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잃어버린 23년 

엄마는 왜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나 

1995년 아버지와 다투고

 집을 나간 어머니  





궁금한 이야기y 448회 미리보기 


잃어버린 23년,

엄마는 왜 집으로 돌아오지 못했나

 23년만에 돌아온 엄마 어디에 있었나? 


기적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지난해 1월, 

퇴근 후 집에 온 미정(가명) 씬 현관문에 

붙어있던 우편물 도착 안내서에 적혀있는 

이름을 보고는 한참을 멍하니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 이름이 미정 씨가 그토록

 그리워하고 기다리던 어머니의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1995년 아버지와 다투고 집을 나간 

어머니. 하루 이틀이 지나도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자 미정씬 동생과 함께 전국을 돌아다니며

 어머니를 찾았지만,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결국, 실종 10년 만인 

지난 2005년 미정 씨 어머닌 실종선고를 받고 

사망 처리가 되었다. 그렇게 이미 죽은 사람이

 된 어머니가 어딘가에 살아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편지를 보낸 여성보호센터로 연락을

 한 미정 씨. 그런데 센터가 전한 어머니의 

근황은 충격적이었다. 어머니가 한 정신병원에

 입원 중이고 매우 위독한 상태라는 것.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가 23년 만에 어머니를

 만난 미정 씨는 또 한 번 충격에 빠졌다는데...


“진짜 반송장처럼... 너무 빠짝 말랐더라고요. 

저희 얼굴도 못 알아보셨는데, 

한참 더듬어 보시더니 하는 첫 마디가 

우유 좀 주세요... 우유.”


집에서 나온 지 한 달 뒤인 1995년 3월 

미정 씨 어머닌 순찰 중이던 경찰에 의해 

청량리 정신병원에 가게 됐고, 얼마 뒤 

여성보호센터로 인계됐다. 그리고 지금까지

 용인과 여주의 정신병원에서 지내왔다는데... 

미정 씬 이 과정이 너무도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당시 경찰에 실종신고도 했고, 어머니가

 정신질환도 앓고 있지 않았는데 어떻게 

행려환자로 분류되어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


“ 정신이 멀쩡했어요. 살림도 다 하시고.

엄마는 무연고도 아니잖아요.

그럼 저희한테 연락을 해야 되지 않을까요? 

연락 한 번도 못 받았어요.”

- 원은희(가명) 씨 둘째 딸


게다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은 그 뒤로도 계속됐다.

 센터 측에선 지문조회를 몇 차례나 했으나 

일치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아 가족을 찾을 수

 없다고 설명했지만, 남아있는 기록엔 2008년

 지문조회로 어머니의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나와 있었다. 어머니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까지 확인하고도 가족에겐 연락이 없었고

 어머니는 그 후로도 계속 정신병원에서 

지내야만 했다는데...  심지어 2년 전엔 

사망자로 되어있는 미정 씨 어머니의 신원을

 회복시키기 위해 실종선고 취소 청구까지 

했다는데... 보호센터에선 대체 왜, 가족들에게

 연락하지 않았던 걸까. 지난 23년 동안 

미정 씨 어머닌 어떤 삶을 살아왔던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미정 씨 어머니의

 잃어버린 23년을 추적하고, 지난 23년간 

어머니가 왜 집에 돌아올 수 없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출처] sbs 


반응형


[궁금한 이야기y]

 박살난 명문대생의 꿈

 부산 해운대

 음주운전 처벌 강화

 깨밭으로 숨어든

 영자씨

 마흔 살 가출 


 


궁금한 이야기y 422회


박살난 명문대생의 꿈

그를 위한 친구들의 마지막 선물은?


[‘사고 난지 12일이 지났는데 피냄새가 나요..’]

 

“(가해자가) 주점에서 출발해서 

사고지점까지 400m 정도 됩니다.

5분도 안돼서 사고가 난 거죠 ‘

- 담당 경찰의 인터뷰 中-




 지난 9월 25일 부산 해운대구 미포오거리. 

