간다는 고물상으로

함께 향한다. 동네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

항상 고물이 넘치고 폐지를 주워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인 동네인지라 이 고물상이

사랑방 역할을 한다는데. 고물상을 찾는

어르신들에게 항상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따뜻한

커피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는 고물상 부부.

남편 박기천 씨는 6남매 장남으로 태어나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유년시절 머슴살이를 하며

자랐고, 아내 오복식 씨는 그런 남편을 만나

가정을 건사하기 위해 똥지게를 나를 정도로

많은 고생을 했다. 하지만 부부는 늘 어제보다

오늘이 하루하루 조금씩 나아졌기에, 살아온

삶에 만족한단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지금

이 순간만을 생각하고 살아간다는

고물상 부부의 행복의 의미를 들어본다.

 

모든 하루를 새해 첫 날처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동네.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나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반짝이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1월 1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151화. 신년기획 반짝인다 지금 이 순간

– 서울 관악구]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2년 1월 1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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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0화

 

송년특집 소망한다 그 꿈들 – 경기도 파주

 

연풍리 달러 고부(姑婦)의 돼지갈비 집

 

단골집

(*현재 코로나로 예약방문 및 포장만 가능합니다.)

031-952-4850

경기 파주시 파주읍 연풍초교길81

지번 연풍리 278-53

 

 

12:00 - 19:00

정기휴무 (매주 수요일)

 

10,000

돼지갈비

7,000

부대찌개

15,000

오징어회무침

 

 

 

 

파주의 맛! 40년 전통의

임진강 참게매운탕 참게조림

 

어부집

031-953-0787

경기 파주시 파평면 장승배기로366번길 15

지번 율곡리 83-29

 

매일 11:00 - 20:00

첫째주, 셋째주 수요일 휴무 Last order 19:00

 

30,000 - 50,000

메기매운탕

40,000 - 80,000

참게매운탕 / 참게조림

 

 

 

▲ 평화 곤돌라_파주DMZ곤돌라

031-952-6388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48-73

 

 

 

선조들의 지혜로 잠근 비밀 자물쇠

▲ 비밀 자물쇠_심경 장석 공방

031-945-1453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창만리 202-12​

 

 

 

국내 유일의 활판 인쇄소

▲ 활판 인쇄소_출판도시 활판공방

031-955-0084

경기 파주시 문발동 509-3

 

 

 

▲ 통일촌_장단면 통일촌마을

031-954-1001

경기 파주시 군내면 백연리

 

(민통선 내 위치해 사전 협의 후 출입 가능)

 

상호,정보,영업시간,가격,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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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닿는 수도권 최북단의

접경도시, 경기도 파주.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이 불과 2km 거리에서 마주 보는 분단의

현장 옆으로 고층 아파트 숲과 동화 같은 나들이

명소가 공존하는 곳이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을 일궈 문화예술의 꽃을 피우고, 저마다

간절한 바람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동네. 150화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2021년을 마무리하며, 모든 이들의 소망을

모아 경기도 파주를 천천히 걸어본다.

 

 

 

 

▶ 한걸음 더 가까이에서 소망하다

임진각 평화 곤돌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평화 안보 관광지, 임진각.

이곳에 국내 최초로 민간인 통제구역을 연결하는

하늘길이 열렸다. 임진강 건너 반환 미군 기지까지

왕복하는 길이 850m의 평화 곤돌라가 개통한 것.

‘소떼 방북’이 이뤄졌던 통일대교와 서울과

신의주를 잇던 경의선 철교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곤돌라를 타고 전망대에 오른 배우 김영철.

저 먼 북녘땅에서 발원해 휴전선을 가로질러 온

임진강을 굽어보며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서해로 흘러들 듯, 다시 하나가 되고픈

우리 모두의 소원을 빌며 여정을 시작한다.

 

▶ 연풍리 달러 골목을 지키는

고부(姑婦)의 돼지갈비 집

1953년, 정전협정 이후 대형 미군 기지들이

주둔했던 파주는 미군을 대상으로 한 여가시설이

들어서면서 번성했던 동네가 여럿 있다.

그중에서도 파주읍 연풍리 골목들은 ‘아침이면

골목 청소를 하면서도 달러를 주웠다’는 말이 돌

정도로 달러 유통이 왕성해 ‘달러 골목’이라고

불렸단다. 미군이 떠나고, 흥성거렸던 그 시절도

저문 지금. 배우 김영철은 달러 골목을 47년째

지키고 있는 노포를 발견한다. 이북 출신 남편을

따라 연풍리에 정착해, 어렵게 장사를 시작한

시어머니와 당시엔 서울 명동에도 없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보고 자랐다는 연풍리

토박이 며느리의 돼지갈비 집. 이웃들이 하나 둘

떠나는 동안에도, 고부는 새콤달콤하게 무친

오징어 초무침을 얹어 먹는 가게만의 전매특허

돼지갈비를 지금껏 굽고 있는데. 고부에게

그 시절의 연풍리는 저녁이면 사람들로 북적여,

매일이 잔칫집 같았던 동네. 전쟁이 남긴 어두운

그늘이기도 하지만, 이들에겐 떠날 수 없는

아련한 향수가 진동하는 곳이란다.

 

▶ 선조들의 지혜로 잠근 비밀 자물쇠

광탄면 창만리의 겨울 들녘을 걷다 마을로

들어선 배우 김영철은 혼자선 어림도 없는

크기의 대형 자물쇠를 발견한다. 자물쇠를

이정표 삼아 찾아간 공방. 그곳에서 50년 넘게

전통 장석을 만들고 있는 두석장을 만난다.

