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여왕벌과 황 서방

 이재순 씨 손영욱 씨 부부

 산청 곶감 농사 

사위 황민철 씨 딸 손옥임 씨

이동 양봉 천연 꿀 아카시아

 지리산담쟁이농원


 


인간극장 4578회


여왕벌과 황 서방


푸른 산지의 아름다움을 품은 경남 산청,

이곳에 4대 가족을 이끄는 ‘지리산의 여왕벌‘ 

이재순(60) 씨가 산다. 9년 전,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아내의 고향인 산청으로 귀농한

 이재순, 손영욱(60) 부부.

이곳에서 시부모님의 마지막까지 모셨는데, 

이번엔 친정엄마에게 치매가 왔다.

아이가 된 친정엄마를 모시면서도 생업인 

곶감 농사까지 정성을 다한 재순 씨.

마을 일이라면 직접 소매 걷고 나서는 그녀는

부녀회장과 귀농·귀촌 연합회 회장까지 맡아 

활약 중이다.그런 재순 씨가 도시에 살던

 딸 부부를 산청으로 불러들이는데..!


<지리산담쟁이농원>

전화번호 010-7518-0486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친환경로123번길 9

지번  시천면 원리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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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매일 09:30~18:00


쇼핑몰 홈페이지 

http://storefarm.naver.com/yhlove0901


가격 홈페이지 참고  

18,000원 

천연 아카시아꿀 

18,000원 

천연 밤꿀

18,000원 

천연 약초꽃 꿀

60,000원

화분

28,000원

산청곶감  


감말랭이,곶감,반건시곶감, 

천연 아카시아꿀,야생화꿀, 밤꽃꿀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부산에서 배 엔진을 만드는 기술자였던 

사위 황민철(39) 씨와 전업주부였던 딸 손옥임(36) 씨. 

외벌이 도시 생활이 조금씩 버거워지자 다툼이 

잦아진 부부는 장모님이 양봉을 권유했을 때,

 ’기회다!‘ 생각하고 처가살이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 양봉 일,

벌에 쏘이는 건 예삿일이고, 일벌들보다

 부지런해야 꿀을 뜰 수 있었다. 남편을 따라 

올해 첫 채밀에 나선 옥임 씨는 채밀 현장에서 

실수 연발,구슬땀 흘려가며 양봉 일을 배워가고

 있다.아카시아 꽃이 필 무렵, 초보 양봉 부부는

 이동 양봉을 떠날 준비가 한창이다.


치매 엄마부터 딸 부부와 손주들까지 4대가 

북적이는 집, 하나부터 열까지 재순 씨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대가족 생활이 처음인

 사위 민철 씨는 여왕벌 장모님의 걱정과 당부가 

그저 부담스러운 모양. 매사에 추진력 강하고 

행동력 갑인 장모님 때문에 작년에는

 ’황 서방 가출 사건‘까지 있었다. 그런 엄마 

여왕벌과 일벌 황 서방 사이에서, 딸 옥임 씨는

 둘을 중재하느라 늘 피곤하다. 드디어 멀리 

경북 예천으로 이동 양봉을 떠난 초보 양봉 부부.

 물도 나오지 않는 숙소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벌통을 살피느라 지친 두 사람은, 결국 

다투고야 만다. 부부끼리는 처음 떠난

 이동 양봉, 주룩주룩 내리는 굵은 비에

 채밀도 못 하고 벌도 잃을까 노심초사...  

위기 속에 금방 전우애가 싹튼다!


 한편 산청, 손주들 학교 보내랴, 공부시키랴,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재순 씨. 

치매 엄마까지 아이 셋을 보살피면서도 

지친 기색이 하나 없다. 예초기로 감나무밭에 

풀 베고 텃밭까지 야무지게 가꾸는 바지런한

 그녀!  열흘간의 이동 양봉을 마친 딸 부부가

 산청으로 돌아오면서 다시 완전체가 된 

4대 가족,  지리산 여왕벌 재순 씨의 

품 안에서 4대의 꿀 같은 행복이 솟아나고 있다.

 




# 장모님은‘지리산 여왕벌’


9년 전, 도시 생활을 청산하고 경남 산청으로 

귀농한 동갑내기 부부 재순(60) 씨와 영욱(60) 씨.

부산에서 남편과 함께 슈퍼마켓을 운영했던

 재순 씨는 오랫동안 병석에 누워계신 시어머니를

 모시며 시아버지와 함께 가게를 꾸려나갔다.