큰 굉음소리와 함께,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고 한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입수한 

제작진은, 차량 조수석에 앉은 여성이 만취한 듯

 혀가 잔뜩 꼬인 채 경찰에게 살려달라 애원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체 그날 그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한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좌회전을 하던 차량이

 횡단보도 앞 인도에 서있던 두 명의 남성을 그대로

 내달려 받았다고 했다. 눈 깜짝할 사이 벌어진 

사고에 남성 한 명은 중상을 입었고, 또 다른 남성,

 윤 창호(22세) 씨는 머리부터 추락해 의식불명이 

되었다. 수 일이 지났음에도 현장은 당시 충격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는데.. 

 차량의 운전대를 잡은 20대의 가해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81로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역시 만취 상태이던 여자 친구를 

조수석에 태우고 바래다주던 길에 사고가 났다는 

것이다. 윤 창호 씨의 친구, 영광 씨는 6개월 전 

함께 뉴스를 보며, 음주운전 처벌이 약하다는 

대화를 나누던 때를 떠올렸다. 그때 만약, 일회성 

분노에 그치지 않고 노력했더라면 친구의 사고를 

혹시 막을 수도 있었을까? 장래에 검사를 

꿈꾸었다는 윤 창호 씨의 삶을 박살내버린 

음주운전 사고. 이후, 윤창호 씨의 친구들은

 한 가지 결심을 했다는데.. 과연 그들의 결심은 

무엇이었을까 ?


[ 중환자실에서 보낸 메시지, 

국회와 대통령을 호출하다 ]


 부모님에게 창호 씨는 참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다고

 한다. 또한 친구들 사이에서도 존경 받을 정도로

 생각이 깊고, 배울 것 많은 친구였다고 했다. 평소

 법과 정의가 바로서는 사회를 고민했다는 창호 씨.

 그에 대한 추억을 나누던 친구들은 곧, 아마 

창호라면 이대로 가만히 있지 않았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고. 사람들을 분노케 한 음주운전 

사고들이 굉장히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달라진 건 

없는 현실을 지금이라도 바꿔야겠다는 결심을 

내렸다는 것이다. 병원 대기실에 틈틈이 모여 

자료를 수집하고, 법의 내용을 수정해 음주운전 

처벌 강화에 대한 윤창호 법안을 만든 친구들. 

이들은 299명의 국회의원들에게 창호씨의 뜻을 

담은 법안이 발의되도록 협조하는 편지를 보내고, 

청와대 국민 청원에도 관련 글을 올렸다.. 이후

 청원에 동의한 27만 명의 국민과, 친구들을 향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이 돌아왔다. 청원을 

언급하며 음주운전 처벌 강화 대책 마련을 

지시한 것이다.


“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 발언 中- 

                      

“ (법안을 보니)학생들이 굉장히 알차고 꼼

꼼하게 준비를 해서..발의하는 게 제가 책임을

 다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하태경 국회의원 인터뷰 中- 


 과연 이들의 바람대로 불합리한 현실이 바뀔 수

 있을까? 이번주<궁금한 이야기Y> 에서는 사경을

 헤매는 윤창호 씨와, 그를 위해 남은 숙제들을

 해나가는 친구들의 분투기가 방송된다. 





깨밭으로 숨어든 영자씨,

그녀가 마흔 살에 가출한 이유는?


[도로 위 그림자의 정체]


 세달 전, 시골길을 운전하던 한 자매의

 차 앞으로 검은 그림자가 뛰어들었다.


“신발은 고무신에 거지는 저리 가라...”

“‘그 사람들’이 찾는 소리가 나가지고 숨도 안 쉬고 

있다가 도망쳐 나왔다 그러더라고요.”

-자매 인터뷰 中


 그림자의 정체는 흙투성이의 한 여인이었다.

 그녀는 제발 어디로든 자신을 데려가 달라며 

울부짖었다는데...그렇게 영문도 모른 채 낯선 

여인을 데려온 자매.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던 

여인은 곧 자매들에게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다.


“저는 어릴 때부터 맞았어요. 다섯 살 때 걸레를

 옳게 안 빤다고 두드려 패고...한 겨울에 이불도

 손으로 다 빨아야 돼요. 안되면 사정없이

 두드려 패는 거예요.”

