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미리보기

 

땅끝이 좋아서

 

한반도의 육지가 마침표를 찍는 땅끝,

끝은 곧 시작이다.

땅이 끝나는 곳에 바다가 시작되고,

뒤를 돌아보면 바로 땅의 시작이 된다.

그래서 인생의 고단함은 벗어버리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곳.

 

한반도 최남단 해남에서 시작해

최동단 호미곶,

강화도 땅끝까지 이어지는 여정!

가을의 길목에서

아름다운 한반도의 끝으로 떠나보자.

 

기 획 : 정경란

촬 영 : 김기철

구 성 : 김유정

연 출 : 이훈

(㈜ 프로덕션 미디어길)

 

오스틴과 앤디, 동쪽으로 튀어!

- 9월 26일 (화) 밤 9시 35분

 

카이스트 교수 오스틴 기븐스 씨의

한국 음식 사랑은 남다르다.

미국에서 한국에 온 지 7년 차,

그사이 찾아다닌 노포 맛집만도 180여 곳.

 

그의 든든한 조력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이다.

학생들이 알려준 지역 노포 맛집을 찾아다니며

한국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는 오스틴 씨.

 

그가 이번엔 남아프리카공화국 친구 앤디 씨와

함께 우리나라 최동단 포항으로

미식 기행을 떠났다.

 

푸른 바다가 내어주는 먹거리로 가득한

동쪽 끝 포항. 사시사철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사람들 눈과 입을 유혹하는

구룡포 전통시장에서 첫 여정을 시작한다.

전통시장 특유의 활력과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에

두 남자의 오감이 즐겁다.

 

동해의 황금어장으로 명성을 누렸던 구룡포에는

그 삶의 애환이 닮긴 음식이 있다.

 

커다란 양은 냄비에 철마다 잡힌

해산물 모아 넣고 끓인 국수라 해서

이름 붙여진 ‘모리국수’다.

 

구룡포 어부들이 냄비에 둘러앉아

‘모리국수’ 먹으며 정을 나누던 한 끼.

그 특별한 맛에 두 남자도 여행의 힘을 얻는다.

 

이어지는 여정은 포항의

핫플레이스 ‘스페이스워크’

푸른 바다가 펼쳐진 포항 전경을

360도로 볼 수 있는 곳이다.

롤러코스터를 걷듯 ‘스페이스워크’를 걷고

오스틴 씨가 카이스트 학생에게

추천받은 노포 맛집으로 향한다.

 

오직 동쪽 끝, 포항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뽈불고기’다.

처음 맛보는 ‘뽈불고기’ 맛은?

 

오스틴, 앤디와 함께 눈과 입,

마음까지 즐거운 동쪽으로 튀어보자!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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