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764편 미리보기

 

물 만났네, 여름

 

4부. 나만의 계곡 아지트

- 8월 8일 (목) 밤 9시 35분

 

문경에서도 오지에 속하는 완장리.

이 깊은 산골에

5년 전 홀로 귀촌했다는 안정희 씨.

평생 주부로 가족을 위해 살아왔지만,

이젠 나 자신을 위해

살아보겠다며 귀촌을 결심했다.

 

도시에서 상상해 온

그대로 산골 생활을 즐기고 있다는데.

꽃이 좋아 능소화, 사파니아,

꿩의비름 등 수십여 종의 꽃을 키우고,

향긋한 꽃차 만들기에 푹 빠졌단다.

게다가 틈만 나면 드럼치랴~

산악 바이크 타랴~

취미 생활 즐기느라 하루가 모자라다.

 

사철 지루할 새 없는 귀촌 생활이지만,

사실 여름이 가장 즐겁다는 정희 씨.

집 바로 옆에 자리한

프라이빗 계곡 덕분이라는데.

바위에 홈이 패여 있어 이름 붙은 ‘홈당골’.

예로부터 동네 사람만 아는 숨은 물놀이 장소다.

뼛속까지 시린 계곡물에 몸 담그고,

뜨끈한 장뇌삼 삼계탕 한 그릇 맛보면

세상 부러울 게 없단다.

 

더워서 삶의 활력을 잃어가는 계절, 여름!

삼복더위 식혀줄 차가운 ‘물’을 찾아 떠난다!

청량한 물소리만큼 발만 담가도

등골이 오싹해지는 시원한 계곡부터,

넘실거리는 파도가 날 오라 하는

푸른 바다까지~

물 만나서 신나고 활력 넘친다는

사람들의 이야기!

 

땀 대신, 차디찬 물 흐르는

여름나기를 만나본다.

 

기 획 : 김현주

촬 영 : 정석호

구 성 : 문예원

연 출 : 서재권

(㈜ 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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