-박영자(가명)씨 인터뷰 中 


 아주 어린 시절부터 35년 이상 폭행을 당해왔다는

 박영자(가명)씨. 놀팝게도, 자신을 지속적으로 

학대해 온 장본인 바로 자신의 어머니라고 영자씨는

 주장했다. 실제로 그녀의 허리와 다리는 마흔 

세 살이라는 나이에 맞지 않게 휘어있었고, 치아도

 많이 빠져있어 발음도 부정확했다.  영자씨는 

학교를 다닌 적이 없어 글을 모르기 때문에 

도망칠수가 없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엄마로부터 그와 같은 학대를 당해왔다는 그

녀의 말은 과연 사실일까? 


[입양된 ‘노예’인가, 가슴으로 낳은 딸인가]


 영자씨는 다섯 살 무렵 그녀를 데려다 키운 

양부모가 그녀를 학대해왔다고 말했다. 다른 

형제들이 좋은 환경에서 대학까지 졸업하는 동안,

 그녀는 초등학교도 가지 못한 채 천 평이나 

되는 밭을 혼자 일궈야 했다는 것이다. 당시 명망 

있는 지역 유지였다는 양부모, 그들이 정말 

어린 영자씨를 입양해 줄곧 괴롭혀온 것일까?


“그 집 지금.... 아니에요. 괜히 말 잘못했다간 

안 될 것 같아요.”

“여기서도 아무소리 마세요. 

그 집에 대해 뭔 이야기 하면 난리 나요.”

-마을 주민 인터뷰 中


  제작진은 38년 동안 영자씨가 살았다는 마을을

 찾았다. 그 곳에서 영자씨와 그녀의 양부모를 

아는 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그들은 양부모와 그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려했다. 그리고, 수소문 끝에 만난 영자씨의 

양어머니는 뜻밖의 심정을 토로했다.


“제발 찾아주세요. 나는 애만 찾으면 이제는

 죽어도 눈을 감겠어요.

하루에도 열두 번도 더 울어요. 

그 애가 없으면 못 사는데...”

-박영자(가명)씨의 양모 인터뷰 中


 양어머니는 마흔 살이 넘어서 가출한 영자씨를 

애타게 찾고 있었다. 양어머니는 영자씨를 막내딸로

 생각하고, 배 아파 낳은 자식들과 똑같이 정을 

주며 키웠다고 말했다. 학교를 보내지 않은 것도

 영자씨가 워낙 공부를 싫어했기 때문이며, 농사일을

 좋아하는 영자씨에게 밭을 맡겨보긴 했어도 결코

 강요한 적은 없었다는 것이다. 가출신고까지 하며

 딸을 찾는 양어머니와 죽어도 집으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영자씨...이들 중, 어느 쪽의 말이

 사실인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마흔이 넘어서 

목숨을 걸고 가출했다는 영자씨와 그 가족에 얽힌

 진실을 파헤쳐본다.


[출처] sbs  

 

반응형


[궁금한 이야기y]

사라진 세 대의 차와 추적자

 의문의 차량 연쇄절도사건

 군산 수상한 2인조 

 지옥에서 탈출한 누나 

악몽 같은 3년

 무속인 백 씨 여인 


 


궁금한 이야기 Y 421회 미리보기 


사라진 세 대의 차와 추적자, 

범인의 정체는 무엇인가?


[의문의 차량 연쇄절도사건] 

  

 지난 달 26일, 군산에서 한 차량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차주 정대영(가명)씨는 CCTV영상을 

확인한 후에야 두 명의 괴한에 의해 차를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깜짝 놀랐어요, 차가 없어서.

(CCTV를 보니까) 한명은 운전석으로 타고 

한 명은 조수석으로 바로 타서 슝 가더라고요.”

-차량 도난 피해자 정대영(가명)씨 인터뷰 中


 발품을 팔며 수소문했지만 도난당한 차량을 찾지

 못한 대영씨는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자신의

 사연을 알렸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대영씨의 아우디A7 차량을

 봤다는 댓글이 달렸다.


“ 저희도 차를 도난당했는데 (범인들이) 

아우디A7을 타고 와서 

논산에서 저희차를 훔쳤습니다. 연락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대영(가명)씨 게시글에 달린 댓글


 댓글을 단 사람은 논산의 한 렌터카 업체 

직원이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군산에서 훔친 대영씨의 차를 타고 논산까지 와서

 미니버스 한 대를 탈취한 뒤, 이어서 K9 승용차 

한 대를 더 훔쳐갔다고 한다. 결국 총 세 대의 

차량이 연쇄적으로 도난당한 것이다.

