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206화

 

추울수록 뜨겁다 겨울포구 – 강원도 강릉

 

깨소금 볶는 집의 동치미비빔밥

양가 부모님이 함께 만드는 강릉살이의 꿈,

동치미비빔밥

 

소도리

0507-1345-9829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소돌길 40

지번 주문리 747-2

 

11:30 - 17:00

16:30 라스트오더

일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10,000

동치미비빔밥

12,000

고추장돼지불고기정식/돼지불고기정식

11,000

추어탕

 

 

 

 

약이 되는 천년 과자 약과

지극한 사랑이 담긴 어머니의 약과

 

초당한식 강릉병과 (조진희약선약과)

033-653-7272

강원도 강릉시 난설헌로 176

지번초당동 203

 

 

 

함께 나누며 성장하는

관광두레 100년 방앗간 카페

 

100년임당방앗간

연락처: 033-641-9055

주소: 강원 강릉시 경강로 2095번지

지번 임당동 89-6

 

10:00 - 21:00

 

5,000

숲속의초코 크럼블

 

 

 

 

집 마당에 차린 호떡집

 

주문진 할매 찹쌀 호떡

033-661-6613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시장길 20-5

지번 교항리 172-24

 

수 정기휴무 (매주 수요일)

10:00 - 19:00

 

1,000원

1.수제 옛날 찹쌀 호떡

1,500원

추억의찹쌀꿀호떡

2,000원

단팥호떡

2,000원

힐링호떡

 

 

바닷가 포장마차 원앙부부 

바닷가 나 홀로 포장마차

홍게장칼국수 가자미회무침

 

​항구마차

033-534-0690

강원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149-3

 

※운영시간 10:30~16:00 (15:00 라스트오더)

 

7,000

홍게장칼국수

25,000 - 35,000

가자미회무침

 

 

 

 

 

▶ 주문진 등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옛등대길 24-7 주문진등대
 

▶ 월화거리
강원도 강릉시 경강로 2111

 
강릉 향기로 빚은 수제 맥주 
▶ 강릉 브루어리 바이 현 (수제 맥주)
033-655-1357
강원도 강릉시 율곡초교길11번길 9 1층 강릉브루어리
 

▶ 강릉브라더 (상일호)
ㅇ1ㅇ-9335-8826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해안로1724

*가자미, 양미리, 임면수, 오징어, 대구, 
볼락, 문어, 홍게 기타 자연산 잡어
 

▶ 금진해변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1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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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동해를 앞마당 삼고

장대한 태백산맥을 두른 동네, 강원도 강릉.

아낌없이 내어주고 또 품어주는 바다처럼

궂은일도 즐거움도 함께 나누며

누구보다 굳세고 강인하게 살아온 이웃들이 있는 곳.

206번째 <동네 한 바퀴> 여정은

추운 겨울 더욱 뜨겁게 빛나는 강릉으로 떠난다.

 

▶주문진 등대에서 시작하는 강릉 한 바퀴

주문진 등대를 둘러싸고 있는 바닷가 언덕마을.

늘 짭조름한 바다 향기가 넘실대는 꼬댕이마을로

향한다. 알록달록한 지붕의 집들이 능선을 따라

사이좋게 붙어있고, 좁고 가파른 골목은 미로처럼

이어져 있는 모습. 마을을 둘러보던 이만기는

때마침 생선을 손질 중인 어머니들을 만나

동네 이야기를 들어본다.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동네 사람들은 예부터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 남편들은 배를 타고 나가

고기를 잡아 오고, 아내들은 가공공장에서

오징어, 명태 등을 손질하며 자녀들을

가르쳤단다. 매일 바다로 나갔던 사람들의

눈이 되어준 것이 바로 주문진 등대. 1918년,

강원도에 최초로 세워진 등대로, 오랜 시간 묵묵히

주문진 앞바다를 지키며 사람들에게 빛이

되어주고 있단다. 주문진 등대에 올라 가슴 확

트이는 겨울 바다를 내려다보며 강릉 여정의

첫걸음을 내디뎌본다.

 

▶지극한 사랑이 담긴 어머니의 약과

어질고 현명한 어머니의 표본으로 알려진

조선 중기 여인, 신사임당. 그녀의 고향,

강릉에서 그런 신사임당 같은 한 어머니를 만난다.

‘집에 온 손님은 마른입으로 보내지 마라’는

할머니의 말씀을 여든이 넘도록 늘 가슴에

새겨왔다는 조진희 어머니. 할머니의 예쁨을

받으며 자라, 할머니의 손맛까지 빼닮은 어머니는

찾아온 이마다 정성껏 대접하며, 베풀고 또

베풀어왔단다. 넉넉한 형편은 아니었지만,

집에 온 손님들은 모두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 여기며, 맛있게 먹는 얼굴만 봐도

행복했다는 어머니. 특히 어머니의 음식 중

할머니 때부터 내려왔다는 전통 약과는 단연

최고란다. 꿀과 기름이 귀하던 시절, 약처럼

쓰였다고 할 정도로 귀한 음식인 약과. 바삭하게

튀긴 약과를 즙청 시럽에 담가두어 켜 사이사이

진득하게 스며들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약과가 나온단다. 과정을 생략하는 것 없이

전통 방식 그대로 손수 만들기 때문에 약과를

만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소 이틀. 그만큼

고된 과정을 거치는 약과를 50년 넘게 만들어온

어머니. 그 전통을 이젠 딸, 휘림 씨가 어머니의

곁에서 함께 지켜나가고 있다. 지극한 사랑과

정성이 담긴 어머니의 약과를 맛본다.

 

 

 

 

▶양가 부모님이 함께 만드는 강릉살이의 꿈,

동치미비빔밥

 

풍요와 자손의 번창을 가져다준다는 아들바위가

유명한 소돌 바닷가. 한갓진 마을 골목을 걷다,

소담한 집 한 채를 발견한다. 카페 같기도 하고

가정집 같기도 한 오묘한 분위기. 안으로

들어서자, 마당에서 동치미를 담그고 있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런데 둘씩 닮은 모습에 물으니

젊은 부부와 양가 어머님들이라고. 어릴 때 만나

긴 연애 끝에 결혼했다는 부부. 두 사람 덕에

서로 알고 지낸 날이 길어지면서 양가 부모님들도

사위, 며느리 할 것 없이 자식처럼 아끼며,

명절도 3박 4일을 함께 보내고 해외여행도

같이 갈 정도로 허물없이 지낸단다. 같이 있을 때

행복이 배가 되는 가족들을 보며 부부가 새롭게

꿈꾸게 된 것이 있다는데. 바로 양가 부모님을

모시고 다 함께 강릉에서 사는 것. 꿈을 안고

약 2년 전, 문을 연 곳이 바로 이 식당이란다.

소중한 가족들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게 소원인

부부는 식당 메뉴 또한 어릴 적 자신들이 먹었던

집밥들로 구성했다는데. 그중 아삭한 동치미를

채 썰어 올리고 각종 나물과 함께 수제 간장소스에

비벼 먹는 동치미비빔밥은 겨울철이면 늘 먹던

음식으로,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부부의 소원이 담긴 동치미비빔밥을 맛보며,

훗날 이들이 함께 만들어갈 유쾌한 강릉살이를

기대해본다.

 

▶함께 나누며 성장하는

관광두레 100년 방앗간 카페

 

강릉 시내로 들어선 동네 지기, 이만기.

일제강점기 때 관공서가 자리 잡아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다는 임당동 골목을 걷는다. 낯익고도

오래된 외관에 걸음을 멈춰보니, 4년 전

동네 한 바퀴에서 만났던 100년 방앗간이다.

고소한 냄새가 가득했던 방앗간은 3대 할머니의

뒤를 이어 젊은 사장이 카페로 운영 중인데.

오랜 시간 동네를 지킨 방앗간이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가게를 인수했다는

이훈지 사장. 카페로 개조할 당시, 방앗간의

모습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오래된 수령의

목재를 사용하고, 식재료 또한 방앗간과

어울리면서도 지역 농민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강릉 특산물을 사용하고 있단다. 그녀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관광두레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가게 운영이나 메뉴에

대해서 아는 게 없던 개업 초기에는 손님이 하루에

다섯 팀이 오면 많이 왔다고 했을 정도로 순탄치

않았다는데. 메뉴 개발부터 홍보, 마케팅 등

관광두레로부터 다양한 도움을 받은 사장님은

더 나아가, 관광두레의 모토인 협업과 상생을

바탕으로 인근 농가에서 재료를 공수해 메뉴를

개발하고, 강릉 예술인들의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카페를 빌려주며, 주민들의

거점 공간이자 지역 사랑방의 역할을 하고 있단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나누고 성장하기에 더욱

특별한 곳. 임당동 골목을 새롭게 빛내는

100년 방앗간 카페로 가보자.

 

▶강릉의 향기를 머금은 수제 맥주

강릉의 도심 대표 관광지, 월화거리. 거리를 걷던

이만기는 천년의 전설이 깃든 은행나무 앞에서

작은 맥주 시음회 부스를 발견한다.

강릉 특산물인 솔잎, 곶감 등으로 직접 균을

배양해 만든 수제 맥주로, 강릉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맥주는 맛도 다양하지만 전체적으로

탄산이 세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란다.

6년째 강릉에서 하나뿐인 맥주를 만들고 있다는

김상현 대표. 어릴 적 부뚜막에 놓여있던 어머니의

촛단지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그의 발효 사랑은

점점 부풀어 올라, 아내의 고향인 강릉에

오랜 꿈이던 수제 맥주 양조장을 차리게 되었단다.

수입 균이 아닌 강릉 특산물에서 직접 균주를

배양해 맥주를 만들기 때문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실패할 확률도 높았다는데. 하지만 누군가

유럽 소도시에서 맛본 지역 맥주의 맛을 평생

잊지 못하는 것처럼, 자신도 강릉의 맛과 향기를

머금은 하나뿐인 맥주의 맛을 기억하게 하고

싶었기에 수없이 도전하고 노력해왔단다.

긴 기다림 끝에 맛보는 수제 맥주는 그에게

성취와 희열, 보람을 가져다준다는데. 맥주와

사랑에 빠진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주문진항 양미리 어머니들의 뜨거운 인생

동해안의 대표 항구, 주문진항으로 향한다.

350여 척의 어선이 드나들며 난류와 한류가

만나는 동해는 오징어, 양미리, 게 등 어족이

풍부한데. 이른 새벽부터 풍어를 꿈꾸는 어부들과

손님맞이에 분주한 항구는 하루하루가

활기차다. 주문진항 부둣가를 걷던 이만기.

옹기종기 모여 그물에서 무언가 떼어내느라

분주한 어머니들을 발견한다. 어머니들의

빠른 손놀림에 빠져나오는 건 다름 아닌

겨울철 동해안의 별미, 양미리. 당일 새벽 그물

한가득 양미리를 조업해오면, 어머니들은

상처 하나 내지 않고 단시간에 떼 대야를

채운다. 큰 대야를 가득 채워야 7천 원씩

받을 수 있기에,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해

화장실도 참아가며 종일 작업한다는 어머니들.

찬 겨울바람을 맞으며 일하느라 곱던 손이

거칠어졌어도 자식들과 손주들 용돈 주는

재미에 일을 놓을 수 없단다. 자식들한테 주는

기쁨이 곧 삶의 낙. 주고 또 줘도 더 주고 싶은 게

어머니들의 마음이란다. 이 겨울 가장

추운 포구에서 누구보다 뜨거운 삶을

살아가는 어머니들을 만나본다.

 

▶집 마당에 차린 호떡집

주문진 바닷가 마을의 후미진 골목을 걷던 이만기.

화려한 네온사인 간판이 우뚝 솟은 집을 발견한다.

안으로 들어서자 보이는 건 다름 아닌 집 마당에

차려진 호떡집. 이곳의 주인장은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노후를 위해 약 7년 전 주문진에 왔다는

이계화 어머니다. 오랜 시간 가게 자리를

알아봤지만 번번이 기회가 어긋나고,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놀면 뭐 해?’라는 심정으로 마당에

호떡집을 차렸다는데. 하지만 사람의 왕래가

거의 없는 골목 안쪽이라 호떡집을 차리고도

3년간은 수입이 없어 동네 할머니들의 근심

걱정을 사기 일쑤였단다. 많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찾아주는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매일

문을 열어둔다는 호떡집. 가게만큼 그녀가 만드는

호떡도 특이하다. 당근과 사과로 만든 잼을 넣고

튀긴 호떡은 어머니가 직접 개발한 것으로,

달콤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 어릴 적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연구도 많이 했다는

어머니는 요리 내공만 30여 년이란다. 김치,

튀김, 빵, 일식 등 분야별로 요리 레시피를

작성한 수많은 공책은 어머니가 가장 아끼는

보물 1호라고. 주문진 바닷가 마을 골목,

은둔의 고수가 굽는 특별한 호떡을 맛본다.

 

▶바닷가 나 홀로 포장마차

강릉 최남단, 금진해변을 걷던 이만기는 도롯가에

나 홀로 떨어져 있는 한 포장마차를 발견한다.

동해에서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홍게장칼국수와 가자미회무침을 대표메뉴로,

25년째 부부가 운영하는 곳. 이종사촌 동생의

소개로 만나 일사천리로 결혼식을 치렀으나,

해외 근무 중 휴가를 나와 있던 남편은 다시

돌아가야 했던 상황. 영상통화도 할 수 없던

시절, 결혼한 지 23일 만에 이별할 수밖에

없었던 부부는 서로의 사진을 보며 그리움을

달랬단다. 오랜 기다림 끝의 재회에 성공.

