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478회

 

국화도 일쟁이 할매와 왕고집 할배는 아무도 못 말려

 

# 못 말리는 일쟁이 할매와 막무가내 왕고집 할배

 

경기도 화성시, 들국화가 지천으로 피는

아름다운 섬 국화도에는 일을 찾아 섬을 누비는

김하강(85세) 씨와 우직하게 갯벌 체험어장

매표소를 지키는 노인회장 명광성(81세) 씨 

부부가 산다. 새벽같이 일어나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던 하강 할머니는 매표소에서

트로트 가락이 울려 퍼지자 혹시나

광성 할아버지가 허리 아픈 자신을 도우러 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한다. 안갯속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광성 할아버지의 형상이 나타나자

뿌듯한 미소를 짓는 하강 할머니. 하지만,

광성 할아버지는 하강 할머니를 보자 다짜고짜

일하지 말라고 다그친다. 하강 할머니는 애써

섭섭함을 숨기고 열심히 캔 바지락을

들어달라고 떼를 쓴다. 광성 할아버지는

도와줄 힘이 없다며 못 박지만, 결국은 바지락이

가득 담긴 노부부가 나란히 들고간다. 말은

쌀쌀맞게 했어도 하강 할머니가 걱정되는 모양이다.

 

 

 

 

< 연락처 전화번호 >

478회 국화도 일쟁이 할매와 왕고집 할배는

아무도 못 말려

 

국화도 바다펜션

연락처 : 031-357-0748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길 67-2

지번 국화리 8

 

명선옥 (딸)

연락처 : 010-8800-8025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 ,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 )

 

 

# “아프다고 드러누워만 있으면

죽은 사람이랑 똑같아”

 

할아버지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쑥과 달래를

캐러 나서는 하강 할머니. 22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에 살았던 할머니는 산나물 이름도 구별

못 했지만, 지금은 섬 곳곳에 핀 국화, 쑥, 달래,

방풍까지 모르는 게 없을 정도다. 하강 할머니와

광성 할아버지는 장교 생활을 하다가 홧김에

전역한 큰아들 명재욱(57세) 씨가 IMF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자, 낚시나 하며 노후를 보내려고

국화도에 마련해놓은 땅을 펜션이라도

운영해보라며 큰아들에게 넘겨줬다. 막상

아들을 섬에 보내고 나니 아들이 섬 생활에 

적응 못 할까 걱정된 노부부는 아들을 따라 섬에

정착했다. 아들을 시작으로 딸 명선옥(60세) 씨와

작은아들 명재석(52세) 씨도 줄줄이 국화도에

들어와 살게 되었다. 벌써 2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하강 할머니는 아직도 자식들

걱정에 쑥과 달래, 바지락 등을 캐서 나눠주며

지낸다. 할아버지가 만류하면 일할 땐 아픈 

잊을 수 있다고 둘러대는 할머니지만, 실은

할머니가 일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자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고, 혹여 짐이라도

될까 마음이 편치않기 때문이다.

 

 

# “죽지 않을 만큼만 먹는 거야”

 

그런 할머니의 마음을 60년 넘게 함께 살아온

광성 할아버지가 모를 리 없다. 몇 달 전,

지독하게 몸이 아파 그렇게 좋아하던 술, 담배도

찾지 않고 곡기를 끊은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자신처럼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잔소리하는 것이다. 밥도 당기는 것만 먹고

, 좋은 건 좋을 대로 살고 싶은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자식들에게

터전을 마련해줬으면 됐지, 여든이 넘어서도

자식들에게 보탬이 되려고 일을 찾는

하강 할머니가 못마땅하다. 아무리 말려도

들어먹질 않는 할머니 때문에 속이 상할 때면,

할아버지는 평생을 함께해온 술이 절실하다.

동네 형님과 술 한 잔 걸쳐 속상한 마음을

달래보는데, 할아버지에게 돌아오는 건 술 좀

그만 먹으라는 할머니의 폭풍 잔소리다.

 

 

 

 

# 60년째 사랑싸움, 노부부는 못 말려!

 

비가 내리는 날, 코로나 19로 인해 불황을 겪던

딸 선옥 씨의 펜션에 손님들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 하강 할머니는 펜션을 찾아준 손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광성 할아버지 몰래

갯벌에 나선다. 일을 찾아 섬을 누벼온

할머니에게 할아버지의 눈을 피해 바지락을

캐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기쁜 마음으로 손님들에게 깨끗하게 씻은

바지락을 전달하던 할머니의 등 뒤로

광성 할아버지가 나타난다. 또, 일하고 있는

할머니를 보며 화가 잔뜩 난 할아버지는

딸 선옥 씨를 찾아가 네가 시켰냐며 추궁하고,

딸에게까지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본 할머니

역시 화병에 드러눕고 마는데….

 

말 그대로 티격태격, 아웅다웅, 노부부의

60년째 계속되는 사랑싸움에도 꽃 피는

봄이 올 수 있을까?

 

방송일 2021년 4월 16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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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711회 미리보기

 

〈한국인의 대표 암, 대장암을 극복하는 방법〉

 

- 대장암을 일으키는

고위험인자, 미리 알면 예방할 수 있을까?

- 세계 최고의 생존률! 대장암 치료법은 무엇일까?

- 최소 절개창, 3D 입체화면!

대장암 복강경 수술, 어디까지 왔나?

 

대장암 발생률 세계 2위,

어느새 한국인의 대표 암으로 자리 잡은 대장암!