두석장이 공력을 쏟아 깎고 다듬는 것은 바로

비밀 자물쇠. 우리나라의 전통 자물쇠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그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데 그중 비밀 자물쇠는 여는

방법이 2단에서 8단에 이르기까지 괴도 루팡도

울고 갈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있단다.

열쇠 구멍을 찾는 것부터가 난관인 비밀 자물쇠!

겨레의 과학을 품은 비밀 자물쇠의 기기묘묘한

매력에 빠져본다.

 

▶ 문산의 추억! 영철이와 친구들

배우 김영철은 ‘코흘리개 영철이’가 살았던

추억의 동네, 문산읍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고향 가까이 살고 싶으셨던 실향민 부모님을

따라 문산읍에서 초등학교를 다녔던 배우 김영철.

유년의 추억이 발목에 찰랑이는 문산 골목을

걷다, 모교 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내친김에

초등학교 동창들을 불러보는 배우 김영철.

오랜만에 만난 ‘영철이와 친구들’은 60년 전으로

시계를 되돌려, 해지는 줄도 모르고 공을 차던

그 시절로 돌아간다.

 

▶ 목각 인형 만드는 삼 남매 엄마의 꿈

문산읍을 벗어나 한적한 동네를 걷던

배우 김영철은 마당에서 인형극을 하고 있는

한 가족을 만난다. 인형극에 쓰이는 마리오네트를

만든 건 삼 남매의 엄마. 아이들에게 직접

장난감을 만들어 주고 싶어 헝겊 인형을 만들기

시작해 2년 전, 목각 인형을 처음 접하고

그 매력에 빠지게 됐단다. 삼 남매를 낳고 기르며

꿈을 포기하고 살았던 아내에게 마리오네트는

꿈 많았던 어린 시절의 모습부터 닮고 싶은

미래의 자신까지도 투영하게 만든 존재. 엄마와

아내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다시 살게

해줬단다. 든든한 지원군, 남편의 응원을 받아

마리오네트 작가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삼 남매 엄마의 꿈을 들어본다.

 

 

 

 

▶ 마지막 남은 활판 인쇄소를

지키는 백발의 기술자들

 

파주하면 출판도시를 빼놓을 수 없다. 기획에서

유통까지 출판에 관련한 700여 개의 업체들이

입주해 있는 출판도시는 책 향기 솔솔 나는

국내 유일의 문화도시다. 배우 김영철은 국내

유수의 출판사들이 늘어선 길을 걷다 활판

인쇄소를 발견한다. 활판인쇄는 납으로 만든

활자 한 자 한 자를 뽑아, 원고에 맞춰 배열하고

판을 짜, 종이에 찍어내는 인쇄로 1980년대 후반

자취를 감춘 수공업 형태의 출판 시스템이다.

전국에 마지막 남은 활판인쇄소. 이곳엔 100년이

넘은 옛날 방식을 고집하며, 명맥을 잇고 있는

백발의 기술자들이 있다. 신문에서 사전까지,

그의 손이 거치지 않은 것이 없어 출판계

살아있는 역사라 불리는 88세의 조판공 어르신과

1mm의 간격과 각도도 정교하게 맞추는 70세의

인쇄공 어르신이 주인공들. 클릭 한 번이면

인쇄가 가능한 디지털 시대, 백발의 기술자들은

권태를 모르는 손발과 식지 않는 가슴으로

자신들의 오래된 기술을 꿋꿋이 지키고 있는데.

여전히 건재함을 알리며, 글자의 온기를

불어넣는 활판 인쇄소의 사람들을 만나본다.

 

▶ 파주의 맛! 40년 전통의 임진강 참게매운탕

임진강변에서 막 조업을 마치고 하선 중인

어부를 발견한 배우 김영철. 일반인 출입을

제한하며, 허가받은 이들만 어업이 가능한

임진강에서 20년째 고기잡이 중이란다.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임진강 하구는 메기, 쏘가리,

동자개 등 70종이 넘는 다양한 어종이

잡힌다는데. 특히, 임진강 참게는 조선 시대

임금의 진상품으로 올릴 만큼 맛과 향이

풍부한 별미였단다. 잡은 고기를 식당에

가져간다는 어르신을 따라나선 배우 김영철.

매운탕 집을 운영하는 어머니와 세 자매를

만난다. 어머니는 40년 전, 낚시를 좋아해

임진강에서 살던 남편이 잡아온 고기로

매운탕 집을 시작했고,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론

홀로 식당을 운영했단다. 그리고 5년 전,

혼자 장사하는 것을 버거워 그만두던 참에,

서울에서 각자 하던 일을 접고 딸들이 돌아왔다.

딸들에게 가게는 함께 고기를 잡던 아버지와의

반짝였던 추억과, 40년 세월 하루도 편히

못 쉬었던 엄마의 수고로움이 담긴 곳. 가족에겐

더없이 소중한 가게와 엄마의 손맛을 지키고

싶은 딸들이 정성으로 차린 참게매운탕과

참게조림을 맛본다.

