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확인되지 않는 피해자 

유령이 된 할머니 

왜 그녀는 스스로를 

지우며 살아왔나

 숨겨진 비선실세 윤회장

 그녀가 보여준

 1조원 수표의 정체  


 


궁금한 이야기y 420회 미리보기 


유령이 된 할머니

세개의 이름을 가진 할머니

왜 그녀는 스스로를 지우며 살아왔나?

 

[확인되지 않는 피해자]


지난 8월 18일 새벽, 병원 앞에 다급히 멈춰선 

구급차 한 대. 그 안에는 온 몸이 피로 물든 할머니

 한 분이 실려 있었다. 의사의 증언에 따르면, 그날

 할머니는 동맥이 끊어져 출혈이 상당했으며, 

몸 왼쪽에는 관통상을 당해 꽤 심각한 상태였다고

 한다. 경기도 고시원에서 홀로 거주하고 계시던

 할머니는, 같은 층에 살던 한 4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상해를 입었다고 하는데.. 다행히 할머니는

 이후 신속한 조치와 응급수술 덕분에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었지만 문제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생겨났다고 한다. 




“아침마다 환자 이름이 바뀌어 있어서 

굉장히 황당했습니다.” 

-순천향 부천병원 정형외과 김영환 교수- 


“피해자분이 이름이랑 생년월일만 이야기 했는데

 그런 사람이 존재하지 않고, 

다른 사람으로 계속 확인이 되더라구요“ 

-부천 원미경찰서 이인석 경사-


 담당의사는, 회진을 돌때마다 리스트에 적혀있는

 할머니의 이름이 매번 바뀌었다고 했다. 할머니가

 입원해 있는 3일 동안 무려 세 개의 이름을 사용한 것.

 경찰 역시, 할머니의 인적사항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피해자 지원 전담부서에서 도움을 주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끝까지 진짜 이름을

 알리기를 꺼려하는 할머니. 대체 할머니는 왜 이런

 끔찍한 일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신분을 숨기기에만

 급급했던 걸까?


[이름과 함께 드러난 새로운 사실]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 어려서부터 공장과 

식당에서 돈을 벌어야했다는 할머니.


그러던 중, 식당에서 한 남성을 알게 됐고, 결혼식도

 올리지 않은 채 짧은 동거 생활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들어가서 하루 이틀 살면서 보니까 

그 본심이 나오는 거야

만나면 무조건 때리고부터 말을 하니까.

 연탄집게 같은 걸로 때리고..“

-피해자 할머니-


 매일같이 폭력을 행세하는 남성을 견딜 수 없었던

 할머니는 그를 피해 도망쳤고, 그럴 때 마다 남성은

 번번이 할머니가 있는 곳을 찾아냈었다고 한다.

 행여나 어떤 소문이 남성의 귀에 들어갈까,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이름을 속이며, 친척들의 이름을 

빌려 숨어 살았다는 할머니..

그렇게 할머니는 50년 동안이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유령처럼 살아왔다는데.. 제작진은 끈질긴 설득 

끝에 할머니의 진짜 이름을 알아냈고, 이미 말소된

 할머니의 주민등록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게 

되었는데... 동거 생활만 했었다는 할머니의 말과는

 다르게, 남성과 혼인신고가 되어있음이 확인 된 

것이다. 추적 끝에 제작진은 남성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남성은 뜻밖의 사실을 전하며, 제작진을 

경악에 빠뜨렸는데... 과연 그가 전한 충격적 증언은

 무엇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 에서는

 50년 동안 자신을 숨기며 살 수밖에 없었던 

할머니의 기막힌 사연이 방송된다.





숨겨진 비선실세

비선실세 윤여사의 정체는?

그녀가 보여준 1조원 수표의 정체는?

 

[비선실세 ‘윤회장’의 달콤한 제안]

 

 신분을 절대 밝히지 않겠다는 제작진의 서약을 받고

나서야 입을 열기 시작한 모 대학의 교수. 그가 

우리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믿기 어려운 것이었다. 


"뉴스 나오기 전에 얘기하면 그 이튿날 뉴스로 나와.

최순실 사건도 언론에 안 나오는 얘기를

 소상히 알더라고.“

-최 교수의 말 중

 

 자신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어릴 적부터 절친한 

사이였다고 주장한 한 여자. '윤 회장'이라 불리던 

그녀를 만난 이후, 최 교수에게 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연달아 일어났다고 하는데. 뉴스에 나오는 

이야기를 세상에 드러나기도 전에 말해주는가 하면,

 최 교수에게 청와대에서 근무해볼 생각이

 없느냐고 제안하기도 했다는 것. 


"오늘 당대표들하고 만나가지고 

이야기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아주 마음에 쏙 드는 자리 했어요. 

발표 나거든 보세요“

"지금 자리가 어디라 그러면 재미가 없잖아.“


"지금 대통령하고 이야기하다 누구하고 통화 하냐

(고 해서) 흐흐 안에 들어오면 통화를 잘 못하게

 하거든. 하도 도청들이 많으니까"

-윤 회장과의 통화 중


  대통령과 함께 있다며 청와대 내에 좋은 자리를 

마련해두었다던 그녀. 최 교수는 그런 그녀를 믿고

 그동안 수 억 원의 돈을 건네주기도 했다는데.

 엄청난 금액으로 보상 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던 윤 회장은 자신이 1조 원짜리 수표를 갖고 

있다며 사진까지 보내주었다고 했다. 


“내가 수표 하나 보여줄게 하더니 

사진 찍어서 보내주더라고. 

1조 원짜리를.“

-최 교수의 말 중


[1조 원 수표의 진실]


 1조 원 수표사진을 받은 뒤, 윤 회장의 말만 믿고 

기다리던 최 교수는 기다림이 길어지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경찰을 찾았다고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윤 회장의 흔적은 찾을 수 없었다는데.

 그녀의 주민등록증 발급 기록이 없어 사진도, 

지문도 확인할 방법이 없던 것.

 

 게다가 그녀가 보여 준 1조 원짜리 수표는 기존에

 사기범들이 사용하던 위조수표들의 허술한 부분을

 보완하여 더 완벽하게 만든 위조수표였다는데. 

수표를 위변조하는 능력까지 갖춘 윤 회장. 

대체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리고 피해자는 

왜 그녀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자신을 

비선실세라고 주장하며 수억 원의 돈을 갈취한

 의문의 여성을 추적하고, 그녀가 가지고 있다는

 1조 원짜리 수표의 진실이 무엇인지 파헤쳐본다. 



[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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