과연 대장암을 일으키는 고위험인자들은 무엇일까?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발표한

‘대장암을 일으키는 확실한 위험인자’를 통해

생활 속에서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정승용 교수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병원 : 서울대병원 대장항문외과

 

1999 ~ 2001 서울대학교/외과학/박사

1993 ~ 1999 서울대학교/외과학/석사

1983 ~ 1989 서울대학교 /의학과/학사

 

2019. 6. ~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

 

2016 ~ 현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2012 ~ 현재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2010 ~ 현재 대한임상종양학회 평생회원

2007 ~ 현재 미국소화기내시경외과학회

2006 ~ 현재 대한 암학회 / 평생회원

1999 ~ 현재 미국대장외과학회

1997 ~ 현재 대한 대장항문학회/평생회원

1997 ~ 현재 대한 소화기내시경학회 / 평생회원

1994 ~ 현재 대한 외과학회 / 평생회원

 

 

그렇다면 이미 발생한 대장암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대장암 수술부터 항암과 방사선 치료를 거쳐

5년 완치 판정을 받은 가수 안치환이

대장암으로 투병하는 환자들을 위해

자신의 극복비결을 공개했다.

 

EBS 명의 <한국인인의 대표 암,

대장암을 극복하는 방법>편에서

세계 최초로 ‘진행된 직장암의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을 입증한

대장항문외과 정승용 교수와 함께

대장암의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대장암을 일으키는 고위험인자가 있다?!

 

한 해 새롭게 발생하는 대장암 환자의 수는 

약 2만 8천명. 한때 남성의 암으로 인식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남녀비율이 1.5대 1로 여성들도

결코 안전할 수 없는 질환이 됐다. 그렇다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발암물질과 관련된 세계최고의 연구기관으로

꼽히는 국제암연구소(IARC)는 대장암을

일으키는 ‘확실한(convincing) 고위험인자’를

발표했다. 바로 햄, 소시지, 베이컨 등과 같은

가공육과 복부비만, 그리고 술이다. 또 다음

단계인 ‘가능한 위험 요소’로 꼽은 것은 바로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적색육이다. 그렇다면

가공육과 적색육은 얼마나 섭취해야 대장암을

피할 수 있는 것일까? 명의에서 대장암의

고위험인자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대장암 치료, 어디까지 왔나?

 

1990년대에 50%대에 달하던

대장암 5년 생존률은 이제 74.3%까지 올라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한다. 특히 1~2기에

발견한다면 생존률은 무려 93.8%에 달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대장암 수술과 치료는

어디까지 왔을까?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진행된 직장암 복강경 수술의 안정성’을 입증해

화제를 불러모은 정승용 교수. 지금은 환자의

복부에 3mm밖에 되지 않는 최소 절개창을

내고 그보다 더 미세한 수술기구를 이용해

복강경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또 블루라이트를

켠 상태에서 3D 입체화면을 보고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종양을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의 회복도 몰라볼 정도로

빨라졌다. 대장암의 위치와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수술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본다.

 

가수 안치환, 대장암을 극복한 비결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내가 만일’, ‘우리가

어느 별에서’ 등의 따뜻한 노래로 많은

사람들을 위로해온 가수 안치환. 그가 2014년

직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힘겨운 투병을 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수술에 이어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까지 체중이 15kg 이상

빠질 정도로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지만, 충실히

치료 받은 끝에 5년 완치 판정을 받고 지금은

건강을 완전히 회복했다. 그런 그가 가수가 

아닌 암을 이겨낸 한 사람으로 대장암

극복비결을 공개했다. 지금 대장암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가수 안치환이 전하는 대장암 치료와

관리법, EBS 명의에서 만날 수 있다.

 

*방송일시 : 2021년 4월 16일 (금) 밤 9시 50분, EBS 1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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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v 생생정보 1292회

 

오늘 생생정보 에서는

청춘시대 등이 방송됩니다

 

청춘시대

점심 부대찌개 저녁 닭갈비

<무한 리필 숯불 닭갈비>

국내산 닭갈비

6종 햄& 소시지 부대찌개 

 

< 냄비9단 >

임병환 사장님

☎ 031-712-1533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돌마로 47

지번 금곡동 166

 

 

* 매일 11:00 – 22:00 연중무휴

 

9,000

미군부대찌개

18,900

숯불닭갈비 무한리필

 

※ 방송 후 가게가 혼잡할 수 있으니

전화 문의 및 예약 후 이용 부탁드립니다.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식당,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믿고 떠나는 스타의 고향

<개그우먼 김지민의 강원도 동해시>

 

▶ 동해안 드라이브 코스

- 망상 해수욕장~묵호 해수욕장

- 약 7km 구간. 차로 10분 거리

 

 

▶ 추암 촛대바위

☎ 033-530-2801

강원도 동해시 촛대바위길 17-1

 

 

▶ 논골담길

☎ 033-530-2231

강원 동해시 일출로 97

 

 

▶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하늘 산책로 & 하늘 자전거)

☎ 033-534-6955 (현장관리사무소)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 2-109

 

※ 현재 정식 개장을 준비 중이며,

2021년 5월 중에 개장할 예정입니다.

 

문의 사항은 동해시청(☎033-530-2042)으로

연락 바랍니다.

 

 

▶ 거북이횟집곰치국 (곰치 요리)

☎ 033-534-2733

강원도 동해시 일출로 177

묵호진동 2-31

 

* 이용시간 : 매일 07:00 - 22:00

(매주 첫째주 화요일 휴무)

 

* 곰치국 18,000원 (곰치애알탕 서비스 제공)

/ 곰치회 100,000원

 

※ 곰치 회는 구매를 원하실 경우

사전에 전화 예약 후 방문해주시기 바랍니다.

