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602회 미리보기

 

<우리끼리 살아요>

 

1부. 우린 만종리 배우다

 

만종리대학로극장

043-421-2263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별방창원로 434

지번 별방리 517-4

 

 

 

4부. 비천에서 만나다 폐교 카페와 게스트하우스

 

비천을담다

010-9443-1154 / 010-6432-8699

강원 동해시 비천길 258

비천동 236-1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 ,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 싶어

마음 배배 꼬였을 때,

기대도 되는 내편 하나쯤 있으면

참 좋겠다 싶게 간절해 질 때.

맘 맞는 이들과 함께 산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옹기종기 모여 살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질 때.

용감하게 그리 살기를 감행한 이들이 있다.

내 좋은 이들과 매일 함께 정 나누고 밥 나누고

일 나누며 살았더니 행복해지더라는 이들.

자의로 혹은 타의로 모여 살게 되었으나,

이젠 그들 없이는 못살겠다는

사이좋은 끼리끼리 이야기,

우리끼리 살아요.

 

1부. 우린 만종리 배우다

 

방송일시 : 2021년 06월 28일 (월) 밤 9시 30분

 

충청북도 단양군, 만종리 산골에는

자연을 무대로 한일명 ‘밭뜨락 무대’로 불리는

극장이 있다. 서울의 대학로에서 오랫동안

연극 활동을 해 왔던 허성수 씨. 그곳에서의

생활이 힘들어졌지만 꿈을 접지 않고 찾아낸

돌파구는 바로 농사였고, 성수 씨는

단원들을 설득한다.

 

“우리 농사지으면서 연극해볼까?”

 

그리하여 성수 씨의 고향으로 돌아온 성수 씨와

단원들. 시골에서의 일상은 눈코 뜰 사이 없이

바쁘기만 하다. 성수 씨는 안정된 농사꾼의

모습인 반면, 귀촌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단원들은 서툴기만 하다. 그래도 나서서

마을 어르신들의 밭일을 하니 어르신들의

눈에는 예뻐 보일 수밖에. 일을 한 자,

먹을 자격이 충분하다.

 

직접 수확해 놓은 콩을 갈아 뜨끈한 두부와 

매콤한 김치와 함께 밥 한 끼 뚝딱!

땀을 흘리고 먹으니 이보다 더 맛있을 수가 없다.

 

일을 마무리짓고 이제 진짜 해야 할 일을 하러

밭뜨락으로 향한다. 무대 아래 잡초를 정리하고,

직접 조명을 설치하는 이들. 이곳은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선보일 무대다. 뻥 뚫린

밤하늘 아래, 자연을 배경으로 한 그야말로

별이 빛나는 밤에 펼쳐진 이들의 연극 무대. 

꿈을 위해 힘든 농사일을 하게 됐지만, 이것도

함께여서 행복하다는 이들. 낮에는 농사를

짓고, 밤에는 연극을 하는 ‘주경야극’의

현장으로 떠나본다.

 

 

 

2부. 여보게 친구 웃어나 보세

 

방송일시 : 2021년 06월 29일 (화) 밤 9시 30분

 

충청북도 단양군, 아들 가람이를 자연에서

키우고 싶은 마음에 직접 귀촌할 곳을 2년간

알아보러 다녔다는 김태권 씨, 한선희 씨 부부.

소백산 자락에 이끌려 자리 잡고 생활한 지

어느덧 9년. 적적한 시골에 내려와 외로울 법도

하지만, 세 식구에게 찾아오는 손님이 있어

외로움을 느낄 새가 없다.

 

태권 씨의 오래된 고향 친구인 규석 씨. 한 달에

한 번 인천에서 단양까지 태권 씨의 집을 찾는다.

귀촌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규석 씨는

못 다한 시골의 삶을 태권 씨 집에서 실현하고

있는 것. 하고픈 게 얼마나 많은지 내려올 때마다

할 일들을 계획하고 내려오는 규석 씨다.

그런 규석 씨가 온다는 소리에 기뻐하는

선희 씨.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규석 씨가

찾아오면 미뤄둔 일들을 금세 해치운다.

 

규석 씨가 이번에 계획한 일들은 예초기로

풀들을 정리하기, 계곡 가는 길에 돌계단

만들기, 지붕 칠하기. 여간 할 일이 많지가 않다.

태권 씨는 친구의 열정에 갑작스레 일이 늘어

조금은 힘들었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도와주는 규석 씨가 고맙기만 하다. 일을 마친 뒤

시원한 계곡에 풍덩, 몸보신으로 백숙까지.

규석 씨는 시골에서의 삶을 부지런히 누린다.

 

이제는 규석 씨가 손님이 아니라

가족 같다는 이들. 흘러가는 대로 언제까지나

함께이고 싶은 마음뿐이다.

한 달에 한 번, 딱 일주일.

 

세 식구에서 네 식구가 되어 끼리 끼리

행복한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3부. 자매가 돌아왔다

 

방송일시 : 2021년 06월 30일 (수) 밤 9시 30분

 

전라북도 장수군, 한 평의 원룸에서 살다가

아버지의 숲으로 돌아온 두 자매가 있다.

지영 씨가 초등학생 때까지 서울 변두리 기찻길

옆에서 살다 재개발이 되어 받은 보상금으로

숲을 구매한 아버지. 그렇게 네 식구는 아버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애정 가득한

숲으로 자리를 잡았다.

 

성인이 되어 독립을 하게 되었고, 할 일이

태산인 시골에서의 생활을 부모님이 힘들어하자

두 자매는 합심해서 아늑한 보금자리로 돌아온 것.

