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달려보자 자전거 길 

서울 잠실동 방이동 

추억의 학교 앞 즉석떡볶이 

 눈물 나게 매운 비빔냉면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29화 미리보기


달려보자 자전거 길 – 서울 잠실동 · 방이동


추억의 학교 앞 즉석떡볶이 30년

송파역 맛집 

<모꼬지에>

02-424-6150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36길 5-13

 지번 송파동 195-1


지도 크게 보기
2019.6.14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평일 15:30 - 16:30 

브레이크타임(점심마감 14:50, 주말,공휴일 제외)

매일 11:00 - 21:30휴무(명절 전날, 당일)


9,000원

 즉석떡볶이(2인분)

5,500원

 순쫄(순두부쫄면)

1,500원

사리/라면,쫄면,오뎅,햄,만두,떡,야채

5,500원

순라(순두부라면)

7,000원

비빔만두(쫄면, 군만두) 





헌책방들의 보물창고 서울책보고

스물아홉 개의 헌책방이 입점


<서울책보고>

02-6951-4979

서울 송파구 신천동 14


지도 크게 보기
2019.6.14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평일 10:30 - 20:30 주말 10:00 - 21:00

공휴일 10:00 - 21:00 월요일 휴무

1월1일, 설날 및 추석 연휴


http://www.seoulbookbogo.kr

 


눈물 나게 매운 ‘비빔냉면’

<해주냉면>

02-424-7192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8-16

 지번 잠실동 195-9 해주냉면


지도 크게 보기
2019.6.14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매일 11:30 - 21:00매주 일요일휴무 

(월~토 마지막주문 8:30)


5,500원

비빔냉면

5,500원

물냉면

1,500원

사리

6,000원

포장(물냉면.비빔냉면)

1,000원

쿨피스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식당,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빽빽한 빌딩숲 사이로 옛 유적지들을 만날 수 있는

 도시. 풍납토성의 오래된 성곽과 삼국시대 

방이동 고분들은 송파구의 유서 깊은 역사를 

말해준다. 1970년대 초기까지 나룻배가 오갔다는

 송파구. 송파나루터가 있던 자리에

 한강매립사업을 통해 형성된 석촌호수는

 송파구를 대표하는 호수공원이다.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서울올림픽을 위해 경기장들이

 건설되면서 올림픽 타운으로도 널리 알려진 곳. 

화려한 콘크리트 숲 사이로 여전히 변하지 않는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송파구 잠실동, 

방이동에서 <동네 한 바퀴>

 스물아홉 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 ‘따릉이’ 타고 동네 한 바퀴

거리를 걷다보면 다양한 풍경과 마주하게 된다. 

분주히 걸어가는 사람들, 줄지어 선 차량, 만원 

버스에서 쏟아지는 인파... 다양한 그 풍경들 

가운데 배우 김영철의 눈에 들어온 것은 거리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똑같이 생긴 자전거. 

알고 보니, 이 자전거의 정체는 공공 자전거 대여

 서비스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따릉이’란다. 휴대전화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근처 대여소 어디서나 대여와 반납이

 자유롭다. 출퇴근길에 인기라는 따릉이를 

빌려보기 위해 잠실역 근처 대여소를 찾은 

김영철.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동네 한 바퀴의

 포문을 연다.

 




■ 서울에서 만난 칼갈이 할아버지

우뚝 솟은 빌딩과 먹자골목으로 유명한 이곳을 

걷다보면 한 재래시장을 만날 수 있다. 

‘새마을시장’이라 불리는 이곳에 한눈에 봐도

 낡고 오래되어 보이는 리어카를 끌고 다니는 

78세 할아버지. 35년 넘게 송파구 곳곳의 시장과

 공방을 돌아다니며 칼을 갈아오셨다고. 1차로

 칼의 무뎌진 날을 기계에 갈고, 2차로 숫돌에

 칼을 갈아 정성껏 마무리하는데. 날카로워진 

칼날을 꼼꼼히 살펴보는 할아버지의 눈길이

 예사롭지 않다. 어린 시절에나 볼 수 있었던 

칼갈이 할아버지의 모습을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게 되자 반가움 마음이 앞서는 김영철.

 잠시나마 할아버지와 함께 리어카를 끌며 

목청껏 소리를 외친다. “칼 갈아요~ 칼!”