 

▶ 개성까지 약 20km! 수도권 최북단 마을, 통일촌

 

문산읍으로 돌아와 걷던 배우 김영철은

통일촌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어머니들을

만난다. 통일대교 북쪽 검문소를 지나 있는

민통선 마을, 통일촌. 1973년, 유사시에 전투에

동원하는 것을 목표로 만든 대북 전략촌으로

제대 군인과 지역 원주민 총 80가구가 입주했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을 일궈 옥토를 만든

통일촌 주민들. 낮에는 지뢰밭을 개간하고

밤에는 총을 들고 경계근무를 하며, 한겨울

살얼음판을 걷는 긴장 속에서 살아왔단다.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희망이 가장 가까운 땅,

통일촌 사람들을 만나본다.

 

▶ 실향민 어머니의 크리스마스 소원

배우 김영철의 마지막 발길이 닿은 곳은

실향민들의 ‘망향의 한’이 서린 오두산 통일전망대.

그곳에서 81세의 실향민 어머니를 만난다.

어머니의 고향은 함경남도 신흥군 영고면

당하리. 10살이었던 70년 전, 어머니는

흥남철수작전 때 피난길에 오르며 고향을

떠나게 됐다는데. 며칠이면 돌아갈 줄 알고

어린 동생 ‘옥자’를 데려오지 못한 것이 뼈저린

후회로 남아있단다. 북에 두고 온 동생에 향한

죄책감과 그리움에 70년 세월, 눈물 마를 날이

없는 어머니. ‘언젠가 만날 수 있겠지’ 실오라기

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한 어머니의

크리스마스 소원은 올해도,

내년에도 한 가지뿐이란다.

 

저물어 가는 2021년. 그 어느 곳보다 간절한

소망들이 모여 있는 동네, 경기도 파주가

들려주는 선물 같은 이야기는 12월 25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0화 송년특집 소망한다 그 꿈들

– 경기도 파주] 편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시 2021년 12월 25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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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49화

 

조화롭다 그 동네 – 경기도 남양주

 

이한치한의 별미 오이소박이국수

실향의 그리움이 담긴 맛!

3代를 잇는 오이소박이 국수

찐만두 녹두전

 

개성집

031-576-6497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 876

지번 팔당리 706

 

 

10:30 - 21:00

15:30 - 17:00 브레이크타임

 

8,000

오이소박이냉국수

9,000

찐만두

13,000

녹두전

 

 

 

 

아버지는 나전칠기 명장

대한민국 나전칠기 명장,

아버지의 길을 따르는 자매

패세공 명장(名匠) 김용관 씨

 

설화칠기

070-8222-5725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 2238

지번 월산리 65-3

 

홈페이지 나전칠기.net/

 

 

 

□ 홍유릉

031-591-7043

경기 남양주시 홍유릉로 352-1

 

 

 

남자들을 위한 미용실

□ 정흥교 헤어샾

031-594-0026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로61번길 18-25

 

 

 

□ 다산 정약용 생가

031-590-2837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다산로747번길 11

 

 

 

□ 갤러리 HBY

O1O-8749-9330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비룡로782번길 43-172

 

 

상호,정보,영업시간,가격,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 메뉴 가격 영업 시간 등의 정보는

변동 될 수 있습니다

 

수도권 동북부에 자리한 인구 73만의 도시,

남양주는 사통팔달 발달한 교통망 덕에,

서울까지 차로 30~40분이면 닿는 가까운 이웃

도시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과 수려한

자연환경을 품고 있어 살기 편한 남양주는

전국에서 이주하는 전입 인구 역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어 팔도 사람들이 다 모인

'미니 대한민국'으로도 불린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49번째 여정은

역사와 문화, 전통이 살아 숨쉬는 '오래된 신도시'

경기도 남양주로 찾아간다.

 

▶ 대한제국의 시작과 끝 마지막 왕릉, 홍유릉

 

남양주의 한복판, 소란한 세상과 담을 쌓은 듯

고요하게 시간이 멈추어 있는 곳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사적 제207호인

홍유릉(洪裕陵) 경내에는 고종황제와 명성황후의

합장릉인 홍릉(洪陵)과 순종황제와 순명효황후,

순정효황후의 합장릉인 유릉(裕陵) 등 대한제국

황실 가족의 묘가 조성되어 있다. 열강들의

제국주의 속에서도 국가와 민족의 자존을 지키려

했던 대한제국의 시작과 끝을 돌아보며, 과거와

현재를 잇고 있는 남양주

<동네 한 바퀴> 여정을 시작한다.

 

▶ 24시간이 짧은 동네 히어로! 금곡동 홍반장

 

남양주 주택가를 걷던 배우 김영철이 한 무리의

봉사단원과 마주친다. 연탄 봉사를 하느라

여념이 없는 사람들 속에서 종횡무진 일동을

통솔하는 한 남자가 시선을 사로잡는데. 본업은

치킨집 사장이지만, 그보다 더 많은 감투와

공사다망한 업무로 인해 '금곡동 홍반장'으로

불린다는 이희문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수상 재난 구조를 위한 동력 수상레저 조종 면허는

물론 실종자 수색을 위해 초경량비행 장치 조종

자격 등 봉사 활동에 필요한 각종 자격증까지

자비로 취득할 만큼, 그는 봉사에 진심이다.

자타공인, 봉사에 미친 남자라 불리는 그는

대체 왜, 어쩌다 봉사에 빠지게 된 걸까?

 

 

 

 

▶ 대한민국 나전칠기 명장,

아버지의 길을 따르는 자매

 

세계에서도 독보적인 명품으로 정평이 난

대한민국 나전칠기 공예! 30여 가지의 공정을

일일이 수(手)작업으로 완성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로 공예계의 '종합 예술'이라 불리기도 한다.

