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너희와 함께라면

 

가족이 되는 데는 세 가지의 방법이 있다.

결혼, 출산... 그리고 입양.

제주도에 사는 김지훈(39), 천수정(38) 씨 부부도

그렇게 세 가지 방법을 통해

네 식구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동화책을 읽어 줄 때도, 춤추며 놀아줄 때도

남다른 끼를 보여주는 수정 씨는 공채 개그맨 출신.

아빠 지훈 씨완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동기로

처음 만났다. 첫 도전에서 당당히 공채시험에

합격하고 신인상을 거머쥘 만큼 전도유망한

개그맨이었지만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사라지고

방송출연이 여의찮아지면서 괴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때도 한결같이 손을 잡아준 사람이

바로 남편 지훈 씨. 두 사람은 10년 열애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수정 씨는 스무 살 때부터도 늘

가족의 완성은 입양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고

부부는 첫째 다니엘(7)이 4살 되던 해에 드디어

아이린(4)을 품에 안으며 꿈꾸던 가정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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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은 청각장애 가능성도 우려되는 아기였지만.

부부에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었는데.

그러나, 두 아이를 품에 안고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던 부부의 마음과는 달리 세상의 반응은

축하와 축복만은 아니었다.

 

발달이 느린 첫째를 키우는 상황에서

둘째까지 입양하는 것이 괜찮겠냐는 우려와

힘들지 않겠냐는 걱정이 부부에겐 오히려 상처.

2년 전, 부부는 가까운 지인들과의 연락도

다 끊은 채 두 아이와 함께 제주도로

숨다시피 떠나왔다.

 

오직 네 식구만이 똘똘 뭉쳐 울고 웃으며

함께 한 시간.가족애는 더욱 단단해졌고

혼자선 걷지도 못했던 다니엘은 이제

잘 걷고 의사표현도 명확히 할 수 있을 만큼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아이린은 애교 많고 장난기 넘치는 집안의 활력소다.

 

수정 씨와 지훈 씨는 이제 다니엘과 아이린과

함께라면 더 행복해질 자신이 있다.

더는 숨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당당한 모습으로

세상 속으로 다시 나아가려 한다.

이들 네 식구의 세상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함께해 보자.

 

 

 

 

# 우리는 특별한 가족입니다

 

제주도에 사는 김지훈(39) 천수정(38) 씨와

김다니엘(7), 김아이린(4).

네 식구는 특별한 가족이다.

가족을 만드는 세 가지 방법인 ‘결혼’,

‘출산’, ‘입양’을 모두 경험하며

완성된 가족이기 때문이다.

 

아이들로 북적거리는 형제 많은 가족을

꿈꿨던 수정 씨는 스무 살 어린 나이에도

늘 가족의 완성은 입양이라 생각했었다.

그렇다 보니 이런 수정 씨와 10년 열애 끝에

결혼한 지훈 씨에게도 입양은

언젠간 해야 할 당연한 일이 되어 있었다.

 

여러 차례의 유산을 겪으며 급격히 건강이

나빠지며 결국 다둥이 출산은 포기 했지만

입양만은 미룰 수가 없었고. 지훈 씨와

수정 씨 부부는 첫째 다니엘이 4살이 되던 해에

드디어 예쁜 딸 아이린을 품에 안으며

그토록 꿈꾸던 가족을 완성했다.

 

# 모두가 특별한 가족들

 

엄마 수정 씨는 도전 첫해에 당당히

방송사의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하고

그해 신인상을 휩쓸었던 전도유망한 개그맨 출신.

아빠 지훈 씨완 서울예대 방송연예과 동기로

처음 만났다. 영화 연출을 꿈꾸며

연기학원 강사를 지냈던 지훈 씨는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사라지고,

방송 출연 여의찮으며 마음고생이 심하던

수정 씨의 손을 한 번도 놓은 적 없었던

듬직한 남편.

 

첫째 다니엘은 신생아 시절부터 또래들보다

유난히 발달이 더뎠다. 아직도 병명이 명확지

않은 돌연변이 유전자에 의한 희귀질환.

목을 가누는 것도, 걷는 것도, 말하는 것도

또래들보다 더디지만

꾸준히 한 걸음 한 걸음 성장해 가는 중이다.

 

둘째 아이린은 생후 37일에 부부가

공개입양을 통해 품에 안은 딸.

온 식구를 웃게 하는 애교 넘치는 개구쟁인데.

엄마의 넘치는 끼를 판박이처럼 똑 닮은,

누가 봐도 천수정의 딸 김아이린이다.

 

 

 

 

# 이제 다시 세상 속으로

 

지훈 씨와 수정 씨 부부는 2년 전,

가까운 지인들과의 연락도 거의 끊고

숨다시피 아이들을 데리고 제주도로 왔다.

아이린을 입양하며 드디어 완성된 가족에

기쁨이 넘쳤던 부부와는 달리

세상은 이들에게 축하만을 보내 주진 않았다.

발달이 느린 첫째를 키우며 입양까지 하는 것에

대한 주변의 걱정과 우려가 오히려 가족들에겐

상처가 되는 날이 많았다.

 

부부 둘이서만 운영하는 작은 미용실을 차리고

네 식구만 똘똘 뭉쳐 지냈던 시간.

가족들의 사이는 더욱 단단해졌고.

스스로 걷지도 못하던 다니엘은

혼자서 걷고 의사 표현도 정확히 할 만큼

느리지만 쉼 없이 성장해 가고 있다.

아이린은 누구와도 금세 친해지는 에너지 넘치는

공주님으로 잘 자라줬다.

 

오랜 인연도 끊어내고, 새로운 인연을 만들기도

두려워할 만큼 세상으로부터 꼭꼭 숨어버렸던

시간이었지만. 이제 부부는 다니엘과 아이린과

함께라면 더 행복해질 자신이 있다.

두 아이의 손을 잡고 다시 당당히

세상 속으로 나가려는 지훈 씨와 수정 씨.

이들 가족의 세상으로 향하는 발걸음에 함께해 보자.

 

1부 줄거리

 

발달이 느린 첫째 김다니엘(7)과

입양한 둘째 김아이린(4)과 함께

천수정(38), 김지훈(39) 부부는

제주에서 매일의 행복을 쌓아가며 살고 있다.

 

한때 촉망받는 개그우먼이었던 수정 씨의

신인상 트로피를 보며 지훈 씨는 만감이 교차하고

 

부부는 생후 37일이었던

아이린의 첫 모습을 회상하며

어느새 훌쩍 커버린

아이린의 모습에 흐뭇해한다.

 

어느 날, 엄마가 공들여 화장하고

신나게 집을 나서는데…

누구를 만나는 걸까?

 

연출 : 정유진

글 : 원효진

촬영 : 민병일

조연출 : 임아영

취재작가 : 서지안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김자현 취재작가 (02-782-5555)

 

방송일시 : 22년 12월 19일 12월 20일

12월 21일 12월 22일 12월 23일 오전 7:50~8:25

5478회 5479회 5480회 5481회 5482회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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