그러다 시아버지마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을 때, 

열심히 살아온 부부에게 삶의 회한이 밀려왔다.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다 포기하고 시골로

 가자’ 하며 재순 씨의 고향 산청으로 들어왔다. 

몇 년 동안 병석의 시부모님을 모시며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함께 했는데, 얼마 후 

친정엄마에게 치매가 찾아왔다. 아픈 

시부모님 병 수발에 이어 치매가 온 친정엄마 

병간호까지... 누구라도 지치기 마련인데 어쩐지

 재순 씨는 나날이 더 에너지가 샘솟는다는데,,,

 그녀는 대체 어디에서 이런 힘이 나오는 걸까?


봄이면 부부가 함께 산에 올라 고사리와 

엄나무 순을 뜯고 일하다 지치면 부부만의 

작은 계곡에서 휴식도 취하며 삶의 여유를 

되찾았다.  마을에서 부녀회장과 귀농·귀촌 

연합회 회장까지 도맡은 재순 씨는 동네 

일이라면 제일 먼저 발 벗고 나설 정도로 

기운이 넘치는 진짜 ‘지리산의 여왕벌’이다. 

그런 재순 씨가 3년 전 도시에 살던 딸 부부를

 산청으로 불러들였다.

  

# 여왕벌의 품으로 들어온 일벌, 황 서방

 

결혼 11년 차 부부 민철(39) 씨와 옥임(36) 씨.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낳고 네 식구가 부산에서 

도시 생활을 했었다. 배 엔진을 만드는 

기술자였던 민철 씨와 전업주부였던 옥임 씨

외벌이로 두 남매를 키우기에는 생활이 

그리 여유롭지 못했다. 삶이 버거워질수록 

부부의 다툼은 늘어만 갔고, 그런 딸 부부를

 보며 지리산 여왕벌 재순 씨는 사위에게 

양봉을 권유했다.

 

‘내 인생에 시골은 없을 거다’ 생각했던 

민철 씨와 옥임 씨.  기회라고 생각하고 

여왕벌의 품 안으로 들어왔지만 이제 양봉을

 시작한 지 3년 차, 아직 갈 길이 멀다. 

벌집 점검할 때마다 한 무리를 이끄는 

여왕벌을 보면서 재순 씨를 떠올리는 부부.

 벌에 쏘여가는 건 기본이요, 지인 양봉장의 

품앗이 채밀을 도우며 부부는 양봉 일을

 배워가는 중이다. 답사부터 이른 새벽 채밀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양봉인의 삶.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초보들이지만, 걱정과

 설렘을 가지고 올해 처음으로 부부만의

 이동 양봉에 나선다.

  




# “그대 앞에만 서면, 왜 나는 작아지는가? ”

 

치매 엄마부터 딸 부부, 그리고 천방지축 

손주들까지 4대가 북적이는 집, 빨래 더미도 

한가득, 삼시 세끼 밥상 차려내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다.  대가족 생활이 처음인 

민철 씨 시도 때도 없이 황 서방을 호출하는

 장모님이 영 부담스럽다. 그러다 작년에는

 가출까지 감행했었던 황 서방 민철 씨. 

일 년이나 지났지만 이 사건으로 두고두고 

놀림을 받는 황 서방... 과연 가출 사건의 진실은?

 

20년 전 사둔 산에 벌 치라고 터까지 내주신

 장모님. 감나무밭에 올 때마다 양봉장까지 

들여다 봐주고 덥지는 않을까, 장인어른께 

부탁해 양봉장 한편에 평상도 만들어줬다. 

 양봉장 청소, 벌 화분 거르기까지 하나하나 

마음 써주는 장인 장모님이 늘 감사하지만,

 능력과 성격까지 늘 저만치 앞서가시는 여왕벌

 장모님 앞에만 서면 황 서방은 자꾸 작아져 간다.

 

# 아카시아 꽃 필 무렵~ 

  4대 가족의 달콤한 이야기

 

아카시아 꽃이 하얗게 피어오르면... 바야흐로

 이동 양봉의 계절이다.딸 부부가 멀리 예천으로

 이동 양봉을 떠난 후, 어린 손주들을 돌보는 건 

재순 씨의 일이다. 손주들 학교 보내랴, 

치매 엄마 돌보랴, 정신없는 아침을 보내고 

나면 지칠 만도 한데, 힘든 기색 하나 없는 

재순 씨. 예초기 짊어지고 감나무밭에 자란 

풀도 직접 베어내고 어디 그것뿐이랴, 산에

 올라 쑥도 캐고 마당에 텃밭도 일군다. 