남양주엔 50년 전 업계에 발을 들인 이래, 오로지

최고의 장인(匠人)이 되겠다는 목표 하나로

평생을 살아온 대한민국 패세공 명장(名匠)

김용관 씨가 산다. 이제는 장성한 두 딸 역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나전칠기 공예가의 길을

걷고 있다. 엄한 스승이면서 자상한 '딸 바보'인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곁에서 든든히

보필하는 두 딸의 작업실을 찾아 따뜻한

부녀의 정을 만나본다.

 

▶ 조선 왕가 궁중 요리의 맥을 잇다!

 

남양주 화도읍 월산리는 오래된 동네다.

연륜 깊어 보이는 시골집에서 김영철은 조선

왕가의 궁중 요리 맥을 잇고 있는 윤석분 씨를

만난다. 그는 과거 운형궁에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족들을 모시며 평생 '충신'으로

살았다는 조충희 여사에게서 궁중 요리 비책을

전수받았단다. 마치 요리를 처음 배우듯, 칼질

하나부터 일일이 초심으로 다시 배워야 했다는

윤석분 씨. 스승의 손끝에서 빚어진 정갈한

손맛과 수라간 뒷이야기들은 아직도 생생히

뇌리에 남아있다고 하는데. 한겨울이 찾아오기 전

담그는 궁중비법 동치미에서부터, 귀한 보양식

칠보죽과 궁중 갈비찜까지, 추운 겨울 마음까지

녹여줄 정성 가득한 궁중 요리의 향연을

동네한바퀴가 맛본다.

 

▶ 가발 전문 헤어숍? 남자들을 위한 미용실

 

남양주 화도읍엔 입구부터 가발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헤어숍이 있다. 이발소인지 미용실인지

정체가 궁금해지는 이곳은 반경 150m 이내

한 동네에서만 46년째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는

'가위손' 가족의 일터다. 곱슬곱슬한 펌부터

가발 스타일링까지 남성들을 위한 미용실을

표방하는 이용원이라는데. 게다가 함께 일하는

직원들 또한 아들과 딸. 가게 건물 위층에 층층이

자녀들이 대가족처럼 모여 산다. 함께여서 더

행복하다는 마석우리의 아주 특별한

가위손 가족을 만나본다.

 

▶ 남양주에서 여유(與猶)를 찾다! 다산 정약용 생가

 

새들도 편히 쉬어간다는 이름의 조안(鳥安)면

능내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 이룬 '팔당호'를

지척에 둔 이곳에는 조선 최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향 마을이 있다. 한평생

애민(愛民)을 실천하며 더 나은 세상을 꿈꾸었던

목민관, 그의 올곧은 성품과 검소했던 생활상은

가문 대대로 살았다는 생가 여유당(與猶堂)에서도

그대로 전해진다. 겨울의 냇물을 건너듯, 사방의

이목을 경계하듯 늘 몸가짐을 조심했던 '여유'의

가르침을 되새겨본다.

 

▶ '행복 사진사' 찰리가 전하는 포토-테라피

 

수동면 운수리, 논밭이 펼쳐진 목가적인

풍경 속을 걷던 배우 김영철은 은빛 반사판과

전문 장비를 갖추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사진을

촬영 중인 사람들과 마주한다. 시끌벅적 촬영

현장에 모인 이들의 사연이 궁금해지는데,

촬영하는 사진사와 모델, 스태프들 모두 병마와

싸우고 있거나 혹은 이겨낸 분들이란다. 특히

'찰리'란 예명으로 통하는 사진사 김완철 씨는,

말기 간경화와 종양으로 투병 중이지만 절망의

끝에서도 환히 웃는 환우들의 미소를 사진으로

남겨주고자 일명 '행복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는데.

본래의 이름 '김완철'로 살았던 시간보다,

'찰리'라는 이름의 사진사로 살아가는 지금이

더없이 행복하다는 행복 사진사, 찰리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 '30cm 자'로 그려내는 행복!

자폐화가 한부열 가족의 꿈

 

한적한 주택가 끝자락에 자리한 조용한 한 갤러리.

이곳은 자폐성 발달 장애를 가진 화가 한부열의

작업실인 동시에 가족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자신이 기억하는 지난 시간의 행복한 추억을

꺼내 그림으로 표현하는 한부열 작가와 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가족. 혹자는

'희생'이라 말할 인생의 수많은 파도를 넘는 동안,

이들 가족은 세상 누구보다도 단단하고 씩씩하게

성장해왔다. 강박 성향을 가진 한부열 작가가

'30cm 자'로 반듯반듯하게 그림을 그려나갈

때면, 온 가족이 조수로 참여해 그들만의

'그림 놀이'를 시작한다.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한부열 작가와 그의 가족이 함께

그려가는 행복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 실향의 그리움이 담긴 맛!

3代를 잇는 오이소박이 국수

 

와부읍 팔당리에는 이름부터 생소한 '오이소박이

국숫집'이 있다. 개성이 고향인 1대 시어머니의

뒤를 이어, 며느리와 손자가 3대째 그 맛을

이어오고 있다. 처음엔 가족들끼리 만들어 먹던

집안의 별미였으나, 어쩌다 이를 맛보게 된

단골손님들의 강력한 권유로 메뉴에까지 이름을

올리게 됐단다. 오이소박이 국수 덕에 식당은

점점 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지만 힘든

식당 일을 아들에게까지 물려주고 싶지는

않았던 2대 어머니. 가업을 잇겠다는 아들을

스스로 포기하게 하려고 설거지며, 재료 손질,

하수구 청소 같은 온갖 허드렛일들 전담시키며

혹독하게 고생시켰지만 포기는커녕 오히려

즐거워하는 모습에 결국 두 손을 들었단다.

