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650회 미리보기

 

산속에 다 같이 산다! 자연인 원유순 씨 가족

 

아직은 겨울의 기운이 완연한 산골에 나란히

자리한 집 세 채. 자연인 원유순 씨(69) 가족의

보금자리이다. 원유순 씨와 어머님(89),

동생 원유옥 씨(64) 부부,

외삼촌 황대억 씨(74) 부부까지

무려 여섯 식구가 살고 있다.

 

막내 외삼촌 황대억 씨와 조카 원유순 씨는

다섯 살 차이, 외숙모 윤화순 씨와는 동갑이다.

세대는 다르지만, 연령대가 비슷해서

친구 같은 관계이기도 하다. 이곳에서

땀방울과 정성을 나누며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 요리, 설거지, 농사, 수리, 제설 등

알게 모르게 정해진 규칙과 역할은

서로의 공백을 메워준다. 

 

 

나는 자연인이다 : MBN 프로그램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참된 행복의 의미를 전하는 프로그램

www.mbn.co.kr

 

 

 

유순 씨는 회계 담당으로 오랜 직장 생활을

하다가 대학원 진학 후 상담사로서 일하기도

했다. 동생 유옥 씨는 남편 동현 씨와 함께

인천에서 식당을 오랫동안 운영했으며

외삼촌 대억 씨는 자동차 정비와 건설업에

종사했다. 각자 학업과 일로 치열하게

살다가도 다 같이 산골살이에 대한 로망을

나누곤 했다. 그렇기에 외삼촌 대억 씨가

지금의 땅을 찾았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유순 씨, 유옥 씨 모두 망설임 없이

외삼촌 부부를 따라 산골행을 결심했다.

 

혼자라면 연고도 없는 이 깊은 곳이

두려웠을 테지만 가족들이 함께해줄 것이라는

믿음 덕분에 이룰 수 있었다. 자연인 가족은

서로 의지하며 자연 속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믿음으로 자란 울창한

버팀목 사이에서 가족들은

행복한 산골 생활 중이다.

 

봄이 한 발 느린 이곳에서는 행여나 가족들이

미끄러질까 유순 씨와 제부 동현 씨가 쌓인 눈을

쓸기에 바쁘다. 그리고 깊은 산골인 만큼

자칫하면 고립되기 마련이므로 더욱 부지런히

쓸어야 한다. 따뜻해질 날을 기다리며

대억 씨는 직접 나무에 올라 수십 그루의

나뭇가지를 정리한다. 유순 씨와

외숙모 화순 씨는 꽃과 나물 씨앗을 심으며

다가올 봄의 시작을 기대해 본다.

 

오늘도 요리는 동생 유옥씨 담당.

사람이 많은 만큼 온 가족이 먹을

시래기 명태조림은 큰 솥을 가득 채운다.

봄눈 내리는 배경의 낭만 넘치는 식사까지,

다 함께 있을 때면 일상이 곧 즐거운

명절이 된다. 따로 식사하더라도 식탁 위

가족들의 자취 덕분에 더욱

푸짐한 밥상이 차려지기도 한다.

 

따로 또 같이, 서로의 일상을 채워주는

자연인 원유순 씨의 산골 대가족 이야기는

방송일시 2025년 4월 2일

수요일 밤 9시 1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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