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미리보기

 

충북 괴산, 연풍마을에서 도예공방을 운영하는

강경훈(47), 조경일(41) 씨 부부.

 

서울에서 도예학원과 공방을 운영하던 부부는

도공으로서 묻어둔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해

12년 전, 이 마을로 내려왔다.

 

낯 설고 물설은 고장에서 적응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던 부부.

그러나, 경훈 씨가 마을 주민들을 위한

도예 수업을 열고

자율방범대며, 마을 자치 위원이며,

마을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서서히 이웃들의 마음을 얻었다.

 

 

 

 

옹기종기 도예방

010-2858-8657

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로 224-11

지번 원풍리 422-2

 

 

10:00 - 17:00

 

25,000원

도자기 체험

5,000원

택배 포장비

 

상호,정보,영업시간,가격,위치,전화번호,방송,tv,오늘

주소,가게 ,어디,지도 ,연락처,촬영지,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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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가까이 접하면서 부부의

작품 활동도 보다 활발해졌다.

경훈 씨는 괴산을 상징하는 느티나무의 질감을,

경일 씨는 이곳에서 만난 청개구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창작하기 시작하면서

도공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기 시작했고,

9년 전부터는 해외 작가들과도

활발하게 교류하기 시작했다.

매년 경훈 씨가 주최하는 국제 워크숍은

연풍마을의 축제이자, 자랑거리가 됐다.

 

마을 이웃들에게도 해외 작가들에게도

인정받는 도공이 된 경훈 씨.

그러나, 정작 응원과 격려를 받고 싶은

양가 부모님께는 지금도 도공으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데...

 

아버지께는 ‘환쟁이 말고 군인이 돼라’는

당부를 외면한 아들이요,

장인께는 ‘딸을 훔쳐가 고생만 시키는 놈’이라

낙인찍힌 사위 경훈 씨.

올해는 두 분의 단단한 마음 벽을 허물고

두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사위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두 아버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오늘도 꿈을 빚는 도공,

강경훈, 조경일 씨 부부를 만난다.

 

 

 

 

# 강 도공과 내조의 여왕

 

괴산의 상징인 느티나무 고목의 질감을

도자기에 담아내는 강경훈 씨는 30년 차 도공이다.

그러나, 한 번 물레 앞에 자리를 잡으면

엉덩이 한 번을 안 떼는 경훈 씨는

대신 이거 가져와라, 저거 가져와라 하며

아내를 수족처럼 부리는 남편.

남편 말을 순순히 따라주는 순종적인

아내 조경일 씨도 실은 올해로 20년 차 도예가다.

개구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만드는

경일 씨는 이름보다 ‘개구리 작가’로 더 알려졌다.

공방에서는 지금도 스승과 제자인

두 사람은 경훈 씨가 일하던 공방에서

 

강사와 수강생으로 처음 만났고,

경훈 씨가 늦깎이 대학생이 되면서

같은 과 동기이자 캠퍼스 커플이 됐으며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었다.

 

12년 전, 서울에서 운영하던 도예 학원을 접고

꿈을 찾아 충북 괴산의 연풍마을로 내려온 부부는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성격과

각자가 만드는 작품의 개성을 더해

부부 도공으로서 하나의 꿈을 키워가는 중이다.

 

# 마을의 역사를 새기는 도공

 

경훈 씨는 도자기를 빚는 짬짬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연풍마을에서 문화센터 위원을 맡고 있는

경훈 씨는 수시로 마을 주민들을 만난다.

100년 넘게 이어온 마을 주민들의 삶과

마을의 역사를 수집해 내년에 마을 전시도 열고

이야기책도 만들기 위해서다.

경훈 씨가 맡은 마을의 직책은 이뿐만이 아니다.

자율방범대, 주민자치위원, 청년회 등

마을 일이라면 적극 나서서 돌본다.

낯설고 물 설은 땅에 와 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얻기가 쉽지만은 않았던 경훈 씨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마을 주민들과

화합하기 위해 힘써왔다.

올해로 3년째 운영하고 있는 도예 수업은

마을 주민들에게 취미활동의 기회도 제공하지만,

함께 만든 도자기로 마을의 환경을

개선하기도 하는 화합의 장이기도 하다.

이런 경훈 씨의 노력을 인정하는

마을 주민들은 가마에 불을 때는 날이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함께 불도 지피고

밤도 지새우며 꿈을 빚는 도공, 경훈 씨를 응원한다.

 

 

 

 

# 지구촌 공방을 만들었지만,

부모님께는 인정 못 받는 도공

 

연풍마을에 와서 생긴 또 하나의 경사는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갖게 되면서

해외 각국의 도공들과도

폭넓은 교류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경훈 씨의 공방은 매년 해외 13개국 작가들이

찾아와 함께 작품도 빚고 마을주민들과

화합하는 지구촌 공방이 된다.

이처럼 마을에서는 물론, 해외 작가들에게까지

인정받는 도공이 된 경훈 씨.

그러나 가장 가까운 가족인 양가 아버지들께는

아직도 인정받지 못하는 아들이자 사위다.

‘환쟁이 말고 군인이 돼라’ 하시던

부친의 말씀을 거역한 아들이자,

‘딸을 데려가 고생만 시키는 놈’ 이라

장인어른께 낙인찍힌 사위는

늘 부모님 앞에서는 죄인인데...

오는 12월 제주에서 열릴 부부의 전시회에는

과연 두 분을 모셔올 수 있을까?

 

1부 줄거리

 

충북 괴산군 연풍마을에 사는

도예가 강경훈 씨와 조경일 씨 부부.

 

부부는 12년 전,

서울에서 하던 학원 사업을 접고

도공으로서의 꿈을 키우기 위해

시골 행을 택했다. 연고도 없는 낯선 땅에 와

적응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지만,

부부는 주민들을 위한 도예 수업을 열고

마을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마을 사람들의 신뢰를 얻었고,

연풍마을은 가족에게 또 하나의 고향이 됐다.

 

한편, 국화 축제 기간에 여러 나라 작가들과 함께

작품을 전시했던 경훈 씨는 2주간의 전시가

끝나고 작품을 철수하러 간다. 5m가 넘는

대형 작품을 싣고 가려고 크레인 차를 부른 경훈 씨.

그런데 크레인 차가 그냥 돌아가고 마는데...

 

연출 : 최승낙

글 : 조민경

촬영 : 민병일

조연출 : 이라진

취재작가 : 김수지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김수지 취재작가 (02-782-5555)

 

방송일시: 2022년 12월 5일(월) 12월6일

12월 7일 12월 8일 12월 9일 (금) 오전 7:50~8:25

5468회 5469회 5470회 5471회 5472회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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