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쏘가리 부부의
가깝고도 먼 당신
고병기 씨 아내 류복숙 씨
민물고기 매운탕 식당
용궁 가든
구례 섬진강
휴먼다큐 사노라면 411회
쏘가리 부부의 가깝고도 먼 당신
# 남편은 잔소리꾼
섬진강이 아름다운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이곳에서 2대째 민물고기 매운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을 운영하는 부부가 있다. 강에서
민물고기를 잡는 남편 고병기 씨(61세)와
남편이 잡은 고기로 식당을 운영하는
아내 류복숙 씨(61세) 부부. 성수기인 여름을
제외하고는 가게를 혼자 운영했던 아내는
60대로 접어들면서 체력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낀다.
<연착처> 411회 쏘가리 부부의 가깝고도 먼 당신 (191231)
출연자 연락처 입니다.
아버님: 고병기 010-5236-8440
어머님: 류복숙 010-7522-8440
딸: 고은옥 010-5131-8440
가게 이름: 용궁 가든
061-782-8440
전남 구례군 토지면 섬진강대로 4559
지번 송정리 412-3
|
매일 09:00 - 21:30
30,000원
참게메기잡탕
50,000원
쏘가리탕
40,000원
참게탕
10,000원
재첩국
30,000원
재첩회무침
(상호,정보,영업 시간,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가게,식당,어디,지도,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작년 12월 갑작스럽게 큰 교통사고를 겪은
남편은 일을 못하고 재활치료를 받으며 집에서
있게 됐다. 바깥나들이 좋아하는 남편은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예민해지게
되었고 원래도 많았던 잔소리가 더욱 늘었다.
재활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다시 바깥
나들이를 할 수 있게 된 지금도 사사건건
아내를 지적하며 잔소리 한다.
# 남자 할 일, 여자 할 일 따로 있다?
땔감 등 바깥일은 남편의 일 그리고 그 외
가게 및 집안일들은 아내의 일. 남자가 할 일과
여자가 할 일이 다르다는 남편의 고집에
집안일은 전부 아내의 몫이다. 손님들이 많을 때
도와주면 좋으련만 남편은 요지부동이다.
손님들을 맞이하거나, 방으로 들어가는 것이
전부인 남편 때문에 아내는 속이 터진다.
1년 전 구례 집으로 불러들인 둘째 딸이
식당일을 도와주지만 여전히 손이 부족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은 아내 혼자서도
잘한다는 태평한 대답뿐이다. 집안일로
온종일 쉴 틈 없이 바쁜 아내와 달리 바깥일을
하는 남편은 일하는 시간 외에는 사람들을
만나느라 바쁘다. 영업을 일찍 끝내고 쉬고
싶은 아내의 마음도 모른 체 지인들을 식당으로
부르는 남편 때문에 아내는 영업시간이
끝난 후에도 분주하다.
# 남편의 힐링 포인트, 아내의 분노 포인트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고 잔소리와 지적만 하며
낚시와 술 마시기 바쁜 남편의 모습에 딸은
반대로 남편에게 잔소리를 한다. 딸의 잔소리는
잘 듣는 남편이기에 시늉이라도 하지만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에 오히려 잔소리만 더 듣는다.
무조건 엄마 편을 든다며 자신만 타박하는
딸에게 서운함을 표현하지만 아빠가 잘못하니까
엄마 편을 들 수밖에 없다는 딸의 말에 남편은
오늘도 외롭다. 이런 남편을 위로해 주는 건
둘째 딸과 함께 내려온 손자 시안이. 남편은
친구들과 놀다가도 어린이집 시간에 맞춰
데리러 가고, 식당 일이 바쁜 시간에는 대신
돌봐주기도 한다. 시안이 또한 남편을 제일
좋아하고, 잘 따라서 둘 사이가 굉장히 각별하다.
남편의 유일한 취미생활은 닭을 돌보는 것.
장 닭 1마리를 데려와 알을 품게 해, 병아리까지
태어나게 하며 본격적으로 닭을 키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닭을 방사해 놓는 남편 때문에
텃밭 농사를 망쳐놓고, 식당 주변이 닭털과
똥으로 더러워지자 아내는 답답하기만 하다.
닭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로 닭들을 잡아먹어
버리고 싶지만 이야기를 꺼내면 화내는
남편 때문에 행동에 옮기지도 못하고
속앓이를 하고 있다.
사노라면
방영일
2019년 12월 31일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