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239회

 

한껏 구미가 당기다, 그 동네 – 경상북도 구미

 

since 1972 모녀의 백숙집

어쩌다 보니 50년?!

반백 년 백숙과 함께 무르익은 모녀의 정

모녀의 백숙집

 

금오산길

0507-1332-8842

경북 구미시 공원로 20 1층

지번 남통동 299

 

 

 

 

 

60년의 추억이 담긴 동네 길다방, 미용실

 

동갈미용실

054-474-4059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해평시장3길  

 

 

 

불꽃 같은 삶을 사는 가마솥 부부 

뜨겁게! 치열하게!

불꽃처럼 살아가는 가마솥 부부

이준희-박경화 부부

 

사랑채 가마솥

054-453-4100

경북 구미시 도개면 도안로 308

지번 월림리 632

 

쇼핑몰 홈페이지

sarangchae.kr/

 

 

 

 

▶ 쌍암고택
0507-1329-3720
경북 구미시 해평면 해평2길 40 구미 쌍암고택


 

▶ 수출탑 로터리

경북 구미시 광평동

 *구미 산업유산투어

054-485-1800

http://xn--zb0b8a7rt72cc9h2menr1a1mb.com/
 


▶ 흥부애플팜
010 - 9711 - 8094
경북 구미시 무을명 웅곡리 11
 

▶ 심마니 어머님
010 - 8823 - 4307
경상북도 구미시 무을면 오가리 155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

방송,tv,오늘,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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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군의 작은 면에 불과했던 시골 마을에서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도시로 우뚝 선 동네.

우리에게는 산업도시로 알려졌으나 들여다보면

볼수록 볼 것 많고 구경거리 쏠쏠한 동네가 바로

이곳이다! 알려진 것보다 알려지지 않은 재미가

많은 동네. 동네 한 바퀴 239번째 여정은

경상북도 구미로 떠나본다.

 

▶ 가을 정취 머문 금오산 올레길을 걷다

 

해발 976m, 구미의 명산으로 손꼽히는

금오산의 가을은 청량하기 그지 없다. 특히

저수지를 따라 2.7km로 조성된 금오산 올레길은

구미 시민들의 휴식처이자 둘도 없는 산책로.

그중에서도 오리배를 타고 보는 금오산 구경은

올레길 관광의 백미다.

동네지기 이만기! 오리배에 발을 싣고

구미의 정취 속으로 떠나본다.

 

▶ 300년 쌍암고택에서 만난

할머니와 손녀의 특별한 일상

 

고즈넉한 돌담길을 걷다 보면 자그마치

300년 세월을 품은 고택을 만나게 된다.

1979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쌍암고택이다. 이 집이 특별한 건 여전히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바로 13대손인

최열, 강계희 노부부다. 2년 전부턴

손녀 최수연 씨도 내려와 함께 산다는데...

손녀가 눌러앉게 된 이유가 재미있다. 코로나에

걸려 자가격리를 하던 중 새삼 고택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이를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손녀는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고

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다과와

매듭 활동 등을 통해 쇠락한 고택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수연 씨. 그런 손녀가 기특해

할머니는 뒤에서나마 열심히 응원 중이라는데...

하지만 할머니의 속내는 따로 있다. 좋은 신랑

만나 얼른 시집부터 갔으면 하는 게 가장 큰

바람. 그때마다 수연 씨는 펄쩍펄쩍 뛰지만

손녀 잘 됐으면 하는 할머니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다. 300년 고택에서 벌어지는 동상이몽

할머니와 손녀의 특별한 하루를 만나본다.

 

▶ 어쩌다 보니 50년?!

반백 년 백숙과 함께 무르익은 모녀의 정

 

금오산 올레길을 걷다 보면 10여 개의 백숙집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백숙 골목이 보인다.

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가게는 50년을 이어 온

모녀의 백숙집. 엄마의 30년에 이어 딸이

20년째 하고 있는 가게다. 손맛 좋기로

자자한 딸의 백숙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

정도라는데. 이렇게 솜씨 좋은 딸이 알고 보니

엄마의 식당을 가장 못마땅해 했던 자식이라고.

엄마 속을 무던히도 썩힌 철부지 딸이었단다.

하지만 IMF로 인해 남편의 일이 어려워지자

울며 겨자 먹기로 엄마의 밥집을 물려받게 된 딸.

기왕지사 엄마보단 잘 해내리라 다짐했으나

주방에 매달려 있어야 하는 백숙 식당은

결코 만만한 일터가 아니었다. 한 뼘의 주방에서

엄마의 노고를 깨달은 철부지 딸과 그런 딸을

묵묵히 응원하는 엄마의 이야기.

푹 삶은 백숙처럼 뜨끈하고

구수한 모녀의 사연을 들어본다.

 

▶ 오늘의 구미를 만든 수출 신화와

오운여상 여고생들의 꿈

 

구미공단의 신화는 근로자들의 땀과 눈물로 이룬

역사라 볼 수 있다. 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주역이 바로 여성 근로자들이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오빠의 등록금을 벌기 위해 고향을 떠나

공장으로 모여든 10대의 여공들. 당시 기업들은

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공단에

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그중 하나가 1979년에

설립된 오운여자상업고등학교. 배움에 목마른

여공들에게 희망의 공간이었던 곳이다. 낮에는

공장으로, 저녁에는 학교로 등교하며

주경야독을 했던 여공들. 다시 모교를 찾은

졸업생들과 함께 그 시절의 추억을 되돌아 본다.