그야말로 24시간이 모자란 여왕벌 재순 씨다.

 어느 날 비구름이 잔뜩 몰려오고 벌통에는

 치명적인 비가 내리자 재순 씨는 이동 양봉을 

떠난 딸 부부 걱정이 커진다.

 

한편, 이동 양봉을 온 딸 부부는 물도 안 나오는

 숙소에서 밤낮 가리지 않고 벌을 살피며 

양봉 일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예천으로 

넘어온 지 둘째 날, 친정엄마와 남편 사이에서

 늘 중재자 역할을 맡았던 옥임 씨의 설움이

 폭발했다! 그러나 처가살이가 힘든 건 민철 씨도

 마찬가지, 결국 부부싸움으로 번지고 마는데... 

 꽁꽁 언 부부 사이, 그런데 첫 꿀을 뜨려던

 새벽에 굵은 비가 내리고 비바람에 애지중지 

키워 온 벌들 죽을까 전전긍긍. 내리는 비를

 맞으며 벌통의 벌들을 지키느라 고군분투하는

 민철 씨와 옥임 씨부부는 위기 속에 진한

 전우애를 느끼게 되는데....


열흘간의 우여곡절 끝에 성공적인 채밀을 마치고, 

 생각보다 꽉 찬 꿀통을 싣고 산청 여왕벌의 

품으로 돌아온 꿀벌 부부 비로소 다시 모인

 4대 가족,  지리산 여왕벌 재순 씨의 품 안에서, 

4대의 꿀 같은 행복이 자라난다!

 

방송일시 : 2019년 6월 10일(월)~6월 14일(금)

 채    널 : KBS 1TV 07:50 ~ 08:25

프로듀서 : 윤한용

 제    작 : 타임프로덕션(02-761-6921)

 / 연출 : 박정규 / 촬영 : 최영일, 서재덕 

/ 글․구성 : 김은희 

보도자료 문의 : 정수진 취재작가


[출처] kbs,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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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나무에 취하다 

지리산에 나무 보러 갈까요? 

 초록은 행복이어라 담양 

나의 낙원으로 놀러 오세요 

나무 너른 품 안에서

 나무의 고수 




한국기행 498편 미리보기

* 출연 업체 정보는 일부만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무에 취하다

 

초록은 행복이어라

담양 대나무 차나무 국근섭 씨 부부 

죽로차 죽신황금차 

<명가혜>

061-381-6015

전남 담양군 담양읍 내다길 83

 지번 삼다리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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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3:00 - 19:00 월요일 휴무(찻집) 


5,000원

죽로차 (대나무 잎차)


쇼핑몰 홈페이지 가격 참고  20,000원 죽로차

http://jinsangpum.co.kr/tshop.php?mb_uid=AP-96902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원주 신나무 김형식 씨

<물가애신나무관광농원>

010-8330-5002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용곡리 322-3번지


블로그 

https://blog.naver.com/yonggokli


 

녹음이 짙어지는 요즘, 그 어느 곳에서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것이 있다.

가벼운 산책길부터 험난한 산악길까지,

눈길이 닿는 곳마다 나무 한두 그루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작은 씨앗에서 

아름드리 크기로 그 생명력을 뻗어나가는 나무.

그 자연의 신비로움에 취해 사람들은

 마음의 휴식을 얻는데...

나무를 쉼터의 의미에서 더 나아가

삶의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과연 그들은 나무의 어떤 매력에 빠진 것일까?

위안과 치유의 특별한 나무가 있는

 세상으로 떠나가 본다.



<1부. 지리산에 나무 보러 갈까요?>


울창한 수목과 거친 산세가 어우러져 사시사철

색다른 아름다움을 뽐내는 대한민국의 명산 지리산.

한국의 산에 대해 호기심이 가득한

오스트리아 출신 연극배우 케이디가 지리산을 찾았다

지리산 전남 구례 화엄사 내부에 자리 잡은 구층암.

독특한 모양의 모과나무로 이루어진 기둥이 350년 째

이곳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사연은 과연 무엇일까?


“나무들도 우리에게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사람들이 그걸 몰라.“


아름다운 천년송 앞에서 만난

 지리산 사진작가 강병규 씨.