 

 

▶ 서프팩토리 (대진항 서핑체험)

 

☎ O507-1411-6794

강원도 동해시 대진항길 47-1

 

* 이용시간 : 매일 08:00 - 22:00

 

* 기초강습 5만원 (보드슈트샤워포함)

 

홈페이지 서프팩토리.com/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 메뉴 가격 영업 시간 등의 정보는

변동 될 수 있습니다

 

4월 15일

 

▽ [생생정보]전설의 맛 26년 전통 대왕 해물탕

부산 만선해물탕

나나랜드 낭만 도예가의 푸른 정원 나나인 최은란 씨

생생정보통 돈이 되는 이색 꽃 1292회 링크▽

 

https://pirin888.tistory.com/3651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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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507회  

 

또다시 흐른다 - 섬진강의 봄날

 

세월이 강물처럼 흘러도,

섬진강에 활기찬 봄이 찾아온다!

 

섬진강이 선사한 싱긋한 한 상을 맛보고

그 강에 기대어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러 가다.

 

 

* 전남 곡성 압록마을

ー 섬진강과 함께한 세월을 담은 푸짐한 한상 !

 

◼ 전남 곡성 소개된 곳

 

- 용궁산장 010.9608.8346

*참게매운탕 등 판매

 

전남 곡성군 압록마을은 17번 국도와

18번 국도를 따라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곳이다. 다양한 동식물과 철새들도 강과 길을

타고 들어, 청둥오리도 유난스럽게 찾아든다는

압록마을은 올해도 봄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이 마을에서 평생을 살아온 한일호 (57)

한삼호 (55) 형제는 지금도 전통어법, 걸갱이

낚시로 민물고기를 잡는다. 아직도 강에 나가면

예전에 친구들과 함께 물고기를 몰고, 물고기를

잡는 날에는 강가에서 활짝 핀 꽃을 따서

화전놀이를 하며 봄을 즐겼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한다. 요즘에는 배를 타고 나가 

하룻밤만 그물을 쳐 놓아도 모래무지, 동자개,

피라미, 꺽지, 쏘가리, 누치가 한가득 걸려든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예전이나 지금이나

압록마을에 찾아온 봄은 변함없이 풍요롭다.

 

한삼호씨가 어렸을 적에는 먹을 것이 부족해

민물고기를 뼈째 다져서 넣어 양을 늘렸다. 

식구는 많고 고기는 적으니 그 옛날에는

그랬을 법도 하다. 이 댁의 큰며느리

이예순 여사는 민물고기 서너 마리만 있어도

열 식구 배불리 먹였다는데. 큰 그릇에 이 맘 때

나는 푸성귀를 가득 준비하고, 아삭아삭한

식감을 더해줄 무채를 넉넉하게 넣는다. 여기에

잘게 다진 민물고기를 넣어 어머니의 손맛으로

조물조물 무쳐내면 민물고기뼈채무침을

맛볼 수 있다. 이맘때쯤 섬진강에는 소가

밟아도 안 깨질 정도로 단단하고 속이 꽉 찬

섬진강 참게가 올라온다. 참게는 힘이 좋아 

껍질도 단단하고 육질 또한 쫄깃쫄깃해서

민물고기와 함께 탕으로 끓여내면 국물 맛이

아주 일품이다. 다진 민물고기를 완자로 빚어내

들깨국물과 함께 보글보글 끓여내면 섬진강의

오랜 세월과 추억을 맛볼 수 있다.

 

 

 

 

* 전라북도 순창 장군목마을

– 섬진강에 봄이 찾아오다! 자연이 선사해준 봄 밥상

 

◼ 전북 순창 소개된 곳

 

- 장구목가든

전화번호 053. 653. 3917

 

진안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임실 순창을

지리산 남녘 계곡을 아우르고 하동 광양을 거쳐,

남해와 만난다. 작은 계곡을 두루두루 거치면서

성장해가는 섬진강의 어린 시절을 찾아 전북

순창군 장군목 마을로 향한다. 예로부터 산골

오지로 유명했던 순창 장군목 마을에는

섬진강이 좋아 낯선 땅에 둥지를 틀었다는

이웃들이 산다. 시집을 왔다거나, 귀촌했거나

각자의 사연으로 살아가는 왕봉덕, 이정순,

김지연 씨는 매일 안부를 묻지 않으면

서운하다는 이웃사촌이다. 이맘때 봄은 매일

다른 얼굴이라, 쑥부쟁이가 나올지 돌나물이

반길지 설레는 마음으로 봄을 맞이하러

나가본다. 섬진강이 선물해준 다양한

먹을거리로 순창의 봄은 수확 철 인양 풍성하다.

 

생김새는 달래하고 비슷하지만, 맛은 달래보다

더 강해 ‘두메 달래’라고 부르는 두메부추는 

마늘과 부추와 달래의 중간 맛이 나는 부추다.

섬진강의 물을 먹고 자란 부추라 이 부추를

먹으면 자연을 먹는 거나 다름이 없다고.

손질 없이 그냥 먹어도 보약이지만, 두메부추를

쑥부쟁이나물에 넣고 살살 무치면 입안에

알싸한 향이 퍼져 봄을 느끼기에는 제격이다.