 

 ■ 나룻배를 타고 다녔다는 잠실도 이주민

두 남자가 외치는 ‘칼 갈아요~’ 소리를 듣고

 찾아온 손님. 할아버지를 기다렸다며 신문지에

 말아온 칼 세 자루를 내민다. 할아버지의 오랜 

단골손님이라는 남자에게 대화를 걸어보는 

김영철. 남자는 어렸을 적 살던 고향이 사라져(?) 

이곳으로 이사 온 이주민이란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잠실은 섬이었다고 말해주는 남자. 

잠실도의 북쪽은 신천강이 흐르고 남쪽은 

송파강이 흘렀다는데. 잠실도에는 새내마을, 

잠실마을, 부렴마을 이렇게 세 마을이 있었다고. 

그 중 새내마을 주민이었다는 남자는 과거 

나룻배를 타고 매일 육지에 있는 학교를 

오갔다는데. 이후, 1971년 송파강을 메워 

잠실도를 육지로 만들었고, 지금의 잠실이 

되었다. 잠실도가 육지로 된 것은 한강 공유수면

 매립 사업 때문. 대를 이어 살던 새내마을 

사람들은 개발과 함께 지금의 새마을시장 옆으로

 집단 이주를 했다. ‘새마을시장’도 새로 지은 

마을이기 때문에 붙은 이름. 현재는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가 들어선 잠실이지만, 

70년대 초까지 나룻배가 오갔다는 사실이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 김영철은 새내마을 주민들의

 집단 이주지인 새마을시장 옆 주택가 골목을

 거닐며, 예전에는 섬이었을 잠실도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 2020 도쿄장애인올림픽을 꿈꾸며...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


안대를 쓰고 축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세히 

보니 그들이 차는 공에서 소리가 들리는데.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지어진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이다. 눈이 아닌 귀로 경기를 하는

 사람들. 이들은 방울이 삽입된 공의 소리와 

동료들의 발소리를 계산해서 움직인다는데. 

평일에는 여느 사람들처럼 직장에서 일하고, 

주말에는 축구장에서 연습한다는 이들은, 

대한민국 시각장애인 국가대표 축구선수들.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열심히 연습 중이었는데. 

번번이 장애인 올림픽 출전에 고배를 마셨다는

 이들의 올해 목표는 내년 도쿄패럴림픽

 출전권이 걸린 9월 시합에서의 승리다. 하나 된

 마음으로 훈련에 열중하는 선수들. 김영철도 

그들의 꿈을 응원하며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본다.

 


■ 그땐 그랬지~ 추억의 학교 앞 즉석떡볶이

삼삼오오 거리를 거닐며 수다 떠는 여고생들이

 눈에 띈다. 우연히 마주친 김영철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는 학생들. 학원가기 전, 허기를

 달래려 떡볶이 집으로 향하는 중이란다. 

도착한 곳은 여고생들에게 30년 가까이 

사랑받았다는 즉석떡볶이 가게. 평소 즐겨먹는

 메뉴가 있다며 척척 주문하는 학생들은 

김영철과 맛있게 떡볶이를 먹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다. 즐거운 수다 시간도 잠시, 

계산을 앞두고 미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가끔 

즐겨한다는 게임을 통해 떡볶이 값을 낼 

단 한명을 정하기로 하는데. 유쾌한 여고생들과

 함께 시작된 추억의 게임~ 과연, 승부의 결과는?!


 

■ 헌책방들의 보물창고 ‘서울책보고’

약 17만권의 헌책이 모여 있는 곳. 책을 뚫고 

가는 책벌레의 모습을 형상화해 동굴처럼 서가를

 만들었다는 이곳은 ‘서울책보고’. 현재, 

스물아홉 개의 헌책방이 입점 되어 있다는데. 

이곳에서 사다리에 올라 책을 정리하고 있는 

남자가 김영철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실 그도 

헌책방 주인 중 한 명. 청계천에서 헌책방을 

운영했던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아 20년 

가까이 운영 중이다. 아버지 때만 하더라도 

전성기였다는 헌책방은 시대의 변화를 이기지

 못하고 하나 둘 사라져갔다. 그러던 중 생긴 

‘서울책보고’의 서가가 반가워 틈날 때마다 

방문하고 있다는데. 헌책을 살살 문지르면 

헌책 고유의 달콤한(?) 향이 난다고 일러주는 

사장님. 김영철도 그를 따라 헌책에 얼굴을 대고 

깊이 숨을 들이쉬는데. 나 아닌, 또 다른 

누군가도 헌책이 선사하는 특별한 향기를 

맡을 수 있기를 바라며... 김영철은 

오래도록 서가 앞에 머무른다.

