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222화

 

쉬어가다 소백산 자락 – 충북 단양

 

단양 명물 육쪽마늘을 디저트에 담다

정진태· 박아람 씨 부부

 

카페 인 단양

0507-1354-1049

충북 단양군 단양읍 수변로 123

지번 별곡리 611

 

12:30 - 17:00

토 - 일 12:00 - 18:00

 

10,500원

단양 마늘아포가토

9,000원

단양 마늘라떼

4,000원

단양 마늘양갱

 

 

 

 

송고버섯소금으로 되찾은

건강한 인생 후반전

전통 장작가마에서 굽는 송고버섯소금

이학주 씨

 

금수레

043-423-0913

주소: 충북 단양군 대강면 도락산로 187-6

지번 방곡리

 

홈페이지 : mrmatnfp3.dgweb.kr/main

 

 

▶ 중학생 오케스트라, 풍경 화가, 캠핑   

<다리안관광지>  
043-423-1243
충북 단양군 단양읍 소백산등산길 12
 

▶ 캠핑 

<천동관광지>
043-423-3589
충북 단양군 단양읍 다리안로 534


▶ 도담삼봉
043-422-3037
충북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 644
 

소백산 등산객의 입맛을 잡다 
건강도시락 귀향 부부 
▶ 소백산 등산객 도시락 

<수수꼭다리>
0507-1325-8038
충북 단양군 가곡면 사평3길 17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식당,어디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Contact Place Address )

 

@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 위의 정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남한강 줄기가 유유히 휘감고 흐르는 소백산 자락에

그림처럼 깃든 고장, 충북 단양.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수려한 자연 풍광은, 예로부터 퇴계 이황,

단원 김홍도, 추사 김정희 등 조선시대 쟁쟁한

문인과 화가들의 예술적 영감을 자극해 수많은

시조와 산수화의 배경이 되었다. 그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은 이제는 일상에 쉼표가 필요한 수많은

이들의 힐링 휴식처가 되어, 단양은 캠핑·

패러글라이딩·수상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의

성지이자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푸르르고 아름다운 자연의 품에서 물오른

인생을 일궈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동네,

충북 단양으로 남한강 푸른 물길 따라

동네한바퀴 222번째 여정을 떠나본다.

 

▶ 단양팔경 중 으뜸, 도담삼봉

 

사계절 모두 매력적인 단양. ‘단양팔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단양에는 유독 눈길을 사로잡는

비경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남한강 가운데 솟은 세 개의 봉우리인

도담삼봉이다. 조선왕조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붙일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보인 명승지이다.

 

남한강물에 비친 세 개의 봉우리가

한 폭의 그윽한 수묵화 같은 도담삼봉의 절경을

바라보며 동네한바퀴 충북 단양 편의 문을 연다.

 

▶ 단양의 푸르른 자연 속,

단양 꿈나무들의 오케스트라 연주

 

소백산국립공원 초입, 다리안계곡 주변에 조성된

다리안관광지. 단양 주민들은 물론, 단양을 찾는

많은 관광객의 힐링 휴식처가 되어주는 곳으로,

캠핑 사이트 78면, 돔 하우스 4동,

원두막 24동을 비롯해, 놀이터와 공연 무대까지

각종 휴양 및 오락 시설을 갖추고 있다.

 

초여름 푸르른 신록이 눈부신 다리안관광지를

돌아보다가 경쾌한 음악 소리에 이끌려 발길을

옮겨본다. 드넓은 잔디밭 나무 그늘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악기를 연주 중인데,

전교생 62명 중 52명이 함께 한다는 단양 소백산

중학교 오케스트라 단원들이다.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힘든 산골 학교 아이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길러주기 위해

악기 수업을 시작했는데, 전국 관악경연 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을 할 정도로 실력을 갖추었단다.

푸르른 자연을 닮을 풋풋한 단양 꿈나무들의

아름다운 연주를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을 누린다.