수해 피해를 입어 힘든 시간을 보낸 지연 씨를

위해 만든 진달래경단. 오순도순 모여

동글동글하게 빚어낸 경단은 끓는 물에 삶아서

익힌다. 익힌 경단에 설탕에 굴려 달콤한 맛을

입히고, 활짝 핀 진달래꽃을 따다가

익힌 경단을 감싼다. 진달래꽃의 향긋한 맛과

보기에도 화려한 진달래 경단이 완성된다.

어려운 일이 있었지만, 어김없이 밥상을

허락한 섬진강에 감사하며 사는 봄 밥상이다.

 

 

* 전남 구례 월계마을

지리산에 살고 싶어 귀촌한 강승호씨와

향긋한 봄을 느끼다

 

◼ 전남 구례 소개된 곳

 

- 지리산과 하나되기 061.783.4747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로 176

*산수유술빵, 산수유음료, 천연벌꿀,

산수유가공상품 등 판매

 

섬진강과 나란히 달리는 861번 지방도로에

들어서면 산수유가 군락을 이루며 그윽한

향으로 미처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다른 꽃까지 일깨운다. 산수유가 마을에

지천이면, 강승호, 이경영 부부의 손길이

바빠지기 시작한다. 봄이면 벌을 깨우느라

분주하고, 벌이 꿀을 따기 시작하면 채미할 

준비도 해야 한다. 강승호, 이경영 부부는

도시에서 학원강사를 하다가 10년 전 산수유

군락이 절경인 지리산 만복대 자락, 섬진강이

지척인 오지마을에 둥지를 틀었다. 이맘때면,

노란 댕기를 달고 샛노랗게 피어나는

산수유꽃은 한 달 동안 섬진강에 그럴싸한

풍경을 자아내, 지난 계절의 혹독함은 까마득한

옛일인 듯 잊게 한다. 봄을 맞아 행복이

찾아든다는 월계마을! 그곳에서 입도

화사해지는 산수유 밥상을 만난다.

 

지리산도 얼싸안고 흘러가는 섬진강이 산중에도

진풍경을 펼쳐놓았을 때, 지리산이 거저 내어준

것들도 밥상을 차리는 이웃사촌인 이명엽,

이경영 씨다. 봄에 나오는 나물들은 거의 독소가

없어 머위처럼 쌉쌀한 나물은 살짝만 데쳐도

쌉쌀한 맛이 감소한다. 머위의 쌉쌀한 향은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아 깻잎의 역할을

머위가 대신해준다. 살짝 데친 머위에

돼지고기볶음을 넣고 돌돌 말아서 달콤한 맛의

원추리 잎으로 감는다. 제철 식자재는

그 자체만으로도 보약이라 하는데 고기까지

더 해주니 씹는 재미까지 더해진다. 마을 학교를

운영하는 강승호 씨와 아이들이 함께 산수유빵

만들기에 도전하다! 막걸리로 밀가루 반죽을

발효 시켜 전통방식으로 빵을 만들고 나면

산수유의 향긋한 향이 더해진 덕에 남녀노소

좋아한다고. 자연의 선물을 받아 그 소중함을

느끼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

 

 

* 경남 하동 – 봄을 맞아 벚꽃이 지천일 때, 

섬진강에는 벚굴이 핀다 !

 

◼ 경남 하동 소개된 곳

 

- 벚굴수산

연락처 010.6527.7101

 

매일 아침 9시면 섬진장에 배를 띄우는

정종규씨는 28년 경력 벚굴잡이다. 벚굴은

강에서만 나는 굴!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곳에 서식하는데, 양식하지 않기 때문에,

굴의 10배에 달하는 크기로 유명세가 상당하다.

하지만 올해 벚굴 수확량은 작년의

1/4 수준이다. 수해로 인해 폐사하건 쓸려나간

벚굴이 대부분이다. 그래도 정종규씨는 매일

오전 9시면 잠수복을 입고 물속으로 뛰어든다.

28년 벚굴잡이가 어느새 체질이 됐다는 그는

변치 않는 섬진강이 있어 노후 걱정이 덜었다며

오히려 함박웃음을 짓는다. 소소하지만,

변치 않는 것의 미덕에 의지해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섬진강은 삶의 버팀목이 된다.

섬진강의 미덕을 밥상 위에 올려본다.

 

벚굴은 이맘때가 제철! 산란기에 접어들면,

벚굴은 알을 품어서 사람이 먹기에는

적당하지가 않다. 그래서 정월부터 이맘때가

딱 먹기 좋은 상태다. 벚굴은 큼직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매력이다. 참깨를 이용해 굴의 

수분을 잡아주고 갖은 채소에 초고추장을

올려준다. 벚굴을 올려 뭉개지지 않게 살짝

버무려 주면 하동의 봄을 알리는

벚굴회초무침이 완성된다. 벚굴의 크기가

매우 커서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

이 벚굴에 밀가루를 듬뿍 묻혀 수분을

잡아준 뒤, 벚굴이 살짝 익었다 싶었을 때

먹으면 쫄깃한 식감도, 벚굴의 그윽한 향도

일석이조로 즐길 수 있을 터! 섬진강의 은은한

맛을 머금은 재첩과 벚굴이 더 해지면 섬진강의

풍미가 더해진다. 재첩과 벚굴을 넣어 한소끔

끓이고 부추와 고추를 넣으면 칼칼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제작 하얀소엔터테인먼트 / 연출 최안용

/ 작가 최정민

방송일시 2021년 4월 15일 19:4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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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v 생생정보 1291회

 

오늘 생생정보 에서는

백 년 단골의 뚝배기 등이 방송됩니다

 

<백 년 단골의 뚝배기>

 

불향 가득 직화 불고기

■ 짚불 직화 불고기 & 볏짚 숙성 삼겹살

 

- 상호 : 서울육개장&짚불고기(김수환 식당)

☎ 연락처 : 02-3444-0221

- 주소 : 서울 강동구 성안로3길 127

성내동 456-2

 

 

매일 11:00~23:00 연중무휴 last order pm10

※ 휴무 : 없음

※ 볏짚 숙성 메뉴가 많은 관계로

재고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습니다.

