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카자흐스탄 

디아나 사기에바 씨 

 남편 이정훈 씨 

화장품 방문 판매

  13만 구독자 

 귀화시험  




이웃집 찰스 193회 미리보기 


 카자흐스탄 디아나


-예사롭지 않은 핑크색 머리! 주인공 디아나의 등장!

핑크색 머리! 범상치 않은 비주얼로 이웃집 

찰스를 찾은 오늘의 주인공은 올해로 한국 생활

 6년 차!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으로 온 디아나이다. 

디아나 사기에바 씨 45세 한국 생활 6년차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 후

, 세 딸과 함께 알콩달콩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그녀. 하지만 어느 날! 생각지 못한 불행이 

그녀에게 찾아오며 갑작스럽게 한국행을

 택하게 되었는데... 





-우수사원을 꿈꾸는 디아나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국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디아나! 하지만 가족의 생계를 위해 

무작정 ‘화장품 방문 판매’에 뛰어들었다. 아직 

서툰 한국어 탓에 방문 판매는 주로 러시아계

 손님들과 광주의 고려인 마을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한 디아나! 언젠가, 꼭 

한국인 단골손님들을 만들어 광주의

 우수사원으로 거듭나고 싶다는데! 그런 그녀의

 꿈을 위해 ‘판매 퀸’이 족집게 과외를 자청하며

 디아나를 지원 사격하고 나서고... 전국 판매 1위

 ‘판매 퀸’의 족집게 과외를 받은 디아나! 그녀는

 디아나의 한국인 단골손님을 유치할 수 있을까?! 


-13만 구독자와 디아나의 이중생활

가족들이 잠든, 늦은 시간 소파에 홀로 앉아 

동영상 편집에 집중하는 디아나!

한국에 온 후 제대로 된 정보가 많지 않아 몸으로

 부딪히며 시행착오를 겪었던 그녀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다른 외국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국

 생활 적응기를 기록한 동영상을 개인 계정에

 올리기 시작했다는데…. 그렇게 시작한 그녀의

 한국 생활 영상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현재

 13만 명의 구독자를 이끌고 있다. 

심지어, 수많은 러시아계, 카자흐스탄 동료들이

 한국행을 택하는 데 그녀의 동영상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귀화시험 5번의 불합격! 6번째 도전

토끼 같은 세 딸과 듬직한 남편 덕에 낯선 한국 

땅에서 버텨낼 수 있었다는 디아나! 하지만, 요즘

 그녀에게 고민이 생겼다. 바로 귀화시험을 곧 

앞두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이번이 무려

 여섯 번째 도전이라는 그녀는 결국 시험을 앞두고 

극도의 긴장감과 불안함 탓에 눈물을 보이고

 마는데! 그녀에게 귀화시험이 이토록 간절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녀의 속사정을

 이웃집 찰스를 통해 알아보자!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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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나의 친애하는 동물

 너는 내 운명  

사랑하고 사랑한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친구들

 기묘한 동거 

함께 오래오래 


 


한국기행 499편 미리보기 


나의 친애하는 동물 친구들


충북 청주시 귀하게 크는 닭들 

지각현·조혜정 부부 닭 달걀 농장

유기농 무항생제

<등고개농장>

전화번호 070-4142-5145

010-7456-5105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교육원로 9

지번 남일면 은행리 241-1


지도 크게 보기
2019.6.16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쇼핑몰 홈페이지 

http://www.등고개농장.net/


가격 홈페이지 참고 


66,000원

무 항생제 자연 유정란 

한달 1회 20알 3개월 총 3회 배송 


(상호,정보 ,가격 ,위치,전화번호,방송,tv

주소 ,어디,연락처,촬영지,장소 )





인연이란 게 어디 사람들 간의 일이던가?

말과 행동이 통하지 않아

가끔 종잡을 수 없을 때도 있지만

변치 않는 마음으로

언제나 내 곁에 있어 주는 뜨거운 존재들이 있다.