 

▶ 전통 장작가마에서 굽는 송고버섯소금

 

조선시대, 서민들이 사용하는 사기그릇을 굽던

가마터로 유명했던 대강면 방곡마을. 이곳에서

전통 장작가마에 도자기가 아닌 소금을 굽고 있는

이가 있다. 서울에서 15년 전 단양에 내려온

이학주 씨다. 평생 사업을 하며 성공만을 위해

달리다 어느 날 건강에 적신호가 왔고 요양 할

공기 좋은 곳을 찾다가 우연히 오게 된 곳이

400년 역사의 도자기 마을인 방곡마을이었다.

 

마을에 정착한 후 가마가 매일 놀고 있는 것을

보고 활용할 방법을 궁리하다가 구운 소금을

떠올리게 되었단다. 당시만 해도 구운 소금이

많이 없을 때여서, 직접 소금을 가마에 구워보고

전문기관에 의뢰도 해보며, 최상의 구운 소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현재 단양 특산물 마늘을 활용한 마늘 소금과

소나무에서 자라는 송고 버섯을 활용한

버섯 소금을 만들고 있다.

 

썩지 않고 유통기한이 따로 없는 소금처럼,

구운 소금과 함께 정년 없는 인생을 일궈가는

이학주 씨의 활기찬 인생 후반전을 만나본다.

 

▶ 마늘조청으로 맛을 낸 소백산 등산객을 위한

건강 도시락

 

소백산 자락의 산바람과 남한강 변의 강바람이

어우러지는 동네, 가곡면을 걷다가 평상에서

마늘 조청을 이용해 반찬을 만들고 있는

박경희·신현팔 씨 부부를 만난다.

 

부부가 운영하는 식당의 모든 메뉴는 단양 특산물

마늘로 만든 마늘 조청으로 맛을 낸단다.

직접 농사지은 각종 농산물과 소백산 나물을

주재료로 삼아 마늘 조청으로 맛을 낸

건강 밥상으로 든든하게 한 끼를 한다.

 

소백산 등산로 입구에 자리한 이 식당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등산객을 위한 친환경 도시락

배달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소백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도시락을 주문하면 입산 지점에

배달해 주고, 하산할 때쯤 도시락통을 반납하면

수거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데, 국립공원을

오염시키는 일회용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소백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단양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친환경 도시락을 제공하는

1석2조의 사업으로, 이후 전국의 국립공원에

도시락 배달 서비스가 확산하는 데 기여했단다.

손품이 많이 들고 크게 이익이 남는 일은

아니지만, 소백산의 자연환경을 지키는

일이라는 사명감과 자부심으로 부부는

오늘도 정성스럽게 등산객의 도시락을 싼다.

 

 

 

 

▶ 단양 명물 육쪽마늘을 디저트에 담다

 

병풍처럼 드리운 양백산을 뒤로하고,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고수대교를 건너 단양 읍내에

들어선다. 읍내 강변로를 걷다가 한 가게 앞에서

마늘이 가득 걸려 있는 나무를 발견한다.

들어가 보니 이 가게는 단양 육쪽마늘을

활용한 디저트를 파는 카페다. 마늘 디저트를

개발한 이는, 8년 전 연고도 없는 단양으로

이주한 정진태· 박아람 씨 부부다.

 

경북 포항 출신의 진태 씨와 경기도 여주 출신의

아람 씨 부부는 젊은 사람들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러 여행을 많이 오는 지역임에 착안, 8년 전

단양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열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게스트하우스가 어려워지자,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 마음먹고 고민 끝에

카페를 겸하기로 결심했다. 평범한 메뉴가 아닌

단양의 특징을 살린 메뉴를 선보이고자 궁리하고

연구한 끝에 단양 육쪽마늘의 건강함을 담은

다양한 마늘 디저트들을 선보이게 되었단다.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읜 진태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건설 현장

노동부터 이런저런 장사 등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해서 악착같이 돈을 모았고,

혼자 힘으로 성공하기 위해 남들보다

몇 배 더 치열하게 살아왔단다. 제2의 고향이 된

단양에서 단양 특산물을 활용해 희망찬 미래를

그려가는 진태 씨 부부의 마늘처럼 단단하고

알싸한 일상을 만나본다.

