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필리핀 제니
산업인력공단 통역사
다문화 음악방송 라디오 DJ
직무 컨설팅
아들 성재
주민등록증 신청하는 날
이웃집 찰스 219회 미리보기
필리핀 제니 씨
나이 41세 한국 생활 16년차
동에 번쩍 서에 번쩍!
24시간이 모자란 슈퍼맘 제니!
산업인력공단 통역사, 다문화 음악방송 라디오 DJ,
직무 컨설팅 등 직업만 서너 개!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는 슈퍼우먼 제니.
그녀가 이렇게 바쁘게 일하는 이유는?
단 하나뿐인 가족, 아들 성재 때문이라는데..
그런데 금지옥엽 귀한 아들 성재에게서
벽이 느껴진다? 하늘 아래 둘밖에 없는
모자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성재는 제 ‘힘’, 제 ‘꿈’이에요
아들 성재가 18개월일 때 한국으로 온 모자.
뒤따라온다는 남편 말만 믿고 아들과
먼저 한국으로 왔지만 남편은 감감무소식,
스물네 살 어린 제니는 낯선 곳에서
홀로 아들을 키워내야만 했는데...
남편의 귀국을 기다리며 10년간 열심히
살아왔지만 10년 만에 마주한 결과는
허무하게도 이혼이었다.
지치고 힘들어 한때는 삶을 포기할
생각도 했다는 제니. 하지만 그럴 때마다
삶의 의지를 되찾게 해준 건 바로
아들 성재였다. 세상 무엇보다 큰 힘이
되어준 성재, 그런 성재가 주민등록증을
신청하는 날! 그런데... 주민등록증 하나로
스튜디오는 울음바다가 됐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성재의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현장을 따라가 보자.
오해는 또 다른 오해를 낳고..
아들 성재를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부족함 없이 키우고 싶었던 제니.
성재가 필요하다는 건 무엇이든 사주기 위해
밤낮없이 일에만 매달린다. 그리고 혹여나
손가락질당하게 될까 더욱 엄격하게 성재를
키웠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성재는 엄마를
멀고 어렵게만 느끼는 것 같다.
두 사람 사이에 생겨버린 벽을 뚫지 못하는
엄마와 더욱 닫단히 세우고 마는 아들.
둘의 사이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꼬여버린 것일까?
천천히, 한발씩 가까워지는 모자
서로의 속마음을 들어보기 위해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된 모자! 엄마 제니는 성재에게서 의외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쏟아내고 만다.
그리고 다음 날, 대화 이후 엄마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성재!
그런데 어째 선물이 불안불안하기만 하다?
과연 성재의 깜짝 선물은 무엇일까?
깜짝 선물을 본 제니의 표정은?
12월 31일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