바로 반려동물들이다.

여기 말 대신 마음으로

동물 친구들과 행복을 나누며 

특별한 시간, 특별한 세상을 사는 이들을 만나본다.




 1부. 너는 내 운명 – 6월 17일 (월) 밤 9시 30분 


경기 남양주 최서단에 자리한 별내면.

산으로 둘러싸여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에 조랑말도 아닌, 당나귀도 아닌 동물들이

 한 남자와 산책을 나왔다.


“평화롭게, 자연스럽게 있는 모습을 보면

저도 행복해지는 느낌입니다.”


몇 년 전 크게 교통사고를 당한 송대근 씨.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정신적 충격이 컸던 대근 씨는

다니던 대기업을 퇴사하고 훌쩍 순례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그곳에서 운명처럼 만난 미니말에게서

마음의 치유를 얻었다.


자연 속에서 미니말과 함께 살기로 마음먹고

5년 전 미니말 16마리와 함께 이곳으로 들어왔다.


웰시코기 모녀인 말똥이와 개똥이가 함께하는

 평화로운 일상.동물 친구들과 대근 씨의 

행복이 넘쳐나는 별내면은

오늘도 왁자지껄, 삶의 소리로 가득하다.


-


충북 청주시에는 귀하게 크는 닭들이 있다.

지각현·조혜정 부부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 이 닭들은

약 대신 매실, 마늘, 도라지 등의 발효액과

더위를 대비한 십전대보탕을 대접받으며

사람보다도 더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다.


“정말 제 손으로 못 잡겠더라고요.

보세요. 얘들이 얼마나 예쁜지.”


토종닭 식당을 운영하려고 키우던

 닭들에게 정이 들어버려

도저히 닭을 잡을 수 없던 부부.

과감히 식당을 접고 달걀 농장으로 전환,

돈 욕심 부리지 않고 살기로 마음먹었다.

해서 닭들에게도 자연 그대로의 

삶을 살도록 노력한다는데…


닭들을 너무 사랑해, 부부보다는 

오히려 동업자가 되어버렸다는

닭들의 아빠, 엄마의 소박한 하루를 함께한다.





 2부. 사랑하고 사랑한다 – 6월 18일 (화) 밤 9시 30분 


남동쪽의 빛나는 햇살이 온 마을을 비추고

마을 앞이 온통 바다인 경남 창원의 욱곡(旭谷)마을.

이곳에 특별한 인연을 맺은

 할아버지와 손녀가 살고 있다.


욱곡마을 인기스타!

해안가에서 상인들이 파는 미더덕이며 오만둥이를

염치없이 무전취식 하는 할아버지의 손녀는

다름 아닌 소, ‘명공’이다.


“오래오래 살라고 명공이라고 이름을 지었지.”


작년 여름, 비가 많이 내리던 날 태어난 명공이는

어미에게 외면을 받았다.

어미가 젖을 물리는 것조차 거부해

결국 할아버지가 우유를 먹이며 키운 명공이.

지금은 황병이 할아버지의 껌딱지 손녀가 되었다.


“우리 공이 보면 밥맛도 나고,

이놈하고 평생 함께하고 싶어요.”


낚시를 나갔다가 빈손으로 돌아올 때면

유난히 어리광부리는 명공이 덕분에

하루 피곤이 싹~ 사라진다는 황병이 할아버지.

해서 명공이 피부 고와지라고

 바닷물에 목욕도 시켜주고,

낚시터에서도 명공이 줄 낙지 잡느라 정신이 없다.

눈에 보이지 않으면

음매~ 음매~ 울어대는 명공이 때문에

시장 나갔던 할아버지는 오늘도 귀가를 서두른다.


핏줄보다도 강한 애정으로 서로를 사랑하며 

살아가는 황병이 할아버지와 

누렁소 명공이의 사연을 들어 본다.