 

※ 방송 직후에는 붐빌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하시길 권유합니다.

 

25,000

짚불고기

14,000

볏짚 숙성 삼겹살

9,000

서울 육개장

9,000

서울 곰탕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식당,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이PD가 간다>

 

■ 남도 봄 여행 편

 

- <화개장터 은어 튀김>

상호: 옥화주막

☎ 연락처: 055-883-9944

- 주소: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21 화개장터

지번 탑리 726-10

 

 

※ 휴무 : 명절 당일만 휴무

08:00 - 20:00

 

30,000원

은어 튀김

 

※ 방송 직후에는 붐빌 수 있으니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하시길 권유합니다.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 메뉴 가격 영업 시간 등의 정보는

변동 될 수 있습니다

 

4월 14일

 

▽ [생생정보]인생 역전의 맛

꽃문어 오리 전골로 인생 역전 고양

엄마는 슈퍼우먼 김치 담그는 젓갈집 엄마 영동

강경젓갈 명계옥 1291회 링크▽

 

https://pirin888.tistory.com/3648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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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사람들  

 

바다 위의 사투, 통발 장어잡이

 

붕장어의 본고장 통영

보양식의 대명사 붕장어

붕장어구이 통영식 붕장어회 붕장어탕

 

 

- 장어구이, 장어회

< 동해장어구이 >

전화번호: 055-644-3553

주소: 경남 통영시 해평5길 155 성진빌딩 2층

지번 봉평동 447-4 성진빌딩 2층

 

매일 11:30~21:30 브레이크타임: 15:30~17:00

/둘째, 넷째주 월요일 휴무/공휴일영업

 

13,000

장어구이 1인분

16,000

곰장어구이 1인분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국내산 최대 붕장어 집산지 통영

만선의 꿈을 싣고 바다로

통발 장어잡이 대망의 첫 투망

새벽을 깨우는 양망 작업

 

국내산 붕장어의 80% 이상이 거쳐 가는

전국 최대의 붕장어 집산지, 통영! 일주일에

한 번, 붕장어 경매가 열리는 날이면

통영 미수항 인근의 수협 위판장이 들썩인다.

서해 고군산군도부터 흑산도와 제주도,

부산 기장 앞바다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에서

어획된 붕장어들이 모두 통영으로 집결하기

때문이다. 1910년 이후, 경남 통영항을

중심으로 시작된 장어통발어업은

어업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조업 구역도 원거리까지 확대됐고 장거리

이동 조업을 위해 선박의 규모 또한 대형화됐다.

 

경력 42년의 정충기 선장(62)이 이끄는

통영 선적의 77톤급 장어통발어선의 경우, 

한 번에 투망하는 장어통발의 수만 10,000개에

이른다. 9m 간격으로 10,000개의 통발을 엮어

던지다 보니, 그 길이만 따져도 90km! 부산에서

대구까지 가는 거리와 맞먹는다. 뿐만 아니라,

장어의 미끼로 사용하는 냉동 멸치 역시 한번

출항할 때마다 2주일 분량인 9,000kg씩 준비해

나간다.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장어통발어선!

통발의 수가 워낙 많다 보니, 한 번

투망하는 데만 자그마치 6시간이나 소요된다.

 

 

대낮에 시작된 투망 작업은 캄캄한 밤중이

되어서야 겨우 끝나는데, 붕장어가 통발에 

들어가기를 기다리는 4~5시간이 선원들에게는

유일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다. 베개에 머리만

대면 기절하듯 잠 든다는 선원들. 새벽 2시가

되면, 단잠을 깨우는 기상 사이렌에 따라

또다시 양망 작업에 투입된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시작되는 양망 작업은

투망 작업보다 몇 배는 더 고단하고 위험하다.

통발을 엮은 밧줄이 수중에서 암초에 쓸려 

끊어지거나 폐그물과 함께 뒤엉키는

어장 사고가 수시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행여나 상황 수습이 여의치 않아 작업 중단

시간이 길어지게 되면, 선원들의 작업 시간도

늘어날 뿐만 아니라 어구 손실로 인한

금전적인 손해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거친 바다에서,

날마다 치열한 사투를 벌여야 하는

통발 장어잡이! 붕장어에 생을 걸고

살아온 바다 사나이들의 이야기는 오는

14일(수) 저녁 10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

바닷가 사람들>에서 만날 수 있다.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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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v 생생정보 1290회

 

오늘 생생정보 에서는

장사의 신 등이 방송됩니다

 

<장사의 신>

- 연 매출 45억 원 돌솥 해물누룽지탕

 

▶전민규의황제누룽지탕 일산본점

- 문의 : 031-909-0019

-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애니골길 6

지번   풍동 1105

 

 

※ 매일 10:00 - 21:00 연중무휴

※ 방역수칙에 따라 마감시간이

조정될 수 있으니 확인 후 방문 바랍니다.

