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극만 씨와 복애 씨의 

인생은 아름다워 

방극만 씨 정복애 씨 부부 

전라남도 보성군

 낡고 허름한 집 

떠나지 못하는 이유




휴먼다큐 사노라면 446회 미리보기


극만 씨와 복애 씨의 인생은 아름다워


# 단짠단짠, 90대 노부부의 황혼 로맨스

   

요즘엔 그 의미가 무색해졌지만 ‘검은 머리가

 파뿌리가 되도록 백년해로해라’라는 말처럼 

백년해로를 바라보며 70년이 넘는 세월을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전라남도 보성군에 사는 남편 방극만 (93) 씨와 

아내 정복애 (90)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아흔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장난기와 허당기가

 가득한 남편, 이런 남편을 위해 아내는 90이

넘은 지금까지 남편을 챙기고 있다.





농사일도 서툴고 연로해지면서 큰 힘은 못 되지만

 늘 아내를 도우려는 남편. 하지만 농사일에

 나서면서도 흰 셔츠에 시계까지 챙기는

 멋쟁이 남편 때문에 아내는 속이 탄다. 매사

 부족하지만 부족한 대로 아내를 위하는 남편과

 남편에게 잔소리를 하지만 살뜰히 챙기는 아내, 

때로는 달달하고 때로는 짠 내 나는

 90대 노부부의 황혼 로맨스가 펼쳐진다.


# 부부가 낡은 집을 떠나지 못한 이유


어려운 상황에서도 번듯하게 자라준 5남매, 

하지만 부부는 이런 번듯한 자식들을 두고

마을에서 가장 낡고 허름한 집에서 살고 있다. 

자식들의 만류에도 부부가 이 집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30년 전 가게를 운영했던 딸과의 추억이 

남아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유난히 야무지고 

효심이 깊었던 둘째 딸, 마을에서 상회를

 운영하면서 악착같이 살아온 딸은 32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딸이 운영하던 가게에 들어와

 30여 년 동안 살고 있는 부부..




가게 문은 닫았지만 부부는 여전히

 이 낡고 허름한 집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자식들은 자신들이 와도 앉아 있을만한

 공간조차 없는 낡고 좁은 집에서 그만 사시길

 바라는데... 그래도 부부는 죽은 딸 생각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


# 내가 죽기 전에 나무 많이 해놓을게

 vs 당신 몸 챙기는 게 나 도와주는 거예요


일흔여덟이 되던 해 대장암 수술을 받은 남편... 

15년이 지난 지금 건강은 많이 회복됐지만

 그때부터 지금까지 남편은 배변 주머니를 

항상 차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남편을 

보살피는 일은 아내 복애 씨의 몫, 젊어서 

속도 많이 썩이고 고생도 많이 시켰는데 나이 

들어서까지 아내를 고생시키니 남편은 미안한

 마음뿐이다. 나이를 먹다 보니 혼자 남게 될 

아내 걱정이 많아진 극만 할아버지, 자신이 

세상을 떠나면 혼자 남을 아내 걱정에 한

 여름에도 나무를 하러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나무를 하다 배변 주머니가

 터져 버린 극만 할아버지... 이런 남편을 본 아내는

 속이 상해 다음 날 지게를 숨겨버리고 마는데...

그런데도 용케 지게를 찾아 다시 나무를 해온

 남편! 속상하고 화가 난 아내는 지게를 던지다

 허리를 다치고 마는데 ...


사노라면

방영일

2020년 9월 1일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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