 3부. 저 푸른 초원 위에 – 6월 19일 (수) 밤 9시 30분 


충북 괴산 해발 600m, 일반 차로는

 들어갈 수도 없는 오지에

김운혁·신정례 부부가 살고 있다.

새벽부터 밤까지 겨우 한 끼를 먹을 만큼

부부는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이유는

400마리가량의 유산양들과 함께 지내기 때문이다.


“몸은 고달플지 몰라도

마음은 항상 편안하고 좋죠.”


출산기를 맞은 산양들이 동이 트기 전부터

젖 짜달라고 울어대고 

하루에도 두세 마리씩 태어나는 새 생명까지 

돌보느라 봄날의 하루는 다른 계절의

 2~3배만큼 힘이 든다.

그러나 드넓은 초지에서 새끼 양들과

소풍 가는 기분으로 산책하노라면

부부는 그저 양들이 잘 자랐으면 하는 생각만 든다.


“고추고 상추고, 심지어 장미나무까지

다 뜯어먹은 것 봐.”


운혁의 장모이자 정례의 어머니인 장수자 할머니는

산양유 한 컵을 가져온 운혁 씨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거라며 눈을 흘긴다.

할머니의 텃밭과 주변에 심어놓은 나무를

산양들이 모두 먹어치웠기 때문이다.

양들과 논의해 보겠다며 능청을 떠는 운혁 씨.

장모님의 속상한 마음을 알기에 

얼른 고추와 상추 모종을 사와 

텃밭을 보수하는 데 힘을 보탠다.


그런데 장모에게 쫓겨난 산양들이 사고를 치고 만다.

목장길 따라 부부가 막 심어 놓은

 이팝나무마저도 먹어치우고 마는데...

산양들이 사는 푸른 초원에서

오늘은 또 어떤 좌충우돌이 일어날까?





 4부. 기묘한 동거 – 6월 20일 (목) 밤 9시 30분 


꽃과 장독대, 그리고 도자대장경으로 

유명한 통도사 서운암.

그곳에 암자 지킴이 공작이 살고 있다.


“부처님도 나무 밑에서 수행하실 때

시끄러우셨을 테죠.”


하(夏)안거를 맞은 스님들이 수행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들리는 요란한 울음소리.

법당의 마당을 차지한 공작 ‘무위’가 내는 소리다.

서운암에는 ‘무위’를 포함해 

총 네 마리의 공작들이 산다.


낯선 이에게는 등을 돌려버리는 공작들이지만

서운암의 큰스님인 성파스님과 도견스님만큼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열심히 정진 중이라는데...


스님들과 공작들이 함께 동고동락하는 

꽃 대궐 암자를 찾아가 본다.


-


백 가지의 즐거움이 있다는 뜻의 ‘백락사’.

강원 홍천, ‘주음치리’라는 낯선 지명을

 가진 곳에 있는 백락사엔

특별한 보살들이 살고 있다.


“서로 덕분에 행복하게 더불어 살면 좋겠어요.”


주지스님인 성민스님과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다는 보살들의 정체는 

다름 아닌 고양이들

사랑이, (멍)청이, 안(멍)청이, 멍돌이, 멍순이, 점돌이,

그리고 얼마 전에 태어난 또(멍청이)까지

3대가 백락사에서 지내고 있다.


스님의 생활 공간에서 햇볕을 맞으며

주인 행세를 하다가도

 성민스님이 기도하거나 밭일할 때면 따라와

같이 불공을 드리고 재롱을 피우며

스님의 피곤함과 외로움을 달래주는 고양이 친구들.

스님과 일곱 마리의 고양이가 선사하는

백 가지 즐거움은 어떤 모습을 띠고 있을까?




 5부. 함께, 오래오래 – 6월 21일 (금) 밤 9시 30분 


진돗개로 유명한 전남 진도.

이곳에서도 서른 마리의 진돗개와

 함께 사는 김신덕 씨가 있다.