눈대중으로 이어지던 손맛을 구체적인 수치로

계량화시킨 3대 아들의 똑소리나는 손맛,

이한치한(以寒治寒)의 별미 '오이소박이 국수'를

맛본다.

 

수많은 인생이 모여 퍼즐을 완성하듯 조화로움을

이루는 동네. 남양주의 다양한 매력이 12월 18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 149화. [조화롭다 그 동네 - 경기도 남양주]

편으로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방송일시 2021년 12월 18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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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48화

 

평화롭다 휴전선 아랫동네 –강원도 양구

 

추워야 제맛 
29년 동치미막국수

30년째 한 자리를 지키는 최금자 사장님

 

광치막국수

033-481-4095

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남동로 34-7

지번 가오작리 1050-3

 

 

매일 11:00 - 19:00 매주 월요일은 휴무!!

 

7,000

막국수

18,000

편육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건강 간식,

7전8기 부부의 찐빵

늙은호박찐빵 · 곰취찐빵

최철수·이현자 부부

 

산호박찐빵

033-481-5245

강원 양구군 국토정중앙면 구암리길 102

지번 구암리 168-2

 

쇼핑몰 홈페이지

cconma.com/product/P001010000-000076

 

 

그리운 맛을 이어가는 집밥 식당
두부전골 낙지볶음

양구읍 김시순 사장님

가마솥 두부 전골 낙지볶음

 

빅보이식당

033-481-8019

강원 양구군 양구읍 금강산로 833

지번 한전리 140-3

 

일요일 휴무

매주 일요일 휴무

 

7,000원

두부전골

8,000원

김치짜글이

7,000원

두부구이

 

 

 

□ DMZ펀치볼둘레길

033-481-8565

강원 양구군 해안면 후리 621

 

 

□ 시래기 - 펀치볼마을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 만대리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

 

 

□ 한반도 섬

강원 양구군 양구읍 한반도섬길 76

 

 

□ 박수근미술관

033-480-7226

강원 양구군 양구읍 박수근로 265-15 박수근미술관

 

 

지방에서 즐기는 자연의 즐거움

대장간

□ 겨울 캠핑 - 돌쇠대장간

o1o-4924-3537

instagram.com/dolsoe_atel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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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정중앙에 위치해 북쪽으로는 휴전선과

맞닿아 있는 동네, 강원도 양구. 지리적 특성상

6.25 전쟁 당시 ‘도솔산 전투’ ‘피의 능선 전투’ 등

9개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전쟁의 아픔을 이겨낸 땅 위로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김영철의 동네한바퀴>

148번째 여정은 우리나라의 최전방,

강원도 양구로 떠난다.

 

▶ 꿈은 이루어진다! 양구에서 한반도 한 바퀴

양구에는 1시간이면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종주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파로호 인공습지 물 위에 떠 있는 한반도 모양의

인공 섬이 바로 그곳. 데크길 따라 섬 안으로

들어서면 지리산 반달가슴곰부터 제주도

돌하르방까지 각 지역의 위치를 반영해 세운

상징물들이 동네를 대표하고 있다. 몇 걸음 만에

백두산 정상에 올라선 배우 김영철은 언젠가

전국을 넘어 먼 이북 땅까지 진짜 한반도

한 바퀴 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

 

▶ 아픔을 이겨낸 평화의 땅, 펀치볼 마을

양구의 최북단 마을인 해안면은 6·25 전쟁 최대

격전지로, 당시 미국 종군기자가 높은 산에

둘러싸인 마을을 보고 화채 그릇(punch bowl)을

닮았다 해 펀치볼이라 불리는 곳이다.

70여 년 전 참혹한 고지전(高地戰)을 겪으며

쏟아지는 포탄에 폐허가 됐던 이곳에 국내 첫

‘국가 숲길’로 지정받은 73㎞ 구간의 평화

둘레길이 만들어졌다. DMZ 숲 생태계의

청정함과 한국 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간직한 펀치볼 마을을 돌아보며 평화를 되새겨본다.

 

▶ 겨울을 알리는 무청 시래기와

함께 봄을 꿈꾸는 사람들

 

전쟁 직후 펀치볼 마을로 이주한 사람들은

남겨진 지뢰를 피해가며 척박한 땅을 옥토를

만들었다. 해발 400-500m 이상의 분지를

개간한 덕분에 마을의 밭들은 무, 배추 등 서늘한

기후에서 맛있게 자라는 고랭지채소들을

수확하게 되었다. 겨울 추위가 찾아올 때면

마을은 특히 더 바빠진다.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실한 가을무에서 수확한 무청으로 시래기 농사를

짓기 때문. 겨우내 혹독한 찬바람을 견뎌낸

시래기를 수확하고 나면 봄이 찾아온다는

시래기 덕장을 찾아가 특별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1970년대 최전방 '재건촌' 마을, 만대리

1972년 해안면 만대리에는 인근 북쪽 땅에

지어진 선전마을에 대응하는 선전용

주택 20여 채가 건설되면서 전선 방어에

기여하기 위한 재건촌이 조성됐다. 대북선전을

목적으로 지어진 집들은 모두 북향이었고 마을

중앙에는 북쪽에서 항상 볼 수 있도록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기도 했다. 까다로운

입주 심사를 거친 후에도 기본적인 자유가

제한되는 엄격한 통제를 받았던 마을. 1996년

해안면의 출입제한이 완전히 풀렸지만, 출입증

없이는 오갈 수도 없던 그 시절을 기억하는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남아있다. 만대리 마을의

유일한 슈퍼를 지켜온 이주민 1세대 가족의

일상을 엿본다.