 그런데, 이 용의자들의 차량 절도 이후 행적이 

특이했다. 이들은 차를 팔거나 해체하지 않고, 

오히려 훔쳤던 미니버스를 원래 있던 자리에 

되돌려놓는가 하면 대영씨의 아우디 차량도 얼마

 뒤에 길에 버린 채 도주했다는 것. 범행시 항상 

같이 움직였다는 2인조 용의자들. 이들은 대체

 무슨 목적으로 차를 훔치는 것일까? 


[수상한 2인조, 그들의 정체는?]


 대영씨가 우여곡절 끝에 차를 되찾은 후, 차량 

연쇄절도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그가

 인터넷에 올린 CCTV영상을 본 또 다른 차량 도난

 피해자가 SNS를 통해 연락을 취해온 것이다.


“80% 비슷한 것 같아서 말해드린 거고, 도망가는

 이동경로도 똑같아요. 익산, 논산, 대전.”

-차량 도난 피해자 서지우(가명)씨 인터뷰 中


 지난 8월 차량을 도난당했다는 서지우(가명)씨. 

그녀는 자신의 차를 훔쳐갔던 2인조와 이번 군산

 차량 절도 용의자들의 인상착의가 매우 유사해,

 동일인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런데, 한 가지

 의아한 점은 지우씨의 차를 훔친 피의자들이 

사건발생 후 며칠 만에 도난차량을 발견한 경찰들에 

의해 이미 검거됐다는 사실. 이미 검거된 범인이

 그 이후 벌어진 또다른 범죄의 유력한 용의자가

 된 셈이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제작진은 지우씨 차량절도 사건을 수사한 경찰에

 문의해 보았다. 그런데, 지우씨의 차량을 훔친

 2인조는 뜻밖에도 중학생이었다고 한다.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불구속 상태로 풀어둔 채

 수사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정말 이 2인조가

 차량 연쇄절도사건의 용의자와 동일인물일까? 

만일 그렇다면, 이미 같은 범행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는 중에 또다른 연쇄범죄를 저질렀다는 걸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베일에 싸인

 2인조 차량 연쇄절도사건 용의자들의

 정체를 파헤쳐본다.





딸의 sos 그녀에게 무슨 일이?

악몽 같은 누나의 3년, 

그녀는 왜 무속인 백 씨를 벗어날 수 없었나?


[지옥에서 탈출한 누나]


 한동안 연락이 끊겼었던 어머니에게 급한 전화 

한 통을 받게 되었다는 이 우영(가명) 씨. 

자초지종 설명도 없이, 누나가 안 좋은 상황이니 

함께 평창으로 가자는 말을 전했다고 했다. 우영 씨는

 일단 어머니를 모시고 평창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본 누나의 모습은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였다고

 했다. 온몸에 남은 수많은 상처와 머리카락은 

흉하게 잘려나가 있었던 것. 그 뿐만이 아니었다. 

누나 수영(가명) 씨의 멀쩡한 생니 9개가 뽑힌 것 

또한 확인된 것이다. 누나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이는 바로, 병치료를 위해 몸을 의탁하고 있던 

어머니의 20년 지인, 백 모(가명)씨라고 했다.

 백 여인, 그녀는 대체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리고

 누나는 왜 그런 일을 겪으며 3년동안이나

 빠져나오지 못했던 걸까?


“딸이 목이 좀 이상하다 그래서 병원에 데리고 

가니까 갑상선 암 초기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수술하게 됐거든요.”


