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478회

 

국화도 일쟁이 할매와 왕고집 할배는 아무도 못 말려

 

# 못 말리는 일쟁이 할매와 막무가내 왕고집 할배

 

경기도 화성시, 들국화가 지천으로 피는

아름다운 섬 국화도에는 일을 찾아 섬을 누비는

김하강(85세) 씨와 우직하게 갯벌 체험어장

매표소를 지키는 노인회장 명광성(81세) 씨 

부부가 산다. 새벽같이 일어나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던 하강 할머니는 매표소에서

트로트 가락이 울려 퍼지자 혹시나

광성 할아버지가 허리 아픈 자신을 도우러 오지

않을까 내심 기대한다. 안갯속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광성 할아버지의 형상이 나타나자

뿌듯한 미소를 짓는 하강 할머니. 하지만,

광성 할아버지는 하강 할머니를 보자 다짜고짜

일하지 말라고 다그친다. 하강 할머니는 애써

섭섭함을 숨기고 열심히 캔 바지락을

들어달라고 떼를 쓴다. 광성 할아버지는

도와줄 힘이 없다며 못 박지만, 결국은 바지락이

가득 담긴 노부부가 나란히 들고간다. 말은

쌀쌀맞게 했어도 하강 할머니가 걱정되는 모양이다.

 

 

 

 

< 연락처 전화번호 >

478회 국화도 일쟁이 할매와 왕고집 할배는

아무도 못 말려

 

국화도 바다펜션

연락처 : 031-357-0748

주소 :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국화길 67-2

지번 국화리 8

 

명선옥 (딸)

연락처 : 010-8800-8025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 ,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 )

 

 

# “아프다고 드러누워만 있으면

죽은 사람이랑 똑같아”

 

할아버지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쑥과 달래를

캐러 나서는 하강 할머니. 22년 전까지만 해도

서울에 살았던 할머니는 산나물 이름도 구별

못 했지만, 지금은 섬 곳곳에 핀 국화, 쑥, 달래,

방풍까지 모르는 게 없을 정도다. 하강 할머니와

광성 할아버지는 장교 생활을 하다가 홧김에

전역한 큰아들 명재욱(57세) 씨가 IMF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자, 낚시나 하며 노후를 보내려고

국화도에 마련해놓은 땅을 펜션이라도

운영해보라며 큰아들에게 넘겨줬다. 막상

아들을 섬에 보내고 나니 아들이 섬 생활에 

적응 못 할까 걱정된 노부부는 아들을 따라 섬에

정착했다. 아들을 시작으로 딸 명선옥(60세) 씨와

작은아들 명재석(52세) 씨도 줄줄이 국화도에

들어와 살게 되었다. 벌써 20년도 더 지난

일이지만, 하강 할머니는 아직도 자식들

걱정에 쑥과 달래, 바지락 등을 캐서 나눠주며

지낸다. 할아버지가 만류하면 일할 땐 아픈 

잊을 수 있다고 둘러대는 할머니지만, 실은

할머니가 일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조금이라도

자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고, 혹여 짐이라도

될까 마음이 편치않기 때문이다.

 

 

# “죽지 않을 만큼만 먹는 거야”

 

그런 할머니의 마음을 60년 넘게 함께 살아온

광성 할아버지가 모를 리 없다. 몇 달 전,

지독하게 몸이 아파 그렇게 좋아하던 술, 담배도

찾지 않고 곡기를 끊은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자신처럼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잔소리하는 것이다. 밥도 당기는 것만 먹고

, 좋은 건 좋을 대로 살고 싶은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자식들에게

터전을 마련해줬으면 됐지, 여든이 넘어서도

자식들에게 보탬이 되려고 일을 찾는

하강 할머니가 못마땅하다. 아무리 말려도

들어먹질 않는 할머니 때문에 속이 상할 때면,

할아버지는 평생을 함께해온 술이 절실하다.

동네 형님과 술 한 잔 걸쳐 속상한 마음을

달래보는데, 할아버지에게 돌아오는 건 술 좀

그만 먹으라는 할머니의 폭풍 잔소리다.

 

 

 

 

# 60년째 사랑싸움, 노부부는 못 말려!

 

비가 내리는 날, 코로나 19로 인해 불황을 겪던

딸 선옥 씨의 펜션에 손님들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 하강 할머니는 펜션을 찾아준 손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 광성 할아버지 몰래

갯벌에 나선다. 일을 찾아 섬을 누벼온

할머니에게 할아버지의 눈을 피해 바지락을

캐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기쁜 마음으로 손님들에게 깨끗하게 씻은

바지락을 전달하던 할머니의 등 뒤로

광성 할아버지가 나타난다. 또, 일하고 있는

할머니를 보며 화가 잔뜩 난 할아버지는

딸 선옥 씨를 찾아가 네가 시켰냐며 추궁하고,

딸에게까지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본 할머니

역시 화병에 드러눕고 마는데….

 

말 그대로 티격태격, 아웅다웅, 노부부의

60년째 계속되는 사랑싸움에도 꽃 피는

봄이 올 수 있을까?

 

방송일 2021년 4월 16일

 

예고 영상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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