 

- 가격 : 해물누룽지탕 14,000원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식당,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생생현장>

- 봄철 건강 지킴이, 토마토

 

▶ 세도농업협동조합

- 문의 : 041-745-3806

- 주소 : 충청남도 부여군 세도면 부홍로 1075

 

▶ 양향자 푸드&코디아카데미

- 문의 : 02-511-1575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곡동 545-19 연주빌딩 2, 3층

 

 

 

<미스터Lee의 사진 한 컷, 대한민국>

- 298번째 미션! 경상남도 남해군 편

 

▶ 보리암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문의 : 055-862-6115

 

 

▶ 남해 땅두릅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설천로

-문의 : 010 3886 1688

 

▶ 원예예술촌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예술길 39 

-문의 : 055-867-4702 

 

 

▶ 물미해안 보물섬전망대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삼동면 동부대로 720

-문의 : 010 6357 0043 

 

▶ 남해 어부 체험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 신전리 1111-5 빛과소금펜션

-문의 : 010 3322 8975 

 

 

▶ 다랭이마을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남면로679번길 21

-문의 : 010 2720 3427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 메뉴 가격 영업 시간 등의 정보는

변동 될 수 있습니다

 

4월 13일

 

▽ 생생정보 유별난 맛집 삼색 막곱

고추장 막창+간장 막창+채소 곱창 서울 성동구

부부별곡 선유도 원앙 부부 이채영 남일만 군산

은하민박 도누리왕십리곱창 1290회 링크▽

 

https://pirin888.tistory.com/3645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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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284회 미리보기

 

다문화 2세 특집 우리 아이들 1부

 

KBS1 <이웃집 찰스>에서 봄을 맞아

준비한 특별한 이야기!

 

한국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 2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1, 2부엔 10대 청소년의 이야기를,

3부에선 20대 청년을 만난다!

각자 부모님들의 나라도, 생김새도

다르지만 모두 한국에서, 한국 사람으로

성장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

 

모여라! 찰스 캠프로!

강화도에서 2박 3일 동안 진행된 찰스 캠프에

참여한 6명의 다문화 2세 청소년들!

가브리엘(17)과 다니엘(14).

KBS1<트롯 전국체전>에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화제가 된 완이화(15),

KBS2<누가누가 잘하나>의 MC 에이시아(15).

그리고 현실 자매의 케미 뽐내는!

페이트(14)-엔젤(11) 자매!

한국에서 태어난, 그리고 한국에서 자란

우리 아이들에게 딱 어울릴 숙소. 100년 넘는

전통을 가진 한옥 구경까지,

그동안 이웃집 찰스에 출연했던

아이들의 훌쩍 자란 모습을 만나본다!

 

 

 

 

저녁밥을 부탁해

찰스 캠프의 첫 순서!

강화도에서 열린 찰스 장기자랑~

친구들을 놀라게 한, 페이트-엔젤 자매의

불꽃 연기와 우리 아이들의 무대!

직접 저녁 준비에 나선 아이들!

자신만만하게 도전한 요리, 과연 그 실력은?

친구들을 위해 부모님 나라의 전통 음식을

가져온 페이트-엔젤 자매!

라이베리아 전통 음식을 맛본 친구들의 반응은?

강화도에 뜬 귀여운 먹방 요정까지 함께 만나본다.

 

 

친해지길 바라

장기자랑 릴레이

어서와 한옥은 처음이지

캠프 숙소 대공개

저녁밥을 부탁해

우리 아이들

내마음이 보이니

다문화 2세 우리 아이들

 

마음이 통하는 시간, 소중한 친구들

다문화 2세로서 통하는 공감대가 있다는

우리 아이들! 그래서일까,

부모님 없이 떠난 캠프에서

그동안 부모님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가슴 속 상처들을 꺼내놓기 시작하는데...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을 당해야 했던 아픔,

그리고 그 아픔을 이겨낼

아이들만의 현명한 해결법까지!

그 누구보다 밝고 씩씩한 아이로 성장하고 있는

다문화 청소년들을 만나본다.

 

방송일시 2021년 4월 13일 19:40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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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v 생생정보 1289회

 

오늘 생생정보 에서는

정성으로 직접 만든 식당 등이 방송됩니다

 

[정성으로 직접 만든 식당]

 

※ 방송 직후 붐빌 수 있으니

시간을 두고 방문하실 것을 권합니다.

 

♦ 모둠 쌈밥

쌈 채소가 무한리필

계절 마다 다른 채소로 만든 밑반찬 

 

<파크엘림>

전화번호 / 031-673-9920

주소 / 경기 안성시 일죽면 주래본죽로 124-26

지번 주천리 250-9

 

 

매일 11:00~21:00

* 매월 네 번째 수요일은 정기 휴일입니다

 

22,000

마늘훈제오리

15,000

돼지불고기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식당,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 메뉴 가격 영업 시간 등의 정보는

변동 될 수 있습니다

 

4월 12일

 

▽ 생생정보 고수의 부엌 갈비찜 해물전골 제주

뽕갈찜 대물을 찾는 사람들 삼치 1289회 링크▽

 

https://pirin888.tistory.com/3642

 

[출처] kbs,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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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미리보기

 

재 너머 봄이 오네

 

전북 완주, 재 너머 너멍골로 6년 전, 

스물일곱 살 청년이 찾아들었다.

배낭 하나에 단돈 백만 원을 들고

연고도 없는 산골로 귀농한 진남현(33) 씨인데.

비록 빚이지만, 외딴 산골 땅을 사더니

돌을 주워 구들을 만들고 짚을 얹어

초가삼간을 지었지만 벌레 때문에 도저히

못 살겠다며 초가집을 허물고 벽돌을 쌓아

다시 집을 만들었다.