-피해자 이수영(가명)의 어머니 김 씨-


 어머니와 누나에게 백 여인은, 집안의 길흉사를

 점쳐주던 용한 무속인 그 이상이었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누나의 갑상선 암을 알아맞히며,

 이후 은인이 되었다고 했는데.. 얼마 뒤 수영 씨는

 또다시 암진단을 받게 되었고, 백여인이 간병을

 자처하며, 그녀와 요양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했는데.. 그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원수가 된 은인]


“자는 동안에 얼마만큼 해놓으라고 일을 시켜 놔요

돌 날라라 이런 것들.. 제가 돌 나르고.. ”

-피해자 이 수영(가명) 씨-


 제작진은 그날의 얘기들을 듣기 위해 직접 

수영 씨를 만났다. 병간호와 함께 수영씨에게 

성공하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일종의 훈련을 

시켰다는 백 여인. 수영 씨는 제작진에게 동영상 

하나를 보여주었다. 한 겨울에 맨발로 밖에 세워 

두는가 하면, 백 여인의 지시를 받고 돌을 나르는 

그녀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백 여인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두 시간을 자야 한다며, 밤새 

바느질을 시켰다는데.. 멀쩡한 생니를 뽑은 것 

역시 잠을 잘 못 참는다는 이유였다는 것이다. 

암투병 중이라는 수영 씨에게 백 여인은 

왜 이토록 잔인했던 걸까? 


“ 돈을 안 보내거나 물건을 보내라고 했는데

 안 보내거나.. 그러면 화가 저한테 오는 거예요. ”  


-피해자, 이수영(가명) 씨-


어머니가 치료비를 보내지 않을 때, 그 폭력의

 정도가 더 심해졌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어머니 

김 씨는 상당한 금액을 기도비며, 수영 씨의 

치료비를 백여인에게 주고 있었다는데.. 

백 여인은 모두 어이없고 황당한 모함이라 주장했다.

 수영 씨의 몸에 난 흉터들은, 모두 스스로 자해한

 흔적이라는 거였다. 치아 손상 역시 음식을 씹던

 중 생긴 사고라며 모든 걸 부정하던 백 여인.

 제작진은 법의학자와 치과의사들의 자문을 통해 

수영 씨 몸에 있는 상처들의 원인을 파악해 보았다.

 한 편 백 여인과 수영씨 가족들의 통화 녹음을 

입수해 확인하던 중,  놀라운 음성들을 발견 할 수 

있었는데...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 에서는 

3년간 지옥같은 일을 겪었다는 수영 씨의 증언을

 소개하며, 그 동안의 진실을 추적해보려 한다.



[출처] sbs 

반응형


[궁금한 이야기y]

확인되지 않는 피해자 

유령이 된 할머니 

왜 그녀는 스스로를 

지우며 살아왔나

 숨겨진 비선실세 윤회장

 그녀가 보여준

 1조원 수표의 정체  


 


궁금한 이야기y 420회 미리보기 


유령이 된 할머니

세개의 이름을 가진 할머니

왜 그녀는 스스로를 지우며 살아왔나?

 

[확인되지 않는 피해자]


지난 8월 18일 새벽, 병원 앞에 다급히 멈춰선 

구급차 한 대. 그 안에는 온 몸이 피로 물든 할머니

 한 분이 실려 있었다. 의사의 증언에 따르면, 그날

 할머니는 동맥이 끊어져 출혈이 상당했으며, 

몸 왼쪽에는 관통상을 당해 꽤 심각한 상태였다고

 한다. 경기도 고시원에서 홀로 거주하고 계시던

 할머니는, 같은 층에 살던 한 4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상해를 입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할머니는

 이후 신속한 조치와 응급수술 덕분에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었지만 문제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생겨났다고 한다. 




“아침마다 환자 이름이 바뀌어 있어서 

굉장히 황당했습니다.” 

-순천향 부천병원 정형외과 김영환 교수- 


“피해자분이 이름이랑 생년월일만 이야기 했는데

 그런 사람이 존재하지 않고, 

다른 사람으로 계속 확인이 되더라구요“ 

-부천 원미경찰서 이인석 경사-


 담당의사는, 회진을 돌때마다 리스트에 적혀있는

 할머니의 이름이 매번 바뀌었다고 했다. 할머니가

 입원해 있는 3일 동안 무려 세 개의 이름을 사용한 것.

 경찰 역시, 할머니의 인적사항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피해자 지원 전담부서에서 도움을 주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끝까지 진짜 이름을

 알리기를 꺼려하는 할머니. 대체 할머니는 왜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에만

 급급했던 걸까?


[이름과 함께 드러난 새로운 사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어려서부터 공장과 

식당에서 돈을 벌어야했다는 할머니.


