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607회  

 

<가정의 달 기획 1부 >

식구를 말하다 – 함께 밥 한 끼

 

친족관계를 중심으로 쓰이는 단어 ‘가족’과는 달리'

같이 어울려 끼니를 하는 경우에 쓰이는 ‘식구’

예부터 한국인들에게 식(食)이란 가족 이상의

정을 나누는 방법이었다

얼굴을 맞대고 대화를 나누며 식사하는

가족마저 줄어들고 있는 요즘

밥의 온정을 서로 나누며 끼니를

함께한다는 ‘남다른 식구’들이 있다!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되살리는

‘남다른 식구’들을 통해 함께 어울려

사는 것의 진정한 의미와 기쁨을 느낀다

 

65명 대식구의 우애 넘치는 밥상 – 충청남도 홍성

 

■ 충청남도 홍성군 소개된 곳

 

<마돈나 수산> 0507.1370.8311

<중앙회수산> 041.632.8205

<덕호네 수산> 0507.1335.4845

*바지락, 꽃게, 전어, 새조개, 꽃게, 

쭈꾸미, 소라 등 수산물 판매

 

홍성의 작은 마을 남당리에는 부모님이 살던

집을 지키고 있는 8남매가 살고 있다.

치매에 걸리셨던 어머니를 돌보기 위해

고향 집으로 돌아온 장남 호권 씨와

장녀 순아 씨를 중심으로 모여든 우애 좋은

형제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매주 금요일마다 정기적으로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낸 지도 벌써 올해로 13년 차다! 8남매의

식구들까지 함께하면서 어느덧 강씨 가문은

65명의 대가족으로 탄생하게 되었다는데.

이맘때 갯벌에 나가 잡은 바지락, 꽃게, 낙지를

이용해 차리는 대가족 밥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해산물 다루는데 선수라는

첫째 언니 지휘하에 간장게장과 바지락꽃게탕이

뚝딱 만들어진다. 요즘 제일 실하고 맛있다는

꽃게는 해마다 이맘때면 대가족의 배를 든든히

채워주는 단골 재료! 남녀노소가 모인

남당리 식구 모두에게 사랑받는다는

등갈비찜 역시 빠질 수 없다. 거기에 부모님이

만들어주셨던 추억의 간식이자 일년내내

두고두고 먹는다는 쑥개떡까지, 함께하면

힘든 것 하나 없다는 대가족을 통해 어디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우애와 사랑이 넘치는

밥상을 맛본다.

 

 

 

 

동물 가족들과 함께 하는 자연밥상

– 충청북도 충주

 

 

■ 충청북도 충주 소개된 곳

 

<스페이스 선>

-村스러운 비누(주방비누, EM 샤워바, 클렌징바, 샴푸바,

속옷비누, 트래블 키트, 반려동물 샤워바 판매

전화번호 *070.8835.4253

 

smartstore.naver.com/spaceseon

 

■ 경기도 화성시 소개된 곳

 

<신통태요리전문점>

-동태전골, 동태찜, 동태찌게 등 판매

연락처*031.378.4682

 

앞에는 남한강이 흐르고 뒤에는 청계산 자락이

있어 배산임수의 조건을 갖춘 작은 산골 마을.

그곳엔 말과 소가 자유롭게 뛰어놀고 4명의

개인이 모여 어우러져 살고 있는 공동체가 있다.

나이도 성별도 고향도 심지어 동물과 사람이라는

종까지 다른 다양한 이들은 어떻게 식구가

되었을까? 서로 다른 존재들이 모여 하나의

공간과 음식을 공유하고 함께 텃밭을 가꾸면서

욕심 없이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삶을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게 되었다는 공동체 식구들!

그중 가장 놀라운 변화는 서로 달랐던 식성이

닮아졌다는 점이다. 이곳에서 길러낸 농산물들을

이용한 건강 밥상을 먹게 되면서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기게 되었다는데. 거기에 각자 고향에서

먹어온 음식들을 공유하면서 입맛도 마음도

풍부해졌다. 밤나무 농장에 터를 잡은 덕에

사시사철 넉넉히 보관해놓고 있다는 밤은 밥과

함께 지어 공동체 식구들의 영양을 든든히

챙겨준다는데. 텃밭에서 갓 수확한 쪽파와

개망초는 각각 전라도와 경상도 방식으로

최상의 맛을 살릴 수 있게 조리되어 식구들의

입맛을 돋우게 만든다. 함께 사는 삶을 통해

이전에 몰랐던 것들을 배우고 나와 타인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법을

알아가면서 진정한 식구로 거듭났다는

자연공동체 식구들을 만나본다.

 

 

 

 

친자매보다 더 진한 귀촌 자매 4인방의

밥상 공동체 –전라북도 무주

 

■ 전라북도 무주 소개된 곳

 

<수작부리는카페>

-로컬카페/수제빵과 화덕피자/

*063.324.9031

 

<아트컴퍼니 공예수업>

*010.6666.6522

 

<솔다박체험휴양마을>

-체험/펜션

*063.323.2234

 

<토마토며느리>

-사과/토마토/사과즙/토마토즙 판매

*010.3352.1378

 

덕유산 아래 조용한 마을을 북적이게 하는

특별한 자매들이 있다. 잘나가던 도시녀에서

귀촌인이 되었다는 주부 4인방! 일면식도 없던

낯선 사이에서 이제는 서로 의지하며 뜻을

함께하는 친자매 같은 관계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데. 지역민들의 농산물을 이용한 음식을

판매하는 큰언니 선영 씨, 마을 어르신들에게

공예를 가르치는 둘째 언니 유빈 씨, 귀농.

귀촌인들을 위한 사무장으로 일하는

셋째 선영 씨, 그리고 사과 농사를 짓는

막내 경선 씨까지. 각자 다른 일을 하면서도

무주를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자연스레

서로 친해졌다. 바쁜 일상에서도 만나기 위해

매달 19일을 함께 식사하는 ‘식구데이’로

정했다는 그녀들. ‘식구데이’ 날이면 꼭 먹는

음식이 있다는데. 물 없이 사과와 양파만 넣고

삶는 수육과 고수 겉절이이다. 특히 고수는

무주 사람이라면 식사마다 반드시 사용하는

필수 식자재! 거기에 제철을 맞은 다슬기로

끓인 맑은탕과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는

쪽파강회까지 완성되면 명절 못지않은

한 상이 차려진다. 무주에서 가장 든든한

식구가 되었다는 네 자매의 오순도순

무주 일상을 만나러 간다.

 

제작 하얀소엔터테인먼트

/ 연출 최안용 / 작가 김미수

방송일시 2023년 5월 11일 목요일

저녁 7시 40분 ~ 8시 30분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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