교통사고로 장애를 입은 동생을 돌보기 위해 

잠시 고향에 왔다가 먼저 떠난 동생을 대신해 

어느덧 10여 년 동안 진돗개들과

 함께하게 됐다는 할머니.

세상을 떠난 동생이 남긴 진돗개들은

할머니에게 어떤 의미일까?


“이 아이들 덕분에 제가 있는 거예요.”


그림 그리는 진명이, 높이 뛰기를 잘하는 관우,

곧 유학 보낼 평창이까지.

할머니에게는 모든 진돗개가 특별하다.

혼자서 서른 마리의 진돗개를 돌보는 게

 쉽지 않지만 오히려 할머니는 진돗개와 

함께하며 건강해졌다고 한다.

삶의 목표와 희망을 주기 때문이라는 김신덕 씨.


진도의 푸른 바다처럼 빛나는

그들의 반짝이는 일상을 따라가 본다.


-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근처에서

 희한한 울음소리가 퍼진다. 

그 주인공은 바로 당나귀!

그리고 당나귀를 타고 다니는 삼총사는 이곳의 명물.


취미로 당나귀를 키우기 시작한 강순용 씨를

 중심으로 60세가 넘어 다시 뭉친 

죽마고우 임춘길 씨와 변상문 씨.

그들의 황혼은 그렇게 당나귀와 함께 시작했다.


“서로 건강하게 사이좋게 이렇게 살면 좋겠습니다.”


농장의 말썽꾸러기 흰 당나귀 ‘방울’과 

최근 천방지축인 성격으로 돌변한 ‘순돌’이,

이제 막 태어나 세상이 궁금한 새끼 당나귀 ‘마루’까지!

스무 마리의 당나귀 모두 체형과 성격이 제각각이다.

그래서 삼총사의 역할도 각자 다르다.

당나귀의 건강을 책임지는 순용 씨,

안장을 만드는 춘길 씨, 훈련을 시키는 상문 씨.

덕분에 겁 많고 소심한 당나귀들은

 사람들과 교감을 잘하는 편이다.


당나귀의 평균 수명은 35년에서 40년.

당나귀들과 함께 건강하게 사는 것,

그리고 열일곱부터 이어져 온 우정이

 변치 않는 것이 바람인

삼총사들은 오늘도 당나귀와 

함께 황혼의 행복 로드를 걷는다.


방송일시 : 2019년 6월 17일(월) ~ 6월 21일(금) 

기 획 : 김 민  

글, 구성 : 정경숙 

촬영, 연출 : 최규상 

(㈜ 프로덕션 미디어 길)

 

[출처]ebs1,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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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피아비의 꿈

 국내랭킹 1위 

세계 랭킹 3위 당구선수 

스롱 피아비 씨 

남편 김만식 씨 




인간극장 4583회 미리보기 

 

피아비의 꿈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해 당구계를 휩쓴 여인이

 있다!한국에 시집 왔다가 당구선수가 되었다는

 그녀, 캄보디아 출신의 스롱 피아비(30).

평범한 주부였던 캄보디아 댁은 

어떻게 당구 여제가 되었을까?

 

캄보디아의 시골마을 캄퐁참, 피아비는

 부모님과 감자 농사를 지었다.

넉넉지 못한 집안 형편에 국제결혼을 결심한

 피아비.2010년, 남편 김만식(58) 씨를 만

 청주에서 한국생활을 시작했다. 

낯선 타국생활에 외로워하던 아내가 안쓰러웠던

 만식 씨,우연히 데려갔던 당구장에서 아내의 

놀라운 재능을 발견했고 "당신은 당구만 잘 쳐!" 

하며 외조에 돌입했다! 처음에는 강행군으로 

수저도 들지 못했던 피아비, 힘들어 울면서도

 큐만은 놓지 않았고 선수등록 1년 반 만에 

국내 여자 랭킹 1위, 세계 여자 랭킹 3위의 

당구선수가 되었다!





