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564회 미리보기

 

여장부 순임 할매의 음메 기 살아

 

전라남도 강진군의 장등마을, 평화롭고 조용한

이 작은 마을에 정적을 깨뜨리는 이가 있으니,

진원지는 이 마을의 최고령 농부가 사는

윤재옥(90)‧김순임(84세) 부부의 집이다.

오늘도 온 동네에 퍼지는 순임 할매의 카랑카랑한

목소리. 밭에서나 집에서나 그녀의 목청은 한 번

꺾여본 적이 없다. 할매의 폭풍 잔소리가 쏟아지는

언제나 짝꿍 재옥 할배. 순임 할매 몰래 또 논에

나간 것이다. 마을 최고령 농부로 이제 일을

줄여야 할 마당에 틈만 나면 논에 나가니

아내 순임 할매는 혹시 무슨 일이 생기진 않을까

늘 불안하기만 한데. 오늘도 몰래 나간 남편을

찾으러 나선 아내, 역시나 남편은 논에서 한창

일하고 있는 중이었다. 90세 고령에도 트랙터를

거뜬히 몰며 논을 갈고 있는 재옥 할배. 아내의

쏟아지는 잔소리에 백기를 들고 트랙터에서

내려온다. 아직은 생생하다는 할배, 아내를 위해

매일 이렇게 져 주곤 한다.

 

 

 

 

# 집안의 대장, 마을의 반장 순임 할매

 

한해의 농사라는 김장! 당산 댁 부부의 집도

김장 준비로 분주하다. 순임 할매의 진두지휘로

배추를 씻고 재료를 손질하느라 바쁜

재옥 할배와 가족들.

 

어디선가 마을에 무슨 일이 생기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순임 할매가 나타난다. 순임 할매가

손 한 번 까딱하면 마을의 모든 일이 착착

진행된다. 자칭 마을의 반장이라는 순임 씨!

이웃집 김장 품앗이도 본인의 일처럼 나서는

덕분에 마을에 제일가는 여장부 일꾼이 되었다.

여기에 일이 끝나고 먹는 소주 한잔까지 완벽한데.

그런데 순임 할매의 흥을 깨는 이가 있으니.

남편 재옥 할배다. 일이 끝나고 한 잔 두 잔

곁들이는 술잔이 늘수록 남편의 걱정도

늘어가는데. 행여 술먹고 실수라도 할까봐

걱정인 재옥 할배는 소주 한잔 걸친 순임할매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데. 자신을 믿지 못하는

남편에게 화가 난 순임 할매, 집에 안들어가겠다

으름장을 놓는데!

 

예고 영상 

 

 

# 오토바이를 사수하려는 남편

VS 오토바이를 팔려는 아내

 

오늘도 논밭을 가르며 달리는

고령의 라이더 재옥 할배. 90세가 넘은 나이지만

오토바이는 재옥할배의 소중한 친구이다. 동네

어딜가든 오토바이와 함께 다니길 30년. 그런데

할배의 오토바이 사랑에 제동이 걸렸다.

올해 안까지 운전면허를 갱신해야하는데

이를 두고 순임 할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이다.

고령의 나이에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게 늘

걱정이었던 아내는 이번 기회에 오토바이를 그만

타길 바라는데, 아직은 쌩쌩하다며 미뤄뒀던

눈 수술까지 하며 오토바이를 포기할 수 없다는

남편이다. 쉽게 물러날 리 없는 순임할매,

남편 몰래 오토바이를 팔아버리려는데. 과연

아내는 남편의 운전 면허 갱신을 막을 수 있을까?

 

90세 고령의 오토바이 라이더 남편

고령의 남편이 걱정되어 오토바이를

팔아버리겠다는 아내

남편은 아내로부터 오토바이를 지킬 수 있을까?

 

64년 차 부부의 눈치작전 승자는 누가 될까?

 

방송일시 2022년 12월 23일 (금) 오후 09:10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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