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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척추가 된다 - 강직척추염
한양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태환 교수
- 허리가 아프면 무조건 디스크?
강직척추염일 수도 있다!
- 강직척추염, 허리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에도 영향을 미치는 질환.
아침에 일어날 때 허리가 뻣뻣하다?
잠을 자다가 허리통증이 심해 깬 적이 있다?
허리에 문제가 생기면 ‘디스크’를 쉽게 떠올리지만
‘강직척추염’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강직척추염’이란
엉덩이 뼈 뒤쪽에서부터 염증이 시작되어
척추를 따라 뻣뻣하게 굳는 질환.
‘척추염’이란 명칭 때문에 척추에 국한된
질환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무릎, 발목, 발뒤꿈치,
앞가슴뼈, 등에 생기기도 한다. 심하면 눈에
포도막염, 염증성 대장염, 건선피부염 까지!
단순한 허리통증으로 생각했다가 다른 부위까지
영향을 미쳐 심각해질 수 있는 ‘강직척추염’!
EBS <명의>에서는 ‘강직척추염’에 대하여
원인에서부터 치료까지 자세히 알아보자.
내 몸이 굳어가는 병, 강직척추염
– 강직척추염은 무엇인가?
주사기로 한 가득. 무릎 관절에 통증이 심해
병원을 찾은 60대의 남성 환자가 무릎에서 물을
빼냈다. 이 환자는 걸음을 떼는 것조차 힘들고
무릎뿐만 아니라 등과 갈비뼈까지 통증이
느껴지는 상황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엑스레이를 찍는 동안, 자세를 계속 바꿔가며
엑스레이를 찍는 것도 괴로운 상태. 대체
이 환자는 어떠한 병을 앓고 있기에 이렇게까지
괴로운 것일까? 검사 결과, 환자는 ‘강직척추염’을
진단받았다.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질환,
‘강직척추염’. 과연 어떠한 질환이기에
심한 통증은 물론 걷는 것조차, 간단하게
자세를 바꾸는 것조차 힘들게 만드는 것일까?
디스크로 오해할 수 있는 강직척추염,
어떻게 알아차려야 할까?
일명 대나무 척추. 강직척추염 환자의 척추는
뼈 마디마디가 서로 연결돼 하나의 긴 뼈처럼
연결돼 있다. 구부리기가 어렵고 뻣뻣하다.
‘강직척추염’을 앓고 있는 60대 남성 환자는
십여 년 동안 자신이 ‘강직척추염’ 인지도 모르고
살아왔다. 20살 때부터 허리 통증이 매우
심하였지만 어떠한 병으로 아픈지 몰랐다.
그러다보니 잘못된 진단으로 엉뚱한 디스크
수술까지 받게 되었다. ‘강직척추염’ 은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허리통증이 있기 때문에 디스크
질환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두 질환의
치료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증상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강직척추염을 알아차릴 수 있는 초기증상은
무엇이며, 디스크와 다른 점은 과연 무엇일까?
강직척추염, 척추에만 국한된 질환이 아니다!
강직척추염으로 인하여 벌써 20년째 병원을
다니고 있는 50대의 환자. 최근 강직척추염 외에
또 다른 질환이 발생하였다. 그 질환은 바로
포도막염. 눈에는 눈곱이 자주 끼기 시작하더니
충혈이 심해졌고 심지어 통증까지 지속되었다.
이 환자에게 포도막염이 생긴 것은 강직척추염과
연관돼 있다. 강직척추염을 척추에만 국한된
질환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척추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에도 질환을
야기한다. 무릎, 발목 등에 관절염을 동반하기도
하며 발뒤꿈치 인대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관절 외에도 눈에 생기는 포도막염,
염증성 장질환, 피부건선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강직척추염과 동반질환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방송일시 : 2021년 12월 10일 (금) 밤 9시 50분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