그는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오직 필름 카메라로

자연 촬영만을 고집하는 뚝심 있기로 

소문난 사진가란다.

강병규 작가와 함께 지리산 나무 탐방을

 하기로 한 케이디.

가문비 나무로 이루어진 숲을 보며

크리스마스 트리에 대한 추억을 회상하고

한국 고유의 금강송 숲에서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


지리산에 위치한 강병규 씨의 집에 초대받은

 케이디는 강병규 씨의 귀여운 늦둥이 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산과 어우러지는

 한국인들의 삶을 느끼기도 한다.

 

“숲에 대해도 많이 배웠는데 한국 문화,

 그리고 한국 사람들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


지리산을 통해 한국을 더 이해하고 공부 하고 

싶다는 케이디. 그녀가 이번 지리산 여행에서 

얻은 것은 과연 무엇일까?





<2부. 초록은 행복이어라>


전라남도 담양 한 마을에 울려 퍼지는

호탕한 노래 소리를 따라가다 보면

대나무 숲에 흠뻑 빠져있는 

국근섭 씨 부부를 만날 수 있다.

이 청량한 숲에는 유일하게 대나무와

 궁합이 잘 맞는

차나무가 함께 자라나고 있다고 하는데...

같이 어우러져서 잘 사는 듯해도 각자 개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나무의 모습에서 

서로의 모습이 보인다는 부부.

“ 내 삶 안에서 뺄 수 없는 게 차에요.

 또한 이 대나무도 마찬가지고.

더 뺄 수 없는 것은 이 차를 만드는 이 여인이고. .“


눈을 감아도 잠을 잘 때에도 나무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두 사람의 가장 행복한 순간은 가만히

 앉아 바람이 불어올 때 대나무 부딪히는 소리를

 들으며 차를 마시는 순간이란다. 대나무와

 차나무만 있다면 억만장자보다 행복하다는

 못말리는 부부의 일상을 들여다보자.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푸른빛을 띄고 있는 

강원도 원주. 달달한 내음이 풍겨오는 신나무 

농원의 귀농 10년차 부부는 나무 덕분에 

하루하루 지루할 틈이 없다고 하는데.. 생소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신나무는 그야말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한다. 뿌리 염색, 

메이플 시럽, 나물 등 부부에게 모든 것을

 내어준다는 신나무.


“신나무가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지만

당신하고 우리하고 닮은 거 같아.“


나무 밖에 모르는 삼식이 김형식 씨가 아내를

 위해서 신나무를 이용해 솜씨를 발휘해본다. 

신나무의 향처럼 은은하게 평생을 함께 살고 

싶다는 티격태격한 김형식, 오미향 부부를 만나본다.


 



<3부. 나의 낙원으로 놀러 오세요> 


예전에 농민들이 일하고 나서 쉬러 오는 

섬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 농가섬. 

이 무인도에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낸 

섬지기들이 있다. 정정례, 정금례 자매는 

바다 위 정원을 가꾸기 위해 항상 섬으로 출근을 한다. 

예전 모습보다 훨씬 아름다워진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시작할 때는 지식이 없어 수도 없이 꽃과 나무를

 심었지만 1년도 안가 모두 사라져버리고 

그 이후로 식물에 대한 공부에 몰두해 만들어 낸 

정원이 바로 이 바다 위의 정원이란다.


“나무랑 꽃이랑 같이 어우러져서 커야

 우리도 보기도 좋고

또 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꽃향기도 

맡을 수 있으니까.. 그게 좋아요.“


그리고 바다와 마주한 드넓은 정원.

나무들이 토끼, 곰, 말 등등 

각자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자칭 가위손이라 칭하는 하석진씨가 일궈낸

토피어리 정원이다.


“나무 만지는 시간이 잡념도 없이 

이것만 전념하다보면

최고 즐거운 시간이에요. 그래서 ‘가위손’ 이에요.“

 

나무를 가위로 잘라서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내는 토피어리에 미쳐 직장 생활을 했을 때도 

주말마다 내려와서 정원을 관리했다고 하는데.. 

손녀가 춤을 추는 모습을 작품으로 만들고 

손자들에게 자연 놀이터를 만들어주는 일이 

보람차고 즐겁다고 말하는 하석진 씨. 

하루 종일 나무에 둘러싸여 행복하다고 말하는 

못 말리는 하석진 씨의 나무 사랑을 들어보자.