하지만 또 다른 시련이 부부에게 찾아왔다는데.

갑작스러운 남편의 사고로 생계를 책임지게 된

아내는 소나무 해충 방제 작업, 수산물 가공 공장,

횟집 아르바이트 등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았고,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던 남편도

아픈 몸을 이끌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었단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 문을 연 부부의

작은 포장마차.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갈 때쯤

아내에게 예기치 않는 병까지 찾아오면서,

또 한 번의 시련을 이겨낸 부부는 더욱 끈끈해졌다.

부부가 오후 4시면 문을 닫는 이유. 남은 인생은

고생한 서로를 위해 시간을 갖기 위해서란다.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인생 풍랑 함께 헤쳐 온

부부의 바다 내음 가득한 한 상을 맛본다.

 

추운 겨울 누구보다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치열하게 삶을 일구며, 따뜻한 온기를 나누는

강릉 이웃들의 이야기가 2월 4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206화

추울수록 뜨겁다 겨울포구 –

강원도 강릉]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3년 2월 04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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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204화

 

설 기획 새 복이 쌓인다 전남 장성

 

먹을 복 가득한 22첩 전라도 밥상

먹을 복 넘치는 전라도 인심 한 상

고기상, 윤숙 부부 한식집 갈비찜 애호박 찌개

 

해운대식당

061-395-1233

전남 장성군 장성읍 청운길 5

지번 영천리 1273-116

 

 

10:30 - 22:00

토 일 10:30 - 21:00

 

15,000원

매운 돼지 갈비찜 정식-1인 (2인이상 가능)

10,000원

가정식 백반

15,000원

홍어삼합정식

15,000원

제육볶음정식

 

 

 

 

감조청한과 가족

온 가족이 함께 빚는 행복, 대봉감조청 한과

전명순 사장님

 

홍길동농산

061-392-0080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2길 27

지번약수리 525-6

 

 

 

50여 년의 역사의 3대 메기찜

 

용강식당

061-393-3627

전남 장성군 장성읍 단풍로 510

지번 야은리 282-3

 

12,000원

메기탕

27,000원

장어구이정식

 

 

 

 

□ 장성 관광두레 한옥 카페 - 돌담길
0507-1331-7763
전남 장성군 장성읍 수산2길 12-5

(※설 연휴 1월 21일-22일 휴무
/ 23일부터 정상 영업)


□ 축령산 편백숲 -국립장성치유의숲
전라남도 장성군 서삼면 추암로 716
 

□ 황룡다리 - 황룡강생태공원/ 용작교
전남 장성군 장성읍 기산리 57-14

 
□ 신촌마을 무인가게 - 무인양심가게
전남 장성군 북하면 솔룡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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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전남을 나누는 노령산맥의 끝자락.

백암산과 축령산, 불태산을 끼고 영산강의

제 1지류인 황룡강이 도시 한가운데를 적시는 땅,

전남 장성이다. 묵은해가 가고 새로운 해를 맞는

이맘때, 상서로운 기운 가득한 장성의

설맞이 풍경을 만나러 <동네한바퀴>

204번째 여정을 떠난다.

 

▶ 새해의 축원이 깃든 곳, 축령산 편백숲

장성 축령산 기슭에는 한국전쟁으로 황폐해진

산에 30여 년 동안 나무와 함께 살면서 가꾼

편백숲이 있다. 이 숲은 춘원 임종국 선생이

1956년부터 260만㎡에 78만 본의 나무를

심고 물지게를 지고 다니며 일일이 키워낸

우리나라 최대 편백나무 조림지다. 새해 첫날을

시작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 자연만이

오롯이 머무르는 편백숲을 찾아가 설산의

아침을 맞으며 장성 한 바퀴를 출발한다.

 

▶ 축령산 아래, 외딴 마을 외딴집에 사는 부부

축령산 아랫마을인 서삼면 송계마을. 6가구가

마을의 전부일 만큼 외딴 산골인 이곳에

결혼 6년 만에 도시생활을 접고 새 출발을 한

유진영·손승훈 부부가 살고 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이끌고 시작한 시골살이에서 아내는

식재료를 직접 키우는 농사일에 도전하고,

전등 하나 가는 것도 전문가 손을 빌렸던 남편은

편백나무로 작은 가구를 직접 만들며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는 중이라는데.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편백숲의 청정 공기를 마시며 캠핑하듯

매일을 사는 부부. 올해는 어떤 소망을 빌며

새해를 맞고 있을까.

 

▶ 먹을 복 넘치는 전라도 인심 한 상

장성의 중심부에 위치한 원도심, 장성읍.

1914년 장성역이 들어서고 군청, 경찰서,

우체국, 버스터미널 등 지역의 관공서와

주요 시설들이 들어서면서 장성의 중심 도시가

되었다. 이곳에는 17년 전, 장성역 앞에 가게를

차리고 매일 같이 전라도 밥상을 차려내는

부부 있다. 30여 년 전 생계를 위해 처음 차린

갈빗집을 시작으로 가든식당, 야식집 등을

전전하며 자리를 잡지 못했던

고기상, 윤숙 부부가 마지막 기회라는 일념으로

문을 연 한식집. 전국에서 오는 제철 식재료로

손님제일주의 밥상을 차리는 부부의

전라도 인심 그득한 한 상을 맛본다.

 

▶ 장성관광두레 젊은 사장님들의

따뜻한 설맞이 한마당

 

장성읍에서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색가게.

오래된 한옥을 리모델링해 전통 음료를 맛볼 수

있는 공간과 전통공예 체험을 함께 운영하는

공승연 사장님의 한옥카페이다. 이곳이 더 특별한

이유는 장성 고유의 특색을 지닌 주민사업체를

운영하는 관광두레 청년들이 모여들기 때문.

보자기공예, 농사, 천연염색, 농산물 베이커리 등

하는 일은 다르지만, 장성을 아끼는 마음을 합쳐

새로운 관광아이템을 만들어낸다고. 명절을 맞아

지역 아이들과 함께 전통놀이 체험을 즐기며

동네에 보탬이 되는 새로운 일을 또 구상 중인

장성관광두레 공동체. 그들이 그리는 따뜻한

설맞이 풍경을 함께 나눠본다.

 

▶ 황금빛 전설을 간직한 황룡강에서 비는 새해 소원

 

장성군 북하면 입암산(654m)에서 발원해

장성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동맥과도 같은 강,

황룡강에는 특별한 용의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옛적에 마을 앞을 흐르는 강에 황룡이

살았는데, 용은 형편이 어려운 주민을 도와주고,

덕을 쌓은 주민의 소원도 들어주며 마을을 지켜

태평성대를 이끌었다는 것이다. 강의 전설이

전해지면서 이곳에서 소원을 빌면 황룡의 기운을

받아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알려지게 됐다.

황룡강 생태공원 속 황룡이 여의주를 쥐고

굽이치며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용작교’ 다리를 건너며 올 한해 모든 이들의

평안과 행복을 빌어본다.

 

 

 

 

▶ 온 가족이 함께 빚는 행복, 대봉감조청 한과

장성의 명산으로 꼽히는 백암산 아래 자리 잡은

북하면 약수마을. 온 동네에 감밭이 많아

가을이면 오촉 전구를 켠 듯 환해진다는

이 마을에서 10년째 감조청으로 한과를

만드는 가족이 있다. 폐암 수술을 받은 남편의

건강을 위해 무작정 공기 좋은 시골에 자리 잡은

전명순 사장님. 가족의 생계 수단으로 마을에서

버려지는 감을 이용한 조청을 만들기 시작,

어릴 적 명절 때마다 친정엄마가 해주던 산자를

생각하며 한과까지 만들게 됐다. 4년 전부터는

딸이 가족사업에 동참해 부모님 곁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고. 찬바람 이겨내야 달게 익는

곶감처럼, 고생 끝에 단맛이 찾아온 가족의

일상을 만나본다.

 

▶ 장성댐 역사와 함께해온

50여 년 전통의 삼대 메기찜 식당

 

영산강 유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976년

10월 높이 36m, 길이 603m 규모의 장성댐이

완공되면서 만들어진 장성호. 백암산 계곡을

따라 흘러내리는 황룡강을 막아 장성군을

비롯해 광주광역시·나주시·함평군 등 4개 시군의

관개용수와 생활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장성댐 공사 당시, 지금은 수몰돼 사라진

용강마을에 마지막까지 남아 인부들에게 밥을

해주면서 생계를 이어간 1대 사장님부터

고향땅으로 다시 돌아온 손자내외까지.

온 가족이 똘똘 뭉쳐 지켜가는

50년 역사의 식당을 찾아가

3대가 함께 만드는 메기찜 한 상을 맛본다.

 

▶ 올해도 더불어 산다,

신촌마을 무인가게 다시 문 여는 날!

 

백암산 자락 아래 130여 명이 모여 사는

신촌마을. 지난 2005년, 하나뿐이던 구판장이

문을 닫으면서 마을 사람들은 라면 하나,

간장 하나를 사기 위해 차를 타고 읍내까지

나갈 수밖에 없게 됐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 이장인 박충렬 씨가 나섰다. 바로

주인 없는 ‘무인가게’를 오픈 한 것. 그날부터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 마을 가게는

고된 농사일을 마치고 막걸리 한잔과 수다로

피로를 푸는 마을 어르신들의 사랑방이 돼줬다.

작년 한 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한 무인가게가 다시 문 여는 날. 고사상도

놓고 오랜만에 어르신들의 풍물패도 동원된

신촌마을을 찾아가 신명 나는

잔치 한바탕을 벌여본다.

 

2023년도 만복이 쌓이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걸은 장성 한바퀴. 매일매일 복을

지으며 살아가는 이웃들과 함께한 특별한

하루가 방송일시 1월 21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제204화 설 기획 새 복이 쌓인다

- 전남 장성]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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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203화

 

따뜻하다, 그 겨울 충청북도 보은

 

청정 자연이 한가득 속리산 올갱이해장국

청정 속리산의 맛! 자연산 올갱이 해장국

설홍일(65세), 임헌태(64세) 부부

 

한성식당

043-543-8091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256

지번 사내리 280-1

 

 

8,000

올갱이해장국

22,000

한성 정식

 

 

 

 

추억의 보은 단골집

북어찌개 백반

 

신라식당

043-544-2869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 교사삼산길 40

지번 삼산리 155-2

 

11:00 - 21: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19:30 라스트오더

일 정기휴무 매달 1, 3번째 일요일

 

12,000

북어찌개정식

20,000

불고기정식

 

 

 

 

▶ 말티재전망대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 장재리 산4-14


▶ 정이품송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로 99
 

대추로 역전만루포 

야구 감독의 귀농 일기 
▶ 대추 귀농 가족

<조은가>
☎ 043-544-5404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 삼산로 4
 

▶ 두부 노부부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
 

▶무료 스케이트 장
☎ O1O-8843-9795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 수문불목로 282-8
 

▶ 송로주
☎ O1O-8842-0774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삼가구병길 141
 

▶ 지팡이 할아버지
충청북도 보은군 산외면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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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8경의 하나이자 제2의 금강산으로

불릴 정도로 산세가 수려하기로 이름난

속리산 자락에 안긴 고장, 충북 보은.

조선 제3대 왕 태종이 심신을 다스리고자

속리산 법주사에 와서 마음의 안정을 찾고

돌아가는 길에 ‘은혜를 입은 땅’이란 뜻의

보은(報恩)이란 지명을 내렸다고 전해온다.

조선 태종, 세조가 심신의 병을 고치고,

해방과 6.25 전후로 이북 사람들이 내려와

터를 잡고 살아간, 지명 그대로 ‘은혜로운 땅’,

보은. 하얀 눈이 온 세상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계절, 수려한 속리산 자락 안에서 그 이름처럼

넉넉하게 베풀며 살아가는 마음 따듯한 사람들의

동네, 충북 보은으로 동네한바퀴

203번째 여정을 떠나본다.

 

▶ 속리산 랜드마크, 정이품송 + 말티재 전망대

 

산세가 수려해 예로부터 한국 8경 중 하나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속리산. 그 길로 향하는 길목에서

‘정이품송’이 맞아준다. 세조가 재위 10년(1464)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때, 타고 있던 가마가

소나무 아랫가지에 걸릴까 염려하여 연(輦)이

걸린다고 말하자 소나무가 스스로 가지를 번쩍

들어 올려 어가(御駕)를 무사히 지나가도록 하여

세조가 이 소나무에 정2품 벼슬을 내렸다는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걸음을 옮겨, 고려 태조 왕건이 말을 타고

속리산에 오르기 위해 박석을 깔아 길을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말티재’로 향한다.

조선 세조 또한 속리산 법주사로 행차할 때

가마에서 내려 말을 갈아타고 올랐던 길이라고

하여 ‘말티재’라 이름 붙었다고 한다.

말티재 전망대에 올라, 눈앞에 장엄하게 펼쳐진

소백산맥 줄기를 바라보며 동네 한 바퀴

충북 보은 편의 여정을 시작한다.

 

▶ 청정 속리산의 맛! 자연산 올갱이 해장국

 

말티재 전망대를 내려와 법주사로 이어지는

길목을 걷는다. 1970, 80년대 최고의

수학여행지이자 신혼여행지로 각광 받던

속리산국립공원은, 90년대 이후 제주도에

밀려 인기 수학여행지로서의 지위는 차차

잃어가고, 이제 등산객들이 주로 찾는 곳이

되었다. 그 시절 수십 곳의 기념품 가게들이

가득했던 자리엔 이제 등산객들을 위한

식당들로 채워져 있다.

