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4 2회 미리보기

 

남쪽으로 튀어라

 

- 떠나자! 남쪽으로! 300년의 시간이

공존하는 루강과 영원한 봄날, 헝춘 반도로!

 

따스한 봄기운 넘치는

타이완 남쪽으로 튀어보자!

타이완의 최남단,

언제나 푸르른 봄이란 뜻의 헝춘 반도로

 

청나라 시대 번영했던 항구도시 루강을 지나

아시아의 하와이, 헝춘 반도로 떠나는 여정

다시 만난 반가운 후배와 떠나는 봄날 기행!

 

푸르른 바다가 아름다운 컨딩국립공원을 달리고

깊은 정성으로 만드는 수제 소금과 손두부부터

온 동네 사람들의 즐거움이었던

야시장 음식까지 맛보면

절로 이런 말이 튀어나올지 모른다.

 

아~ 역시 봄날의 헝춘 너무 좋다!

봄을 즐기고 싶은 자여, 남쪽으로 튀어라!!!

 

 

 

 

제2화. 남쪽으로 튀어라

– 4월 10일 오후 10시 45분

 

바람에 실려 오는, 봄 내음 따라

달리니 어느새 타이완의

남쪽으로 향하고 있다!

 

남쪽으로 향하기 전, 300년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루강으로 왔다!

 

시간이 멈춘 청나라 골목, 라오지에老街엔

청나라 사람들의 지혜가 녹아있다.

루강의 전성기 시절, 높은 인구밀도를

감당하기 위해 좁게 만들어진

이색 골목 모루샹 摸乳港에서

K드라마와 K팝을 사랑하는

타이완 소녀들을 만나 노래 한 소절 뽐내본다!

 

루강의 특산물이자, 귀한 식재료 어란!

즉석에서 구워 먹는 어란의 맛은 어떨까?

 

현지인의 추천하는 어란 먹는 방법까지

공유해본다!

 

타이완 사람들과 섞여

라이딩 한 끝에 도착한 곳!

 

얇은 국수들이 해먹처럼 마당에 걸려있는 곳.

혼이 담긴 국수,

몐셴麵線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3대째 이어져 오는 국수 장인을 만나 함께

몐셴을 만들어본다. 베를 짜는 듯한

몸짓으로 유려하게 만들어지는 면발들!

쭉쭉 늘린 다음, 밀가루 샤워까지

마치면 실보다 더 가는 면이 완성된다!

기계로 손쉽게 면발을 뽑을 수 있는 시대에서

장인이 수타면을 고집하는 이유는

3대째 내려오는 집안의 혼을

이어받기 위함이다!

 

힘들게 면을 뽑았으니, 이제 맛을 볼 차례!

 

국수를 끊어 먹지 않으면 오래 산다는

중국인들의 속설을 곱씹으면서

후루룩~ 국수 한 사발 들이켜 본다.

 

타이완의 최남단, 헝춘恆春은

‘언제나 봄’이란 뜻으로 4계절이

늘 따스한 봄날의 날씨를 가진

타이완의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이곳 헝춘에서 사랑하는 후배,

카이랑을 다시 만났다!

 

카이랑과 함께 헝춘 반도의 간수로 직접

소금과 두부를 만드는 두부 학교를 찾았다.

 

그곳에서 바다 향을 머금은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본다.

 

장인의 제조 비율을 따라 직접 만들어보는

순두부! 순두부의 이름,

더우푸나오豆腐腦에 숨겨진 진실을 듣는다!

 

배고픈 시절, 순두부를 양껏 먹고 싶은데

먹지 못했던 계숙의 기억과

직접 소금을 끓이고, 두부를 만들며

고생했던 어머니들을 추억해 본다!

 

후배, 카이랑을 통해

헝춘 토박이 스티브를 만났다!

 

그들과 함께 매주, 일요일에만 열리는

특별한 야시장,

헝춘 야시장恆春夜市을 찾았다!

 

일요일이면 동네 사람들을

모두 만날 수 있었던 정이 넘치는 야시장!

 

그곳에서 우리나라 백순대를 닮은

타이완 소시지와

바삭한 통 돼지구이를 맛본다!

 

헝춘 야시장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저렴한 해산물! 바다와 인접한

헝춘 반도 특성 덕분에 신선하고 푸짐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헝춘 사랑이 특별한 스티브를 보며,

계숙은 고향 생각에 잠기는데…

 

봄날의 설렘이 가득한 그곳!

타이완 남부로 지금 당장 떠나라!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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