 

 

■ 60대 여성 드러머가 있는 곳... 7080 드럼 동호회

한적한 동네의 도로를 걷다 발견한 

‘7080 드럼 동호회’ 간판. 흥겨운 드럼 소리에

 이끌리듯 들어간 곳에는 각자 드럼연습에 

몰입 중인 50-60대들이 있다. 결혼 후 생계를

 위해 드러머 활동을 접어야 했던 동호회 

회장은 6년 전 현재의 자리에 드럼 연습장을 

만들었다. 그 후 새로운 취미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이곳에 모여들었다는데. 김영철이 

만난 60대 여자 회원들. 우울증을 앓다 

드럼동호회를 찾아왔다는 주부와, 버스킹을

 즐기며 꾸준히 드럼을 배우고 있다는 

또 다른 주부. 오랜 세월 누군가의 아내이자,

 어머니로 살았던 그들은 새로운 활력소를

 찾기 위해 이곳의 문을 두드렸다고. 드럼에

 푹 빠져 열중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미소 짓던

 김영철은 직접 드럼을 배워보기로 한다. 

방문 너머로 들리는 주부 회원들의 드럼 소리.

 김영철도 그들의 리듬에 맞춰 앞에 놓인

 드럼을 신명나게 두드린다.


 

■ 어머니의 선물, 눈물 나게 매운 ‘비빔냉면’

‘따릉이’를 타고 어느 골목을 지나던 김영철. 

더위에 조금씩 지쳐가던 때, 냉면집이 눈에 

들어온다. 1983년, 리어카에서 장사를 시작해 

현재까지 냉면을 팔고 있다는 식당. 이곳의 

인기 메뉴인 비빔냉면을 맛보는 김영철은 

뜻밖의 난관을 만난다. 다름 아닌 혀를 얼얼하게

 하는 매운맛 때문인데. 평소 매운맛을 즐겨해

 자신 있어 하던 그도 결코 쉽지 않은 맛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젓가락이 가는 

이 매운맛은, 리어카 장사를 시작하며 8년 동안

 양념을 연구했다는 어머니의 비법이란다. 

딸은 매운 양념장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끝내 

눈물을 흘리는데. 삼남매를 키우며 일하느라

 제 몸 하나 보살필 겨를 없던 어머니는 

6개월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고. 그 후 딸은

 어머니의 유산인 이 가게를 맡게 되었다는데. 

힘이 들 때마다 딸은 ‘어머니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한다고. 어머니의 

매운 양념 비법과, 손맛을 이어받은 딸이 

버무린 비빔냉면.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딸의

 애틋한 마음을 느끼며, 김영철은 코끝 찡하게

 매운 비빔냉면 한 그릇을 싹 비워낸다.

 


초고층 빌딩 사이로 삼국시대의 유적지를 품고

 있는 동네. 속도와 변화를 중시하는 시대에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송파구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는 6월 15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29화. 달려보자

 자전거 길 - 서울 잠실동 · 방이동]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네이버


반응형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설렌다 그 벚꽃길 창원 진해구

 진해명물 콩과자 부부

꽃홀릭 부부 벚꽂 떡 

  50년 전통 김치돼지구이 집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9화  


설렌다 그 벚꽃길 – 창원 진해구


□ 경화역 벚꽃길(폐역)


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1200-1


 봄을 알리는 숭어잡이 

□진해루 ‘훌치기 명소’(숭어잡이)


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진해루 해변공원


 


□경화동 불종거리


위치 -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로 22 인근


 

지금도 그 목용탕에는 

□옛날 목욕탕, 왕자탕


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경화로26번길 6


운영 시간 - 오전 5시~ 6시, 7시 월요일 휴무


연락처 - 055-546-5635


 

진해에만 있다 콩과자 부부 

□경화당 제과 (진해 콩과자)

연락처 - (전화주문) 1588-1300

전화번호 055-546-6339

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321번길 26

지번 경화동 548

 

판매처 - ‘진해 콩과자’ 포털 검색으로 구매 가능


 



□제황산 모노레일


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중원동로 54


운영 시간 - 오전 9시~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무, 20분 간격으로

 정각, 20분, 40분 운행)


연락처 - 055-712-0442

 


