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달콤살벌 옥란할매

 

강원도 원주, 근방에서는 욕쟁이로 유명한

서옥란(84) 씨. 강인한 대장부 같은 성격이지만

꽃처럼 살고 싶다는 섬세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옥란 씨의 곁을 지키고 있는

3명의 아들과 2명의 손녀.큰아들 김증석(66) 씨,

셋째 김윤호(58) 씨는 이혼하면서 엄마의

곁으로 돌아왔고, 막내아들 김선호(51) 씨와

손녀 김송아(36) 씨, 김정아(26) 씨는

미혼이라는 이유로 할머니 곁에 머물러 있다.

정년 없는 엄마의 삶은 바람 잘 날 없다.

 

엄마 앞에선 다 큰 아들들도 여전히

사춘기 소년들 같다. 매일 옥란할매와

티격태격하는 첫째 증석 씨, 속정 깊은 마마보이

셋째 윤호 씨, 딸 같은 막내 선호 씨, 그리고

집안의 실세 송아 씨. 아버지를 대신해

증석 씨는 어린 동생들을 돌보았다. 동생들은

그런 큰형을 아버지로 여겼고, 그 애정에

보답하듯 조카인 송아 씨를 친딸처럼

업어 키웠다. 매일같이 싸우고 화해하느라

조용할 날 없지만 알고 보면 남다른 정으로

똘똘 뭉친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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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작성된 글이며

언급된 인물 업체 제품 방송 등과 관련이 없습니다

 

 

38살, 젊은 나이에 남편을

잃은 옥란할매. 남의 집 농사부터 공사 현장 등

험한 일도 마다치 않는, 남자도 여자도 아닌

인생을 살아왔다. 그 세월 속에 엄마 옥란 씨는

거칠고 억척같아질 수밖에 없었다.

 

큰아들의 이혼으로, 어린 손녀까지 정성껏 키워

독립시킨 옥란할매. 그런데 출가한 아들들이

하나둘 엄마 곁으로 모이더니 이제는

송아 씨마저 할머니 곁으로 돌아왔다.

3대가 모여 사니 시끌벅적 심심할 틈이 없다.

 

성격도 취향도 가지각색, 얼굴만 마주쳐도

티격태격~ 도대체 사이가 좋은 거야, 나쁜 거야?

하루라도 조용하면 입안에 가시라도 돋듯,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가족이지만,

옥란할매 일이라면 두 팔 걷고 나서는

든든한 조력자들이다.남들 보기에 이상하면 어때?

노란빛 알알이 빼곡한 옥수수처럼

뭉쳐 사는 게 마냥 좋은 옥란 씨네.

옥란할매의 자식 농사는 유례없이 풍년이다.

 

 

 

 

#여든넷, 아직도 엄마다

 

강원도 원주, '욕쟁이'로 유명한 서옥란(84)할머니.

육두문자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카리스마,

하지만 꽃 앞에서는 소녀 미소를 짓고,

인심 넉넉한 반전 매력의 소유자다.

 

38살 나이에 남편을 잃고

홀로 사형제를 건사하기 위해

할머니는 농사는 기본, 건설 현장까지 다니며

안 해본 일 없이 살았다.

 

오직 자식들이 배곯지 않고

'아비 없는 자식'이라 손가락질 안 당하는 게

할머니 인생의 평생 과제.

녹록지 않은 인생에 할머니는

독하고 억척스러워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제 다 내려놓고

마음 편히 쉬어도 좋을 나이, 여든넷

허나 인생이 어디 마음대로 되던가?

짝없는 아들 셋과손녀 둘까지...

할머니 곁으로 돌아왔다

할머니의 말년이 다시 시끌벅적해졌다.

 

 

#옥란 할매의 '미운 우리 새끼들'

 

옥란 할머니의 곁을 지키는

세 명의 아들과 두 명의 손녀,

두 아들은 이혼했고, 막내아들과 손녀들은 미혼.

모두가 외기러기처럼 혼자 살기에

엄마 노릇에도 정년이 없어졌다.

 

눈만 뜨면 엄마와 티격태격하는 첫째 김증석(66)씨

눈물 많은 꾀돌이 셋째 김윤호(58)씨

딸 같은 막내 김선호(51)씨.

시트콤 주인공들처럼 매일 으르렁거리지만

가족들이 밖에서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바로 똘똘 뭉치는 가족.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큰형은 어머니를 도와 동생들을 키웠고,

동생들은 큰형이 이혼하자 조카를

제 자식처럼 업어 키웠다.

