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231화

 

그림이 되다, 동강골 – 강원도 평창

 

▶ 옛집, 옛 가격, 옛 맛 그대로

3대를 이어오는 착한 막국수

 

유명식당

☎ 033-334-1357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전나무길 3

 

 

 

 

 

▶ 관광두레 은행나무 숲 카페

미탄면 청옥산에 심은 21년 전의 꿈,

은행나무 숲 카페

 

옐로우트리카페

0507-1367-4291 

강원 평창군 미탄면 평안한치길 505-94

지번 평안리 603

 

※ 현재 도로공사 중으로
 주말만 오픈합니다. (2023년 11월까지)

 

 

 

▶ 10년 연하 캐나다인 남편과

전직 영어교사 아내의 인생 캠핑,

수제맥주 브루어리

 

화이트 크로우 브루잉

0507-1401-1202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방림면 고원로 65

지번 계촌리 2470

 

 

 

 

 

▶ 발왕산 氣 스카이워크 /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 033-335-5757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

 

※ 드래곤프라자 2층에서

발왕산 관광케이블카 탑승

 

 

인생의 겨울을 지나가게 해준

부부의 인진쑥엿

 

<봉월 인진쑥엿공장>

☎ O1O-8879-0991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상월거문로 415-4

 

 

 

▶ 돌 그림 화가 부부

 

<하오개 그림터>

☎ O1O-3734-0857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면 하오개길 207-69

 

 

▶ 동강 래프팅

 

<와우미탄 어름치마을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

☎ 033-332-1260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미탄면 마하길 42-5

 

남편의 유산 송어양식장을 지키는 아내

▶ 송어 양식장 & 횟집

 

<강원수산횟집>

☎ 033-332-3702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미탄면 송어길 30-4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

방송,tv,오늘,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 위의 정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네 번째로 큰 면적을 자랑하며,

사람 살기 좋다는 해발고도 700m 이상의

지대가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하는

강원도 평창군. 2018년 동계올림픽이

이곳에서 개최된 이후, 평창은 동계스포츠의

메카로 세계에 각인됐다. 시원하고 청정한

계곡과 강이 많아 여름철 물놀이와

수상 스포츠의 천국으로도 이름난 평창은,

4계절 어느 때나 찾아도 좋은 매력적인

여행지다. 산과 계곡 골짜기마다, 그리고

오래된 동네 골목마다 사람이 만들어내는

온정과 삶의 멋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지는 동네, 강원도 평창으로

KBS 동네 한 바퀴가 231번째 여정을 떠난다.

 

▶ 국내 最高 전망대,

발왕산 스카이워크에 서 보다

 

‘왕을 탄생시키는 기운을 가진 산’이라는 뜻의

발왕산은 국내에서 12번째로 높은 산으로,

해발고도가 자그마치 1,458km에 이른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인

‘발왕산 氣 스카이워크’가 있다.

편도 약 18분을 오르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리니 <발왕산 천년주목숲길> 표지판이

눈에 띈다. 수령 1,800년 된 주목에서부터,

수령 1,000년은 족히 넘는 신비로운

주목 군락지가 명품인 숲으로, 아이를 태운

유모차는 물론 휠체어로도 갈 수 있는

무장애 데크길이 발왕산 정상 우거진

주목 숲을 따라 놓여있다. 한여름 산 정상에서

천하를 발아래 두고 걷는 숲길이 명품이다.

숲길을 나와 높은 하늘을 뚫고 펼쳐진

넓은 대지 위에 서 있는 스카이워크에

올라가 본다. 뻥 뚫려 자유롭게 펼쳐지는

하늘과 끝없이 이어지는 산맥이 어우러져

경이롭고 아찔한 풍경을 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투명한

유리바닥은 누군가에겐 탁 트인 자유를

주지만, 동네지기 이만기에겐 한 발 떼는 게

두려운 용기와 도전의 발판이라는데....

발왕산 정상 스카이워크에 서서 작은 점처럼

펼쳐진 세상을 내려다보며

동네 한 바퀴를 시작한다.