 

필요한 건 뭐든 제 손으로 만들고,

조선시대 옛 농서를 읽는다는 괴짜 농부

그러던 3년 전- 외딴 산골로 한 아가씨가

찾아왔다. 사연인즉슨, 남현 씨의 밭에서 개최한

다큐 영화제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황포도 씨(37)와 서로 인연을 알아본 것.

초보 농부와 자연주의 삶을 꿈꾸던 도시 아가씨는

1년 후, 집 앞 보리밭에서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넉넉지 못한 형편 때문에 남현 씨는, 

어릴 때부터 농부가 되면 ‘

밥’은 굶지 않을 거라는 생각했단다. 땅에 기대어

살고자 농부가 됐으니, 자연에 해가 되지 않는

농사를 짓고 싶다는 포부도 있다. 무 석유,

무 기계,,, 그러자니 일명, 노동 집약형 농법이라나...

서툴지만, 고민하고 부딪히며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삶을 일궈가고 있다.

 

 

젊은 부부가 터를 잡고 사니, 실로 오랜만에

산골마을에도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

딸의 이름은, 보리. 불경에서 ‘깨달음’이라는

뜻이라는데 어느새 5개월, 봄날의 새싹처럼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땅을 일구고, 낙엽을 덮어 잡초를 잡고,

새 닭집도 지어줘야 하고 분주한 서른셋 가장,

아내와 딸 덕분에 그 기분이 마치 ‘금은보화를

매고 달리는 기분’이란다. 딸이 태어났으니,

올해는 농사도 더 잘 지어볼 계획인데,

고사까지 지내며 고추 씨앗을 뿌리고,

감자도 심을 참이다. 집 뒤에 심은 청매와

홍매가 부푼 날, 반가운 손님이 오신다니

중단했던 부엌 공사도 마무리 지어야 한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오늘,

재 너머 눈부신 봄이 온다.

 

 

 

 

# 조선에서 온 농부, 진남현

 

바야흐로 완주 너멍골에서 여섯 번째 봄을 맞는

청년 진남현(33) 씨. 외딴 산골짜기에서 집 짓고

농사를 짓던 남현 씨는, 작은 다큐 영화제에서

만난 아내와 결혼해 함께 땅을 이롭게 하는

농사를 짓겠다는 포부를 실천하고 있다.

작년 가을에는 토끼 같은 딸, 보리도 얻어

금은보화를 메고 달리는 기분이라는데,

그야말로 인생의 봄이다!

 

6년 전, 배낭 하나에 단돈 백만 원을 쥐고

연고 없는 완주, 외딴 너멍골로 찾아든 남현 씨.

농부가 되면 ‘밥’은 굶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농부를 꿈꿨다. 역사를 공부하다 대학교를

그만두고 귀농한 땅에서 이웃 할머니가 낙엽을

밭에 뿌리면 따라서 뿌리고 토종 씨앗 모임에도

나가고, 공동 농사도 지어봤다. 농사 정보를

얻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해보고 일지도

꾸준히 써왔다. 밤이면 <임원경제지>라는

조선시대 백과사전을 읽으며 농사의 기본을

공부하는 게 재미있다는 21세기 농부다.

 

호주머니 털면 나오는 게 시간이라며

맨몸으로 분주히 집을 짓고 부수고 다시 짓고

보리가 태어나면서는 전에 없던 아궁이에

구들을 놓고 따뜻한 아기의 방을 만들어냈다.

아르바이트 갔다가 한 번 쓰고 버려진 석쇠를

가져다 닭 울타리를 치고 마을 어르신이 주신

대나무로 말뚝을 박는다고 분주한데...

1,800평(약 6000제곱미터)의 땅을 혼자

쇠스랑으로 일구고 삽을 파서 배수로를

만들며 ‘되는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될 때까지

한다’는 남현 씨다. 길을 가로막는 두 산을

옮기겠다는 구순 노인을 꼭 닮은 젊은 농부

남현 씨. 남들이 뭐라 해도 묵묵하고 우직하게

산을 옮긴 ‘우공이산’ 그러고 보니 남현 씨의

고집스러운 농사는 21세기 우공이라 할 만하다.

 

# 너멍골 로맨스, 황포도를 만나다

 

‘삶이란 무엇인가’를 찾아 헤맸다는 도시 아가씨,

황포도(37) 씨. 자연주의 삶을 살고 싶었던 그녀,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시간을 내

팜스테이를 하며 농촌 체험을 했었다.

그러다 우연히 남현 씨네 밭에서 열리는

다큐 영화제에 자원봉사자로 오게 되는데...

외딴 산골에서 혼자 집 짓고 농사지으며 사는

너멍골 청년이 딱 봐도 ‘된 사람’이었단다.

삭막한 터를 문전옥답으로 일궈 내는 모습에

같은 지향점까지 바라보고 있으니, 그녀가 찾던

‘이성 도반’이었다. 다음 해 5월, 들꽃처럼

예쁜 연인은 집 앞 보리밭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렸다. 그 후, 기계도 쓰지 않고, 밭고랑에

비닐도 안 덮고 오롯이 두 사람의 힘만으로

건강한 먹을거리를 만들겠다는 농부 부부가

됐다. 물론, 주변에서는 ‘저리해서 어찌 먹고

살까’ 걱정도 많지만, 굴하지 않고

부부일심동체, 꿋꿋하게 농사를 짓고 있는데...