 남편 만식 씨는 혼자 인쇄소를 운영하며 

당구선수인 아내를 뒷바라지하고 있다.

자칭 매니저이자 최초의 당구 선생님 만식 씨,

틈만 나면 당구 이야기를 꺼내는 잔소리쟁이

 남편이지만늘어가는 아내의 실력을 보는 것이 

만식 씨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이다.


남편의 잔소리가 아니어도 피아비는 지독한 

연습 벌레.하루 열두 시간은 기본, 스무 시간을

 당구대 앞에서 보내기도 했다.그래도 가끔은 

꽃구경도 하고 싶고 친구들과 놀고 싶기도 한데...

흔들리는 마음을 붙드는 것은 화장대 앞에 

붙여놓은 캄보디아 아이들의 사진. 

그 아래에는 "나는 이들을 위해 살 것이다" 라는

 다짐을 적어 두었다.자신의 어린 시절처럼

 꿈을 꿀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캄보디아 아이들. 

피아비는 그들을 위해 살기로 했다.

당구대회에서 받은 우승 상금을 차곡차곡 모으는

 그녀, 캄보디아에 스포츠 전문학교를 짓는 것이

 피아비의 꿈이다 베트남에서 월드컵 경기를

 치르고 곧장 캄보디아로 날아간 피아비.

동네 아이들에게 구충제와 학용품들을 나눠주고

 계약해둔 학교 부지도 보러 간다.아직 아무것도

 없는 풀밭이지만 피아비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가득하다.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일. 피아비는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운명처럼 당구를 만나 새롭게 태어난 그녀,

 피아비의 꿈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 캄보디아 댁, 당구 여제가 되다! 


어느 날, 혜성처럼 등장해 당구계를 휩쓴

 한 여인이 있다.

한국으로 시집 왔다가 당구선수가 되었다는 

캄보디아 출신의 스롱 피아비(30)다!


피아비는 2010년, 남편 김만식(58) 씨와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왔다.

신혼 초, 낯선 타국땅에서 외로워하던 피아비, 

그런 아내가 안쓰러웠던 만식 씨는

 "취미라도 만들어주자" 당구장에 데려갔고 

그곳에서 아내의 놀라운 재능을 발견했다!


큐 잡는 폼 부터 예사롭지 않던 피아비. 

빠르게 경기 방식을 익히더니 어려운 

당구 기술까지 척척 해냈단다

아내의 재능을 알아본 만식 씨,

 "당신은 당구만 잘 쳐!" 하며 외조에 돌입했고

피아비는 본격적으로 당구를 시작했다.

처음 연습을 시작했을 때는 매일 반복되는

 강행군에 수저도 들지 못했었다.

힘들어 울면서도 끝내 큐만은 놓지 않은 그녀,

선수 등록 1년 반 만에 국내 여자당구 랭킹 1위, 

세계 여자당구 랭킹 3위에 올랐다.


이제는 "당구 좀 친다" 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피아비는 방송 출연은 물론 

길거리에서 사인 요청까지 받는 스타 선수가 되었다!


# 당구는 나를 꿈꾸게 한다


피아비의 고향은 캄보디아의 캄퐁참,

수도 프놈펜에서 차로 네 시간이나 걸리는 

시골 마을이다 자상한 부모님과 할아버지

 할머니. 두 동생과 행복했던 어린 시절. 단 하나, 

피아비를 좌절하게 했던 건 어려운 

가정 형편이었다. 한때 의사가 되고 싶었던 적도 

있지만  학교에 다닐 돈이 없어 열여섯 살 때 

학업을 그만둬야 했고 그때부터 부모님을 도와

 감자 농사를 지었다. 그렇게 꿈이라는 것은 

잊고 살던 피아비. 한국에서 짝을 찾아 날아온 

남자, 만식 씨를 만났고 남편 덕에 또 하나의

 운명, 당구를 만났다.