 

속리산 음식 거리에서 올갱이해장국집을 하는

설홍일(65세), 임헌태(64세) 부부도 호시절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다가, 20년 전 식당으로

업종을 바꿨다. 대표 메뉴는

자연산 올갱이해장국! 속리산 청정 계곡에서

주인장 부부가 직접 올갱이를 잡고 충청도식으로

된장을 풀어 끓인다. 뜨끈하고 시원한

올갱이해장국 한 그릇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보은 한 바퀴 여정의 기운을 충전한다.

 

▶ 보은 대추로 만루 홈런! 대추 귀농 가족

 

소복한 눈에 포근하게 안긴 마을을 걷다

대추밭에서 대추를 따고 있는 가족을 발견한다.

그 밭의 주인은 서울에서 귀농한 어린이 야구 감독

출신 김동현 씨(52). 다른 대추 농가들이 10월에

모두 생대추를 수확하는데, 동현 씨는 일부는

가을에 수확하고 일부는 겨울까지 그대로

나무에 둔 채로 자연적으로 건대추를 만든단다.

 

부부 모두 서울 출신으로, 인생 후반기엔 귀농해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꿈을 꾸다가, 5년 전

이곳 보은으로 내려왔다. 전국 각지를 다니며

꼼꼼한 사전 조사를 통해 할 수 있는 농사를

알아보았고, 보은 대추에 나머지 인생을 걸기로

마음 먹었다. 보은 대추가 전국적으로 유명하지만

생대추 이외에 대추를 이용한 특색 있는 먹거리가

없는 것을 알게 된 동현 씨는 ‘한번 해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요리를 좋아하는

아내, 관광경영을 전공하고 베이커리까지 배운

딸 보연 씨(28세)까지 온 가족이 ‘대추’로 똘똘

뭉쳐 실하게 대추 농사를 짓고, 수확한 대추로

빵, 쿠키, 차 등 다양한 대추 먹거리를 만들고 있다.

 

 

 

 

▶ 너는 내 운명, 88세 동갑내기 노부부의 손두부

 

평안도 출신의 88세 동갑내기 부부

이진상 할아버지와 김옥순 할머니. 해방 후,

남으로 온 가족이 내려와 보은 속리산 자락에 터를

잡고 화전을 일구며 살다가 같은 평안도 출신끼리

만나 결혼해 70년 가까운 세월을 함께 해왔다.

일가친척 하나 없는 남에 내려와 평생을 몸이

부서져라 일하며 살림을 일구었던 부모들처럼,

이진상 할아버지와 김옥순 할머니도 어릴 때부터

보고 배운 대로 한평생 쉬는 날 없이 부지런히

일해 슬하의 3남 3녀를 굶기지 않고 키워냈단다.

 

구순을 앞둔 지금도 부부는, 직접 콩 농사를 지어

메주를 쑤고 가마솥에 직접 두부를 만든다.

전동차에 싣고 보은 오일장에 내다 팔며

자식들에게 기대지 않고 부지런한 노년을 보낸다.

평생 밭일에 허리가 반으로 굽은

김옥순 할머니와, 든든한 마당쇠 역할을

묵묵히 하는 이진상 할아버지가 함께 만드는

손두부를 맛보고, 여전히 금슬 좋은 노부부의

따뜻한 겨울날 하루를 함께 한다.

 

▶ 빨간 모자 이장님의 추억의 썰매장

 

아홉 개의 병풍과 같다 하여 이름 붙은

구병산 자락, 장안면의 한 마을 길을 걷다가

꽝꽝 얼어붙은 겨울 논에서 썰매를 타는

아이들을 발견한다.

 

무료 논 썰매장을 만든 이는

이 동네 이장 이동우 씨(61세). 코로나 시국에

동네 아이들이 마땅히 놀 곳이 없음이 안타까워

3년 전부터 수확이 끝난 논에 물을 채운 뒤 얼려

무료 썰매장을 만들었단다. 폐목으로 썰매를

직접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빌려주는 것은 물론,

난로를 피워놓고 고구마를 직접 구워주기까지,

이 모든 것을 겨우내 공짜로 풀 서비스한다.

 

이장님은 아이들이 논 썰매장에서 선물 같은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산타할아버지처럼 항상 빨간 털모자를 쓰고

아이들을 맞아준다. 무료 논 썰매장에서 썰매를

타는 아이들과 함께, 이만기도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동심으로 돌아가 신나게 썰매를 타본다.

 

▶ 소나무 관솔로 빚은 보은 송로주 명인

 

충북 보은에서도 산수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속리산 면 구병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예언서인 '정감록'에서 말한 전쟁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할 수 있다는 10승지 중의

하나로 꼽은 곳이다. 이곳 구병리의 맑은 물과

속리산의 정기를 머금은 푸른 소나무로 만드는

전통주가 있다. 바로 송로주(松露酒). 송로주는

멥쌀과 누룩, 소나무 '복령'과 '관솔'을 날밤처럼

깎아 술을 맑게 빚어 청주를 만들고 소주를 내려

완성하는 술이다.

 

평산 신씨 가문의 고(古)조리서인 '음식법'에

나오는 술인 송로주. 1994년 충북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된 '보은 송로주'는

기능보유자였던 신형철 씨가 1998년 작고한 이후

당시 제조기능전수자였던 임경순 명인에 의해

지금까지 전통의 맥을 잇고 있다.

임 명인은 2006년 충북도 무형문화재

송로주 기능보유자가 됐다.

 

송진에서 나오는 묵직한 소나무 향과 깨끗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목 넘김이 부드럽다.

숙취가 전혀 없는 명주인 송로주를 세계적인

술로 알리는 것을 일생의 목표로 삼고,

자부심으로 복잡한 전통 방식을 고집스레

지켜가며 송로주를 빚는 임경순 명인을 만나본다.

 

▶ 동네아들 만기의 보은 단골집, 북어찌개 백반

 

알고 보니 보은과 제법 인연이 있다는 동네아들

만기 씨. 해마다 열리는 보은장사씨름대회에

KBS 해설위원으로 참여해, 대회 기간 동안 보은에

내려와 묵은 적이 많단다. 보은에 오게 되면

단골로 가던 읍내 북어찌개 백반집이 있다는데,

몇 년 만에 방문한 보은에서 추억의 단골 맛집을

찾아가 본다. 가물가물 기억을 짚어 찾아간

그 골목엔 옛 가정집을 개조한 정겨운 그 식당이

아직 그대로 있다. 오래전, 인근 직장인들이

회식 후 다음 날 아침 해장음식을 원해,

1대 사장님이 처음 북어찌개를 만들게 됐단다.

2대 사장인 며느리 유경언(52세)씨는 의류학을

전공했지만, 10년 전 시어머니가 갑작스레

돌아가신 뒤 시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되살려 40년 단골들도 인정하는

북어찌개 백반 한 상을 차려낸다.

 

추억의 보은 단골 식당에서 구수한

북어찌개 백반으로 든든하게 한 끼를 한다.

 

▶ 96세 할아버지의 장수 지팡이

 

속리산 바깥에 위치해 있다 하여 이름 붙은

‘산외면’으로 향한다. 하얀 눈이 쌓인 돌담길과

장독대들이 정겨운 시골 마을을 걷다가,

어느 집 앞에 여기저기 널려있는 지팡이들을

발견한다. 집으로 들어가 보니 연세 지긋한

할아버지가 나무 막대기를 가지고 작업을

하고 있는데, 올해 96세의 서재원 어르신이다.

 

목수 출신인 서재원 어르신은 8년 전부터

튼튼한 장수 지팡이를 만들어 노인들에게

나눠주는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2015년부터

청력이 급격히 나빠져 사람을 만나도 대화가

안 되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젊은 시절 목수 일을 했던 경험을

살려 거동이 불편해진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지팡이를 만들기 시작하셨다. 그동안

만들어 기부한 지팡이가 무려 8000여 개.

보은군 내 노인들은 서재원 할아버지의 지팡이를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을 정도라 이제 충북

다른 시군으로 할아버지의 지팡이를 보내고 있다.

 

귀가 잘 안 들리지만, 귀가 어두운 덕분에

지팡이를 만들고 좋은 일을 하게 됐다며,

‘지금은 내 귀가 효자’라고 말씀하시는

초 긍정 할아버지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방송일시 2023년 1월 14일 (토) 오후 07: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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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201화

 

마음을 녹인다 그 온기 – 대구광역시

 

대구의 빨간 맛 중화비빔밥

자매의 매운 인생이 담긴 중화비빔밥

40년 넘게 중식당을 운영

 

일미반점

053-425-8426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남로30길 48

지번 칠성동2가 302-195 삼성아파트

 

 

11:00 - 19:30

일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5,500

짜장면

7,000

짬뽕

8,000

중화비빔밥

 

 

 

 

칠성종합시장 골목을 지키는

고부의 석쇠불고기 집

고부의 연탄불고기

 

단골식당

0507-1320-8349

대구광역시 북구 칠성시장로7길 9-1

지번 칠성동1가 92-6

 

09:00 - 20:30

20:00 라스트오더

수 정기휴무 (매주 수요일)

 

6,000

단골 연탄석쇠 돼지불고기

7,000

단골 연탄석쇠 고추장불고기

 

 

 

 

▶ 김광석 다시그리길
대구광역시 중구 대봉동 6-11

-타로
o1o-8565-2189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450길 20-4
 

▶ 향촌동 수제화거리
대구광역시 중구 중앙대로 449


▶ 발리엔떼 (탱고 부부)
053-424-3122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14길 77
 

관광두레 한옥스테이 
▶ 명품옻골1616협동조합
053-983-1040
대구광역시 동구 옻골로 195-5
 

사랑은 우산을 타고 
▶ 일신양산
053-963-6848
대구광역시 동구 신평로 114
 

▶ 크멋자이언트플라워
o1o-3660-3863
대구광역시 중구 명륜로6길 6 2층
 

▶ 불로동 고분군
대구광역시 동구 불로동 산1-16

 

상호,정보,영업시간,가격,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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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도시로

손꼽히는 대구광역시.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던

경상감영이 있던 곳으로

예부터 행정의 중심이자 물산의 집결지,

그리고 영남 정치‧문화의 대표도시였다.

 

산업화 시대 섬유와 패션의 메카로

의류, 안경, 우산 등의 관련 공업들이 발달했으며

우리나라 경제 부흥과 궤를 같이한

천여 개의 이름난 골목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동네 한 바퀴> 2022년 마지막 여정은

근‧현대사의 중심에서 숨 가쁘게 달려온

대구광역시의

가슴 뜨거운 이웃들을 만나러 떠난다.

 

▶김광석 거리에서 들어보는 동네 한 바퀴 운세는?

 

‘골목 투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많은 골목으로

이루어진 대구. 골목의 도시에서

한 해 150여만 명이 찾는다는 명소,

‘김광석 다시그리기길’로 향한다. 거리는

故 김광석이 살았던 동네로, 재래시장 인근의

골목을 그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해놓았다.

350m 길이의 좁은 골목을 따라 옛 추억의

향수를 일으키는 벽화가 그려져 있고, 골목을

거니는 내내 반가운 노래가 흘러나온다.

그 시절을 추억하며 골목을 걷던 이만기,

한 타로 가게를 발견하는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앞둔 시점. 내년 동네 한 바퀴의 운세는

어떨지, 설레는 마음으로 점쳐본다.

 

▶정열의 춤, 탱고와 사랑에 빠진 부부

 

빨간 구두 조형물이 반기는 ‘향촌동 수제화 거리’.

과거 한국전쟁 이후 수많은 예술가의 아지트나

다름없던 곳으로, 문화예술의 꽃이 핀 거리다.

향촌동 골목을 걷던 이만기는 작은 공방에서

무언가 만들고 있는 부부를 만난다. 공방에 걸린

드레스며 구두가 화려한 것이 심상치 않은 모습.

그들이 만들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아르헨티나

탱고 구두와 드레스다. 취미로 시작한 탱고에

흠뻑 빠져, 자기 몸에 맞는 의상과 신발을 직접

만들고 있다는데. 10여 년 전, 탱고로 만나

결혼까지 이어졌다는 부부. 바쁜 일상에

지친 마음을 함께 탱고로 풀어내며, 하나뿐인

최고의 파트너와 정열의 무대를 만들어왔단다.

부부에게 탱고란 두 사람의 사이를 더욱 끈끈하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존재. 세밑 한파도 녹이는

뜨거운 열정의 무대를 선사하는

탱고 부부를 만나본다.

 

▶자매의 매운 인생이 담긴 중화비빔밥

 

분지 지형의 영향으로 ‘한반도의 불가마’라

불리는 대구. 그 덕에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 많은데, 그중에서 대표적인 빨간 맛 하면

중화비빔밥을 손꼽는다. 채소와 해산물을 가득

넣고 고추기름에 달달 볶은 중화비빔밥은

다른 지역에선 맛보기 힘든 음식인데.

직접 개발한 소스로 40년 넘게 중식당을

운영하며, 매콤한 중화비빔밥을 만들고 있는

자매를 만난다. 언니 내외가 처음 문을 연 가게.

찾는 손님이 많아지면서 막냇동생에게 도움을

청했고, 조금씩 자리를 잡아갔다는데.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찾아온 남편과의 이별. 암 투병으로

고생하다 세상을 떠난 남편의 빈자리를 대신해

웍을 든 언니와, 그런 언니를 혼자 둘 수 없었던

동생은 철가방을 들고 배달에 나섰단다. 서로를

의지하며 쉼 없이 달려온 길. 혼자였다면 절대

이룰 수 없는 이 순간이 소중하다는 자매에게

단 하나, 소원이 있다면 그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이란다. 자매의 매운 인생이 담긴

중화비빔밥은 과연 어떤 맛일까.

