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817회 미리보기

 

발이 편해야 사는 게 편하다

 

<발>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이영

 

- 자주 접질리는 발,

그러나 발목 관절염 환자 80%는

초기 치료 경험 없음!

 

- 발이 아프면 무릎, 고관절,

허리에 이어 온몸의 건강이 무너진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걸음은 약 6,000보.

그동안 수많은 명의들이 건강을 위한

가장 쉽고도 중요한 방법으로

'걷기 운동’을 꼽아왔다.

 

하지만 발이 건강하지 않다면

그 쉬운 걷기 운동도 힘들어지게 된다.

발이 아프거나 발목이 불안정해서

걷는 것조차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게다가 점차 고령화 시대로 접근하면서

발목 퇴행성관절염의 환자 수는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진단 빈도수

역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단 2%의 면적으로 우리 몸의 98%를

지탱하고 있는 소중한 발!

발이 편해야 걷고, 뛰고, 일하고,

여행하는 등 우리의 삶이 편해질 수 있다.

 

정형외과 명의 이영 교수와 함께

건강한 발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아보기로 한다.

 

한국 최고의 산악인도 피해갈 수 없는 발 질환

 

세계 최초 해발 8,000m 이상 산악 16좌를

완등한 국내 최고의 산악인 엄홍길!

그가 이영 교수를 찾았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을 가장 많이 올랐던 발이지만, 그런 그의 발도

매일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1998년 해발 8,090m 네팔의 안나푸르나에

도전하던 중 밧줄에 발이 엉켜 빙벽으로

추락했고, 그때 오른쪽 발목이 180도 돌아가는

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후 한국으로 급히

이송되어 대수술을 거쳤고 ‘다시는 산을

오를 수 없다’라는 의사의 판정을 받았지만,

그는 산을 포기할 수 없었다. 아픈 발을

무릅 쓰고 16좌라는 꿈을 이룬 엄홍길,

하지만 발목의 통증은 점점 견딜 수 없게

되었다. 결국, ‘국내 최고의 발 박사’를

수소문한 끝에 이영 교수를 만났다.

과연 그의 발은 어떤 상태일까?

 

자주 넘어진다면? 그냥 넘기지 말 것!

 

평소처럼 외래를 보고 있던 이영 교수는

갑작스러운 응급 환자 소식에 다급히 응급실로

달려간다. 한쪽 발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환자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전철이

들어온다는 소식에 마음이 급해져 뛰어가던 중

역 계단에서 발목을 접질리며 넘어져

실려 온 것이다. 접질리며 넘어진 순간,

그녀는 ‘이건 보통이 아니겠다. 인대가

아니라 뼈의 문제겠다’라고 느꼈다.

결국 발목의 안쪽, 바깥쪽, 뒤쪽이 모두

골절된 삼과 골절로 부기가 빠지길 기다린 후

수술을 하게 되었다. 그녀가 발목 골절로

수술까지 하게 된 건 정말 갑작스러운 일일까?

곰곰이 생각하던 그녀는 ‘평소에도 자주

접질리거나 넘어지던 편’이이었다고 말한다.

평소에도 발목을 자주 접질리거나 넘어졌다면?

발목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명의와 함께 보기로 한다.

 

발목에도 관절염이 생기나요?

 

하지의 3대 관절이라고 부르는 고관절,

무릎 관절, 발목 관절에는 모두 관절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무릎 관절보다 발목 관절에

관절염이 생기는 빈도수는 더 많다. 평소 발목을

자주 접질렸던 60대 초반의 한 여성은

2년 반 전부터 발목 관절염의 경과를 보기 위해

이영 교수를 찾았다. 그동안 2기에서 머물러 있던

관절염이었는데, 이번 외래에서 ‘더 나빠져

이제 수술하실 때가 된 것 같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결국 눈물을 쏟게 된 환자, 그동안

사는 게 바빠 발목이 접질려 아파도 깁스를

풀면 금방 다시 일터에 복귀했기에

발목 관리해 소홀했던 것 같다고 말한다.

조금만 더 신경 썼더라면 수술까지 가지 않아도

되었을까? 우리가 쉽게 간과하게 되는

발의 소중함을 명의가 이야기한다.

 

EBS 명의 <발이 편해야 사는 게 편하다>

편에서는 정형외과 이영 교수와 함께

일상에서 건강한 두 발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알아본다.

 

*방송일시 : 2023년 5월 12일

(금) 밤 9시 55분, EBS1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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