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미리보기

 

행복도 습관입니다

 

많은 사람이 미래의 행복을 위해

오늘을 힘겹게 견디며 산다.

 

하지만 경기도 양평에 사는

오재철(48) 씨와 아내 정민아(41) 씨 부부는

불확실한 앞날 때문에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기로 했다.

 

상업 사진작가와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부부.

신혼여행 겸 떠난 세계 일주에서

돌아온 뒤 그 여행기로 책을 내고

여행작가로 변신했다.

 

 

 

 

유튜브 주소 : 란아 세계여행 가자

youtube.com/@ablestory/videos

 

성공의 척도는 돈이었고,

인기 여행작가로 수입도 좋았지만

재철 씨가 세 번의 암 선고를 받으면서

성공과 행복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하고 싶은 걸 하고, 먹고 싶은 걸 먹고,

가고 싶은 곳에 가는 것!“

단순하지만 쉽지 않은 선택이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을 위해 부부는 길을 나선다.

 

오늘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하고

결국에는 미래에도 행복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기 때문이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오늘, 내 곁에 있다는

부부의 여행길에 동행하며

우리의 삶과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해본다.

 

 

 

 

# 행복을 찾아 길을 나서는 가족

 

경기도 양평의 한적한 전원주택에는

 

여행작가 부부인 오재철(48) 씨와

아내 정민아(41) 씨,

두 사람의 딸 아란(8)이가 살고 있다.

 

여행 이야기와 사진을 소재로

전국으로 강연을 다니고 책도 쓰면서

프리랜서 여행작가의 삶을 살아가는 부부.

 

스케줄이 비는 날이면 짐을 꾸려

아란이 학교엔 현장학습을 신청하고

온 가족이 여행길에 오른다.

 

멋진 풍경을 만나면 머물러서

경치도 감상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따뜻한 햇살을,

때로는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즐긴다.

 

가족과 함께 여행하면서 느끼고 경험하는 것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

 

주위에선 한창 일하며 미래를 준비할 시기에

한가하게 여행을 다닌다고 걱정하지만

부부에게는 오늘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

 

행복은 어느 날 갑자기 찾는다고

잡히는 것이 아니라 매일 행복을 찾으면서

만들어지는 습관이라 믿기 때문이다.

 

# 세 번의 암 선고와 교통사고...

행복의 척도를 바꾸다

 

사진을 찍던 재철 씨와 직장인이었던 민아 씨는

스윙 댄스 동호회에서 처음 만났다.

4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신혼여행 대신 세계 여행이라는

야심 찬 계획을 세웠는데...

 

혼수와 예단을 아낀 경비를 들고

비행기에 오른 부부는 414일 동안

20여 개국을 여행했고,

그 여정을 책으로 내서

단숨에 인기 여행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책은 잘 팔렸고 강연 요청도 쇄도하는,

한 마디로 잘 나가는 여행작가가 된 부부.

 

그런데, 생각지 못했던 암초를 만났다.

재철 씨에게 ‘근육암 3’기 진단이 떨어진 것.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회복하면 문제없다고 생각했는데,

3년 뒤, 다시 ‘위암’과

‘경계성 대장종양’을 진단받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앙선을 넘어온 차와

충돌해 죽을 위기를 넘기면서

부부의 삶은 큰 전환점을 맞았다.

 

‘먹고 싶은 걸 먹고, 하고 싶은 걸 하고,

가고 싶은 곳을 간다.’

즉, 행복을 미루지 말고 오늘 당장 행복 하자는 것.

 

한때 성공의 척도는 돈이었고,

흔히 말하는 ‘성공한 삶’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일에 몰두했던 재철 씨는

이제 중요한 건 ‘돈이 아니라 행복’이라고 말한다.

 

#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부부는 강남의 집을 정리하고

양평의 한적한 전원주택으로 이사했다.

 

한창 일할 나이에 서울을 벗어나면

일에서도 밀려나는 것 같아

두려웠던 마음도 이제는 내려놓았다.

 

 

 

 

그렇게 생긴 빈자리는 

고 싶었던 글을 마음껏 쓰거나,

아이와 머리를 맞대고 행복했던

여행 경험을 나누는

유튜브 영상을 만드는 시간으로 채우고 있다.

 

재철 씨가 지방에 여행이나

사진 강의를 하러 갈 때면

모녀도 따라나서, 일이 끝나면 그 지역을 여행해

출장길이 여행길이 되는 작은 기쁨도 누린다.

 

큰 틀에서 보면 일도 줄고 수입도 줄었지만

수입에 맞춰서 사는 법을 배우며

소박하게 사는 행복을 맛보는 부부.

 

생활은 현실이니 힘들 때도 있고 고민할 때도 있고,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딸 아란이의 교육도 고민이다.

하지만 어떤 문제 앞에서도

이들의 원칙은 분명하다.

 

내일도, 모레도 아닌 바로 오늘 행복 하자는 것,

오늘의 행복을 담보로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티는

우리에게 가족이 던지는 메시지를 만나보자.

 

1부 줄거리

 

경기도 양평의 한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

여행 작가 부부인

남편 오재철(48) 씨와 아내 정민아(41) 씨.

 

딸 아란이(8)와 함께 여행 중

만난 갈대숲에서 사진도 찍고

햇살도 맞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낸다.

 

신혼 여행 겸 떠난 세계여행 이후

세 번의 암에 걸린 재철 씨.

운이 좋게도 치료가 잘 되어

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고 있다.

 

다시 찾아온 암 건강검진 날.

병원을 찾은 부부의 긴장된 모습이 역력한데...

 

연출 : 이병욱

글 : 이진연

촬영 : 임한섭

조연출 : 배정훈

취재작가 : 이주희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이주희 취재작가 (02-782-5555)

 

방송일시: 2022년 12월 12일 12월 13일

12월 14일 12월 15일 12월 16일 오전 7:50~8:25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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