 

 

 

 

▶옻골마을에서의 특별한 하룻밤!

관광두레 한옥스테이

 

대구 도심 속 이색적인 풍경과 마주한다.

마을 길을 따라 이어지는 돌담과 고택들이

어우러지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는 이곳.

1616년, 조선 중기 학자인 대암 최동집을

입향조로 400여 년의 역사가 깃든 경주 최씨의

집성촌, 옻골마을이다. 돌담을 따라 걷던

동네 지기 이만기. 경주 최씨 종가,

백불암 고택에서 마을을 지키며 사는 후손들을

만난다. 조상 대대로 내려온 종가의 귀한

내림 음식을 맛보며, 그들이 소중한 전통과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을 들어본다.

더욱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고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관광두레와 협업해 야심 차게

준비한 것이 있다는데. 바로 옻골마을에서

보내는 특별한 하룻밤. 전통 한복을 입고

돌담길을 거닐며 소중한 사람들과 추억을

남기고, 보자기 공예, 다도, 전통 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단다. 또한 이곳 종가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조식까지. 우리 고유의 멋이 살아있는

옻골마을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며

여유를 만끽해보자.

 

▶서로의 우산이 되어! 우산공장 부부

 

산업화 붐이 일던 1980년대, 대구는 우산 산업의

절정기를 보낸 곳이다. 당시 대구에만

우산공장이 600여 개가 있었고, 전국 생산량의

90%가 넘었다고 할 정도. 그러나 1990년대 이후

값싼 중국 제품들이 들어오면서 대구의

우산공장들은 차츰 모습을 감췄고,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 신평동 공장 거리를 걷던 이만기는

자취를 감췄던 국산 우산공장을 발견한다.

주인장은 30년 넘게 우산만 만들어 온 부부.

열 가지가 넘는 공정에,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우산은 부부의 정성과 노력이 오롯이

들어간 작품과도 같은 존재인데.

늘 티격태격하지만, 서로를 아끼는 마음은

누구보다 큰 부부. 쑥스러워 표현은 잘 못해도

아내가 원하는 건 다 들어주고픈 ‘츤데레 남편’과

늘 남편의 편에 서서 그의 꿈을 응원하고

밀어주는 일편단심 아내. 힘들 때 서로의

든든한 우산이 되어준 부부는 세상 사람들의

거센 비바람을 막는 가장 튼튼한 우산을 만든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사람들

 

남산동 골목을 걷다, 눈에 띈 커다란 꽃.

물에 젖지 않는 에바폼 소재로 만든 꽃은

‘자이언트 플라워’라 불리는 초대형 조화다.

조화를 장식하고 있던 송지은 대표.

초대형 꽃을 함께 만든 소중한 동료들이 있다는데.

그녀를 따라 들어간 공방에서 실크, 종이,

에바폼 등 다양한 소재로 꽃을 만들고 있는

청각 장애 선생님들을 만난다. 청각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나 자랐다는 지은 씨.

청각장애인의 자녀로 살면서 끊임없이 불편한

시선을 받아온 그녀는 자존감 낮고 주눅 든

유년 시절을 보냈단다. 그러다 초미숙아 쌍둥이를

낳고 기르며, 뒤늦게 자신의 어리숙함을 깨닫고

자신과 같은 코다나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삶을

살기로 했단다. 그 시작을 함께해준 사람들이

바로 지금 옆에 있는 선생님들.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인생의 정원을 가꾸고 있다는데.

그들의 손에서 피어난 가지각색의 꽃에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길

바라는 꿈과 소망이 담겨 있다. ‘같이’의 가치를

일깨우며, 세상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칠성종합시장 골목을 지키는 고부의 석쇠불고기 집

 

한겨울에도 열기가 식지 않는 곳이 있다.

치열한 생업의 현장, 칠성종합시장으로 향한다.

먹거리가 가득한 시장 골목에서 연탄불 확확

일으키며 고기를 굽고 있는 한 가게가 눈에 띈다.

한때 ‘대통령 빽’으로도 못 들어온다고 할 정도로

사람들로 붐볐다는 연탄불고기 골목. 60년 가까이

골목을 지키고 있는 석쇠불고기 집은 시어머니의

화끈한 손맛에, 2대 며느리가 불맛을 내고

있단다. 첫 만남부터 시어머니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았다는 며느리 지연 씨. 결혼 후

젊은 패기로 식당을 물려받았으나, 그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고기가 타지 않게 손을 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

고기도 태우고, 심지어는 머리카락도 태우기

일쑤. 그런 경험들이 차곡차곡 쌓여 이제는

고기 굽기 베테랑이 됐단다. 그런 며느리가

자랑스러우면서도 걱정인 시어머니. 그녀의

머릿속엔 늘 연탄불 앞에서 땀 뻘뻘 흘릴

며느리 생각뿐이란다. 그걸 알기에 지연 씨는

힘든 일이 있어도 티 내지 않고 꿋꿋이 가게를

지키고 있다. 서로를 생각하는 고부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석쇠불고기를 맛본다.

 

▶저물어가는 2022년,

불로동 고분군에서 마주한 노을

 

동네 지기 이만기의 마지막 걸음은 불로동

고분군으로 향한다. 팔공산 남쪽 줄기와

금호강의 북쪽 축적평야 사이, 구릉지에 자리한

불로동 고분군. 5세기 전후경 삼국시대에

형성되었다고 알려지며, 총 275기의 크고

작은 고분들이 모여 있단다. 이제는 동네 사람들의

휴식처이자 산책로가 되어주며, 관광객들에게

인기 포토존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곳. 특히

이곳의 백미는 해 질 무렵의 노을. 1,500년의

세월이 담긴 봉분 사잇길을 올라,

붉게 물들어가는 도심을 바라보며

2022년 마지막 여정을 마무리한다.

 

2022년 끝자락에서 만난 대구.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또 다른 내일의

희망을 밝히는 이웃들의 이야기가

방송일시 12월 31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201화 마음을 녹인다 그 온기 –

대구광역시]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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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200화

 

성탄기획 그 겨울을 걷다 – 서울 정동

 

그리운 어머니를 생각하며  

소고기 영양 전골

 

서문회관

02-755-0897

서울 중구 세종대로11길 47

지번 서소문동 120-22

 

 

11:00 - 22:00

21:00 라스트오더

토 11:00 - 20:00

19:00 라스트오더

- 일요일 예약제 오픈

 

14,000원

소고기영양전골

19,000원

불고기

79,000원

소고기특모둠

 

 

 

 

반백년 정동을 지킨 엄마식 추어탕

3대 모녀의 내리사랑, 50년 추어탕

 

남도식당 정동집

서울 중구 정동길 41-3

지번 정동 11-4

 

11:30 - 20:30

 

11,000

추어탕

 

 

 

▶ 정동제일교회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46 정동교회

 

 

▶ 구세군역사박물관

서울 중구 덕수궁길 130 구세군역사박물관

 

 

▶ 온기우체부 - 돌담길 손편지

 

ongibox.co.kr/

 

 

돌담길 가로수의 변신

커피집

 

▶ 라운드앤드 - 뜨개옷 커피집

02-753-7003

서울 중구 정동길 35 두비빌딩

 

 

직장인들의 휴식처 전통 찻집

▶ 전통찻집덕수궁 – 서소문 다방

02-773-0885

서울 중구 서소문로 109

 

 

꿈의 정네 정동에서 시작한

청년 가죽 공방점

▶ 아벡모로 가죽공방

02-794-9004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12-10

 

월-토 오전 10시 ~ 오후 6시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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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동의 역사가 지나간 자리에는

무성한 삶의 흔적들이 남는다.

 

대한제국을 꿈꿨던 조선이 몰락하고

걸어 잠갔던 근대문화의 빗장이 처음 열린 곳.

서울의 한가운데, 정동은

용광로처럼 펄펄 끓어오르는

치열한 역사의 중심지였다.

 

그렇기에 끝에서 끝까지

걸어서 20분이면 오가는 그 아담한 정동 길엔

대한민국 교육, 외교, 언론, 종교 등의

‘시작’을 연 공간들이 가득했다.

 

숱한 세월이 흘러

이 곡절 많은 풍경들은 이제 ‘낭만의 길’로 불리지만

정동은 그저 예쁘기만 한 동네가 아니다.

천천히 걸을수록 더 많은 말을 걸어오는 동네.

그래서 알수록 매력적인 ‘이야기의 창고’다.

 

200번째 <동네한바퀴>에서는

600년의 시간을 이어내며 매일 살아 숨 쉬는 길,

정동 한 바퀴를 걸어본다.

 

▶ 이문세의 <광화문연가> 속

'눈 덮인 교회당‘과 ’파이프오르간‘

 

‘언젠가는 우리 모두 세월을 따라 떠나가지만

언덕 밑 정동 길엔 아직 남아있어요 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 - 이문세 <광화문연가> 중

 

명곡은 추억을 소환한다.

이문세의 <광화문연가>속 정동 길은 ‘다정한

연인들’도, ‘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도 가사처럼

‘아직 남아’ 수십 년 째, 이곳을 기억하는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그 ‘조그만

교회당’은 이 정동 길에서도 큰 의미를 가진

곳이다. 국내에 유일하게 남은 19세기 교회인

정동제일교회는 한때 독립운동의 본거지가

됐기 때문이다. 3.1운동 당시 유관순 열사와

독립운동가들이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등사했던 공간. 그곳은 다름 아닌 교회 내부에

설치된 파이프오르간의 송풍실이었다.

사람 서넛 겨우 들어갈 작은 다락방 같은 곳에서

독립을 열망했던 이들은 이곳에서 간절한 기도를

올리며 밤을 지새웠을 터. 그들의 눈물과 땀이

남은 공간이어서 일지 이 파이프오르간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폭격을 피할 수 없었지만

완전히 소실되진 않아 다시 복원돼 지금까지

남아있다. 그래서 모든 역사는 지워낼 수 없고

의미 있는 이들의 진심은 영원히 기억된다.

눈 덮인 조그만 교회당의 이 오래된 오르간처럼.

 

▶ 정동 길의 유일한 아파트, ‘정동에도 사람이 산다’

 

차 없는 거리,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도 정동 길은

고즈넉하다. 이렇다 할 큰 상가도 민가도 없이

학교와 공관이 대부분이어서다. 그런데

이 정동 길에 거의 유일한, 오래된 살림집이

하나 있다. 바로 ‘정동아파트’라 쓰인

지상 6층짜리 1개동 건물이다. 1965년에 지은

아파트는 주차장과 엘리베이터가 없는, 요즘엔

보기 드문 형태이지만 지어질 당시에는 상당히

고급아파트로 손꼽히는 곳이었다. 그만큼 지금도

이 아파트 곳곳엔 옛 모습을 간직한 흥미로운

공간들이 많다. 오랜 세월만큼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대체로 편의 상 내부를 리모델링해

살고 있다. 옛 구조를 그대로 간직한, 단 한 채의

집을 빼고. 다음 달이면 공사에 들어간다는

마지막 남은 정동아파트의 집 내부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반세기를 지키고, 곧 새로운

변신을 앞둔 삶터를 담아본다.

 

▶ 덕수궁 돌담길에서 만난 연말의 산타, 온기우체부

 

정동 길 원형 로터리에는 노란 우체통 하나가

있다. 익명으로 고민을 쓴 편지를 넣으면 답장을

해주겠다는 ‘온기우체통’이다. 이는 과거 힘든

시간을 거쳐 스스로 삶을 이겨내 왔던 한 청년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는데 5년에 걸쳐 이어진

이 비영리 활동은 돌담길의 작은 명소가 되고

있다. 실제로 이 우체통을 통해 한 주에

30통 이상의 편지를 받는다는 청년 조현식 씨는

뜻을 함께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손편지

답장을 쓰고 편지에 적힌 주소로 발송한다.

매순간 삶의 여러 기로에 서는 우리들에게

이름 모를 누군가의 위로란 어떤 의미일까.

온기우체부들을 만나 대화를 나눈 이만기는

그들 곁에 앉아 온기우편함으로 보내 온

한 장의 편지를 읽고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쓴 마음을 전한다.

 

 

 

 

▶ 성탄전야를 밝히는 12월의 기적 ‘구세군 자선냄비’

 

이맘 때 울려 퍼지는 구세군 종소리는 어려운

이웃들의 희망. 사계절 중 유난히 더 혹독한

계절엔 온정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만기는

옛 구세군 사관학교로, 현재는 구세군

역사박물관으로 열린 공간 앞에서 연주를 하는

구세군 브라스밴드를 발견한다. 손과 입이

얼어붙을 듯한 추위에도 이들이 연주를

멈출 수 없는 건 자선냄비 모금 때문이다.

브라스 밴드과 함께 시청역 앞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 모금활동에 나선다. 온정을

나눌수록 커지고 더할수록 깊어진다.

 

▶ 서울 중심가 직장인들의 명소,

소고기영양전골

 

정동 길에서 몇 걸음만 나오면 펼쳐지는 익숙한

풍경들. 회색 빌딩 숲 사이로 직장인들이 쏟아져

나오는 서소문은 오래된 식당들이 모여 있기로도

유명하다. 큰 대로를 따라 걷다 좁은 골목으로

들어선 이만기는 50년이 넘은 한 가게에 들어가

소고기영양전골을 맛본다. 어머니 대부터

이어왔다는 이곳은 지금 아들 내외가 도맡아

운영한 지 5년째라는데. 갑작스런 어머니의

부재로 엉겁결에 맡은 반백 년 식당 일이

쉬울 리는 없을 터. 그래도 견딜 수 있는 건

늦깎이 인연, 가게 단골로 만난 아내 덕분이란다.