□해군기지 사령부


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 25 해군의 집


진행 행사 - 관람객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도 부대 출입이 가능함


<벚꽃 길, 진해 군항 및 해군사관학교 개방, 함정 공개행사 >


시간 - 오전 9시 30분~ 오후 4시 30분


개방일 -4월 1일~4월 10일 (군항제 기간 중 일부 개방)


진해군항제 기간 ~ 정보 개방 정보


 


향기 가득 벚꽃떡 

□100년 벚꽃 떡

연락처 - 055-251-7293

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경화 시장로 50-1


운영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7시 토일 휴무





□부엉이 카페


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벚꽃로 60번길 20-6


진해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운영시간 - 오전 10시 ~오후 10시 연중무휴


연락처 - 010.8742.3497



□행암 철길


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행암로 227-2 인근


 


해군들의 오랜 맛집 

□돼지김치구이 동전집

연락처 - 055-546-3553

위치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 88

지번 충무동 12-1 알통떡강정


운영시간 - 오후 5시 ~ 오전 1시


10,000원

돼지 김치구이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식당,어디,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안민고개 야경명소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안민고개



동네의 보물 같은 사람들을 만나, 도시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하는 아날로그 감성 도시기행 다큐멘터리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가 신춘 특집 남도 봄꽃

 기행으로 따사로운 그곳, 창원 진해에서 봄의 

기운을 가득 담으며 19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군항이

 둘러싼 도시이자 산, 바다가 함께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는 작은 섬 같은 마을 진해. 배우 김영철은

 CNN에서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5위 안에 드는 곳이자, 폐철선 옆으로 벚꽃길이

 펼쳐지는 동화 같은 꽃길 “경화역”에서 성큼

 다가온 봄을 느끼며 설레는 마음을 품고

 <동네 한 바퀴> 첫 발걸음을 뗀다.


  


❏ 해군들이 이용하던 옛 목욕탕의  추억


진해에는 유난히 키 작고 오래된 집들이 모여 있는

 동네, 경화동이 있다. 경화동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에게 삶의 터전을 빼앗긴 조선인들이 모여

 만든 새로운 동네다. 그래서인지 서로를 의지하며

 살던 주민들을 보여주는 것처럼 바둑판 모양으로

 다닥다닥 어깨를 맞닿고 지어진 집들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눈에 띄는 또다른 광경. 

목욕탕 굴뚝이 즐비한 모습이다. 아궁이에 불 지피고 

물 데워 세수하던 시절부터 있던 동네엔, 아직도 

신식으로 고치지 않은 집들이 많기에 목욕탕을 

찾는 사람들도 여전하다. 우연히 길을 걷다 

오래된 목욕탕 앞을 마주하게 된 배우 김영철. 

지금은 찜질방이며 사우나 같은 대형 목욕탕이 

생겨 추억의 뒤안길에 서게 된 40년 전 목욕탕에 

들어서 유년시절 아버지와의 추억에 잠겨본다.


  



❏ 80년 대를 잇는 진해명물- 콩과자 부부


경화동의 또 다른 골목에는 주택가 가운데 눈에 띄는 

한 제과점이 있다. 낡은 주택의 외관엔 초인종 

하나만 덜렁 달려 있는데. 안에 들어가 보니 

콩가루와 밀가루를 반죽해 직접 불에 굽는 

진해의 명물 콩과자를 만들고 있다. 80년 전 

아버지 대부터 이어왔다는 이곳. 콩과자를 만드는

 공간의 문 앞에는 부모님 사진이 나란히 걸려있다. 

그 이유인즉, ‘작은 과자 한 알이라도 부모님에게

 부끄럽지 않게 만들기 위해, 일하는 모습을 모두 

지켜보시라’며 일부러 걸어 놓은 것이라는데...

 지문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고되게 일하면서도 

콩과자를 만들 때가 가장 즐겁다는 콩과자 부부의 

고소한 인생 이야기를 만나본다.


 


❏진해의 아픈 과거 - 중앙동 로터리


진해의 중심부 중앙동, 그곳에는 진해를 상징하는

 제황산이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간

 산꼭대기에선 탁 트인 전망 아래로 자로 그은 듯

 정돈된 중앙동 거리가 눈에 들어온다. 이 거리의

 풍경 속엔 일제강점기 군사 전진기지이자 

계획도시였던 진해의 아픈 역사가 담겨 있는데... 