 

 

 

 

▶ 알고 보면 추운 겨울이 제철! 29년 전통의 막국수

시원한 동치미 육수에 메밀면을 말아먹는 막국수는

흔히 더운 계절에 즐겨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알고 보면 햇메밀을 수확하고 무에

맛이 드는 겨울이 제철인 음식이라는데.

양구 국토정중앙면에는 1992년 시부모님이

운영하던 국수 공장을 식당으로 개조해

30년째 한 자리를 지키는 최금자 사장님의

막국숫집이 있다. 직접 농사지은 무로 담근

동치미에 사골 국물이 더해진 육수부터 도내의

막국수 맛집을 전부 돌며 연구한 비법 양념장까지.

최금자 사장님의 깊은 정성과 내공이 깃든

막국수 한 그릇을 맛본다.

 

▶ 서민의 삶을 그린 화가, 박수근 미술관

1914년 강원도 양구 정림리에서 태어난

국민화가 박수근. 그가 6.25 동란 중 월남해

미군 부대 PX에서 초상화 그려주는 일로 겨우

생계를 유지하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잃지 않은

예술 철학이 있다. 바로 서민들의 어진 마음과

진실한 삶의 내면을 그리는 것이다. 광주리를

이고 가는 여인, 길가의 행상들, 아기를 업은

소녀, 그리고 김장철 마른 가지의 고목들. 그의

그림엔 동시대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정겨운

삶의 풍경이 담겨있다. 2002년 박수근 화백이

나고 자란 마을에 조성된 미술관에서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우리네 정서를 녹여낸 작품들을 만나본다.

 

▶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건강 간식,

늙은호박찐빵 · 곰취찐빵

 

추운 겨울날 손을 호호 불어 가며 먹던 추억의

간식, 찐빵. 양구의 명산인 봉화산 자락에는

청정 자연에서 나는 농산물로 건강한 찐빵을

만드는 최철수·이현자 부부가 살고 있다.

23년 전 IMF로 운영하던 만두전문점이 망하고

남편의 고향인 양구로 돌아온 부부는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이곳 특산물을 이용한 찐빵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가을철 농가에서 버려지는

호박이 안타까워 4년 연구 끝에 탄생한

늙은호박 찐빵부터 양구의 봄철 특산물인

곰취를 넣은 찐빵까지.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절을 버텨내기 위해 따뜻한 고향 품을 찾아온

칠전팔기 부부의 찐빵은 과연 어떤 맛일까?

 

▶ 낭만 가득한 계절의 멋을 즐기는 겨울 캠핑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대암산 아래

365일을 캠핑하듯 사는 사람들이 있다. 양구의

풍광에 반해 귀촌한 지 5년 차인

곽영식·남미경 부부. 두 사람은 마당에 꽃을

심는 대신 텐트를 펼치고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연물을 최대한 활용하는

야생 캠핑, 부시 크래프트(bush craft)를 즐긴다.

캠핑에 필요한 도구들 역시 남편 곽영씨 씨가

전부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는데. 양구의

청정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의

겨울 낭만 넘치는 마당 캠핑을 함께해본다.

 

▶ 그리운 시어머니의 맛을 이어가는 집밥 식당

양구읍에는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집밥 한 상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김시순 사장님의

식당이자 가정집이 바로 그곳. 손수 만든

가마솥 두부가 푸짐하게 들어간 전골에

젊은 입맛을 당기는 매콤한 낙지볶음까지.

푸짐한 한 상을 매일같이 차려내는 사장님은

마음 한편이 늘 허전하단다. 20년 넘게

가마솥 앞을 지키며 두부를 만들어 주시던

시어머니가 4년 전 102세에 나이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 그리움 가득한 자리에 남아

양구 사람들의 어머니가 되어주며 푸근한 정을

나누는 김시순 사장님을 만난다.

 

매섭게 찾아든 강원도 산골의 추위도 잊게 하는

넉넉한 이웃들의 훈김으로 가득한 동네.

강원도 양구의 화목하고 훈훈한 겨울 풍경은

12월 11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148화.