첫 아이를 임신하고 가장 축복받아야 할 시기,

시부모님의 병환은 새내기 부부에게

큰 역경이었다. 하지만 시련 뒤에 더

단단해진다고, 부부는 닥친 현실에 무너지지 않고

함께 이겨냈다. 이제 부부가 할 일은 세상을 떠난

어머니가 남긴 유산을 값지게 지켜나가야

하는 것. 큰 숙제를 안고 부부는 오늘도

어머니의 역작, 소고기영양전골을 끓인다.

 

▶ 서울 한가운데에서 새 시작을! 꿈꾸는 정동 청년들

 

오래된 공공기관, 문화시설이 많아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정동. 1980년대 이후 기존

주거지마저 대부분 사라지면서 정동은 시간이

멈춘 듯 고즈넉한 동네가 됐다. 이렇다 할

새 상권이 전무한 분위기 속에서 젊은 청년들이

정동에 입성한다는 건 하늘의 별 따기. 하지만

오직 정동이 좋아, 어려운 선택을 한 두 명의

젊은이가 있다. 대한제국 시절 덕수궁 정관헌에서

커피를 즐겨 마셨다는 고종을 떠올리며 현대식

끽다점(다방의 원조 격으로 정동에 포진했던

카페 형태)을 연 윤장섭 씨와 어느 가을,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 이 길에 반해 무려 5년 간 자리가

나길 기다린 가죽공방장 송예진 씨다. 성벽이

높은 동네에 들어와 고충을 교류할 동료 상인도

없이 외로운 길을 걸어 나가는 두 사람이지만

그 누구보다 만족도만큼은 최상. 꿈꾸던 정동에

머무를 수 있다는 게 이만저만 행복한 일이

아니라는데. 서울 한가운데에서 새 시작을

꿈꾸는 정동 청년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 3대 모녀의 내리사랑, 50년 추어탕

 

점심 무렵, 정동을 지나면 요일 불문 긴 줄이

늘어선 식당이 있다. 바로 정동극장 옆 한 추어탕

집이다. 오래된 가정집 형태의 가게는 정동을

지킨 반백 년의 역사. 이집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손으로 직접 갈아내 혀끝에 걸리는 게 없이

부드러운 맛으로 인기라는데. 이만기는 한때

이 가게 주인들이 실제로 생활했다는 가게 내부를

보며 놀란다. 구조부터 미닫이 문, 옛날 장롱까지,

서울에 아직도 이런 집이 있었다니? 알고 보니

이 모든 게 식당의 역사이자 가족의 발자취라는

주인 가족들. 그래서 운영도 모계로 3대 째

세습 중, 세 여자가 똘똘 뭉쳐 작은 가게를 매일

갈고 닦는단다. 그래도 아무리 식당이 잘 된다

한들 어머니에서 딸로, 다시 손녀로 가게를

물려주는 일은 쉽지 않은 결심이었을 텐데.

이 세 여자들에겐 추어탕이 뭐기에, 한 인생

다 바쳐 이 식당을 지키려는 걸까. 이만기는

정동의 명물, 추어탕을 맛보며 눈물도 많고

정도 많은 3대 모녀의 사연을 들어본다.

 

모든 게 변하고 사라져가는 이 시대, 켜켜이

시간을 쌓아내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서울 정동 편은 12월 24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200화 성탄기획

그 겨울을 걷다 – 서울 정동]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2년 12월 24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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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196화

 

날아오르다 희망 –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 억척 엄마의 보쌈 한 상

반찬집 겸 보쌈을 파는 가게

 

김경자원조 손칼국수 보쌈

02-2233-7001

서울 성동구 금호산2길 20-1

지번 금호동3가 394

 

 

11:00 - 21:00

일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50,000원

보쌈(대)

40,000원

보쌈(중)

5,000원

손칼국수

 

 

 

 

디저트의 성지, 서울숲 카페 거리

프랑스 전통 바게트 빵집

황석용 셰프

 

성수베이킹스튜디오

0507-1383-0791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6 B1층

지번 성수동1가 668-123

 

08:00 - 17:00

월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2,700원

프랑스바게트

3,500원

치즈올리브치아바타

4,800원

브리오슈

 

 

요리사 부부의 불꽃튀는 대결 

셰프 부부의 불꽃 승부, 갑오징어흑돼지불고기

 

부부요리단1탄 제주흑돼지갑오징어

02-2295-5886

※ 예약필수
 (부부요리단 가게는 옥수동에만 있습니다)

서울 성동구 독서당로40길 25-1

지번 옥수동 392

 

11:00 - 22: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99,000원

진황제찜

73,000원

오삼불(4인)

41,000원

삼겹찜 중

77,000원

문어삼겹찜

 

 

 

 

▶ 서울숲

서울 성동구 뚝섬로 273

 

 

▶ 서울숲 카페거리

*구욱희씨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12-22 1,2층

 

 

▶ 금남시장

서울 성동구 금호산2길 32

 

 

▶ 수도박물관

02-3146-5921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642-1

 

※ 월요일 휴무 (1월1일, 설날,추석 당일 휴관)

 

 

인생의 주인공은 나! 꿈을 향한 도전, 수제 버터

▶ 버터 팬트리

0507-1345-0849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7길 42 1층

 

※ 목, 금, 토만 운영

 

 

참기름은 과학입니다

▶ 용문상회(기름집)

02-2293-2554

서울특별시 성동구 무학봉16길 20 1층

 

※ 일요일 휴무

 

 

▶ 미타사

서울 성동구 독서당로40길 21

 

상호,정보,영업시간,가격,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 위의 정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한양 도성의 동쪽에 있어 이름 붙은 성동구.

예도옛적, 기름진 들녘이 펼쳐진 강변의

평화로운 땅은 ‘한강의 기적’이라 불린

서울의 역사와 함께 변화를 거듭했다.

 

판잣집, 달동네, 공장지대...

서민들의 애환이 녹아든 삶의 터전에서

힐링 숲, 뉴트로, 핫 플레이스...

이색적이고 트렌디한 명소로 탈바꿈한 성동구.

 

196번째 <동네 한 바퀴> 여정은

오색단풍처럼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물들이며

무구한 시간과 함께 발맞춰 걷는 이웃들을

만나러, 서울 성동구로 떠난다.

 

▶도심의 만추, 서울숲을 걷다

뉴욕에 센트럴파크가 있다면, 서울엔 서울숲이

있다. 서울숲은 조선시대 임금님의 사냥터이자

서울 최초의 상수원 수원지이며 한때는

경마장이었던 곳으로, 이제는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늦가을 정취가 그윽한 서울숲으로 향한

동네 지기 이만기. 가을 나들이가 한창인

시민들 사이에서 춤을 추고 있는 대학생들을

만나는데. 막 시험을 끝내고 소풍을 나왔다는

같은 동아리 친구들은,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인 ‘커버 댄스 영상’을 찍고 있단다.

가을 창공처럼 맑고 깨끗한 청춘들의 춤을

따라 추며, 신나게 성동구 한 바퀴를 시작한다.

 

▶디저트의 성지, 서울숲 카페 거리

서울숲 5번 출구. 서울에서 지금 가장 사랑받는

골목, ‘서울숲 카페거리’로 이어진다. 붉은 벽돌의

옛 주택을 리모델링한 카페들은 빵과 쿠키,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들을 시그니처 메뉴로

내세워 달콤한 유혹을 하는데. 거리를 걷던

이만기는 유리창 너머로 바게트가 잔뜩 진열된

빵집을 발견한다.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한

프랑스 전통 바게트를 만드는 가게.

주인장 황석용 셰프는 겉보기엔 쉬워 보이지만,

정작 제대로 만들기엔 어렵고 변수가 많은

바게트를 배우기 위해 프랑스 유학까지

다녀왔단다. 그렇게 누구보다 바게트에 진심인

황 셰프는 3년 전, 갈고닦은 실력을 두둑한

밑천 삼아 카페거리에 입성, 지금은

하루 200개 넘는 바게트를 굽고 있다.

바게트 하나로 대한민국 제패를 꿈꾸는

청년 셰프의 당찬 포부를 들어본다.

 

 

▶금남시장 억척 엄마의 보쌈 한 상

1990년대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였던

금호동. 산비탈에 눌러앉았어도, 꿈을 안고

상경한 이들의 고달픈 서울살이에 따뜻한

보금자리가 돼주던 곳이다. 그 시절의 흔적이

남아있는 골목을 돌아보고, 금남시장으로 향한

동네 지기. 시장 모퉁이에서 반찬집 겸 보쌈을

파는 가게를 발견한다. 20년째 가게를 운영 중인

김경자 사장은 전남 벌교 출신으로 맛깔난

엄마 손맛을 자랑하는데. 생활력이 없는 남편을

대신해 식당을 전전하며 일하다, 처음 갖게 된

‘내 가게’가 지금의 보쌈집. 가게를 인수하며

진 빚을 갚느라 꼬박 7년이나 걸렸단다.

상경한 지 40년이 지났지만, 금호동 이외엔

알거나 가본 동네가 없을 만큼 소처럼 일만

하고 산 세월. 하지만 모든 빚 청산하고 신나게

김치만 버무리면 되는 지금, 사장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본인이란다.

인생의 쓴맛도, 매운맛도 꿋꿋하게 견뎌낸

금남시장 억척 엄마의 맛깔난 보쌈을 맛본다.

 

 

 

 

▶수돗물의 추억, 수도박물관

우리나라 최초의 상수원 수원지인

‘뚝도수원지 제1 정수장’. 1908년 서울 서대문

안과 용산 일대에 수돗물을 공급한 시설로,

우리나라 상수도 역사의 출발지이다. 현재는

정수장을 복원하고 재정비해 수도박물관으로

재탄생, 예전의 상수도 시설과 관련된 유물들을

보존하고 있다. 박물관을 둘러보다, 물이 귀했던

시절을 재현해놓은 공동수도 앞에서 어머니들을

만난다. 급수차나 공동수도 앞에 늘어섰던

양동이 행렬, 크고 작은 실랑이가 벌어졌던

수도 검침까지. 수돗물과 함께 울고 웃었던

그 시절의 추억담을 함께 나눠본다.

 

▶인생의 주인공은 나! 꿈을 향한 도전, 수제 버터

‘한국의 브루클린’이라 불리는 성수동.

몇 해 전부터 낡고 오래된 공장을 새롭게

리모델링한 개성 강한 가게들이 생겨나면서

‘새로움’과 ‘레트로’를 합친 ‘뉴트로(newtro)의

성지’로 변신했다. 성수동 골목을 걷다 발견한

수제 버터 가게. 마치 비누처럼 생긴 수제 버터는

해초, 피넛토피 등 달고 짠 기본 버터와 밤,

곶감 같은 제철 식재료를 넣어서 만든

시즌 메뉴 등 종류가 다양한데. 주인장 원지 씨가

다양한 버터를 만들게 된 건 이루고 싶은 꿈이

있기 때문이란다. 과거 백화점에서 공간 연출을

하면서 누군가의 결정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스스로 기획하고 책임지는 삶에 대한 갈망을

느꼈던 원지 씨. 결국 10년 가까이 하던 일을

내려놓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게 되었고

그 첫걸음을 떼게 해준 것이 바로 버터. 거의

모든 디저트에 쓰이지만, 조연급 재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버터를 보고 새롭게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이다. 빵에 어울리는 버터가 아니라,

버터에 어울리는 빵을 고르는 날이 오기 바라며

성수동에 입성한 원지 씨. 언젠가 버터도,

청년 사장도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날개를 펼칠

그날이 오길 함께 기대해본다.

 

▶외길인생 50년, 수제화 장인의 꿈

국내 최대 수제화 산업단지, 성수동을 더 걸어보다

구두를 납품하러 가던 남자를 만난다.

50여 년 수제화 외길인생만 걸어왔다는

조영학 장인. 거동이 불편한 홀어머니를 모시고

상경해 11살, 어린 나이에 외삼촌의 양화점 일을

도우며 구두 만드는 일을 배웠다고 한다. 명동,

염천교, 성수동 등 여기저기 공장을 옮겨 다니며

수천 번의 못질 끝에 차린 첫 구두공장. 그러나

더 이상 구두를 선호하지 않는 시대. 수제화를

찾는 발길이 점점 줄어들면서 벗어나고자 했던

궁핍한 생활도, 20년 전 아내와 한 약속도 이루지

못하고 있단다. 그런데도 오직 수제화만을

고집하는 이유. 구두를 만드는 일이 천직인

장인에게 구두는 곧 인생의 가장 큰 행복이자

자부심이기 때문이다. 하나뿐인 명품을 만들기

위한 장인의 망치질은 오늘도 멈추지 않는다.

 

▶기름집 모자(母子)의 파란만장 창업기

왕십리의 중심, 왕십리역 오거리에 선 이만기.

채소밭에서 공장지대로, 다시 뉴타운으로

끊임없이 변모한 왕십리를 걸어본다. 왕십리역

뒤편으로 걸음을 잇다가, 카페처럼 꾸민

기름집을 발견한다. 터키산 생기름 압착기에

원적외선 로스팅 기계까지. 최신식 기계 설비를

갖춘 신상 기름집. 심상치 않은 이 가게는

2년 전, 모자가 함께 차린 기름집으로,

창업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한다.

이유는 아들의 지극한 반려견 사랑 때문.

애견숍, 애견훈련사, 애견 호텔 매니저까지

개와 관련된 건 안 해본 게 없는 아들은 한때

‘개 박사’로 이름을 날렸단다. 반려견에 빠져

허송세월하는 아들이 안타까웠던 어머니.

아들에게 기름집을 제안했는데. 그랬더니

이번엔 아들이 ‘기름 박사’가 되어버렸단다.

