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ick 쌤과 함께 81회 미리보기

 

<프로야구 40년, 공 하나에 울고 웃다>

 

1982년 3월 27일.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스포츠 시대가 막을 올렸다.

바로, 프로야구의 탄생이다.

 

올해로 정확히 40주년을 맞이한 한국프로야구는

양적 팽창과 질적 성장을 이루며 국내 넘버원

프로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프로야구의 40년사는 단지 야구만의 역사가 아닌

한국 사회의 압축성장사와 궤적을 같이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80·90년대 독재정권과

민주화, 외환위기의 파고를 함께 넘었고,

소득증가와 여가시간의 증대로 인한

관중 폭발, 백억 원대 FA 선수의 탄생 등

프로야구는 한국사회의 희로애락을 함께

겪으며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일부

선수들의 일탈, 경기 수준 하락 등으로

한국프로야구는 팬들의 외면을 받으며

침체의 위기를 맞고 있다. 프로야구는

어떻게 재미와 감동을 되찾을 것인가.

한국 프로야구 역사의 산증인,

허구연 신임 KBO 총재와 함께 알아본다.

 

 

 

 

# 1982년 3월 27일, 프로야구의 탄생

 

1982년 3월 27일. 당시 대통령이었던

故 전두환의 시구로 막을 올린 프로야구는

숱한 기록과 화제를 낳으며 올해로 정확히

40돌을 맞았다. 12·12 군사반란을 주도해

정권을 잡았던 전두환 정부는 성난 민심을

잠재우고, 정치에 대한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자 했다. 그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

바로 프로야구 출범이었다.

 

고교야구의 지역연고제를 기반으로,

MBC 청룡(서울), 삼미 슈퍼스타즈(인천·경기·강원),

OB 베어스(대전·충청), 해태 타이거즈(호남),

삼성 라이온즈(대구·경북), 롯데 자이언츠(부산·경남)

총 6개 구단으로 출발한 한국 프로야구. 프로야구가

실제 출범하기까지 숱한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그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허구연 총재가

전격 공개한다.

 

# 왕조의 흥망성쇠에 담긴 한국사회의 변천사

 

프로야구 출범 초기, 리그를 지배한 이른바

‘왕조’는 해태 타이거즈다. 모기업의 지원은

상대적으로 약했지만 특유의 강한 근성과

승부욕을 보여준 타이거즈는 1997년까지

정규리그 총 9회 우승을 이끌어내며

해태 왕조 시대를 열었다. 5·18의 상처와

울분 속에서 살아온 호남 지역민들에게 타이거즈는

단순한 야구 그 이상의 자랑이자 기쁨이었다.

 

해태 왕조는 90년대 중반 IMF의 여파로 모기업이

경영난을 겪으며 막을 내렸다. 그리고 외환위기 이후,

프로야구는 본격적인 ‘자본의 시대’를 맞이한다.

98년 외국인 선수 제도, 99년 자유계약 선수(FA)

제도가 차례로 도입되면서 모기업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현대 유니콘스 · SK 와이번스 ·

삼성 라이온즈의 삼파전이 시작됐다.

프로야구 왕조의 변천사를 통해 우리사회의

변화를 되짚어본다.

 

# 베이징 올림픽과 한국프로야구 황금기

 

뼛속까지 야구인, 허구연 총재가 꼽은

한국프로야구 최고의 경기, 최고의 순간은

언제일까. 허구연 총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첫 손에 꼽는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결승전에서

야구 강국 쿠바를 겪고,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베이징 올림픽의 기적은 야구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과 열기로 이어졌다.

누적관중 500만 시대의 포문이 열리고,

가족 단위 관중과 여성 관중이 증가하면서

한국프로야구는 황금기를 맞이한다.

 

그렇다면 역대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은

누구일까? 허구연 총재가 역대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된 올스타 드림팀을 <쌤과 함께>에서 공개한다.

 

# 프로야구, 새로운 도약을 꿈꾸다

 

지난 40년간 놀라운 양적 성장을 이뤄온

한국프로야구. 하지만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그 중에서 구단의 만성적인

적자는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로 꼽힌다.

현재 프로야구는 값비싼 구장 임대료와 더딘

산업화, 수익창출 구조의 부재 등으로 자생하기

어려운 구조에 봉착해있다. 이 구조를 바꾸지

못한다면 지속가능한 프로스포츠 산업으로

도약할 수 없다.

 

또한 일부 프로야구 선수들의 일탈 행위도

프로야구의 인기 하락 요인으로 지적된다.

경기장 안에서의 실력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프로선수로의 품격과 책임을 다하는 선수들의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

 

팬 없는 프로야구는 없다. 오는 4월 2일,

한국프로야구는 41번째 대장정에 돌입한다.

과연 야구는 다시 한번 ‘국민 스포츠’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까? 함께 울고 웃었던

프로야구 40년의 역사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을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

야구인 출신 총재로 선출된

허구연 KBO 총재에게 들어본다.

 

<이슈 PICK! 쌤과 함께>

허구연 KBO 총재 편은

3월 27일 일요일

저녁 7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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