 

▶ 옛집, 옛 가격, 옛 맛 그대로

3대를 이어오는 착한 막국수

 

대관령면을 걷다 이만기가 3代째 이어오고

있는 막국수 집을 발견한다. 기계 없이

손으로 직접 눌러 메밀 막국수를 만들던

시절, 대관령면 장터에서 할머니가 시작한

막국수 가게라는데. 할머니가 며느리인

어머니에게 전수하고, 현재는 아들 부부가

3대 사장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정창화, 장현주 부부는 무엇이든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에, 꿋꿋하게 할머니와 어머니의

막국수 맛을 지키고 있다. 부부가 지켜오고

있는 것은 단지 옛 맛뿐이 아니다. 가게에는

옛날부터 살던 집을 그대로 보존한 앉은뱅이

방들이 나란히 이어져 있고, 점점 오르는

물가에 가격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지만,

할머니와 어머니를 기억하며 찾아오는

단골손님들과, 먼 곳까지 식당을 방문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 감사한 마음으로

7천 원이라는 옛 가격에 막국수를 팔고

있다. 변함없는 마음과 가족의 자부심이

만들어내는 3대 막국수, 그 소박해서

더 특별한 맛이 동네지기 이만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에 공개된다.

 

 

 

 

▶ 한겨울에도 살아남는 사철쑥처럼,

인생의 겨울을 지나게 해 준 부부의 인진쑥 엿

 

진부면 산골 오지. 인가도 드문 길 저 멀리,

점점 진해지는 쑥 냄새와 굴뚝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에, 이만기가 걸음을 멈춘다.

무더운 더위에도 박낙명, 류봉자 부부는

가마솥에 장작불을 지펴 인진쑥 엿을

고아내고 있다. 25년 전, 12살이던 아들이

교통사고로 8개월간 중환자실에 누워

의식이 없다 깨어났지만, 뇌를 다쳐 평생

장애인이 됐다. 아들의 병원비로 모든 돈을

다 써버렸다는 박낙명 씨. 그리고는

아픈 아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넓은 땅을

찾아 강릉에서 평창의 산골 진부면으로

이사를 왔다. 무일푼으로 먹고 살 방법을

찾다가 한겨울에도 죽지 않는 사철 쑥인

인진쑥이 눈에 들어왔다. 평창의 비옥한 땅이

그저 내어주는 인진쑥과 계곡물만 있으면

엿을 고아 팔며 살아갈 수 있겠다 싶었단다.

기대에 비해 처음에는 인진쑥 엿의 판로가

열리지 않아 돈이 되지 않았지만, 옥수수를

삶아 팔며 인진쑥을 홍보해 차근차근 알리기

시작했다. 순도 100% 인진쑥을

순도 100%의 진심으로 고아내는 엿은

점차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고, 가마솥 세 개로 시작한

작업장은 현재 가마솥 아홉 개가 됐다.

가마솥 걸고 인생의 겨울을 진득하게

견디며 지나온 부부의 눈물겹던 시절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그림이 되다, 인생

– 진부면 산골 외딴집, 돌 그림 화가 부부

 

신선이 놀다 갈 것 같은 계곡 옆,

꽃이 흐드러진 산길을 걷다가 이만기가

투박한 나무 팻말 하나를 발견한다.

‘하오개 그림터’ 라고 쓰여진 팻말을 따라

걷다 보니 땅에 솟아있는 자연석 위에

그려진 형형색색의 그림들이 눈에 띈다.

20년 전에는 오지 중 오지였던 진부면

하오개 길. 길도 없던 산속에 고옥 하나

달랑 있던 이곳에 그림에 대한 열정만을

가지고 들어온 화가 권용택, 이향재 부부.

눈이 오면 길이 막혀 그림을 그릴 캔버스를

구할 방법이 없었던 권용택 화백에게,

길을 내기 위해 치워놓은 돌들이 눈에

들어왔다고 한다. 그 돌들이 마치 산의

형상 같기도, 바다 같기도 했다던 그는,

거침없이 돌 위에 붓을 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권용택 씨는 돌에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됐다. 넓은 뜰에 이 부부보다 먼저

뿌리내리고 살아온 야생화들의 매력에 반해,

꽃을 하나 둘 알아가고 가꾸며 꽃 박사가 된

부부에게 평창의 토종 야생화는 더없이

좋은 그림 소재가 되어주고 있다.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인생을 사는

부부를 만나 소박하지만

풍요로운 삶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미탄면 청옥산에 심은 21년 전의 꿈,

은행나무 숲 카페

 

아무 것도 없을 것 같은 푸른 나무들의 세상,

청옥산 숲길에 뜻밖의 반가운 카페가 있다.

