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억척 어매와 순둥이 아들의

 미나리 대첩 

어머니 김명자 씨

 박성용 씨 

 40년 미나리 농사





휴먼다큐 사노라면 421회


 억척 어매와 순둥이 아들의 미나리 대첩


# 억척 일쟁이 어매, 명자 씨가 나가신다!


화악산 아래 자리 잡은 두메산골. 

봄의 전령인 미나리 농사를 짓는

 어머니 김명자(72세) 씨와 

아들 박성용(47세) 씨가 있다. 

근 40년 미나리 농사를 지은

 베테랑 농부인 명자 씨. 

고된 농사일로 허리가 성치 않지만, 

늘 새벽 일찍 밭에 나가 미나리 수확과 

손질을 도맡아 하는 억척 어매다.





<연락처>

421회 억척 어매와 순둥이 아들의 미나리 대첩 

<한재마을 화악산 농장> 

박성용(아들):010-9776-1171 

김명자(어머니):010-2965-1355




아무것도 없는 척박한 산골에서 부지런히 

미나리 키운 덕에 슬하의 삼 형제를 남 부럽지

 않게 키웠다. 품이 들지 않은 농사가 있겠냐만 

다른 농산물보다 손이 많이 가서 고되고 

힘든 미나리 농사. 그러기에 농사일은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지만, 9년 전 함께 농사짓던 

남편이 쓰러지면서 어쩔 수 없이 큰아들

 성용 씨를 불렀다. 무뚝뚝해 보여도 어머니

 말을 거역한 적이 없는, 세상 어디 없는 착한 

순둥이. 그런 아들을 위해 늙은 ‘어매’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40년에 가까운 내공의 

농사 비법을 전수하고 한 몸 바쳐 일하는 것뿐이다.


그러나 아들은 뭐가 못마땅한지 자꾸만 

‘잔소리하지 말라, 일하지 말라’고 성화다. 

농사는 때가 있는 법인데, 저렇게 일해서 

언제 돈을 벌려고 하는지. 

아들을 지켜보는 어머니의 마음이 답답하다.

 

# 귀농 9년 차. 순둥이가 달라졌다


어머니를 도와달라는 아버지의 부름을 받고 

도시에서 홀로 귀농한 성용 씨. 처음엔 아버지의

 건강이 괜찮아질 때까지 어머니 곁을 지킬

 생각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건강은 나아지지

 않고, 억척스럽게 버티던 어머니마저 해가 

다르게 쇠약해지자 결국 고향에 눌러앉았다. 

어머니에게 미나리 농사를 배운 지 이제 9년. 

제법 농사일을 몸에 익기도 해서 일꾼을 불러 

일을 줄이고자 하는데 어머니는 안 된다고 

난리다. 게다가 일꾼 없이 해야 돈 모을 수 있다며

 고생을 자청하곤, 밤새 앓는 어머니를 보면 

아들 속이 타들어 간다.


몇 해 전부터 마을의 미나리가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일을 도모할 기회가 찾아왔다. 

미나리 농사를 줄이고 식당을 운영하면 어머니의

 고단함을 덜 수 있을 텐데.. 성용 씨의

 고민이 깊어진다.

 




# 농사 vs 식당! 모자의 미나리 대첩


미나리 주문이 몰리면서 평소보다 배나 많은

 작업을 한 명자 씨. 예전 같으면 훌훌 털고 

일어났을 텐데, 나이가 나이인지라 몸살이 나고

 말았다. 아픈 어머니를 보자 속상한 아들. 병원에

 다녀오시라고 해도 일 걱정에 가지 않는 어머니 

때문에 속이 답답하다. 그러던 와중, 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하던 사촌 동생이 분점을 

제의하는데.. 사실 5년 전에 식당이나 펜션은 짓고

 싶었던 아들. 어머니가 ‘더 일 늘리지 말라’고

 반대하는 바람에 포기했던 일이다. 하지만 

언제까지 농사짓느라 쇠약해지는 어머니를 

가만히 지켜볼 수는 없는 노릇. 성용 씨는

 어머니를 위해 식당을 하고자 마음을 먹지만 

그 사실을 안 어머니는 노발대발. 청춘을 바쳐서

 일군 미나리밭을 팔려는 아들 때문에 속상해 

언성이 자꾸만 높아만 진다.

 

미나리 농사를 두고 연신 실랑이하는 모자를 보며

 속상한 아버지. 잠시 산책하러 간다더니, 

저녁 늦도록 돌아오지 않는데... 과연 모자는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사노라면

방영일

2020년 3월 10일 (화) 오후 09:50


예고 영상 




[출처] mbn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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