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미리보기
열두 살 건호, 손끝으로 세상을 보다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피아니스트
열두 살 소년 건호다.
건호는 ‘레버 선천성 흑암시증(LCA)’ 이라는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러나 타고난 절대음감으로 장애를 뛰어넘어
피아노 연주로 세상과 소통한다.
여섯 살 때 만난 신정양 선생님의 도움으로
점자 악보 수업부터 작곡 수업까지
건호는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
선생님의 노력에 건호는 곡을 완성하겠다는
의지와 실력으로 보답했다.
지금까지 2번의 독주회를 가진 건호에게
또 하나의 큰 무대에 설 기회가 생겼다.
바로 서울시립교향단과의 협연...
앞을 못 보기 때문에 악보를 볼 수 없어서
20~30분씩 되는 세 개의 곡을
전부 외워서 해야 하는 건호는
어려움을 겪지만, 가족들의 응원 속에
매일 하루 8시간이 넘는 연습에 매진하는데...
과연 이번에도 성공적인 연주회를 치를 수 있을까?
눈 대신 손끝으로 세상을 만나는
열두 살 피아니스트 건호를 만난다.
# 시각장애를 가진 열두 살 피아니스트
초등학교 5학년 열두 살 건호는
‘레버 선천성 흑암시증(LCA)’을 가진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다. 시작 장애를 가진
건호가 처음 피아노를 만나게 된 건
여섯 살 때, 유치원 선생님이 건호의
절대 음감을 발견하면서부터..
일찍이 재능을 찾았지만, 재능만으로는 건호에게
닥친 현실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 못 보는 장애로 악보를 읽을 수 없는 건호는
모든 곡을 귀로 듣고 머릿속에 외워서
건반 위에 재현할 수밖에 없는 노릇.
1%의 재능을 99%의 노력과 의지로
채워가는 열두 살 피아니스트다.
# 건호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가족의 사랑
첫 돌 무렵, 시선을 못 맞추는 건호를 데리고
큰 병원을 찾았던 아빠 김재영(48) 씨와
엄마 박은아(46) 씨는 건호가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난 사실을 알게 된다. 처음에는 내 자식이
앞을 못 본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지만,
엄마와 아빠는 건호가 장애에 갇히기보다
평범하고 독립적인 소년으로 자랄 수 있도록
키우려고 노력한다. 딸과 사위의 맞벌이 때문에
연로하신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육아 전선에
뛰어들었다.특히 할아버지 박영모(76) 씨는
건호의 이동을 책임져 주는 운전기사를
자처했고, 엄마와 아빠는 걱정 없이 건호를
학교와 학원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 덕에 건호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가족의 사랑은 더욱더 끈끈해졌다.
# 손끝으로 또 하나의 세상을 만나다
서울시립교향단과의 협연이라는 큰 무대에
서게 된 건호는 학교가 끝나고 곧장 학원으로 가
하루 8시간씩 공연 연습에 들어간다.
건호는 신정양 선생님과 함께 평소보다 더욱
혹독한 트레이닝이 시작되는데..
90분이라는 긴 시간을 주인공이 되어 이끌어
가려면 모든 곡을 완벽하게 외우고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 건호와 함께 공연할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현악단이다. 기라성 같은 연주자들과
한 무대에 서야하는 만큼 건호가 느끼는
책임감과 중압감은 남다르다. 건호는 이번
공연도 성공적으로 잘 넘어갈 수 있을까.
눈 대신 손끝으로 세상을 보고
사람들에게 빛을 선물하는 피아니스트
열두 살 소년 건호를 만난다.
1부 줄거리
열두 살 건호는 레버 선천성 흑암시증이라는
시각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장애를 가진 건호가
피아노를 배우고 연주를 할 수 있었던 것은
타고난 절대음감 덕분인데...
시각장애인 건호가 세상과
소통하는 것도 피아노 연주 덕분.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이라는
큰 무대를 앞둔 건호는 신정양 선생님과 함께
혹독한 트레이닝이 시작된다.
방송일시 : 4월 19일(월) 4월 20일 4월 21일
4월 22일 4월 23일(금) 오전 7:50~8:25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전서연 취재작가 (02-782-5555)
연출 : 조창근
글 : 조민경
촬영 : 임한섭
조연출 : 박윤재
취재작가 : 전서연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