캠핑을 좋아하던 이재용 씨의 아버지가

2002년도에 방문한 평창. 당시 개최된

2002년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부자는

은행나무 2002그루를 심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10년 뒤, 아들 이재용 씨가

은행나무 숲에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

은행나무는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이고

더운 기운을 내뱉는 특성을 가져 연중 내내

시원함과 쾌적함을 선사한다. 이재용 씨는

코로나의 여파로 은행나무 숲을

농업 공간에서 경관농업 형태로 전환,

카페를 만들어 이용하는 손님들 모두가

은행나무 숲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게

만들었다. 한국관광공사가 평창군과 함께

인구소멸지역의 생활인구 증대를 위해

고안한 ‘디지털관광주민증’을 발급받으면,

관광두레로 등록된 사업체에선 할인된

가격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2 관광두레로 선정된 은행나무

숲 카페에서 이만기가 이 쏠쏠한 주민증을

발급받아 음료와 디저트를 10% 할인받아

구매하고, 은행나무 숲에 들어가 한적한

여유를 즐긴다. 모두가 도시를 꿈꾸는 시대,

청년의 나이에 산골에 들어와 일군 삶이

행복하다는 카페지기 이재용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관광두레 어름치 마을이 선물하는

한여름 동강 래프팅

 

평창 미탄면에는 맑은 물에만 산다는 어름치가

살고 있어 이름 붙여진 ‘어름치 마을’이 있다.

시원하게 흐르는 동강을 따라 걷던 이만기가

래프팅 준비 중인 사람들을 만난다.

지역소멸 위기를 관광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 어름치 마을 단장 최영석 씨.

그는 로컬 주민들만 아는 미탄면의 숨은 공간,

사람, 문화를 찾아가는 여행을 전파하고

있다. 그의 추천으로 사람들과 함께

래프팅 배에 탑승한 이만기.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동강의 맑고 푸른 물길을 따라

동강 래프팅의 시원함을 시청자에게 선물한다.

 

▶ 2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의 유산,

송어 양식장을 지키는 아내

 

미탄면 인근을 걷던 이만기는 <송어길>이라

적혀있는 표지판을 발견한다. 김정란 씨의

시아버지가 미국에서 평창으로 송어를

들여와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송어 양식장. 누군가의 시도가 있었기에

오늘날 ‘송어의 본고장’ 평창이 있을 수

있었다. 대한민국 최초 송어 도입 가문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김정란 씨의 남편이

송어 양식장을 이어받아, 먼저 자리 잡은

다른 가게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끝없는

노력으로 발안란(發眼卵·알의 발생 단계 중

눈이 보이는 시기)을 만드는 독보적 기술을

가질 수 있었다. 남편은 송어 양식장을

관리하고, 아내 김정란 씨는 송어 횟집을 열어

안정적이고 행복했던 시절도 잠시,

2년 전 남편이 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아직도

남편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이 흐르는

아내 김정란 씨. 그녀가 지켜가고 있는 건

단지 송어 횟집이 아니라 남편의 땀으로

일군 가족의 역사이자 유산이다.

 

▶ 10년 연하 캐나다인 남편과

전직 영어교사 아내의 인생 캠핑,

수제맥주 브루어리

 

평창에서도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산동네,

방림면 산자락에 미국의 가정집처럼 지어올린

멋진 가게가 있다. 캐나다인 남편 레스와

10살 연상 한국인 아내 김수진 씨가

운영 하는 수제맥주 브루어리다. 등산과

암벽 등반을 즐기려 주말마다 강원도를

찾았던 부부는, 평창의 그림같은 풍광에

매료돼 꿈에 그리던 평창의 전원에 자리 잡고

살게 됐단다. 주말부부로 지내며 레스는

취미로 맥주를 만들어 이웃들과 나누다가,

캐나다로 돌아가 본격적인 맥주 공부를 하고

평창으로 다시 돌아와 수제 맥줏집을

열게 됐다. 평창 지하 220m에서 길어 올린

천연 암반수로 만든다는 맥주. 평창의

깨끗한 물 덕분에 깔끔한 맛이 난다고 한다.

특히 메밀로 빚은 맥주는 강원도 평창의

특색이 진하게 느껴진다. 캐나다인 남편이

빚은 시원한 메밀 맥주와, 아내 김수진 씨가

돌판 오븐에 구운 피자안주를 맛보며,

한여름 저녁, 캠핑처럼 자유롭고 여유로운

그들의 행복 이야기를 들어본다.

 

방송일시 2023년 8월 05일 19:10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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