그러던 중, 식당에서 한 남성을 알게 됐고, 결혼식도

 올리지 않은 채 짧은 동거 생활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들어가서 하루 이틀 살면서 보니까 

그 본심이 나오는 거야

만나면 무조건 때리고부터 말을 하니까.

 연탄집게 같은 걸로 때리고..“

-피해자 할머니-


 매일같이 폭력을 행세하는 남성을 견딜 수 없었던

 할머니는 그를 피해 도망쳤고, 그럴 때 마다 남성은

 번번이 할머니가 있는 곳을 찾아냈었다고 한다.

 행여나 어떤 소문이 남성의 귀에 들어갈까,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이름을 속이며, 친척들의 이름을 

빌려 숨어 살았다는 할머니..

그렇게 할머니는 50년 동안이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유령처럼 살아왔다는데.. 제작진은 끈질긴 설득 

끝에 할머니의 진짜 이름을 알아냈고, 이미 말소된

 할머니의 주민등록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는데... 동거 생활만 했었다는 할머니의 말과는

 다르게, 남성과 혼인신고가 되어있음이 확인 된 

것이다. 추적 끝에 제작진은 남성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남성은 뜻밖의 사실을 전하며, 제작진을 

경악에 빠뜨렸는데... 과연 그가 전한 충격적 증언은

 무엇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 에서는

 50년 동안 자신을 숨기며 살 수밖에 없었던 

할머니의 기막힌 사연이 방송된다.





숨겨진 비선실세

비선실세 윤여사의 정체는?

그녀가 보여준 1조원 수표의 정체는?

 

[비선실세 ‘윤회장’의 달콤한 제안]

 

 신분을 절대 밝히지 않겠다는 제작진의 서약을 받고

나서야 입을 열기 시작한 모 대학의 교수. 그가 

우리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믿기 어려운 것이었다. 


"뉴스 나오기 전에 얘기하면 그 이튿날 뉴스로 나와.

최순실 사건도 언론에 안 나오는 얘기를

 소상히 알더라고.“

-최 교수의 말 중

 

 자신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어릴 적부터 절친한 

사이였다고 주장한 한 여자. '윤 회장'이라 불리던 

그녀를 만난 이후, 최 교수에게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연달아 일어났다고 하는데.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를 세상에 드러나기도 전에 말해주는가 하면,

 최 교수에게 청와대에서 근무해볼 생각이

 없느냐고 제안하기도 했다는 것. 


"오늘 당대표들하고 만나가지고 

이야기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아주 마음에 쏙 드는 자리 했어요. 

발표 나거든 보세요“

"지금 자리가 어디라 그러면 재미가 없잖아.“


"지금 대통령하고 이야기하다 누구하고 통화 하냐

(고 해서) 흐흐 안에 들어오면 통화를 잘 못하게

 하거든. 하도 도청들이 많으니까"

-윤 회장과의 통화 중


  대통령과 함께 있다며 청와대 내에 좋은 자리를 

마련해두었다던 그녀. 최 교수는 그런 그녀를 믿고

 그동안 수 억 원의 돈을 건네주기도 했다는데.

 엄청난 금액으로 보상 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던 윤 회장은 자신이 1조 원짜리 수표를 갖고 

있다며 사진까지 보내주었다고 했다. 


“내가 수표 하나 보여줄게 하더니 

사진 찍어서 보내주더라고. 

1조 원짜리를.“

-최 교수의 말 중


[1조 원 수표의 진실]


 1조 원 수표사진을 받은 뒤, 윤 회장의 말만 믿고 

기다리던 최 교수는 기다림이 길어지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찰을 찾았다고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윤 회장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는데.

 그녀의 주민등록증 발급 기록이 없어 사진도, 

지문도 확인할 방법이 없던 것.

 

 게다가 그녀가 보여 준 1조 원짜리 수표는 기존에

 사기범들이 사용하던 위조수표들의 허술한 부분을

 보완하여 더 완벽하게 만든 위조수표였다는데. 

수표를 위변조하는 능력까지 갖춘 윤 회장. 

대체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피해자는 

왜 그녀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자신을 

비선실세라고 주장하며 수억 원의 돈을 갈취한

 의문의 여성을 추적하고, 그녀가 가지고 있다는

 1조 원짜리 수표의 진실이 무엇인지 파헤쳐본다. 



[출처] sbs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