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ick 쌤과 함께 69회 미리보기
<2022년 글로벌경제, 돈 잔치는 끝나는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범지구적 위기를 맞아
세계 각국이 시장에 유례없이 많은 돈을 투입했다.
그로부터 어느덧 2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에 풀던 돈을 줄여가겠다는
이른바 ‘테이퍼링’을 선언했다.
팬데믹 이후 전세계를 휩쓴 유동성의 시대는
끝나고 긴축의 시대가 오는가.
경제 전문가 박정호 교수(명지대학교)와 함께
시장을 들썩이게 만든 테이퍼링의 의미와
2022년 글로벌경제를 전망해본다.
# 美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 혼돈의 금융시장
지난 11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 돌입을 발표하면서 전 세계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테이퍼링(Tapering)은
‘점점 가늘어지다’라는 뜻으로, 정부가 코로나19,
세계 금융위기, IMF 등의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시행했던 양적완화 정책을 서서히 축소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즉, 경제가 점차 안정되고
있으니 금융정책을 다시 정상화하겠다는 것.
그런데, 미국의 테이퍼링 선언 이후
세계 금융시장이 혼조세를 보이며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 왜 테이퍼링은 증시에 악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일까?
# 글로벌 금융위기와 테이퍼링
금융시장에 ‘테이퍼링‘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이다. 당시
미국은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 풀었다. 그리고 5년 뒤인 2013년,
벤 버냉키 당시 연준 의장이 의회에서 “시중에
유통하던 돈을 점차 줄이겠다”라고 발언하면서
최초의 테이퍼링이 시행됐다.
2013년의 테이퍼링은 글로벌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그리고 역사상 두 번째
테이퍼링인 2021년의 조치는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 과연 돈 잔치는 끝나는가?
미국발 금융위기로 일부 국가에만 영향을 줬던
2008 글로벌 금융위기와 달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는 전 세계를 동시에 강타했다. 각국
정부는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양적완화 정책을 펼쳤다. 하지만
시중에 통화량이 급증하면서 자산 버블과
인플레이션 공포가 눈앞에 닥쳤다. 때문에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의 가속화는 불가피한 상황!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세를 떨치고 있는
불확실성의 시대, 그 가운데 시행되는
테이퍼링은 과거와는 전혀 다른 결과를
불러올 수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다가오는 2022년, 과연 돈 잔치는 끝나는 것일까?
# 2022년 글로벌경제와 우리 경제의 미래
코로나19 팬데믹 3년 차에 접어드는 2022년,
세계 경제는 기대와 불안이 교차하고 있다.
팬데믹으로 인해 더욱 심화된 국가간,
지역간 불평등과 경제위기는 정치적 위기로,
정치적 위기는 다시 원자재 가격상승과
수급 불안으로 번질 수 있다.
팬데믹 와중에도 2020년 OECD 국가
경제성장률 2위를 기록하며 선전한 대한민국
경제.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과 초고령 사회
진입이라는 내부적 변수 속에서도 여전히
역동성과 순발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
우리 경제의 기본 체력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본다.
<이슈 PICK! 쌤과 함께>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 편은
12월 26일 일요일
저녁 7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방송일시 2021년 12월 26일 19:10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