 

 

 

 

▶ 둘도 없는 절친! 99세 시아버지와

일본인 며느리의 애틋한 우정

 

추석을 맞아 홍로 수확에 분주한 선산읍의

과수원을 찾았다. 이 사과밭의 주인은

마을 최고령이라는 99세 양쾌준 어르신과

그의 둘째 아들 부부다. 그런데 양쾌준 어르신,

아들은 저리 가라고 며느리 아끼는 마음이

남다르다. 알고 보니 둘도 없는 `절친`이라는

두 사람. 더욱 놀라운 건 며느리가 일본인이라는

점인데. 이 가족이 처음부터 화목했던 건 아니다.

말도 안 통하는 데다 문화 차이까지 겹쳐 서로를

오해하기 일쑤였고 특히 고부간의 관계는

냉랭하기 그지 없었다고. 그 오랜 응어리가

풀린 건 병석의 시어머니가 유언처럼 건넨 말,

`네가 있어 고마웠다`는 한 마디였단다. 눈 녹듯

마음이 풀렸으나 시어머니는 이내 명을 달리하고

그것이 못내 안타까웠던 며느리는 못다 한

효심을 시아버지께 드리고 있다. 선산읍의

둘도 없는 절친, 99세 시아버지와

일본인 며느리의 일상을 살펴본다.

 

▶ 60년의 추억이 담긴 동네 길다방, 미용실

 

시간이 멈춘 것처럼 오래된 읍내 해평면.

쥐죽은 듯 조용해 보이는 이 마을에 유독

시끌벅적인 곳이 있다. 장장 60년 동안

이 동네 어머님들의 머리를 책임져 왔다는

미용실! 외관은 허름하지만 동네 어머님들한텐

돈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길다방이자 아지트란다.

그러다 보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머님들의

발걸음으로 문턱이 닳을 지경인데! 때로는

수다꽃을, 때로는 웃음꽃을 피우며

60년 이웃이자 단골로 살아온 7080 어머님들의

유쾌한 길다방에 놀러 가본다.

 

▶ 뜨겁게! 치열하게!

불꽃처럼 살아가는 가마솥 부부

 

도개면을 걷다 보면 세상 누구보다도 뜨겁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부부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전통 가마솥을 만드는 이준희-박경화 부부.

1,600도씨의 쇳물을 거푸집에 부어 만드는

전통 가마솥은 불과의 전쟁이라 불릴 만큼

험한 작업이다. 행여 불순물이라도 들어가면

불량품이 나오기 때문에 잠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다는데. 놀랍게도 이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은 남편이 아닌

아내 경화 씨란다. 경력만도 18년에 이르는

주물업계 유일한 여성 장인, 남편을 돕고자

시작한 일이 이제는 평생의 자부심이 됐다는

경화 씨. 지금이야 밀려드는 주문으로

눈코 뜰 새 없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도 부부는

가난과 빚더미에 시달려야 했다. 가마솥을 찾는

이들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는 난소암 판정까지 받아 수술대에

오르기도 했다는데.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이제는 공장도 넓히고 여생도

설계할 만큼 형편이 여유로워졌다는 두 사람.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삶의 위기를 이겨 낸

철의 부부 이야기를 들어본다.

 

▶ 제2의 인생을 꿈꾸며!

산을 벗 삼은 여성 심마니

 

심심산골 무을면에 가면 매일 온 산을 누비며

약초를 캐러 다니는 심마니 어머님 김은수 씨를

만날 수 있다. 자신이 캔 약초로 밥도 짓고 차도

팔며 생계를 꾸리고 있는 은수 씨는 누가 봐도

타고난 약초꾼. 그렇지만 불과 십수 년 전까지도

은수 씨는 세 자녀의 어머니이자 농사를 짓는

촌부의 아내였다고. 그런 그녀가 이 길로

들어선 건 믿고 따르던 남편의 죽음 때문이었다.

남겨진 세 아이를 건사하기 위해 밭일부터

식당 일까지 닥치는 대로 일만 했다는 은수 씨.

그럼에도 남편 잃은 슬픔에 눈물이 마르지 않던

어느 날, 뒷산을 오르내리다 `산`이 가진 매력에

빠지게 됐다고. 산에 오를 때만큼은 슬픔도

고단함도 잊을 수 있더란다. 그때부터 산을

벗삼아 약초를 공부하게 됐다는 그녀. 남편을

잊은 건 아니지만 이제는 웃으며 보낼 준비가

됐다고 한다. 은수 씨의 애틋한 세상살이와

사별곡을 들어본다.

 

▶ 구미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 갈뫼루

 

구미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신평동

갈뫼루는 시민들의 쉼터이자 아경 명소로

유명한 곳. 이곳에서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구미 여정을 마무리한다.

 

걸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많은 곳.

알려진 것보다도 알아가는 재미가 더 큰 동네,

구미의 풍경은 9월 30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제239화. 한껏 구미가 당기다,

그 동네 – 경상북도 구미]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3년 9월 30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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