그저 깨를 짜서 팔면 된다고 생각한 어머니와

달리, 가게 벽면에 논문까지 붙여가며 석 달을

기름 연구에 몰두했다는데. 밤을 새워서 논문을

읽는 아들을 보면서 어머니는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갔단다. 기름집을 열기까지 파란만장했던 모자.

꿈꾸는 미래는 여전히 동상이몽일지 몰라도,

기름보다 진한 정으로 서로를 생각하는 모자는

오늘도 깨 볶으며 행복을 그려 나간다.

 

▶셰프 부부의 불꽃 승부, 갑오징어흑돼지불고기

한강을 끼고 높은 산을 병풍처럼 두른 옥수동.

옥수동 언덕을 내려오다 주택가 골목 사이,

사찰을 발견한다. 스님들의 전통 수행도량으로,

7개의 암자로 이뤄진 비구니 사찰,

미타사(彌陀寺). 888년 신라 진성여왕 2년 때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도심 속 마주한 사찰에서

잠시 마음을 쉬어간다. 미타사를 지나,

한 식당 앞에서 멈춘 이만기. 한식과 일식이

조화를 이루는 퓨전 식당이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신선한 제철 해산물과 제주산 흑돼지를

특제양념에 불 맛나게 볶은

갑오징어흑돼지불고기. 호텔 셰프로 만났다는

주인장 부부는 싸우다가 정이 들어 부부의 연을

맺고, 10년 전 이곳에 가게를 차렸단다. 그러나

같은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이 존재할 수 없듯,

한 주방에 오너셰프가 둘이니, 재료 손질부터

양념 비율까지 사사건건 부딪치는 게

일상이었다는 부부. 한때 각자도생을 외치며,

장사를 따로 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서로의

빈자리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단다. 때로는

환상의 호흡을, 때로는 팽팽한 불꽃 승부를 가리는

셰프 부부의 갑오징어흑돼지불고기를 맛본다.

 

천변만화한 서울의 강변 동네, 성동구. 다양한

인생들이 있어 더욱 다채롭게 빛나는 삶과

그 속에서 희망을 일구어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는

11월 19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196화 날아오르다 희망

– 서울 성동구]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2년 11월 19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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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193화

 

살기 좋다, 지리산 자락 – 경남 함양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이끌다,

귀촌 청년의 산골 빵집

김다솜 씨 운영 비건 빵집 쑥식빵

(배달 & 예약제)

 

도하

☎ 010. 2154. 0032

경남 함양군 병곡면 병곡지곡로 422-4

지번 광평리 195-1

 

14:00 - 17:00

토 정기휴무 (매주 토요일)

일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블로그 blog.naver.com/doha32

 

6,000원

대식빵

7,000원

쌀깜빠뉴

 

 

 

 

구수하고 향긋한 함양의 맛, 콩잎 곰국

주인장 임순덕 씨

 

청학산

055-962-4183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함양로 619-6 청학산

지번 구룡리 641-2

 

20,000원

특정식

15,000원

콩잎곰국 정식

13,000원

우거지국정식

 

 

둘레꾼들을 품어주는 아늑한 정자나무,

지리산 둘레길 할머니 민박집 석수연 씨.

 

정자나무민박

☎ 010. 3589. 269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의중길 32

지번 의탄리 371-1

 

 

▶ 세진대
경남 함양군 휴천면 송전리
 

▶ 지리산 둘레길 무료 커피대
경남 함양군 휴천면 문정리
 

▶ 함양 문익점 (목화솜)

<칠성면업사>
☎ 055-963-2328
경남 함양군 함양읍 중앙시장길 12-2
 
60년 가업 전통 화칠 
▶ 전통 옻 화칠(火漆)
010. 5454. 1941
함양군 마천면 금계안길
 

▶ 2대 약초집
☎ 055. 963. 1144
경남 함양군 안의면 약초시장길 27(이전리)

 

상호,정보,영업시간,가격,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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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 위의 정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동네라는 건 우리 모두가 태어났고, 시작한 곳이죠.

동네에 대한 향수와 추억을 먹으면서

자란 곳이니까, 고향이죠.

엄마 같기도 하고, 편안하고 따뜻한 곳.

 

천하장사 이만기가 탐험하는 도시의 속살!

‘사람 지도’로 돌아보는

아날로그감성 新 도시기행 다큐

 

백두대간 지리산과 덕유산이 아늑히 보듬어주는

경남 함양. 해발 1,000m가 넘는 산이

무려 15개에 이르고 전체 면적의 78%가

산지인 산의 고장이다. 또한 ‘좌 안동 우 함양’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유학자를 배출한 영남 사림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인구 4만 명이 채 안 되는

작은 지역이지만 수려한 산세와 청정한 자연환경,

돌담길이 아름다운 수백 년 전통의 한옥들과

대대로 내려오는 선비 문화 등, 함양의 매력은

알면 알수록 다채롭다. 대를 이어 지켜가는

오랜 전통의 향기와, 지리산의 품만큼이나

넉넉한 인정이 가득한 동네, 경남 함양으로

193번째 동네 한 바퀴 여정을 떠나본다.

 

▶ 지리산 둘레길 무료 커피대 & 세진대

 

경상남도와 전라남북도 5개 시군에 걸쳐 21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진 지리산 둘레길. 산을 향해

바로 걸어가는 것이 아닌 마을, 사람, 자연을

만나며 에둘러 걸어가는 길이다. 둘레길을 걷던

이만기의 눈에 파라솔이 보인다. 둘레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작은 휴식처를 마련해

무료 커피를 나누고 있는 손창원 씨.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손창원 씨의 사연을 들어본다.

 

지리산 둘레길의 여러 구간 중에서, 4코스에 속한

휴천면 송전리 송대마을 인근에는 수령 400년이

넘는 마적송(馬迹松)과, ‘먼지와 때를 씻는 곳’이란

의미를 지닌 넓고 평평한 너럭바위인

세진대(洗塵臺)가 있다. 세진대에 오른 이만기는

함양 한바퀴 여정을 위해 아내가 특별히 싸준

도시락을 먹으며 기운을 충전한다.

 

▶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이끌다,

귀촌 청년의 산골 빵집

 

함양 병곡면 대봉산 자락 500미터 고지,

이 깊은 산골에 덩그러니 빵집 하나가 있다.

귀촌 청년 김다솜 씨가 운영하는 비건 빵집이다.

비건 빵이란, 우유, 버터, 달걀 등

동물성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빵을 말한다.

 

부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틈틈이 빵을 배웠던

다솜 씨는, 함양으로 귀촌한 부모님을 따라

2년 전 함양에 와서 비건 빵집을 시작하게 됐다.

모든 빵은 쌀가루로 만들고 재료는 대부분

함양에서 생산된 것들만 쓰는 것이 특징인데,

아카시아 조청을 만들기 위해 산으로 아카시아를

따러 다니고, 쑥 식빵을 만들기 위해 쑥을 캐러

다니는 등, 지리산 자연의 재료를 다양하게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령층 인구가 많은 인구소멸지역 함양에

정착하면서, 또래 친구들과의 소통과 교류에

갈증을 느낀 다솜 씨는, 함양 지역의

청년 네트워크를 조직해 주기적으로 모임을

가지며 서로의 고충과 유익한 정보들을 나누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행안부의 지원을 적극 활용하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가는 귀촌 청년들이 있어,

침체된 지역에 희망이라는 새바람이 분다.

 

산골 빵집의 건강한 빵을 맛보고, 함양 산골에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 시대’를

이끌어 가는 다솜 씨의 야무진 도전을 응원한다.

 

▶ 함양의 문익점, 국내 유일의 목화장인

 

하동 정씨, 풍천 노씨 종가가 있는 개평마을의

고풍스러운 한옥들 사이를 걷다가, 목화밭을

발견한다. 전국 어딜 가도 이제는 보기 드문

풍경인데, 이 목화밭의 주인장은,

함양의 문익점이라 불리는 목화 명인 임채장 씨.

 

1960~70년대만 해도 집마다 목화를 심었지만,

1980년대 들어서 값싸고 가벼운 화학제품이

들어오면서 목화의 몰락이 시작됐다. 하지만

임채장 씨는 목화를 놓지 못하고 총 2,000평의

너른 땅에 목화를 재배해, 자신의 솜 공장에서

혼자 솜을 타고 이불을 만드는 일을

37년째 이어오고 있다.

 

목화솜 이불 한 채 팔아도 목화 농사에 들이는

인건비와 들이는 품을 생각하면 별로 남는 것이

없을 정도다. 그런데도 목화를 포기하지 않는 건,

화학제품이나 동물성에 비해 식물성이라

사람에게 가장 안전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문보다 뚝심과 사명감으로

목화 농사를 이어간다는

국내 유일 목화장인 임채장 씨를 만나본다.

 

 

 

 

▶ 구수하고 향긋한 함양의 맛, 콩잎 곰국

 

함양 읍내를 조금 벗어나 새로 지은 반듯한

전원주택 단지를 거닐다가, 인근에 유일하게

자리 잡은 한옥 한 채를 발견한다. 가정집이

아니라, 함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콩잎 곰국을 파는 식당이다.

 

산이 많아 밭농사를 주로 짓던 함양에서는

예로부터 아낙네들이 콩잎으로 콩잎장아찌,

콩잎물김치 등을 담가 먹었다 한다. 시래기처럼

말린 콩잎을 곰국에 넣어 끓여 먹는 콩잎 곰국.

함양의 오랜 향토 음식이다. 주인장 임순덕 씨는

함양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맛의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깊은 맛의 콩잎 곰국 레시피를

연구해 식당의 메인 메뉴로 삼았다.

 

8월 초, 너무 연하지도 너무 억세지도 않을 때

콩잎을 따서, 옅은 그늘에서 하루 정도 말려서

보관한다. 그리고 곰국을 끓일 때마다 따로

삶아서 30분 정도 뜸을 들여서 부드럽게 한 뒤,

네 번이나 고아낸 사골 육수에 넣고 미역국처럼

끓이면 구수하고 깊은 맛의 든든한 콩잎 곰국이

완성된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스무 가지 넘는

반찬들, 손품을 많이 들여야 하는

콩잎 곰국 한 그릇을 맛본다.

 

▶ 옻나무의 선물, 전통화칠(火漆)

 

함양 마천면은 예부터

질 좋은 참옻나무 자생지였다. 옻나무를 불에

달궈 진액을 내는 화칠(火漆)은 위장병에 특효로

알려져 있다. 한때는 이 일대만 해도 화칠을

생산하는 농가가 제법 많았지만 고된

전통방식 때문에 명맥이 끊길 위기란다.

 

지리산 천왕봉을 정원처럼 품고 있는 마천면

금계마을을 걷다가, 2대째 묵묵히 화칠을 생산하는

안재호, 허금자 부부를 만난다.

"화칠은 약이다"라고 말하는 안재호 씨는

30년 전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에 내려온 뒤,

아버지로부터 전통 방식을 전수 받아 화칠을

생산하고 있다. 산에서 옻나무를 베어온 뒤,

옻나무에 일정한 간격으로 홈을 파고 장작불을

피워 진액을 뽑아내는 작업은 매캐한 연기 속에서

무거운 옻나무와 씨름하며 하루 12시간 이상

사투를 벌여야 할 만큼 고된 일이다.

 

그래서 일은 고되지만, 전통방식을 지킨다는

자부심을 가지며 화칠 작업을 이어가는 안재호 씨.

그는 오늘도 최상품의 화칠을 생산하기 위해

장작불 앞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 둘레꾼들을 품어주는 아늑한 정자나무,

할머니 민박집

 

지리산 둘레길이 생긴 이후, 둘레길이 지나는

지리산 자락 산골 마을마다 민박집들도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다. 그중 둘레꾼들에게

‘핫 플레이스’로 소문난 할머니 민박집 하나가 있다.

 

15년 전쯤, 둘레길을 찾았다가 날이 어두워져

급히 묵을 곳을 찾던 젊은이들에게 아래채를

내주고, 다음 날 아침 길을 나서는 젊은이들에게

주먹밥 다섯 알을 싸주었는데, 그들이 이 이야기를

인터넷에 올리면서 입소문이 났고,

이후 둘레꾼들이 자꾸 찾아오면서 계획에도

없던 민박집을 하게 되었다는 석수연 씨.

 

민박집이지만 석 씨의 한상차림에 반해 찾아오는

손님도 많다. 산에서 캔 나물에, 직접 농사지은

채소로 반찬을 만든다. 요즘엔 산에서 도토리를

주워다가 도토리묵을 쑤어 상에 낸다. 민박객들이

묵는 방 아궁이에 직접 군불을 때주던 남편이

한 달 전 갑자기 세상을 떠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그 허망하고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는

것도 엄마처럼 할머니처럼 여기며 산새처럼

찾아드는 민박객들이다. 둘레꾼들에게 아늑한

쉼터가 되어주는 석수연 어머니의 민박집에서,

손맛 가득하고 건강한 산골 밥상 한 상을 맛보고

푸근한 인심에 기대 잠시 쉬어간다.

 

▶ 부전여전(父傳女傳), 2대 약초꾼

 

안의면 약초시장 인근 주택가를 걷다가,

마당 가득 약초를 말리고 있는 부녀를 만났다.

60년간 약초와 함께 한 송성실 씨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약초꾼의 길을 걷고 있는

맏딸 송미향 씨이다.

