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542회

 

85세 엄마의 나의 고택일지

 

<출연자 연락처 전화번호 >

85세 엄마의 나의 고택일지

 

김기홍 (아들) : 010-8292-2848

 

# 고택에 함께 사는 85세 엄마와 장남 기홍 씨..

 

경상북도 봉화군, 200년의 역사를 가진 고택에는

고택 지킴이 어머니 손대영(85) 씨와

아들 김기홍(59) 씨가 산다.

 

40대 후반에 남편과 사별하고 2남 2녀 4남매를

키워온 어머니, 어머니는 결혼 후 60년 세월

동안 큰 고택을 관리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고택 사랑채에서 크게 화재가 나자

장남인 기홍 씨는 더 이상 어머니를 혼자 살게

할 수 없어 서울 생활을 접고 어머니가 계신

봉화 고택으로 내려오게 됐다.

 

 

 

 

어머니와 함께 살기 위해 이곳 봉화로 내려오게

되면서 수입도 얻고 의미 있는 일이 뭘까

고민하다 현재는 방 3칸을 민박 시설로

보수해 한옥 민박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홀로

고택을 관리했던 어머니는 이제 아들과 함께

고택을 지킬 수 있어 어딘가 마음이 든든하다.

 

하지만 아들이 서울에 있는 며느리와 떨어져

지내는 것이 영 편치만은 않은 어머니...

며느리의 반대에도 혼자 내려온 아들을

보고 있자니 어머니는 미안한 마음이 더해진다.

하지만 정작 아들은 지금 어머니와 고택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크다.

 

예고 영상 

 

 

# 고택을 보존하고 싶은 엄마

vs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 아들

 

형편이 어려워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며느리와 손자에게 집을 물려주기 위해 애썼던

시어머니... 이 고택을 시어머니가 어떤 마음으로

물려준 것인지 알기에 어머니는 오늘도 고택을

지키는 일에 여념이 없다. 하루에도 몇 번씩

고택을 쓸고 닦는 것은 물론 유지,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어머니. 하지만 아들 기홍 씨는 요새

고민이 많다. 온돌방이다 보니 계절과 관계없이

군불을 때줘야 하는 번거로움과 민박을 운영함에

있어 전기세 문제도 아들의 스트레스

요인이었는데...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하면

고택에 손을 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아들은

어머니 눈치가 보인다. 최근에는 부담스러운

전기세로 한여름 에어컨도 마음대로 틀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기홍 씨는 고민 끝에 정부의 지원을

받아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했다. 아들이 하겠다고

해서 마지못해 승낙은 했지만, 태양광 패널을

볼 때마다 어머니는 속이 상한다.

 

# 다들 불편하니까 보일러 바꿔요 vs 그건 절대 안 돼

 

그러던 어느 날, 고택에 숙박 손님들이 찾아왔다.

그런데 한여름 날씨에 손님들이 머물 방이 너무

뜨겁다. 일부러 찾아온 손님들에게 온돌방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 어머니가 군불을 넣었기

때문인데... 결국 손님들은 너무 덥다며

다른 방으로 바꿔 달라 요청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이에 엄마는 속이 상한다.

 

결국, 기홍 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보일러 설치를

어머니에게 제안하는데... 태양광 패널만 보면

마음이 착잡한 어머니인데 이젠 보일러 설치까지...

하지만 시어머니가 지켜오고 물려주신 집을

아들 편리한 대로만 바꿀 수는 없는 일이다.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아들은 아들대로,

각자의 입장 때문에 깊어져 가는 모자의 갈등

 

과연 고택에는 평화가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22년 7월 22일 (금) 오후 09:10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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