평화롭다 휴전선 아랫동네 -강원도 양구]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1년 12월 11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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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47화

 

일렁이다 그 마음 – 경남 남해

 

천년을 이어온 조상의 선물 다랭이 마을

 갈치조림 멸치쌈밥

 

해바라기맛집

055-862-8743 / 0507-1304-8743

경남 남해군 남면 남면로679번길 17-21

지번 홍현리 911

 

 

08:00 - 20:30

 

10,000

톳멍게비빔밥

10,000

멸치쌈밥

 

 

 

 

독일이 맺어준 인연

독일 빵집 늦깎이 신혼 부부

- 유자 슈톨렌, 크림치즈 호두 브로첸

 

르뱅스타독일빵집

055-864-7588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1030번길 77

지번 물건리 457

 

평일 10:00 - 18:00 공휴일도 영업합니다

주말 08:00 - 19:00

 

10,000 - 25,000

유자스톨렌

3,000

크림치즈호두브로첸

5,000

호두크렌베리호밀빵

 

 

 

▶ 금산 보리암

055 - 862 - 6115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 남해 다랭이 마을

경남 남해군 남면 남면로 679번길 21 다랭이두레방

 

 

 

▶ 상주 은모래비치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상주로 17-4

 

 

 

▶ 남해 독일 마을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1074-2

 

 

 

▶ 알프스하우스 - 독일마을 광부, 간호사의 집

055 - 867 - 3101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84-2

 

 

모자가 일군 양떼 목장

▶ 양마르뜨 언덕 - 모자의 양 떼 목장

010 - 8577 - 2244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금암로 17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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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초입, 남쪽 바다 끝으로 간다.

일점선도(一點仙島),

한 점 신선의 섬으로 불리는 경남 남해.

 

68개의 크고 작은 섬이 모인 남해는

1973년 남해대교 개통으로

육지와 이어졌지만 쉽게 가기엔 여전히 멀다.

덕분에 남해의 자연은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았다.

그 자체로, 사람과 더불어 살아간다.

 

온화한 해양성 기후 덕에

겨울에도 푸르다는 경상남도 남해.

가을과 겨울 사이

계절의 문턱을 넘는

남해의 풍경은 또 어떤 색일까.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47번째 여정은

발 닿는 곳마다 그 너머가 궁금해지는 곳,

경남 남해로 향한다.

 

▶ 단 하나의 소원을 품고, 금산 보리암

발길 닿는 곳마다 절경이라는, 남해의 첫 여정은

금산이다. 조선 개국을 앞두고 전국의 명산을

누비며 기도를 올렸던 이성계가 유일하게

응답을 받은 바로 그곳. 신라 때부터 보광산이라

불렸던 산은 이후 ‘비단을 두른 산’ 금산으로

다시 불렸단다. 그리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금산에는 제각기 다른 소원들이 숱하게

오르내리고 있다. 금산에서 보리암까지,

가는 길 내내 돌탑의 향연이다. 옛날 길손들의

안녕과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쌓았다는 돌탑은

소원의 상징이었다. 그렇다면 기도 성지

금산에서의 돌탑은 또 얼마나 간절한 바람을

담고 있을까. 차곡차곡 넘어질 듯 넘어지지 않는

돌탑이 꼭 그 마음들을 닮았다.

 

▶ 자연 따라 남해에 온 2학년 삼촌,

3학년 조카의 한 집 살이

 

남해의 바다는 호수 같다. 파도 한 점 없이

잔잔한 수면 위로 가을볕이 부서진다. 남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히는 은모래비치를

걸어본다. 비단 위를 걷는 백사장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만큼 모래가 참 곱다. 은모래비치에

두 명의 남자 아이들이 뛰어논다. 덤블링이며

그림자놀이며 특별한 놀잇감 없이도 시간이

절로 가는 듯하다. 그런데 형제인 줄 알았던

아이들은 알고 보니 한 살 차이 삼촌 조카 사이.

할머니이자 엄마인 이정희(56) 씨는 두 아이를

위해 5개월 전 거제에서 이곳 남해까지 왔단다.

사교육을 피하고 싶어서, 자연 한가운데에 살고

싶어서 돌고 돌아 은모래비치에 정착한 가족.

덕분에 아들과 손자는 비커에 모래를 담으며,

계절이 바뀌는 소리를 들으며 하루하루 더

건강하게 성장하는 중이다.

 

 

 

 

▶ 6대 째 이어온 다랭이 밭과 거북바위 남해 한 상

남해군에서 가장 신비로운 마을, 다랭이 마을로

떠난다. 산비탈 자락을 따라 108층, 680개가

넘는 밭이 겹겹이 쌓여있다. 남해의 해풍을 견딘

시금치에서 윤기가 흐른다. 수확이 다가왔다는

신호다. 360도가 모두 절경인 다랭이 밭에서

주민들이 시금치를 딴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나는 남해 시금치는 빛깔부터 다르다.

3대 째 이장 집안이라는 김동승(65) 씨는

이 마을에서 가장 큰 다랭이 밭을 가졌다.

조상들의 땀과 눈물로 깎아지른 다랭이 밭에는

양파, 배추, 대파, 열무가 자란다. 그는 매일

이곳의 땅을 돌보고 지키며 관광객들에게

남해 한 상을 내어준다. 동승 씨에게 남해 한 상은

대대로 이어온 가족의 자부심이자 역사다.

 

 

 

 

▶ 남해가 맺어준 인연, 독일 빵집 늦깎이 신혼 부부

남해에는 5년이 채 되지 않은, 하지만 꼭 들려야

한다는 유명 빵집이 있다. 유자, 마늘, 시금치,

멸치 등 남해산 재료를 넣고 이스트 없이

순수 효모로만 만드는 독일식 빵.

빵집 주인 한추영(59)씨는 원래 부동산 전문가였다.