 

송성실 씨는 가난한 집 7남매의 장남으로,

어릴 때부터 줄줄이 딸린 동생들을 책임져야

했기에 중학교도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약초꾼이

되었다. 한평생 약초에 인생을 걸고 가족을 위해

살아온 송성실 씨에게 IMF, 위암 등의 위기가

찾아왔다. 아픈 남편을 대신해 억척스레 생계를

꾸리고 간병을 한 아내 서상순 씨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간편한 건강보조식품들이 등장하면서

달여 먹기 번거로운 약재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었지만, 질 좋은 국산 약재를 공급한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이어온 일을,

이제 맏딸 송미향 씨가 함께 하고 있다.

아버지를 거드는 일로 시작해, 이제는 약초와

관련 자격증까지 여러 개 취득했다고. 부전여전,

2대 약초꾼으로서의 자부심과 눈물 나게 애틋한

부녀의 사연 등, 지리산 자락에 깃든 삶의

이야기들이 10월 29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193화 살기 좋다, 지리산 자락

– 경상남도 함양]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저녁 19시 10분 (~ 20:00)

 

 

[출처] kbs,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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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189화

 

꿈결 같다 내 인생 - 울산광역시 울주군

 

환상의 단짝, 할아버지와 손녀의 수제빵집

곽인영 사장 간절곶 해돋이 빵

 

간절곶 해빵

052-239-5548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해맞이로 924 1층

지번 신암리 222-3

 

 

12:00 - 18:00

토 - 일 12:00 - 20:00

 

20,000원

해빵1박스10개

 

쇼핑몰 홈페이지

smartstore.naver.com/haebbang

 

 

 

 

 

□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052-204-2931

울산 울주군 상북면 알프스온천5길 103-8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국제클라이밍센터

052-204-2932

울산 울주군 상북면 알프스온천5길 103-8

 

 

□ 외고산옹기마을

052-237-7894

울산 울주군 온양읍 외고산3길 36

 

 

42년 외길인생, 허진규 지역명사의 전통 옹기

□ 허진규 지역명사 - 옹기골도예

0507-1385-2258

울산 울주군 온양읍 고산리 115 옹기골도예

 

 

□ 간절곶

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 연날리기 - 울산민속연보존회

o1o-3867-4574 (차동찬 회장)

 

 

□ 진하해수욕장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 서생포왜성

울산 울주군 서생면 서생리 711 일원

 

 

□ 언양알프스시장

0507-1341-0896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장터1길 22

 

 

□ 언양매일대장간

울산 울주군 언양읍 장터1길 22

 

 

진한 가족애로 끓이는 언양 소머리곰탕

깊고 진한 언양의 맛, 자매가 만드는 소머리곰탕

김순희·김명희 자매

□ 자매 소머리곰탕 - 시골한우곰탕

o1o-9311-5776

울산 울주군 언양읍 남부리 120-3

 

(남부참기름 맞은편에 있습니다)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 위의 정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이

자리한 울주군. ‘마음속으로 절실히 바란다’는

뜻의 간절과 발음이 같아 많은 이들이 일출을

보며 소원을 담는 간절곶에서 시작하는

<동네한바퀴> 189번째 여정은 저마다의

찬란한 꿈을 품고 살아가는 동네, 울주로 떠난다.

 

▶ 연날리기 명소 간절곶,

전통 방패연과 함께하는 꿈의 비행

 

바다 쪽으로 돌출된 지형적 특성을 가져 사시사철

거센 바닷바람이 부는 간절곶은 연날리기 명소로

꼽힌다. 특히 100개의 연이 줄줄이 매달려 있는

줄연은 울산민속연보존회가 떴다는 신호.

회원들이 직접 제작한 방패연으로 ‘감아치기’

‘실주기’ ‘찍기’ 등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연싸움의 전통을 지켜가고 있다는데.

어린 시절 가족, 친구들과 뛰놀았던 추억을

되살리며 전통 연과 함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는 이들의 흥미진진한 경기를 만나본다.

 

▶ 환상의 단짝, 할아버지와 손녀의 수제빵집

 

한반도의 아침을 여는 일출 1번지, 간절곶의

의미를 담아 만들어진 특별한 간식이 있다.

어릴 적부터 간절곶의 해돋이를 보며 자란

곽인영 사장님이 지역명물 빵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반 년 간 연구 끝에 개발한 수제빵이

바로 그것. 11년 전, 타지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 곽인영 사장님은 할아버지가 30여 년을

일군 집터에서 빵집을 차리며 다시 일어서게

됐다는데. 소망을 이뤄주는 간절곶의 해를

모티브로 빵을 굽는 손녀와 그런 손녀에게 영원한

보디가드가 돼준 할아버지의 일상을 함께해본다.

 

 

 

 

▶ 430년 역사를 간직한 서생포왜성 아랫마을

 

조선시대 울주 서생포 지역은 회야강과

동해바다가 합류하는 곳으로 경상도의 경주,

안동, 문경 방면으로 진군하기 위한 군사적

요충지였다. 그래서 일찍이 경상좌수영 소속

수군의 진성이 자리했지만, 임진왜란 때

함락당한 후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10만 명을

동원해 왜성을 세웠다. 6년 뒤 국난을 극복하고

승리한 후 왜성은 300여 년간 조선 수군의

진지로 쓰여 왔다고. 오랜 역사를 간직한

서생포왜성 아랫동네, 서생마을을 찾아가

숨어 있는 옛이야기를 들어본다.

 

▶ 42년 외길인생, 허진규 지역명사의 전통 옹기

 

울주 온양읍에는 전국 옹기의 50% 생산하는

외고산 옹기마을이 있다. 흙 반죽부터

섭씨 1,200도에 이르는 가마에서 구워

나오기까지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하는 옹기를

지키는 마을의 막내, 허진규 옹기장. 전통의 맥을

잇겠다는 신념하에 15살부터 지금껏 물레 앞을

떠나지 않은 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2 지역명사에

선정됐다. 울주의 문화와 전통을 빚는

허진규 장인의 옹기처럼 우직하고

뚝심 있는 인생을 만나본다.

 

▶ 자연과 문화를 잇는 관광명소,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경남 밀양·경북 청도와 접경을 이루는 울주군

상북면에는 해발 1,000여 미터가 넘는

가지산·간월산·신불산 등 7개의 고봉준령이

우뚝 서 있다. 영남지역의 중심부를 아우르는

산세가 유럽의 알프스 못지않게 아름다워

‘영남 알프스’란 별칭이 붙었다는데. 7년 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경관과 함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복합웰컴센터가

건립됐다. 알프스시네마, 산악테마전시실,

국제클라이밍장 등의 시설을 갖춰 2022년

한국관광공사가 발굴한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된 곳. 앞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받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찾아가 드높은 꿈을 키우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 언양알프스시장 터줏대감 할아버지의

뜨거운 인생학개론

 

경주와 양산으로 오가는 길목에 자리해 예부터

교통의 요충지로 꼽히던 울주군 언양읍.

조선시대 청도, 밀양, 동래, 양산, 경주, 영천,

그리고 울산까지 7개의 고을에서 산물이

모이는 장이라고 해서 7읍장이라 불렸던

언양 읍내장이 있었다. 그 오랜 역사를 이어받아

1955년 개설된 언양시장. 2014년부터

‘언양알프스시장‘ 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곳에는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동네의 역사가 돼주는 이웃들이 있다.

12살에 대장간 일을 시작해 올해로 81세를 맞은

박병오 할아버지. 이제는 시장의 마지막

대장장이가 된 그가 뜨겁고 치열했던 삶 속에서

찾은 진정한 인생의 의미를 들어본다.

 

▶ 깊고 진한 언양의 맛, 자매가 만드는 소머리곰탕

 

언양읍은 예부터 한우 사육과 더불어 우시장이

크게 열려 품질 좋은 소고기가 많이

생산·보급되던 곳. 특히 언양장을 중심으로

도축하고 난 소의 부산물을 이용한 음식들이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중 소머리를

푹 고듯이 삶아내는 소머리곰탕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던 장터 음식 중 하나였다. 지금도

시장에는 10여 곳의 곰탕집이 성행 중이라는데.

20년 전 생계를 위해 뒤늦게 시장 장사에 뛰어든

김순희·김명희 자매가 이 지역에서 자란 암소만을

고집해 만든다는 언양의 맛. 진한 가족애로

끓이는 소머리곰탕 한 그릇을 맛본다.

 

파도치는 인생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아가는

사람들이 동네의 역사가 되고 새로운 희망이

되는 곳. 울주에서 만난 아름다운 꿈의

이야기가 10월 1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제189화. 꿈결 같다,

내 인생 -울산광역시 울주군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2년 10월 1일 (토) 오후 07: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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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184화

 

지켜간다, 그 마음 -서울 광화문 궁궐길

 

여름을 이기는 보양식 모녀의 낙지꾸리 

내자동에서 만난 여름 보양식,

낙지꾸리 굽는 36년 한식집

이금심 사장님

 

신안촌 본점

02-725-7744

0507-1418-7744

서울 종로구 사직로12길 8

지번 내자동 152

 

 

11:30 - 22: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토 11:30 - 20:00

일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25,000원

(특&생) 낙지연포탕(점심특선)

20,000원

낙지 비빔밥(점심특선) Vegetarian

65,000원

병어조림

60,000원

낙지꾸리(특허출원)

 

 

 

 

열정가득 메밀집 삼총사 
전복장 메밀 막국수 수육 

옛 순라군들이 순찰하던 종묘 서쪽길,

서순라길의 메밀집 삼총사

민성훈·이희민·김보성 사장님 

 

잘빠진메밀 익선점

070-4113-1214

0507-1441-1214

서울 종로구 율곡로8길 73 잘빠진메밀 익선점

지번 묘동 3-1

 

11:00 - 21:3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20:30 라스트오더

토 - 일 11:00 - 21:30

20:30 라스트오더

 

13,000원

잘빠진 밥상

9,000원

100프로 순메밀막국수

9,000원

들기름새싹막국수

 

 

□ 광화문광장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세종이야기

□ 율곡로 궁궐담장길
종로구 창덕궁 돈화문 ~ 원남동 사거리
 

□ 왕궁수문장교대의식

덕수궁 대한문 앞

매일 11:00 / 14:00 (월요일 휴무)
 

□ 계동 맛탕집 - 왕짱구식당
02-743-4300
서울 종로구 계동길 83
 

□ 소반공방
010 - 9783 - 6006
서울 종로구 계동6길 4
 

□ 계동배렴가옥
서울 종로구 계동길 89
 

□ 쉬어가는 집
서울 종로구 북촌로 9길


□ 애리주얼리
02-764-3035
서울 종로구 서순라길 69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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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뜻의

광화문(光化門)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길목마다

600년 수도 서울의 시간이 고여 있는

광화문 궁궐길.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지켜가고 있는 궁궐길을 따라

<동네한바퀴> 184번째 여정을 시작한다.

 

▶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돌아온 광화문광장

조선에서 가장 넓은 길인 동시에 한양을 상징하는

길이었던 광화문 앞 육조거리. 한국전쟁 후

도시계획을 통해 ‘세종대로’가 조성된 이곳에

2009년, 왕복 20차로였던 도로 양편을 줄이고

광장을 만들었다. 대로 중앙에 광화문 광장이

들어선 지 13년만인 2022년 8월. 두 배로 넓어진

크기에 역사와 쉼이 있는 공원 같은 광장으로

재탄생했다. 공사 도중 발굴된 사헌부 문 터 등

문화재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한글을 형상화한

분수, 조선의 역사를 새긴 '역사 물길' 등의

수경 시설을 추가했다고. 면적의 1/4을

녹지공간으로 채운 도심 속 쉼터, 시민들과

더 가까워진 광화문광장을 찾아간다.

 

▶ 도성의 안전을 지켰던 수문장(守門將)의

백스테이지는?

 

우리나라 궁중 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자 지난 1996년부터

수문장교대의식과 순라행렬을 재현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장기(수문부대를 표시하는

깃발)와 순시기(순라중임을 알리는 깃발)을 든

수문군, 국악을 연주하는 취라척, 북으로 신호는

보내는 엄고수, 궁궐 수비를 책임지는 수문장과

부관인 참하 등 30여 명이 병력이 나팔과

북소리에 맞춰 장중하고 위엄 있는 행진을

이어간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는

이들의 자부심을 들어보고 도성을 지키는

수문장의 뒷이야기도 만나본다.

 

▶ 내자동에서 만난 여름 보양식,

낙지꾸리 굽는 36년 한식집

 

왕실에 식자재를 공급하고 연회를 주관하던

조선의 관청 내자시(內資寺)가 자리했던

경복궁 옆 동네, 내자동. 그래서 예부터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최상품 식재료가 넘쳐났던

이곳에 37년째 역사를 이어가는 한식집이 있다.

신안 하의도가 고향인 이금심 사장님이 어린 시절

즐겨 먹던 낙지꾸리에 더해 남도 손맛 가득한

한 상을 차려내는 곳. 몸보신이 필요한 여름철이

되면 산낙지를 통째로 구워 나무꼬치에 말아내는

낙지꾸리를 맛보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금심 사장님의 깊은 내공이 담긴

특별한 보양식을 만나본다.

 

 

 

 

▶ 서울관광의 메카,

북적이는 북촌을 지키는 ‘쉬어가는 집‘

 

창덕궁과 경복궁 사이, 청계천을 경계로 북쪽에

있다고 해 이름 붙은 북촌. 조선시대 도성의

중심부에 자리해 한때 3,000여 채가 넘는 한옥이

자리했던 이곳은 오늘날까지도 1930년대

대규모로 지어진 도시형 한옥을 포함한

900여 채가 남아있다. 전통이 살아있는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은 북촌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동네쉼터. 2008년부터 사는 집의 대문을

열어두고 화장실부터 커피, 차, 다과까지

‘올프리’를 선언한 이종선 아버님댁이다.