 



<4부. 나무, 너른 품 안에서>

 

강원도 중앙에 위치한 평창. 아름다운 자연을

자랑하는 산기슭에 약초 나무를 가꾸며 

살아가는 부부가 살고 있다.


“딸랑딸랑.”


집 앞에 있는 종소리가 울리면 어디에 있든지

어김없이 아내 앞으로 나타나는 남편.

넓은 산에서 자신을 찾을 아내를 위한

 배려가 묻어난다.

소년감성에 빠진 아버님과

걸크러쉬 어머님은 어디를 가든 티격태격 하시지만

항상 편한 얼굴로 인생을 살아가신다.


지금처럼 장성한 약초 숲을 이루기까지 오랜 시간과

정성을 쏟았다고 하는 부부.

나무 덕분에 산중에 철갑상어 양식장까지 

마련했다고 하는데

과연 그 독특한 사연은 무엇일까?


“미쳤다고 하지. 지금 제2,제3 인생을 살으려니까. 

돈 생각하면 못해 접어야해.“ 

땡볕 더위에서 수많은 작업을 하느라 

일에 지친 아내를 위해 남편이 철갑상어를 이용해 

특별 몸보신 상어탕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오가피 장아찌와 함께 싸먹는 그 오묘한 맛! 

과연 아내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나무를 닮아 보기만 해도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부부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5부. 나무의 고수>

 

충청남도 논산 깊숙한 곳에 괴짜라는 말과 동시에 

마을 맥가이버로 통하는 남자가 있다고 하는데..

자신만의 스타일과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김근수 씨의 모습을 보면 인위적인 게 없는

나무 그대로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목수와 전혀 상관도 없었고

못도 못 박았던 근수 씨였지만 58년 생인 이 집을

고쳐 생활하기 위해 공방을 

2년 정도 다녔다는 근수 씨.


그가 이렇게까지 이 집에 정성을 쏟은 데는

돌아가신 어머니와 생활했던 공간과 닮은 집이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남들이 버린 물건과 버려진 목재로 자신만의

새로운 물건을 만들거나 동네 어르신들께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준다는 근수 씨. 

그는 이 마을에 꼭 필요한 괴짜이다.


“주변에 나무가 많다는 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거거든요.

그래서 인조보다 나무가 그래서 좋은 거 아니에요?“


변함없는 나무만큼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도시에서의 생활보다 지금 현재 생활에 만족스럽다는

그의 일상을 함께 걸어보자.


-


전라남도 무안군 청계면에 둔탁한 망치소리를

따라가보면 공방에서 나무를 조각하고 있는

김성곤 조각가를 만날 수 있다.


나무를 조각하기 위해 쓰는 망치소리가

자신에게는 음악소리로 들린다는 성곤 씨.

“나무가 800년을 살다가 죽었다 하면은

 작품으로 만들어서 한 800년은

더 살아갈 수 있는 힘을 뿌리공예로

 다시 탄생 시켜준다는 거죠.


그는 요즘 특별한 장승을 만드는 중이다.

마을에서 신성시 되는 구암 바위 곁에 장승을 세우고

마을의 무탈함을 바라기 위해서다.

구암 바위는 아홉 바위가 층층히 쌓여져

보기만 해도 신비로움이 드는 바위인데.

과연 장승 세우기는 무사히 잘 끝날 수 있을까?


방송일시 : 2019년 6월 10일(월) ~ 6월 14일(금)


기 획 : 김현주


촬 영 : 박주용


구 성 : 장의민


연 출 : 이준범

   

(㈜ 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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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공감]

효천스님의 차(茶) 이야기

 김정석 씨 어머니 이계순 씨 

야생 녹차 

녹차 숙성 발효차  

월인천강나비황차원  

아내 오정순 씨 두 아들 




다큐 공감 302회


 효천스님의 차(茶) 이야기

 

“사람 사는 거나 차 만드는 거나 똑같아요. 


한 번에 되는 게 없어요. 시나브로 해야지...


한 번에 확 갔을 때는 맛과 향미가

 안 나고 모양도 안 나와요. 

하지만 과정을 거쳐서 가면 

그 맛과 향미에 도착을 해요“

 

<월인천강나비황차원>

전화번호 010-3517-1911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 서호길 162

지번 대동면 서호리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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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8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매일00:00~24:00

 

(상호,정보,영업 시간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 ,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 )





■ 함평에 봄이 오면...