근대 문화 유산 골목을 둘러보며 진해의

 숨겨진 역사를 마주한다.


 


❏군항의 도시 '해군기지 사령부' & 

 진해를 사랑한 벚꽃홀릭 부부의 '벚꽂 떡'


군항의 도시 진해. 벚꽃이 만개하는 4월 군항제 

기간에는 해군과 관광객, 진해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돼 축제를 즐기게 된다. 그래서 딱 축제

 기간에만 평소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는 

해군기지사령부에 누구나 출입을 할 수 있게 

된다는데. 해군기지사령부를 들러 군항제를 

준비하는 해군 군악대 연습 현장을 우연히 만난 

배우 김영철. 한편, 축제를 앞두고 온 동네가 

벚꽃으로 물든 진해. 꽃비 내리는 진해의 곳곳엔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해진다. 그리고 발길이 

머문 곳. 진해가 좋아 7년 전부터 이곳에 정착해 

벚꽃떡을 만들었다는 한 부부의 가게다. 벚잎으로

 감싸 봄 향기 가득한 벚꽃떡을 맛보며 완연한

 봄을 느껴본다.


 


❏ 바다의 봄, 진해만의 풍경


진해의 거리에선 벚꽃비가 봄을 알린다면, 진해만

 바다에선 숭어와 조개가 봄을 알린다. 봄에만 

만날 수 있는 진귀한 볼거리. 바로 민물과 바다가 

만나는 진해만에는 벌어지는 숭어와 조개잡이

 풍경이다. 허리춤까지 차는 바다 물속으로 들어가

 숭어를 잡는 낚시꾼들과 갯벌에서 정과 웃음을 

캐는 조개잡이 할머니들. 진해의 유쾌한 토박이들과

 함께 봄 바다의 정취를 만끽해본다.


 


❏해군들의 숨은 맛집 50년 전통의 김치돼지구이집

 

벚꽃 도시 진해에는 아름다운 경관 말고도 

인심이 가득한 김치 돼지 구이집도 있다. 

반백 년 전통 단일메뉴만 판매한다는 이 가게는 

그 옛날 해군들이 노란 월급봉투 속 동전만으로도

 푸짐한 집밥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었단다. 

50년 동안 한결같이 해군들과 진해 토박이들에게 

사랑받아 온 숨은 맛집. 우연히 이곳에 들어선 

배우 김영철은 엄마표 김치와 두툼한 고기를

 볶아낸 돼지 김치 구이 한 점에서 깊은 정을

 맛보게 된다. 2019년 봄, 꽃비 내리는 아름다운 

벚꽃 동네 진해. 그리고 그 아래에서 꽃보다 

아름다운 삶을 일궈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는 3월 30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 19화. 설렌다 그 벚꽃길 – 창원 진해구]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 


반응형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꿋꿋하다 포구 동네 

포항 호미곶 구룡포

 적산가옥 길 암초 분식집

 삼대 수제 강정 집

 옛날식 뻥튀기

 52년 해풍 수제 국수 국수

 공장 멸치국수 가게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4화  


 꿋꿋하다 포구 동네 - 포항 호미곶/구룡포

          

□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장소:  

1.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123

(연오랑 세오녀 테마파크)

  2.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입암리 359(선바우길)

  3.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

 (호미곶 해맞이공원)


 

반백년 세월 품은 해풍 국수 

□ 제일국수공장

054-276-2432

장소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221번길 19-2

 

매일06:00~19:00 


국수 1묶음2,500원 


 

추억의 멸치국수,찐빵 

□ 철규분식(찐빵과 국수)


02-276-3215

장소: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62-2

지번 구룡포리 964-8





암초 품은 분식집 

 □ 백설분식 ( 암초 분식집)

054-276-2219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77-3

지번 구룡포리 707-6


매일 10:30 - 19:00비정기 휴무


4,000원

떡볶이

3,000원

팥빙수

3,000원

순대

4,000원

떡국

5,000원

콩국수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식당,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3대 강정 장수의 달콤한 인생 

□ 해풍강정


장소 :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221번길


(설 전후 1달간만 운영)


 


□포항문화재단아라예술촌


장소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용주로 7번길 30



호랑이를 닮은 한반도의 동쪽 끝, 해가 가장 먼저 뜨는

 동네. 호랑이의 꼬리 부분에 위치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호미곶’은 유명한 일출 명소다. 상생의 손 

사이로 떠오르는 아름다운 일출을 기대하며 하나, 

둘 모여든 관광객들과 함께 포항 호미곶에서 배우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열네 번째 여정이 시작된다.