 

돌아와서 보니 산더미처럼 쌓인 할 일들을

하자니 해는 짧기만 하다. 갓 태어나

눈도 못 뜬 염소의 새끼를 받아주는 일부터,

용맹한 보더콜리 하늘이를 앞세워

드넓은 초원으로 염소들을 이끈다.

산뜻한 바람을 맞으며 신나게 풀을 뜯는 염소들.

지영 씨와 하영 씨는

그런 염소들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지영 씨는 아버지가 손님을 위해 만든 집이

비어 있는 것이 아까워 게스트하우스로 꾸렸다.

방안 내부는 지영 씨의 손길이 가득하다.

직접 리폼한 커튼과, 나뭇가지로 만든 커튼봉,

미싱기로 박음질한 아기자기한 침구까지.

좋아하는 공간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지영 씨의 애정이 듬뿍 담긴 아늑한

민박집이 완성됐다.

 

하영 씨는 자급자족의 삶을 연구 중인 초보 농부다.

가족들이 밭일 하는 것을 힘들어하자

혼자 가꿔보겠다고 선언했다.

아버지는 농약을 쳐야 한다고 하셨지만,

극구 반대하며 친환경 농법을 고집해서

두 사람은 늘 티격태격. 하영 씨는 제초제가 

토양을 해친다는 철학을 갖고 오늘도

열심히 풀을 뽑는 중이다.

 

자매가 돌아왔다.

가족들은 다시 돌아와 힘이 되어주는

자매 덕분에 든든하다. 적적했던 숲을 각자의

꿈으로 가득 채워주고 있는 지영 씨와 하영 씨.

이들의 아름다운 숲으로 떠나보자.

 

 

4부. 비천에서 만나다

 

방송일시 : 2021년 07월 01일 (목) 밤 9시 30분

 

강원도 비천마을, 폐교된 분교를 개조해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인 두 여인이 있다.

가원 씨와 병옥 씨는 사실 원래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니었다.

두 사람 모두 비천마을에 마음이 이끌려

살게 됐고, 이곳에서 인연을 맺은 것이다.

가원 씨 혼자서 분교를 공사하는

모습을 보자니 안쓰러워

병옥 씨가 한두 번 밥을 챙겨주던 것.

밥 정이 무서운 걸까 결국 이게

두 사람의 한 집 살이로 이어졌다.

 

하지만 기대 가득했던 비천마을에서의

삶은 녹록치 않다. 언제 깎았냐는 듯 무섭게 

자라나는 풀들과의 전쟁에서 이겨야만 하는 것.

예초 작업을 하며 너덜너덜해지는 가원 씨의

손목. 기계치 병옥 씨는 직접 풀을 벤다.

이렇게나 힘들지만 두 여인이 버틸 수 있는 

이유는 운동장 그늘 벤치에 앉아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여유다.

 

여유도 잠시 아궁이의 불로 그을린 부엌 벽을

페인트칠하느라 또 바삐 움직여야 했지만,

혼자였으면 안 했을 것들을 함께여서

할 수 있다는 두 사람.

 

일한 뒤 직접 키운 채소들을 캐서

요리 솜씨를 발휘하는 병옥 씨.

혼자였다면 느꼈을 부족함을 서로가

채워주며 살아가는 가원 씨와 병옥 씨.

비천에서 두 사람의 행복지수는 매우 만족이다.

두 여인을 이어준 비천.

이곳에서 이웃으로 만나 어쩌다

서로의 반려인이 된

두 사람의 힐링 공간으로 떠나본다.

 

 

 

 

5부. 김반장 짜잔

 

방송일시 : 2021년 07월 02일 (금) 밤 9시 30분

 

충청남도의 한 바닷가 마을,

3년 전 자연과 가까이 살고 싶어 내려온

예술가 부부가 있다.

연애 시절 때부터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대화를 주고 받은 철상 씨와 혜지 씨.

철상 씨는 도시에 살 때도

자연주의적 삶을 살아 왔지만,

더욱 자연과 가까이 살고 싶었다.

 

그러다 좋은 기회가 생겼고,

먼저 내려가자는 말을 뱉은 건 아내 혜지 씨다.

철상 씨는 아내의 제안에 선뜻 시골행을 결심했다.

시골에서 사는 보통의 사람들보다는

훨씬 느릿하게 시작되는 부부의 아침.

부부는 각자 집 앞에 자리를 잡고

햇볕을 쬐며 시간을 보낸다.

시간이 흘러 점심시간이 되었고

점심을 준비하기 위해 텃밭으로 향한다.

텃밭에는 잡초인지 채소인지 분간을

못 할 정도로 무성한 풀들의 모습.

남들이 보면 관리를 안 하는 것처럼 보여도

사실 부부 나름대로의 철칙을 갖고

밭을 관리하는 중이다.

그렇게 따 온 채소들로 만든 샐러드와

노릇노릇 구운 빵, 그리고 견과류까지!

건강한 한 상 차림 완성이다.

간단해보여도 정성스레 차린 부부의 밥상.

 

씨앗을 심고 흙을 고르는 게 그저 행복한 부부.

시골에서의 삶은 힘들지만, 자연과

하나 되었다는 생각은 부부에게 큰 기쁨이다.

바다에 산책을 가 약수를 마시고,

노을 지는 바다를 거니는 일상은

겪어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행복인 것.

 

밤이 되면 철상 씨는 가수 김반장이 되어

음악 작업을 하고, 아내 혜지 씨는

필명 짜잔 작가가 되어 그림 작업을 한다.

 

자연과 하나 되어 평온해진

그들끼리만 사는 이야기를 만나본다.

 

방송일시: 6월 28일(월) 6월 29일 6월 30일

7월 1일 7월 2일(금) 밤 9시 30분

 

기획 : 정경란

촬영 : 박주용

구성 : 문은화

연출 : 정진권

((주)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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