 

"당구 칠 때 저 자신이 너무 멋있는 거예요, 

새로 태어난 기분이었어요"





다시 품게 된 꿈...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한국어가 서툴러 

그림 교본으로 당구를 배웠고.  보고 또 보면서

 교본이 마르고 닳도록 공부했다. 열두 시간 

연습은 기본, 어려운 당구 기술을 익혀야 할 때는

 스무 시간을 당구장에서 보내기도 한다는 

피아비, 오늘도 당구대 앞에서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 "살림은 못 해도 당구 못 치는 건 용납 못 해"


피아비의 당구 인생에 길을 열어준 남편 만식 씨는

하루 열두 시간씩 당구에 빠져 사는 아내 대신

혼자 복사가게를 운영하며 피아비를 

뒷바라지하고 있다. 처음에는 피아비의 

운전기사를 자청하며 모든 경기를 따라다녔던 

만식 씨,요즘은 피아비의 경기 영상을 찾아 

분석하며 감독님 역할을 하고 있다.


"아내가 음식 맛없게 하는 건 용서할 수 있어도 

당구 못 치는 건 용서를 못 해요"


인터뷰에 화보 촬영까지,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는 피아비.  그 탓에 연습을 거르는 날이 

많아졌는데. 만식 씨, 고생했다는 말은커녕 얼른 

연습하러 가라고 등을 떠민다. 틈만 나면 당구 

이야기를 꺼내는 지독한 잔소리쟁이 남편이지만

 부부에게는 함께 이루기로 한 꿈이 있다.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됐을 무렵, 피아비는

 열악하게 살고 있는 캄보디아 아이들의 사진을

 보게 됐고 눈물을 흘리며 이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어린 아내의 꿈을 이뤄주기로 

결심한 만식 씨, "당구만 잘 쳐라, 나도 당신을 

돕겠다" 이야기했고. 어느새 아내의 꿈은

 만식 씨의 꿈이 되었다.

 

# "나는 이들을 위해 살 것이다"

 

피아비는 이제 후원사도 생기고 캄보디아 

친선대사로도 활동하며 스타 선수의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그녀의 집은 여전히 복사가게에 

딸린 단칸방. 새로 지어드리고 싶었던

 캄보디아의 낡은 친정집도 아직 그대로다. 

하지만 더 큰 꿈을 위해서 눈앞의 편안함은

 포기하기로 했다. 피아비의 소박한 화장대

 앞에는 캄보디아 아이들의 사진과 "나는

 이들을 위해 살 것이다" 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있다. 어린 시절의 자신처럼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 하는 캄보디아 아이들. 피아비는 

그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 당구 대회 우승 

상금을 차곡차곡 저축하는 피아비. 그녀의

목표는 캄보디아에 스포츠 전문학교를 짓는 

것이다. 베트남에서 월드컵 경기를 치르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간 피아비. 경기가 끝난 후, 

가족들이 있는 캄보디아를 찾았다. 동네 학교 

아이들에게 한국에서 챙겨간 구충제와 학용품을

 나눠주고 아버지와 함께 그동안 열심히 번 

돈으로 계약한 학교 부지도 보러 간다. 아직 

아무것도 없는 풀밭이지만 피아비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가득하다. 언젠가 제2, 제3의

 피아비가 될 아이들에게 '할 수 있다' 는 

희망을 주는 일.  피아비는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운명처럼 당구를 만나 새롭게 태어난 그녀, 

피아비의 꿈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방송일시 : 2019년 6월 17일(월)~6월 21일(금)

 채    널 : KBS 1TV 07:50 ~ 08:25

프로듀서 : 윤한용

 제    작 : 타임프로덕션(02-782-8222)

 / 연출 ,촬영 : 강효헌 / 글․구성 : 김수진 

보도자료 문의 : 이연수 취재작가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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