세탁기가 자주 얼어서 손빨래를 해야 하고

좁은 욕실에서 살림까지 하는 게 불편해

보이기도 하는데... 우문현답인가,

포도 씨는 ‘깨어 있는 삶’이란다.

 

이제 5개월 된 딸을 돌보며 틈틈이 혼자

일하는 남편에게 새참을 내가는 아내.

‘지행합일’하는 남편을 볼 때마다 더없이 든든하다.

 

 

 

 

#초보 엄마아빠의 좌충우돌 육아일기

 

보리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으로 남해의 보리암을 다녀왔던 부부는

불교에서 ‘깨달음’이라는 의미의 ‘보리’로

딸의 이름을 지었다.

 

부부 둘만 살 때는 난로가 난방의 전부였다.

아기를 위해 초보 아빠는 작년에 창고였던

공간에 거금 200만원을 들여 방을 들이고,

아궁이를 놓았다. 온수용 아궁이,

난방용 아궁이... 매일 수시로 장작을 패고

불을 넣으면서도 허허실실. 딸 보리를 얻고,

매일이 금은보화를 메고 달리는 기분이란다.

 

자연분만을 계획했지만 예정일보다

한 달 양수가 빨리 터져 대학병원에서

응급 제왕절개로 태어난 보리.

엄마아빠를 마음 졸이게 만들었지만 

어느새 5개월, 보리는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신생아 정기 검진이 있던 날, 토싵토실한 아기와

의사 선생님이 만나고, 오랜만에 승용차까지

빌려 나왔으니, 집으로 바로 가지 않고

비오는 날 차 안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에

호젓한 분위기에 젓는 낭만부부다.

어느 날 보리가 아침부터 울고, 분유가 그만

똑 떨어져 급히 달려 나갔지만 마을 큰 마트에

분유가 없다! 아빠의 마음은 타들어가는데...

 

올해는 보리까지, 식구가 늘어 감자와

고추 농사를 더 늘릴 생각이라는 아빠 남현 씨.

어찌나 딸 사랑이 지극한지 토종 고추에

‘보리초’라고 딸 이름을 붙였다.

농사 중의 제일은, 자식 농사라~, 부부는

오늘도 사랑하는 보리와 희망의 봄을 마중한다.

 

#꽃피는 너멍골, 재 너머 봄이 온다

 

귀농한 첫해부터 매년 집 앞에 매화를 심어 온

남현 씨.올해도 어김없이 매화가 봉오리를

틔운 날, 보리를 데리고 부부는 산책길을 나서고.

가장이 된 농사꾼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봄 농사를 준비한다.

 

새로 육종하는 토종 씨앗으로 고추 농사를 짓고,

처음 감자도 심어 볼 계획인데.

열아홉 마리 닭들도 잘 키워, 달걀을 더 많이

얻어 많이 팔아볼 요량이다.

육아로 농사는 잠시 쉬고 있지만,

어서 빨리 남편과 함께 농사를 짓고 싶은

포도 씨다. 주요 작물인

고추 씨앗을 뿌리는 날, 남현 씨가 고사상을

차리고 축문을 써내려간다. 참으로 별난 농부다.

 

그런 사윗감이 들어오는 순간, 반해버렸다는

장모님과 맨몸으로 땅을 일구며 사는 사위가

깨어있는 삶을 사는 고급인생이라는 

장인어른이 계시니 얼마나 든든할까.

봄을 맞아 너멍골에 오신 어른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외손녀도 보고 그저 흐뭇한데.

오랜만에 외딴 너멍골 집이 3대로 가득하고,

남현 씨는 아궁이에 불을 더 피워내며, 그리도

소망하던 가족을 이뤘다는 사실에 뭉클해진다.

남들 시선 아랑곳 않고, 서툴지만 자신들의

농사를 지어가던 부부... 그러던 어느 날,

남현 씨를 찾아 산골을 헤맸다는

귀농 40년 차라는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이

찾아오는데 일면식도 없는 어르신은

왜 그토록 남현 씨를 만나고 싶었던 걸까?

 

인생에 정답이 어디 있을까~

해마다 무너지기를 반복하는 배수로를 5년 동안

쉼없이 팠고, 그렇게 논을 밭으로 만들겠다는

남현 씨. 그리고 그런 남편과 같이 발 맞춰 가는

포도 씨. 이 봄, 스스로 일군 너멍골 터전에서

오늘도 부부는 땀 흘리며 삶을 일궈간다.

청매와 홍매가 부풀고, 수선화가 피는 봄날,

재 너머 찬란한 봄이 온다.

 

1부 줄거리

 

전라북도 완주, 재 너머에 있는 골짜기 너멍골.

6년 전, 혈혈단신으로 귀농한 남현 씨가

아내 포도 씨와 함께 자연주의 삶을 살고 있다.

작년 가을에 엄마아빠가 된 두 사람, 5개월인

딸 보리를 함께 씻기고 교대로 밥을 먹는다.

보리가 잠이 들자 포도 씨는 진돗개 항우와

함께 산책을 나가고... 아내가 돌아온 오후,

이웃에게 얻어 온 대나무 지주대로

닭장 울타리를 박던 남현 씨.

그만 망치가 부러져 버리는데!

 

방송일시 : 4월 12일(월) 4월 13일 4월 14일

4월 15일 4월 16일(금) 오전 7:50~8:25

5038회 5039회 5040회 5041회 5042회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김예진 취재작가 (02-782-8222)

 

연출 : 박정규

촬영: 이석윤

글 : 김은희

조연출 : 김주연

취재작가 : 김예진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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