 

다 늙은 자식들이 엄마 옆에서 사는 것이

때론 속상하고 남부끄럽다가도 옥란할머니,

이런 자식들이 있어서 날마다 웃고 산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더니...

여든 넷, 늙은 엄마, 옥란 할매의 나무에는

오늘도 비바람이 분다.

 

 

 

 

#제 2의 '옥란', 금쪽같은 내 손녀

 

큰아들의 이혼으로 갓난아기 때부터

업어키운 손녀 송아는 할머니의 아픈 손가락,

직장생활을 위해 서울로 떠날 때까지

옥란 할매는 정성껏 손녀를 키웠다.

그러나 대학 졸업하고 긴 타향살이에 지친

송아 씨는 4년 전, 할머니 곁으로 내려왔다.

 

송아 씨에게 할머니는 고향이자 마음의 안식처.

아프고 힘들었던 몸이 할머니 곁에서 안정되어갔다.

난생처음 아빠와 한 지붕 아래 살기 시작했고,

또 다른 ‘아빠’인 삼촌들의 도움으로

집 마당 한 켠에 작은 소품 가게까지 차렸다.

 

그뿐인가 송아 씨는 살림에 지친 할머니를 돕고,

할머니의 농산물 판매를 두 팔 걷어붙이고 돕는다.

그러나 송아 씨의 등장으로 옥란 할매의

삼 형제들은매일 잔소리 폭탄을 맞고 있다는데...

술이라도 한잔하려면 송아 눈치를 봐야 하고,

아빠인 증석 씨도 딸의 등쌀에 못 이겨

좋아하는 생선구이 한 번 마음 편히 먹을 수 없다.

삼 형제들은 옥란 씨 못지않게, 송아가 무섭다.

 

#남들이 뭐라 해도 우리는 행복해

 

서른여덟에 남편을 잃고 홀로 사형제를

키워낸 옥란 할머니

‘이제 엄마도 졸업이다.’ 싶었는데,

결혼 생활을 일찍 마감하고 두 아들이 돌아왔다.

게다가 아직 장가 한 번도 안간 막내아들까지...

‘왜 나이 든 아들들이 하나같이

엄마 집에서 사는 거지?’

남들 눈이 신경이 안 쓰인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옥란할매는 누가 뭐래도 지금이 행복하다.

짝없는 아들들이 안쓰럽기도 하지만

또 그래서 아들들과 한집에서 맘껏 지지고 볶으며

살고 있으니 인생 말년이 심심할 틈이 없다.

 

큰아들 증석씨는 다시 엄마 곁으로 돌아와 보니

어릴 적 억척같기만 했던 엄마가 다시 보인단다.

평생을 ‘여자 서옥란’이 아니라

‘엄마’로 살아온 옥란할매, 그런 엄마에게

어떻게 하면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까

증석씨는 매일 그 고민으로 엄마에게 장난을 건다.

어디 그뿐인가. 업어 키운 손녀 송아는

딸처럼 옥란할매를 보필한다.

‘할머니, 250살까지 살아야 해.’

그동안 못 먹고 못 가본 곳 다 모시고

다니겠다는 손녀의 살가운 주문~

이래저래 옥란할매 늦복이 터졌다.

 

남들은 짝없는 아들 셋 데리고

어찌 사냐고 할지 모르지만 아무렴 어떤가~

서로 죽고 못산다며 달콤하다가

또 서로 으르렁거리며 살벌해지기도 하지만,

 

“인생 뭐 있나,

가족이 뭉쳐 재미나게 살면 그게 행복이지.”

 

1부 줄거리

 

올해 여든넷, 옥란 할머니는

38살에 남편을 잃고 홀로 사형제를 건사해야 했다.

3년 전, 고향에 돌아온 손녀 송아 씨는

할머니를 도와 농산물을 판매하고,

세 아들과 두명의 손녀가 함께 살며

시끌벅적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도로에 나온 옥란 할머니,

무언가를 하염없이 기다린다.

 

방송매체 : KBS1-TV

보도자료 문의 : 유채현 취재작가 (02-782-8222)

 

방송일시: 2021년 8월 23일(월) 8월 24일 8월 25일

8월 26일 2021년 8월 27일(금) 오전 7:50~8:25

5133회 5134회 5135회 5136회 5137회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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