# ”천혜의 절경을 품다“ - 호미반도 해안 둘레길


한반도 동쪽으로 삐죽 튀어나온 형태의 호미반도, 

그 해안선을 따라가다 보면 옥빛 바다와 마주한 

산책로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은 호미곶 해맞이광장에

서부터 연오란·세오녀 테마파크까지 조성된 해안 

둘레길. 해안 둘레길의 시작점인 선바우 데크 앞에 

선 배우 김영철은 세월의 풍파에 깎여나간 바위를 

등지고 보는 맑은 바다 풍경에 감탄을 자아낸다. 가장

 포항다운 바다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이곳을 배우 

김영철이 직접 걸어보며 봄을 앞둔 마지막 

겨울 바다의 운치를 두 눈과 마음에 담아간다.





# ”전국 최대 대게 생산항“ - 구룡포 대게 경매장


호미곶에서 일출을 보고 버스로 2-30분가량 달려 닿은

 구룡포항. 요즘 구룡포는 대게잡이 배들로 가득하다.

 전국 대게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구룡포는

 인근 지역 상인들이 모두 경매를 받아 수조 차로

 실어갈 만큼 대게가 풍년이다. 대게 경매장 왁자한 

소리에 이끌려 경매장을 찾아간 배우 김영철. 

경매장 옆 바로 낙찰받은 대게를 생물 혹은 쪄서

 전국 각지로 택배로 부치는 상인들에게서 좋은 

대게 고르는 법을 전수받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달큰함이 가득한 대게 다리 살을 맛본다.


# ”고래가 잡히던 시절부터 구룡포에서 한평생“ 

- 문어잡이 부부


동해의 숨은 곳간 구룡포. 큰 배들 사이로 작고 낡은

 배가 눈에 띈다. 바로 문어를 잡는 중년 부부의 배다. 

10대 시절부터 고래잡이배에 올라 20년이 넘게 

고래잡이로 살아왔다는 남편. 세월이 흘러 고래잡이가

 끝나고 작은 배 한 척을 장만해 아내와 27년간 

문어잡이로 살고 있다는 남편은, 아내에게 험한

 뱃일을 시키는 게 미안하지만 표현 못 하는 천생 

경상도 사나이다. 새벽 조업을 다녀온 부부는 몸도 

녹일 겸, 배우 김영철에게 문어를 넣은 라면을 끓여 

대접한다. 문어 라면 한 그릇에 담긴 정을 느끼며 

바다 내음 흠씬 나는 포구 동네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본다.


# ”숨겨진 구룡포의 아픈 역사를 품다

“ - 적산가옥 길과 암초 분식집


구룡포 포구 건너편으로 발길을 옮기면 본격적으로 

포구마을 사람들의 삶의 터전을 만날 수 있다. 마을 

초입, 배우 김영철의 시선을 사로잡은 특이한 집을 

한 채. 커다란 암초를 품고 있는 분식집이 눈에 띈다.

 호기심에 분식집을 들어간 배우 김영철. 진짜 집 안 

뒷면에 바위가 그대로 보인다. 주인장 말에 따르면

 이 바위의 정체는 분식집 터가 바다였던 시절부터

 있던 암초란다. 그 옛날, 구룡포 사람들은 왜 바닷가

 코앞에 집을 짓고 살아야만 했을까...? 그 이면엔

 일제 강점기를 지내온 우리의 슬픈 역사가 담겨

 있다는데... 구룡포 동네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일제 강점기 동해 어업을 점령했던 침탈의 현장이 된

 구룡포. 구룡포 마을로 깊숙이 들어갈수록 하나, 둘 

보이는 것은 일본식 주택이 늘어선 적산가옥 거리다.

 약 500m 남짓 적산가옥 거리를 지나면 보이는 

구룡포 공원으로 향하는 계단. 계단을 오르며 돌기둥 

뒷면을 살펴보니 시멘트로 덧발라진 흔적이 남아있다.

 그리고 계단의 맨 위 구룡포 공원 한가운데 역시 

시멘트로 덧발라진 큰 비석이 눈에 띈다. 도대체 왜 

이런 비석들이 있는 걸까...? 이유는 구룡포항을

 축항하는데 기여한 일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던

 것을 해방 직후 마을 사람들이 시멘트로 덮은 것이라

는데... 활기찬 포구 동네라고만 생각해온 구룡포에 

숨겨진 아픈 역사를 되짚어보며 배우 김영철은

 깊은 탄식에 빠진다.