 

살랑살랑 꽃바람이 불어오면

 나비 축제로 들썩이는 함평. 

7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성정마을은 

황금박쥐 보호구역으로 지정됐을 정도로

 맑고 청정한 곳이다.


2003년 이 마을에 귀농한 김정석 씨(56)와

 어머니 이계순(78)는 차나무를 재배하고

 차를 만들면서 살아가고 있다. 


5월 중순, 산과 들에 봄나물이 돋아나기 시작하고 

정석 씨와 어머니는 첫 고사리와

 두릅을 끊기 위해 밭으로 나온다.

  

■ 눈물의 야생녹차

 

울창한 대나무 숲길을 지나면 비밀의 정원처럼

 정석 씨의 녹차 밭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알던 녹차 밭과는 좀 다르다. 


1500평 산자락에 대나무, 매실나무 등

 각종 다른 나무들과 

뒤엉켜 야생처럼 자라고 있는 녹차나무들...


이렇게 경쟁 속에서 자란 녹찻잎은

 그 향과 맛이 더 진하기 때문이란다.  


처음 녹차를 만들 때에는 찻잎을 구할 수가 없어서 

산속에 들어가 야생 녹찻잎을 따며

 속으로 눈물을 흘렸다는 정석 씨. 

그래서 야생녹차를 ‘눈물의 찻잎’이라고 부른다.

  

■ 녹차 농사꾼은 스님(?) 

 

정석 씨의 집에는 작은 방 하나와 

불상이 모셔진 법당이 있다. 

도시에서 평범한 회사원 생활을 하던 어느 날,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는 

회의감에 빠지게 되었고 

고민 끝에 98년 불가에 귀의해 정식 승려가 되었다. 


법명은 개오(開悟 : 깨달음을 열어라), 

호는 효천(曉川 : 새벽 샘). 

하지만 자유롭게 살고 싶어 다시 세상으로 나와  

좋아하던 차나무를 심고 차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속세에 나온 이후에도 사람들은 

그를 ‘효천스님’이라고 부른다.

  




■ 스님의 가족 이야기

 

녹차 수확으로 바쁜 스님을 돕기 위해

 아내와 두 아들이 찾아온다. 

출가 전, 가정을 꾸리기도 했던 스님은  

두 아들이 7살, 4살 되는 해 절에 들어갔고 

아내 오정순(52) 씨는 홀로 

직장을 다니면서 두 아들을 키워냈다.


이제 28살, 25살 성인이 된 두 아들은 

태연한척 하지만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고, 스님은 

아내와 두 아들에게 항상 미안함을 갖고 있다. 


주말 동안 녹차 수확하느라 고생한 두 아들을 위해 

대나무로 대통밥과 대통돼지고기를 준비한 스님.


보통의 가정의 모습과는 다를지 모르지만 

스님의 가족은 서로를 이해하고 

사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 효천스님의 녹차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본격적으로 차 만드는 때가 왔다.  

새벽부터 따온 녹찻잎을 햇볕에 시들키는 작업부터 

가마솥에 덖고 다시 하얀 천에 굴리는 과정을

 반복하는데 차(茶)란 시나브로 만들어야

 맛과 향미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스님의 철학.


그 다음 항아리에 넣고 30~40분 숙성을 시키는데 

녹차를 숙성시켜 만드는 발효차를 만드는 과정이다. 


스님은 2000년 우리나라 차(茶)의 

시배지(처음 차나무를 재배한 곳)인 경남 하동의

 목압마을에서 3년 동안 산속에 움막을 짓고 살면서 

차 만드는 법을 배웠고, 지금도 

그 방식 그대로 차를 만들고 있다.

 

■ 스님이 차(茶)를 만드는 이유

 

스님에게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날이 찾아왔다. 

바로 부처님 오신 날.


새벽부터 햇차, 과일과 떡을 올리고

 승복을 갖춰 입고 염불도 드린다.


점심시간이 되자 차를 통해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하나둘 찾아오고,


스님은 찾아온 직접 만든 차를 나눠주고, 

음식을 대접한다. 


스님은 차(茶)는 수익을 내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사람과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는 길이라고 말한다. 


■ 방송일시 : 2019년 6월 9일 (일) 오후 8시 10분 KBS1


■ 프로듀서 : 이연식


■ 연출 : 남기세, 김동현


■ 글·구성 : 하미혜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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