사람들이 더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철마다

정원을 가꾸며 기다린다는 이종선 아버님의

‘쉬어가는 집’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 뚝심으로 이어가는 전통의 멋, 소반공예

음식을 올려놓는 밥상과 들고 이동하는 쟁반의

기능을 한꺼번에 지닌 소반. 개의 다리를 닮은

구족반부터 호랑이 다리를 닮은 호족반, 임금이

썼던 용이 새겨진 궐반까지. 우리나라 특유의

좌식문화에서 비롯된 생활필수품이었다.

북촌한옥마을에는 14년째 전통의 멋을 간직한

소반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 약 3개월의 시간 동안

나무 조각부터 최소 열다섯 번 옻칠을 거쳐

완성되는 소반공예에 인생을 건 이종구 작가의

일상을 엿본다.

 

▶ 90년 만에 연결된 창경궁과 종묘,

율곡로 궁궐담장길

 

조선시대 왕족의 처소로 활용됐던 창경궁과

역대 왕과 왕비의 위패를 모신 종묘는 원래 담장을

사이에 두고 숲으로 이어져 있었다. 하지만

1932년, 일제가 도로 정비를 명목으로

‘종묘 관통도로’(현 율곡로)를 놓아 둘 사이를

갈라놨다. 그렇게 단절된 지 90년이 지난 올해.

창덕궁삼거리에서 원남동사거리 구간의

율곡로를 지하화하고 그 윗길을

약 8,000㎡ 규모의 녹지공간으로 연결했다.

일제가 허물었던 503m 궁궐 담장과 임금이

비공식적으로 종묘를 방문할 때 이용했던

북신문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복원했다는데.

12년간의 긴 공사 끝에 다시 이어진

역사의 길을 걸어본다.

 

▶ 옛 순라군들이 순찰하던 종묘 서쪽길,

서순라길의 메밀집 삼총사

 

1995년 종묘담장 아래 길이 만들어지면서

조선시대 순라군들이 순찰하던 종묘의 서쪽에

자리해 ‘서순라길’로 이름 붙은 거리가 있다.

이곳은 예스러운 감성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얻어 담장길 옆으로 아기자기한 카페와

공방, 젊은 감각의 식당들이 생겨나고 있다.

각각의 특별한 인연으로 만나 2016년

서순라길에 자리 잡은 민성훈·이희민·

김보성 사장님의 메밀집도 그렇게 생겨난 곳.

2014년 제대 후 강원도 여행을 떠났던

민성훈 씨가 가게 앞에 텐트까지 치고 매달려

배워온 레시피로 막국수 장사를 시작하게

됐다는데. 역사 깊은 서순라길에서 새로운

꿈을 꽃 피운 청춘들을 만나본다.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서울의 심장부,

광화문 궁궐길. 이곳에 뿌리박고 골목을 지키며

인생의 꽃을 피워가는 사람들이 있어 여전히

아름다운 동네의 풍경은 8월 27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제184화.

지켜간다, 그 마음 -서울 광화문 궁궐길]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2년 8월 27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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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181화

 

사랑이 넘친다 낭만포구 – 전남 여수

 

삼총사의 알싸한 우정, 갓크림도넛

 

갓버터도나스

전남 여수시 통제영5길 10-1 1층

지번 중앙동 588

 

 

 

09:30 - 20:00

 

18,000원

갓버터도나스

5,000원

밀크티

 

 

 

 

해물삼합 어머니의 아픈 손가락

 

종화집식당

061-662-3141

전남 여수시 하멜로 96-15

지번 종화동 315

 

40,000원

해물삼합

30,000원

꼬막무침

 

 

 

섬마을 주조장의 럭키 세븐 부부

▶ 낭도 100년 도가식당

061-665-8080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여산4길 5-2

 

 

당일 수확 당일 판매

옥수수 할머니 장터

▶ 용주할머니장터

전라남도 여수시 화양면 용주리 961-3

 

※ 현재 물량이 많이 없어,

다음 옥수수가 나오는 8월 말에서 9월 초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고소동 벽화마을

전라남도 여수시 고소동 268

 

 

▶ 여수낭만포차거리

전라남도 여수시 하멜로 102 거북선대교아래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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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울 여(麗)에 물 수(水).

고운 물의 도시라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바다와 섬으로 둘러싸인 전남 여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항으로 손꼽힌다.

 

섬과 섬을 잇는 다리가 놓이면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동네의 새로운 모습,

원석 같은 이야기가 하나둘 떠오르는 곳.

 

동네 아들 이만기의 두 번째 걸음은

여름보다 더 뜨거운 사랑과 낭만이 넘치는

여수 사람들을 만나러 떠난다.

 

▶낭도 술도가의 ‘럭키 세븐’ 부부

여수를 이루는 365개의 섬 중 2년 전,

연륙*연도교가 놓이면서 가고 싶은 섬 1번지로

꼽힌 낭도. 낭도에서 첫 여정을 시작한 이만기는

동네 어머니로부터 섬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막걸리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오래된 주조장을

찾아 나선다. 구수한 누룩 냄새를 풍기는

백년 술도가. 그곳에는 집안의 샘물을 이용해

옛 방식 그대로 4대째 술을 빚는 부부가 있는데.

하늘이 점지해준 것처럼 첫 만남부터

운명적이었다는 부부. 행운의 숫자 ‘7’이

졸졸 따라다니며, 신의 계시처럼 두 사람을

이어줬단다. 그렇게 부부의 연을 맺고, 대대로

내려온 가업을 잇기 위해 낭도로 들어온 건

약 20년 전. 초창기, 막걸리를 하루에 한 병도

못 파는 날이 이어졌고, 낯선 섬 생활을 힘들어한

아내는 종종 섬 탈출을 꿈꾸기도 했단다. 그러나

낭도에 하나뿐인 주조장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빚으며 술독에

빠져 살았다는 부부. 부부의 사랑으로 익힌

시원한 막걸리와 며느리에서 며느리로 이어진

막걸리 식초로 무친 새콤한 서대회까지.

‘낭도의 백일섭’ 남편과 ‘여수 퀸’ 아내의

귀한 낭도 한 상을 맛본다.

 

▶여름 갓 밭의 주인공! 용주리 옥수수 장터

낭도 대교를 건너 화양면의 한 동네로 들어선

동네 아들 이만기. 여수 하면 갓인데, 갓은

온데간데없고 가는 곳마다 옥수수가 지천이다.

알고 보니 여름에는 옥수수, 겨울에는 갓으로

제철마다 돌아가면서 재배한단다. 특히 화양면은

여수의 옥수수 최대 생산지로 꼽히는데, 그중

이곳 용주리에는 지금 한창 문전성시를 이루는

옥수수 장터가 있다. 새벽에 딴 옥수수를

그 자리에서 껍질을 벗겨 파는 당일 수확,

당일 판매가 원칙인 장터. 해풍 맞고 자란

용주리 옥수수는 쫀득한 맛은 물론, 단돈 만 원에

20개 넘는 저렴한 가격 덕분에 인기 만점이란다

. 13년 전 시작한 옥수수 장터에서 하루 몇천 개씩

까느라 손가락은 다 휘었어도 옥수수를 팔면서

인생은 활짝 피었다는 어머니들.

옥수수 하모니카 불며, 즐거운 인생을 사는

어머니들을 만나본다.

 

 

 

 

▶삼총사의 알싸한 우정, 갓크림도넛

여수 원도심, 중앙동을 걷다 갓을 나르는 청년을

만난다. 갓으로 만든 빵으로 친구들과 함께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청년. 학창 시절, 같이

‘땡땡이’ 치면서 끈끈한 우정을 쌓은 절친한

친구들이란다. 졸업 후 각자의 본업을 갖게

되면서 뿔뿔이 흩어졌던 친구들은 4년 전,

함께 일해보자며 의기투합해 다시 여수로

모였단다. 하지만 결국 두 번의 실패를 겪은

세 친구. 실패보다 더 무서웠던 건 우정에 금이

갈 수도 있다는 사실이었단다. 그렇게 세 번째,

실패했던 경험을 밑거름 삼아 죽기 살기로

도전한 것이 바로 갓크림도넛. 갓크림도넛은

속 크림과 겉 소스에 여수의 특산물, 갓을 갈아

넣은 것인데 달콤하면서도 갓 특유의 알싸한 맛이

특징이다. 화끈한 열정으로 재도전! 세 친구의

마지막 승부수, 갓크림도넛을 맛보며

그들의 꿈을 응원한다.

 

▶행복이란 월척을 낚는 백야도 강태공 형제

화정면 끝자락에 있는 섬, 백야도. 동네 골목을

걷던 이만기는 작은 분교를 발견한다. 옛 돌담

너머로 쪽빛 바다가 펼쳐진 정겨운 섬마을 분교.

때마침 학교를 나오는 아이들을 만난다.

전교생이 7명뿐이지만, 오히려 학원에 가지 않아

좋다는 아이들의 모습이 순박하고 천진난만하다.

아이들의 즐거운 하굣길을 동행하다, 선착장에서

낚시를 마치고 돌아온 자매의 아버지와 그의 형을

만난다. 낚시가 좋아서 백야도에 정착했다는

형제는 원래 서울에서 명품 수선을 했다는데.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힘들었던 타향살이에

결국 귀어를 결심한 형제. 5년 전 형이 내려와

자리를 잡고 작년에 동생마저 백야도에

정착했단다. 어릴 때부터 낚시라면 죽고

못 살았다는 형제는 이젠 매일같이 함께 바다로

나간다. 당장에 가진 것 없고, 벌이도 많진 않지만

좋아하는 바다가 있고, 의지할 수 있는 형제가

있어 행복하다고 말하는 형제.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며, 우애를 낚는 백야도의

강태공 형제를 만나본다.

 

▶비탈길마다 애환이 찰랑이는

여수의 첫 동네, 고소동

 

여수에서 가장 오래된 산동네, 고소동으로 향한

동네 아들 이만기. 거미줄처럼 얽힌 골목 사이,

끝없는 계단의 연속에 동네 한 바퀴 신고식 제대로

하는데. 힘겹게 골목을 오르다, 50년 가까이

고소동에서 사는 어머니들을 만난다. 그 옛날,

동이 트기도 전에 칼 하나 들고 쥐포 공장에 가서

쥐치를 손질하며 자식들 공부시키고,

비탈진 골목길 오르내리며 연탄과 기름을

나르느라 무릎이 다 까졌다는 어머니들. 살림이

펴서 하루빨리 떠나고 싶었던 동네가 이젠 정이

들어 떠날 수 없다고 말한다. 힘든 오르막을 지나

동네 정상에서 보이는 드넓은 바다 풍경처럼,

고생 끝에 꽃길을 걷고 있는 어머니들을 만나본다.

 

▶<모정의 뱃길>을 기억하시나요?

작은 섬들이 점점이 펼쳐진 신월동 해안가를 걷다,

갯가에서 담소를 나누는 어머니들을 만난다.

선착장 맞은편에 보이는 섬, 가장도가 고향이라는

정숙현 어머니는 1960년대 초 세간의 화제를

일으켰던 <모정의 뱃길 3만 4천 리> 사연의

주인공. 모정의 뱃길은 과거 세 가구만 살던

작은 섬에 정기선이 다니지 않아, 외동딸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매일 노를 저어 나룻배로 통학시켰던

어머니의 이야기로, 그 어린 딸이 어느새 일흔을

넘긴 정숙현 씨란다. 자기 딸만큼은

넓은 세상으로 나가길 바랐던 정숙현 씨의

어머니. 뜨거운 모정으로 태풍이 몰아치는 날에도

꿋꿋이 노를 저으며 20리 바닷길을 매일,

6년을 오갔단다. 30년 만에 고향을 찾은

딸 정숙현 씨. 잡초가 무성하게 자란 집터를

둘러보며 어머니의 지극한 사랑과 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자식을 위해선 어떤 고난도 거뜬히 넘는

우리네 어머니의 강인함과 따뜻함을 느껴본다.

 

▶해물삼합 어머니의 아픈 손가락

거북선 대교 아래 포장마차거리로 들어선

동네 아들, 이만기. 바다와 포장마차! 그리고

거리공연 노랫소리까지, 그 조합만으로 낭만이

출렁이는 거리가 여수의 명물임을 실감케 한다.

바로 옆 골목에서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작고

소박한 가게를 발견하는 이만기. 돼지고기와

묵은지에 갖은 해산물을 얹어 먹는 여수의 별미

해물삼합 집으로, 일흔여덟의 어머니와 막둥이

아들이 운영하는 가게다. 40년 전,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어린 삼 남매 키우기 위해 살림집

한쪽을 헐어 막걸릿집을 열었던 어머니.

거친 뱃사람들을 상대하며 애고대고 울며,

흘린 눈물이 여수 앞바다만큼 된단다. 이제는

장사를 그만두고 싶어도 못 그만두는 이유는

어머니의 가장 아픈 손가락, 막둥이 아들 때문.

일하느라 제대로 먹이지도, 입히지도, 공부를

가르쳐주지도 못해 오십이 가깝도록 어리숙한

아들이 늘 걱정이라는데. 하루빨리 아들이 자리를

잡고 잘 사는 것이 어머니의 간절한 소원이란다.

한평생 자식만을 위해 살아온 어머니의

지난날을 들어보며, 해물삼합을 맛본다.

 

사랑과 낭만이 넘치는 동네, 전남 여수.

거친 바다를 삶의 터전 삼아, 세찬 인생의

파랑도 무던히 넘어온 이웃들의 보석 같은

이야기가 7월 30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181화 사랑이 넘친다 낭만포구

– 전남 여수]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2년 7월 30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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