  

# 골목길에서 만난 정겨운 얼굴들 <인생 문패>


구룡포 공원을 지나 마을로 들어서면 한 집 건너 

하나씩 재미난 풍경이 펼쳐진다. 집주인의 얼굴을

 그려 넣은 문패다. “춘자네 사랑방, 독수리 오 자매 

두목 옥분이네...!” 피식 웃음이 나는 집에서 나오는 

주인장을 보니 얼굴이 문패와 쏙 빼닮았다. 50년 이상

 이곳에 뿌리내리고 사는 사람들을 위해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에서 <지금처럼 밝고 정겨운 미소를 

간직하라며> 그려준 선물이라는데... 배우 김영철이

 이 정겨운 풍경을 벗 삼아 골목을 걸어본다.


# ”제2의 고향 구룡포에서 달콤한 새 인생을 꾸리다“ 

- 삼대 수제 강정집


구룡포엔 매일같이 옛날식 뻥튀기 소리가 울려 

퍼진다. 강정 가게 옆에 자리 잡은 뻥튀기 장수 

때문이다. 방학마다 아버지 대신 뻥튀기 일을 한다는

 대학생 뻥튀기 장수. 그의 단골은 바로 옆 3대째 

운영 중인 강정 가게 주인장이다. 강정집엔 열 살 

아이가 일하고 있다. 뻥튀기를 손님들 취향에 맞춰 

물엿과 설탕에 버무리는 일은 1대 40년 경력의 

할아버지의 몫, 자신과 나이가 같은 낡은 칼로 기가

 막힌 솜씨를 보이며 강정을 자르는 건 40대 아버지의

 몫, 마지막 포장은 열 살짜리 손주의 몫이다. 삶의 

부침 때문에 구룡포로 내려왔다가 어느새 구룡포를 

제2의 고향 삼고 살아간다는 할아버지와 3대의 

이야기. 그 사연을 들어보며, 이젠 강정보다 더 

달콤한 인생을 만들어가는 3대의 소소한 행복을 

배우 김영철이 직접 들어본다.


# ”바람까지 읽는 52년 경력의 국수 공장 할머니와 

단골 멸치국수 가게의 이야기“

- 해풍 수제 국수와 국수 가게


어딜 가나 바닷바람이 코끝 시원하게 불어오는 

포항 구룡포. 그 안엔 나이 지긋한 할머니가 운영하는

 국수 공장이 있다. 오래된 책상에 앉아 국수를 

포장하는 할머니만큼이나 정겨운 가게로 배우 

김영철이 들어간다. 이곳의 국수는 바닷바람과 

햇살로만 말리는 이른바 ’해풍 국수‘. 52년 경력, 

어느새 국수가 잘 마르는 바람까지 읽어내는 할머니의

 손은 그간 고생의 흔적이 그대로 묻어 있다. 우리네

 어머니들이 모두 그러했듯, 자식들 위해 자신의 

몸이 닳는지도 모르고 살아온 국수 가게 할머니의

 지난 세월을 들으며 배우 김영철도 눈시울을 붉힌다.


여든 나이에도 인근 단골 가게엔 직접 배달까지

 간다는 국수 공장 할머니. 오늘 하루 일일 아들을 

자청한 배우 김영철이 배달 일손을 돕기로 했다. 

국수 상자를 들고 도착한 곳은 국수 공장의 단골 

멸치 국수 가게. 그곳엔 진한 멸치국수와 옛날식 

찐빵과 단팥죽을 팔고 있었다. 해풍 국수로 만든 

국수와 손수 팥을 갈아 만든 찐빵과 단팥죽. 맛도 

맛이지만 추억을 삼킨 것 같은 표정을 짓게 만드는

 오래된 국숫집. 이곳에서 배우 김영철은 허기보다 

정을 더 든든하게 채우고 나온다.


오랜 세월, 풍랑과 같은 삶을 이겨내며 꿋꿋하게

 포구를 지키고 살아온 사람들이 있는 동네. 호미곶, 

구룡포의 바다 향기가 듬뿍 밴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는 2월 23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 14화 꿋꿋하다 포구 동네 - 

포항 호미곶, 구룡포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