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512회

 

호떡집 노부부와 어쩌다 사장 둘째 딸

 

# 55년 된 홍성 오일장의 명물 호떡집

 

충청남도 홍성 오일장에는 55년 전통을 이어온

호떡집이 있다. 이 호떡집에는

1대 사장, 남편 김은석(89) 씨와

아내 황예순(88) 씨 그리고

뒤를 이어 가업을 책임지는 둘째 딸이자

2대 사장인 김현옥(61) 씨가 있다.

 

홍성 오일장의 명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호떡집은 전국에서도 이미 입소문 나 있을 만큼

유명해 장날이면 몰려드는 손님들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곳 호떡이 인기 있는

이유는 기존 호떡과는 다르게 호떡을 기름에

굽는 것이 아니라 틀에 굽고 또 반죽과 호떡 소에

대추, 감 등의 재료를 넣어 만들기 때문인데..

 

 

 

 

< 연락처 전화번호 >

512회 호떡집 노부부와 어쩌다 사장 둘째 딸

 

홍성 호떡 : 010-3873-4326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홍성천길 242

지번 대교리 400-1

 

 

08:00 - 19:00

매달 홍성장날(1,6,11,16,21,26)

 

1,000

호떡 1개

3,000

찐빵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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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 메뉴 가격 영업 시간 등의 정보는

변동 될 수 있습니다

 

 

결혼 후 사업 실패로 전 재산을 잃은 부부는

홍성으로 와 호떡 장사를 시작했다. 막상 시작은

했지만 방법을 알려주는 이가 없어 직접 연구를

하며 개발을 하게 된 것인데..

 

이런 노력 때문일까? 부부가 만든 담백한 호떡이

유명세를 얻게 되면서 홍성 오일장의 명물이

되었다. 매번 장날이면 ‘호떡집에 불이 났다’는

말처럼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호떡집..

 

장날이면 2대 사장인 딸 현옥 씨를 필두로

낼 모레면 아흔인 부모님, 남편, 올케, 사위까지

모두 장사를 돕기 위해 총출동이 된다.

 

예고 영상

 

 

# 가업을 잇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딸 현옥 씨

 

결혼 전부터 부모님 호떡 가게 일을 도와온

둘째 딸 현옥 씨는 그렇게 일을 도운 지 40년이

되었고, 6년 전부터는 가업을 물려받게 되었다.

부모님의 대를 이어 2대 사장이 되면서

현옥 씨는 가게 전반적인 운영을 맡게 되었는데..

부모님께 월급을 받고 일할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 책임감도 생기고 잘해야겠다는 마음도

생기면서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아졌다.

예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게. 그렇다 보니 연로하신 부모님의

도움 없이는 운영이 쉽지 않다. 하지만 한해

한 해 힘들어하시는 부모님을 계속 장날에

나오게 하는 것이 죄송스럽기만 한 현옥 씨다.

 

 

 

 

가게 운영도 만만치가 않다. 일일이 재료를

다 사서 준비를 하다 보니 들어가는 돈은 많고

힘도 많이 드는 일이다. 온 가족을 장날이면

모이게 해서 일을 돕도록 하는 것도 미안한

일이다. 부모님이 일궈놓은 가게와 찾아오는

손님들을 생각하면 열심히 일을 해야 하지만

가업을 이어가는 일이 현옥 씨에게는 때로는

버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다 완성된 호떡 반죽에

소금 넣는 것을 깜빡한 현옥 씨..

현옥 씨가 평소 하지 않던 실수를 하게 된 것인데...

이 사태를 지켜보던 어머니 예순 씨는 딸에게

따끔하게 한 소리를 하고 만다. 가뜩이나 해서는

안 되는 자신의 실수 때문에 속상한데 어머니의

잔소리까지.. 마음처럼 되지 않는 상황들로

2대 사장 현옥 씨의 몸도 마음도 지쳐간다.

2대 사장 현옥 씨에게 가업을 이어가는 일은

녹록치만은 않은 일이다.

 

# 딸 몰래 특별한 결심을 하게 된 부모님

 

아흔을 앞둔 부모님은 평생 해왔던 일을

하는데도 요즘 부쩍 힘이 든다. 추운 겨울에도

쉬지 않고 평생 시장에서 호떡을 구워왔던

부부는 체력 하나 만큼은 자랑했었는데 요즘은

몸도 마음도 옛날 같지가 않다. 한 해 한 해

달라지는 게 느껴지는데... 55년 전통, 그 오래된

시간만큼이나 사람들에게는 추억의 맛을

전해주고 있지만 언제까지 딸을 도와 계속할 수

있을지 노부부의 고민이 깊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은 자식들 몰래 특별한

결정을 하게 되는데... 바로 연명치료결정

거부(2018년 2월 4일부터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은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 신청을

하기로 한 것이다. 자식들이 알면 반대할 것을

알기에 자식들 몰래 가서 신청을 하고 온

부모님. 이 사실은 듣게 된 딸 현옥 씨는

속상한 마음에 곧장 부모님의 집으로

달려가는데. 연명치료 거부 신청을 한

부모님에게 어떻게 자식들에게 말 한마디 없이

할 수 있냐며 당장 취소하라고 버럭 화를 내며

집 밖을 나가버리는 현옥 씨... 과연 이들

가족에게 다시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까?

 

방송일 2021년 12월 10일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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