 

▶ 소백산 자락의 힐링 휴식처, 다리안관광지

 

소백산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시원하고 맑은

물줄기와 푸르르고 울창한 나무들이 마음마저

상쾌하게 만드는 다리 관광지를 다시 한번

거닐다가, 다리안관광지의 호젓한 정자와

그 인근에 만개한 철쭉을 화폭에 담고 있는

이를 발견한다. 단양 주민인 김근영 씨다.

4남매의 엄마이자 방과 후 미술 교사인 김근영 씨는

육아 스트레스를 단양 이곳저곳의 풍경을

그리는 것으로 풀었단다. 그렇게 그린 그림으로

충북 미술 대전에서 수상하기도 했다는

김근영 씨에게서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얻는 위로를 들어본다.

 

▶ 다리안관광지에서 즐기는 중년 여인들의 우정 캠핑

 

다리안관광지는 전국의 캠핑족들이 즐겨 찾는

캠핑의 성지이기도 하다. 5월 가정의 달 연휴를

맞아 캠핑을 즐기러 온 가족들이 가득한 가운데,

직접 개조한 캠핑카를 몰고 온

중년 여성 두 명을 만난다.

 

한 명은 천안에서 온 올해 환갑 나이의 이현숙 씨

. 아이들을 다 키워놓고 10년 전 직접 SUV를

개조해 혼자서 자유롭게 차박과 캠핑을 즐겨온

베테랑 캠퍼다. 대구에서 20년 넘게 미용실을

운영하는 40대 중반의 서보경 씨는 2년 전,

트럭을 직접 개조한 트럭 캠핑카를 몰고 전국

곳곳을 여행 중이다. 나이와 지역을 뛰어넘어

캠핑이라는 공통된 취미 하나로 절친이 된

두 사람은 시간이 맞을 때마다 전국 곳곳의

캠핑장에서 만나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데,

특히 대구와 천안의 중간 위치인 단양에서

자주 캠핑을 즐긴단다.

 

그녀들이 직접 개조한 캠핑카를 구경하고,

일상에서 벗어나 단양의 푸르른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쉼’의 시간을 갖는 중년의

두 여인의 캠핑 예찬을 듣는다.

 

▶ 한평생 일소와 함께 한 노부부가 차려주는 두릅 밥상

 

남한강으로 합류하는 여러 지류 중 하나인

보발천이 발원하는 산골 동네, 가곡면 보발리를

걷다가 일소를 끌고 밭고랑에 비닐을 씌우고 있는

노부부를 발견한다. 보발리 토박이인

황수만 씨와 아내 권남순 씨다.

 

첩첩 산골 마을에서 가난한 집 7남매의 차남으로

태어나, 일찍 세상을 뜬 형님 대신 장남 노릇을

하느라 초등학교도 간신히 졸업했다는

남편 황수만 씨와 산골인 강원도 영월에서

더 산골인 단양 가곡면으로 시집온

아내 권남순 씨는, 결혼 후 일소처럼 부지런히

한시도 몸을 쉬지 않고 남의 집 밭일,

인근 광산 농부, 곡식 장사 등 돈 되는 일은

뭐든 하며 조금씩 살림을 불리고 삼 형제를

키워냈다. 오두막에서 시작해 아들 셋 다 대학교는

물론 대학원까지 다 가르치고 장가보낼 때

아파트 한 채씩까지 척척 사줄 정도로 살림을

일군 건, 단양군 오락부장 출신이라는

수만 어르신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성격에

눈뜨면 밭으로 나가 허리 펼 새 없이 일하는

두 내외의 부지런함 덕분이었다.

 

팔순을 바라보는 지금도 일소보다 더 일소처럼

보조를 맞춰 밭을 갈고 황혼의 인생 또한

여전히 기운차게 경작해 가고 있는

황수만 권수남 부부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순남 어머님이 두릅과 취나물로 차려주시는

산골의 봄날 밥상을 함께 한다.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수려한 자연의 품에서

물오른 인생을 일궈가는 사람들의 동네,

단양 이웃들의 이야기가 5월 27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222화 쉬어가다

소백산 자락 – 충북 단양] 편에서 공개된다.

 

방송일시 2023년 5월 27일 19:10

 

 

[출처] kbs , 네이버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