그러다가 그는 40년 만에 찾은 고향 남해에서

진짜 적성을 찾았다. 독일마을에 살던

독일인 루드빅 씨 때문이었다. 그는 절반은

부동산, 절반은 빵집으로 나눠 취미로 빵을

만들던 추영 씨가 빵집을 열 수 있게 전적으로

도왔다. 빵과 관련 된 독일 책을 주고 꾸준히

맛에 대한 조언도 하며 멘토처럼, 부모처럼

그를 대해줬다. 그리고 5년 전 그에게 지금의

아내를 소개시켜줬다. 추영 씨의, 또 부부의

인생을 바꾼 루드빅 씨는 이제 가게 안

흉상 속에만 남아있다. 하지만 늦깎이 신혼부부에겐

평생토록 잊지 못할 큰 선물을 남겨줬다.

 

▶ 돌아온 고국! 한국에서 찾은 제2의 고향, 독일마을

여권 없이 떠나는 독일 여행. 남해의 명소로

손꼽히는 독일마을에 도착한다. 마을을 걷던 중

‘구텐탁’ 독일식 인사로 반기는 부부를 만난다.

나라를 위해 멀리 독일에서 간호사로, 광부로

파견 갔다가 귀향한 노부부. 한때 한국에

돌아온 걸 후회하며 외로운 이방인처럼 살던

부부는 독일마을에서 비로소 행복을 얻었다.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끼리 얻을 수 있는,

말로 다 못할 유대감. 부부는 집 앞 골목에

광부 도르래 상을 세워두었다. 글릭아우프.

광부들이 지하 2천미터 광산에 들어가기 전

서로에게 건넨 말. 항상 행운을 빈다는

글릭아우프는 이제 독일마을 관광객에게

전해지고 있다.

 

▶ 집도 둥글게, 마음도 둥글게! 동그라미 귀촌 부부

해안선의 길이만 302km에 달하는 남해군은

어딜 가나 바다다. 섬의 남동쪽 끝자락,

미조항이 한눈에 보이는 동산 위를 오른다.

그곳에 나란히 자리한 3개의 황토 집. 이 중

황토집 2호는 만화 속 버섯 집처럼 모서리

하나 없이 둥글둥글한데. 평생 사각의 틀에서

살던 동갑내기 부부(67)가 예순이 되는 날 직접

만들었다는 이집의 콘셉트는 동그라미.

초등학교 동창으로 시작, 줄곧 도시에서

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던 부부는 나이 쉰에

멈춤을 선언했다. 그렇게 전국을 돌고 돌아

정착한 곳은 이곳 남해. 부부는 낚시 배를 사고

텃밭을 가꾸며 비로소 좀 더 가볍게 사는 삶을

실천할 수 있었다. 부부는 서로를 어리와 버리로

부른다. 앞으로의 인생 2막은 좀 더 어리버리하게

살아보자는 부부의 참신한 아이디어다.

인생길 60까지 부부는 경쟁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 이제 부부는 동그라미 황토집에서

나를 놓고 행복해지는 법을 배워나간다.

 

▶ 일기 할머니의 ‘행복으로 가는 길’

바다가 보이지 않는 산골 동네, 동천마을로

간다. 작은 동네가 한눈에 보이는 야트막한

산중턱. 볕이 잘 드는 마당에서 남해 살이 7년차

황정희(79) 씨가 텃밭 가꾸기에 한창이다.

유난히 밝은 얼굴에 세련된 옷차림만 보면

누가 봐도 ‘도시 할머니’ 그 자체. 하지만 남편의

사업 실패부터 오랜 투병 끝에 앞서 떠나보낸

딸까지. 한평생 고단하게 이어졌던 아픔을

잊기 위해 그녀는 더 깊은 곳으로, 연고도 없는

남해까지 왔다. 그리고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내듯 글을 쓰기 시작했다. 슬픔을 껴안고

살지 않기 위해. 더 먼 곳으로 풀어내기 위해.

그렇게 그녀에게 일기는 삶의 먼지를 털어내는

과정이자 오롯이 스스로의 힘으로 찾아가는

행복의 길이 되었다.

 

▶ 가족 모두가 지킨 단 하나의 땅, 모자의 양떼 목장

가을의 끄트머리. 구백 그루의 단풍나무가 있는

내산 단풍 길을 걷는다. 낙엽을 밟아가다가 잠시

멈추니 40여 마리의 양떼들이 보인다. 입구에서

양들의 먹이를 구입해 들어간다. 목장 주인

최승원(35) 씨가 돌을 골라내고 있다. 3천 평

목장 부지 전체를 관리하는 사람은 오직

승원 씨의 몫. 3년 전 시작한 이곳은 원래

승원 씨의 아버지가 소를 기르기 위해 구입했던

땅이었다. 어려운 살림에서도 모으고 모아 얻은

땅은 아버지의 꿈과 자랑. 하지만 사업 실패와

아버지의 지병으로 가정형편은 급속도로

어려워졌다. 아버지의 건강은 호전되지 않았지만

아들은 결심했다. 이 땅을 되살려보기로. 그래서

아들은 이 목장을 살리기 위해 매일 홀로 일했다.

다랭이논이라 유난히도 돌이 많은 부지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 외아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보며 어머니는 매일 새벽 아들보다 먼저 일어나

양 먹이용 풀과 당근을 잘랐다. 아들에게,

가족에게 이 부지를 살리는 건 돈 이상의 큰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모자의 농장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다. 그리고 목장은 조금씩 그 꿈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나간 날들보다 더 찬란한 내일을 소망하며

묵묵히 인생의 언덕길을 오르는 사람들이 사는 곳

경남 남해의 이야기는 12월 4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47화 일렁이다 그 마음 – 경남 남해]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1년 12월 4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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